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측 "'불법도박' 이진호 하차…촬영분 최대한 편집"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4-10-14 16:23 수정일 2024-10-14 16:24
인쇄아이콘
개그맨 이진호. (사진=SM C&C)

불법 도박으로 주변 지인들에게 금전 피해를 안긴 개그맨 이진호가 현재 고정 출연 중인 JTBC '아는 형님'에서 하차한다. 

14일 '아는 형님' 제작진은 "이진호는 이번주 방송부터 하차한다. 기촬영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이진호는 개인 SNS를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하며 이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빚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진호는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며 "제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2021년 '아는 형님'에 합류한 이진호는 약 3년 여 만에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진호가 방탄소년단 지민, 방송인 이수근, 가수 하성운 등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부 방송사의 임원 및 PD와 작가들에게도 금전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