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헬스

에스티젠바이오, 송도바이오공장 美 FDA cGMP 승인 획득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MB-3115’의 품목허가와 판매 승인을 획득하고 송도바이오공장 DS(원료의약품)와 PFS(무균주사제) 제조 시설에 대해 cGMP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유럽 EMA 허가를 획득한 에스티젠바이오는 미국과 유럽에 DMB-3115에 대한 상업화 물량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올해 6월 미국 FDA, 7월 유럽 EMA 두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cGMP PAI·PLI 실사 수검을 진행한 에스티젠바이오는 지속적인 투자와 글로벌 규제기관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cGMP 내재화와 고도화를 통해 첫 번째 미국과 유럽 실사임에도 불구하고 FDA와 EMA 승인을 한 번에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차별화된 생산과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사장은 “이번 EMA와 FDA cGMP 승인을 통해 글로벌 트랙 레코드를 확보함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3대 시장인 미국, 유럽, 일본 시장에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기지로서의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품질경영 기반의 CMO 회사로서 상업제품 생산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의 연구개발과 상업 단계의 신규 과제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14 21:43 안상준 기자

대웅제약, 당뇨 신약 ‘엔블로’ 에콰도르 품목허가 획득

대웅제약 국산 36호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가 에콰도르 보건감시통제규제국(ARCS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엔블로는 이번 품목허가 획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2023년 국내 출시 이후 1년 남짓 만에 해외에서 첫 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으며, 이는 우수한 제품력과 약효 신뢰성이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 평가다. 엔블로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기존 SGLT-2 억제제 대비 △0.3mg의 적은 용량으로 우수한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 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 개선 △한국인 대상 풍부한 임상자료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품목허가를 발판 삼아 2025년 상반기 중에 엔블로를 출시하고 중남미 당뇨병 시장에서 엔블로의 저변을 빠르게 넓혀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cGMP만큼 까다롭고 난도가 높은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 품질관리기준(GMP) 심사를 통과해 중남미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기에 이번 에콰도르에서의 품목허가 소식도 중남미 주변국에서 엔블로 허가심사 때 긍정적으로 작용해 현재 품목허가 신청이 완료돼 심사 중인 멕시코와 페루, 콜롬비아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중남미 SGLT-2 억제제 치료제의 시장성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중남미 SGLT-2 억제제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8억9292만 달러(약 1조2011억원)로 2021년(4억4800만 달러, 약 6033억원) 대비 두 배 늘었다. 대웅제약은 이번 에콰도르에서의 품목허가를 발판 삼아 향후 SGLT-2 억제제 치료제를 중심으로 중남미 당뇨 시장 재편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에콰도르에서 엔블로의 첫 품목허가 획득은 대웅제약의 글로벌 초신속 진출 전략에 있어 중요한 성과”라며 “향후 중남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엔블로를 신속하게 출시하고 전 세계 당뇨병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블로는 현재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태국, 페루, 콜롬비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총 12개국에 품목허가 신청을 제출했으며 8개국(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CIS 6개국)과 파트너링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오는 2025년까지 15개국 진출, 2030년까지 30개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14 15:51 안상준 기자

대웅제약, CPHI서 ‘펙수클루·엔블로’ 넘는 ‘혁신 제제기술’ 공개

대웅제약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Worldwide 2024(CPHI)’에서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의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에 도전하는 혁신 제제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CPHI 2023에 참여해 2년 연속 신약 개발에 성공한 성과와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를 전 세계에 알렸다. 올해는 밀라노에서 ‘1품 1조’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 확대하고 ‘혁신 제제기술’을 최초 공개한다. 먼저 약물 전달 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분야에서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소개한다. 피부 깊숙이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제는 약물을 확실하게 몸속으로 전달하지만 통증이 수반될 수밖에 없고 경우에 따라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주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반면 마이크로니들은 매우 작은 바늘로 이뤄져 있어 주사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주고 병원 방문 횟수도 줄일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에 도전했지만 지금까지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는 없었고 현재 접할 수 있는 제품은 의약품이 아닌 피부 미용 패치가 전부다. 대웅제약 계열사 대웅테라퓨틱스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인 ‘클로팜’은 가압건조 공정과 완전밀착 포장을 통해 약물의 균일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마이크로니들은 오염이 쉽고 약물이 균일하지 않은 등 단점이 있었는데 이를 모두 극복했다. 대웅테라퓨틱스의 클로팜은 가로세로 1㎠ 면적 안에 약 100개의 미세한 바늘로 이루어진 패치 형태로 바늘이 체내 투입 후 녹으면서 약물을 방출하는 용해성 타입이다. 클로팜은 국제 특허 6건과 국내 특허 23건(등록 5건)을 출원해 대웅의 미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성장호르몬 마이크로니들 패치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기도 했다. 생물의약품 용해성 마이크로니들로는 국내 첫 사례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인성장호르몬뿐 아니라 세마글루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당뇨·비만 치료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활용한 신경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장기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도 글로벌 시장에 최초 공개한다. 한 달에 한 번 맞는 비만치료제로 세마글루타이드를 서서히 방출해 한 달 동안 혈중 약물 농도를 유지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비만치료제는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제품들은 매일 혹은 주 1회 주사를 맞아야 한다. 많은 기업이 비만치료제 시장에 도전하고 있지만 통증 없는 마이크로니들과 월 1회 형태로 개발 중인 대웅제약의 비만치료제는 시장 경쟁자들을 모두 압도하는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웅제약은 환자 편의를 대폭 개선한 ‘대장정결제(DWRX1010)’도 공개한다. 기존 대장내시경을 위해 처방되는 대장정결제는 불쾌한 맛과 향, 지나치게 많은 물 섭취 혹은 큰 알약 때문에 환자들이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심지어 대장내시경 자체를 기피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 처음 선보이는 대장정결제는 사이즈가 매우 작은 ‘미니 알약’ 형태로 목 넘김이 편해 대장내시경을 준비하는 환자들이 쉽게 복용할 수 있다. 김도영 대웅제약 글로벌사업센터장은 “올해로 CPHI 참가 10년인데, 이제는 원료와 완제에 더불어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 시대”라며 “신약과 새로운 기술을 들고 글로벌 시장에서 나가면서부터 매년 대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 기존 펙수클루와 엔블로의 성과에 이어 혁신제제 기술을 적용한 품목으로 조단위의 블록버스터를 양성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대웅제약이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14 14:53 안상준 기자

거세진 ‘K-뷰티 바람’…전통 제약사들 미용 기기사업 ‘군침’

국내 전통 제약사들이 미용 의료기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국내 전통 제약사들이 미용 의료기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내 미용 시장은 물론, 거세진 K-뷰티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미용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아 사업 다각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용 의료기기 산업은 관련 기술의 발달로 피부 리프팅, 타이트닝, 지방 감소 등 성형수술 역할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4년 178억 달러(약 23조5000억원)에서 2030년 1457억 달러(약 192조5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전통 제약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동화약품은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하이로닉 주식 57.8% 인수를 통해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하이로닉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고주파(RF)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 개발·제조·판매 기업이다. 현재 병원용, 개인용 의료 미용 기기 등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회사 측은 구주 838만여주와 신주 558만여주 등을 모두 1600억원 규모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실사 등을 거쳐 12월 중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다.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기존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장·다양화해 향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유한양행은 7월 성우전자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더마 코스메틱과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헬스케어 분야 중 화장품과 미용 의료기기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각각 제약·바이오와 전자부품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중인 더마 코스메틱과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앞서 동국제약도 5월 전자 회사 위드닉스를 인수했다. 2003년 설립된 위드닉스는 미용 기기 개발·생산·유통과 중소형 가전제품 생산·유통 기업으로 미용 기기 ‘세이스킨’과 식기 살균건조기 ‘하임셰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동국제약은 이번 위드닉스 인수가 위탁생산 체제로 시작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자사의 미용 기기 사업이 RD와 생산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제품은 물론, 미용 기기와 소형 가전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직접 개발·생산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13 12:42 안상준 기자

질병청, 기자협회·감염학회 등과 감염병 대유행 소통·협력 방안 모색

11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가운데)이 대한감염학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기자협회·한국언론학회·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서울시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감염병 대유행 발생 시 상호 위기 소통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 협약식을 갖고 기념하고 있다.(질병관리청)질병관리청이 한국기자협회·대한감염학회 등과 감염병 대유행 시 소통·협력 방안 모색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대한감염학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기자협회·한국언론학회·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11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감염병 대유행 발생 시 상호 위기 소통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감염병 대유행 시 국민의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 정부와 언론, 각 분야별 학회 및 전문가 단체의 감염병 위기소통을 위한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에서 마련됐다.협약을 통해 이들 7개 기관은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상호 간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관련 정보의 신속·정확·투명한 제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언론은 감염병 보도준칙 준수에 대한 공감 형성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보제공, 정부는 감염병 관련 정보의 신속·정확·투명한 제공을 위한 노력과 언론 및 전문가 단체의 요청에 대한 적극적 협력, 각 분야의 학회 및 전문가 단체는 정부와 언론이 국민에게 올바른 감염병 정보 제공을 위한 적극적 지원 등이다.질병관리청은 이번 협약으로 감염병 대유행 발생 시 언론과 정부, 의학 등 각 분야 전문가 단체가 상호 소통 체계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 갈 토대가 마련되고 재난 상황에서도 피해 최소화와 사회적 안정 유지에 이번 협약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10-11 18:46 이원배 기자

복지부·아동권리원·한경협, 위기임산부 양육환경 조성 협력

보건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한국경제인협회가 11일 위기임산부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가운데)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가 아동권리보장원·한국경제인협회와 위기임산부 양육환경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1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아동권리보장원·한국경제인협회과 위기임산부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위기임산부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은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환경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이뤄졌다. 앞으로 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한국경제인협회는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임신·출산 및 양육을 위한 지원, 위기임산부 지원 사업 홍보 협력,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한국경제인협회는 업무협약에 따라 지역 맞춤형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한 지역별 사회공헌 기업 발굴, 지역상담기관 연계 등을 수행하고 위기임산부 자립 지원과 1308 등 위기임산부 상담체계 홍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롯데·삼양그룹·코오롱·풍산·한화·호반·효성·KB금융과 함께 경제계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조성해 위기임산부와 위기영아를 지원하고 있다.복지부는 지난 7월 19일부터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제도 시행에 따라 경제·신체·심리적으로 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들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전국 16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새로 설치했고 위기임산부 전용 상담전화(1308)도 개통했다. 위기임산부는 1308번으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지역상담기관을 찾아가면 현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원가정 양육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기임산부의 첫 전화가 마지막 전화가 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해 위기임산부가 불안해하지 않고 건강하게 출산을 하고 아동들이 산모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10-11 18:29 이원배 기자

동아ST,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美 FDA 품목허가 획득

동아에스티 전경. (사진제공=동아ST)동아ST는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DMB-3115)’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파트너사인 인타스의 자회사 어코드 바이오파마는 지난 2023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에 품목허가(BLA) 신청을 완료해 10일(미국 현지시각) 최종적으로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동아에스티는 이번 허가로 지난 2014년 미국 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항생제 ‘시벡스트로’에 이어 두 번째로 FDA 품목허가를 받으며 RD 역량을 입증했다.이뮬도사는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다. 전 세계적으로 108억6000만 달러(2023년 누적 매출액)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바이오 의약품 중 하나다.이뮬도사는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으며 2020년 7월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되어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2021년 7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이뮬도사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이뮬도사를 상용화할 예정이다.동아에스티 박재홍 RD 총괄 사장은 “이뮬도사의 미국 FDA의 품목허가는 동아에스티의 RD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이뮬도사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인타스 자회사 어코드 헬스케어는 2023년 6월 유럽의약품청(EMA)에 DMB-3115 품목허가 신청서(MAA)를 접수해 7월에 신청을 완료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11 17:32 안상준 기자

의개특위, 의료기관 간 전문인력 효율적 활용 방안 논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의료기관 간 전문인력의 협력의 필요성에 따라 효율적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제9차 회의가 열려 이 같은 안건에 대해 토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위기 상황에서 의료기관 간 의료인력 공유·협력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관련 제도의 현황과 바람직한 의료 전달체계 등을 고려한 인력 운영 개선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정부에서 필수·지역의료의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인력 증원과 함께 수가 보상강화 등의 대책을 발표했지만 실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일정 기간이 필요하므로 그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서 현재 인력의 효율적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저출산·수도권 쏠림 등으로 인한 지역의료 수요 감소, 낮은 확률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의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지역과 의료기관마다 충분한 인력·시설을 완비하기에는 자원에 한계가 존재함에 따라 의료기관 간 인력 공유·협력 방안이 바람직한 의료전달·이용체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이를 위해 기존 개방병원(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병·의원과 계약에 의해 유휴 시설과 장비 및 인력 등을 개방하는 병원)운영 시 나타난 한계를 보완하면서 향후 공유·협력 인력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수 있는 공유형 진료 지침의 제정 필요성과 주요 내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또 정부에서 운영 중인 순환당직제,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 개방형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 등 기존 제도를 살펴보고 중증·응급 및 필수의료에 대한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전달체계를 형성하기 위해 진료협력체계와 연계해 인력 공유·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윤석준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위원장은 “그간 공유형 진료는 시설과 장비를 공유하는 개방병원 제도라는 좁은 범위에서 이해된 측면이 있었다”며 “제한된 자원 내에서 미래의 바람직한 의료서비스 전달·이용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인력 공유·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10-11 11:55 이원배 기자

美 ITC “휴젤, 메디톡스 균주 절취 사실 없다” 최종 심결

휴젤은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최종 심결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ITC는 지난 6월 10일에 있었던 예비 심결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관세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는 결정을 최근 내렸다. 이로써 해당 ITC 조사는 종료됐다.ITC는 예비 심결을 통해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과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관세법 337조에 위반하는 사항은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메디톡스는 지난 2022년 3월 휴젤과 휴젤 아메리카, 크로마파마를 상대로 ITC에 본 사안을 제소했다.소송이 진행되는 도중 메디톡스는 디스커버리 절차를 통해 휴젤이 제출한 증거들을 확인한 후 2023년 9월과 10월 보툴리눔 균주에 대한 영업비밀 유용 주장을 철회한 데 이어 지난 1월 보툴리눔 독소 제제 제조공정에 관한 영업비밀 유용 주장까지 철회했다.휴젤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휴젤에 대한 균주 절취 주장에 근거가 없음이 ITC 최종 판결을 통해 밝혀지면서 휴젤의 미국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휴젤은 앞으로도 기업 신뢰도 및 주주 가치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11 10:55 안상준 기자

‘글로벌 도약의 꿈’…SK바사, 美·EU 유망 바이오社 ‘기술 수혈’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유럽의 바이오 기업 지분을 잇따라 인수하며 글로벌 기업 도약을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 하고 있다. 유망 바이오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한다는 전략이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미국 소재 바이오 기업 피나 바이오솔루션스에 300만 달러(약 41억원)를 투자해 일부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피나 바이오의 최초이자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가 됐다.피나 바이오는 2006년 설립된 RD 전문 기업으로 폐렴구균, 수막구균, 장티푸스 등의 예방에 활용되는 접합백신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접합백신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운반체인 ‘CRM197(Cross reacting material)’을 제조하고 고수율로 이를 발현하는 공정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CRM197은 감염병 예방을 유도하는 항원에 접합해 보다 강하게 면역반응이 발현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피나 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발현 시스템과 정제 기술을 통해 면역원성과 생산성을 기존 CRM197 보다 높인 ‘EcoCRM’을 개발했으며 이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항원 결합 시 원하는 위치를 타깃 하는 차세대 CRM197 기술을 통해 면역원성과 생산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폐렴구균, 장티푸스 등의 접합백신을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피나 바이오의 CRM197 기술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접합백신의 높은 예방 효과를 확보하고 고수율 공정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게 목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력 있는 글로벌 기업과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이 회사는 6월 총 6560억원 규모의 기업 가치를 가진 글로벌 톱10 수준의 백신 위탁생산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독일) 경영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이달 초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기업 가치 약 6560억원 규모 기업의 지분 인수 거래는 국내 백신 산업 역사상 최대 투자다.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즉각적인 2배 수준의 매출 신장 △미국·유럽 등 선진국 기준의 품질을 충족하는 생산 역량과 고객 네트워크 확보 △미국·유럽·한국 등 글로벌을 잇는 통합 인프라 구축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7월에는 미국 바이오 기업 선플라워에 200만 달러(약 27억8000만원)를 투자하는 ‘조건부 지분인수 계약(SAFE)’을 체결했다.2018년 설립된 선플라워는 항원, 항체 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 제조 기술인 ‘효모 배양 시스템’을 개발한 바이오 기업이다. 효모 배양 시스템은 백신 공정을 간소화해 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백신 개발·생산의 효율성을 높여 제조 단가를 낮춰주는 것이 특징이다.회사 측은 안동 L하우스의 백신 공정에 선플라워의 효모 배양 시스템을 도입하면 기존 대비 최대 7.7배의 수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대비 도즈당 88.7% 수준으로 원가를 절감하는 등 백신 공정 최적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와 MA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 글로벌 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11 06:22 안상준 기자

이수진 “쿠팡, 불법의약품 거래 사실상 방조”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수진 의원실)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온라인 불법의약품 거래를 사실상 방조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0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이날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쿠팡를 증인으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이수진 의원은 쿠팡은 외국산 2형 당뇨 치료제가 다이어트 보조제라고 한 달 넘게 판매되고 있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 등 플랫폼 기업으로서 기본적인 관리 책임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수진 의원은 잠깐의 검색에도 불법으로 의심되는 제품이 10여개 발견됐으며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문의한 결과 상당수 제품들이 온라인 거래가 금지된 의약품인 경우 의약품으로 오인하도록 효과를 속이거나 과장해 판매하는 경우 등으로 위법한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수진 의원은 또 쿠팡이 플랫폼 기업으로서 알고리즘 광고도 시행하고 있는데 검색했던 의약품 등을 노출시키며 오히려 불법의약품 등 거래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수진 의원은 “플랫폼 기업은 플랫폼이 불법 거래에 이용되지 않도록 관리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기업들이 판매자를 유치하기 위해 제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쿠팡의 불법 거래 방치는 사실상 방조로 불법판매자와 공범 관계에 있을 수 있는 만큼 불법적으로 받은 수수료 등에 대한 환수를 비롯해 법적 책임과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식약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수사기관에 대한 고발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10-10 23:30 이원배 기자

한미약품, 자체 개발 완제품 MENA 지역 진출…사우디 타북과 파트너십

한미약품그룹 임주현 부회장(왼쪽)과 타북 CEO 이스마일 쉐하다가 공식 사이닝 세레머니를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한미약품이 미국을 포함한 메이저 시장과 한국에서 검증을 마친 혁신신약 등 자체 개발 여러 완제품을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에 사상 최초로 수출한다. 한미약품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 현지 제약사 ‘타북’과 한미의 대표 품목들을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수출하기 위한 독점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이 지역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수출 품목들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특히 이번 계약은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중심으로 현재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중동 수출 확대 정책 기조 가운데 성사된 것이어서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크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MENA는 약 6억 명에 이르는 인구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시장으로 그 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는 높은 소득 수준을 기반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MENA 지역 선두 제약회사인 타북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등 17개국에서 탄탄한 영업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미약품과 타북은 지난 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제약·바이오 박람회(CPHI 2024)에서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는 공식 사이닝 세레머니를 진행했다.사이닝 세레머니에는 한미약품그룹 임주현 부회장과 한미약품 글로벌 본부 관계자, 타북 CEO 이스마일 쉐하다와 최고사업책임자(CBO) 위삼 알 카팁 등 이번 파트너십을 이끈 주역들이 참여했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타북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혁신 전문의약품 여러 품목을 현지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비뇨기 분야 제품, 항암 분야 바이오신약 등이 우선 진출 품목이다. 이를 시작으로 양사는 최첨단 연구개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주요 의료 문제를 해결할 선도적 치료법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타북 CEO 이스마일 쉐하다는 “한미약품의 대표적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 혁신적 치료법을 제공해 MENA 지역 의료 시스템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타북과의 사이닝 세레머니에 참석한 한미약품그룹 임주현 부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중대한 의료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하려는 양사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한미의 RD 전문성과 타북의 강력한 지역적 입지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MENA 지역 환자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한미약품은 8일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CPHI 2024에 참가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 중이다.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돌며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올해는 166개국 24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6만200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한 한미약품은 ‘로수젯’, ‘구구탐스’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과, 비만 등 대사질환 분야와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서 가동 중인 30여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은 한미약품의 미래 성장 핵심 동력 중 하나”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우리 제품들을 적극 홍보해 한미의 독보적 RD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십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10 14:32 안상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13년 만에 규제기관 제조 승인 300건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창립 13년 만에 제품 허가 기준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 건수 300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규제기관 제조 승인은 바이오의약품의 제조·관리 전 과정에 대해 GMP와 품질 적합성이 검증 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위탁생산(CMO) 기업이 생산한 의약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 규제기관의 승인이 필수적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월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39건, 유럽의약품청(EMA) 34건 등 총 326건의 제조 품목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으며 생산 능력 확장과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를 늘려가고 있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까다로운 규제기관의 실사에도 성공적인 트랙 레코드를 쌓아가며 세계적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배경에는 전문 인력 양성, 전자 데이터 관리 시스템, 비대면 실사 역량 구축 등이 꼽힌다.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 직후부터 실사전문팀을 구성해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실사전문팀은 규제기관과 고객사 실사를 전담하는 팀으로 실사에 필요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분석하고 실사 대응 인력을 교육했으며 이에 따라 2015년 약 70명이었던 글로벌 제조 승인 대응 가능 인력을 현재 기준 약 550명까지 늘렸다.또한 전자문서와 전자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전반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데이터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에 맞춰 디지털화 하고 실시간 보관·열람할 수 있게 했으며 이를 통해 동시다발로 요구되는 규제기관의 데이터 검증에도 즉각적이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했다.마지막으로 ‘라이브 버추얼 시스템’을 구축해 비대면 실사 역량을 강화했다. 모든 공정 과정을 빈틈없이 볼 수 있도록 각 기기마다 다양한 앵글의 카메라를 장착, 실제 현장에 와 있는 듯한 공장 투어를 구현했으며 실사 현장에는 IT 지원 팀을 상시 대기시켜 기술적 문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규제기관과 고객사 비대면 실사를 184건 이상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글로벌 제약사 제품 수주와 신속한 규제기관 인증 획득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3년 간 CDMO 분야에서 유례없이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품질경영에 기반한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시장에 적기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역대급 수주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16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6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비롯해 올해만 총 8건의 신규·증액 계약을 체결하며 연 누적 수주 금액 2조6000억원을 돌파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10 10:12 안상준 기자

‘코로나19+환절기’ 폭증하는 감기약 수요…노 젓는 제약사들

코로나19 재확산과 환절기로 인해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제품 생산과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코로나19 재확산과 환절기로 인해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제품 생산과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해열제 등 감기약 부족 현상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가정에 상비약을 갖추려는 수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와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이 다시 확산되는 추세다. 팬데믹 기간 계속됐던 마스크 의무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지면서 호흡기 질환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감기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감기약 주문량이 상반기 월평균 대비 6배 증가했으며 작년 동기간 대비로는 13배 급증했다. 특히 8월에만 감기약 5000만 캡슐을 수주해 올 상반기 월평균(800만 캡슐)보다 약 6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알피바이오는 9월 이후 주문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추세를 감안할 때 하반기 월평균 주문량은 최소 4000만 캡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하반기 총 주문량은 2억4000만 캡슐로 예상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마도 공장 신설로 연질캡슐 제조 능력이 30% 증대되어 제품 생산에 차질이 없다”며 “감기약과 같은 필수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원자재 확보와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가정에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감기약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GC녹십자는 어린이용 해열 진통제 ‘콜록키즈펜시럽’을 새롭게 출시했다.콜록키즈펜시럽은 GC녹십자 ‘콜록’ 시리즈의 첫 키즈 라인으로 주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두통, 감기, 발열, 통증, 신경통, 근육통, 삔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해열진통제 중 가장 안정한 성분으로 꼽힌다. 가장 안정한 성분이기에 아이들이 먹기에 적합하며 체리향을 첨가하여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또한 5㎖ 용량 소포장 스틱형(1박스 10개입) 제품으로 1회 복용 시 1포씩 스틱 그대로 짜서 복용하면 된다. 개별 포장으로 외출 또는 응급 시에 신속하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대원제약도 ‘짜 먹는 감기약’으로 널리 알려진 종합감기약 브랜드 ‘콜대원’의 신제품 ‘콜대원나이트시럽’을 출시했다.콜대원나이트는 아세트아미노펜, 슈도에페드린염산염, 덱스트로메토르판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수면을 방해하는 감기의 주요 증상인 기침·코막힘·통증 등을 완화한다.진정 작용이 있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 ‘독시라민숙신산염’을 함유하고 있으며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아 잠들기 전에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짜 먹는 스틱형 파우치 제품이기 때문에 물 없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10 06:59 안상준 기자

대웅제약, CPHI서 ‘펙수클루·엔블로’ 넘는 ‘혁신 제제기술’ 공개

CPHI 2024 대웅제약 부스. (사진제공=대웅제약)대웅제약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Worldwide 2024(CPHI)’에서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의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에 도전하는 혁신 제제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대웅제약은 지난해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CPHI 2023에 참여해 2년 연속 신약 개발에 성공한 성과와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를 전 세계에 알렸다. 올해는 밀라노에서 ‘1품 1조’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 확대하고 ‘혁신 제제기술’을 최초 공개한다.먼저 약물 전달 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분야에서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소개한다.피부 깊숙이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제는 약물을 확실하게 몸속으로 전달하지만 통증이 수반될 수밖에 없고 경우에 따라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주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반면 마이크로니들은 매우 작은 바늘로 이뤄져 있어 주사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주고 병원 방문 횟수도 줄일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에 도전했지만 지금까지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는 없었고 현재 접할 수 있는 제품은 의약품이 아닌 피부 미용 패치가 전부다.대웅제약 계열사 대웅테라퓨틱스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인 ‘클로팜’은 가압건조 공정과 완전밀착 포장을 통해 약물의 균일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마이크로니들은 오염이 쉽고 약물이 균일하지 않은 등 단점이 있었는데 이를 모두 극복했다.대웅테라퓨틱스의 클로팜은 가로세로 1㎠ 면적 안에 약 100개의 미세한 바늘로 이루어진 패치 형태로 바늘이 체내 투입 후 녹으면서 약물을 방출하는 용해성 타입이다. 클로팜은 국제 특허 6건과 국내 특허 23건(등록 5건)을 출원해 대웅의 미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성장호르몬 마이크로니들 패치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기도 했다. 생물의약품 용해성 마이크로니들로는 국내 첫 사례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인성장호르몬뿐 아니라 세마글루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당뇨·비만 치료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활용한 신경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대웅제약은 ‘장기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도 글로벌 시장에 최초 공개한다. 한 달에 한 번 맞는 비만치료제로 세마글루타이드를 서서히 방출해 한 달 동안 혈중 약물 농도를 유지하도록 설계한 것이다.비만치료제는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제품들은 매일 혹은 주 1회 주사를 맞아야 한다. 많은 기업이 비만치료제 시장에 도전하고 있지만 통증 없는 마이크로니들과 월 1회 형태로 개발 중인 대웅제약의 비만치료제는 시장 경쟁자들을 모두 압도하는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대웅제약은 환자 편의를 대폭 개선한 ‘대장정결제(DWRX1010)’도 공개한다. 기존 대장내시경을 위해 처방되는 대장정결제는 불쾌한 맛과 향, 지나치게 많은 물 섭취 혹은 큰 알약 때문에 환자들이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심지어 대장내시경 자체를 기피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 처음 선보이는 대장정결제는 사이즈가 매우 작은 ‘미니 알약’ 형태로 목 넘김이 편해 대장내시경을 준비하는 환자들이 쉽게 복용할 수 있다.김도영 대웅제약 글로벌사업센터장은 “올해로 CPHI 참가 10년인데, 이제는 원료와 완제에 더불어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 시대”라며 “신약과 새로운 기술을 들고 글로벌 시장에서 나가면서부터 매년 대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 기존 펙수클루와 엔블로의 성과에 이어 혁신제제 기술을 적용한 품목으로 조단위의 블록버스터를 양성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대웅제약이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09 09:53 안상준 기자

도반한방병원, 김준석 전 고려대 의대 혈액종양내과 교수 영입

도반한방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준석 교수. (사진제공=도반한방병원)도반한방병원은 최근 양·한방 협진과 재생 의료 연구를 통한 암 환자 케어 강화를 위해 혈액종양내과 권위자인 김준석 교수를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김 교수는 고려대 암 센터 소장 재임 및 한국임상암학회 부회장, 대한암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제6회 암예방의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혈액종양내과 분야 진료 및 연구와 활발한 학회 활동 등으로 탁월한 업적을 쌓아왔다.도반한방병원은 이번 김준석 교수 영입을 통해 기존 양·한방 의료진과 협력해 암 환자의 다양한 임상 상황을 고려한 치료 설계를 진행하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종 면역 치료와 유증 관리 등의 병행 치료에 한층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병원은 양·한방 협진을 기반으로 암 면역치료에서 줄기세포 재생치료까지 1:1 맞춤 진료실현을 위해 암 면역센터, 관절재생센터, 재생의학센터를 설립했으며 협력 기관으로 재생의료 전문기업 도반바이오를 설립해 항암면역세포(NK세포)를 활용한 암 치료법을 연구하고 특수 배양액 제조 및 세포 저장사업 등을 하고 있다.김 교수는 “양·한방 협진의 도반한방병원의 우수한 의료 시설과 함께 환자들에게 한층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특히 병원의 암 면역치료와 줄기세포 재생 치료 등 최신 의료 기술을 활용해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도반한방병원 정현재 병원장은 “김 교수의 합류를 계기로 암 환자 케어에 더욱 집중하고 수준 높은 양·한방 융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우리 병원은 양·한방 그리고 재생의료를 아우르는 암 면역센터에서 얻은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면역력 향상을 위한 재생의료 항암 치료법을 연구해 환자 중심의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08 18:13 안상준 기자

북경한미약품, 박재현 동사장 임명 완료…“무효 논란 해소”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등기. (사진제공=한미약품)한미약품은 7월 북경한미약품 신임 동사장으로 임명됐던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에 대한 중국 정부 당국의 등기 절차가 완료돼 법적 효력을 갖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박 대표의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등기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서 북경한미약품도 전문경영인 체제 기반의 선진적 경영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아울러 일부 대주주가 주장해 온 ‘동사장 지명 무효’ 논란도 말끔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북경한미약품 동사장으로 확정된 박재현 대표는 매 분기마다 한미약품의 최대 실적 경신 기록을 이끌고 있으며 제제기술 연구와 제조, 의약품 개발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박재현 동사장은 “한미약품의 RD 전통을 지켜 북경한미약품의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책임 경영을 통해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북경한미약품은 한미약품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만큼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경영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찾아나가는 등 적극적 경영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북경한미약품은 유산균정장제 ‘마미아이’, 유아용기침약 ‘이탄징’, 성인용 진해거담제 ‘이안핑’ 등 특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연간 4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한미약품의 핵심 자회사다. 특히 독자적인 RD 연구소를 운영하며 한미의 신약개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북경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가 적용된 후보물질 ‘BH3120’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08 18:09 안상준 기자

HLB그룹 미국 계열사 베리스모, 혈액암 CAR-T 치료제 임상 1상 개시

HLB CI. (HLB 제공)HLB그룹의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 기업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콜로라도 혈액암 연구소의 사라 캐논 연구소에서 1상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차세대 CAR-T 치료제인 ‘SynKIR-310’을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이다.임상이 진행되는 CBCI는 미국 콜로라도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혈액 및 골수 이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미국에서도 가장 많은 최상위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곳이다. 특히 CELESTIAL-301 임상은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임상 시험 연구기관 중 하나인 CBCI 내 사라 캐논 연구소(SCRI)를 통해 진행된다.CELESTIAL-301 임상 시험에서는 SynKIR-310의 안전성, 내약성 및 초기 효능이 평가된다. CAR-T 치료 이후 재발하거나 불응성으로 판명된 환자 및 기존에 CAR-T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이 대상으로,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외에도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소포 림프종(FL), 외투 세포 림프종(MCL), 변연부 림프종(MZL) 환자가 포함된다. 해당 분야는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로, 베리스모는 이번 임상을 통해 기존 치료제가 해결하지 못한 신약개발에 나섰다.한편, 베리스모는 올해 5월 FDA로부터 SynKIR-310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메소텔린 발현 고형암에 대한 임상도 진행중이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08 15:45 안상준 기자

메디톡스, 국제학술대회 ‘2024 ICLAS 서울’ 참가 성료…글로벌 인지도 강화 박차

지난 6일 ‘2024 ICLAS 서울’에 참가한 의료 관계자들이 메디톡스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메디톡스 제공)메디톡스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 메디톡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등 서울 일대에서 열린 ICLAS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ICLAS는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와 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가 공동 설립한 국제학술대회로 국내외 의료진 1000여명이 참여했다. 메디톡스는 ICLAS 행사장에 대형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코어톡스’와 계열사 뉴메코의 ‘뉴럭스’ 등 다양한 보툴리눔 톡신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또한 최근 오송 3공장 제조소 추가로 글로벌 진출에 탄력을 받고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올리브영 온라인몰, 일본 라쿠텐 등 유통 채널 확장으로 국내외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뉴라덤’ 홍보에 적극 나섰다.이날 학회에서는 ‘뉴럭스’와 ‘뉴라미스’를 활용한 다채로운 강연도 펼쳐졌다. ICLAS 김형문 회장은 ‘필러 이동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뉴라미스를 사용한 이마 그라데이션 필러 테크닉’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남오앤클리닉 오명준 원장은 ‘해부학적 특성 기반의 중안면부 히알루론산 필러 주입법’ △메이린클리닉 더현대서울점 오욱 원장은 ‘남성 환자 대상의 보툴리눔 톡신 시술법’ △일본 아키코 클리닉 타나카 아키코 원장은 ‘일본인에 최적화된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법’ 등의 강연을 잇따라 진행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 외에도 미팅룸에서는 뉴헤어 김진오 원장이 보툴리눔 톡신을 사용한 탈모치료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스킨영의원 허수정 원장이 입술과 애교살에 대한 필러 시술법을 소개하는 등 메디톡스의 제품들의 우수한 품질을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행사 마지막날인 7일에는 메디톡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에서 김형문 회장, 오욱 원장과 피그마리온의원 김훈영 원장이 ‘뉴럭스’와 ‘뉴라미스’를 중심으로 라이브 데모와 강연을 진행했으며,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의료진 200여명과 함께 학술적 교류를 나눴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08 15:01 안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