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 미국 계열사 베리스모, 혈액암 CAR-T 치료제 임상 1상 개시

안상준 기자
입력일 2024-10-08 15:45 수정일 2024-10-08 15:45 발행일 2024-10-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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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CI. (HLB 제공)

HLB그룹의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 기업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콜로라도 혈액암 연구소의 사라 캐논 연구소에서 1상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차세대 CAR-T 치료제인 ‘SynKIR-310’을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이다.

임상이 진행되는 CBCI는 미국 콜로라도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혈액 및 골수 이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미국에서도 가장 많은 최상위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곳이다. 특히 CELESTIAL-301 임상은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임상 시험 연구기관 중 하나인 CBCI 내 사라 캐논 연구소(SCRI)를 통해 진행된다.

CELESTIAL-301 임상 시험에서는 SynKIR-310의 안전성, 내약성 및 초기 효능이 평가된다. CAR-T 치료 이후 재발하거나 불응성으로 판명된 환자 및 기존에 CAR-T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이 대상으로,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외에도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소포 림프종(FL), 외투 세포 림프종(MCL), 변연부 림프종(MZL) 환자가 포함된다. 해당 분야는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로, 베리스모는 이번 임상을 통해 기존 치료제가 해결하지 못한 신약개발에 나섰다.

한편, 베리스모는 올해 5월 FDA로부터 SynKIR-310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메소텔린 발현 고형암에 대한 임상도 진행중이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