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LG전자, 휴식하며 가전 체험하는 '리프레쉬 룸' 공개

LG전자는 나만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양한 가전제품을 경험하는 체험공간 ‘리프레쉬 룸(Refresh Room)’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리프레쉬 룸’은 고객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가전제품을 고를 때만큼은 여유 있게 충분히 체험하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체험공간은 고객들의 편안한 힐링을 돕기 위해 밖에서 보이지 않는 프라이빗 형태로 꾸몄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오는 11일부터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한 번에 30분씩 이용 가능하다. ‘리프레쉬 룸’은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 강서본점, 강동본점, 부평구청점, 북대구본점, 부산본점 등 6개 지점에서 운영된다. ‘리프레쉬 룸’에서는 ‘스타일러’와 ‘슈케어’로 외투와 신발을 관리하며, ‘안마의자’에 앉아 ‘엑스붐 360’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하거나 ‘스탠바이미’로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쾌적한 온도와 공기질을 조절해 주는 ‘에어로타워’와 ‘에어로퍼니처’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다. ‘리프레쉬 룸’은 1인룸 또는 2인룸으로 구성되어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제품 체험이 가능하다. 고객은 체험 후 매장에서 제품에 대한 궁금증이나 구매 상담도 바로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말까지 ‘리프레쉬 룸’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수렴해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고객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양한 체험공간을 운영 중이다. LG전자의 제품을 자유롭게 빌려 이용하고 제품과 연관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도록 마련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그라운드220’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가 대표적이다. 특히 ‘그라운드220’은 미래 고객인 YG를 이해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새로운 테마에 맞춰 공간 콘셉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바꾸며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업그레이드 위크’ 테마로 러닝 문화를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베스트샵을 운영하는 박내원 하이프라자 대표는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색다른 고객경험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14 14:59 전화평 기자

'3나노 AP 전쟁'…애플·미디어텍·퀄컴·삼성, 경쟁 시작

대만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사진=미디어텍)올해 하반기 애플, 미디어텍, 퀄컴 등 AP 업체들이 3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이 적용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양산하며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첫 3나노 칩 엑시노스 2500의 하반기 출하가 불투명해지며, 경쟁에서 한발 멀어진 것으로 관측된다.13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퀄컴이 ‘스냅드래곤8 4세대’를 이달 말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공개한다. 이 칩은 3나노 공정을 적용한 퀄컴의 첫 모바일 AP로 삼성전자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된다.대만 미디어텍은 퀄컴보다 한 발 빠르게 3나노 칩을 출시했다. 회사는 지난 9일 처음으로 플래그십 AP ‘디멘시티 9400’을 선보였다. 이 칩은 중국 업체인 비보, 오포의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두 칩은 모두 TSMC 3나노 공정으로 양산된다. 성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긱벤치6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에서는 스냅드래곤8 4세대가 (싱글코어 기준) 2845점, 디멘시티 9400은 2776점을 기록했다. 전성비의 경우 퀄컴이 자체 설계한 CPU IP 오라이온(Oryon)을 모바일 AP에는 처음으로 적용하며 결과가 미지수다. 반면 디멘시티 9400은 퀄컴의 전작인 스냅드래곤8 3세대 대비 35% 향상된 전성비를 보여줄 것으로 관측된다.지난 9월 공개된 애플의 ‘A18’과 ‘A18 프로’도 TSMC 3나노 공정으로 양산된다. A18 프로는 이전 세대보다 성능이 15% 향상되면서도 전력 소모는 20% 줄였다. 애플은 칩에 대해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속도”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당초 애플은 지난해 전세계 첫 3나노 AP인 ‘A17 프로’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칩은 전 세대와 비교해 CPU 10%, GPU 20% 성능 향상이라는 결과를 보였지만, 3나노치고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비싼 3나노 공정을 사용하면서도 성능 향상 폭이 적었기 때문이다.로드맵대로 칩을 제조 중인 세 회사와 달리 국내 유일 AP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첫 3나노 AP 양산에 제동이 걸렸다. 엑시노스 2500 탑재가 유력했던 갤럭시S25 시리즈가 전량 퀄컴 칩을 쓰는 걸로 결정됐기 때문이다.삼성전자 내부 관계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3나노 수율이 예상보다 저조해 갤럭시S25 시리즈 탑재가 좌초된 걸로 안다”고 말했다.현재 업계에 알려진 엑시노스 2500의 성능은 전 세대 칩들에 소폭 앞선다. 프로세서의 속도를 정의하는 클럭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같은 3.3GHz에 도달했으며, 전력 효율성은 애플 A15 바이오닉을 넘어섰다. 4, 5나노 공정 칩에는 우위를 점한 셈이다.다만 3나노 칩치고는 상대적으로 성능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엑시노스2500은 3나노 칩 중 유일하게 삼성 파운드리 공정을 통해 양산된다. 삼성 파운드리 3나노는 파운드리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이 적용됐다. 미래를 위한 승부수지만, 현재 라인 안정화가 되지 않아 칩 양산에도 어려움을 겪는 셈이다.한편, 엑시노스 2500은 내년 출시되는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7·Z플립7에 탑재될 가능성이 점쳐진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13 15:34 전화평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글로벌 우수 인재 직접 찾는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열린 인재 채용 행사인 ‘이노 커넥트(Inno Connect)’에서 회사 사업 분야와 경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LG이노텍)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미래 사업을 이끌 글로벌 인재 확보에 직접 발벗고 나섰다. LG이노텍은 문 대표가 최근 김흥식 최고인사책임자(CHO), 노승원 최고기술책임자(CTO) 등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인재 채용 행사인 ‘이노 커넥트(Inno Connect)’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CEO가 직접 참석한 이번 해외 채용행사는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LG이노텍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문 대표의 경영방침을 본격화한 행보로 풀이된다.이날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스탠포드대, 조지아공과대, 일리노이주립대, 퍼듀대 등 미국 주요 20여 개 대학 박사 및 박사 경력 보유자 32명이 초청됐다. 참석 인재들의 주요 연구분야는 AI, 자율주행, XR, 로보틱스 등으로 LG이노텍의 미래 성장 동력과 관련이 깊다.문 대표와 경영진들은 회사의 주요 사업 분야와 연구개발(RD) 현황 및 추진 방향을 초청 인재들에게 공유했다. 이어 LG이노텍 연구원들이 광학?자율주행?AI 분야의 핵심 기술 트렌드와 개발 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특히 문 대표는 경영진들과 함께 ‘C레벨과의 대화(Talk With C-Levels)’ 세션을 열고 회사의 전략, 기술 로드맵, 전문가 육성 정책 등 인재들이 궁금해하는 주제로 직접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참석 인재들은 광학, 자율주행, 로봇 분야의 차별화 기술력과 미래 준비 현황, AI/디지털 트윈 도입 등에 대한 질문을 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날 문 대표는 “LG이노텍은 우수 인재들의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고객들과 파트너십을 다지며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로드맵과 폭넓은 연구분야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를 세계 최고의 고객들과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문 대표는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 확보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이 차지하는 압도적인 비중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LG이노텍 전체 매출의 약 95%가 글로벌 고객 대상의 해외매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LG이노텍은 지난 7월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글로벌 인턴십’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인턴십에는 국내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국인 유학생 30여명이 참여했다. 인턴십 참여 학생들은 RD, 생산기술, 해외마케팅 등 다양한 부서에 배치됐다. 인턴십 우수 수료자는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이뿐 아니라 LG이노텍 베트남 법인에서는 하노이공과대, 호치민 폴리테크닉대학 등 베트남 현지 주요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계약학과 운영, 인턴십, 진로 지도 등 다양한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13 10:03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대한민국 국가유산과 함께하는 '갤럭시 AI' 체험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관광객들이 12일 서울 창경궁에서 대한민국 전통문화와 연계한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대한민국 전통 문화와 연계해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삼성전자는 10월에 진행되는 다양한 국가유산 축제를 맞아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서울 창덕궁과 창경궁에서 ‘갤럭시 AI’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삼성전자는 22일부터 27일까지 창덕궁에서 열리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옹주, 화순 - 풀빛 원삼에 쓴 연서의 비밀’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조선 영조의 둘째딸 ‘화순 옹주’의 이야기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갤럭시 AI의 ‘실시간 통역’ 기능으로 내·외국인 회차 구분 없이 운영된다.외국인 참여자는 ‘실시간 통역’으로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관련 사진과 내용의 경우 ‘번역’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국어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또한, 참여자 모두 ‘서클 투 서치’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조선 시대의 왕실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게 될 예정이다.한편, 삼성전자는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해 9일부터 13일까지 창경궁에서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탭 S10 시리즈’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기간 중 창경궁을 방문한 고객들은 환경전에 위치한 궁중놀이방에서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과 ‘서클 투 서치’를 활용한 퀴즈쇼를 즐겼다.퀴즈쇼는 축제 자원활동가 ‘궁이둥이’와 함께 진행됐으며, 참여 고객은 궁과 연관된 사진 퀴즈 등의 정답을 ‘서클 투 서치’를 통해 확인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대한민국의 궁궐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갤럭시 AI’와 전통 문화를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일상의 편리함을 높여주는 ‘갤럭시 AI’를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하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13 09:59 전화평 기자

‘B2B 매출 10兆 기치’…LG전자, 사업 체질 ‘확’ 바꾼다

LG전자 BS사업본부장 장익환 부사장이 10일 평택 디지털파크에서 LG전자의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LG전자)소비자용 제품으로 성장해온 LG전자가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본격화한다. 2030년까지 B2B를 담당하는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에서만 1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망 신사업을 육성해 사업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LG전자 BS본부는 10일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 본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회사는 앞서 지난 8월 열린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4대 전략의 일환으로 ‘B2B 가속화’를 언급한 바 있다. 2030년까지 전체 매출 중 B2B 비중을 4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먼저 상업용 디스플레이 영역을 확장한다.LG전자는 사이니지 및 호텔/병원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에서 지난 5년간 연평균 7%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인원 LED, 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파인피치(픽셀 간격 2mm 이하) LED 사이니지 제품군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LG전자가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하는 이유다.의료용 모니터 분야도 집중으로 육성한다. 5년 내 글로벌 톱 3 수준의 의료용 모니터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다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신흥 강자로 올라오는 중국이 변수다. LG전자는 고객에게 맞춤형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업체들과 차이를 벌려나간다고 밝혔다.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B2B사업이 하드웨어 스팩과 가격만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라며 “고객에게 우리 제품이 어떻게 커스터마이징돼서 공급되는 지가 중요한 역량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고객의 사업 입장에서 저희 제품이 잘 연결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관점에을 갖고 있다는 점이 충분한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LG전자는 미래 신성장 동력의 일환인 전기차 충전기 사업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2030년까지 미국 급속충전기 시장 내 8%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최근 이슈가 된 화재 등 안전 사고 예방 관련 다양한 솔루션도 적용했다. 예를 들어 ‘충전 제어 시스템’은 화재의 원인이 되는 과충전을 방지한다. 급속의 경우 80% 이상, 완속은 100% 충전 시 차량 배터리에 더 이상 충전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다.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고객과 고객이 거주하는 다양한 공간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로 B2B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는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10 16:00 전화평 기자

LG전자, 2030년 B2B 매출 10兆 달성 목표…사업 체질 다변화

LG전자 여의도 본사.(사진=연합뉴스)소비자용 제품으로 성장해온 LG전자가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본격화한다. 2030년까지 B2B를 담당하는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에서만 1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이니지, 호텔/병원 TV 등 디스플레이 영역 강화와 함께 △전기차 충전기 △HVAC(냉난방공조) △전장 등 유망 신사업을 육성해 사업 체질을 개선한다.LG전자 BS본부는 10일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 본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회사는 앞서 지난 8월 열린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4대 전략의 일환으로 ‘B2B 가속화’를 언급한 바 있다. 2030년까지 전체 매출 중 B2B 비중을 4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먼저 상업용 디스플레이 영역을 확장한다.LG전자는 사이니지 및 호텔/병원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에서 지난 5년간 연평균 7%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인원 LED, 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파인피치(픽셀 간격 2mm 이하) LED 사이니지 제품군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LG전자가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하는 이유다.회사는 생산 과정부터 화질까지 AI를 적용한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를 연내 출시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는 AI가 적용돼 칩 각각의 품질을 정밀하게 선별해 생산하며, 제품에 적용된 AI 프로세서는 영상의 밝기, 색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화질로 보정한다.고객의 잠재 수요를 발굴하고 제품 소프트웨어(SW)와 공간별 맞춤 솔루션 등도 제공한다. 호텔/병원용 호스탈리피 TV에 적용한 구글 캐스트, 애플 에어플레이 등 화면 무선공유 기능이 대표적인 예시다.의료용 모니터 분야도 집중으로 육성한다. 5년 내 글로벌 톱 3 수준의 의료용 모니터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회사는 지난 2016년 의료용 모니터를 처음 선보인 이래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매년 2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프랑스 공립 병원 구매자 연합(CAIH)과 4년간 1000만 유로(약 150억원) 규모 의료용 모니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미래 신성장 동력의 일환인 전기차 충전기 사업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LG전자는 올 초 미국 텍사스에 충전기 생산 거점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6월 북미 1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와 손잡은 바 있다. 또 미국 호텔/병원 TV, 사이니지 등 B2B 사업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호텔, 쇼핑몰, 매장, 충전소, 차고지 등 다양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를 공략한다.이를 기반으로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美 급속충전기 시장 내 8%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특히 최근 이슈가 된 화재 등 안전 사고 예방 관련 다양한 솔루션도 적용했다. 예를 들어 ‘충전 제어 시스템’은 화재의 원인이 되는 과충전을 방지한다. 급속의 경우 80% 이상, 완속은 100% 충전 시 차량 배터리에 더 이상 충전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다.현재 LG전자가 국내(7kW 2종, 200/100kW) 및 북미(11kW, 175kW) 시장에서 운영 중인 완속/급속 전기차 충전기는 총 6종이다.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고객과 고객이 거주하는 다양한 공간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로 B2B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는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10 10:00 전화평 기자

갤럭시 스마트폰끼리 맞대면 계좌이체, 삼성월렛 '탭 이체' 기능 도입

갤럭시 스마트폰끼리 맞대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한 삼성월렛 ‘탭 이체’ 기능을 시연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일상 속 금융 편의성을 강화하는 ‘삼성월렛’에 ‘탭 이체(Tap to Transfer)’ 기능을 10일부터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삼성월렛의 ‘탭 이체(Tap to Transfer)’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월렛 사용자끼리 단말기 뒷면을 서로 맞대면 쉽고 빠른 계좌이체를 가능하게 해준다.스마트폰에 탑재된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기반으로 이체가 이뤄지며, 삼성월렛의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삼성월렛 ‘탭 이체’ 기능은 사용자의 금융 편의성을 높여준다. 계좌이체 시 수취인의 계좌번호를 물어보거나 일일이 입력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을 단축할 수 있다. 착오 송금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송금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이체를 원하는 사용자는 △삼성월렛에 등록된 계좌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이체 금액을 입력한 뒤 △수취인의 스마트폰과 맞댄 후 지문 인식 등 보안 인증을 거치면 송금이 완료된다.탭 이체 과정에서 전송되는 수취인 계좌번호는 암호화되어 송금자에게 전달된다. 실제 송금하는 사용자의 삼성월렛 화면에는 수취인의 계좌번호 대신 휴대전화 뒷자리 4개만 나타나, 사용자는 보다 안심하고 금융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또한, 이체를 받는 사용자는 송금받을 대표 계좌를 설정 후, 삼성월렛 실행없이 휴대전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탭 이체’ 송금을 받을 수 있다.삼성월렛 ‘탭 이체’ 기능은 우리은행부터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까지 국내 주요 은행으로 기능을 확대될 예정이다.한편,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에 1020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추가 기능을 도입해 일상 속 금융 편의성을 강화한다.새롭게 도입되는 ‘삼성페이 충전카드 꾸미기’는 사용자가 카메라, 갤러리, 포토 에디터를 활용해 자신의 충전카드를 나만의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꾸밀 수 있는 기능이다.삼성월렛 ‘대학교 학생증’은 아주대, 성균관대에 이어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를 지원한다. 해당 대학생들은 삼성월렛을 활용해 실물 학생증 없이도 강의실 출입, 도서관 이용 등 교내 시설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월렛 ‘탭 이체’ 기능은 더치페이, 중고 물건 직거래, 자녀에게 용돈을 주는 경우 등 계좌 이체가 필요한 순간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용자들이 삼성월렛으로 쉽게 편리한 모바일 금융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계좌 추가 △ATM 입출금 △이체 서비스 등 일상 활용도가 높은 기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10 09:50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직장' 2계단 하락

삼성전자 서초 사옥 모습.(연합뉴스)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직장’ 1위 자리도 내줬다.10일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요 글로벌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6개 대륙 중 최소 2개 대륙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 그룹에서 근무하는 50여개국 30만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850곳의 순위를 발표했다.조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소속 회사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와 급여, 인재 개발, 원격 근무 옵션 등의 기준에 따라 회사를 평가했다. 조사 과정에는 기업이 관여할 수 없으며 응답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1위)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2위)에 밀렸다.지난해 주력인 반도체 업황 악화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낸 데 이어 성과급에 대한 불만 등으로 지난 7월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안팎으로 위기가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지난 5월 기흥사업장에서 노동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되는 사고가 난 데 이어 인도 가전공장에서 한 달째 파업이 이어지는 등 노사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범용 D램 부진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 지연 등으로 시장 기대치에 밑도는 성적표를 내며 경영진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이례적으로 사과 메시지까지 냈다.다만 포브스 조사에서 한국 기업은 물론 아시아 기업 중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미국과 유럽 기업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미국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4위에 올랐고, BMW그룹과 델타항공, 에어버스, 이케아, 레고그룹, IBM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조사에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총 24곳이 선정돼 지난해(23곳)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이중 KB금융그룹은 지난해 48위에서 올해 11위로 37계단 뛰어올랐다.신한금융그룹(92위)과 기아(108위), IBK기업은행(123위), 현대차(137위), 네이버(148위), SK그룹(153위), LG(171위)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10 08:19 전화평 기자

고개숙인 삼성전자… 커지는 연말 대대적 쇄신론

삼성전자 서초 사옥 모습.(연합뉴스)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기대치 이하의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반도체 겨울’이 아닌 ‘삼성의 겨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반도체 사업 수장이 직접 나서 이례적인 ‘사과문’까지 발표한 것을 놓고 업계 안팎에서 다양한 시각들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삼성 위기론을 그룹 내부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 대대적인 쇄신설까지 대두되고 있다.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이른 시일내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조직 문화 쇄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영현 DS 부문장(부회장)은 전날 잠정 실적 발표 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별도의 사과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이를 놓고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제대로 보고가 이뤄지지 않거나 조직간 소통의 벽이 높다는 점이 ‘삼성 반도체 위기’의 문제점 중 하나로 지목돼 온 만큼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둔 조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최근 DS 부문이 그동안 삼성 반도체 사업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반도체인의 신조’를 새롭게 만들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고 있다.일각에서는 9조1000억원에 그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이미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도 못 미쳤다는 평가와 함께 연말 대규모 인적 쇄신론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삼성의 영업이익 악화 원인이 쇄신론 이전에 글로벌 반도체 시황에 있다는 시각도 있다. 증권가에서는 5조3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했던 DS 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4조∼4조4000억원 안팎으로 재차 하향 조정하고 있다.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SK하이닉스에 밀릴 가능성까지 주시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을 약 6조8101억원으로 보고 있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날 간담회를 통해 “반도체의 겨울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의 겨울은 이미 우리가 경험하고 있다”면서 “5세대 HBM인 HBM3E의 엔비디아 승인 지연, 파운드리 경쟁력 약화, 부진한 3분기 실적에 주가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특히 최근 메모리 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인공지능(AI)과 서버용 메모리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되며 메모리 양극화 추세가 심화하는 현상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삼성전자의 주력인 범용 D램이 스마트폰과 PC 등의 수요 부진으로 주춤한 반면, HBM 시장에서는 아직 ‘큰 손’인 엔비디아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이미 SK하이닉스에 내준 주도권을 좀처럼 뺏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이 저조한 것도 이 같은 현상을 방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전날 이례적으로 실적 참고 자료에서 “HBM3E의 경우 예상 대비 주요 고객사향 사업화가 지연됐다”며 사실상 처음으로 HBM 사업 지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비메모리 사업의 적자가 이어지는 것도 부담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일 필리핀 현지에서 로이터통신에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을) 분사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말하며 비메모리 사업 성장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은 사업 부진에 따른 위기론을 일축하고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취지로도 해석한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10-10 06:08 박철중 기자

리벨리온, 서버 안정성 인증 잇달아 획득…LLM 데이터센터 공략 본격화

리벨리온 서버.(사진=리벨리온)리벨리온이 최근 다수의 글로벌 서버 제조사로부터 AI반도체 ‘아톰(ATOM)’의 서버 안정성 인증을 잇달아 획득하며 제품 신뢰성을 증명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하나의 서버에 다수의 ‘아톰’ 카드를 장착하는 ‘멀티카드(Multi-card)’ 환경에서 검증을 거치며 LLM(대규모언어모델) 등 큰 규모의 모델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안정성 인증은 특정 서버 내에서 카드 등 제품이 문제없이 구동하는지 점검하고, 서버 제조사와 칩 제조사 간 기술적인 최적화를 거치는 절차다. 리벨리온은 올 9월까지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HPE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레노버(Lenovo) △기가바이트(Gigabyte) 등 글로벌 서버 제조사로부터 검증을 완료했으며, 국내 서버사로는 이슬림코리아를 비롯한 4개사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리벨리온은 대규모 AI모델 지원을 위한 ‘멀티카드’ 환경에서 검증을 진행했으며, 현재 고객에게 제공되는 정식 서버 환경에서 ‘라마(Llama) 3.1 70B’ 등 LLM을 안정적으로 구동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LM을 지원하는 AI데이터센터를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리벨리온과 각 서버사가 인증 획득 과정에서 통신 프로토콜 호환성 확인, 펌웨어 최적화 등 기술 협력을 거쳤기에 다양한 서버 환경에서 원활한 운용이 보장된다. 공식 인증을 받은만큼 리벨리온 제품 구동과 관련해 서버 업체로부터 전 범위의 기술지원도 제공받을 수 있다.추후 각 서버 업체, 총판사와 협력해 리벨리온의 NPU를 탑재한 솔루션과 사업모델 개발 등 사업적 시너지도 낼 것으로 기대된다.서버 수준에서의 신뢰성을 확보한 리벨리온은 AI 데이터센터 공략을 위해 다수의 서버를 탑재한 랙(Rack) 솔루션도 선보인다. 하이퍼스케일러, 대규모 국가 데이터센터 등 초고용량의 AI 추론 트래픽을 필요로하는 수요처에 대응할 예정이다.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리벨리온은 AI반도체가 탑재된 카드 수준을 넘어 서버와 랙, 그리고 AI데이터센터 납품을 위한 규모 있는 수준으로 사업 모델을 빠르게 진전시키고 있다”며, “다양한 서버 제조사로부터 정식 인증을 받음으로써 아톰과 리벨리온의 기술적 우수성을 증명했을 뿐 아니라 ‘AI인프라 사업자’로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9 16:26 전화평 기자

LG전자, 미 대형 가전 유통업체 로우스 ‘베스트 파트너’ 선정

LG전자, 미 대형 가전 유통업체 로우스 ‘베스트 파트너’ 선정. (사진=LG전자)LG전자가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 가전·인테리어 유통업체인 로우스의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로우스는 미국 전역에 17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주택 리모델링 용품 판매업체로, 홈디포와 함께 미국 최대 규모 가전 유통채널이다.LG전자는 홈 데코 부문에서 로우스의 베스트 파트너에 올랐다. 로우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가전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함으로써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가전제품 파트너사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글로벌 가전기업 중에서 올해 로우스의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된 곳은 LG전자가 유일하다.LG전자는 지난 2012년 로우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이후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생활가전 제품을 공급해 왔다. 로우스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LG전자를 각각 올해의 ‘지속가능성 파트너’와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한 바 있다.빌 볼츠 로우스 머천다이징 담당 부사장은 “LG전자는 소비자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라며 “양사는 협업을 통해 로우스 전용 제품을 개발하고 로드맵을 구상하면서 미국 가전 시장에서 함께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로우스를 비롯한 주요 유통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복합형 세탁건조기인 워시타워·워시콤보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이처럼 소비자들이 LG전자를 선호하는 배경에는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인 ‘AI 코어테크’가 있다. LG전자의 공감지능(AI) 기술과 부품 기술력을 상징하는 세탁기 핵심 부품 ‘AI DD모터’는 고객이 투입한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중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한다.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의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정밀하게 작동시켜 제품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LG전자는 혁신적인 고효율 친환경 기술과 볼륨존부터 프리미엄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군을 무기로 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9 11:00 전화평 기자

삼성 TV, 'F45 트레이닝'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제공

삼성 TV로 고강도 트레이닝을 즐기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 트레이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TV에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무료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피트니스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F45 트레이닝’을 통해 운동 자체의 재미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집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사용자는 F45 트레이닝이 직접 개발한 △하이브리드 △유산소 △근력 △회복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본인의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2024년형 삼성 TV 사용자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에 들어가 ‘F45 트레이닝’ 앱에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 F45 스튜디오 위치도 파악할 수 있다. 앱을 가입하면 카테고리 별로 매주 업데이트 되는 새로운 운동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2024년형 삼성 TV에 처음 적용된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라이프스타일 컨텐츠 허브로 헬스케어, 원격 의료, 영상 통화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테크노짐, 플렉스잇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폭넓은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원하는 시간대에 선호하는 홈 피트니스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현대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이번 F45 트레이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프리미엄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삼성 TV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9 10:54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동남아 '비스포크 AI 콤보' 테크세미나 개최

삼성전자, 동남아 ‘비스포크 AI 콤보’ 테크세미나 개최.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8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테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 주요 매체 기자와 인플루언서 120여명이 참석해 비스포크 AI 콤보의 스마트한 세탁 혁신을 경험했다.참석자들은 △성능과 에너지 절감 △편리성 △연결 경험으로 나눈 3개 존에서 비스포크 AI 콤보의 히트 펌프 기술을 비롯해 차별화된 강점을 체험했다.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이 끝난 후 세탁물을 옮길 필요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일체형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단독 건조기 수준의 우수한 건조 성능을 구현했다.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된 7형 와이드 LCD 스크린 ‘AI홈’은 터치 방식을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직관적으로 향상했다. 또한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기기를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국내와 북미 시장에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한 데 이어, 연내 동남아 8개국을 포함해 중남미와 유럽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9 10:54 전화평 기자

LG전자, 휴식하며 가전 체험하는 '리프레쉬 룸' 공개

LG전자 ‘리프레쉬 룸(Refresh Room)’. (사진=LG전자)LG전자는 나만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양한 가전제품을 경험하는 체험공간 ‘리프레쉬 룸(Refresh Room)’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리프레쉬 룸’은 고객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가전제품을 고를 때만큼은 여유 있게 충분히 체험하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체험공간은 고객들의 편안한 힐링을 돕기 위해 밖에서 보이지 않는 프라이빗 형태로 꾸몄다.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오는 11일부터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한 번에 30분씩 이용 가능하다. ‘리프레쉬 룸’은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 강서본점, 강동본점, 부평구청점, 북대구본점, 부산본점 등 6개 지점에서 운영된다.‘리프레쉬 룸’에서는 ‘스타일러’와 ‘슈케어’로 외투와 신발을 관리하며, ‘안마의자’에 앉아 ‘엑스붐 360’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하거나 ‘스탠바이미’로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쾌적한 온도와 공기질을 조절해 주는 ‘에어로타워’와 ‘에어로퍼니처’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다.‘리프레쉬 룸’은 1인룸 또는 2인룸으로 구성되어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제품 체험이 가능하다. 고객은 체험 후 매장에서 제품에 대한 궁금증이나 구매 상담도 바로 받을 수 있다.LG전자는 올해 말까지 ‘리프레쉬 룸’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수렴해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LG전자는 고객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양한 체험공간을 운영 중이다. LG전자의 제품을 자유롭게 빌려 이용하고 제품과 연관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도록 마련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그라운드220’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가 대표적이다.특히 ‘그라운드220’은 미래 고객인 YG를 이해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새로운 테마에 맞춰 공간 콘셉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바꾸며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업그레이드 위크’ 테마로 러닝 문화를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LG전자 베스트샵을 운영하는 박내원 하이프라자 대표는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색다른 고객경험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9 10:53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확대로 정보보안 강화

(이미지=삼성전자서비스)삼성전자서비스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범위를 확대하며 정보보안에 대한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9일 밝혔다.ISM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기업이 운영하는 전산, 시스템 등이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관리되는지 종합 심사를 통해 인증해 주는 제도다. 정보보호 관리 체계 수립·운영, 정보보호 대책 등 80여개 적합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으며,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인증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삼성전자서비스는 2021년 홈페이지, 챗봇, 사내 전산시스템 등 6개 분야에서 최초로 인증을 획득한 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매년 사후 심사를 통과해 왔다.올해에는 수어 상담 시스템, 인재 채용 사이트까지 범위를 넓혀 새롭게 ISMS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삼성전자서비스의 ISMS가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삼성전자서비스는 안전한 ISMS 구축을 위해 △보안 시스템 고도화 △전 임직원 대상 정보보안 교육 △정보보호 모의 훈련 등을 실시하며 수준 높은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이현기 삼성전자서비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상무)는 “ISMS 인증 범위를 확대하며 정보보호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한층 높였다”며 “수준 높은 정보보안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09 09:33 박준영 기자

날아온 3Q 성적표…전자업계, 나란히 어닝쇼크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연합뉴스)국내 전자업계 투톱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주력산업인 반도체 부진이 예상된 바 있으나, LG전자의 어닝쇼크는 예상 외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삼성전자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메모리 한파로 몸살을 앓았던 지난해 동기 대비 274.49%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12.84% 감소한 수준이다.이는 증권가에서 예상한 10조원 이상의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4조원대까지 내다본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침체론이 고개를 들며, 영업이익을 10조원 안팎으로 눈높이를 낮췄다. 낮춰 잡은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다만 매출은 79조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전분기 대비 6.66%, 전년 동기 대비 17.21% 증가했다.회사 하향곡선의 원인은 DS부문(반도체)으로 관측된다.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PC 등 수요 부진이 이어지며 메모리 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12~16주로 증가해, 당초 예상을 밑돈 것이다.삼성전자가 시장 수요가 견조한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AI(인공지능) 메모리에서 경쟁업체에 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성적표에 영향을 줬다.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LSI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 역시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운드리는 3분기에만 4000억~500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냈을 것으로 관측된다.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진=삼성전자)이에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경영진이 사과 메시지를 냈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실적과 관련해 별도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 걱정을 끼쳤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여러분께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저희가 처한 엄중한 상황을 꼭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 위기 극복을 위해 저희 경영진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어 “무엇보다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하겠다. 또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해 미래를 보다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도 다시 들여다보고 고칠 것은 바로 고치겠다. 저희가 치열하게 도전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반드시 새로운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LG전자 여의도본사.(사진=연합뉴스)영업이익이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던 LG전자 역시 어닝쇼크를 맞았다.LG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51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9%가 하락한 수준이다. 매출의 경우 3분기 기준 최대치인 22조1769억원을 달성했다.LG전자의 성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1조226억원이었다. 시장 기대치와 실제 영업이익이 큰 차이를 보인 셈이다.회사는 물류비용 증가를 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꼽았다. LG전자는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다.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부피가 크고 무거워 바다를 통해 운반되기에 해상운임 변동에 민감하다. 최근 중동발 정세 불안이 커지며 해상 물류비 수준은 최고치를 찍은 상황이다.LG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해상운임 비딩(입찰)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하고, (경쟁 격화로)광고비 등 마케팅 경쟁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8 15:59 전화평 기자

LG이노텍, 8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

LG이노텍 직원들이 동반성장지수 평가 8년 연속 최우수 기업 선정 소식을 소개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LG이노텍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LG이노텍은 2016년 이후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 동반성장 수준 등을 기업별로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으로 구분된다. LG이노텍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정거래 문화를 확립하고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대표 금융 지원 프로그램으로 LG이노텍은 1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 중이다. 협력사의 원활한 경영을 돕기 위해 14년전 조성한 이 펀드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경영 분야에서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구축비의 최대 60%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33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협력사 ESG지원을 30개사로 확대해서 협력사가 글로벌 ESG 경영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ESG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교육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새롭게 오픈하고, 현재까지 60개 회사에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 및 전문 인력 파견 등 현장형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지원 대상 기업도 2027년까지 150여 개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100여개 협력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ESG경영, 정보보안, 품질 등의 교육을 제공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도 매년 열고 있다.또한 LG이노텍은 협력사와 소통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연초 주요 협력사 CEO를 초청해 공정거래협약 체결 및 사업 방향과 구매·품질 정책을 공유하는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문혁수 대표가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VOS를 청취하는 ‘CEO 파트너십데이’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8 14:29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13년 연속 동반성장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삼성전자 ‘2024 상생협력데이 우수 협력회사 시상’.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해마다 여러 기업들이 최우수 등급을 받지만,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2011년부터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로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눈다.삼성전자는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거래대금 지급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부터 1.4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1조원 규모의 ‘협력사 ESG 펀드’를 조성해 6년간 환경·안전 개선, 고효율 생산설비 전환 등 1차 협력사가 ESG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 및 최저임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우수 협력사 대상으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약 6,7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협력사 혁신을 위해 기술, 제조·품질, 원가 경쟁력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개방해 2100여건을 무상 양도했다.2013년에 설립된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는 협력사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신입사원 입문교육 △미래경영자 △제조/품질/구매/영업 직무교육 등 삼성 임직원 교육과정에 준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협력사 임직원 20만명 대상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삼성 협력사 채용박람회,협력사 온라인 채용관 등을 통해 약 7500명의 인재 채용을 지원했다.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열악한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해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고, 2018년부터는 중기부·중기중앙회와 협력해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수십년 제조·품질 노하우를 보유한 삼성의 전문가 170명이 현장에 직접 상주하며 제조현장 혁신, 인력 양성, 판로 개척, ESG지원, 사후 관리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10년간 전국 중소기업 약 3300곳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지난해부터는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고, 인구감소 지역의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며,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중기부·농식품부와 농어촌지역 K푸드 스마트공장을 육성하고 지자체와 함께 기초형 스마트공장을 지원하여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8 13:09 전화평 기자

램리서치, 용인 클러스터 첫 입주…"세미버스로 인재 양성할 것"

팀 아쳐 램리서치 회장 겸 CEO.(사진=전화평 기자)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가 8일 용인 캠퍼스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팀 아쳐 램리서치 회장 겸CEO(최고경영자), 박준홍 램리서치 코리아 대표이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등이 참석했다.램리서치는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입주한 첫번째 글로벌 기업이다. 새로 오픈한 용인 캠퍼스를 토대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을 맺을 계획이다. 회사는 그간 고객사 지근거리에 연구 시설을 갖추고 본사의 랩과 가상의 RD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함으로써, 개발 및 테스트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생산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는 차별화된 RD 전략을 실행해 왔다.팀 아쳐 램리서치 글로벌 회장 겸 CEO는 “램리서치 용인 캠퍼스 개관은 지난 35년간 한국 반도체 생태계 내에서 함께 이루어 온 성취를 기반으로 우리의 RD, 인재훈련, 고객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며 “반도체 성능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고도화되고 있는 변화의 시기에, 용인캠퍼스는 고객사와 더욱 가까이서 다음 세대 반도체 혁신을 이루어 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K-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정 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램리서치, 성균관대학교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참여하며, 내년부터 1년 간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그 이후 확대 시행을 통해 학사 및 석·박사급 반도체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로 합의했다. 램리서치는 2025년 시범사업을 위해 총 7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및 훈련전문인력을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에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협력 프로그램에 도입되는 램리서치의 ‘세미버스TM 솔루션 (SemiverseTM Solutions)’은 가상의 공간에 최신 팹 시설을 구현한 디지털 트윈이다. 현재 반도체 교육 인프라가 가진 기술적, 물리적,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도록 설계됐다.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SEMulator3D (세뮬레이터 3D - 3D 반도체 공정 시뮬레이터)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 가상의 팹에 접속해 칩디자인 및 제조 공정 전반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해 한국에 학교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미버스 솔루션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램리서치는 이미 미국과 인도에서 미래 반도체 인재 양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세미버스 솔루션을 활용한 산학정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대표이사는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업계 공통의 과제이며, 어느 한 기업이나 학교, 정부 단독의 노력으로 이루어 내기 어렵다”며 “램리서치의 세미버스 솔루션을 활용하여 인프라의 제약을 뛰어넘어 K-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최첨단 토대를 마련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용인 캠퍼스 오픈 및 산학정 협력 프로그램 MOU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발전 및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2021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31년까지 필요한 국내 반도체 인력 규모는 30만명으로 증가하지만 업계로 유입되는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수준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31년까지 약 5만4000명(학사급 3만5000명, 석박사급 1만9000명)의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8 12:11 전화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