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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2080] 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군산시, 손주·조부모 26일 공감여행

◇ 군산시 군산문화재단, 세대공감 ‘낭랑투어’ 진행군산시 군산문화재단이 오는 26일 세대공감 여행프로그램 ‘낭랑투어’를 진행한다. 사회적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적 연결감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고령으로 인해 외출이 적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시고 손주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전북 진안에서 전통 두부 만들기, 머그잔 만들기, 족욕, 가을 정취 동행 산책 등을 진행한다.참여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군산문화재단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받는다. 모집 인원은 청년 1인과 노인 1인을 한 팀으로 하는 총 10팀(20명)이다. 재단 측은 낭랑 투어를 통해 교류가 적은 가족의 연대감을 높이고 어르신들의 사회적 교류와 인지 자극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북농협 ‘왕진·청춘버스’, 장수 농촌마을 의료·재능기부전북농협과 장계농협이 지난 11일 장수군 계북면 어전마을과 참샘골체육관에서 ‘농촌으로 찾아가는 왕진·청춘버스’를 운영했다.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농촌을 찾아가 고령층과 취약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춘버스는 전북농협과 도내 대학, 기관이 농업인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사회공헌 및 재능기부 사업이다.전북대와 전주대, 전주기전대학 학생들은 공연 한마당, 인생 사진 촬영 및 인화, 피부ㆍ손톱ㆍ헤어 미용 봉사, 간식 나눔, 벽화 그리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KBS전주방송총국, 한전 전북본부,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등은 방송 촬영, 낡은 차단기와 전등 교체, 동맥경화 검사, 칼 갈이 등을 지원했다. 장수 계북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들에게는 농기구 체험, 인절미 만들기 등의 기회도 제공했다.◇ ‘어르신만을 위한 호두과자’ 천안 ‘빵빵데이 천안’ 성료 충남 천안의 동네 빵집 등이 모여 12∼13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연 ‘2024 빵빵데이 천안’ 축제에 관광객과 시민 23만 명이 찾아 성황을 이루었다. 지난해 38개 빵집이 참여했던 ‘빵 마켓’이 올해는 50개로 늘었고, 특히 8개 체험 부스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만을 위한 호두과자 굽기 프로그램,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반려견 빵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체험프로그램 참가자는 지난해 300팀, 1200여 명에서 올해는 584팀, 300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남양유업과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8개 기업이 참여한 기업 부스에서는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지난해 10개 품목에서 올해 15개 품목으로 확대된 농산물 판매장에도 지역 특산물을 사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부산시, 내년부터 주말에도 노인복지관 개방부산시가 내년 2025년부터 노인복지관 시설을 주말에도 개방하기로 했다. 휴일에 마땅히 쉴 곳이 없는 노령층을 위한 조치다. 현재 운영 중인 부산시 노인복지관은 본관 26곳, 분관 9곳 등 모두 35곳이다. 시는 주말에 노인복지관 휴게공간과 바둑, 당구 등 취미 시설을 개방하고 주말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시는 내년에 희망 하는 노인복지관부터 우선 추진하고 이후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복지관별로 전담 인력 1명을 채용하고 시니어 일자리 사업 등을 활용해 보조 인력도 운용할 예정이다. 시는 고령자들에게 익숙하고 안전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노인복지관 주말 개방을 추진하는 만큼, 노령화로 인한 사회적비용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10-14 07:47 이의현 기자

[액티브 시니어] "경로당까지 주치의 찾아오니 고맙죠"

서울 노원지역 어르신들이 '찾아가는 이동 건강버스'를 이용하고 있다.(사진제공=노원구)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 건강버스’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지난 2020년 7월에 시작한 이동건강버스는 올해로 5년 차를 맞아, 이제는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제2의 보건소’ 역할을 하고 있다.2023년 한 해에만도 161회, 약 3500여 명이 이동 건강버스를 통해 검진을 받았고, 1만여 건의 맞춤형 건강상담과 959건의 관련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9월까지 124회 운영에 2923명이 이용하고 8700여 건의 건강상담이 진행되었다.월계보건지소 소속 이동건강버스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가 의료장비를 갖춘 버스와 동행하며 경로당, 아파트 등을 방문해, 말 그대로 ‘움직이는 보건소’의 기능을 수행한다. 방문지역도 월계동에 국한되지 않고 노원구 전역을 누빈다.먼저 문진표 작성 후 기본검진을 실시한다. 신체 계측, 혈압 등 간단한 검진부터 혈액검사, 체성분 검사로 건강 상태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수집한다. 이어 골밀도, 맥파 검사, 족저압 및 보행측정 검사 등 특화 검진을 추가 수행하면서 어르신,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의 건강을 살핀다. 이후 의사와의 건강평가와 질환상담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며, 대상자별로 영양, 운동 등 전문상담도 제공된다.특히 검사결과에 대해 1인당 평균 10분 이상의 의사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주민들의 만족감가 높다. 구는 사업 초기부터 버스 및 장비, 전문인력을 직접 보유하고 월계보건지소에서 직영토록 해 지속적인 사업 운영과 서비스의 품질 관리에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서울에서 가장 많은 4개의 보건지소(월계 공릉 상계 마들) 운영에 그치지 않고,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주민을 찾아 나서는 구의 건강정책은 여러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서도 인정받고 있다.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을 6년 연속 수상하면서 사업계획과 실제 성과가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받았고, 최근에는 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의 ‘인프라 구축 분야 건강도시상’까지 수상했다.이동건강버스는 경로당, 복지관 외에도 사업장, 관공서 등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건강버스 방문을 원하는 곳에서는 주차장소 및 일정 등에 대해 월계보건지소와 사전 협의 후 신청할 수 있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고령화되어가는 한국에서 ‘건강한 노년기’를 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동 건강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공공 보건의료가 책임질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철균 명예기자

2024-10-10 13:11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아버지 학교'의 교훈

임병량 명예기자‘평생교육’의 시대다. 죽을 때까지 배우며 살아야 한다. 마음만 먹으면 노인대학이나 복지관 등에서 운영하는 문화강좌 등에 다닐 수 있다. 내게 두란노 아버지학교와 오륜교회에서 운영한 부부학교는 삶의 이정표가 되었다.아버지학교는 남편의 역할과 아버지의 사명을 배우는 곳이다. 퇴직 후 가장 먼저 찾았다. 결혼해서 죽을 때까지 관계가 좋아야 하고, 관계의 질은 결국 행복감이며 감정이 상하면 관계가 깨어진다는 것을 배웠다.결혼 후에는 상대방이 내게 맞춰주길 강요하고, 부모가 자녀에게 항상 맞는 말을 하지만 입을 다물어버리고 엉뚱한 반응을 보인 것은 감정이 상하고 관계가 깨졌기 때문임도 알게 되었다. 관계 회복에는 소통과 변화가 필요한데 모두 얼마나 알고 있을까.인간은 문제가 생기면 변명하기에 급급하다. 책임 회피가 본성이다. 아버지 학교는 상대방을 인정해 주고 배려와 공감해 주는 훈련을 하는 곳이다. 편지쓰기는 가장 기본적인 소통 방법이자 과제였다. 무엇 때문에 힘들고 마음이 상했는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편지에는 쓸 수 있다. 아내와 자녀의 장점 칭찬해 주기, 허깅이나 산책 후 그 내용을 편지에 담아 보내는 게 소통 훈련이다.처음에는 어색하지만 5주 과정을 이수하면 자연스러운 변화로 이어진다. 이 학교의 강령은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인데 소통이 그 첫째다. 남자는 거칠고 함부로 말하지만 아버지와 남편은 정제된 말을 한다. ‘오는 말이 고우면 가는 말도 곱다’는 사실을 늦게라도 배웠으니 자랑스럽다. 수료한 지 20여 년이 지났어도 그때 주고받은 내용은 든든한 당산나무로 성장했다.아내는 청운의 꿈을 접고 남편과 자식만을 위해 살아왔다. 그 노고를 위로해 줄 사람은 남편뿐이다. 내가 웃어야 아내가 평안하고 가정의 행복이 따라온다. 아버지학교 공부는 이론보다 실천이다. 죽음을 앞둔 심리학자 헨리 나우웬은 “진정한 고통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문제가 아니라, 내가 용서하지 못한 사람과 나를 용서하지 못한 사람을 남겨 두고 떠나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사회에서 대접받고 잘 나간 사람도 가정에서는 소외되거나 변방 취급받는 경우를 본다. 가정에서 환영받는 삶이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이다. 아버지학교는 빨리 다닐수록 좋다. 늦었지만 지금 다녀야 배울 수 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갈 것을 가족과 사회 앞에 약속한다. 아내를 사랑하며 자녀에게 모범되는 삶을 살겠다고 선언한다. 남편의 역할과 아버지의 사명, 자녀와 교감하는 방법을 배운다.임병량 명예기자

2024-10-10 13:08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남구 '발달 장애인 걷기대회' 성료

‘2024년 하반기 강남구청장배 발달장애인 걷기대회’.(사진제공=강남구)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10일 경기도 양평군 세미원에서 ‘2024년 하반기 강남구청장배 발달장애인 걷기대회’를 진행했다.이 대회는 발달장애인들이 야외에서 신체활동을 즐기며 자신감을 쌓고 사회와의 소통을 경험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되었다. 앞서 4월 경기도 광주시의 화담 숲에서 열린 첫 대회에는 120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세미원은 20만 7587㎡ 규모의 공원으로, 270여 종의 식물을 식재해 다양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10월 말까지 수련문화제가 열려 아름다운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과 활동보조인 등 140여 명은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세미원을 걷고, 연꽃대 비눗방울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을 했다.캐논코리아가 참가자들의 기념사진을 촬영해주고 파르나스호텔이 간식을 제공하는 등 관내 기업의 후원으로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에 발달장애인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몸과 마음의 활력을 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4-10-10 13:06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동대문구, 어르신 문화축제 '동백제' 개최… "백세 청춘들 응원합니다"

지난해 열렸던 ‘2023년 동백제’ 전경. (사진제공=동대문구청)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8일 동대문구청 2층 강당과 1층 광장에서 ‘2024년 동대문구 어르신 문화축제 동백제’를 개최했다.‘동대문구 백세 청춘 문화 예술제’를 의미하는 동백제는 이날 오전 9시40분 동대문구 시니어합창단 ‘예그리나’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어르신 행복무대(사물놀이, 한국무용), 버블아티스트 공연 순서로 풍성한 문화예술 체험을 제공했다.구청 1층 광장에서는 가훈 및 좌우명 작성, 에코백 만들기, 파크골프 체험, 업사이클링 활동, 동대문구 명예홍보대사 ‘작은말 월리’와 함께하는 ‘홀스테라피’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었다.구는 또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14개 동별로 경로잔치를 진행 중이다. ‘실버 동행 잔치’라 이름 붙인 경로행사는 9월 말 용신동 주민센터를 필두로 14개 동을 돌며 저소득 노인과 식사와 문화공연을 함께 한다.이필형 구청장은 “10월 어르신들을 위한 축제에 많음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며 “노인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어르신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한 다양한 방면의 지원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국악밴드·풍물패와 '얼쑤'… "신명나는 하루"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한 '서대문은빛축제'에서 어르신들이 축하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제공=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대원)이 지난 2일 10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서대문은빛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반가운 변화, 나날이 성장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다양한 세대와 어우러지는 풍성한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으로 가득했다.이날 기념식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새문안교회 윤지욱 목사, 안종복 대표이사 등 내외빈으로 강당을가득메웠으며 식전공연으로는아현어린이집아동들이귀여운율동을선보였다. 이대원 관장의 내빈소개와 감사 인사, 이성헌 구청장의 인삿말에 이어 박영순 어르신에게 장수상, 윤경희 어르신에게 신노년상이 각각 수여됐다.국악 밴드 ‘다올’의 전통 음악 공연이 축하 공연 무대를 빛냈고, 복지관 노래교실 강사님의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연세대학교 풍물패 ‘떼’의 신명나는 공연과 인기 트로트 가수 김선준의 특별 공연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1층 주차장에서는 ‘지속가능한 복지관’을 주제로 서대문 그린 카페가 설치되어 무료커피 및 어묵을 제공했다. ‘내가 바라는 복지관의 미래모습’에서는 여러 어르신들이 나와 멋있는 복지관을 꾸몄다.2층 문화활동실에서는 ‘안전한 복지관’이라는 테마로 우울 및 치매 예방 퀴즈가 진행되었고, 2층 도서실에서는 석고 방향제 만들기와 내가 기대하는 새로운 복지관 작성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게시판 작성에서는 ‘물리치료를 1주일에 두 번 받았으면 좋겠다’, ‘노인 일자리 창출을 많이 많이 해줬음 좋겠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3층에서는 ‘함께하는 복지관’이라는 테마로 한궁 및 협동게임, 걱정인형 키링 만들기, 캐리커쳐 그리기, 포토존이 운영되어 어르신들이 맘껏 함께 즐길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움과 기쁨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경품 추첨이 어어져 즐거움을 더했다.축제에 참여한 김경숙 어르신은 “오늘 하루 너무 신나고 즐거웠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해줬으면 좋겠다. 즐길 수 있는 것이 많은 행사였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이대원 서대문노인복지관 관장은 “이번 서대문은빛축제는 어르신들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복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10-10 13:02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구로구,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경로당 방역소독 및 물품 지원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코로나19 재확산 등 감염병 방지를 위해 지역 내 경로당에 방역 소독과 물품을 지원한다.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집단 감염을 철저히 예방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이번 지원은 구로구에 운영 중인 206개 경로당의 7000여 명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총 36만 60000장의 마스크를 배부하고, 각 경로당에 방역 및 소독 작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각 경로당은 9월부터 12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전문 방역 소독업체가 직접 방문해 실내 방역을 안전하게 진행하며, 마스크는 10월까지 각 경로당에 배부할 예정이다.구는 또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 손 소독 티슈가 포함된 위생용품세트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감염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경로당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방역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10-09 13:44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초구, 독감 유행 앞두고 백신 무료 예방접종 지원

서울 서초구가 겨울을 앞두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비해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1960년 1월 1일∼2010년 12월 31일 출생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국가 유공자인 서초구민이다. 백신 접종은 대상·연령별로 접종 시작일을 분리해 이뤄진다.생후 6개월에서 9세 미만 중 예방접종을 처음 받거나 과거 독감 백신을 1회만 접종한 어린이들은 면역 획득을 위해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해 지난달 20일부터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1회 접종 대상인 어린이와 임신부는 내년 4월까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10월 1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동일한 날에 연령대별 순차적 접종을 시작하며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 연령에 따라 75세 이상은 10월 11일, 70~74세는 10월 15일, 65세~69세는 10월 18일부터 내년 4월까지 접종이 가능하다.또한 1960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 출생자 중 심한 장애를 앓거나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에 해당하는 구민은 10월 23일부터 올해 12월까지 인플루엔자4가 백신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구는 예방접종 독려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65세 어르신 대상자 및 심한장애,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접종안내를 위한 우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발송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이번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지역 내 지정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시 신분증(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국민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을 지참해야 하며 한다. 이번 절기부터는 접종자가 사전에 예진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전자예진표가 도입된다.최명복 명예기자

2024-10-09 13:44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울강남시니어클럽, 제28회 노인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의 위탁 운영 기관인 서울강남시니어클럽(관장 박주형)이 지난 2일 서울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28회 노인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에서 주관한 이 행사에서 모범노인과 노인복지기여자 및 모범노인단체·시설과 노인복지기여단체 등 총 192명(기관)에게 표창을 수여됐다. 서울강남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 창출로 노인복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2002년에 개관한 서울강남시니어클럽은 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사회 경험을 살려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발굴했다. 올해 특화 사업인 시니어 모델, 종이접기·풍선아트·쿠킹클래스 등의 강사 양성을 비롯한 시니어 안전 모니터링, 인턴십, 반려동물 돌봄 30여 개의 일자리 사업에서 1225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보람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정철균 명예기자

2024-10-09 13:44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용산구, 경로당에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실시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운영해 화제다.디지털 체험 프로그램은 전자기기에 취약한 경로당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일대일 맞춤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구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는 프로그램을 추진했다.지역 내 노인복지관(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청파노인복지관)과 연계해 경로당을 방문해 지난해 15곳, 올해는 30곳의 500여 명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키오스크 및 3D 펜 교육, 디지털 원예 등의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복지관 등 교육실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강사들이 월 2회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해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얻고 있다. 효창동 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직접 찾아와 태블릿 사용법도 자세히 가르쳐 주니 고맙고 즐겁다”고 말했다.대부분의 어르신들도 평소 접해 보지 못한 생소한 디지털 기기들에 낯설어하면서도 배우고자 하는 높은 열정을 보였다. 이에 구에서는 내년에는 더 많은 경로당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박희영 구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께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계속해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10-09 13:44 윤상도 명예기자

[비바100] "당장 휴대폰 내려놓고 아이 눈맞추고 귀기울여요"

제50·51회 프리미엄 임신·육아교실 K클래스가 지난 달 26, 27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 A/B홀에서 열린 제46회 베페 베이비페어 행사장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제공=맘스커리어)제50·51회 프리미엄 임신·육아교실 K클래스가 지난 달 26, 27일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K클래스는 서울 코엑스 A/B홀에서 열린 제46회 베페 베이비페어 행사장에서 진행되었다. 베페 베이비페어는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유아용품 전시회로, 올해는 170개사 350여 개 영유아 브랜드가 참여했다.브릿지경제와 노발락·참약사·베이비박스·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바이오모아메디칼·럽맘 등이 후원한 이번 K클래스 행사는 임산부와 육아맘, 그리고 그 자녀들까지 100여 명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예비 사회적기업 맘스커리어는 육아 전문가를 초청해 ‘아이 두뇌 발달’ ‘어린이집 생활팁’ ‘긍정 언어의 중요성’ 등의 주제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홍양표 박사는 아이가 건강한 뇌를 갖고 살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좋은 본보기를 보여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맘스커리어)첫 날인 26일에는 두뇌학자로 리더스브레인 대표 겸 한국좌우뇌교육계발연구소 소장인 홍양표 박사가 ‘우리 아이의 똑똑한 두뇌 발달: 부모가 알아야 할 비밀’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27일에는 이명한 엄지창의어린이집 원장과 윤선우 하우투랩 대표가 각각 ‘우리 아이, 어린이집 생활 잘하려면?’, ‘엄마, 아빠! 이렇게 말해주세요’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강의 내용을 필기하거나 앞다퉈 질문하는 등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홍양표 박사는 “아이가 건강한 뇌를 갖고 살길 바란다면, 가정에서 부모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즘 교우 관계를 어려워하는 아이가 많은데, 이는 가정에서 부모가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고 싸우는 광경만 주로 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홍 박사는 “부부가 화해하는 모습은 꼭 보여 줘야 한다”며 “상대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 아이가 친구에게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그는 참석자들에게 ‘자녀에게 잔소리하지 않기’, ‘자녀 앞에서 휴대폰 대신 책 들고 있기’, ‘엘리베이터에서 10초간 기다리기’ 등을 권했다. 특히 가정에서는 가장의 권위를 세워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서열이 권위가 되고 그래야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부모가 자녀에게 남을 배려하고, 책을 가까이하며, 부부간엔 화목한 모습을 보여 줘야 아이도 그렇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실천이 뇌를 변화시켜 행동으로 나타난다는 것이었다.홍 박사는 “뇌 과학을 30년간 연구하며 알게 된 것은, 머리가 나빠서 공부를 못하는 애는 별로 없고 가정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트레스가 해마와 전전두피질에 영향을 미치는데 해마는 기억 장치, 전전두피질은 논리, 양심적 사고 등을 관장하고 있어 스트레스로 인해 기억력과 사고력을 하는 힘이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홍 박사는 자녀가 어릴 때부터 놓치면 안 되는 뇌 발달 시기에 관해 조언을 주었다. 4~6세 아이들은 전두엽이 발달하는데, 이 시기부터 적절한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동물은 태어날 때 뇌가 이미 80% 이상 만들어져 나오고 3개월 후에 발달이 끝난다. 그런 동물에게 없는 것은 인간의 이마다. 이마 부분의 전두엽은 인간에게만 존재하며 눈썹 근처에 있는 안와전두피질은 양심을 담당한다.즉, 유아 시기에는 양심의 뇌를 활성화시키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 박사는 “아이를 잘 교육하고 싶다면 결국 부모가 바뀌어야 한다”며 “부모의 성격, 습관이 아이 뇌 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위해 변화하고 싶다면 적어도 3개월은 필요한데 이를 지속해서 실천한다면 계속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명한 엄지창의어린이집 원장은 “좋은 부모는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부모”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맘스커리어)27일에는 이명한 엄지창의어린이집 원장과 윤선우 하우투랩 대표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 원장은 “어린이집·유치원에 아이를 보내 놓고 걱정스러울 것”이라고 말해 엄마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 원장은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먼저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 주라”고 조언했다. 자녀가 부모를 ‘나의 든든한 지원군, 내 편’이라고 생각하면 안정적인 정서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아이가 원하고 필요할 때 민감하게 반응하고 경청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아이 말에 공감하고 마음을 읽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자녀의 말을 끝까지 듣고 마음을 충분히 느껴 주고 이해해준다면 아이에겐 세상에서 제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주라”고 당부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훈육이라고 말했다. 간혹 훈육을 잘못 이해해 ‘아이 기죽인다’,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있지만 이 원장은 “훈육은 혼내는 것이 아닌, 가르치며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왜 안 되는지, 꼭 해야 하는 이유, 이 행동이 위험한 까닭 등을 일러 주며 교육하는 것이 훈육”이라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또 아이의 방향을 원하는 대로 이끌어주되, 부모는 길잡이가 되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려면 부모는 휴대폰에 집중하기보다는 아이와 눈 맞추고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아이가 떼를 쓰더라도, 끌려가는 대신 “안 되는 건 안 돼”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원장은 올해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은 142살이라는 뉴스를 언급하며, 오래 살게 될 아이들은 ‘3-5-15’ 시대를 살아간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오래오래 살게 될 우리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애착’이라고 강조했다. 자녀가 애착 형성이 잘 되려면 부모는 눈 맞춤과 오감을 고루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녀의 요구에 빠르고 민감하게 반응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공감 반응을 충분히 하면서 ‘안 돼’라고 정확히 알려 줄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이와 ‘같이 사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얼마만큼 아이에게 마음 투자를 했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정서가 안정된다”고 강의를 마무리했다.윤선우 하우투랩 대표는 “행복을 주는 말을 소리 내서 할수록 긍정적이고 행복한 뇌가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맘스커리어)‘엄마 아빠, 이렇게 말해주세요’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 윤선우 하우투랩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집에서 어떤 말을 주로 사용하는지를 물었다. 윤 대표는 “지시적이고 명령적인 말,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말은 나를 긴장하게 만들며 위협하는 말”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우리 뇌는 무력감을 느낄 때 편도체가 활성화돼 부정적인 감정·기억을 오래 기억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오래 지니고 있으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무기력해지며 우울감과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방어기질이 생겨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자기조절력을 잃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윤 대표는 “부정적인 말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말의 힘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강력하다”며 “행복을 주는 말을 소리 내서 할수록 긍정적이고 행복한 뇌가 된다”고 말했다.그는 “행복은 누구네 집에는 오고 누구네 집에는 오지 않는 것이 아니다”라며 “행복해지는 말을 자주 하면 누구든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윤 대표는 “말을 해야 생각이 바뀌고, 그러면 그 행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긍정의 말이 변화의 첫걸음이기에 오늘부터 가정에서 시작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4-10-08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정책탐구생활] 20주년 맞은 노인일자리 사업… 어르신 ‘삶의 질’ 향상, 사업 다각화 과제도

노인들에게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제공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올해로 사업 20주년을 맞았다.노인일자리 사업은 △공공형(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민간형 등 3가지 유형에서 7가지 형태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889만9978명이 사업에 참여했다.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 2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2024 노인일자리 주간’을 운영하며 사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을 표창하고 서울광장에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와 기업들의 우수사례를 모은 국민참여관을 운영하며 그동안의 발전상을 알렸다.노인일자리 사업은 전체 노인인구 10명 중 1명의 경제·사회활동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지적도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고령화 지속에 노인층 관련 사회문제 부각… 경제활동 참여도 늘어나노인일자리 사업이 생긴 배경 중 가장 큰 원인은 우리나라의 인구구조 변화였다.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후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됐다. 올해 노인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고, 내년부터는 인구의 20%가 고령층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전체 인구의 724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이 2020년부터 2028년까지 고령인구로 진입하면서 중위연령도 2040년에는 54.6세로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30년 이후에는 베이비붐 세대가 초고령층(75세 이상)으로 진입하는 만큼 고령층 내 고령화도 심화될 전망이다.주요 연령별 인구와 신노년세대 인포그래픽.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공)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동공급 감소에 따른 경제규모 축소와 성장잠재력의 약화, 노인부양 부담 증가 및 빈곤문제 등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18년 정점을 기록한 뒤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오는 2070년에는 2020년(3738만)의 절반 아래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또 노인층 상대적 빈곤율이 2022년 기준 39.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노후 안전망 형성을 위한 노인인력 활용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고령층 취업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노인 취업자 수는 2004년 123만명에서 2022년 326만명까지 증가했다. 근로 희망 비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근로를 희망하는 65~74세는 59.6%에 달했고, 75~79세는 39.4%로 10년 전보다 각각 11.9%p, 11.8%p가 늘어났다.이들의 대부분은 경제적 보탬을 위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0년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생계비 마련이 61.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건강유지(13.6%)와 용돈 마련(11.2%)이 뒤를 이었다.◇ 노인일자리 수, 20년 만에 40배 이상 증가… 사업 형태도 민간·사회서비스와 연계노인일자리 사업은 지난 2004년 4개월간의 시범 사업 형태로 처음 시작됐다. 당초 목표치였던 2만5000개를 훌쩍 넘긴 3만5127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후 노인일자리 사업은 점진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2007년 처음으로 1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데 이어 2018년 50만개를 돌파했고, 사업예산 역시 2009년 1602억을 기록한 이후 2020년에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올해는 2조264억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 첫해보다 41.2배 증가한 10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노인층의 사회 기여를 돕는 대표 복지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현황 인포그래픽.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공)사업 형태도 다양해졌다. 지역 경찰서와 함께 ‘명예 노인 감시단 사업’을 운영하는 등 공공분야 일자리의 내실화를 통해 저소득 고령자의 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2011년에는 민간사업 등과 연계한 자립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했고, 2019년에는 사회서비스형 사업을 신설해 노인의 역량과 수요를 활용하고 기업·사회의 수요에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했다. span style="font-weight: normal;"노인일자리 사업의 선도 모델 중 하나로 꼽히는 ‘시니어 새활용 알리미’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재활용품 수거사업단이 고품질 폐플라스틱을 수거·선별하는 모습.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공)◇ 노인일자리 참여자, 미참여 가구보다 소득 늘고 건강 상태도 개선노인일자리에 참여한 고령층은 참여하지 않는 노인층보다 경제적 상태도 건강·심리상태도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2021 노인일자리 사업 정책효과 분석 연구’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실태조사’ 등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참여 노인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126만원으로 미참여 가구보다 17만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득이 늘면서 경제적 상태에 대한 인식도 증가했다. 참여자들의 83%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줄여준다고 응답했다. 경제상태가 좋다고 인식한 비율은 15.6%에서 30.5%로 크게 증가했다. 경제상태가 나쁘다는 인식은 25.3%에서 10.2%로 감소했다. 상대적 빈곤율 역시 91.4%로 미참여 가구(97.6%)와 비교했을 때 6.2%p의 차이가 났다. 빈곤갭 비율도 참여가구 65.8% 대 미참여 가구 80.3%로 14.5%p의 차이가 발생했다.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건강도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건강상태 인식은 0.37점이 늘어났고, 운동빈도는 0.94점이 증가했다.2021년 기준 사업 참여 노인의 월평균 의료비는 20만2824원으로 미참여 노인(27만3323원)보다 7만499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참여자가 84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약 7074억원의 의료비가 절감된 것으로 추정된다.심리적인 개선도 눈에 띄었다. 우울수준은 2.04점에서 1.72점으로 0.32점이 감소했고 사회적 관계 만족도와 가족·친구·이웃관계 등은 점수가 개선됐다. 참여자들의 91%는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고, 90%는 ‘스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응답했다.고용 지표에도 영향을 줬다. 전체 고용률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이 기여하는 비율은 2021년 기준 약1.8%p였다. 실업률 역시 2021년 전체 3.3%였으나 노인일자리 사업을 제외할 경우 6.6%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대부분 공익활동 집중 한계도… 정부, 사회서비스·민간형 비중 확대 계획노인일자리 사업은 20년 동안 엄청난 규모로 성장해왔지만, 창출된 일자리의 대부분이 공익활동에 집중돼 있는데다가 소득도 높지 않고 안정성이 낮다는 한계도 지적된다.올해 노인일자리는 지난 8월 기준 107만3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목표치를 넘겼는데, 공익활동형 비중은 72만7000명으로 기존 목표치(65만4000명)을 상회한 반면 민간형은 22만5000개의 목표치보다 낮은 18만8000명이었다.박경하 노인인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4일 열린 노인일자리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공익활동이 자원봉사 활동으로 분류되지만 목적은 저소득층의 소득보전에 맞춰져있다”며 “공익활동이 기초연금 수급자의 보충적 소득 기능을 하고 현장 수용이 가장 쉬운 유형이기 때문에 경로의존성은 장기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지난 24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사업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모습.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공)정부 역시 이러한 한계를 인지하고 사회서비스형과 민간형 일자리 비중을 점차 높이고 있다. 내년에는 37%로 늘어날 예정이며, 2027년까지 4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노인인구의 증가에 맞춰 전체 10% 수준으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오는 11월 1일부터는 독립된 법적 근거인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법안에는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사업의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취업 정보 및 교육, 재정적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아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앞으로도 노인들이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로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09-29 13:29 이한빛 기자

[액티브 시니어] "두려웠던 치매… 인식 개선 큰 도움"

'치매 예방 관련 토크콘서트'.(사진제공=중구)서울 중구가 제17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지난 25일 신당누리센터 5층 대강당에서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관련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2023년 중구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요구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에게 치매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퇴행성 뇌 질환인 치매는 한국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로,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국내 치매 환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구는 신경과 전문의의 건강강좌를 통해 막연한 두려움과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토크콘서트는 지난 14년 동안 치매 환자를 치료하고 환자 가족을 만나온 최호진 한양대 구리병원 신경과 교수가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단순 노화와 치매로 인한 기억력·판단력 저하를 구분하는 기준, 치매 검사와 조기 발견의 중요성, 가족의 역할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치매에 관해 궁금증을 알아보았다.이날 행사에서는 중구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작품 30점이 전시되었고, 장기요양기관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상담·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되었다.구는 12만 명의 주민 중 60세 이상이 3만 4000명으로 2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중구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선별검사, 정밀검사 및 다양한 예방·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선별검사 4027건, 정밀검사 290건을 진행했으며, AI를 기반으로 인공스피커와 홈 캠을 사용해 49명의 재가 치매 어르신 돌봄을 보조하고 있다.치매 조기 발견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올해 9월과 10월에는 중림동, 약수동 등 7개 동을 찾아가 치매선별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은 2년마다 필수적으로 검진을 해야 하며, 연 1회 무료로 기억력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무료이며 예약과 문의는 중구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구 관계자는 “꼼꼼하고 세심한 정책을 통해 중구 어르신들이 오래오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치매 어르신과 돌봄 가족에게도 든든한 중구가 되겠다”고 밝혔다.최명복 명예기자

2024-09-26 14:07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금강문 돌아 가쁜 숨 고르니… 단정한 자태 대웅전 반기네

충남 예산 수덕사 대웅전 전경.지난 추석 연휴에 충청남도 예산의 덕숭산 기슭에 자리 잡은 유서 깊은 수덕사를 다녀왔다. 절의 입구에는 다양한 먹거리, 특산물 판매장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었다.입장하는데 검표원이 어르신들 얼굴을 보고는 신분 확인 없이 입장하라 손짓한다. 어르신을 알아보는 안목이 대단하다. 보통 사찰은 일주문-천왕문-대웅전으로 가는데, 고찰답게 금강문이 하나 더 있다. 천왕문은 사천왕, 금강문은 금강역사가 있는 검문소 역할을 한다. 계단을 숨 가쁘게 오르고 또 오르니 3층 석탑이 대웅전을 지키고 서 있다.국보 대웅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중 하나다. 고려 충렬왕 때 지어졌다고 하니 700년이 지났는데,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감 있고 단정하면서도 은은한 멋이 풍겨 나온다.이 절은 대한불교 조계종 본사다. 50여 개 말사를 거느린 우리나라 8대 총림 중 ‘덕숭총림(德崇叢林)’으로 불교계에서 중요한 사찰이다. 총림은 승려들의 참선 수행을 위한 선원, 경전 교육을 위한 강원, 계율 교육을 위한 율원 등을 모두 갖춘 사찰을 의미한다.산 중턱에는 비구가 거처하는 정혜사, 비구니가 거처하는 견성암이 있다. 견성암은 개화기의 여성 작가로 알려진 김일엽이 삭발하고 수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손님을 분주하게 맞았던 수덕여관은 텅 빈 상태로 쓸쓸하게 서 있다.‘수덕사의 여승’ 노래는 수덕사 비구니가 속세에 두고 온 애인을 잊으려 기도하며 눈물을 흘린다는 내용이다. 김일엽을 소재로 한 노래라는 설이 있어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정운일 명예기자

2024-09-26 14:02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우리가 모르는 '요양원 가는 길'

전태권 명예기자늙고 병든 부모를 ‘한번 들어가면 죽어야만 나올 수 있다’는 요양시설로 보내며 부모의 슬픈 얼굴과 마음을 아프게 보는 자식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지난 6월 필자가 심경부감염으로 119 구급차 신세를 지고 이 병원 저 병원을 돌다가 모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부터 삶과 죽음, 또 비참한 현실을 깊게 생각해 본다.평생을 고생으로 고이 키워온 자식들은 물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손주들, 정든 집과 가족과 함께 살아온 힘들었던 서러움과 짧았던 행복한 순간들을 뒤로 하고 모든 인연과 이별하는 날. 요양병원 가는 날, 자식들 앞에서 애써 슬픔을 보이지 않으려 굳은 얼굴에 억지 미소를 지으며 “내 걱정 말고 잘 살라”는 부모님의 힘 없는 한 마디가 과연 자식들 가슴에 얼마나 전해질까.피할 수 없는 외롭고 고통스러운 ‘저승길 대기소’ 요양병원. 일반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실상은 상당히 열악하다고 한다.간병사들은 요양병원 소속 직원도 아니고 센터에서 파견 나온 중국인들이 대부분이다. 병원 측 말도 잘 듣지 않고, 환자를 소중하게 보살피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한다. 한국인 요양사도 대다수가 마찬가지란다.‘요양보호사’가 아니라 ‘요양 학대사’라는 생각마저 든다는 이도 있다고 한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물을 달라고 해도, 대소변 기저귀 갈기가 귀찮아 들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단다. 개인적으로 고용한 단독 요양보호사도 별반 다를 바가 없다고 한다. 자식들에게 연락을 부탁해도 소용이 없다. 어쩌다 찾아온 자식들에게 집으로 데려가 달라고 애원해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집에서 모시기 불가능하단다.요양시설은 누구나 늙어서 세상을 떠나기 전에 거쳐야 할 마지막 코스다. 나는 안가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고 착각이다. 시간이라는 어둠의 그림자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누구나 죽을 때는 고통 없이 갈 수 있기를 바라지만 대부분 여의치 않다.위정자들이 요양병원 실태를 깊이 있게 파악해 정책을 마련케 하거나 인공지능(AI)이 간병하는 시대가 빨리 오길 기대해 본다. 어르신들도 회생이 불가능한 날에 연명치료를 중단할 것을 유서로 남겨, 유사 시 자식들의 심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지혜가 아닐까. 추석 연휴를 보내며 깊은 상념에 잠긴다.전태권 명예기자

2024-09-26 14:00 전태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AI 헬스케어 기기 활용 '치매 예방 콘텐츠' 체험하세요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사용 모습.(사진제공=종로구)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11월 15일까지 종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헬스케어 기기 ‘스마트 미러·워커’의 체험 존을 운영한다.대상은 고령자와 경도인지장애를 겪고 있는 어르신 등 치매 정상군, 고위험군, 치매 환자의 가족까지 폭 넓게 아우른다. 구에서는 체험 존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치매 예방 및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어르신 심신 건강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이번에 도입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는 사용자의 인지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두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가상 신체 활동, 여가 활동, 인지 놀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대표적으로 주의집중 능력, 지각 능력, 단기 기억 능력 등을 길러주는 ‘인지향상게임’과 거울 속 나를 보며 유산소 운동, 관절 운동, 스트레칭을 하는 ‘시니어 실버 체조’ 콘텐츠가 있다. 이외에도 자가 건강체크, 체지방 분석, 발판을 활용한 힐링 걷기 기능도 갖췄다. 정문헌 구청장은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치매 친화도시 종로구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며 “사용자 수요와 효과성을 검토해 기기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09-26 13:59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남구, 시니어 걷기대회… "함께 걸으니 건강 쑥쑥 행복 쑥쑥"

걷기 대회에 참여한 강남구 구민들. 사진제공=강남구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도산공원에서 ‘제3회 강남 시니어 기억 돌봄 걷기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10월 2일 노인의 날과 9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기념해 강남구치매안심센터, 강남시니어클럽, 학리시니어센터, 압구정노인복지관이 공동 주최했다. 지역 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코리아나화장품, 현대건설, NH농협은행 서울본부, 갤러리아명품관, 베스티안재단이 1000여만 원을 후원했다.60세 이상 구민 150여 명이 도산공원에서 걷기 운동을 하며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고, 건강체험 부스 10곳을 방문해 인지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브레인 핑거톡, 스마트 반려로봇, 우드블록 놀이, 네 글자 단어 퀴즈, 스마트 가로세로 퀴즈, 칠교놀이, 찹찹보드 놀이, 탄소중립 OX퀴즈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활동이 제공됐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걷기대회가 어르신들의 신체와 인지 건강을 증진시키고, 지역 사회가 함께 치매 예방과 극복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하고 행복한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4-09-26 13:57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마포구, '치매극복의 날' 행사… 치매어르신 작품전 열고 OX퀴즈 풀고

마포구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 모습.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9월 21일 ‘세계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마포구청 로비와 야외광장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구는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마포구치매안심센터의 치매우수프로그램인 ‘치매 예방’을 주제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기획했다. 구청 로비와 야외광장에 다양한 체험 홍보관을 설치하고, 로비의 안내 홍보관에는 전문 장비로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 체험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존을 운영했다.치매 OX 퀴즈와 컬러매칭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두뇌체험존과 치매 홍보영상 및 치매 어르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존도 마련했다. 고혈압과 당뇨 관리와 금연, 영양, 운동 상담이 가능한 일반건강존도 함께 운영해 구청을 찾는 일반 주민들의 건강을 세심히 살폈다. 야외광장에는 치매 검진 및 상담과 함께 치매 관련 사업을 안내하는 ‘기억건강존’을 운영했다.박강수 구청장은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지원 사업을 앞장서 추진해 ‘치매 걱정 없는 마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9-26 13:55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북구, 독거노인에 '돌봄로봇' 제공

돌봄 로봇 지원사업 수행 인력 교육 진행 모습.(사진제공=성북구)서울 성북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한 간병로봇 지원사업’ 2차 공모에 선정되어 독거 어르신 100명에게 챗GPT가 탑재된 돌봄 로봇 ‘효돌’과 ‘효순’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성북구가 유일하게 돌봄 로봇 사업에 선정됐다.현재 성북구는 길음·정릉·생명의전화·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협약을 통해 1900여 명의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들에게 안전 지원, 사회참여, 일상생활 지원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 돌봄 로봇은 어르신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정서적 지지와 운동, 투약 관리 등 건강을 관리하고 AI관제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응급 및 안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제품에 각종 센서가 내장돼 있어 인형을 건들이면 음성으로 인사를 건넨다. 전용 스마트 폰 앱에 인형을 등록하면 투약·식사 등 개인 맞춤형 일상 알림도 가능하다.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을 줄 수 있는 체조·퀴즈·트로트 등의 콘텐츠도 서비스한다. 그 밖에 어르신의 활동 상황 원격 모니터링, 음성 및 일정 알람 메시지 송부 등 다양한 기능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성북구는 또 이번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를 수행하는 170명의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돌봄 로봇 운영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 돌봄에 돌봄 로봇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돌봄 로봇 지원사업으로 노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보충·강화해 독거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4-09-26 13:53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