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르노, 파리모터쇼 맞대결

기아와 르노가 126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모터쇼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지시간 14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파리모터쇼는 현재와 미래 자동차 산업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대회로 평가된다. 르노와 푸조는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전면에 나서고, 폭스바겐와 BMW 등 독일 브랜드를 비롯해 미국 포드, 우리나라의 기아, 중국 BYD(비야디) 등도 참가해 기술 경쟁을 벌인다. 우선 프랑스 국민차로 불리는 르노는 헤리티지가 담긴 야심작 ‘르노 4 E-테크’를 선보인다. 이 차는 1961년 출시된 R4의 디자인 계승한 전기차로, 차량 간 양방향 충전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르노 4는 왼쪽과 오른쪽 휠 베이스의 길이가 다르기로 유명하다. 뒤쪽 서스펜션을 토션 바 구조로 개발하고 좌우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해 승차감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독특한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왼쪽과 오른쪽 휠 베이스 길이 차이는 약 5cm이다. 후속 모델은 트윙고다. 패밀리 콘셉트가 ‘르노 엠블렘’은 지속 가능성 방향성을 제시한다. 르노는 최신 친환경 설계를 토대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문제에 맞선다. 이 콘셉트카는 재활용, 저탄소, 천연 소재를 사용하는 등 100% 재생 에너지로 만들어진다. 듀얼 에너지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돼 있어 충전식 배터리와 장거리 여행을 위한 수소 연료 전지 사용도 가능하다. ‘R17 리스토모드’는 1970년대 르노 17 스포츠 쿠페를 재해석한 모델이다. 주행 거리는 248마일(399km)에 달하고 270마력의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인테리어는 1970년대 스타일의 패브릭과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 트림으로 복고풍 느낌을 살렸다. 직각형 스티어링 휠도 특별함을 더한다. 르노 고성능 브랜드 알핀의 다목적 스포츠카 ‘A390_β’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 모델은 올 여름 판매를 시작한 A290과 함께 알핀의 100% 전기차 제품군에 추가된다. 푸조는 408의 전기차 버전인 ‘E-408’을 공개한다. 210마력의 전기 모터가 장착돼 최대 주행거리 452km를 달성한다. ‘e-3008’ 신형 및 ‘e-5008 SUV’의 롱레인지 모델도 공개된다. 이 밖에 프랑스 브랜드로는 스텔란티스의 시트로엥이 C세그먼트 모델인 ‘C4’와 ‘C4X’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폭스바겐은 7인승 SUV 타이룬과 티구안 올스페이스 후속 모델을, 아우디는 뉴 A5를 비롯해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RS3, A6 e-트론, Q5를 전면에 내세운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 ‘비전 노이어 클라쎄’ 기반 전기차를 선보인다. 차명은 iX3로 알려져 있다. 미니는 두 가지 순수 전기 존 쿠퍼 웍스 모델을 최초 공개한다. 미니 JCW E는 미니 고성능 전기 해치백으로 최고출력 255마력의 싱글 모터가 들어간다. 기아는 소형 전기 SUV EV3를 앞세우고, 중국 비야디는 대형 전기 SUV 양왕 U8을 프랑스에서 처음 선보인다. 자체 기준 610km 주행거리를 달성하는 실리온 7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대만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사진=미디어텍)올해 하반기 애플, 미디어텍, 퀄컴 등 AP 업체들이 3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이 적용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양산하며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첫 3나노 칩 엑시노스 2500의 하반기 출하가 불투명해지며, 경쟁에서 한발 멀어진 것으로 관측된다.13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퀄컴이 ‘스냅드래곤8 4세대’를 이달 말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공개한다. 이 칩은 3나노 공정을 적용한 퀄컴의 첫 모바일 AP로 삼성전자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된다.대만 미디어텍은 퀄컴보다 한 발 빠르게 3나노 칩을 출시했다. 회사는 지난 9일 처음으로 플래그십 AP ‘디멘시티 9400’을 선보였다. 이 칩은 중국 업체인 비보, 오포의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두 칩은 모두 TSMC 3나노 공정으로 양산된다. 성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긱벤치6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에서는 스냅드래곤8 4세대가 (싱글코어 기준) 2845점, 디멘시티 9400은 2776점을 기록했다. 전성비의 경우 퀄컴이 자체 설계한 CPU IP 오라이온(Oryon)을 모바일 AP에는 처음으로 적용하며 결과가 미지수다. 반면 디멘시티 9400은 퀄컴의 전작인 스냅드래곤8 3세대 대비 35% 향상된 전성비를 보여줄 것으로 관측된다.지난 9월 공개된 애플의 ‘A18’과 ‘A18 프로’도 TSMC 3나노 공정으로 양산된다. A18 프로는 이전 세대보다 성능이 15% 향상되면서도 전력 소모는 20% 줄였다. 애플은 칩에 대해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속도”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당초 애플은 지난해 전세계 첫 3나노 AP인 ‘A17 프로’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칩은 전 세대와 비교해 CPU 10%, GPU 20% 성능 향상이라는 결과를 보였지만, 3나노치고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비싼 3나노 공정을 사용하면서도 성능 향상 폭이 적었기 때문이다.로드맵대로 칩을 제조 중인 세 회사와 달리 국내 유일 AP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첫 3나노 AP 양산에 제동이 걸렸다. 엑시노스 2500 탑재가 유력했던 갤럭시S25 시리즈가 전량 퀄컴 칩을 쓰는 걸로 결정됐기 때문이다.삼성전자 내부 관계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3나노 수율이 예상보다 저조해 갤럭시S25 시리즈 탑재가 좌초된 걸로 안다”고 말했다.현재 업계에 알려진 엑시노스 2500의 성능은 전 세대 칩들에 소폭 앞선다. 프로세서의 속도를 정의하는 클럭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같은 3.3GHz에 도달했으며, 전력 효율성은 애플 A15 바이오닉을 넘어섰다. 4, 5나노 공정 칩에는 우위를 점한 셈이다.다만 3나노 칩치고는 상대적으로 성능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엑시노스2500은 3나노 칩 중 유일하게 삼성 파운드리 공정을 통해 양산된다. 삼성 파운드리 3나노는 파운드리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이 적용됐다. 미래를 위한 승부수지만, 현재 라인 안정화가 되지 않아 칩 양산에도 어려움을 겪는 셈이다.한편, 엑시노스 2500은 내년 출시되는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7·Z플립7에 탑재될 가능성이 점쳐진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사진=게티이미지)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정유업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정제마진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손익분기점을 하회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 주요 정유사들의 3분기 실적도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싱가포르 평균 복합 정제마진은 평균 3.5달러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와 비슷한 3.5달러 수준으로 올해 1분기 7~8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수준이다.일반적으로 3분기는 여름철 휴가 등 드라이빙 시즌으로 정유업계에서는 성수기로 분류한다. 실제 정제마진은 7월과 8월에는 각각 4.4달러, 4.3달러를 기록했지만, 9월에 2.1달러로 크게 떨어졌다.정제마진은 석유제품 판매가격에서 원유가·운임 등 비용을 제외하고 정유사가 얻는 순수익으로 통상 정제마진이 4~5달러일 때 손익분기점으로 판단한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정제마진이 하락한 데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석유 관련 제품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정제마진에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도 최근 상승하는가 싶더니 다시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심한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중 두바이유(Dubai)는 지난 1일 배럴당 70.76달러로 기록한 후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8일 78.98달러로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이후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해 지난 11일 78.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이달 중 Brent(브렌트유)도 7일 80.94달러로 거래를 마쳐 가격 상승에 기대감이 올랐지만, 이후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지난 11일 79.04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도 7일 77.14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등락을 반복하다 11일 75.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국제유가는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미국 허리케인 사태에 따른 석유 수급 차질 우려 등의 영향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적인 정세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가 다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증권업계는 국내 정유4사의 3분기 실적도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3분기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3203억원, 에쓰오일은 전년 대비 75% 감소한 215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OPEC+는 12월 증산을 계획 중이지만, 이란-이스라엘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미국과 중국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국제유가 숏커버링이 이어질 수 있다”며 “정제마진은 계절적으로 난방 수요에 대한 재고 축적 기간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경유 비중이 높은 국내 정유사들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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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에 차량 120여 대 의전 서비스 투입

BMW코리아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C.C의 서원힐스 코스에서 개최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에 프리미엄 의전 서비스와 대회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갤러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지원하는 프리미엄 의전 서비스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 및 캐디의 숙소와 대회장, 주차장 등 모든 동선에 맞춰 럭셔리 클래스 모델 XM 60대와 7시리즈 60대 등 120여 대를 동원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장을 방문한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BMW 밴티지 앱에서는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BMW 밴티지 부스에서 선호 라이프스타일 투표 이벤트를 통해 BMW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제공한다. 또한, 매 라운드마다 갤러리들이 직접 참여하는 스크린 퍼팅 게임을 통해 1등에게 스카티카메론 퍼터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한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는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인 총상금 220만 달러(우승 상금 33만 달러)로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정상급 LPGA 투어 선수 68명과 특별 초청선수 8명, 아마추어 유망주 2명을 포함해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14 17:20 김상욱 기자

한국타이어, ‘타이어 산업 지속가능성 2024’ 컨퍼런스 참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글로벌 시험·기준 전문업체 스미더스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타이어 산업 지속가능성 2024’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원료 적용 관련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가 중점적인 투자로 강화해 온 업계 최상위 수준의 지속가능성 분야 기술력에 대해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ISCC PLUS’ 인증 적용 등의 성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ISCC PLUS'는 지속가능한 원료와 제품의 순환성을 위한 자발적 국제인증 제도로, 원료부터 생산 과정 및 최종 제품까지의 전체적 과정에 대한 투명하고 철저한 심사 및 검증을 통해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가장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오 기반 실리카 △재활용 페트 섬유 타이어코드 △바이오-서큘러 합성고무 △재생 카본 △천연 및 인증 레진 △인증 카본블랙 △재생 스틸 코드 등 재생가능 원료나 재활용 원료들을 활용해 기존 타이어 재료들을 대체하고 있는 현황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양산 제품에 적용 가능한 지속가능 원료의 종류를 대폭 확대했으며, 계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14 17:08 김상욱 기자

SKT 'T전화', '에이닷 전화'로 변경… "AI 전화 새 기준 제시"

SK텔레콤은 대표 통화 플랫폼 'T전화'에 AI 전화 기능을 강화해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 명칭과 아이콘 등 브랜드를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닷 전화는 기존 T전화에 에이닷 앱에서 제공하던 AI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AI 비서가 전화에 최적화된 정보를 추천하고, 스팸·피싱을 탐지하거나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을 상기시키는 등 전화 통화의 전·중·후를 관리해 주는 AI 개인비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AI 예측' 기능을 통해 어디서 온 전화인지 미리 알려주고 '대화 팁'으로 다음에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를 제안한다. '대화 현황'을 통해서는 최근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을 정리해 보여줌으로써 보다 원활한 대화를 돕는다. 신고된 번호는 물론, 신고되지 않은 최신 스팸 및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도 AI가 실시간으로 탐지해 알려주고 차단해 주는 '스팸·피싱 탐지' 기능도 갖췄다. 또한, 통화 데이터가 축적된 업체의 특성을 분석해 통화 연결이 잘되는 시간을 제안하며 업체별 특성에 맞는 태그, 인기 순위, 고객 분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AI 업체 정보'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에이닷 탭'에서는 통화할 상대방을 추천하고 요약된 통화의 주요 내용과 일정을 상기시켜 주는 등 상황에 맞는 AI 기능을 추천해 실제 비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통화 녹음'은 녹음된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AI가 핵심 내용을 정리해 주는 '통화요약' 기능도 제공한다. 통화 녹음은 무제한이나 통화요약 기능은 매월 30건을 기본 제공하며, 추가적인 통화요약 횟수를 이용하는 프로모션 혜택을 일정 기간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닷 앱에서만 제공하던 '통역콜' 기능도 에이닷 전화에 추가됐다. 통화 참여자가 말을 하면 실시간 동시통역으로 상대 언어로 번역한 문장이 송출된다.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다.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에이닷 전화 앱에서 AI 기능을 제공함에 따라 일반 음성통화의 높은 통화 품질과 함께 향상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폰에서는 에이닷 전화 앱을 실행하면 에이닷 앱을 통해서 AI 기능 이용이 가능하다. 조현덕 SKT AI 커뮤니케이션담당은 "AI 전화를 선도한 에이닷이 안정적인 통화 품질의 T전화에 AI 기능을 더함으로써 전화를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전화 본연의 경쟁력을 AI로 강화하고, 통신 서비스에서 전화 통화 전·중·후를 관리해 주는 AI 개인비서 서비스 경험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14 17:05 박준영 기자

벤츠코리아, 전기차 ‘EQS 450 4MATIC’ 주한독일대사관 공무용 차량으로 선정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자사 순수전기차 ‘EQS 450 4MATIC’이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의 공무용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기후 환경 보호와 ‘탄소 중립’이라는 범지구적 과제가 대두된 상황에서, 주한독일대사관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청사로 거듭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순수전기차이자 플래그십 세단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 4MATIC을 공무용 차량으로 선정했다.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는 “주한독일대사관은 한국의 지속가능성 및 청정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무 차량을 그린 모빌리티로 개선하고 있다”며 “대사관 업무 차량으로 순수전기차인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 4MATIC을 선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벤츠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 450 4MATIC’은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107.8kWh 배터리로 달성한 최대 454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국내 인증 기준), △0.20Cd의 공기역학적 디자인, △총 4가지의 회생제동 주행모드 등 효율적인 주행을 위한 다양한 전기차 기술이 적용됐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14 16:44 김상욱 기자

노후 아파트 가장 많은 ‘경기도’… 연내 주목할 곳은?

전국 아파트 2가구 중 1가구 이상이 준공 후 2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노후 아파트 가구 수가 많은 상위 5곳 지역 중 3곳이 수도권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희소해질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노후·불량건축물은 ‘건축물이 훼손되거나 일부가 멸실되어 붕괴, 그 밖의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그 기준은 서울특별시·광역시 및 특별자치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시·도조례로 정하고 있고 공동주택인지 여부, 구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20년’이 기준점이 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주택총조사 자료(2023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준공 20년 이상된 아파트는 전국 1,263만1,608가구 중 639만8,902가구로, 약 51%가 노후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56만3,63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12만8,075가구 △부산 50만1,667가구 △경남 40만8,809가구 △인천 35만6,514가구 등의 순이었다.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 상위 5곳 중 3곳이 수도권 지역인 것. 특히 최근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노후 아파트 가구가 많은 지역에서 등장하는 신규 아파트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8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주택 인허가는 2만8,478호로 전월 대비 물량이 상승하긴 했지만, 8월 누계(1~8월) 인허가는 20만155호로 전년 동기 대비 21.5%나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 아파트의 노후화는 물론, 신규 공급이 줄어들면서 신축 아파트 물량을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노후 아파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새아파트를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 연내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노후 아파트가 많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연내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일원에서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총 951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748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는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위치해 서울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향후 GTX-A 노선이 개통시 대곡역에서 환승해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문산초를 비롯해, 문산동중, 파주고가 위치해 있고, 문산북중, 문산고 등의 교육시설이 주변에 있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파주 문산역 일대 동문건설의 3천여세대 브랜드타운이 조성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DL이앤씨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지역 최대 상권을 갖춘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춰 인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단지 내 25m 길이, 4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스카이 라운지, 프라이빗 시네마 등을 갖춘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아크로’도 적용돼 향후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인근 양산3구역 도시개발계획을 통해 짓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970가구로 공급된다. 병점역 인근에 위치한 만큼 1호선(급행)·GTX-C노선(예정)·동탄트램(예정) 등 향후 트리플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병점복합타운, 병점동 중심상권 이용이 쉽고 동탄1신도시 생활권의 경계에 위치해 병점과 동탄의 생활권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도보 거리에 양산초가 있고 인근에는 (가칭)양산1중학교가 신설될 예정(2027년 3월)이어서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두산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가구 규모이며, 이 중 △50㎡ 16가구 △52㎡ 22가구 △63㎡ 103가구 등 1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산동 일원은 입주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84.6%에 달해 노후도가 심화된 상태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하다. 도보거리에 삼산초, 삼산중, 부일중이 자리 잡고 있으며 반경 1km대 거리에는 삼산고, 영선고, 진산과학고 등 명문 학군도 들어서 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2024-10-14 15:30 채훈식 기자

진에어, 인천-타이중 신규 취항…항공권 최대 15%↓

진에어가 대만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 미식의 도시 타이중 신규 취항을 기념해 항공 운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인천~타이중 노선은 12월 19일부터 주 7회 운항하며 인천공항에서는 오전 7시 55분에 출발해 현지 시각으로 09시 45분 도착한다. 타이중에서는 현지 시각 오전 10시 45분에 출발, 오후 2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12월부터 3월까지 타이중의 날씨는 우리나라 가을과 비슷해 여행객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용이하다. 인기 여행지로는 △고미습지 △일월담 △무지개 마을 등이 있고 대만의 3대 야시장인 △펑지아 야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감성의 명가' △심계신촌에서는 다양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어 2030 세대가 많이 찾는 핫 플레이스다. 인천~타이중 신규 취항 기념으로 진에어는 10월 27일까지 최대 15%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항공권 예약 단계에서 프로모션 코드 'NEWTAICHUNG'를 입력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탑승 기간은 12월 19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며, 할인 항공권에도 무료 위탁 수하물 15kg 서비스는 그대로 적용된다. 항공 운임 할인과 함께 진에어는 인천 출발편 대상으로 위탁 수하물 5kg 상당의 할인 쿠폰을 준비했다. 15kg의 무료 위탁 수하물을 포함하면 해당 노선 출발편에는 총 20kg의 위탁 수하물이 제공된다. 할인 쿠폰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진행 후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사용하거나 구매 이후에는 '부가서비스 추가 구매'를 통해 활용하면 된다. 진에어는 "타이중은 대만의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젊은 층에 특히 인기가 높은 여행지"라며 "이번 혜택을 활용하시어 대만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타이중 만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14 16:20 정은지 기자

OCI홀딩스, 임직원과 함께 '숲 가꾸기' 봉사활동

OCI홀딩스가 지난 12일 서울 이촌한강공원에서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이 ‘OCI 숲 가꾸기’ 행사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OCI홀딩스가 ESG활동의 일환으로 비영리 환경단체인 (사)환경실천연합회와 협력해 지난해부터 매년 3차례(봄 1회, 가을 2회) 진행하고 있다. 가을은 가족 봉사활동 외에 부서별 봉사활동으로 구분된다. 이날 사업회사 OCI, OCI정보통신, OCI파워, OCI드림(장애인표준사업장), DCRE(도시개발사업), 부광약품 등 다양한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해 소속감을 제고하고 아이들은 자연과 교감하며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해당 부지에 조팝나무, 황매화 등 탄소 흡수에 효과적인 묘목을 각 800그루 총 1600그루 심었으며, 지지대 설치 등 환경실천연합회 소속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키큰나무인 느티나무 9주도 함께 심었다. OCI홀딩스는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3000㎡(약 900평) 규모의 부지에 60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는 22일에는 임직원 30여 명이 부서별 봉사활동 차원으로 물푸레나무 11주를 추가로 식재할 예정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OCI 숲에는 총 6,000여 수의 새로운 묘목이 싹트게 된다”면서 “OCI홀딩스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라는 아이덴티티에 따라 도심 생태계 보호 및 탄소 절감에 기여하는 환경 분야의 ESG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14 14:43 강은영 기자

BMW코리아, 4세대 ‘BMW 뉴 X3’ 사전 예약 실시…6000만원대 부터

BMW 코리아가 4세대 ‘BMW 뉴 X3’의 사전 예약을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BMW X3는 지난 2003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350만 대 이상 판매됐다. 이번 4세대 BMW 뉴 X3는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차체,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렬한 내외관 디자인을 자랑하며 BMW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디자인의 BMW 앰비언트 라이트, 일루미네이티드 에어벤트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부여하고 앞좌석 스포츠 시트, D컷 스티어링 휠 등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한다. BMW 뉴 X3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적용돼 터치 조작으로 차량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BMW 디지털 프리미엄을 활용하면 에어콘솔 게임과 서드파티 앱 등 보다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행 보조 및 편의 사양들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BMW 뉴 X3는 모든 모델에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등의 주행 보조 기능과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같은 고급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BMW 뉴 X3 라인업은 가솔린 모델인 뉴 X3 20 xDrive와 디젤 모델인 뉴 X3 20d xDrive, 고성능 모델인 뉴 X3 M50 xDrive로 구성되며, 모든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뉴 X3 20 xDrive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며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3 20d xDrive는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인 뉴 X3 M50 xDrive에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98마력, 최대토크 59.1kg·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 만에 가속한다. BMW 뉴 X3 라인업의 예상 가격은 트림에 따라 BMW 뉴 X3 20 xDrive가 6800만원~8090만원, 뉴 X3 20d xDrive가 7150만원~7950만원 선이며 단일 트림으로 출시될 뉴 X3 M50 xDrive는 9850만원~1억150만원 사이가 될 예정이다. BMW 뉴 X3는 올 연말 국내에 공식 출시될 계획이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14 15:25 김상욱 기자

[단독] ‘없어 못 파는 카니발’ 기아 증산 결정…1년 넘는 출고기간 줄어들까

기아가 출시 이후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 중인 ‘카니발’ 증산에 나서면서 올해 국내 판매 순위 1위를 놓고 전개되는 ‘집안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각 협력사에 카니발 물량 증대에 따른 부품 대응 협조문을 전달했다. 이달을 시작으로 올 4분기 동안 카니발의 생산량을 일평균 최대 250대가량 증산하겠다는 것으로, 부품 조달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따라 카니발을 생산하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1공장은 이달부터 일평균 최대 700대 이상의 카니발을 생산한다. 지난달 계획했던 월 생산 목표가 1만2630대인 것을 고려하면 이달부터 최대 약 39% 증가한 1만7000대 이상을 생산하겠단 의지다. 올 1~9월까지 카니발의 국내 판매량은 6만2352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같은 회사의 기아 쏘렌토(6만7314대)다. 두 차종의 판매량 차이는 4962대에 불과해 기아가 증산에 나선 카니발이 쏘렌토를 제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기아 입장에선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셈이다. 3위도 5만6063대 팔린 기아 스포티지가 차지했다. 미니밴 카니발은 기아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자동차 시장의 대세가 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일부 인기 트림의 경우 고객 계약 후 신차 출고까지 1년 6개월 이상 걸린다. 국내 완성차가 생산하는 차량 중 가장 길면서 기아가 증산을 결정한 배경이 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카니발의 5분의 2에 달할 정도다. 경쟁사의 경우 고객이 신차 출고까지 길어야 통상 1개월가량 걸리지만 카니발은 가솔린과 디젤 모델도 최대 6개월, 3개월 이상 각각 걸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니발은 기아가 리무진 모델까지 마련하는 등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국내 유일의 미니밴”이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10-14 15:22 천원기 기자

대웅제약, 당뇨 신약 ‘엔블로’ 에콰도르 품목허가 획득

대웅제약 국산 36호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가 에콰도르 보건감시통제규제국(ARCS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엔블로는 이번 품목허가 획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2023년 국내 출시 이후 1년 남짓 만에 해외에서 첫 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으며, 이는 우수한 제품력과 약효 신뢰성이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 평가다. 엔블로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기존 SGLT-2 억제제 대비 △0.3mg의 적은 용량으로 우수한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 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 개선 △한국인 대상 풍부한 임상자료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품목허가를 발판 삼아 2025년 상반기 중에 엔블로를 출시하고 중남미 당뇨병 시장에서 엔블로의 저변을 빠르게 넓혀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cGMP만큼 까다롭고 난도가 높은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 품질관리기준(GMP) 심사를 통과해 중남미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기에 이번 에콰도르에서의 품목허가 소식도 중남미 주변국에서 엔블로 허가심사 때 긍정적으로 작용해 현재 품목허가 신청이 완료돼 심사 중인 멕시코와 페루, 콜롬비아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중남미 SGLT-2 억제제 치료제의 시장성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중남미 SGLT-2 억제제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8억9292만 달러(약 1조2011억원)로 2021년(4억4800만 달러, 약 6033억원) 대비 두 배 늘었다. 대웅제약은 이번 에콰도르에서의 품목허가를 발판 삼아 향후 SGLT-2 억제제 치료제를 중심으로 중남미 당뇨 시장 재편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에콰도르에서 엔블로의 첫 품목허가 획득은 대웅제약의 글로벌 초신속 진출 전략에 있어 중요한 성과”라며 “향후 중남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엔블로를 신속하게 출시하고 전 세계 당뇨병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블로는 현재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태국, 페루, 콜롬비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총 12개국에 품목허가 신청을 제출했으며 8개국(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CIS 6개국)과 파트너링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오는 2025년까지 15개국 진출, 2030년까지 30개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14 15:51 안상준 기자

세미파이브, Arm과의 파트너십 확장으로 AI 설계 솔루션 강화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는 Arm® 네오버스(Neoverse)™의 입증된 고성능 컴퓨팅 기술을 자사의 SoC(시스템 온 칩) 플랫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Arm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했다고 14일 발표했다. Arm 토탈 디자인 에코시스템의 일원인 세미파이브는 Arm과의 협력을 통해 Arm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시스템(CSS)을 커스텀 칩에 원활하게 통합하는 동시에 Cortex®-A, Cortex-R, Cortex-M CPU, Mali™ GPU, Ethos™ NPU 등 다양한 시스템 및 서브시스템 IP를 포함한 광범위한 Arm IP를 계속해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세미파이브의 Arm 기반 SoC 플랫폼은 지난 3년 동안 여러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이 첨단 AI 가속기 SoC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신속한 커스텀 반도체 개발을 위한 플랫폼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세미파이브는 Arm 토탈 디자인 파트너로서 더욱 포괄적인 솔루션을 개발하여 더 많은 고객에게 최첨단 컴퓨팅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미파이브는 컴퓨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있으며, 이달 말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되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글로벌 서밋에서 발전된 기술과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Arm 코리아 황선욱 사장은 “맞춤형 실리콘은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으며, 유연한 컴퓨팅 서브시스템은 고객이 자체 칩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세미파이브와의 파트너십 확대로 Arm 네오버스 CSS의 성능과 효율성을 활용하고, Arm 토탈 디자인 에코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더 큰 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미파이브 조명현 대표는 “우리 플랫폼은 Arm과의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의 첨단 기술 회사부터 가장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Arm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Arm 토탈 디자인 에코시스템과 함께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이 커스텀 반도체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14 15:34 전화평 기자

넥슨게임즈, 개발 인력 집중 채용…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력 강화"

넥슨게임즈는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매그넘 스튜디오'의 개발 인력을 집중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프로그래밍(클라이언트, 서버, 엔진) △개발 PM △게임기획 △배경모델링 △배경원화 △시네마틱 연출 △애니메이션 △이펙트 △조명 아티스트 △캐릭터 모델링 △캐릭터 원화 등 개발 관련 전 분야다. 각 직군 별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학력, 나이 등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매그넘 스튜디오는 개발자 채용을 위한 전용 마이크로사이트도 오픈했다. 마이크로사이트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채용 공고와 채용 관련 FAQ, 입사 지원 페이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전형은 서류 심사, 사전테스트(일부 직군), 면접 순이며 일부 직군은 과제 전형을 추가한다. 집중 채용은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진행하며 직군별 세부 채용 일정은 각 채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범준 매그넘 스튜디오 PD는 "이번 집중 채용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 강화와 더 나은 게임 플레이 경험 제공을 위한 노력으로, 전반적인 게임 콘텐츠 개발과 디자인 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장기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이용자의 소중한 피드백에도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14 14:30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