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해운

제주항공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코로나 이전 대비 3배 폭증"

제주항공이 진행하는 펫패스 서비스 이미지. (이미지 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은 올해 들어 7월까지 반려동물 동반 탑승 실적이 코로나19 이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반려동물과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4 반려동물 동반여행 현황 및 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반려동물과 함께 국내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1%였으며, 향후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6%인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의 반려동물 동반 탑승 고객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항공 반려동물 동반 탑승 실적은 총 1만1324건으로 전년 동기(1만210건) 대비 10.9%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4121건)보다는 3배 가까이 늘었다.이처럼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제주항공의 반려동물 동반 해외 출국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4% 증가했다.지난해 10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반려동물 동반 해외여행객을 위한 종합 안내서인 ‘국가별 반려동물 검역 안내서’를 발간하는 등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 또한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의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제주항공은 분석했다.제주항공은 특히 베트남과 필리핀을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로 추천했다. ‘친(親)반려동물 국가’로 이미 반려동물 양육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베트남과 필리핀의 경우 타 국가 대비 검역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 여행 준비에 대한 부담이 적고, 유럽이나 미주노선과 비교해 비행시간이 길지 않아 반려동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어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베트남의 경우 미케비치나 손케비치 등 주요 해변과 바나힐 국립공원, 호이안 등 유명 관광지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이 가능하고 필리핀 역시 마닐라베이나 포트산티아고, SM몰 등과 같은 인기 관광지에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어 동반 여행이 용이하다.제주항공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베트남, 필리핀을 포함한 국제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반려동물에게 항공기가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추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9 10:12 정은지 기자

대한항공·델타항공 임직원, 천안서 '희망의 집 짓기' 봉사활동 진행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임직원 33명이 지난 14일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석교리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이 지난 14일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석교리에서 임직원이 참여해 소외된 이웃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하는 ‘희망의 집짓기’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무보수 설계와 노동을 지원해 집을 지어주는 세계적인 공동체 봉사 프로그램이다.대한항공은 2001년 한국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건축비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 임직원이 참여하는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20여년 동안 임직원 800여명이 대전, 양평, 천안, 춘천, 진주 등 전국 곳곳에 ‘희망의 집’ 18채를 짓는 데 힘을 보탰다.특히 올해는 조인트벤처 체결 후 대한항공과 공동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델타항공 임직원 10명이 참여했다. 이날 양사 직원 33명은 무더운 날씨에도 벽돌 나르기부터 지붕 올리기, 목조 작업 등을 지원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더운 날씨지만 힘들다는 생각보다 봉사한다는 것에 대한 보람과 누군가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짓는다는 즐거움이 앞서 더욱 열심히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대한항공은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04년부터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씩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전개 중이다. 또 델타항공 임직원들과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타 모니카 부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4월엔 필리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동참하기도 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9 09:51 정은지 기자

동국제강그룹, 한국해비타트 '815런' 후원

동국제강그룹이 한국해비타트 주관 ‘2024 815런’을 후원했다고 16일 밝혔다.815런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 마라톤 캠페인이다. 2020년부터 매해 광복절에 개최하고 있다. 후원금은 전액 사업비로 사용한다.동국제강그룹은 후원금 815만원에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250여명 참가비 1250만원을 더해 총 2065만원을 한국해비타트에 전했다.동국제강그룹은 815런의 취지가 동국제강그룹 사회공헌체계가 지향하는 ‘보다 나은 사회’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후원을 결정했다. 이번 후원으로 동국제강그룹은 군인(1사 1병영)-소방관(소방공제회 후원)-경찰(경찰공무원 자녀 장학금) 등 제복 공무원 후원에서 독립유공자 후손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했다.동국제강그룹은 사회공헌활동 전략 체계인 ‘Move together, Move Green’(보다 나은 사회, 지속 가능 환경) 아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비전으로 1976년 미국에서 시작한 국제 주거 복지 대표 비영리 기관이다.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30년동안 봉사자 40만여 명과 함께 국내외 2만 8000 세대 보금자리를 제공해 왔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6 14:34 정은지 기자

LIG넥스원, 한국해비타트 주최 '2024 815런' 행사 후원

지난 15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815런’ 행사에 참가한 LIG넥스원 동호회인 ‘LIG러닝크루’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IG넥스원)LIG넥스원은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감사를 표하기 위해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하는 ‘815런’ 캠페인에 후원 기업으로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815런은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고,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매년 광복절에 개최하는 기부 마라톤 캠페인이다.LIG넥스원은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815런 참가자들에게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이번 캠페인에는 LIG넥스원을 비롯하여 LIG, LIG시스템, 휴세코, 이노와이어리스 등 5개 계열사에서 각 815만원을 후원했다. 기부금 및 캠페인 수익금 전액은 한국해비타트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활용된다.광복절 당일 진행한 815런 행사에는 LIG넥스원 동호회인 ‘LIG러닝크루’를 포함해 임직원 100여명이 참가해 8.15km를 달렸다.LIG넥스원 관계자는 “독립유공자들에게 감사하며 그 후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루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6 14:32 정은지 기자

에어프레미아, 정비부문 신입·경력 25명 모집

에어프레미아가 진행하는 정비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 포스터.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에어프레미아가 정비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 25명을 모집한다.에어프레미아의 정비부문 채용직무는 ▲정비기획 ▲정비기술 ▲정비품질 ▲정비통제 ▲운항정비 ▲엔진관리파트 ▲자재관리 ▲창고관리 등 정비와 일반분야다.입사지원서는 오는 8월16일부터 25일 자정까지 에어프레미아 채용 홈페이지(https://airpremia.career.greetinghr.com/)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정비와 일반분야의 공통지원 자격으로는 지원마감일 기준 2년 이내 유효한 국내 공인어학성적(토익 650점, 토익스피킹 IM1, 오픽 IM1 중 하나)을 보유해야 한다.정비분야 지원자는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며, 경력직은 최근 20개월 이내 해당 부문에서 6개월 이상의 정비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신입은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24년 9월에 입사가능한 내년 2월 졸업예정자이다. B787 정비 경력자와 전자/전기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일반분야는 컴퓨터 활용 능력이나 보고서 작성 능력 등 채용 홈페이지에서 직무에 따른 모집요강을 확인하면 된다.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실무면접과 에어프레미아의 인재상 부합 여부를 확인하는 컬처핏 면접을 거쳐야 하며, 채용검진을 마지막으로 최종합격자를 가린 후 9월말에 입사하게 된다.김기재 에어프레미아 피플팀장은 “기단확대 예정에 따라 안전운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비인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성장할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6 14:01 정은지 기자

티웨이항공, '메가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43개 노선 할인

티웨이항공이 오는 19일부터 연중 최대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 ‘메가 얼리버드’를 실시한다. (이미지 제공=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이 오는 19일부터 연중 최대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 ‘메가 얼리버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이 진행하는 ‘메가 얼리버드’ 프로모션은 국내선 4개 노선(김포-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과 국제선 39개 노선(일본, 대양주, 중앙아시아, 동남아, 중화권, 호주, 유럽)을 포함한 총 43개 노선이다. 특히 금번 ‘메가 얼리버드’ 프로모션에는 유럽 노선이 새롭게 포함되어 장거리 여행 계획을 세우려는 이들의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메가 얼리버드’는 원활한 접속을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노선별로 순차 오픈되며, 판매는 25일까지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이라면 하루 먼저 19일부터 전 노선을 우선 예약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먼저 ‘메가 얼리버드’ 초특가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가 포함된 1인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 2만 3,800원~ △일본 5만 8,800원~ △동남아 10만 5,100원~ △중화권 8만 4,900원~ △중앙아시아 10만 400원~ △대양주(괌, 사이판) 12만 4,500원~ △호주(시드니) 34만 9,840원~ △유럽 27만 3,200원부터 판매한다.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항공권 검색 단계에서 할인 코드 ‘메가 얼리버드’를 입력하면 편도 노선별로 최대 15%까지 추가 운임 할인이 즉시 적용된다. 여기에 결제 시 최대 5만 원까지 중복 할인 받을 수 있는 카카오페이 쿠폰도 매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또, ‘여기어때’와 제휴된 국내, 해외 모든 숙소를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단독혜택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특히 ‘메가 얼리버드’ 프로모션은 ‘티웨이플러스’ 회원을 위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 가입시 사전 예약 외에도 사전 좌석 지정 무료, 여정 변경 수수료 무료, 항공권·기내식 할인 쿠폰,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 등을 누릴 수 있다.이처럼 일 년에 단 두 차례만 진행되는 티웨이항공 2024년 ‘메가 얼리버드’ 프로모션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10월 27일부터 2025년 3월 29일까지이며, 노선별로 상이하다. 앱 푸시 수신 동의자에게는 오직 앱에서만 사용 가능한 전용 할인 쿠폰도 제공 중이며, 신규회원을 위한 10만원 쿠폰팩도 지급한다. ‘메가 얼리버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연중 가장 큰 프로모션인 ‘메가 얼리버드’ 기회를 통해 행복한 여행을 계획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합리적인 항공권 운임으로 더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6 10:50 정은지 기자

이노션, 기아 '더 뉴 K8' TV 광고 2편 공개

이노션이 기아 K8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K8’의 론칭 캠페인으로 공개한 TV광고의 한 장면. (사진제공=이노션)이노션은 기아 K8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K8’의 론칭 캠페인으로 감성적인 영상미를 담은 TV광고 2편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앙코르(The Encore)’와 ‘가장 빛나는 날들(The Brightest Days)’ 등 총 2편으로 구성된 이번 광고는 K8의 프리미엄하고 럭셔리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준대형 승용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기획됐다.두 편의 영상은 ‘삶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받는 인정’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앙코르 편은 발레리나 아내의 마지막 공연을 기념해 남편이 아내에게 새로운 무대를 선사하는 감동적인 내용이며, ‘가장 빛나는 날들’ 편은 아들이 노부부가 된 부모님과 함께 추억의 장소를 방문하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스토리다.국내 정상급 CF 감독 유광굉 감독이 연출을,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 최우수 촬영감독상 수상자 스테판 퐁텐이 촬영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촬영해 아름다운 풍경과 유럽 예술 영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이노션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아 K8이 추구하는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소중함’이라는 가치를 잘 전달하고자 했다”며 “K8만이 선사할 수 있는 프리미엄함과 럭셔리함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6 10:19 정은지 기자

HD현대重 vs 한화오션 ‘함상 포격전’…7.8조 KDDX 표류

한화오션이 건조한 수상함. (사진제공=한화오션)방위사업청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이 경찰 수사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총 사업비 7조8000억원 규모의 KDDX 사업은 6000톤급 구축함 6척을 2030년까지 해군에 실전 배치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이 사업의 지연은 단순히 해군력 증강 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 국내 방위산업 전반과 향후 방산 수출에까지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는 요인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15일 방산업계와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7월로 예정됐던 KDDX 상세설계 및 초도함 제작 발주가 연기됐다. 유력 입찰 후보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법적 분쟁으로 인해 방사청이 경찰 수사 결과 발표 이후로 사업자 선정을 미룬 것이 표면적 이유다.KDDX 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HD현대중공업이 개념 설계 사업자였던 한화오션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기본 설계 사업자에 선정됐다. 하지만 입찰 공고 8개월 전인 2019년 9월, 방사청의 보안 사고 관련 감점 규정 변경으로 HD현대중공업이 선정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단순한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주요 사업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고, 결과적으로 현재의 수사와 사업 지연이란 굴레를 만들었다.현재 경찰은 왕정홍 전 방사청장의 직권남용 혐의와 알선수재 혐의 등을 수사 중이다. 여기에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의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행위와 관련 임원 개입 여부에 양사 간 명예훼손 고소·고발 건까지 난마처럼 얽혀있다.문제는 경찰 수사가 지연되면서 KDDX 사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해군 전력 증강 일정을 맞추려면 늦어도 올해 가을까지는 상세설계 및 초도함 사업자가 선정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사업 지연은 후속함 건조와 향후 방산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KDDX는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릴 만큼 첨단 기술이 집약된 프로젝트로, 한국 해군력 증강은 물론 방산 기술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방산업계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을 위해 하청사와 가계약 등 사업 준비에 수백억원을 들이기 때문에 지연기간 동안 손해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단순히 선정 업체뿐 아니라 연관 산업 전반에 걸쳐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미다.특히 KDDX 상세설계 및 초도함 건조를 수의계약으로 할지, 경쟁입찰로 할지 논란도 문제다. 이는 사업의 공정성과 효율성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이와 함께 경찰이 지난 10년간 다룬 방산 관련 수사가 5건에 불과할 정도로 수사 역량 부족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방위산업의 특수성과 복잡성을 고려할 때 경찰의 전문성 부분은 상당히 우려스럽다”면서 “향후 유사한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위한 경찰의 전문성 강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KDDX 사업은 단순한 군함 건조 프로젝트를 넘어 한국 해군의 미래 전력과 방위산업 발전의 핵심이다. 게다가 소나와 레이더 등 각종 무장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되는 첫 국산 구축함으로서, 성공적인 사업 완수는 한국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은 물론 관련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방위청 관계자는 “KDDX 사업추진방안은 현재 결정된 바가 없으며, 국익을 최대한 생각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안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6 06:47 정은지 기자

에어부산, ‘초록우산’에 기내 판매품 후원…소외계층 아동에 전달

14일 오후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에서 에어부산 김민경 캐빈지원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초록우산 김희석 부산지역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 및 에어부산 캐빈 승무원들이 후원 물품 전달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어부산)에어부산이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에어부산은 14일 오후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에서 자사의 인기 기내 판매품인 ‘에어부산 기내 블록’ 250개(1000만원 상당)를 후원 물품으로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어부산 김민경 캐빈지원팀장과 초록우산 김희석 부산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에 전달된 후원 물품은 부산 동구의 원도심 및 강서구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에어부산 측은 이번 후원이 아동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어부산의 사회공헌활동은 이번 후원에 국한되지 않는다. 동사는 2013년부터 ‘임직원 급여 끝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해 왔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두성국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부산 강서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최근에는 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예술단의 전시 작품을 구매하여 1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소외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5 10:06 정은지 기자

티웨이항공-유엔평화기념관 '맞손'…보훈 외교사업 ‘앞장’

지난 14일 부산 남구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오른쪽)와 김광우 유엔평화기념관 관장(왼쪽)이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이 6·25 유엔 참전국을 대상으로 한 보훈 외교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지난 14일 국가보훈부 산하 유엔평화기념관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와 김광우 유엔평화기념관 관장, 그리고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과 함께 싸운 참전국을 대상으로 보훈 외교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양 기관이 협약한 분야는 티웨이항공이 취항하는 6·25전쟁 유엔참전국 보훈외교사업 지원, 유엔 참전국 관련 사회공헌 사업 협력, 유엔평화기념관 견학·교육·대관 협조 등이다.더불어 티웨이항공은 앞으로 유엔참전용사 등 사업 대상자에 항공권 제공 및 할인 지원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유엔 참전국 대상 사회공헌활동 개발 및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이를 통해 유엔평화기념관과 함께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실천하는 대한민국의 보훈외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보훈 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엔평화기념관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유엔참전국에 감사와 존경을 담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5 09:52 정은지 기자

티웨이항공, 동계 유럽 노선 항공편 스케줄 예약 오픈

티웨이 항공기. (티웨이 제공)티웨이항공이 14일 오후 2시부터 유럽 동계 항공편 스케줄을 오픈해 고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이날부터 예약 오픈하는 동계 유럽 노선 항공편 스케줄은 오는 10월 2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탑승 가능한 △인천-로마 △인천-파리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4개 노선 항공권으로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예약할 수 있다. 노선별 자세한 운항 스케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이 로마·파리·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투입하는 A330-200 항공기는 기존 중·단거리 항공기보다 더 넓은 간격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비행 경험을 선사한다. 기내식은 이코노미·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모두 편도 기준 2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티웨이항공은 올해 5월 1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 이달 8일부터는 이탈리아 로마 노선을 취항하는 등 유럽 장거리 노선 운항을 본격화한 바 있다.더불어 이달 28일 프랑스 파리, 9월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10월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모두 취항해 안전 운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장거리 노선 운영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을 대상으로 ‘유럽 항공권 프로모션’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매달 진행하고 있어 합리적 가격으로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좌석 오픈 시기에 맞춰 원하는 날짜와 시간으로 미리 예약하시길 권장해 드린다”며 “티웨이항공은 고객 여러분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4 21:03 정은지 기자

창립 14주년 맞은 티웨이항공, 장거리 노선 취항 등 발돋움

티웨이 항공기. (티웨이 제공)티웨이항공이 오는 16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2010년 첫 취항을 시작한 티웨이항공은 김포와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중단거리 노선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2015년부터는 대구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 취항을 넓히며 대구경북 시민들의 여행편의 확대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해에는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중단거리 국제선 노선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티웨이항공은 지난 2017년 6월 진행한 ‘2025년 비전선포식’에서 ‘중·대형 항공기 도입과 해외시장 개척’을 발표하며 장거리 노선 취항의 의지를 표명했다.이후 2020년 코로나가 출몰하며 어려운 시기를 이어갔으나 팬데믹 기간에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중대형 항공기 도입 계약과 승무원 양성 및 교육 등 장거리 취항 준비를 이어갔다.이를 통해 2022년 초 A330-300(347석) 항공기 3대를 도입하고 2022년 말 인천-시드니 노선을 국내 LCC 최초로 취항하며 2023년에는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5월에는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노선 취항과 최근 유럽 4개 지역(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취항을 순차적으로 이어가며 성장세를 확대하고 있다.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세의 가장 큰 발판은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견디고 극복한 의지와 노력의 결과로써, 창립 14주년에 맞춰 10년 장기근속한 96명의 직원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증정,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정홍근 대표이사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사내 게시글에서 “안전대책 수립을 통해 안전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상시 노력하여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믿음을 받을 수 있는 항공사로 성장해 나아가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변화의 속도에 맞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나부터 새롭게 태어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항공사’가 되기 위한 발걸음을 맞춰 나가자”고 강조했다.티웨이항공은 2022년 12월 호주 시드니 노선, 올해 5월 16일부터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 이달 8월 8일 이탈리아 로마 노선까지 장거리 노선의 운항을 시작하고 있다. 더불어 이달 28일 프랑스 파리, 내달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오는 10월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모두 취항해 안전운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장거리 노선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이를 위해 티웨이항공은 안전 투자를 대폭 확대해 2024년도는 전년도 실적 대비 약 130% 증가한 5700억원, 2025년도는 2023년도 실적 대비 약 140% 증가한 6000억원의 안전 투자 금액을 집행할 예정이다.또한 운항, 정비, 객실, 운송 등 안전운항을 위한 인력 채용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며 안전 관리 체계 향상을 위해 제3의 권위 있는 감사 기관으로부터 컨설팅을 추진해 안전 문화와 안전운항체계를 평가하고 개선점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아직 LCC에서는 따로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격납고를 2027년 이후 인천공항 인근에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에서도 꿈꿔왔던 장거리 노선 취항이 티웨이항공 창립 14주년을 맞으며 하나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새로운 각오와 태도를 가지고 안전 운항을 가장 최우선으로 하여 고객분들과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4 20:58 천원기 기자

대한항공-L3해리스, 한국 공군 공중 감시정찰 능력 강화 위해 '맞손'

‘L3 인더스트리 데이’ 행사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과 미국 방산업체인 L3해리스는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L3 인더스트리 데이’ 행사를 열고 우리 공군의 공중 감시정찰 능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과 제이슨 W. 램버트 L3해리스 ISR 사장을 비롯해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타 시스템즈, LIG넥스원, 연합정밀, 한얼시스템 등 국내외 주요 방산 기업 30여 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대한민국 공군은 현재 독자적 감시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항공통제기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Airborne Early Warning Control)로도 불리는 항공통제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해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로 평가받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하고 공중에서 실시간으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현재 우리 공군은 보잉사의 E-737 ‘피스아이(Peace Eye·평화 감시자)’ 항공통제기 4대를 운용 중이다. 이에 더해 오는 2031년까지 2조9000억원을 들여 공군 항공통제기를 국외에서 추가 도입하려는 2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번 행사에서도 항공통제기 추가 도입이 주된 의제였다. 이미 L3해리스는 항공통제기 도입 2차 사업에서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 봄바르디어의 최신 기종인 글로벌6500에 IAI의 최첨단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제안한 바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2022년 L3해리스와의 사업 협력에 따라 향후 도입될 항공통제기에 대한 개조, 부품 양산, 실제 운용을 위한 인력 교육 등 생산 전반에 참여한다. 또한 국내 방산업계도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기술 이전에 따른 자체 방산 기술력 확보, 간접적인 글로벌 공급망 참여 기회 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정우 대한항공 본부장은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통제기 사업 협력을 계기로 최신 특수 임무 항공기의 개조통합과 정비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항공산업의 리더 기업으로서 애프터마켓을 활성화해 협력사와 함께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램버트 ISR 사장은 “대한민국 공군이 L3해리스의 글로벌6500 항공통제기를 선정한다면 항공통제기의 개조·임무장비 제작은 물론, 종합 군수 지원, MRO센터 건립까지 국내 산업 협력을 바탕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978년 미군 전투기 창정비 사업을 시작한 이래 부산 테크센터에 위치한 아태지역 최대 군용기 정비 기지를 바탕으로 6000여대의 한·미 군용기 창정비와 다양한 성능개량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14 20:41 천원기 기자

‘고환율·고비용’에 날개 꺾인 LCC…3분기 비상할까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모습. (사진=정은지 기자)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2024년 2분기에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 부진을 겪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고환율과 고비용 구조로 인해 대부분의 LCC가 영업이익 급감 또는 적자 전환을 기록한 것이다. 업계는 3분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주요 LCC들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20%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하거나 적자로 전환됐다. 통상적으로 2분기가 항공업계의 비수기로 꼽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예상을 뛰어넘는 부진한 실적이란 평가다.제주항공은 2024년 2분기 매출액이 4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으나, 95억원의 영업적자와 2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진에어도 2분기 매출액은 3082억원으로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대비 94.9% 급감했고 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7개 분기 연속 흑자는 유지했으나, 비수기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는 평가다.에어부산은 상대적으로 선방해 2분기 매출 2354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6.6% 감소했지만 흑자를 유지했다. 다만 당기순손실 128억원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이 타 LCC 대비 선방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기재 수가 적어 고정비 지출에서 손실을 상대적으로 적게 본 점이 지목되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아직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이 7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증권가의 티웨이항공 컨센서스는 매출 3373억원, 영업이익 51억원 수준이다. 이는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타 LCC와 마찬가지로 큰 폭의 실적 하락이 예상되는 수치다.LCC들의 실적 부진은 주로 고환율과 고비용 구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2분기 평균 환율이 1371원으로 전년 대비 60원 상승해 달러로 지불하는 고정비용 부담이 늘었다. LCC는 대형항공사보다 여객기 임대 비중이 높아 환율 상승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분기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00~110달러로, 전년 대비 10% 이상 올랐다. 항공유 가격 1달러 상승 시 약 35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LCC들의 수익성에 타격을 줬다.업계는 3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 특수와 비용 증가세 완화 전망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의 지진, 폭염, 엔고 현상 등이 새로운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어 업계는 이에 대한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항공업계 전문가는 “LCC들은 탄력적 운임 정책, 비용 절감, 서비스 차별화, 그리고 대체 노선 개발 등 다각도의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4 05:00 정은지 기자

HMM, 상반기 영업익 1조 514억…전년比 125%↑

HMM 컨테이너 선박. (사진=HMM)글로벌 종합 해운기업 HMM이 올해 상반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홍해 사태로 인한 운임 상승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친환경 선박 및 초대형선 투입으로 인한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단 평가다.13HMM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 9933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145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1.1%로, 글로벌 해운사들 중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였다.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2조 6634억원, 영업이익 6444억원, 당기순이익 6608억원을 달성했다.이 같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는 먼저 홍해 사태 지속으로 인한 운임 상승을 들 수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상반기 평균 976p에서 올해 상반기 평균 2319p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물류 흐름의 변화가 HMM에 유리하게 작용했음을 의미한다.또한 HMM은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강화하고, 친환경 선박 및 초대형선 투입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는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HMM은 향후 전망에 대해 미국 경제 회복과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소비 수요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상황 변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회사는 중장기 선대계획에 따른 신조선 및 중고선 확보, 멕시코 신규항로(FLX 노선) 개설 등을 통해 최적의 운송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HMM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과 함께 ESG 경영 강화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3 15:39 정은지 기자

"픽닷에서 사진 찍고 유럽 가자"…티웨이항공, 항공권 증정 이벤트

티웨이항공ㅇl 포토 부스 픽닷과 함께 유럽 항공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포토 부스 픽닷과 함께 유럽 항공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진행되는 유럽 항공권 증정 이벤트는 티웨이항공의 유럽 신규 취항을 기념한 것으로 오는 9월5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전국에 위치한 픽닷 매장을 방문해 티웨이항공 프레임으로 사진 촬영 후 인스타그램에서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피드 혹은 스토리에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업로드 시 티웨이항공과 픽닷의 공식 계정 태그는 필수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9월13일 티웨이항공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추첨을 통해 티웨이항공이 신규 취항하는 인천~로마, 인천~파리, 인천~바르셀로나 왕복 이코노미 항공권을 각 1명에게 증정한다.항공운임 외 유류세와 공항세, 원천징수세는 당첨자 본인 부담이다.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및 픽닷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이 가능하다.‘픽닷’은 기내 화장실 배경, 테니스장,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하이앵글 포토 부스로 차별화된 배경으로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번 티웨이항공 이벤트는 어느 부스든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낸 사진 촬영 후 티웨이항공 프레임으로 선택하면 참여가 가능하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이벤트로 많은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3 11:04 정은지 기자

금감원 경고에 정치권 압박까지…두산, 합병비율 수정할까

두산 분당사옥 전경. (사진제공=두산)두산그룹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지배구조 개편 계획이 중대 고비를 맞았다. 주주들의 날선 반발에 금융감독원이 사업 재편에 제동을 걸었고, 다시 두산그룹이 합병 비율 고수 입장을 내면서 금융감독원의 추가 제동까지 예고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증권신고서 통과 여부를 앞두고 합병 자체 무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증권신고서에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 제한 없이 정정 요구를 하겠다”며 상황에 따라 증권신고서 통과를 막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금감원이 두산의 합병 비율 변경을 직접 요구하기 어렵게되자 법적 절차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경고를 날린 것이다.핵심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간 합병 비율이다. 두산그룹은 지난 6일 제출한 정정신고서에서도 1대 0.63이라는 원안을 고수했다. 당장 시장에서는 지난해 1조원의 흑자를 낸 두산밥캣과 19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두산로보틱스 간 합병 비율에 강력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이에 대해 두산그룹은 자본시장법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상장사 합병의 경우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계산하게 돼 있어, 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를 고평가한 반면 두산밥캣은 저평가되면서 이 같은 비율이 정해졌다는 논리다. 업계에서는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를 다시 요구하더라도 두산이 현 수준의 합병 비율을 고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증권가는 이번 합병이 일반 주주들의 이익 침해 우려에 주목하고 있고, 일부 증권사는 두산밥캣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투자자들의 신뢰도 하락을 반영한 대응으로 해석된다.특히 정치권에서는 ‘두산밥캣 방지법’ 발의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투자자의 이익을 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합병가액을 정하고, 기업이 그 가액이 공정하다는 입증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했다. 앞서 이사의 충실의무를 규정한 상법 제382조의 3을 수정하는 개정안은 야당을 중심으로 여럿 나온 상태다.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를 통과시키지 않을 경우, 두산그룹은 9월 하순으로 예정된 주주총회 개최는 물론 사업구조 개편안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두산밥캣은 다음달 25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재편안 의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 일정 역시 불투명해졌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계의 지배구조 개선과 소액주주 보호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되는 등 후폭풍도 만만치 않다. 최근에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1999년 국정감사에서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을 둘러싼 논란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한다.이와 함께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한국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 사안의 해결 과정이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성 제고와 기업 가치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소재란 평가다.이와 관련, 두산그룹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요구에 성실히 따를 것”이라고 밝혔지만, 합병 비율 수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향후 두산그룹이 금융당국과 주주, 투자자를 어떻게 설득할지 주목된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3 06:40 정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