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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어르신, 열대야땐 시원한 안전숙소로 오세요"

구로구 어르신 무더위 안전숙소 코코모호텔 운영진 모습.(사진제공=구로구)구로구가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9월 30일까지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한다. 구는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주거 취약계층 어르신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며 “어르신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무더위 안전숙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무더위 안전숙소는 관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을 위해 마련된 야간 쉼터다.구는 관내 소재 코코모 호텔, 코업시티 호텔 2곳과 지난 10일 협약을 맺고 총 50객실을 확보했다.폭염특보 발효 시 1박2일이나 2박3일 동안 2인 1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등본에 함께 등재된 가족 1명도 한 객실에 같이 머무를 수 있다. 숙박은 평일에 가능하며 이용 시간은 입실일 오후 3시부터 퇴실일 오전 11시까지다.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구는 무더위쉼터도 마련했다. 관내 경로당 192곳, 복지관 5곳, 동주민센터 16곳, 새마을금고 은행지점 26곳 등 총 239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9월까지 운영한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주민 누구나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경로당과 복지관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해야 이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도 지원한다. 홀몸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동별 방문간호사가 전화와 방문을 통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교육도 진행한다. 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복지플래너 등의 활동을 강화하고 복지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상시 확인한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6-23 15:24 최명복 명예기자

[비바100] 서울사이버대 '맞춤형 온라인 교육'…직장인·군인 등 '커리어코칭' 눈길

서울사이버대학교 스튜디오. (사진제공=서울사이버대)제2인생 설계, 직무 전환, 자기계발 등을 위한 온라인 고등교육 과정을 운영 중인 서울사이버대학교가 ‘평생학습’ 수요에 초점을 맞춘 원격교육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맞춤형 온라인 교육을 위해 서울사이버대가 구축한 ‘온-플렉스(ON-FLEX) 티칭 모델’은 직장인 등 성인학습자의 학업 이수를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ON-FLEX 티칭은 서울사이버대 재학생의 핵심역량 강화, 학사제도 유연성 등을 고려한 모델로 △교육 △인프라 △산학협력 등 3대 혁신영역과 7개 프로그램 및 18개 세부 과제를 연계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교육부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선정, 빅데이터 플랫폼과 특성화 사업 인프라 구축, 5년 연속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운영 대학 선정, 국방융합학부 설치 등으로 교육 영역을 확대해온 서울사이버대는 기관·협회 업무협약(MOU) 등을 통한 콘텐츠 개발, 교육·연구·자문 등 앞으로도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인프라 차별화, 지역캠퍼스 운영·학생 역량 프로그램 등 눈길서울사이버대는 서울 강북구 본교 캠퍼스와 분당, 인천, 인덕원, 춘천,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서울사이버대 오프라인 캠퍼스는 재학생 누구나 이용 가능한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지역캠퍼스 운영과 더불어 다양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글로벌자격관리센터에서는 자격증 특강 등을 통해 졸업 전 학과별 1인 1자격증 이상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서울사이버대학 ‘커리어코칭센터‘(SCU CC, Career coaching Center)는 학사학위 취득, 재교육, 신규 취업 및 이·전직 등 재학생의 적성과 역량을 고려해 전문 커리어코치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SCU CC 프로그램은 1단계(직업적성검사 및 직업선호도 검사 L형), 2단계(커리어코칭상담), 3단계(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4단계(취업특강 및 면접클리닉 참여), 5단계(실전 구직 활동) 등 단계별로 1대 1 맞춤형 진로 상담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개인별 이력과 희망 직무에 따라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까지 최적화된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사이버대)◇ 군인 교육, 무역-물류전문가 육성 심혈서울사이버대는 군인 특화 교육을 위한 군인전담교수제도, 훈련-출장 중 수업 및 시험 조절, 스마트폰 강의 수강, 과제확인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군 위탁생에게는 장학 혜택을 제공, 군교육지원처를 설립해 체계적인 연구 등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선보이고 있다.군의 교육 수요를 반영한 서울사이버대 국방융합학부에는 국방관리전공과 국방기술전공 등이 개설됐다. 국방관리전공에서는 국방 경영(인적, 물적) 관련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제공해 군 멀티형 전문인력 배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방기술전공은 인공지능(AI), 드론, 무기체계 등 군 디지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무역·물류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 과정도 마련됐다. 서울사이버대 글로벌무역물류학과는 무역과 물류를 통합한 교육과정인 ‘무역물류마스터’를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와 공동으로 개설, 무역 및 물류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학 협동 모델을 개발했다.수료자에게는 서울사이버대 총장 및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공동수여하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교육과정은 무역·글로벌경영·물류유통 등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혁신에 따른 플랫폼·빅데이터·이커머스 등도 다룬다. 또한 현장전문가 초청 특강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무역물류아카데미, 인터넷 강의 및 오프라인 강연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span style="font-weight: normal;"(사진제공=서울사이버대)◇ 직장인 등 성인학습자 지원 프로그램 눈길서울사이버대는 ‘학생맞춤 1년 4학기제’를 도입해 바쁜 직장인, 빠른 학사취득이 필요한 학습자 등이 졸업 시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맞춤학기는 일반학기(필수)에 방학기간인 6주 동안 집중학기(선택)를 더해 학점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신입생은 3년·3.5년·4년, 편입생은 1.5년·2.5년 중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1대 1 밀착 학사 관리’도 눈길을 끈다. 서울사이버대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모든 재학생에게 각각 지도교수와 담당 조교를 배정, 학업 활동을 지원한다. 재학생과 신입생 및 편입생의 교류를 독려하는 SCU 멘토링 프로그램은 진로 탐색·설계와 개인별 학습 로드맵 구축 등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강인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서울사이버대는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재학생들의 교육 편의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 혁신에 투자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문사이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6-21 07:00 류용환 기자

[정책탐구생활]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유엔서 ‘탈 플라스틱’ 외치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꼽히는 에베레스트 정상, 가장 깊은 해구 중 하나인 마리아나해구, 인간의 손길이 뜸한 남극 대륙에 내린 눈.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 지역이다.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5mm 이하로 생기는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은 토지, 해양 등 자연으로 녹아든다.문제는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은 물론 인체오염에 존재감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해양으로 녹아드는 미세플라스틱을 물고기가 섭취하고, 그 물고기를 인간이 다시 먹음으로써 인체에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된다.플라스틱이 기후변화 등 환경에 끼치는 영향도 절대 작지 않은 수준이다. 이미 전 세계 해안선에는 플라스틱을 배 속에 넣은 채 죽은 물고기가 발견되고 있다. 석유가 원료인 플라스틱을 생산하는데 배출되는 온실가스 또한 기후변화를 이끄는 주범이다.과학계는 기후변화가 계속되면 영구동토층이 있는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게 되고, 그 안에 있는 메탄가스와 고미생물군이 깨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의 2.5배 위력을 가진 온실가스로 지구는 점점 더 뜨거워진다. 고미생물군이 깨어나면 인간은 빙하기 이전에 창궐했던 바이러스에 다시 맞서야 한다.다시 말해 인류는 플라스틱으로부터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급증한 플라스틱 생산량·폐기물에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은 더욱 가속화됐다.상황이 이래지자 국제사회는 플라스틱과 전쟁을 선포했다.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단위의 실천력 있는 행동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제5.2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국제협약 결의안이 체결됐다.◇전 세계 175개국 유엔에서 ‘탈 플라스틱’을 외치다유엔환경총회는 유엔 회원국 전체가 참가해 유엔환경계획(UNEP)의 사업계획과 주요 환경 현안을 논의하는 최고급 환경 회의로 전 세계 175개 회원국의 정부와 국제기구, 이해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지난 2월에 열린 총회에서 175개국 정부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과 폐기물 관리 등 주요 환경 의제를 다루는 14개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어 3월에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 장관회의에 참가한 38개 OECD 회원국과 EU, 10개 초청국, UNEP,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는 OECD 역할 촉구를 담은 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이렇게 탄생한 플라스틱 국제협약 결의안은 플라스틱 전주기(생산·소비·폐기)를 다루는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오는 2024년까지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는 전 세계 최초로 모든 플라스틱의 전주기적 관리에 구속력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국제사회에서 플라스틱 대응에 공감대를 이룬 배경에는 글로벌 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전 세계 플라스틱의 생산과 폐기물 발생량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플라스틱 폐기물은 주로 포장재(40%), 소비재(12%), 섬유(11%) 등으로부터 발생하는데 이중 약 9%만 재활용되고 있다. 나머지 폐플라스틱은 매립(50%), 무단투기(22%), 소각(19%) 등을 통해 처리되는데 이 과정에서 비체계적인 폐기물 처리로 환경문제가 심화되고 있다.플라스틱 발생량 또한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증가로 오는 2060년까지 약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플라스틱의 자원순환과 감축에 글로벌 스탠다드가 형성됐다. 이중 유럽연합(EU)를 비롯한 주요 국가는 이미 자체적으로 플라스틱 관리 정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주요 국가들의 플라스틱 관리 정책과 시사점EU는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구축의 비전하에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규제와 지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EU는 지난해 7월부터 일회용 제품 10개 품목(음식용기, 음료컵, 플라스틱 비닐 등) 산화분해성 제품 판매와 유통을 금지했다. 또 회원국에 포장재 플라스틱 발생량에서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제하고 남은 폐기물에 1kg당 0.8유로를 EU에 납부하는 플라스틱 세를 도입했다. EU는 연 60억유로의 플라스틱세가 걷힐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중국은 플라스틱 오염관리 강화 제한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일례로 두께가 0.025mm 미만인 초박형 비닐봉지와 농지용 폴리에틸렌초박막비닐봉지의 생산과 판매가 금지됐다. 폐플라스틱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도 시행되고 있다.일본은 플라스틱에 관한 자원순환 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서 플라스틱 자원순환 체제 강화와 순환 촉진 정책을 명시하고 있다. 일본은 203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누적 25%의 배출을 억제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또 플라스틱 재자원화를 위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재생 이용을 2배 확대하고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약 200만톤을 도입하기로 했다.이처럼 플라스틱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과 더불어 주요국들의 동향은 플라스틱 생산 소비 처분 방식의 근본적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사전 예방 노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의 ‘탈 플라스틱’ 발걸음은 어디쯤탈 플라스틱 국제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발걸음도 덩달아 빨라지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정부는 플라스틱 관련해 주요국들이 펼치고 있는 정책과 유사한 제도를 이미 작년에 발표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실제로 환경부가 작년에 발표한 ‘K-순환경제 이행계획’에 따르면 2023년부터 플라스틱 제조업체는 재생 원료 사용 의무가 부과되며 플라스틱 페트병의 경우 재생 원료를 30% 이상 사용해야 한다.또 기준 석유계 플라스틱을 석유계 혼합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2050년까지 순수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를 촉진한다. 이 밖에도 폐플라스틱의 열분해 처리비 중을 2020년 0.1%에서 2030년 10%까지 확대한다. 플라스틱의 생산과 유통단계에서 자원 순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환경부 관계자는 “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통해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저감시킬 것”이라며 “이후 열리는 정부 간 협상위원회 이전까지 세부적인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국내 환경단체도 플라스틱 국제협약을 두 팔 들고 환영하고 있다.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플라스틱에 관한 논의는 활발했어도 이번처럼 구속력이 미치는 국제협약 도출은 최초이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녹색연합은 “정부는 플라스틱 생산국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협상위원회를 통해 적극적인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 앞으로 대중을 상대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판매하던 회사는 이제 재사용과 재활용을 함께 고려해 생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이어 “육상과 해상은 이미 인류가 사용하고 폐기한 플라스틱으로 가득하다. 지금 인류가 플라스틱 사용을 멈춰도 2050년이 되면 바닷속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현재의 두 배가 된다”며 “지금부터라도 국제사회와 산업계가 사용 후 폐기된 기존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책임과 향후 폐기물 감소에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2022-06-19 12:58 이정아 기자

[액티브 시니어] "반려식물 키우며 우울함 날리세요"

서울시는 65세이상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위해 각 자치구에서 추천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1400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보급한다고 밝혔다.시는 반려식물 1400개를 25개 자치구와 연계해 이달 안으로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반려식물을 보급하는 서울시 관내 65세 이상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은 2022년 4월 기준 약 3만5000명이 있다.시는 테이블야자, 후마타, 레드스타 등 4종의 반려식물이 어우러진 미니정원 개념의 화분으로 꽃바구니를 제작했다.시는 어르신들이 집 안에서 반려식물로 구성된 작은 정원을 감상하고, 관리하며 힐링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또한 반려식물을 보급한 후에는 어르신 돌봄서비스 등 자치구 그물망 복지센터와 연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의 가정마다 원예치료사와 생활지원사가 동행 방문하거나, 주기적인 전화 상담을 진행해 식물관리요령을 알려드리는 등 반려식물 사후관리도 함께 진행한다.2017년 처음 시작한 ‘서울시 반려식물’ 보급 사업은 지난 5년간 1만6167명의 65세이상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과 저소득 홀몸어르신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했으며, 우울감과 외로움 해소 등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반려식물 보급은 “코로나 등으로 그간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독감이나 우울감이 매우 심화될 수 있는 상황인만큼 내 집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은 반려식물 정원’이 어르신들의 생활 속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반려식물 보급을 통한 원예치유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겠다“ 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오는 11월에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주제로 하는 사진, 그림, 수필 등의 작품을 만들고 이를 전시하는 ‘반려식물 예술제’도 개최하고 선정된 작품은 서울특별시청 로비 등에 전시된다.지난해에도 11월3일부터 11월4일까지 2일간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 반려식물을 보급받은 어르신들이 참여로 시, 그림, 수필, 사진 59여편을 전시하는 ‘반려식물 예술제’를 개최한 바 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6-16 15:32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숲길·바닷길·하늘길… 서천 관광명소 찾아 '뛰뛰빵빵'

춘장대해수욕장용산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3시간 후에 서천역에 도착, 서천 시티투어 관광버스로 마량리동백나무숲, 춘장대해수욕장, 장항스카이워크, 서천특화시장 견학을 했다.마량리 동백나수숲, 이곳은 약 500년 수령의 사철 푸른 동백나무 100여그루가 바닷가 언덕에 자생하여 숲을 이루고 있다.계단 길을 올라가서 전망 좋은 동백정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의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준다. 이어 춘장대해수욕장으로 이동하니 모래사장에 두개의 높은 네덜란드풍차가 눈에 띄며 파도가 밀려오고 갈매기들이 날아다닌다.서천은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주변의 갈대숲을 찾아 날아다니는 검은머리물떼새, 민물도요 등 여러 종류의 도요새들이 겨울철새들이 매년 이곳을 찾는다. ‘스카이워크’ 높은 전망대 길을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며 사방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 장항송림산림욕장은 하늘을 가린 소나무 숲이 해안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아래 여기저기 분홍색의 예쁜 패랭이꽃을 바라보며 숲길을 여유 있게 걷는다.돌아서 나오는 길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물이 높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조류생태전시관으로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금강하구의 자연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여 자연환경보전과 체험교육 학습장으로 운영하고 있다.끝으로 서천특화시장을 둘러보고 규모가 큰 해산물 시장과 농산물 시장에서 서천군 지역상품권을 받아 한산모시떡 등 쇼핑을 했다.전국의 도시에서 지역시티투어를 운영해서 적은비용으로 관광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지역순회관광을 하면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2-06-16 15:30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세계문화유산 '강릉 단오제'

정운일 명예기자조선시대 3대 화가인 신윤복의 ‘단오풍정’을 보면 당시의 단옷날 풍속을 알 수 있다. 여인들이 창포물에 머리 감고 그네를 타며 즐기는 모습이 평화롭게 보인다. 백성들도 새 옷으로 갈아입고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고 한다. 단오는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 4대 명절 중 하나다. 우리는 예로부터 해와 달을 숭배하는 농경민족이었다. 정월 대보름은 달을 숭배하고, 단오절은 해를 숭배하는 대표적인 명절로 잔치를 벌였다. 그런데 일제 강점기에 민족문화 말살 정책으로 단오 축제가 강제적으로 폐기되는 치욕을 겪기도 했다. 일본인의 만행이 도저히 용서되지 않는다.단오는 양수가 겹치는 음력 5월 5일로 1년 중 양기가 가장 강하다는 날로 양기 많은 수리 떡과 앵두화채를 먹고, 익모초와 쑥을 베어 응달에 말려 배앓이 할 때 삶아 먹으면 진귀한 약재였다. 특히 단옷날 오(午)시에 베는 것이 약효가 있고, 단오 지나면 양기가 뿌리로 내려가 약효가 떨어진다고 한다.남자는 씨름하고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 감고 그네를 탔다. 씨름판에 가면 동네 사람들이 둥그렇게 둘러앉아 우람한 장사들이 씨름할 때 응원이 대단했다. 우승자에겐 상품으로 소 한 마리를 주었다. 소는 농경문화의 대표적인 가축으로 농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논. 밭을 갈고 우마차로 짐을 나르는 유일한 일꾼으로 대접을 받았다. 지금도 장사 씨름 대회에서 황소 트로피를 주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고 윤이 나며, 병 없이 여름을 보낼 수 있고, 양의 기운을 받아 나쁜 귀신까지 몰아낼 수 있다고 믿었다. 지금도 어른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추억을 즐기는 분도 있다.필자 어린 시절 단옷날에 그네를 매는 것은 큰 행사였다. 밧줄이 없어 동네 사람들이 짚을 들고나와 한쪽에서 짚을 이어주고, 다른 쪽에서는 돌려서 길게 줄을 만들어 두 줄을 합치면 동아줄이 된다. 나무에 잘 오르는 사람이 허리춤에 동아줄을 달고 올라가서 그네를 맨다. 순서를 정해 그네를 타며 며칠 동안 시끌벅적하여 축제 분위기다.궁궐에서는 임금이 신하들에게 주칠과 흑칠이 된 ‘단오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 부채는 바람으로 8가지 복을 끌어당겨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농가에서는 대추나무 시집보내는 풍습이 전해진다. 대추가 열리기 시작하는 때에 대추나무 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풍년을 기원했다. 돌을 끼워 넣으면 가지가 벌어져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을 고르게 받아 대추가 많이 열린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강릉 단오제는 독창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200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어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단오제가 일부 지방에서만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니 안타깝다. 정부는 우리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하여 세계인이 한국을 찾는 문화강국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정운일 명예기자

2022-06-16 15:29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마곡레포츠센터 시니어 카페 '한담' 오픈

서울 강서구 마곡레포츠센터 내에 개점한 시니어 카페 '한담'에서 어르신들이 커피를 제조하고 있다.(사진제공=강서구)서울 강서구가 지역내 종합스포츠 시설인 마곡레포츠센터 내에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공간 ‘한담’카페를 개점,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개점한 카페는 코로나19완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이용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마곡레포츠센터 내 공간을 활용,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일터를 마련해 주고 수입증대와 사회적 참여기회도 동시에 제공한다는 취지로 조성되었다.구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서구시설관리공단과의 협의를 거쳐 센터 1층에 공간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어르신 일자리 수행기관인 서울강서시니어클럽이 어르신을 고용해 시니어 카페 겸 매점 ‘한담’을 준비하고, 개점에 앞서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전 현장 교육도 병행했다.시니어 카페 겸 매점 ‘한담’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제조한 커피, 음료와 함께 쿠키와 스낵 등 다양한 간식거리도 판매해 센터에서 운동 후 출출함을 채울 수 있어 인기가 높다.운영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 14명이 하루 3시간씩 4교대로 판매와 매장관리 등 카페와 매점 내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며 주 3~4일, 월 60시간 내외로 근무한다.구 관계자는 “이번 카페 오픈을 계기로 시니어들의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노후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자긍심과 만족도 높은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에서는 올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자 서울강서시니어클럽외 13개소와 수행기관 위탁계약을 체결하여 노노케어,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관리, 초등학교 하굣길 교통지도 등 다양한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2-06-16 15:27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북구, 중장년 1인가구 요리교실

서울 성북구 친환경 요리교실 참가자들이 요리를 배우고 있다.(사진제공=성북구)서울 성북구가 1인가구 중 약 28%를 차지하는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친환경 요리교실 ‘혼스쿠킹’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혼스쿠킹’은 서울시 중장년 1인가구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되는데, 요리교실과 먹거리교실을 운영해 중장년 1인가구의 식생활을 개선하고 사회활동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업무협약을 맺은 귀농귀촌센터와 협업해 수업에 친환경 지역특산품을 활용하고 수강생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활동도 진행해 인기다.또한 수강 후 소분한 식재료를 밀키트 형식으로 받아 배운 내용을 집에서 실습해 볼 수도 있어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회차별로 10명씩 남녀분반 운영되는 ‘혼스쿠킹’은 친환경 요리교실 7개 특강, 친환경 먹거리교실 6개 특강, 농촌체험활동 2회로 구성되어 있다.성북구 관계자는 “인스턴트나 배달음식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혼스쿠킹’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요리프로그램을 열어 식생활 개선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 간 친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성북구는 1인가구 지원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2-06-16 15:22 이원옥 명예기자

[비바100] “아이와 놀러 나왔다가 유모차 가득 선물받아 힐링하고 갑니다”

11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미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모차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을 기다리며 즐거워하는 모습. (사진=이철준 기자 bestnews2018@viva100.com)“코로나19 탓에 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풍성한 햇살을 받으며 오랜 만에 흥겨운 야외행사를 즐길 수 있어 힐링도 하고 상품도 많이 타 가서 너무 좋습니다.”오는 8월 25일부터 열리는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엔데믹 시대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에 나서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 ‘용인유모차 마라톤 대회’가 지난 1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행사는 용인시체육회와 용인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맘스커리어가 주관한 가운데 용인특례시와 함께 브릿지경제가 공식 후원했다.이날 유모차마라톤대회에는 임산부를 비롯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용인 시민들이 대거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사전신청을 못한 가족들이 당일 현장 참가를 위해 크게 몰리며 예상을 뛰어넘는 500여 팀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이날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맘스커리어가 매달 진행하는 임신육아교실 ‘K클래스’의 공식 MC 이정수 씨의 사회로 8월에 열릴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스마트성화 봉송이 실시됐다.성화봉송은 관련 앱을 QR코드로 다운받으면 자신이 몇 번째로 성황봉송에 참여했는지 나오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비대면 시대에 걸맞게, 그리고 화재 위험까지 알리는 신 개념 성화봉송 행사로 치러져 참가자는 물론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용인시 어린이 치어리딩 팀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이어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의 개회 선언과 인사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용인시 어린이 치어리딩 팀의 공연과 함께 간단한 준비체조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출발선상에 섰다. 참가자들은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의 출발신호에 맞춰 트랙을 가볍게 산책하듯이 돌며 코스별로 스탬프를 받아 기념품을 받는 등 경쟁보다는 함께 즐기는 시간을 만끽했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육아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기업관부스에서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육아 관련 서비스들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손 소독제 ‘엄마랑 아기랑’으로 유명한 한국바이러스센터는 행사장 초입에 부스를 마련한 후 모든 임직원이 유니폼을 맞춰 입고 나와 유모차 소독 서비스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토탈플랫폼인 위키포키는 앱 회원 가입시 가족사진을 찍어 즉석에서 인화를 해주는 서비스를 펼쳐 큰 인기를 끌었다.어린이집과 유치원 토탈플랫폼인 위키포키가 마련한 즉석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에서 참여 가족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용인 미르스타디움 행사장 안에서는 취식이 불가능했기에 스타디움 밖에 준비된 푸드트럭에서 참가자들의 허기를 달랬다. 참가자들은 맘카페 커뮤니티 연합체인 ‘맘스런’과 ‘용인마녀’가 연 플리마켓에서 자신의 물건을 맞교환하는 등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 다양하고 편리한 용인지역 소상공인들의 상품까지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 부스도 큰 인기였다. 캘리그래피와 캐리커처, 네일 아트, 에어 바운스 등 아이를 포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놀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되었다.특히 인기 유튜버이자 아이들의 친구이자 선생님인 ‘다니유치원’의 다니 언니가 직접 출연해 팬 미팅을 가져 폭발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 팬 미팅 형식으로 100명의 사전 신청자만 대상으로 진행된 미팅에서는 포옹하기, 하트 만들기, 주먹인사 하기, 사진 찍기 등 아이가 직접 선택하게 해 호응이 높였다. 아이들은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다니 언니를 직접 만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새겼다.다니유치원’의 다니 언니가 직접 출연해 어린이들과 즐거운 팬 미팅 시간을 가졌다.최연소 걸 그룹인 ‘키돌즈’가 자신들의 노래 ‘쓱싹쓱싹’을 열창하며 깜짝 공연과 인터뷰를 가졌다. ‘유노점프줄넘기’ 공연팀은 아이들이 입을 떡 벌릴 정도로 놀랄 만한 공연을 펼쳐 건강한 우리 아이들의 활발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행사 마지막은 ‘품바K’의 마술공연이 맡았다. 참여한 가족과 아이 모두 즐거워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해 주었다.용인시 관계자는 “모처럼 코로나19로 지쳐 있던 용인시민들이 상쾌한 날씨 속에 가족들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오는 8월에 열리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2-06-14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무더위에 입맛 살려주는 여름나기 레시피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여름철은 육체적 피로감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계절이다. 운동해서 흘리는 땀과 다르게 더위로 인한 땀은 몸에 필요한 무기질이 빠져나가, 이를 보충해 주지 않으면 기력이 약해지게 된다.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하루 세끼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식단을 섭취해 체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여름 시즌 간편하게 먹으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덮밥 메뉴부터 다양한 먹거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알싸한 고추치킨과 부드러운 크림소스가 만난 ‘치킨 시금치 덮밥’부터 반찬으로도 요리로도 활용 가능한 간편 궁중요리 ‘들기름김 탕평채’, 어묵 위에 쑥갓치즈김 고명을 올린 이색 전 ‘어묵전 3종’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알싸한 고추치킨과 부드러운 크림소스가 만난 ‘치킨 시금치 덮밥’치킨 시금치 덮밥. (사진=아워홈)★재료: 고추통살치킨, 시금치 50g, 양송이버섯 1개, 양파 1/2개, 마늘 5개, 크림 파스타 소스 230g, 소금후추 약간, 밥 1공기★만드는 법① 매콤한 고추가 추가된 고추통살치킨은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10분간 앞뒤가 노릇해지도록 돌려준다.② 양파는 채 썰고, 양송이버섯은 슬라이스 해 준다. 마늘도 편으로 썰어준다.③ 시금치는 뿌리 부분을 잘라서 잎을 모두 분리해 주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3~4등분 잘라서 준비한다.④ 팬에 식용유 2숟갈을 둘러준 후 편으로 썬 마늘을 넣고 노릇하게 굽는다.⑤ 마늘을 볶던 팬에 썰어 놓은 양송이와 양파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⑥ 이어 시금치를 넣고 가볍게 숨이 죽을 정도로만 볶은 후 소금과 후추를 한 꼬집씩 넣어 간을 해준다.⑦ 시금치 숨이 죽으면 크림 파스타용 소스를 넣어주고 잘 섞이도록 한번 끓여준다.⑧ 접시에 준비해 놓은 고추통살치킨과 시금치 크림소스, 그리고 적당량의 밥을 함께 예쁘게 담아주면 ‘치킨 시금치 덮밥’ 완성!◇ 반찬으로도 요리로도 활용 가능한 간편 궁중요리 ‘들기름김 탕평채’들기름김 탕평채. (사진=아워홈)★재료: 들기름김, 청포묵 1팩(320g), 표고버섯 2개, 당근 1/5개, 애호박 1/4개, 달걀 2개, 식용유, 소금 약간★표고버섯 양념: 간장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추 약간★묵 양념: 간장 1.5큰술, 설탕 1큰술, 들기름(참기름) 0.5큰술, 통깨 0.3큰술, 식초 0.5큰술, 소금 적당량★만드는 법① 먼저 청포묵은 약 0.5㎜ 두께와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길이로 잘라준다.② 당근, 애호박, 표고버섯은 얇게 채 썰어준다.③ 손질한 표고버섯에 표고버섯 양념 재료를 분량대로 넣고 조물조물 무쳐 양념에 재워준다.④ 끓는 물에 청포묵을 넣고 약 1분 간 가볍게 데쳐낸 후 찬물에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 준다.⑤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소금을 소량 넣고 곱게 풀어준다.⑥ 팬에 식용유를 얇게 두르고 약불에서 갈색이 되지 않게 지단을 부쳐낸다.⑦ 이어 팬에 식용유를 다시 얇게 두른 후 애호박에 소금 한 꼬집을 넣어 가볍게 볶아준다.⑧ 당근도 애호박과 동일한 과정으로 살짝 볶아 준비하고, 양념해 놓은 표고버섯도 숨이 죽을 정도로만 가볍게 볶아준다,⑨ 충분히 식힌 지단은 일정한 모양으로 채 썰고, 들기름김은 가위로 지단과 같은 모양으로 자르거나 위생백에 넣어 가볍게 부셔준다.⑩ 물기를 충분히 털어낸 청포묵에 들기름김과 묵 양념 재료를 분량대로 넣고 묵이 으깨지지 않도록 잘 무쳐준다.⑪ 접시에 양념한 청포묵 무침을 먼저 올리고, 그 위로 준비한 버섯과 야채, 지단을 푸짐하게 색깔이 어울리도록 배열하여 올려주면 ‘들기름김 탕평채’ 완성!◇ 어묵 위에 쑥갓치즈김 고명을 올린 이색 전 ‘어묵전 3종’어묵전 3종. (사진=아워홈)★재료: 부산어묵, 야채만두속 어묵, 잡채말이 어묵, 쑥갓, 치즈 2장, 들기름김 약간, 달걀 2개★만드는 법① 부산어묵은 6조각으로 잘라준다.② 달걀은 어묵 분량에 맞게 준비해 주고, 멍울이 지지 않도록 잘 풀어준다.③ 토핑으로 사용할 쑥갓, 치즈, 들기름김은 어묵 크기에 맞춰서 동일한 크기로 잘라준다.④ 6등분 한 어묵과 2가지 종류의 둥근 어묵은 계란물을 골고루 잘 묻혀준다.⑤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후 어묵을 올리고 그 위에 각각의 고명을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잘 부쳐준다.⑥ 잡채말이 어묵과 야채만두속 어묵의 경우에는 두껍기 때문에 먼저 앞뒤로 뒤집어가며 속을 충분히 익힌 후 고명을 올려준다.⑦ 마지막으로 기름기를 제거해 주면 간단하지만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은 ‘어묵전 3종’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2-06-10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대문구·5개 병원 추가 연계… "환자 퇴원 후에도 계속 돌봐드려요"

서대문구가 돌봄 SOS센터 퇴원환자를 위한 서비스 연계사업 협약식을 가졌다.(사진제공=서대문구)서울 서대문구가 병원과 협약을 맺고 ‘퇴원환자 돌봄SOS센터 연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구는 최근 관내 우리내일병원(북아현동), 동서한방병원·동서병원(연희동), 사랑요양병원(북가좌1동), 효담요양병원(홍은1동)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병원을 퇴원해도 일시재가(거동불편 주민의 일상생활 지원), 식사지원, 동행지원, 안부확인 등이 필요한 구민에게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신속히 연계시키기 위해서다.서대문구의 ‘퇴원환자 연계사업’ 참여 의료기관이 지난해 4월 업무 협약을 맺은 5개 종합병원(강북삼성, 동신, 서울적십자, 세란, 세브란스)에 이어 일반병원과 요양병원까지 모두 9곳으로 늘어 보다 촘촘한 연계가 가능할 전망이다.이들 병원에 입원한 구민들은 동주민센터를 따로 방문하지 않더라도 퇴원 전 해당 의료기관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해 구는 복지 종합상담을 필수적으로 실시한다.각 동주민센터에는 간호직, 복지직 공무원이 배치돼 ‘돌봄매니저’로서 환자의 건강상태와 위기 상황에 맞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안내하고 연계한다.구는 지금까지 총 40명의 퇴원환자에게 58건의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연계했다.아울러 구는 기존의 노인, 장애인, 만 50세 이상 주민 외에도 가족돌봄청(소)년들까지 ‘퇴원환자 돌봄SOS센터 연계사업’ 대상에 포함시켜 의료기관 현장에서부터 빈틈없는 복지 대상자 발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돌봄SOS센터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을 건강상태와 위기상황에 따라 적합한 서비스 제공기관에 연계하는 것으로 일시재가, 단기시설이용, 식사지원, 주거편의지원, 동행지원, 건강지원, 안부확인, 돌봄, 사례관리, 긴급지원 등 총 10종이 있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분들이 퇴원 후 자신이 살던 지역사회 내에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으며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더욱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기초수급자와 차상위자, 중위소득 85% 이하 주민은 연간 160만 원 한도 내에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코로나 상황에 따라 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자에게도 한시적으로 비용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2-06-09 14:02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책 읽기의 즐거움

임병량 명예기자읽기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이 있다. 그런 책과 만나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운 좋게도 그런 책과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며칠 전 지인 K로부터 한 권의 책을 선물로 받았다. ‘그놈의 정 때문에’란 산문집이었다. 책 표지와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이 책은 중견작가 김종화 선생의 열 번째 산문집이다. 총 5개의 장에 53편의 작품이 실렸다.잠깐 보고 나중에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어 든 책을 도중에 그만두지 못하고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작품이 주는 흡인력 때문이었다. 양파 껍질을 벗기면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내듯 작품 하나하나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가 내 무딘 가슴을 따뜻하게 덥혔다. 그만큼 내용도 가독성도 좋았다.이 책의 표제인 ‘그놈의 정 때문에’라는 작품은 지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고 결국 인연까지 단절되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다. 돈을 빌려 달라고 할 때 냉정하게 거절하지 못한 것은 그놈의 정 때문이었다. 나 자신도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크게 공감하며 읽었다. 마치 내 과거사를 들춰보는 듯 그들의 얼굴이 보였다.작품 ‘연민의 정’은 넘치는 사랑을 주셨던 장모님이 치매 초기증상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며 가족의 애를 태운다는 글이다. 작가는 이 글에서 이제 따뜻한 밥 한 그릇 얻어먹을 수 없는 처가를 떠나는 심경을 구멍 난 풍선에 비유하여 내 가슴에도 구멍이 뚫린 듯했다.작가의 작품을 읽다 보면 마치 동영상을 보듯 선명하다. 그만큼 글의 구성이 치밀하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작품 한편 한편이 구체성과 진실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담긴 작품을 읽는 독자는 그림을 그리고, 악기를 연주하고, 때로는 조각가가 된다. 그만큼 작품이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특히 ‘당신이 먼저입니다’는 작품은 질 높은 삶을 위해서는 질서를 준수하면서 양보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살아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다. 이 글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윤리와 도덕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또한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작품에서는 자신을 낮출 줄 아는 겸손함과 만날 수 있다.글이란 누구나 다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글을 쓰면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소통의 능력이 세련되어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감정이 풍부해진다.나이가 들었다고 허송세월만 하는 것은 식물인간과 다를 게 없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남아 있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볼 일이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850여만 명의 실버들이 귀담아들어야 할 내용이다.‘그놈의 정 때문에’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느낀 소감은 작품 하나하나가 삶의 교양서요, 수필 공부를 하는 이들에겐 교과서다. 또한 이 책은 인간관계를 통해 본 처세술의 교본이자, 자기계발서요, 동심을 일깨워주는 고향 같은 책이다.작가의 아호 ‘숭늉’처럼 한 모금 마시면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로 풍성하다. 작품을 읽으며 읽을 수록 가슴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군더더기의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자신 있게 일독을 권한다.임병량 명예기자

2022-06-09 14:01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300년간 조선왕조실록 품고 지킨 호국혼 서려있네

각화사 전경.경북 봉화군은 태백산맥으로 둘러싸인 길지로 춘양목이 생산되어 궁궐이나 사찰, 문화재 복원 등을 위한 목재로 사용되고 있다.봉화군은 자연산 송이버섯 국내 최대 산지로 가을철에 버섯을 채취하여 생활하는데, 얼마 전 대형 산불로 소실되어 생활터전을 잃은 농민들의 마음도 검게 타버렸다. 산불이 지나간 자리는 까맣게 변해 녹음이 없는 죽음의 산이었다.재경 부여초 45회 동창생(회장 양득수)들은 2박 3일간의 봉화여행을 다녀 왔다. 일행들은 아픈 역사가 서려 있는 각화사를 찾았다.각화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가 창건했고, 풍수지리적으로 물, 불, 바람 등 삼재가 없는 명당이라 1606년(선조 39) 태백산사고를 세우고 조선왕조실록을 300년간 수호했던 사찰이다. 일제가 강제로 실록을 조선총독부로 옳기고 지금은 부산 국가기록원에서 보관하고 있다.당시 800여명의 승려가 사고를 수호하며 수도하던 국내 3대 사찰의 하나였으나 지금은 그때의 명성은 찾아볼 수 없고 새소리, 바람소리가 들리는 수행하는 사찰로 보였다.노승에게 사고지 가는 길을 물어보니 “사고지 가다 길잃은 사고가 발생한 후 길을 통제하여 가지 못한다”고 해 직접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정운일 명예기자

2022-06-09 14:00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어르신~더위 피하고 가세요" 영등포구, 무더위쉼터 본격 운영

서울 영등포구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관내 경로당 141곳에 무더위 쉼터를 지정하고 지난 5월 20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구는 무더위쉼터를 지난해 125곳에서 141곳으로 확대하고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시설을 갖추웠다.구는 쉼터를 야간 및 주말, 휴일에도 이용토록하고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경로당을 어르신 무더위쉼터로 적극 활용해 여름철 폭염피해 예방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어르신 무더위쉼터는 오는 9월 30일까지 4개월간 운영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평일 오후 9시까지,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구는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쉼터 이용 대상을 백신 3차 접종 완료자 및 확진 후 해제 90일 이내인 자로 한정했다.또 실내 마스크 착용, 출입 시 상시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실내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경로당 회장 및 총무를 감염예방관리 책임자로 지정·운영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이밖에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에서 주 1회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대한노인회 및 구청 어르신복지과의 현장 합동점검도 수시로 시행할 예정이다.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확대 지정, 운영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시원한 쉼터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경로당 방역과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6-09 13:58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