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해운

진에어, 인천-타이중 신규 취항…항공권 최대 15%↓

진에어가 대만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 미식의 도시 타이중 신규 취항을 기념해 항공 운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인천~타이중 노선은 12월 19일부터 주 7회 운항하며 인천공항에서는 오전 7시 55분에 출발해 현지 시각으로 09시 45분 도착한다. 타이중에서는 현지 시각 오전 10시 45분에 출발, 오후 2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12월부터 3월까지 타이중의 날씨는 우리나라 가을과 비슷해 여행객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용이하다. 인기 여행지로는 △고미습지 △일월담 △무지개 마을 등이 있고 대만의 3대 야시장인 △펑지아 야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감성의 명가' △심계신촌에서는 다양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어 2030 세대가 많이 찾는 핫 플레이스다. 인천~타이중 신규 취항 기념으로 진에어는 10월 27일까지 최대 15%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항공권 예약 단계에서 프로모션 코드 'NEWTAICHUNG'를 입력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탑승 기간은 12월 19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며, 할인 항공권에도 무료 위탁 수하물 15kg 서비스는 그대로 적용된다. 항공 운임 할인과 함께 진에어는 인천 출발편 대상으로 위탁 수하물 5kg 상당의 할인 쿠폰을 준비했다. 15kg의 무료 위탁 수하물을 포함하면 해당 노선 출발편에는 총 20kg의 위탁 수하물이 제공된다. 할인 쿠폰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진행 후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사용하거나 구매 이후에는 '부가서비스 추가 구매'를 통해 활용하면 된다. 진에어는 "타이중은 대만의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젊은 층에 특히 인기가 높은 여행지"라며 "이번 혜택을 활용하시어 대만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타이중 만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14 16:20 정은지 기자

제주항공, 공식 회원 1000만 돌파

제주항공이 국적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공식 회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제주항공 회원인 셈이다. 제주항공은 첫 취항을 시작한 2006년부터 상용 고객 우대제도인 ‘JJ클럽’을 도입해 운영해 왔으며, 2015년 11월부터 사용 범위와 적립률을 대폭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킨 ‘리프레시포인트’로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제도 개편 이후 제주항공 공식 회원 수는 1년만에 130만 명을 기록했으며 2017년 250만 명, 2020년 500만 명, 2023년에는 8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제도 개편 9년여 만에 공식 회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기존 항공사들의 전통적인 마일리지 제도와 달리 좌석 제한 없이 항공권을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실질적 편의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연평균 25.4%의 증가율을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항공 회원은 실버, 실버플러스, 골드, VIP 회원 등급으로 구분되며 등급에 따라 △순수 항공운임의 최대 10% 포인트 적립 △회원 전용 할인코드 제공 △사전 좌석 지정 △우선 탑승 △위탁 수하물 추가 증정 및 우선 처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의 리프레시포인트는 기존 항공사의 보너스 항공권 개념에서 벗어나 적립한 만큼 자유롭게 쓰고 부족한 만큼 구매해서 쓸 수 있으며 가족이나 친구, 지인에게 편리하게 선물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1포인트는 1원의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가져 항공권 구매뿐만 아니라 사전 수하물, 사전 주문 기내식 등 부가서비스 구매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회원 1000만 명 돌파를 맞아 회원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월31일까지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항공권과 리프레시포인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눈다는 미션 아래 차별화 된 회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더욱 편리하게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14 16:01 정은지 기자

에어프레미아, 홍콩 노선 신규 취항…왕복 19만원부터

에어프레미아가 홍콩 노선 취항을 앞두고 14일 오전 10시부터 국내 항공권 판매를 시작하고, 20일까지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취항일인 내년 1월24일부터 3월29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 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 기준으로 이코노미 클래스 19만5000원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36만5000원부터 판매한다. 예매는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특가는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또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홍콩 출발 인천행 편도 및 왕복 항공권 예약은 추후 오픈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의 인천~홍콩 노선의 운항스케줄은 현지시각 기준 매주 월∙수∙금∙일요일 오전 8시20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11시15분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하며, 홍콩 현지 항공편은 낮 12시45분에 출발해 오후 5시1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홍콩여행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취항 기념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 취항 프로모션을 통해 즐거운 여행을 계획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14 14:32 정은지 기자

"연 1.2조 현금창출"…고려아연, '철통 재무구조'로 적대적 M&A 방어 자신

지난 2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좌)이 영풍과 MBK에 맞서 자사주 매입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고려아연)고려아연이 강력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MA 시도에 대한 방어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회사 측은 현재의 재무구조와 수익성으로 충분히 MA 위협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했다.고려아연은 연간 1조2000억원의 현금창출력을 보유한 초우량 기업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 23%의 압도적인 재무안정성을 자랑한다. 이는 국내 상장사와 코스닥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이 100%를 훌쩍 넘는 것과 대조적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와 소각이 진행되더라도 부채비율이 70%대를 넘지 않을 것이며, 6년 내에 다시 20%대 부채비율로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려아연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약 1조2000억원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6년간 연평균 약 4800억원의 원리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주당 2만원의 배당을 유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의 현금창출력으로 차입금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배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최근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고려아연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한 것도 이러한 뛰어난 재무안정성과 현금창출력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공개매수를 위해 약 2조7000억원의 차입금을 일으켰지만, 이를 모두 사용하고 자사주를 소각하더라도 부채비율은 약 7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반면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막대한 차입금과 이자부담, 높은 배당 요구 등으로 인해 3년 내 부채비율이 40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회사 측은 “제련업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MBK파트너스와 적자 제련 기업 영풍이 고려아연을 경영할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한편,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11일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 인상과 매수물량 확대에 대응해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을 89만원으로 올리고 최대 매수물량을 20%로 확대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의 재무안정성과 수익성을 탐내며 적대적 MA를 시작하고도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을 비판하는 모순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11 17:12 정은지 기자

고려아연 노조, MBK 공개매수 철회 촉구…"거부 시 총파업 불사"

고려아연 노동조합이 11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는 대전역 광장에서 MBK 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아연 노조)고려아연 노동조합이 11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는 대전역 광장에서 MBK 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이들은 집회 성명을 통해 “50년 역사를 가진 세계 최고의 비철금속 제련회사이자 국가기간산업의 핵심인 고려아연이 기업사냥꾼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에게 회사를 빼앗길 수 엄청난 위협 앞에 직면해 있다”며 “그들은 지난 50년간 근로자들의 피땀과 헌신으로 이룬 고려아연을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매수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영풍·MBK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로 인한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단순히 회사 간 분쟁이 아니다”라며 “‘쩐의 전쟁’이니 ‘머니 게임’으로 표현하는 것은 일자리와 고용불안에 내몰린 절박한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노조는 “우리는 이미 그들이 해온 행태를 익히 봐왔다. (MBK는 경영권 인수 후) 인력 감축, 투자 축소 후 회사의 단기적 가치만 높여 중국 등 외국자본에 매각할 것”이라며 “자신들이 투자한 금액을 몇 배로 뻥튀기하기 위해 회사를, 핵심기술을, 그리고 근로자의 일자리를 팔아넘길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들은 “2000명의 고려아연 근로자는 우리의 안정적인 삶의 터전과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공개매수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MBK는 즉각적인 공개매수 철회를 선언하고, 국가기간산업 파괴를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특히 노조는 “MBK가 만약 공개매수를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진행해 고려아연을 침탈한다면, 고려아연 노동조합과 2000명의 근로자는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맞서겠다”고 밝혔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11 11:06 정은지 기자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 89만원으로 인상…매입 규모 확대

지난 2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좌)이 영풍과 MBK에 맞서 자사주 매입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89만원으로 인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기존 가격보다 6만원 높은 수준으로, 회사의 성장성 및 장기적 기업가치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고려아연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자기주식 취득 조건 변경안을 의결했다. 변경된 내용에 따르면, 취득예정주식 수는 362만3075주(발행주식의 17.5%)로 확대됐으며, 취득예정금액은 3조2245억원으로 증가했다. 베인캐피탈 물량까지 포함하면 공개매수 매입 주식은 최대 2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공개매수 기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10월 4일부터 23일까지 유지된다. 회사는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 전량을 소각할 예정이며, 최소 매입수량 조건은 없다고 밝혔다.고려아연은 이번 결정이 시장 상황과 금융당국의 우려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주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고 주가 불안정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회사 측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MA를 저지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며, “법원 판결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MBK와 영풍 측이 2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한 데 대한 방어적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고려아연은 주주 편의를 위해 공개매수 주관사로 기존 미래에셋증권 외에 KB증권을 추가했다. 이로 인해 주주들은 2개의 증권사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편리하게 청약할 수 있게 됐다.고려아연 관계자는 “공개매수 가격과 최대 매입 물량을 확대하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유통 물량 등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개매수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회사를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11 11:02 정은지 기자

동국씨엠, 생분해성 보호필름 DK-BDF 개발 '세계 최초'

동국씨엠 DK-BDF 기술을 적용한 컬러강판. (사진제공=동국씨엠)동국제강그룹 냉연도금·컬러 전문 회사 동국씨엠이 자연 상태에서 무해 물질로 분해되는 친환경 컬러강판 보호필름 ‘DK-BDF’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 지속 가능 성장 전략 일환으로 컬러강판 핵심 부자재인 ‘보호필름’ 친환경성 향상을 위한 선행 연구를 진행했다. 필름 코팅 전문 업체 ‘국보화학’과 1년여간 공동 개발을 거쳐 친환경 보호필름 DK-BDF 기술을 확보했다.DK-BDF 핵심은 필름 내 함유된 미생물 캡슐이다. 플라스틱을 먹는 미생물(박테리아 등)이 필름을 상온에서 자연 분해한다. 함유량 미세 조절로 컬러강판 용도에 따라 최소 6개월부터 최대 5년까지 분해 시점 설정이 가능하다.기존 상용화 생분해 필름 대비 △특수 조건 없는 상온 자연 분해 △재활용 가능성 △열 안정성 △토양 개선(약알칼리성) △원가 효율 등에서 강점을 가진다.동국씨엠은 DK-BDF 필름을 활용한 컬러강판 생산 테스트를 거쳐 외관과 기능 모두 기존 제품 수준으로 구현했다. 가전ㆍ건축용으로의 형태 변형에 따른 물성도 확보했다.동국씨엠은 이번 신기술을 지난해 11월 개발한 ‘리-본 그린 컬러강판(Recycling Born Green Pre-coated Metal)’기술과 결합해 친환경성을 높인 컬러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리-본 그린 컬러강판은 전기로 열연강판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더한 컬러강판이다. 1톤당 500㎖ 페트병 100여 개 재활용 효과가 있다. DK-BDF 기술과 결합 시 폐플라스틱 재활용 컬러강판에 플라스틱을 먹는 미생물이 더해져 친환경성이 향상된다.동국씨엠은 LG전자와 이달 생산 검증 과정을 거친 후 건조기 신제품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동국씨엠은 국내 컬러강판 업계 친환경 제조 기술 동반 성장을 위해 국보화학과 1년 단기 업무 협약이 종료되면 관련 기술을 공유할 방침이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11 10:17 정은지 기자

티웨이항공, 인천 물류센터 신규 오픈…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지난 8일 오후 인천공항 내 티웨이항공 기내 판매 인천 물류센터에서 열린 신규 오픈식에 참석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및 관계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이 지난 8일 오후 인천공항 내 새롭게 문을 연 ‘기내 판매 인천 물류센터’의 신규 오픈식을 진행했다.이번 오픈식 행사는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및 관계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신규 ‘기내 판매 인천 물류센터’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8월 준공되어 새롭게 오픈한 티웨이항공 ‘기내 판매 인천 물류센터’는 사무실, 교육장, 보안 검색실, 휴게실 등 현장 업무에 필요한 사무공간으로 이뤄진 사무동과 입출고장, 탑하기장, 팔레트 적치장이 있는 창고동으로 구성된다. 특히 기존 창고에서 두 배 이상 커진 규모로 이전 창고 물동량의 약 2.8배를 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설을 갖췄다.물류센터 특성상 상하 이동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구조로 되어있어 물류 자동화 시스템(WMS, DPS, RFID)을 구축해 원활한 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재고 관리와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또한 자재의 상태를 온전하게 유지해주는 항온, 항습 기능은 물론 카트 전용 세척기, 삼방향 지게차, 자동 래핑기, 5톤 화물 승강기, 수직 반송기, 냉장·냉동 창고 등 최신식 현장 업무 지원 장비를 도입해 작업자의 이동을 최소화한 효율적인 업무 처리와 안정성 강화로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이로써 티웨이항공의 △기내 면세품 △기내 서비스 물품 △기내식 등을 보관하고 항공기에 실리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기내 판매 인천 물류센터’에서 준비할 수 있으며, 기존 노선을 포함한 유럽 5개 노선 그리고 추가 노선의 물동량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럽 5개 도시를 비롯한 장거리 노선 확대에 따른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게 된 만큼 대고객 서비스 질적 향상에 앞장설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11 10:05 정은지 기자

대한항공, 신입 외국인 승무원 대상 '한국 문화 교육' 프로그램 진행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다이브 인투 K-스타일’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 승무원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은 신입 외국인 객실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는 ‘다이브 인투 K-스타일(Dive into K-styl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다이브 인투 K-스타일은 신입 외국인 승무원들이 한국 문화와 대한항공을 더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대한항공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K’는 한국(Korea)과 대한항공(Korean Air)의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대한항공은 올해 입사한 신입 외국인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3차례 한국 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올해 8월에는 일본 국적 신입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인천 서구 한국전통문화예절원에서 한국 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복을 입고 전통 다례 체험·다식 만들기 등을 하며 한국 고유의 예절을 배웠다.이달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에는 동남아 국적 신입 승무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전통 다례를 체험하며 한국의 예절 문화를 배웠다. 전통 가옥을 둘러보며 한국의 옛 생활상도 접했다. 부추전과 김치찜, 보쌈 등 한국 음식을 맛보기도 했다.올해 12월에는 중국 국적 신입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2019년 10월을 마지막으로 4년간 외국인 승무원 채용을 중단했다가 올해 신규 채용을 재개했다. 올해에만 3차례에 걸쳐 신입 외국인 승무원 총 85명을 채용했다. 국적별로는 일본 18명, 태국 22명, 말레이시아 2명, 중국 43명이다. 현재 4차 외국인 승무원 공채를 진행 중이며, 최종 합격한 승무원들은 올해 12월 입사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외국인 승무원 200여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한국 문화 이해 프로그램 외에도 외국인 승무원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승무원들이 효과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을 기초부터 실무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 사내 한국어 말하기 시험에서 자격을 딸 수 있도록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11 09:59 정은지 기자

두산밥캣 '무인' 콘셉트 장비, 레드닷 디자인전 수상

레드닷 어워드 2024 디자인콘셉트 부문을 수상한 두산밥캣의 무인 콘셉트 건설장비 로그X2. (사진제공=두산밥캣)두산밥캣의 무인 콘셉트 장비가 레드닷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두산밥캣은 11일 글로벌 3대 디자인전으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고 밝혔다.수상작은 미래 무인화와 전동화 기술 지향점을 담아낸 콘셉트 건설 장비 ‘로그X2(RogueX2)’로 ‘디자인 콘셉트’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수상했다.두산밥캣은 로그X2의 성능 최적화에 주력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바퀴 타입을 채택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렸고, 새로운 모터 기술로 출력과 견인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작업 중 오염물질 배출을 없앴다.두산밥캣 관계자는 “글로벌 디자인 센터와 글로벌 혁신 부서의 협업으로 탄생한 로그X2가 독창적인 디자인과 설계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이 콘셉트 장비에 적용한 독자 기술들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추후 이 기술들을 실제 상용화 제품에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두산밥캣은 산업용 장비 시장의 무인화·자동화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자율주행 잔디깎이 및 트랙터 등을 개발해 왔다. 무인 지게차도 자체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휴대전화로 원격 조종이 가능한 ‘맥스 컨트롤(Max Control)’을 상용화하기도 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11 09:44 정은지 기자

‘초호황’ K조선, 10월 총파업 ‘초읽기’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제공=HD현대)조선업계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HD현대 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노조가 투쟁 수위를 끌어 올리면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사 양측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10월 총파업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는 이달 11일까지를 집중교섭 기간으로 정하고, 교섭 실패 시 1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조선노연은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HJ중공업, 케이조선, HSG성동조선 등 8개사의 노동조합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 대형 조선사 노조들을 중심으로 현재 부분 파업이 진행 중이며, 특히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최근 파업 시간을 늘리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HD현대중공업 사측은 기본급 12만2500원 인상, 격려금 400만원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기본급 19만4800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양측의 격차가 7만2300원에 달해 합의점 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노사 간 입장차는 경영실적 해석에서도 드러난다. 사측은 상반기 영업이익률을 기준으로 삼고 있지만, 노조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노조는 지난해 타결된 임금협상 내용보다 현재 제시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HD현대 조선3사 노조는 공동투쟁을 결의하고, 이달 10일, 16일, 17일 3일간의 공동파업을 예고했다. 이들은 HD현대그룹 차원의 공동교섭을 요구하며, 단사별 차등 없는 동일한 내용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하겠단 입장이다.업계는 교섭 장기화로 인한 생산 차질과 인도 지연 등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조선업 특성상, 장기 파업은 국내 조선사들의 국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조선업계의 임단협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국내 주요 조선소의 동시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국내 조선업 전반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노사 양측의 신중한 접근과 타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조선노연 관계자는 “16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총파업을 단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11 06:18 정은지 기자

한화오션,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 수주…1.7조 규모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오션)한화오션이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1만5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1조6932억원에 수주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2년 만의 컨테이너선 수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의 일환이다.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되어 2028년 말까지 선주 측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한화오션은 확보해 놓은 안정적인 일감을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제품 중심의 선별수주를 하고 있다. 최근 해운 운임 상승과 주요 선사 간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늘어나면서 선박 가격이 오르는 중이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컨테이너선의 선가는 30% 이상 상승했다.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이번 컨테이너선 6척을 포함해 LNG운반선 및 LNG-FSRU 17척, 원유운반선(VLCC) 7척,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 가스운반선(VLGC) 1척, 해양 1기, 특수선 3척 등 총 약 7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액인 35억2000만 달러의 2배를 넘어서는 금액이다.이번 대규모 수주는 한화오션의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되며, 회사의 수주 실적 개선과 함께 향후 실적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10 15:43 정은지 기자

HD현대重, 세계 최초 직분사 암모니아 엔진 개발…상용화 본격화

HD현대중공업이 개발 완료한 ‘힘센(HiMSEN)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모델명: H22CDF-LA)‘ 모습. (이미지 제공=HD현대중공업)HD현대중공업이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을 개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한다. 고압 직분사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엔진이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 엔진기술센터에서 ABS(미국), DNV(노르웨이), LR(영국), BV(프랑스), RINA(이탈리아), NK(일본), KR(한국) 등 7개 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힘센(HiMSEN)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모델명: H22CDF-LA, 이하 힘센 암모니아 엔진)에 대한 형식 승인 시험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HD현대중공업은 이번 형식 승인으로 힘센 암모니아 엔진에 대한 세부 심사 및 적합성 검토가 완료됨에 따라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암모니아 엔진은 암모니아 운반선을 비롯, 일반 상선의 발전 및 추진용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HD현대중공업은 이 엔진을 육상 발전용 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지금까지 개발된 암모니아 엔진은 ’저압 예혼합(豫混合) 방식‘으로 암모니아 연료와 공기를 섞어 엔진 연소실에 공급하고 이를 압축해 연소시키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고압 직분사 방식‘은 엔진 연소실에서 공기를 압축시킨 후 높은 압력으로 암모니아 연료를 분사하여 연소시키는 방식이다.이 방식은 엔진 출력과 연료 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아산화질소(N2O) 등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글로벌 엔진 업체들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최적의 연료 분사 시점과 기간을 설정해 암모니아의 연소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선택적 촉매환원장치(SCR)를 활용,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과 미연소 암모니아의 양을 최소화했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Integrated Scrubber)를 적용하여 암모니아 배출량을 대폭 줄이는 데도 성공했다.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암모니아 엔진 개발은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초격차 기술로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10 15:26 정은지 기자

대한항공,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 시행

대한항공이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사진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은 한국 출발편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원하는 기내식을 미리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2023년 1월 1일부터 국제선 일부 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시행하던 제도를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로 확대 적용했다.해당 서비스는 2024년 10월 10일 오후 3시부터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예약한 고객들이 대상이다. 항공기 출발 60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원하는 기내식 메뉴를 신청하면 된다.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시에는 주요리와 전채요리, 수프 코스 메뉴를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주요리를 한식·양식·채식 중에서 먼저 선택하고, 해당 식사에 맞는 전채요리와 수프를 차례로 주문하는 방식이다.대한항공은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사전 주문시에만 특별히 제공하는 메뉴를 식사 코스별 4~6종씩 추가 운영한다. 채식 메뉴에 대한 선호와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해 비건 메뉴도 사전 주문 특별 메뉴에 포함했다.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워싱턴D.C.,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등 8개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추후 해외 출발 항공편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 시행으로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기내식 메뉴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10 10:32 정은지 기자

‘조류 충돌 vs 원인 파악 중’…티웨이항공 연기회항기, 재운항 논란

티웨이항공 B737-800. (사진제공=티웨이항공)“(일반적으로) 항공기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승객 안전이 최 우선인 만큼 문제 원인이 확실하게 해소되기 전까지 재운항에 나서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티웨이항공의 이번 운항 재개는 일반적인 항공안전 관행에서 벗어난다고 볼 수 있어요.” 항공업계 한 관계자의 말이다.티웨이항공이 기내 연기 발생으로 긴급 회항했던 항공기를 확실한 원인 규명 없이 운항에 재투입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4일 기내 연기 발생으로 긴급 회항했던 항공기(등록번호 HL8564)를 김포-제주 노선에 재투입했다. 이 항공기는 지난 7일 운항을 재개해 첫날 김포-제주 노선을 왕복 3회 운항했고, 8일에는 왕복 4회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단은 지난 4일 오후 2시 25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항공기는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한 지 24분 만에 기내 연기가 발생해 긴급 회항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189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국토교통부는 사건 발생 직후,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고, 항공기 내 공조·전기·연료 시스템 등에 대한 집중 검사는 물론 엔진 내부 이상 여부 확인을 위한 고해상도 내시경 검사, 지상 테스트 등을 마쳤다. 이어 5일에는 약 50분간의 실제 비행 테스트 과정까지 거쳤다. 하지만 이 같은 광범위한 조사에도 불구,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는 못했다.가장 큰 문제는 이 항공기의 연기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한 채 승객을 태우고 운항에 나섰다는 대목이다. 게다가 티웨이항공 측과 국토부 관계자들의 원인 설명이 서로 달라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는 물론, 항공사의 안전문제 축소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내부 확인 결과, 버드 스트라이크로 결론이 났고, 비행기 운항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기내 연기 발생의 원인으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충돌)’를 주장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만약 버드스트라이크였다면, 차라리 확정적으로 공개를 하면 되지만, 이번 사안은 확정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운항 재개에 대해서는 “정비사가 항공기에 탑승해 예의주시하면서 단거리 구간을 운영하고 있다”며 “문제 발생 시 바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여 추가 문제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이를 놓고 항공 안전 전문가들은 항공안전 관리 체계의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황용식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티웨이항공은 버드 스트라이크라고 밝히면 모든 게 면책되는 유리한 방식으로 넘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은 뒤 “(이번 사안은) 승객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관련 당국과 항공사 간 신속하고 철저한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10 06:29 정은지 기자

제주항공, 한글날 맞아 전용 서체 ‘플라이트 산스’ 무료 배포

제주항공이 한글날을 맞아 배포한 ‘플라이트 산스’ 서체 이미지. (이미지 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이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자사 전용 서체 ‘플라이트 산스’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플라이트 산스’는 제주항공의 기업 미션과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해 개발된 서체로, 한글의 우수성과 여행의 설렘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 서체는 항공기의 상승과 하강, 순환 등 비행 여정을 디자인에 담아 유연하고 동적인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제주항공은 서체 가독성 향상을 위해 잉크트랩 디자인을 활용, 저시력자와 고령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플라이트 산스’는 제목용 1종과 본문용 2종의 굵기로 개발됐으며, 한글 4600자, 영문 300자, 기호 활자 970자로 구성됐다. 또한 여행을 연상시키는 딩뱃(Dingbat) 20종도 함께 제공된다.이 서체는 개인과 기업 사용자 모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인쇄물, 광고물, 온라인 등 상업적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다만 회사명, 브랜드명 등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서체 판매 및 임의 수정, 개작도 불가하다.제주항공은 서체와 함께 ‘플라이트 산스’를 활용한 스티커, 여행 플래너, 인스타그램용 AR필터도 배포한다. 서체 다운로드와 관련 자료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플라이트 산스’ 마이크로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서체를 통해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일상 속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여행을 떠올리며 자유롭게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09 10:25 정은지 기자

HD현대重, 2300톤급 잠수함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HD현대중공업과 레몬토와 조선소가 공동 MRO(유지·보수·정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왼쪽부터) 레몬토와 조선소 임원 마렉 카츠,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박용열 전무, 레몬토와 조선소 임원 아르카디우시 키에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2300톤급 잠수함 ‘HDS-2300’을 앞세워 폴란드 등 세계 잠수함 시장 공략에 나선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해군과 조선산업을 위한 한·폴란드 협력의 새 시대’를 주제로 ‘프로모션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폴란드 의회 안제이 그지브 국방위원장, 발데마르 스크르지프차크 에너지위원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ORKA)’ 프로젝트 입찰을 앞두고 진행됐다.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2300톤급 수출용 잠수함과 토털 솔루션을 선보이고, 방산 및 에너지 분야에서 폴란드와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영국의 밥콕 인터내셔널과 한국의 LIG넥스원도 행사에 참가해 HD현대중공업이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폴란드에 제안 예정인 잠수함에 탑재되는 주요 시스템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한 DNV(노르웨이선급)와 HDS-2300 잠수함에 대한 기본인증(AIP) 설명회를 진행, 자체 개발 잠수함의 안정성과 성능 타당성을 확인했다.HD현대중공업은 이날 폴란드 그단스크의 ‘레몬토와 조선소’와 공동 MRO(유지·보수·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지 에너지 기업 ‘PGH2’와 수소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부사장은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시장에 최고 성능의 잠수함을 공급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행사가 HD현대중공업의 역량과 강점을 알리는 것을 넘어 K-방산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르카’ 프로젝트를 두고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등 각국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참여 의향서를 낸 전 세계 11개 조선사 중 유일하게 3,000톤급 잠수함(KSS-Ⅲ P)과 2,300톤급 잠수함(HDS-2300) 등 2가지 플랫폼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10-09 10:21 정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