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서대문구·5개 병원 추가 연계… "환자 퇴원 후에도 계속 돌봐드려요"

이원옥 명예기자
입력일 2022-06-09 14:02 수정일 2022-06-09 14:04 발행일 2022-06-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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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_돌봄병원과_협력 서대문구청제공
서대문구가 돌봄 SOS센터 퇴원환자를 위한 서비스 연계사업 협약식을 가졌다.(사진제공=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병원과 협약을 맺고 ‘퇴원환자 돌봄SOS센터 연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구는 최근 관내 우리내일병원(북아현동), 동서한방병원·동서병원(연희동), 사랑요양병원(북가좌1동), 효담요양병원(홍은1동)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병원을 퇴원해도 일시재가(거동불편 주민의 일상생활 지원), 식사지원, 동행지원, 안부확인 등이 필요한 구민에게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신속히 연계시키기 위해서다.

서대문구의 ‘퇴원환자 연계사업’ 참여 의료기관이 지난해 4월 업무 협약을 맺은 5개 종합병원(강북삼성, 동신, 서울적십자, 세란, 세브란스)에 이어 일반병원과 요양병원까지 모두 9곳으로 늘어 보다 촘촘한 연계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들 병원에 입원한 구민들은 동주민센터를 따로 방문하지 않더라도 퇴원 전 해당 의료기관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해 구는 복지 종합상담을 필수적으로 실시한다.

각 동주민센터에는 간호직, 복지직 공무원이 배치돼 ‘돌봄매니저’로서 환자의 건강상태와 위기 상황에 맞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안내하고 연계한다.

구는 지금까지 총 40명의 퇴원환자에게 58건의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연계했다.

아울러 구는 기존의 노인, 장애인, 만 50세 이상 주민 외에도 가족돌봄청(소)년들까지 ‘퇴원환자 돌봄SOS센터 연계사업’ 대상에 포함시켜 의료기관 현장에서부터 빈틈없는 복지 대상자 발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돌봄SOS센터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을 건강상태와 위기상황에 따라 적합한 서비스 제공기관에 연계하는 것으로 일시재가, 단기시설이용, 식사지원, 주거편의지원, 동행지원, 건강지원, 안부확인, 돌봄, 사례관리, 긴급지원 등 총 10종이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분들이 퇴원 후 자신이 살던 지역사회 내에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으며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더욱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수급자와 차상위자, 중위소득 85% 이하 주민은 연간 160만 원 한도 내에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코로나 상황에 따라 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자에게도 한시적으로 비용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