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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7남매와 N잡러 워킹맘의 일상, 위대하지 않나요"

김소정씨는 5만명의 인스타 팔로워를 모은 비결에 대해 "비결은 모르겠지만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김소정씨)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루리맘’ 김소정 씨는 7 남매를 둔 워킹 맘이다. 그는 가족을 통해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 임을 알게 되고,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홈쇼핑 전문 게스트와 아나운서, 키즈 스피치 강사, 라이브 방송인, 기업 사내이사 등을 거쳐 현재는 인스타 공구 마케팅을 하고 있다. 사람을 키우는 일, 사람을 성장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함께 하는 일, 아이 낳아 키우는 것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김소정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본인과 가족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일곱 남매를 키우는 1981년 동갑내기 부부 가정입니다. 중3 아들, 중2 딸, 초6 딸, 초4 아들, 초3 딸, 초2 딸, 그리고 4살 아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일곱 아이들 성격과 생김새가 조금씩 달라요. 성격 검사와 기질 검사가 모두 다르게 나옵니다.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안에서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고 어떻게 맞춰갈 수 있는지 일상에서 배우고 있는 가족입니다.”- 슬하에 자녀가 일곱 명입니다. 이런 선택을 한 까닭이 궁금합니다. “첫 아이를 2009년에 낳았어요. 내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게 사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이 한 사람을 잘 키워내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 막연히 생각하게 됐습니다. 36살까지 허락된다면 아이를 낳아보겠다고 결심하고 남편에게 제 생각을 이야기했어요. 36살에 여섯째를 낳았고, 40살에 일곱째를 낳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통해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궁금합니다.“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가족을 통해 배웠어요. 남편은 7남매 중 다섯째로, 누나가 4명에 남동생과 여동생이 있는 대가족이었죠. 남매로 외롭게 자란 저와 달리 남편 가정은 다복하고 부러웠어요. 27살에 결혼해 시댁에서 15년 동안 시부모님과 살았습니다. 눈물과 불편함, 오해, 미움, 사랑, 헌신, 배려, 질투 등 오만가지 감정이 뒤섞여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깨달은 것이 하나 있어요. 사람에 대해 배웠고,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결을 맞추는 법,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얻었습니다.” 인플루언서 '루리맘' 김소정씨.(사진제공=김소정씨)- ‘일하는 엄마’를 남편과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첫 아이를 낳고 일보다는 육아에 전념하면서도 잠깐씩 할 수 있는 홈쇼핑 전문 게스트, 아나운싱, 키즈 스피치 강사 일을 했습니다. 2020년 어느 날 화장품 제조하는 친구가 방송경력 있는 제가 아이만 키우는 것이 아쉽다며 본인의 화장품 방송을 맡아 달라고 제안한 것을 계기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가족들의 지지 속에 집에 스튜디오를 차리고 매일 혼자 방송을 해나갔어요.1년쯤 했을 때 이랜드 PD께서 연락을 주셔서 이랜드 키디키디 쇼호스트로 매일 방송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가 아이 7명을 키우면서 생활에서 우러나는 멘트가 주옥 같다며 참 좋아했습니다. 이후 베어그릭스 사내 이사로 경영과 조직문화, 복지, 제품 디자인, 기획 등을 했고 지난 5월부터는 인스타 공구마켓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루리7홈’이라는 브랜드를 내어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성실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자녀를 키우며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우며 어떻게 극복하시는지요.“인스타를 하며 공구를 시작하게 되면서 ‘살아온 지난 시간이 사라지지 않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어찌 보면 문제 앞에서 내 유익은 어쩔 수 없이 뒤로 한 채 소중한 시간을 선택한 것이 제게 돌파구가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것이 삶의 결론은 아니니 앞으로 매일매일 바른길은 무엇인지 늘 생각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자녀 일곱 명을 키우며 사실 경제적으로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은 없었는지요.“안타까우면서도 다행인 부분인데요. 아이 7명이라고 해서 지원받는 것은 공영주차장 50% 할인입니다. 가족 인원수 대비 보험료를 산정하고 전 재산을 측정해 구분하는 정부 대책이 저희 가정에 매칭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분기마다 주민센터에 가서 7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있는지 알아보았는데 ‘정서사회보장 서비스’라고 토요일마다 체험학습하는 것을 지원받을 수 있었어요. 아이 네 명이 채택이 되어 배우고 있습니다. 방과 후 프로그램 다자녀 혜택으로 요리도 배우고 있습니다.”(사진제공=김소정씨)- 인스타 팔로워 수가 5만 명이 넘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 비결이 궁금합니다.“‘저 사람도 저렇게 사는데 나는 살만 하네’라는 희망이 되어 주고 싶었습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사랑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그 자리가 위대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거든요. 육아하며 일하며, 아파도 일어나고 아픈 아이를 키우며 세상을 향해 소망을 품고 사는 분들, 힘들어도 웃으며 땀 흘려 일하는, 보이지 않는 우리들의 일상이 얼마나 위대한지 위로하고 싶은 마음으로 인스타를 시작했습니다. 제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고 있어요.일주일에 20만 원 쓰는 식사 준비, 일곱 명을 키우면서 밥하기 귀찮고 힘들어서 밀키트를 선별하고 고르는 모습, 단순한 식사로 건강을 채우는 일상, 시간이 없어서 틈새 운동으로 일곱 명을 출산하며 지키고 있는 건강 방법, 육아하는 저만의 루틴, 원칙 등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비결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소통하고 있어요.”- 많은 엄마들이 인플루언서를 꿈꿉니다. 방법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보면 좋겠습니다. 살아오면서 각자 잘해오고 쌓아왔던 것을 보여주세요. 요리만 해도 오븐요리, 토치요리, 이유식요리, 육수요리, 구이요리 등등 카테고리가 다양해요. 그 중 잘하는 것을 선택해 주기적으로 업로드해 보세요. 혹은 알려주고 싶은 육아 정보를 꾸준히 올리거나, 건강관리 팁을 올려주는 것, 다양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올려보는 것이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아이 낳아 키우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부부가 늘고 있습니다. 선배 부모로서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육아하면서 인내와 배려를 배우고, 나 이전에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 평범한 듯 보이는 하루를 정성을 다해 살아가는 것, 그것에 진정한 의미가 있더라고요. 평범한 것이 비범한 것입니다. 한 사람을 키우는 일, 그것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움직임입니다. 사람을 먹이고 살리는 일, 사회의 가장 기초가 되는 가정에서 시작돼야 합니다. 세상을 향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각자 할 일을 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것 자체가 위대하다고 말이죠.”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4-09-24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유길상 한기대총장 “대학 미래 기약 못해… 4차산업혁명 선도 인재 키워야”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총장이 지난 11일 한기대 총장실에서 브릿지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정다운 기자)“개혁은 선도하면 즐겁고 끌려가면 괴롭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구성원들에게 우리 대학이 처한 내·외부 환경변화와 강·약점을 설명하고, 가야 할 방향과 전략과제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개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총장은 최근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글로벌 초일류 교육모델 △교육·실습 쇄신 △학생 단계별 맞춤형 지원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 등을 소개하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한기대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했다.한기대는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능력개발 관련 특수목적대학으로 지난 1991년 실사구시와 이용후생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현재 국내대학 최고 수준의 현장실습제도 운용을 통해 전국 최상위권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달 진행된 2025년도 수시 경쟁률도 8.94대 1을 기록하며 최근 9년 중 가장 높은 경쟁률 보였다. 하지만 현재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인구변화와 급변하는 산업구조 개편 속 한기대라는 성공 모델도 향후 10년을 기약할 수 없는 실정이다.‘고용보험’의 아버지로 불리며 우리 사회 선구자를 자처했던 유 총장, 개혁이라는 기로에 다시금 선 그는 디지털·인공지능(AI)·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 총장은 한기대가 지니고 있는 비전을 상세히 공개했다.-취임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소감과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지난해 6월 취임 후 1년 3개월이 지나는 시간 동안 우리 대학은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전 구성원이 함께 심층적인 토론·소통을 거쳤고, 그 결과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 736명 모집에 총 6578명이 지원해 8.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년간 최고로 높은 경쟁률이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노동부 산하 ‘7개 기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도 한기대는 유일하게 ‘우수’ 등급인 ‘A등급’으로 평가받아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교육여건(전임교원 확보율·등록금 대비 장학금 및 교육비 지급률·기숙사 수용률 등)과 학생 교육(순수취업률·창업지원 및 성과·현장실습 참여 학생 비율)에서도 소위 SKY(서울대·연대·고대)를 비롯한 내로라 하는 유수 대학을 뒤로하고 ‘전국 으뜸’의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일련의 성과들은 역대 총장들과 모든 교직원이 대학발전을 위해 헌신한 노력의 결과물이다.”-‘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라는 비전은 ‘교육 혁신’과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선도’라는 두 축을 토대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위대한 대학이자 또 한 번 대도약을 하자는 구성원들의 의지를 함축한 것이다. 먼저 우리 대학의 ‘실천공학교육 모델’을 혁신해 세계적인 초일류 교육모델로 발전시킬 생각이다. 이에 전공 핵심역량 강화와 더불어 실험과 실습을 50:50으로 하는 실사구시 교육을 내실화하는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교육으로 전면쇄신하고 있다. 또 학생 개개인에 맞춘 맞춤형 교육 및 상담과 지원제도를 통한 ‘학생 감동의 대학’ 실천도 추진한다. 설령 입학 시에는 1등급이 아닐지라도 졸업할 때는 1등급 역량을 갖추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 100세 시대에 대응해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로 도약하고, 직업훈련 교사 양성 및 온라인 직업훈련 콘텐츠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직업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직업훈련 플랫폼(STEP)을 고도화 하려고 한다.”-총장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임이 큰 것으로 안다. ‘소통왕’으로 불린다는데.“리더십은 권위와 힘으로 직원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기를 살려주고 꿈을 키워주고,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어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Chief Dream Officer’로서 대학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행복하게 공부하고 가르치며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려 노력한 부분이 부각된 것은 아닌가 싶다. 그간 전체 교수 및 학생회 간부·동아리 대표, 생활협동조합 직원 등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다양한 소통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소통이라는 것이 아무리 노력해도 부족하다는 것을 자주 느끼고 있어 앞으로도 경청을 통해 공감대를 계속 넓혀가려고 한다.”-한기대의 장기현장 실습(IPP)이 기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지난 2022년 말 기준 취업률은 80.3%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2위(졸업생 500명 이상 기준)를 기록했고, 대기업 및 공공기관 취업률은 42.1%에 달하는 등 취업의 질이 매우 높은 편이다. 원동력은 IPP(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를 우리 나라 대학 중 처음으로 도입해 재학 중에 산업체 경험을 한 학기 이상 체험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IPP는 3~4학년 학생들이 대학과 협약을 맺은 국내외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중소기업 등에서 4~6개월간 현장실무를 익히며 전공 능력을 강화하는 제도다. 졸업에 필요한 학점도 이수하고, 기업으로부터 실습지원비(보수)도 받음에 따라 ‘전공실무능력+학점+경제적 혜택’ 등 ‘1석 3조’의 역할을 한다. 한기대 는 매년 400명을 훨씬 웃도는 학생들이 IPP에 참여한다, 2020년 323명, 2021년 410명, 2022년 392명, 2023년 406명에 이어 올해는 1+2학기를 합쳐 무려 450의 학생이 참여하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3~4학년 재학생 대비 IPP 참여 학생 비율은 국내 대학 중 단연 최고다. IPP 참여 학생의 취업률은 미참여 학생보다 6.4%포인트 높은 84.5%의 취업률(대학정보공시 기준)을 보이며 대학의 취업률을 견인하고 있다. 재학 중 풍부한 실무경험이 기업 입사 시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총장이 지난 11일 한기대 총장실에서 브릿지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정다운 기자)-생성형 AI 등 4차산업혁명 신기술에 대한 한기대의 교육 대응 방안이 있다면.“이미 지난 2018년 융합학과를 신설했고 인공지능(AI) 등이 대두하는 가운데 4차산업혁명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신기술 기반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AI·빅데이터 트랙, 메타버스 트랙, 스마트팩토리 트랙을 운영해 주전공과 연계해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교육 중이다. 지난해는 스패셜트랙을 통해 362명(AI 빅데이터 132명·메타버스 86명·스마트팩토리 144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내년부터는 융합학과를 융합 학부로 확대 개편해 신기술 분야에 대한 융합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미래 인재로 우리 학생들이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교수·학습 방법을 혁신하고 강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강의에서 AI, 빅데이터에 대한 교육을 필수적으로 포함하는 등 프로젝트 기반학습(PBL) 수업을 활성화해 졸업생들이 세계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전공 역량, 문제 해결 역량, 인성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난해 개관한 ‘다담미래학습관’이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것 같다. “우리 대학의 다담미래학습관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교육·연구시설이라고 자부한다. 이곳은 AI, 미래형 모빌리티, 지능형 로봇, 2차 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11개의 연구실이 설치돼 있고 단기술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신교수법이 결합한 ‘에듀테크’ 기반 미래 학습공간이다. 지난해 2학기부터 기계공학부를 비롯해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등의 학생들이 첨단 신기술 분야 교과목 수업을 들었다. 고교생들도 단체로 방문해 각 랩에서 전공 체험을 통해 최첨단 기술을 경험했고,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이용자만 4100명에 이른다. 다담미래학습관을 통한 전해지는 첨단 신기술에 대한 교육과 혁신적인 교육 방법은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첨단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우리 대학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혁신을 추동(推動)할 것으로 본다.”-‘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TEP)’ 온라인 직업훈련 참여자가 누적 기준 1500만 명에 이른다는데.“온라인평생교육원의 STEP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간에서 직업능력개발이 어려운 기술·공학 및 디지털 신기술(인공지능·IoT·빅데이터) 등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 약 2000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 AI 면접, 취업 상담심리 등 약 300개의 과정도 제공된다. 기업에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재직자·산업 특성에 맞춤 맞춤형 연수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3830개 기업이 참여해 총 15만명이 수료했다. 최첨단 고가·고위험 훈련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VR·AR·MR·XR)도 제공해 안전한 실습환경을 제공한다. 앞으로 인구구조가 급변하는 만큼 국민의 평생 직업능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공공 직업훈련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대학발전 기부금, 환경미화원과의 소통 등 알려진 미담을 보면 학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남은 임기동안 이루고 싶은 일은.“구성원들과 소통을 할 때마다 대학에 대한 애정과 창의력 등으로 오히려 감동을 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환경미화원, 생활협동조합 직원들과의 만남이다. 이분들이야말로 대학을 빛내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보이지 않는 숨은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3월부터는 ‘탄소 중립 그린캠퍼스’ 실현을 위해 모든 행정부서 직원들이 재활용품을 직접 분리수거하고 개인 휴지통도 본인이 직접 비우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아이디어는 환경미화원분들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나왔다. 현재는 대학 환경개선뿐 아니라 청소 미화원의 업무량도 크게 줄임으로써 근로 만족도 개선의 효과가 나타났다. 남은 임기 동안에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대전환기와 초저출산이라는 인구대전환 시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섯 가지 사항을 역점에 두려 한다. 먼저 교육혁신을 통해 4차산업혁명 대전환 시대 경쟁력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 양성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질 생각이다. 또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위해 STEP을 중심으로 전국의 대학과 직업훈련기관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가까운 교육훈련기관에서 추가 학습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K-LLL(Life Long Learning)’ 모델의 확산이다. 고용서비스인재교육원 설립을 통해 사람과 일자리를 이어주는 고용서비스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데이터 기반의 대학행정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K-LXP(Learning experience Platform)을 구축해 교육과 행정업무의 디지털 전환, AI 전환의 대대적인 혁신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산·학·연 상생협력을 강화해 지역 성장을 지원하고 동행하는 대학이 되고자 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공학계열 및 HRD(인적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충남지역의 전략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력의 양성과 재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산·학·연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다.”대담=권순철 정치경제부장정리=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총장은유길상 한기대총장은 전라남도 고흥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미국 하와이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 총장은 제23회 행정고등고시로 공직에 입직했다. 이후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한기대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교수, 고용보험평가위원회 위원장, 제4대 한국고용정보원장을 거쳐 한기대 총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총장으로 취임한 뒤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힘을 쏟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는 중장기 발전계획인 ‘비전 2030’을 선포하며 인구·문명 전환기 거시적인 안목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4-09-23 13:55 정다운 기자

[비바 2080] 100세 시대 신상품… 롯데손보, 자가 간병 대비 입원비보험 출시

◇ 롯데손보, 입원비보험 출시 “내 간병은 내가”롯데손해보험이 간병을 대물림하지 않고 스스로 대비할 수 있게 돕는 ‘포미(FOR ME) 입원비보험’을 선보였다. 만 19세에서 49세까지 간단한 심사를 거쳐 가입할 수 있다. 1인실 입원비 담보 포함 여부나 만기(80세·90세)와 납입기간(10년·20년·30년)을 가입지가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든 담보는 비 갱신형으로 구성돼 만기까지 보험료가 동일하다.1인실 입원비를 포함한 프리미엄 플랜(80세 만기, 30년 월납)의 45세 남성 기준 보험료는 월 1만 8699원이다.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 30만 원, 간병인 사용입원비(요양병원 제외) 15만 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입원비 7만 원, 상해 중환자실 입원비 30만 원 등의 담보를 포함한 보험료다. 1인실 입원비 포함 스탠다드 플랜(80세 만기, 30년 월납)은 45세 남성 기준 월 1만 2916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정관장, 홍삼·비타민·미네랄 담은 ‘활기력 부스터 3X’ 선봬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홍삼과 비타민, 미네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신제품 ‘활기력 부스터 3X’를 내놓았다. 홍삼 농축액에 아르기닌과 타우린, 과리나 추출물 등을 담은 앰플형 드링크와 고함량 비타민, 미네랄 정제로 구성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과 혈행·피로 개선, 항산화 작용, 기억력 개선 등 기능성을 인정받은 홍삼에 비타민을 더해 피로 해소 효과를 높인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B국민은행 비대면 전용 신상품 ‘KB스타적금’ 시판 KB국민은행이 비대면 전용 신상품 ‘KB스타적금’을 선보였다. 모바일뱅킹 앱 ‘KB스타뱅킹’의 신규 고객에게 높은 금리 혜택을 주는 상품으로, 10만 계좌 한정으로 판매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월 1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 연 2.0%에 최대 6.0%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더해 최고 금리는 연 8.0%다. 우대 금리는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 고객(연 2.0%포인트),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 고객 중 스탬프 찍기 참여 고객(최고 연 1.0%포인트), 최근 6개월간 상품(입출금 통장·외화예금·퇴직연금 제외) 신규 가입이나 보유 이력이 없는 고객(연 3.0%포인트) 등에게 제공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1년 만기매칭형 채권 ETF 출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이 1년 만기의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히어로즈 25-09 회사채(AA-이상) 액티브’를 24일 출시한다. 내년 9월 전후에 만기가 되는 신용등급 AA-이상의 특수채, 은행채,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내년 9월 30일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당시 만기수익률(YTM) 수준의 수익률 실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시장 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ETF 매수 당시에 확인한 YTM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만기 전이라도 원한다면 언제든 장내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다. YTM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 홈 페이지에 상장일부터 매일 공개된다. 회사 측은 “예측 가능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유동성도 높은 만기매칭형 채권 ETF”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10년 내 입원·수술이력 없으면 12% 싼 보험 출시한화생명이 최근 10년 이내에 입원이나 수술 이력이 없으면 기존 건강보험 대비 12% 가량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H10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주요 질병의 진단, 입원, 수술, 치료는 물론 암 치료비와 간병인지원금 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가입자가 원하는 보장으로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 갱신형으로, 만 15세부터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3대 질병 납입면제 특약을 선택할 경우 일반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보험료 납입면제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기존 상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어 증상이 경미하거나 건강한 보험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09-20 10:11 이의현 기자

[비바100] 고춧가루 '팍팍'… 명절 느끼함 싹 가시네

추석 연휴 내내 전과 갈비, 잡채 등 기름기 가득한 요리를 한껏 즐기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할 수밖에 없다. 추석이 지난 지금 기름진 속을 달래기 위해서는 매콤한 빨간 맛 만한 게 없다.‘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명절 기름때 씻어낼 얼큰한 국물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사골로 깊게, 청잎으로 시원하게 ‘사골 청잎 김치찌개’부터 굴과 조개를 듬뿍 넣어 칼칼하고 시원한 ‘굴순두부찌개’, 가을 제철 꽃게로 시원하게, 김치로 칼칼하게 ‘얼큰한 제철 김치 꽃게탕’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사골로 깊게, 청잎으로 시원하게 ‘사골 청잎 김치찌개’‘사골 청잎 김치찌개’ (사진=아워홈)★재료: 청잎김치 400g, 사골곰탕 300g, 물 300g, 돼지고기 200g, 두부 한 모, 대파 1대,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5큰술, 국간장 1큰술, 새우젓 1큰술★만드는 법① 두부는 반으로 자른 뒤 1.5cm 정도의 두께로 자르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한다.② 청잎김치는 엄지손가락 길이 정도로 먹기 좋게 자른다.③ 냄비에 돼지고기, 사골곰탕, 물을 넣고 함께 끓인다.④ 돼지고기가 익으면 잘라 둔 청잎김치와 준비한 양념 재료를 한 번에 넣고 센 불에서 10분 정도 끓인다.⑤ 이후 두부와 대파를 넣고 중불에서 10분 정도 더 끓이면 ‘사골 청잎 김치찌개’ 완성!◇ 굴과 조개를 듬뿍 넣어 칼칼하고 시원한 ‘굴순두부찌개’‘굴순두부찌개’ (사진=아워홈)★재료: 순두부찌개양념 1팩, 굴 한 줌, 바지락 한 줌, 양파 1/4개, 애호박 1/4개, 대파 1/4대, 느타리버섯 한 줌, 청양고추 2개, 물 200ml, 순두부 1팩, 달걀 1개★만드는 법① 애호박과 양파는 먹기 편하게 잘게 사각형으로 썰고, 파와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느타리버섯은 손으로 가닥가닥 찢어서 준비한다.② 순두부는 그냥 넣어도 되지만, 가로로 반으로 잘라 껍질을 제거하고 동일한 굵기와 모양으로 썬다.③ 냄비에 손질한 야채, 버섯과 함께 굴과 바지락을 넣는다.④ 여기에 물과 순두부찌개양념까지 붓는다.⑤ 야채와 해물이 거의 다 익을 때까지 끓이고, 순두부가 부서지지 않도록 넣는다.⑥ 끓이던 순두부찌개 불을 끄고 날달걀 1개를 넣어주면 ‘굴순두부찌개’ 완성!◇ 가을 제철 꽃게로 시원하게, 김치로 칼칼하게 ‘얼큰한 제철 김치 꽃게탕’‘얼큰한 제철 김치 꽃게탕’ (사진=아워홈)★재료: 이남 포기김치 1/4포기, 꽃게(대) 2마리, 무 200g, 대파 1대, 청양고추 2~3개, 애호박 1/3개, 쑥갓, 육수 1.2L, 고춧가루 2큰술, 된장 1큰술, 간 마늘 1큰술, 국간장 1.5큰술, 맛술 1큰술★만드는 법① 꽃게는 솔로 깨끗이 세척한 후 배딱지를 제거하고 등딱지를 분리한다. 몸통에 붙은 아가미를 제거하고 반으로 자른다.② 무와 애호박은 도톰하게 반달형으로 자르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이남 포기김치는 통으로 준비하거나 먹기 좋게 잘라 준비한다.③ 그릇에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④ 멸치, 다시마로 만든 육수에 무를 넣어 한소끔 끓여 육수를 우린다.⑤ 무 가장자리가 투명하게 익어가면 김치와 손질한 꽃게, 양념장을 넣어 끓인다.⑥ 국물이 끓어오르면서 거품이 떠오르면 가볍게 걷어내고 애호박을 넣는다.⑦ 김치와 꽃게가 충분히 익어 풍부한 맛이 살아날 때 대파와 청양고추, 쑥갓을 올려 가볍게 한 번 더 끓여주면 ‘얼큰한 제철 김치 꽃게탕’ 완성!도움말=아워홈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20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 시니어] "주문 문제없죠" 치매 어르신도 바리스타

서울 성북구치매안심센터는 지난 9일 장위석관보건지소에 '기억 품은 팜 카페'를 개관했다. 사진은 바리스타 어르신들.(사진제공=성북구)서울 성북구치매안심센터가 최근 장위석관보건지소 3층에 ‘기억 품은 팜 카페’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초로기 치매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고 스마트 팜에서 직접 농작물도 길러 야채주스로 만들어 판매한다. 지역사회의 치매 환자와 지역주민이 만나 소통하는 이음 공간의 역할도 한다.동시에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는 치매 환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긍정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돕고, 일상생활의 훈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독립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게 된다.특히 센터가 개발한 교재를 비치해 인지훈련과 미술활동, 스마트케어 훈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카페 방문자들이 스스로 치매 예방 습관을 만들고, 긍정적인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인지놀이터이자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카페 운영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치매 예방과 여가 활동을 원하는 지역주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치매 환자 가족의 부양 부담감을 덜고, 지역사회가 치매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인식을 개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전홍준 성북구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 환자에게 일자리와 사회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긍정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돕고 일상생활의 훈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 카페가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승로 성북구청장도 “고령자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고, 치매환자 1명 당 비용이 2000만 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치매극복은 매우 중요한 행정 과제 중 하나”라면서 “지역 치매 극복의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성북구치매안심센터의 열정과 노고에 매우 감사하며,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해보겠다”고 말했다.한편 성북구치매안심센터는 다양한 치매 전문가가 모여 치매조기검진 및 조기개입, 치매등록관리, 치매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 지역사회자원 개발 등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치매안심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9-19 13:29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효도밥상으로 37만 마포 구민들 모두 '한 식구'

박강수(오른쪽) 구청장이 효도밥상에서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있다.(사진제공=마포구)마포구(구청장 박강수)의 ‘75세 이상 주민참여 효도밥상’ 행사가 지역 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2023년 4월 전국 최초로 시작된 ‘효도밥상’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건강과 일상생활 전반을 세심하게 돌보는 원스톱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이다. 처음 6개 급식기관에서 시작된 효도밥상은 1년 5개월 만에 38개 기관으로 확대돼 매일 1200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이다.효도밥상은 이제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식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합정동 2호점의 김 모 어르신은 길을 걷다가 넘어져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홀로 지내느라 간호해 줄 사람이 없어 걱정이 많았지만 효도밥상에서 만난 5명의 어르신이 매일 돌아가며 2주 동안 그의 간호를 도왔다. 그는 “효도밥상의 인연이 없었다면 병원에서 외롭고 힘들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용강동의 한 여성 어르신은 생전 효도밥상을 매일 이용하면서 자녀들에게 자주 효도밥상의 좋은 점을 얘기했다. 그런데 어르신이 돌아가신 후에 이 자녀가 생전 어머님의 말씀이 생각나 장례 부조금으로 모인 100만 원을 효도밥상에 기탁했다. 어르신과 자녀 모두 효도밥상에 깊은 감사를 표한 것이다.‘식구(食口)’라는 말이 ‘함께 밥을 나누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처럼, 주민들이 정성과 관심을 모아 어르신들께 식사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은 그 자리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의지하며 마음을 나눔으로써 37만 마포구민이 모두 진정한 ‘식구(食口)’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박강수 구청장은 “마포구에는 지역공동체가 회복되고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생활 공동체가 싹 트고 있다”며 “따뜻한 연대감은 우리 사회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09-19 13:27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로 손 내미는 부부사이

임병량 명예기자10여 년 전에 오륜부부학교 6주 과정을 수료했다. 집에서 왕복 세 시간이 걸렸다. 애초에는 아들과 며느리가 등록했으나 사정상 우리 부부가 다녔다. 예비 커플, 노인 부부 등 참여자 연령층이 다양했다. 오륜부부학교는 나와 배우자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배움터였다.‘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결혼 후 갈등을 겪는다. 연애 때 이타적이던 사랑이 결혼 후 자기중심으로 변한다. 다른 배경과 문화로 인해 겪는 갈등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따라온다. 황혼이혼 부부가 느는 이유는 상대에게서 받기만 할 뿐, 나눔은 모르기 때문이다. 서로를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모른다.EBS 인기 프로그램 ‘달라졌어요’에 전문 패널로 참여 중인 박성덕 연리지 가족 부부 연구소장 겸 사랑정신 건강의학과 의원 원장이 ‘사랑과 갈등 해결’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갈등은 결혼생활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누구든 겪게 되지만 이를 극복해야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했다. “결혼은 행복이 아니라 성숙의 한 과정”이라며 부부가 함께 성숙을 향해 나아갈 때 비로소 행복이 온다고 했다.가정의 우선순위가 부부에게 있을 때 가족의 행복도가 높다. 가정의 핵심은 부부다. 부부 관계가 깨지면 가정은 파괴되어 자녀 양육도, 효도도 할 수 없다.핵가족화로 가정 내 부부 관계는 더욱 중요해졌다. 부부 중심의 가정을 세워야 이상적인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 부부 관계가 모든 일의 시작점이 된다. 부부가 생기를 얻으면 가정은 늘 활기가 넘친다. 부부가 바로 서야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다.장수 시대에 평생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부부가 행복해지려면 계속해서 배워야 한다. 대부분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서로 몰라서 상처 주는 경우가 더 많다. 내 행동과 말 한마디가 상대에게 얼마나 영향을 끼칠 지 인식 못한다. 문제가 생기면 상대방 탓으로 돌리고, 자신이 배우자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도 부부 관계도, 배워야 한다.행복을 결정하는 척도는 부와 명예가 아니라 부부 관계다. 배우자와 함께 아파하고 즐거워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불화가 인식되면 당장 용서를 구하고 감사를 표현해야 회복된다. 방치하면 가정을 버려두는 것과 같다.필자도 배우자가 먼저 다가와 주기를 원했지만, 내가 먼저 손 내밀어야 행복하다는 것을 배웠다. 행복한 삶은 가장 가까운 사람과 잘 지내는 일이다.임병량 명예기자

2024-09-19 13:25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추석맞이 중구에 온정의 손길 '풍성'

서울 중구가 지난 9일 진행한 파라다이스 그룹과 함께하는 2024 추석맞이 '효드림' 행사에서 김길성 구청장(가운데)이 참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구)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에 추석 명절을 맞아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반가운 손길이 이어졌다.중구는 최근 ‘드림하티 후원금’으로 독거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등 400가구에 가구당 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도 마음을 더해 30가구 15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했다.㈜파라다이스는 지난 9일 임직원들이 저소득 어르신 100명을 모시고 명절음식을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명절 선물도 250 세트 준비해 식사 자리에 모시지 못한 150명의 어르신들을 찾아가 직접 전달했다.롯데호텔 서울은 지난 12일 어르신과 아동들을 위해 단팥빵 2100개를 준비해 동주민센터와 아동시설 및 보훈회관을 통해 외로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호텔신라는 저소득 가정 100가구에 갈치와 옥돔 등 수산물세트를, 경륜경정총괄본부동대문지점에서는 남산원 아동들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200만 원을, 한국전력공사경인건설본부에서는 쌀 40 포를 각각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동대문 일대 노란천막거리가게 약 70곳 노점상 상인들의 후원 모임인 노랑거리회에서는 후원금 369만 원을 전달했으며, 개인 기부자인 김동형 님은 저소득 아동을 위한 후원금 50만 원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김길성 구청장은 “명절 연휴 기간은 소외된 이웃에게 외로움이 더해질 수 있는 시간인데 곳곳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손길들이 그분들의 마음에 가 닿기를 바란다”며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선뜻 도움을 주신 기업과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9-19 13:21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대문 노인종합복지관, 취약계층 어르신 초청 팔순잔치

추석명절맞이 팔순잔치.(사진제공=서대문 노인종합복지관)서대문 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대원)이 추석에 지난 10일에 사례관리사업 및 자살예방센터사업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팔순 잔치를 열어 드렸다.대상자들의 대다수는 취약계층으로 가족과 타인과의 교류가 적은 편이어서 심리적, 정서적으로 외로움과 고립감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추석 명절 같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에는 더욱 고립감과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서대문 노인종합복지관은 이에 추석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 감소 및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총 80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복지관 3층에서 팔순잔치를 열었다.이대원 관장의 축하 인사말에 이어 3분 어르신들에게는 꽃을 달아 드리고 케이크 커팅이 있었다. 다음으로 송편빚기 활동이 조별로 나누어 진행되었고, 참여하신 80명 어르신들께 추석 선물을 전달해 드리며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한 어르신은 “요즈음은 집에서 송편을 안 만드는데 여기서 송편을 만들어 본다”며 즐겁고 재미 있어 했다. 특히 “송편을 만드니 젊었을 때 가족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면서 서로 자신이 만든 것을 먹겠다며 다투던 추억이 새록새록 났다”며 즐거워 했다.이대원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정서적 외로움 및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셔서 즐거운 추석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사회적,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 더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4-09-19 13:18 이원옥 명예기자

[비바 2080] 사이버한국외대, 중장년·시니어 대상 특강 '눈길'

지난 3월 서울 동대문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열렸던 ‘영어 잡고, 문화 잡고, 트렌드 잡고’ 특강 모습. 사진제공=사이버한국외대제2의 인생 설계 등을 위해 교육 과정을 밟는 중장년, 시니어 등의 원활한 학업 적응을 돕기 위한 한 사이버대학교의 온·오프라인 특강이 눈길을 끌고 있다.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올해 2학기 개강 직후 △인지행동 심리치료 재미있게 배우기 △베트남어 학습 필승 전략 - 한자 기반 베트남어 이해 1 △핵심표현 중국어 회화 △일한 번역연습 -문법 △스페인어 ABC 중급회화 △영어 원어민 교수 특강 등을 선보였다.한국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영어학부, 일본어학부, 영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다문화·심리상담학부 등 사이버한국외대 각 학부에서 함께 선보인 이들 강좌는 정규 학사 과정 외 학습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원활한 참여가 가능하도록 학교 측이 주차별 대면 및 비대면 운영 강좌를 사전에 공지한다.사이버한국외대 관계자는 “사이버외대 특강은 비교적 오랜만에 학업을 재개하는 중장년층 등이 원격대학의 학업 방식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학기 초에서부터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교육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방식을 채택해 온라인 정규수업 외에도 전공과 연계한 온라인 특강, 전공은 물론 취업과 문화 등 다양한 주제까지 아우르는 오프라인 특강 등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입학식 당일 ‘신·편입생을 위한 컴퓨터 특강’을 열어 온라인 학습 적응을 돕는 사이버한국외대는 화상 강좌, 오프라인 특강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회사원이나 공무원, 사업가 등 상당수 재학생이 경제 활동과 학업을 병행한다는 점을 고려해, 각 강좌는 퇴근 후인 저녁 또는 점심시간이나 주말을 활용해 진행된다.특강 참여 대상은 소속 학부나 전공에 상관없이 참석이 가능하다. 화상 강좌의 경우 수강에 문제가 없도록 헬프 데스크 원격지원을 제공해 각 학부에서 수업참여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학교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비대면 강좌에서는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교수와 수강생 간 토론 등이 가능한 ‘실시간 양방향’ 수업도 지원한다.사이버한국외대 관계자는 “전공 지식을 더 깊이 연구하는 특강은 각 학부 교수진이 진행하며 자격증 취득이나 취업, 각국의 문화 등 특정 주제의 경우에는 외부 강사를 초청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오프라인 특강에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 소외를 느끼지 않도록 온라인 특강도 마련했다”며 화상 특강은 주로 한국시간 기준으로 평일 밤 시간에 이뤄지나 직장인 학생들의 자투리 시간 활용을 위해 점심시간이나 주말에 진행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전공 관련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은 오프라인 특강과 동일하지만, 화상 특강은 주로 외국어 전공에서 많이 열린다”면서 “원어민 교수가 외국어 발음이나 억양을 직접 지도하고, 주제별 말하기에 대해 피드백을 바로 전해주는 등 활발한 소통을 전제로 진행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류용환 기자 latte100news@viva2080.com

2024-09-19 13:03 류용환 기자

[비바 2080] 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성북구, 치매 어르신 ‘기억 품은 팜 카페’ 열어

◇ 성북구, 치매 어르신 위한 ‘기억 품은 팜 카페’ 열어서울 성북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전홍준)는 최근 장위석관보건지소 3층에 ‘기억 품은 팜 카페’를 열었다. 지역사회 치매 환자와 지역주민이 만나 소통하는 공간이 될 이곳에서는 초로기 치매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고, 스마트팜에서 직접 기른 농작물로 야채 주스를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특히 센터가 개발한 교재가 비치되어 방문자들이 자연스럽게 인지훈련과 미술활동, 스마트케어 훈련을 경험할 수 있다. 센터는 치매 환자에게 일자리와 사회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상호작용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치매 환자 가족의 부양 부담감을 덜고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중랑구, 서일대와 ‘건강 BODY’ 100일 프로젝트 추진 지난 9월 4일 개최된 중랑구 비만관리 프로젝트 개회식 모습. (사진제공=중랑구청)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서일대학교와 공동으로 ‘건강 BODY 활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비만에 따른 만성질환 및 합병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이미 20세에서 65세 미만의 구민 중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70여명이 대상자로 모집·선정 되었다. 12월 4일까지 약 100일간 서일대 체육관, 대강당, 조리실습실 등을 활용해 대면·비대면으로 진행된다.대면 과정으로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참여해 맨몸 및 기구 운동 방법과 식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 교육을 한다. 비대면 과정으로는 걷기 앱 ‘워크온’과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다. 다양한 챌린지를 운영하고 동영상을 게시해 일상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는 보건소 대사증후군센터에서 사후검사를 진행해 최종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서초구, 신중년 대상 ‘찾아가는 개인정보 보호교육’‘찾아가는 개인정보교육’에 참석한 전성수 구청장(오른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초구청)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12일 반포느티나무쉼터 시니어 라운지에서 신중년을 위한 ‘찾아가는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추석을 맞아 ‘명절에 주의해야 하는 개인정보 유출 미리 관리하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명절을 전후해 문자나 이메일, 전화 등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택배 송장 등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전문강사가 택배 송장, 명절 물품 주문 사이트 등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례와 예방책, 일상생활에서의 개인정보보호 실천 방법 등에 대해 교육했다. 교육 후에는 전성수 구청장과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이어졌다. 구는 개인정보 관련 범죄가 점점 진화하고 있어 지역 내 어르신 문화여가시설을 중심으로 사례 중심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 제3회 마음공감 전시회 열어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지난 10일과 11일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제3회 마음 공감 전시회 - 우리들 마음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치매 노인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고양하고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기억키움학교, 힐링 프로그램, 꼼지락 공방 등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치매 노인과 그 가족들이 만든 작품 120여 점이 전시되었다.21일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노인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기억다방’과 치매 예방 인지 활동 체험 ‘나만의 작품 만들기’도 진행되었다. 전시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된 에코백과 손수건을 관람객에게 증정하고 치매 인식도 조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행운의 뽑기 이벤트’도 펼쳐졌다. ‘기억다방’ 카페 수익금은 관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기부 되었다. 이 전시회는 이달 23일과 24일 서대문구청 1층 로비에서도 만날 수 있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09-19 08:05 이의현 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 제3회 마음공감 전시회 개최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지난 10일과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 2층 강당에서 ‘제3회 마음 공감 전시회 - 우리들 마음 나누기’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기억키움학교, 힐링 프로그램, 꼼지락 공방 등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치매 노인과 그 가족들이 만든 작품 120여 점을 전시했다. 이 행사는 치매 노인의 성취감과 자신감, 그리고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전시회뿐만 아니라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노인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기억다방’과 치매 예방 인지 활동 체험 ‘나만의 작품 만들기’도 진행되었다. 전시 작품을 도안으로 활용한 에코백과 손수건을 관람객에게 증정하고 치매 인식도 조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행운의 뽑기 이벤트’도 펼쳐졌다.행사 기간 ‘기억다방’ 카페 수익금은 관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한다. 이 전시회는 이달 23일과 24일 서대문구청 1층 로비에서도 만날 수 있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들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4-09-18 11:11 최명복 명예기자

[비바100] "지금 먹어야 맛있다"… 호텔로 떠나는 가을 미식 여행

더 플라자 도원의 ‘각로청수’ 코스. 북경식 오도독뼈 무침 등 진귀한 제철 재료를 담은 요리가 포함됐다. (사진=한화호텔앤리조트)‘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예로부터 가을 일컫는 말이다. 호텔업계가 미식의 계절에 발맞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가을 특선메뉴를 구성하고 가을부터 수요가 높아지는 와인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가을의 진정한 맛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식음 프로모션으로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셈법이다. 풍요로움의 상징이기도 한 가을은 미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라 호텔업계가 역량을 총동원해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한화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더 플라자 중식 레스토랑 도원의 경우 가을 코스 요리 매출이 매년 5%씩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올 가을 호텔업계의 고객 공략법은 ‘프리미엄’이다. 흔히 볼 수 없는 재철 재료부터 현지 유명 셰프까지 총동원한 것이 특징이다. 또 수석 셰프와 소믈리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메뉴를 구상하는 등 행사에 큰 공을 들였다. 더 플라자는 올해도 미식가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진귀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북경식 오도독뼈를 활용한 무침 요리와 연어, 코끼리조개, 산마를 넣은 해산물 생들기름 무침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20년 경력 딤섬 전문가 ‘우싀롱’ 셰프가 빚은 딤섬 2종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 무궁화에서 준비한 가을 특선 메뉴. (사진=롯데호텔)롯데호텔 서울 무궁화에서는 가을 꽃게와 도미로 만든 요리를 선보인다. 특급호텔 한식 당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곳에서는 더덕 초절임과 산수유 무장아찌 등을 곁들인 도미회, 무궁화만의 특제 간장 소스로 맛을 낸 간장게장 등일 맛볼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현지의 맛을 전하기 위해 신라모노그램 다낭의 현지 셰프 2인을 초청했다. 더 파크뷰에서 베트남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서울신라호텔의 베트남 미식 여행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단 3일간 진행되며 이 기간에는 서울신라호텔 소믈레이가 선정한 아시안 음식과 잘 어울리는 샴페인 2종과 레드와인 1종도 함께 곁들일 수 있다. 웨스틴 조선의 나인스게이트에서는 오는 28일 ‘와인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이번 와인 갈라 디너를 통해 샤또 앙젤루스가 소유한 미쉐린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르 로지 드 라 캬덴(Logis de la Cadene)’의 헤드 셰프인 티보 감바(Thibaut Gamba)를 초청해 5코스의 최고급 프랑스 요리와 앙젤루스의 최고급 와인을 선보인다. 해산물 중심의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창의적 프렌치 요리를 중심으로 환성적 페어링으로 고객 마음을 사로 잡겠다는 각오다. 서울 드래곤시티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그랜드 머큐어 1층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에서 가을 스페셜 미식 프로모션 ‘셰프 초이스 어텀(Chef’s Choice Autumn)’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 셰프들이 엄선한 제철 식재료로 준비하는 코스 요리다. 시트러스 새우 샐러드를 시작으로 총 7코스가 마련된다.서울 드래곤시티 ‘셰프 초이스 어텀’ 메뉴(사진=서울 드래곤시티)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섬모라는 다채로운 가을의 진미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섬모라 가을 축제’ 디너 뷔페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가을의 향이 물씬 느껴지는 대표 농수산물인 전어, 능이버섯, 토란, 더덕 등을 활용한 요리와 배, 무화과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들이 다채롭게 준비됐다.가을에 특히 맛과 영양이 좋은 전어를 주재료로 한 ‘제철 전어 스페셜’ 코너가 눈길을 끈다. 9월의 대표 수산물로 꼽히는 전어는 면역력 향상 및 혈액 순환 개선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철 전어 스페셜 코너에서는 촉촉하게 구워내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전어구이’와 싱싱한 ‘전어 회무침’, ‘전어 초밥’ 등을 맛볼 수 있다.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다이닝 레스토랑 섬모라 디너 뷔페(사진=해비치 호텔앤리조트)본격적인 와인 성수기를 맞아 와인 행사도 풍성하다. 메이필드호텔의 시그니처 행사로 잡은 디오니소스 와인페어가 오는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된다. 와인과 음악이 함께하며 메이필드호텔의 벨타워가든에서 종탑 풍경을 눈에 담으며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국내 유수의 와인 수입사 16곳이 참여해 180여 종의 다채로운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들은 현장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호텔 소믈리에와 각 와인 수입사 전문가로부터 와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페어링 푸드 역시 눈길을 끈다. 현장에서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야외 푸드 키친에는 버섯과 하몽, 과일을 곁들인 버섯·하몽 샐러드, 새우와 전복, 가리비 등 탱탱한 해산물을 노릇하게 구워낸 해산물 꼬치구이,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즙이 일품인 우대 갈비구이까지 3종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디오니소스 와인페어 ‘1인 입장권’은 4만원이며, 2인 입장권과 시그니처 디시 3종으로 구성된 ‘2인 고메 세트’는 16만원이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이 오는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디오니소스 와인페어를 개최한다. (사진=메이필드호텔)롯데호텔앤리조트의 시그니엘 서울 스테이, 롯데호텔 서울, 롯데호텔 월드 레스토랑 및 델리카한스에서는 지난 9일부터 와인 전문가 그룹 ‘엘솜(L.SOMM)’이 선정한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엘솜은 이달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론칭한 그룹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소믈리에’를 의미하는 엘솜은 프랑스 보르도, 쌩테밀리옹, 샹빠뉴 기사 작위를 받은 이용문 소믈리에를 필두로 시그니엘, 롯데호텔 소속 133명의 소믈리에 중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된 15명으로 구성됐다.엘솜은 평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파악한 국내 소비자들의 와인 선호도와 와인의 향과 맛 등을 반영한 ‘엘솜 인덱스’를 토대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분기별로 ‘엘솜 셀렉티드 와인’ 10병을 선정할 예정이다.엘솜 론칭을 기념한 9~11월의 주제는 ‘가을 피크닉에 가져가면 좋을 와인 톱 10’이다.이번 시즌 엘솜 셀렉티드 와인 1위는 샤르도네 특유의 버터리한 맛과 싱그러운 과일 향, 시원한 미네랄 향이 특징인 ‘페르낭 베르쥴레스, 올리비에 르플레브’, 2위는 블랙페퍼, 체리, 복숭아, 라즈베리 등의 섬세하고 우아한 아로마가 매력적인 ‘에두아르 들로네, 쥬브레 샹베르땅’이다.롯데호텔앤리조트가 선보이는 엘솜 셀렉티드 와인 10종(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파크 하얏트 부산은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뉴욕 3대 스테이크하우스 중 하나인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와 ‘마스터 오브 푸드 앤 와인(Masters of Food wine)’ 행사를 연다. 전 세계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하는 마스터 오브 푸드 앤 와인은 세계 유명 소믈리에, 쇼콜라티에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파인 다이닝과 엄선된 프리미엄 와인을 선보이는 이벤트다.이번 행사는 4가지 코스 요리와 함께 페어링을 이루는 스페셜 와인을 제공한다. 먼저 계절 채소에 페타 치즈가 어우러지는 ‘베벌리힐스 찹 샐러드’와 왕새우, 굴을 맛볼 수 있는 ‘시푸드 온 아이스’를 애피타이저로 맛볼 수 있다. 이어 ‘부산 스타일의 맨해튼 클램 차우더’ 수프와 ‘시그니처 드라이에이징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등 메인 요리로 구성했다.파크 하얏트 부산 ‘마스터 오브 푸드 앤 와인’행사(사진=파크하얏트 더 부산)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가을을 맞아 이탈리아 레드 스파클링 와인 파스쿠아(PASQUA) 람부르스코 1병이 포함된 ‘파티 투게더 패키지(Party Together Package)’를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파티 투게더 패키지는 편안한 객실(프리미어 룸, 디럭스 룸 또는 스위트)에서 1박과 파스쿠아 람부르스코 델에밀리아 아마빌레 와인 1병(750㎖), 함께 사진 찍기 좋은 핑크빛 파스쿠아 전용 와인잔 1개로 구성했다.파스쿠아 람부르스코 델에밀리아 아마빌레 와인은 미식의 도시로 유명한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에서 재배된 람부르스코 포도 100%로 생산된다. 약간의 당도와 함께 은은한 버블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 투숙객은 호텔 내 피트니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이탈리아 유명 스파클링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파티투게더’ 패키지(사진=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미쉐린 2스타 셰프이자 ‘악마 셰프’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앨빈 렁(Alvin Leung)’ 셰프을 초청해 ‘엑스트림 차이니즈’ 고메 프로모션을 열며 전 세계 270여명 밖에 없는 마스터 소믈리에 중 한 명인 ‘데니스 켈리(Dennis Kelly)’ 소믈리에가 손수 선정한 와인 페어링 행사를 연다. 데니스 켈리 소믈리에는 세계 191번째로 마스터 소믈리에 디플로마를 취득했다.데니스 켈리 소믈리에가 준비한 이번 와인 페어링의 테마는 소량 생산되는 고품질 부티크 및 컬트 켈리포니아 와인이다. 현지에서 사랑 받는 와이너리에서 제한적으로 생산되어 희소성이 높은 와인들로 구성했다. 특히 10월 5일 저녁 타임에는 데니스 켈리 소믈리에가 고객들에게 직접 와인을 서빙할 예정이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17 09:00 송수연 기자

[액티브 시니어] "문화·체육활동 함께 즐기며 소통해요"

인수동 '어르신 건강 체조교실'에서 어르신들이 모여 체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강북구)서울 강북구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적극 운영해 주목을 끈다.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독사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1인 가구들은 혼자 생활하면서 곤란한 점으로 ‘돌봄’이나 ‘외로움‘을 꼽는다.이에 구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고독사 위험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돌봄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우리동네돌봄단,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자원봉사자와 함께 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관계망 형성활동을 돕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각 동에서는 요리·독서·원예·영화관람 등 문화활동을 비롯해 건강체조·걷기·등산 등 체육활동, 키오스크 사용법, 집안정리법 등 자기관리 역량강화교육, 자조모임 등 자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활발한 활동을 진행해 높은 만족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삼양동에서는 원예활동 챌린지와 연계한 스칸디아모스 화분만들기 체험 활동을 통해 구민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이웃간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했다. 번3동은 주민센터 내 강의실을 활용해 간단한 미용 및 네일아트 도구를 갖춰 이·미용 서비스 사업을 추진했다. 우리동네돌봄단 및 자원봉사자(통장)는 사회적 고립가구에게 헤어커트 및 네일아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수유1동에서는 함께 만들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2회에 걸쳐 실시했다. 1회차에는 놀이활동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시니어 뇌크리에이션을, 2회차에는 양말목을 재활용해 가방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3회차에는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영화를 감상할 예정이다. 인수동은 총 4회에 걸쳐 어르신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했다.밴드 스트레칭·건강 박수·골다공증 및 낙상예방운동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 체조교실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 독거어르신들이 이웃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신체·정신적 건강관리능력을 키웠다. 이밖에도 각 동에서는 고립가구의 외출을 유도하고 이웃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동별 특성을 반영한 떡 만들기, 영화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1인 가구의 고립감 해소를 돕고 있다.이순희 구청장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고립가구의 적극적인 사회적 관계망 형성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내 자원들과 협력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보호체계를 더욱 잘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9-12 13:21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개포1동, 홀몸 어르신 건강·복지 맞춤형 지원 잇는다

개포1동 치매 예방 힐링프로그램에서 어르신들이 영양 교육을 받고 있다.서울 강남구 개포1동이 관내 어르신 30명과 함께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치매 예방 힐링 프로그램이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개포1동은 최근 기대여명이 늘어나는 것과 동시에 치매를 앓고 계신 어르신의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특히 보호자가 없거나 같이 살고 있지 않은 홀몸어르신들은 치매를 비롯한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강남구웰에이징센터 소속 영양사와 운동처방사, 치매 예방 전문 화훼기사 등을 강사로 초빙해 건강 관리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전달하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지난달 23일 첫 교육에서는 올바른 영양 섭취법에 대해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몸의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단백질 음료를 맛보면서 근육 부족에 따른 면역력 저하와 낙상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30일에는 근감소증 및 낙상사고를 막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근력강화운동과 균형성 운동법 실습시간을 운영했다. 이달 6일 마지막 시간에는 생화를 활용한 원예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손과 뇌를 비롯한 다양한 감각을 자극했다.아울러 동은 프로그램 운영 전후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및 복지 분야 상담을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건강 관리에 소홀하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찾아내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3회에 걸쳐 진행한 힐링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 중 한 분은 “혼자 살다 보니 건강 관리에 소홀했었는데, 이번 교육을 기회로 삼아 스스로를 잘 돌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프로그램을 운영해 준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김영관 동장은 “지난 7월에 진행했던 고혈압·당뇨 관리를 위한 영양·운동 교육에 어르신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다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령사회에 맞는 복지·건강 특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어르신의 건강·복지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글·사진=최성일 명예기자

2024-09-12 13:19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광진구, 추석 연휴에도 병·의원·약국 문 연다

서울 광진구가 추석 명절 기간인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한다.연휴에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건국대학교병원과 혜민병원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해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지역 내 병원과 의원 26곳, 약국 79곳에 당번 일을 지정해 일자별로 운영해 주민편의를 도모한다.추석 연휴 매일 진료 가능한 주요 의료기관은 24시 열린의원과 365류마고내과의원(코로나19 치료제 처방 가능)이며, 코로나19와 관련된 검사와 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광진구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구는 보건소 진료반을 설치해 진료체계에 힘을 보탠다. 의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3인 1조로 편성해 9월 14일, 16일~17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소 진료실을 운영한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중심으로 진료를 볼 수 있다.다만, 코로나19와 관련된 검사와 처방은 하지 않는다.추석 명절 기간 내내 응급진료상황실을 꾸려 응급의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 안내, 재난 안전 통신망 운영 및 응대,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 연락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비상진료반도 편성해 응급의료 지원에 철저히 대비한다.비상 진료 기관 현황은 응급의료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보건소 민원실로 문의하면 된다. 정철균 명예기자

2024-09-12 13:15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양천실버합창단 정기연주회, '청춘 아름다운 동행' 하모니

양천구립실버합창단 정기연주회 ‘청춘 아름다운 동행’.(사진제공=양천구)서울 양천구가 지난 5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3회 양천구립실버합창단 정기연주회 ‘청춘 아름다운 동행’을 펼쳤다.2019년에 창단된 양천구립실버합창단은 지휘자와 반주자, 일반단원 등 총 58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60세부터 84세까지 평균 연령 70세인 지역 어르신들이 음악으로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구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무대로 꾸려진 가운데 이날 연주회는 ‘그리운 마음’, ‘달맞이 꽃’, ‘아름다운 내 사랑’ 등 3곡의 합창 가곡으로 1부의 문을 열었다.2부는 ‘모든 것 이루어지리’, ‘새롭고 밝은 내일’, ‘청춘을 위해’ 등 관객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노래들로 채워졌다. 마지막 3부는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마련되어 ‘친구여’, ‘마차가 달려오네’ 같은 신나는 음악을 비롯해 ‘최진사댁 셋째 딸’ 공연은 안무를 곁들인 이색적인 무대로 관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팬텀 싱어 출연자 최용호 테너가 특별출연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와 영화 ‘영광의 탈출’의 주제 곡 ‘This Land is mine’을 들려 주었다. 윤상도 명예기자

2024-09-12 13:13 윤상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