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일반

코빗 리서치센터, '기관 자금 동향: Bitcoin Election?' 보고서 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기관투자자 자금 동향 및 미국 대선의 영향을 다룬 보고서 '기관 자금 동향: Bitcoin Election?'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을 나타내는 4가지 지표의 지난 3개월(2024년 6월 넷째 주부터 9월 마지막 주)간 추이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최근 기관투자자의 동향을 분석했다. 자금 유입의 4가지 지표는 △비트코인 래퍼(단기성)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단기성)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규모(장기성) △기관투자자 지원 사업 현황(장기성) 등으로 나누고, 단기성과 장기성으로 구분했다. 단기성 기관투자자 자금은 6월 말 유출이 있었으나 9월 말까지 전반적으로 견조한 유입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7월부터 반입 전환하여 9월 말까지 총 46억 4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선물 시장에서는 총 선물 미체결 계약 중 CME 비중이 비트코인 가격 회복과 레버리지 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했다. CME 선물 비중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등락했다는 것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 수요와 신뢰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장기성 기관투자자 자금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과 벤처 캐피탈 투자 규모가 모두 증가했고, 특히 웹 3.0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코빗 리서치센터는 기관투자자 지원 사업 현황 분석을 위해 코인베이스 내 기관 거래량 비중과 거래 금액을 조사했다. 코인베이스 내에서 기관 거래량 비중은 2분기 연속으로 늘어났다. 시장의 횡보 속에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개인투자자의 거래량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 때문이다. 이는 시장 조정 속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 후반부에서는 미국 대선이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분석하고,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트럼프와 해리스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함에 따라 후보들의 선거 승률과 비트코인 가격 간 상관관계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두 후보 모두 추가 감세와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 적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재정 적자가 확대되면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14 14:30 박준영 기자

한국후지필름BI, 2024년 하반기 신입·경력 사원 공개 채용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BI)은 하반기 신입 및 경력 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공개 채용은 디지털 미래의 혁신을 선도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영업과 엔지니어 직군을 아우르는 대규모 통합 채용으로 진행된다. 한국후지필름BI는 이번 인재 채용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적극 지원하는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입 채용 분야는 △솔루션 세일즈(B2B 영업) △파트너 세일즈(국내 파트너사 관리) △서비스 엔지니어(고객사·파트너사 IT 솔루션) 등 총 3개 직군이다. 모집 대상은 4년제 대학 및 2·3년제 전문대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직무에 따라 IT 관련 전공자와 어학성적,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기업법무 경력 3년 이상을 보유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법무 직군 경력 사원도 채용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27일까지 한국후지필름BI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신입 채용의 경우 서류전형 이후 실무면접과 최종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법무 직군 경력 사원 지원자는 서류전형, AI 역량 검사 및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의 절차를 마치고 채용된다. 부문별 자격 요건, 우대 조건, 근무지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후지필름BI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후지필름BI는 전국 11개의 사업장에서 약 600여명의 직원이 재직하고 있으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차별화된 오피스 솔루션과 서비스로 고객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업용 복합기 및 프린터뿐만 아니라 전자서명, 전자문서 관리, 로우코드 솔루션,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등 신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BI 대표는 "새로운 우수 인재들과 함께 고객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고객행복경험(CHX)을 전달하는 혁신적인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앞으로 신입사원들이 디지털 미래를 이끄는 DX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14 14:30 박준영 기자

빗썸, 다양한 혜택 랜덤하게 받는 '랜덤박스' 오픈

(이미지=빗썸)빗썸은 다양한 혜택을 무작위로 받는 ‘랜덤박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랜덤박스는 빗썸이 새롭게 선보이는 이용자 혜택 제공 프로그램이다. 럭키박스 같이 다양한 혜택을 무작위로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 보상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랜덤박스는 획득 조건 및 지급 리워드에 따라 골드박스, 실버박스, 브론즈박스로 나뉜다. 각 랜덤박스는 이용자가 보유한 포인트로 구매 가능하며, 랜덤하게 구매 가격의 1~100배의 포인트를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 향후 포인트 외에도 다양한 리워드가 추가될 예정이다.랜덤박스 외에도 빗썸은 혜택존을 통해 다채로운 고객 경험과 보상을 제공한다. 신규 이용자를 위한 ‘웰컴 미션’, 최대 100만 포인트를 획득하는 ‘꽝 없는 룰렛’, ‘매일매일 출석 체크’, ‘오늘의 시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있다.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랜덤박스는 가상자산거래소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형태의 서비스로, 이용자에게 혜택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기 위해 출시한 서비스”라며 “랜덤박스와 혜택존을 통해 빗썸의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즐겁게 경험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07 14:23 박준영 기자

코인원,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해 유연근무제 확대

(이미지=코인원)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10월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직원 만족도와 업무몰입 향상을 위해 시차출퇴근제로 운영하던 기존 유연근무제를 한층 확대한 것이다.‘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소정근로시간 내에서 구성원 스스로 월 단위 근로 시간의 배분과 업무 시작·종료 시각을 선택하는 근무제도다.코인원은 구성원 간 원활한 협업과 업무몰입을 위해 의무 근로 시간대인 코어타임(집중근무시간)을 설정해 두고, 해당 시간대 외에는 선택에 따라 자유롭게 출퇴근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하루의 근무시간이나 출퇴근 시간을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만큼, 근무시간에 대한 유연성이 커져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한편, 코인원은 올해 초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장기근속자 휴가 확대, 반반차제도를 신설하는 등 근로자 중심의 인사제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이우진 코인원 CHRO는 “24시간 365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당사 직원들에게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다. 임직원의 몰입과 만족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는 인사제도 구축에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07 10:51 박준영 기자

코빗, ‘금융인증서’ 추가 도입…“인증 과정 편의성 향상”

(사진제공=코빗)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본인 확인과 다중 인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금융인증서’를 추가로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금융인증서 도입으로 코빗의 서비스 이용자들은 보다 편리한 인증 방식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금융인증서는 금융결제원에서 개발한 클라우드 저장 기반의 새로운 인증 서비스로 본인 인증과 전자 서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코빗의 다중 인증 방식(ARS 전화, 구글 OTP, 신한인증서, 네이버 인증서)과 같이 사용 가능하여 인증 과정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드로이드 10.3.0 버전 이상과 웹을 사용하는 코빗 이용자라면 누구나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코빗은 이번 금융인증서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월 13일 까지 금융인증서를 이용하고 10만원 이상 가상자산 거래 완료 고객 대상으로 신세계 상품권 300만원, 애플워치 10 등을 추첨 지급한다. 금융 인증서 이용고객 선착순 1500명에게는 5000원의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코빗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기존 전자서명 수단인 신한, 네이버, 토스 인증서에 이어 금융인증서를 추가 도입했다”며 “여러 계정 정보 변경이나 자산 관리 시 제한적이던 인증 수단을 보완하여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9-30 15:29 박준영 기자

빗썸, ‘그린캠프 페스티벌 2024’ 참가…“이용자들과 소통”

빗썸이 ‘그린캠프 페스티벌 2024’에 참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제공=빗썸)빗썸은 음악과 캠핑이 결합된 축제 ‘그린캠프 페스티벌 2024’에 참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그린캠프 페스티벌은 음악과 캠핑,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페스티벌이다. 올해도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됐다.빗썸이 운영한 홍보 부스에는 이틀 동안 약 3000여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빗썸은 부스 방문 참가자들을 위해 빗썸라운지 강남점에서 제공하는 대형 팝콘 ‘팝콘각’과 함께 빗썸에서 사용 가능한 지류 쿠폰을 증정했다. 준비한 대형 팝콘 수량이 오전 중 소진될 정도로 참여자들이 몰린 탓에, 급하게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또한 빗썸 부스에서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이들에게는 빗썸에서 사용 가능한 지류 쿠폰 3만원권도 증정하며 다양한 혜택으로 참가자들과 호흡했다.빗썸 관계자는 “그린캠프 페스티벌 2024에 참여하며 가상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인식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데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가상자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실 수 있도록 이용자들과 소통 창구를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빗썸은 올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빗썸라운지 강남점 오픈을 비롯해 크래프톤의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4 공식 후원사 참여, 그린캠프 페스티벌 2024 참여 등 오프라인 활동으로 이용자들과 대면하는 활동이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09-30 11:38 박철중 기자

[비바100] 땡스카본, AI 활용해 더 살기 좋은 지구환경 만든다

땡스카본은 벼농사 탄소 감축 이행을 증명하는 서비스 '헤임달'을 개발해 기후 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소규모 농가가 탄소배출권 수혜를 입도록 공급망 관리 및 프로세스 혁신을 돕고 있다.(사진=땡스카본, 게티이미지뱅크)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며 이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에 따른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산업화 이후 현재까지 기후변화가 지속됐음에도 그 영향이 크지 않았는데, 이는 지구시스템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가 기후변화 영향을 완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기존 지구시스템의 상호작용 방식이 급변하면서 기후 위기가 시작됐고 이에 국제사회는 지구 온도상승을 1.5℃ 이내로 기후저지선을 설정하게 됐다. 기후저지선은 인류 생존 및 생태계 보전을 담보하기 위해 넘지 말아야 할 최후의 한계선이다. 이처럼 국제사회가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증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오는 205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기업들도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THANKS CARBON)은 토양 재생 전문가, 생태계 보전 전문가가 모여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로 기업의 ESG·CSR 대응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땡스카본은 주로 자연기반해법(NBS, Nature based Solutiom)에 주목해 자연이 탄소순환 균형을 찾고 생물다양성을 회복할 수 있는 사업개발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연기반해법은 자연을 그 자체로 보존하거나 변형된 생태계를 보호하는 지속가능한 ESG, CSR 실천 방법이다.◇농업에서 찾아낸 기후위기 해결 열쇠김해원 땡스카본 대표. (사진=땡스카본)김해원 땡스카본 대표가 창업에 나서게 된 것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던 5년 전 작물 재배법 발굴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던 중 얻게 된 경험 때문이었다. 당시 그는 ‘자연재배’와 ‘자연농법’이라 불리는 농업을 적용하고 있는 여러 농부를 만나면서 과일과 채소들을 도시민들에게 연결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었다. 자연재배 농법은 화학농약, 화학비료, 제초제 등을 쓰지 않고, 심지어 물도 주지 않는 4무(無) 또는 5무(無) 농법이다.김해원 대표는 “단순히 사람 몸에 좋은 생산물을 많이 재배하는 차원이 아닌 땅을 살리기 위한 농법을 실현하는 농부들의 방법은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이를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쉽지 않았다”며 “이후 ‘땅을 살리는 땅스 thanks’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전국의 생산자를 확보했지만, 판매 유통 모델을 매끄럽게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고 회상했다.이를 통해 농업이 땅을 살리고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잠재력이라는 경험을 얻은 김해원 대표는 지금의 땡스카본을 만드는 출발점에 설 수 있었다. 농업이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공표된 바 있다. ‘포퍼밀(4Pm)’ 이니셔티브는 매년 각 국가에서 탄소격리량을 0.04%씩만 늘려가면 오는 2050년까지 대기 중에 나와 있는 이산화탄소를 땅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땅이 바로 탄소의 집이라는 생각으로, 탄소를 원래의 자리로 돌려보내기 위해서는 농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농업의 전환을 통해 우리는 기후위기를 위한 큰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고, 식량위기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생각을 담아 ‘땡스카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이를 시작으로 땡스카본은 ESG 경영의 문제를 쉽고 빠르고 창의적으로 실행할 해법을 찾아 나섰으며, 생물의 다양성을 회복하고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다양한 해법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인공위성·인공지능 기술 활용해 온실가스 저감 지원땡스카본 메탄 측정 챔버. (사진=땡스카본)땡스카본이 개발한 ‘헤임달(Haimdall)’은 벼농사 탄소 감축 이행을 증명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인공위성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기후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소규모 농가가 탄소배출권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헤임달은 자연을 측정·보고·검증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공위성’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논에 물이 차 있는지 아닌지를 감별한다. 벼농사를 지을 때 논에 물을 항상 채워두는 ‘상시담수’로 논물을 관리하면 땅속에 산소가 들어오지 못해 메탄이 많이 배출되지만, 재배 중 2주 이상 논의 물을 빼 논바닥을 말리는 기간을 두면 메탄을 40% 감축할 수 있다.실제 헤임달은 위성 사진을 통해 논바닥이 보이는지 확인하고 ‘저탄소’ 벼농사를 실시했는지 증명한다. AI를 활용해 논물을 탐지하는 딥러닝 모델은 92% 이상의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다. 땡스카본은 “헤임달을 통해 저탄소 농업 전환 농업인은 식품기업에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판매하고, 정부 및 기업 등 탄소배출권 수요자에게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LG화학과 함께 진행한 ‘잘피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 눈길엘지화학 잘피 사업 전경지. (사진=땡스카본)땡스카본은 자연자본을 활용하는 기업들에 자연에 기여할 기회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자연 자본 복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사업 대상지를 중심으로 멸종위기종이나 생태계 복원이 시급한 이슈들을 복구할 수 있는 자연기반해법을 기획하고, 고객사인 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에 △생물다양성 △탄소감축 △수자원보호 △지역상생 등의 요건으로 국내와 글로벌의 ESG 정책과 공시에 따라 보고할 수 있는 성과와 사회적 책임으로서 의미를 갖게 된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작년 6월부터 LG화학과 진행 중인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이 있다.땡스카본은 “해안가인 여수에 사업장이 있는 LG화학이 해양 생태 관련 프로젝트를 고민하던 와중 ‘잘피 서식지 복원’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됐다”며 “탄소를 흡수하는 해초류의 일종인 ‘잘피’를 심어 해양생태계 중요성도 알리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작년 여수 대경도 연안에 잘피 5만주를 이식했고, 올해 2만주를 추가로 심어 오는 2026년까지 축구장 14개 크기와 맞먹는 10ha(헥타르) 규모의 잘피 군락지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까지 약 2.8ha의 잘피 서식지가 복원됐으며, 이는 축구장 4개와 비슷한 규모다. 확장된 잘피 서식지에서는 퇴직층까지 포함 시 연간 1400톤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고, 해양 생물 서식지로서 생물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다.땡스카본은 작년 6월 ‘잘피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메타버스 제페토에 유저들이 나만의 바다숲을 만들 수 있는 ‘블루포레스트’ 월드맵을 개설했다. 현재 누적 방문객은 440만명으로, 해양 보호에 대한 인식을 MZ세대들에게 재밌게 심어주고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국내 넘어 세계적인 탄소배출권 시장 주체로 성장 목표캄보디아 시범사업 농가 설명회. (사진=땡스카본)올해 땡스카본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업으로의 도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베트남에서는 정부 주최의 MRV 워크숍을 통해 ‘헤임달’을 소개하고 지역 성정부와 대규모 감축 사업을 준비 중이다. 땡스카본의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 7개국에 332만ha 규모의 사업을 진행해 2000억원의 배출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아시아 MRV(탄소배출 측정 보고 검증) No.1 기업으로 성장하고, 탄소배출권 시장의 주체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자연기반기술 분야의 글로벌한 서비스 제공을 기업들에 진행하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업의 지평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30 06:00 강은영 기자

코인원, 커뮤니티 '수익률 인증하기’ 기능 출시

코인원, 커뮤니티 ‘수익률 인증하기’ 기능 출시. (사진=코인원)코인원이 자사 커뮤니티 서비스 내 ‘수익률 인증하기’ 기능을 출시 했다고 24일 밝혔다.‘수익률 인증하기’를 이용하면 코인원 커뮤니티 내 게시글을 통해 타 유저에게 자신의 가상자산 투자 수익률을 공유할 수 있다. 커뮤니티 게시글 작성 화면에서 가상자산 태그를 선택한 후, ‘수익률 인증하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시점을 기준으로 선택한 가상자산의 수익률 현황(수익률, 평가손익금, 매수평균가 정보)이 자동으로 추가된다. 가상자산 태그를 ‘전체’로 선택 후 수익률 인증하기 버튼을 누르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총 보유자산의 수익률도 공유할 수 있다.수익률 인증하기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응도 뜨겁다. 업데이트 이후 신규 게시글 중 약 26%가 수익률 인증글이며, 점차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게시글 작성 시점의 수익률을 자동으로 노출하는 만큼, 조작이 불가능한 것도 코인원 ‘수익률 인증하기’만의 장점이다.코인원 커뮤니티 담당자는 “실시간 수익률을 투명하게 인증·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커뮤니티 유저 간 신뢰도를 높이고 커뮤니티 활성화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2024-09-24 12:55 나유진 기자

코인원, '2024 백엔드 개발자 하반기 채용' 성료

(이미지=코인원)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백엔드 개발자 하반기 채용’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대규모 채용에 이어 이번 하반기에도 우수한 개발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며 지원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코인원은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백엔드 개발자와 서버엔진 개발자를 중심으로 집중 채용을 진행했다. 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백엔드 개발과 서버엔진 개발 등 두 개 부문 모집에 총 세 자릿수 지원자가 몰렸다.이번 채용 과정에서 제공된 6가지 편의 요소가 지원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코인원 관계자는 “48시간 내 결과 안내, 간편한 이력서 제출, 입사 축하금 300만원 지급 등의 편의성 요소가 지원자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특히, 이직을 준비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야간 인터뷰가 지원자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코인원은 지원자가 원하는 경우 저녁 6시부터 23시까지 유연한 면접 일정을 제공했다.코인원 채용 담당자는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자들이 보다 만족스러운 채용 과정을 경험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인원은 올해 들어 11차례 이상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커뮤니티 서비스 출시 후에도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인원 전체 인력의 60%가량이 개발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9-20 15:26 박준영 기자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미국 대선과 가상자산' 리포트 발간

(이미지=두나무)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미국 대선과 가상자산’을 주제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오는 11월에 진행될 미국 대선이 가상자산 규제 방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가상자산이 선거자금에 큰손으로 떠오르며 가상자산 업계에 친화적인 정책이 수립될 것으로 바라봤다.리포트는 미국 시장 조사 업체 모닝컨설트 자료를 인용하며 2023년 기준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인의 비율은 22%로 무시할 수 없는 유권자층이라고 해석했다. 이로 인해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각 대선 후보들이 친가상자산 관련 움직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늘어난 후원금이다. 미국 비영리 연구단체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올해 미국 연방선거 기업 후원금 중 크립토 기업의 후원금은 1억 1900만 달러(43%)를 차지하며 2022년 46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대선은 역대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선거자금은 2010년 연방 대법원 판결 이후 팩(PAC)을 통해 무제한 후원이 가능해졌다.현재 미국 대선 후원기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을 낸 기업은 코인베이스와 리플로 나타났다. 이들이 후원한 페어셰이크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 블록체인 분야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이다. 페어셰이크는 올해 미국 대선에서 가장 부유한 슈퍼팩으로 올라섰다. 리포트는 페어셰이크를 통해 향후 가상자산 업계에 친화적인 정책 수립 및 입법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외에도 리포트에는 각 후보별 가상자산 관련 공약과 입장이 상세히 담겼다.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 방향성은 일관될 것으로 예측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계승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가상자산은 규제 체계 속에서 완만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바라봤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가상자산의 변동성은 다소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대선과 가상자산을 다룬 리포트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9-20 09:10 박준영 기자

업비트 '코인 모으기', 출시 한 달 만에 월 주문 신청액 80억원 돌파

(이미지=두나무)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코인 모으기’의 월 주문 신청 총액이 8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출시 한 달 만에 달성한 성과다.코인 모으기는 업비트에서 제공하는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다. 적립식 자동 투자는 단기 투자에 따른 변동성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에서 이익을 내는 투자 방식이다. 두나무는 업비트 이용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난달 13일부터 코인 모으기 서비스를 제공했다.코인 모으기 이용자는 매일·매주·매월 단위 정기 자동주문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코인 모으기’로 투자가 가능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3종이다. 이 중 비트코인의 누적 주문 금액이 전체의 65%인 약 53억원을 차지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건전하고 계획적인 가상자산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코인 모으기 서비스는 주문 최대 금액 제한을 두고 있다. 한 개의 주문당 최대 100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가상자산당 최대 주문 가능 금액은 300만원이다. 주문 한도가 있음에도 누적 주문 신청 금액은 견조하게 늘고 있다.입소문을 타면서 서비스 이용자 수 역시 꾸준히 증가 중이다. 코인 모으기를 통해 실제 적립식 투자를 진행해 본 이용자 수는 2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두나무는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코인 모으기로 투자할 수 있는 가상자산의 종류를 빠르게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두나무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는 투자자 사이에서 코인 모으기를 통한 투자가 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더욱 다양한 선택을 하도록 코인 모으기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가상자산의 종류를 빠르게 확대하고, 편의성을 향상하는 다양한 부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9-19 10:07 박준영 기자

DAXA, 가상자산 지갑 운영관리 모범사례·해설서 마련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지난달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용자보호법)’ 제7조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VASP)에게 부여된 가상자산 보관과 관련한 수범 의무를 지원하고자 ‘가상자산 지갑 운영관리 모범사례 및 해설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이용자보호법 제7조는 이용자자산의 보호를 위해 사업자의 고유자산 및 고객 자산 간 분리 보관, 동종 동량의 실질 보유, 인터넷과 분리 보관 등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이에 DAXA는 가상자산사업자 및 관련 업무 종사자의 이해를 돕고자 자율규제의 일환으로 모범사례 및 해설서를 마련했다.이번 모범사례는 DAXA를 중심으로 감독당국의 지원 하에 총 23개 가상자산사업자가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마련되었다. 올상반기 감독당국이 주관한 사업자 현장컨설팅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사업자가 가상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실정이 반영됐으며, 업계 역시 총 3차례에 걸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본 모범사례 및 해설서가 제정됐다.모범사례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인적·물리적 보안 절차 △지갑 생성·보유·관리방안 △콜드월렛 내 가상자산의 출금 절차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해설서는 모범사례의 내용을 보다 구체화해 자세한 예시와 함께 절차 등을 설명했다.한편, DAXA는 이용자보호법 시행 전후로 계속해서 가상자산사업자의 관계 법령 준수를 위한 여러 지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상거래 상시감시 모범규정’과 ‘표준 광고 규정’ 등을 제정 및 공개하는 등 가상자산업계의 자율규제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9-12 10:18 박준영 기자

코인원, 예치금 이용료 지급 고객 누적 4만 6000명 돌파

(이미지=코인원)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고객 예치금 이용료 도입 이후 8월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해 12일 공개했다. 코인원은 업계 유일 ‘이자 바로 받기’ 기능을 통해 예치금 이용료가 최초 발생한 7월 20일부터 거래소 중 가장 먼저 지급을 시작했다.코인원은 예치금 이용료 지급을 시작한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 이용자 및 이용료 지급 데이터를 분석 발표했다. 해당 기간 ‘이자 바로 받기‘를 통해 지급된 예치금 이용료는 약 3500만원이다. 1회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한 고객은 약 460만원을 지급받았다.예치금 이용료를 지급받은 고객은 누적 4만 60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1000명 이상이 이용료를 지급받은 셈이다. 특히, 이용료율 인상 및 원화 출금 수수료가 무료화된 8월 20일 이후 이자 바로 받기 일평균 이용 고객이 2배가량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원은 현재 연 2.3%(세전)의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을 제공하며, 오는 19일까지 원화 출금 수수료 0원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한편, 코인원은 오는 10월 전체 고객 예치금에 대한 이용료를 정기지급할 예정이다. 정기지급은 분기 단위(3·6·9·12월)로 합산되며, 각 분기의 익월 첫 영업일마다 지급된다.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예치금 이용료 지급 주기에 대한 고객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정기지급과 수시지급 2가지 방식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 강화 및 권리 보장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서비스와 정책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9-12 09:39 박준영 기자

KJS인터밸브, 美 특수밸브 기업 크로매틱 인수…글로벌 시장 진출

미국 텍사스 휴스턴 소재 크로매틱 회사 전경. (사진제공=KJS인터밸브)KJS인터밸브가 미국의 산업용 특수 밸브 전문기업인 크로매틱(CHROMATIC) 인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크로매틱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원유 채굴 및 정유 설비용 전문 밸브 제조업체로 쉘, 플로우서브, 킨더모간, 마라톤오일, 할리버튼 등 여러 다국적 에너지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크로매틱의 제품은 카트리지 방식을 활용해 밸브 본체를 배관에서 제거하지 않고 교체, 유지보수 할 수 있어 가동 중단시간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를 통해 유지보수 비용 절감 및 밸브 본체와 시트의 침식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KJS인터밸브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및 전세계 정유, 석유화학, 발전 분야로의 진출을 확신하고 있으며, 크로매틱의 6A 게이트 밸브, 6D 트루니언 용접 볼 밸브 등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한 KJS인터밸브는 이미 미국 등 글로벌 원유 채굴 현장에서 검증된 크로매틱의 제품들을 통해 국내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KJS인터밸브는 1974년 한성철강으로 설립된 후 국제스틸공업, 삼우KJS텍을 거쳐 2023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으며, 고부가가치 밸브 개발과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4-09-09 16:15 오수정 기자

코빗, 차세대 거래 시스템 개발… "가상자산 체결엔진 고도화"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차세대 거래 시스템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차세대 거래 시스템은 주문 체결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이용자에게 더욱 쾌적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이를 위해 코빗은 약 1년 반 동안 거래 시스템의 모든 핵심 요소를 전면적으로 재구축했다. 오픈 API부터 주문 시스템, 잔고 처리 시스템, 체결 엔진 및 정보 분배 시스템까지 거래에 필요한 핵심 영역을 모두 새롭게 개발했다.그 결과 거래 시스템의 처리량이 기존 대비 수십 배 이상 향상됐으며 체결 엔진은 기본적으로 초당 4만 2000건 이상의 거래 체결을 지원하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주문 고도화로 IOC, FOK, 최우선지정가 및 최유리지정가 등 다양한 주문 조건을 지원한다.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 기반해 트래픽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시스템을 수평적으로 증설해 처리량을 늘리는 유연한 확장성을 갖춰 대규모의 주문도 원활한 처리가 가능하다.또한, 새로운 오픈 API는 응답 지연 시간을 기존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였고,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와 개발자 문서를 갖춰 이용자 편의를 배려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가상자산 매매 전략을 운영할 수 있다.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차세대 거래 시스템 개발은 코빗의 기술적 도약을 보여주는 성과이자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더 이상 거래 시스템 장애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남아 있는 기술 부채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9-09 09:42 박준영 기자

[비바100] 식신 "맛집부터 직장인 식대까지 접수… IPO로 기업가치 1조 도전"

안병익 식신 대표. (사진제공=식신)매일 반복되는 점심시간, 직장인들로 붐비는 식당가와 그들 사이를 오가는 '종이 식권'. 이 일상적인 풍경이 17조원 규모의 시장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평범한 순간 속에서 기회를 포착한 한 스타트업은 종이 식권을 모바일화해 식대 문화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기업가치 1조를 꿈꾸는 푸드테크 기업 '식신'의 얘기다.식신은 모바일 식권과 리뷰 기반의 맛집 추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국내 대표 푸드테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 식권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이러한 성장의 중심에는 식신을 창업한 안병익 대표가 있었다. 안 대표는 2010년 식신의 전신인 위치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씨온(seeOn)’을 설립했다. 그는 씨온을 운영하며 흥미로운 데이터 패턴을 하나 발견했다. 씨온의 60만개 매장에 쌓인 1억 5000만건의 데이터가 모두 맛집과 연관돼 있다는 점이었다. 이 인사이트는 3년 후 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안 대표는 2015년 또 한 번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했다. 직장인들이 종이 식권을 사용하고 장부에 기재하는 모습을 보며 모바일 식권 사업을 구상했다. 그는 “당시 스마트폰은 대중화됐지만, 대부분 기업이 식대는 여전히 현물로 처리하고 있었다”며 “기업이 식대를 현금으로 지급하면 급여소득이 돼 4대 보험·퇴직금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현물 식대는 관리가 어렵고 오남용되는 단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온라인으로 기업 식대를 지급하는 ‘식신 e식권’을 출시했다. ◇ 하루 24만 직장인의 끼니를 책임지는 '식신 e식권'식신 e식권. (사진제공=식신)식신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 19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식대 시장 규모는 약 35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배달음식 시장(25조원)보다 큰 규모다. 안 대표는 현재 전체 기업의 절반 정도가 현물 식대를 지급하고 있어 약 17조 원 규모의 시장이 모바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모바일 식권이 기업의 경비 절감, 투명성 강화, 종이 미사용으로 인한 ESG 경영 등에 기여함에 따라 모바일 식권에 대한 기업의 니즈도 늘어났다. 맛집 정보 서비스로 출발한 식신은 현재 거래액 1위를 달성하며 모바일 식권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1000개의 기업과 직장인 하루 24만명이 이용 중이다. 가맹점 식당은 전국 단위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포함해 5만 5000개에 달한다. 안 대표는 “식신은 e식권 지능형 결제, FS(푸드서비스) 솔루션, 생성형 AI·빅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다”고 말했다. 2018년 클라우드 네트워크 장애로 모바일 식권 먹통 사태가 발생하자, 식신은 통신 장애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지능형 결제’ 시스템을 개발해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FS솔루션은 복합결제단말기와 앱 연동을 원활하게 하는 구내식당용 솔루션으로 완전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출 현황, 메뉴별 매출 조회, 정산, 예약 설정, PUSH 메시지 발송 관리 등의 기능이 있어 인적 리소스를 줄였다. 경쟁사 대비 많은 고객을 확보한 것도 시장 우위를 지키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다. 현재 식신은 삼성엔지니어링, LS 일렉트릭, SSG 닷컴 등 700여 개의 국내 대기업과 상장사 그리고 300여 개의 공공기관 등을 고객으로 뒀다. 안 대표는 “다양한 업종의 모바일 식권 연동 경험과 레퍼런스를 확보해 경쟁력을 키웠다”며 “대형 고객사들은 통상 모바일 식권 사용을 위해 회사 ERP(전사적 자원 관리), 근태관리, 보안관리 시스템 등을 연동한다. 시스템 연동은 까다롭고 복잡해 많은 경험과 레퍼런스를 가진 플랫폼이 경쟁력 있다”고 덧붙였다. ◇ 맛집 리뷰의 기본은 신뢰…양질 데이터부터 확보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 (사진제공=식신)회사의 또 다른 주력 사업인 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도 월간 활성사용자수(MAU) 약 350만명을 기록하며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안 대표는 그 비결로 ‘데이터 질’과 ‘플랫폼 기술력’을 꼽았다. 그는 “사용자가 직접 남긴 리뷰를 바탕으로 광고나 어뷰징이 없는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회사는 현실 속 식당 정보를 담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트윈코리아’에 식신 데이터와 인플루언서의 추천 맛집을 연동, 리뷰 생태계를 활성화했다. 이용자는 사진·영수증 인증 리뷰를 작성한 후 타사 포인트나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한 포인트를 받는다.식신에서는 전국 75만개 식당 데이터를 수집해 AI 플랫폼·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식당을 추천한다. 9만개의 국내외 핫플레이스를 선정하고 그중에서 우수 레스토랑인 ‘별맛집’ 6000곳을 엄선한다. 인증 스티커를 부여받은 별맛집 정보는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에 탑재된다. 이와 함께 식신 콘텐츠는 네이버, 다음, ZUM 등 포털에도 연동된다. 안 대표는 “식신의 맛집 정보들은 모두 메타데이터와 정제된 빅데이터로 처리·보관돼 외부 매핑이 용이하다”며 “이를 활용해 향후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오픈하고 포털보다 더 강력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미국 옐프(Yelp), 일본 타베로그(Tabelog) 등이 각국을 대표하는 맛집 정보 서비스로 성장해 연간 3~5억달러(약 4000~6700억원) 매출을 내는 만큼, 식신도 국내 대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 AI 서비스 선보이며 푸드테크로 눈도장식신은 AI 빅데이터·플랫폼 기술, 전자식권과 관련해 15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특허 등록만 10건에 달한다. 소프트웨어 회사로 출발한 만큼 기술적인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고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안 대표는 “식신은 챗GPT 기술이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이를 활용해 왔다”고 전했다. 현재 식신의 식당 소개 문장과 테마별 콘텐츠는 식신의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제작하고 있다. 리뷰에 매장과 무관한 이미지가 올라올 때도 챗 GPT API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로 차단한다.아울러 외부 파트너와 대규모 맛집 데이터를 교류할 시 데이터 키(key)값을 매개로 하지 않고 AI를 활용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한 테스트와 파이썬 기반의 알고리즘을 생성해, GPT API 기반의 데이터 블렌딩 워크플로우를 구축했다.식신은 자사가 보유한 100만개 가량의 맛집 데이터와 월간 350만명의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AI와 결합한 서비스도 출시했다. 지난달 공개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대시보드 ‘외식메타 인덱스’다. 외식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인기 메뉴 △메뉴 트렌드 △상황·장소에 적합한 테마 데이터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식음료·관광 산업에 가맹점 컨설팅과 신메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 재방문율 향상과 전환 리마케팅을 위한 솔루션도 공급한다. 안 대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베드록’을 활용했다”며 “AWS의 스타트업 고객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메가존클라우드, 스노우플레이크 등의 기업과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IPO 추진…2027년 연간 거래액 1조 목표식신 e 식권 화면. (사진제공=식신)식신은 내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재추진하고 있다. IPO 후 2027년까지 e식권 연간 거래액을 1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을 MAU 1000만 이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e식권 가맹점을 20만개까지 늘려 식당 플랫폼 제공을 통한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도 모색한다. 지난해 업계 최초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 상반기 매출 약 5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반기 영업 흑자를 달성한 만큼,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식신은 모바일 식권 업계의 국내 1위를 넘어 아시아 1위를 향해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첫 번째 해외 사업지는 베트남이다. 현지 법인을 둔 국내 기업과 손을 잡고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개시한다. 아시아권 대부분의 국가가 로컬 모바일 식권 업체가 없는 불모지이기 때문에 베트남을 시작으로 서비스 범위를 점차 넓힐 예정이다.식신의 장기적인 목표는 프랑스 ‘에덴레드(EdenRed)’와 같은 글로벌 모바일 식권 기업이다. 에덴레드는 46개국에 진출, 5000만명의 임직원과 20만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안 대표는 “에덴레드는 유럽과 북미에서 연간 거래액 25조를 돌파했다”며 “IPO를 성장 발판 삼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2024-09-09 06:00 나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