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삼성전자, 고성능 소비자용 SSD '990 EVO Plus' 출시…전력 효율 70% 향상

삼성전자 소비자용 SSD 990 EVO Plus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PCIe 4.0 기반의 고성능 소비자용 SSD 제품인 ‘990 EVO Plus’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990 EVO Plus’는 8세대 V낸드와 5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갖췄다.이번 제품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초당 7250MB(메가바이트), 6300MB로, 전작 ‘990 EVO’ 대비 각각 45%, 50% 향상돼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이를 통해 전력 효율이 70% 이상 개선돼 같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더 빨리 전송할 수 있게 됐다.이번 ‘990 EVO Plus’는 고용량 4TB(테라바이트) 제품이 추가돼 1TB, 2TB, 4TB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특히 4TB 제품의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1050K IOPS(초당 입력), 1400K IOPS로, 제품 내부 D램 탑재 없이도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했다.소비자는 이번 제품을 노트북·PC의 메인보드에 장착해 성능과 용량 모두를 손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향상된 성능과 용량을 바탕으로 게임·크리에이티브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에도 유용하다.‘990 EVO Plus’는 인텔리전트 터보 라이트 2.0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크게 향상됐고, 데이터 지연도 최소화했다. 인텔리전트 터보 라이트는 SSD의 일부 영역을 SLC Cache로 활용해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또 니켈로 코팅된 컨트롤러와 열 분산 라벨을 통해 제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시키는 등 제품 안정성을 높였다.이 외에도 ‘삼성 매지션(Samsung Magician) 8.2’ 소프트웨어를 통해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펌웨어 업데이트 △드라이브 상태 모니터링 △데이터 보호 등도 가능해 제품의 관리 및 사용이 증대된 것이 특징이다.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손한구 상무는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 등으로 인해 고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990 EVO Plus’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큰 저장 용량을 제공해 일반 PC 사용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6 08:26 전화평 기자

리벨리온, IT서비스 전문 기업 코오롱베니트와 MOU 체결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좌측)와 코오롱베니트 강이구 대표(우측).(사진=리벨리온)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코오롱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와 AI 분야 기술협력 및 시장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협약 체결로 양사는 각 사가 가진 AI솔루션 및 인프라 노하우와 IT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술적·사업적 시너지를 만들어가며, 저전력 고효율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의 AI솔루션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먼저 현장 실증 프로젝트로 시장 확대를 위한 검증에 돌입한다. 양사는 리벨리온의 NPU를 기반으로 비전 AI(Vision AI) 등 AI를 접목한 현장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어 NPU 기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성하고 이를 활용해 비전 및 LLM(거대언어모델), 멀티모달(Multi Modal, 여러 유형 데이터 처리하는 AI 모델) 모델을 아우르는 AI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향후 서비스 모델 발굴과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국가 RD 과제 참여 등으로 시장성 확보에 나서는 한편, NPU 및 AI 관련 분야에서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각 사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사가 개발한 기술 및 서비스 모델을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리벨리온은 올해 양산에 나선 AI반도체 ‘아톰(ATOM)’을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AI반도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비전 AI, AI 보안, 언어모델 등 다양한 영역의 솔루션 기업과 기술 협력 레퍼런스를 쌓는 등 국산 NPU 기반의 AI서비스 개발과 확산에도 나선다. 코오롱베니트는 최근 최적의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원스톱 AI 공급체계를 AI 애그리게이터(AI Aggregator)로 정의했으며, 60여 개의 AI 솔루션 기업 및 유통 파트너와 체결한 협의체 ‘코오롱베니트 AI얼라이언스’를 통해 AI가 생소한 SMB(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해결책을 제공한다.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리벨리온이 그간 개발해 온 AI반도체 기술을 이제는 AI솔루션과 결합해 완성도 있는 서비스로서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코오롱베니트와 손잡고 NPU가 실제 기업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새로운 AI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코오롱베니트 강이구 대표는 “고성능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NPU를 가진 리벨리온과 함께 고부가가치 AI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며,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 성장을 가속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등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AI 신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6 07:50 전화평 기자

마이크론, 4Q 깜짝 실적 달성…메모리 침체론 불식시켜

마이크론.(사진=연합뉴스)‘메모리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하반기 메모리 침체론을 불식시켰다. 이에 시간외 거래에서 14% 가까이 주가가 급등하며, 국내 메모리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마이크론은 25일(현지시간) 2024회계연도 4분기(2024년 6~8월) 실적으로 77억5000만달러(약 10조37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실적인 40억1000만달러와 비교해 93% 급증한 실적이다. 전분기(68억1100만달러)에 비해서는 13.8% 늘었다.이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결과다. 앞서 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의 전망치를 76억6000만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순이익의 경우 8억870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이다. 전분기 실적인 3억3200만달러 대비 167.2% 상승했다.주당 순이익은 1.18달러로 시장 예상치였던 1.11달러를 넘었다.영업이익은 15억2200만달러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분기 대비 111.7% 늘어났다.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최고경영자)는 “견조한 AI 수요로 데이터센터 D램 제품과 HBM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회계연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3%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낸드 매출은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데이터센터 SSD가 주도했다”고 설명했다.마이크론은 예상 외 호실적을 기록하며 시간외거래에서 13% 이상 주가가 폭등했다.회사의 주가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다음 분기 역시 희망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2025회계연도 1분기(2024년 9~11월) 매출 전망치로 87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82억8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메로트라 CEO는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에 기록적인 매출을 예상한다”며 “다음 회계연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매출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한편 마이크론의 실적에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미국 투자회사 모건 스탠리는 ‘겨울이 온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 하반기 반도체 경기가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HBM의 공급 과잉으로 2026년까지 반도체 시장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마이크론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모건스탠리가 예상한 시나리오를 반전시켰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6 07:39 전화평 기자

‘HVAC+미래 먹거리’…LG전자, 글로벌 네트워크서 길 찾는다

LG 여의도 트윈빌딩.LG전자가 미래 먹거리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산업계·학계 등과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져가는 모습이다. 다방면에 걸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한 초석 다지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에 구축한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 컨소시엄의 핵심 연구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HVAC(냉난방공조) 사업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출범한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북미(미국 알래스카), 올해 6월 유럽(노르웨이 오슬로), 8월 아시아(중국 하얼빈)의 주요 한랭지에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설립한 바 있다.26일까지 진행되는 출범식에는 LG전자가 구축한 첨단 히트펌프 컨소시엄에서 연구중인 해외 대학 교수진들이 참여한다.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주제로 글로벌 통합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차별화된 히트펌프 기술과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각 지역별 컨소시엄과 함께 진행하는 산학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LG전자는 이번에 출범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히트펌프 연구에 글로벌 톱티어(Top-tier) 대학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HVAC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각 컨소시엄에서 진행하고 있는 히트펌프 기술 실증 결과를 적용해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으로 LG전자 히트펌프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LG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지역 맞춤형 냉난방 솔루션을 앞세워 HVAC 시장을 공략한다.조주완 LG전자 CEO는 지난해 ‘2030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회사의 3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B2B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의 경우,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톱티어 종합공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조 CEO는 “LG전자는 HVAC 부문에서 B2B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그 중심에는 히트펌프가 있다”며, “히트펌프 컨소시엄과 함께 글로벌 전기화 트렌드에 맞춰 탈탄소화 솔루션으로 히트펌프 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도 강화하고 있다.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IBM과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현대 크래들이 참여하는 혁신 파트너 얼라이언스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포켓몬고’ 게임으로 유명한 증강현실·위치기반 설루션 기업 나이언틱 랩스, 미국 비영리 의료 연구·교육 센터인 메이오 클리닉, 인공지능(AI)·퀀텀닷 컴퓨팅 분야를 연구하는 후지쓰 리서치 오브 아메리카, 웨스트버지니아주 경제개발부 등도 함께 한다.이들은 AI와 헬스케어, 클린테크 등 미래 사업 영역에서 혁신의 씨앗을 탐색하고, 제품·설루션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이석우 LG NOVA 센터장(부사장)은 “오늘날의 혁신 아이디어를 미래 시장을 선도할 설루션으로 발전시키고, 스타트업과의 협력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LG NOVA의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파트너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09-26 06:43 박철중 기자

“회복된다더니”…‘꼼짝’ 않는 글로벌 메모리값, 언제 빛 드나

삼성전자 12나노급 16Gb DDR5 D램.(사진=삼성전자)당초 하반기 반등을 예고했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요지부동이다. 심지어 D램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8월 소폭 하락하며 하반기 반등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업계에서는 AI 열풍으로 관련 메모리의 구매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PC나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이 여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2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글로벌 D램 매출은 전분기 대비 24.8% 증가한 229억달러(약 30조4409억원)로 집계됐다. 특히 우리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은 고수익 제품 출하 확대에 힘입어 각각 98억2000만달러(전분기 대비 22% 상승), 79억1100만달러(38.7%)로 크게 증가했다.부문별로는 낸드플래시가 D램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2분기 글로벌 eSSD(기업용 SSD) 매출 규모는 57억3840만달러(약 7조6280억원)로 전 분기보다 52.7% 늘었다. 트렌드포스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플랫폼의 배포 증가와 AI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한 스토리지(저장장치) 수요 증가, 서버 브랜드의 수요 급증 등의 영향”이라고 봤다. 다만, 메모리 판매량이 상승하는 것과 반대로 가격은 반등에 실패했다.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인 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 대비 2.38% 하락한 2.05달러를 기록했다. D램 고정거래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이다. 이후 D램 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하다 5월부터 3개월간 보합세를 유지했다.D램 가격 하락은 전방산업 부진의 영향이 컸다. D램익스체인지의 모회사 트렌드포스는 “PC OEM의 판매 실적 부진으로 D램 조달량이 감소했다”면서 “PC OEM의 디바이스 평균 재고 수준은 11~12주로, 평시 재고인 6~8주에 비해 높다”고 설명했다.낸드플래시는 8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4.9달러를 기록하며 2월 이후 7개월째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판매량과 가격의 엇갈린 결과는 AI 수요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AI 서버를 제외한 스마트폰, PC 등 주요 시장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가격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실제로 올해부터 글로벌 PC 제조사들은 AI PC를 앞세워 세트 산업 부진의 판을 뒤엎으려고 했지만, 판매량은 기대만큼 늘지 않았다.NH투자증권은 “서버를 제외한 부문의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만큼 메모리 가격 인상 폭도 당분간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당초 하반기에 메모리가 반등할 것으로 점쳤던 트렌드포스도 전망을 수정했다.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제조사들이 D램 재고를 지난해 3분기부터 늘려왔지만, 전자제품 수요가 예상만큼 회복되지 않으면서 메모리 현물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고정거래가격은 현물가격을 4~6개월 후행한다.그러면서 “소비자 수요 부진이 지속된다면 메모리 가격 상승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가 다시 호황으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경기 회복이 우선인데 그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현지시간 25일 발표하는 마이크론 회계연도 4분기 실적으로 하반기 메모리 업황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업체 중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린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6 06:13 전화평 기자

LG전자, '공간 맞춤형 토털 HVAC 솔루션' 선봬

모델이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초대형 냉방기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가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하프코 2024(HARFKO)’에서 공간 맞춤형 토털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하프코는 1989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며 올해 17회다. 이번 전시 주제는 ‘냉난방공조 기술융합 미래의 큰 길’이다.LG전자는 270제곱미터(m2) 규모의 부스에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주거, 공공, 상업, 산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공조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산업 솔루션’으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정속형 제품 대비 순간 피크전류가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 △모터 회전축에 오일(윤활유)을 급유하는 기존 터보 냉동기와 달리 자체 개발한 무급유 자기베어링 기술을 적용, 마찰 손실을 줄여 에너지효율을 높인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등 칠러 대표 제품을 전시했다.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각 설비다. 주로 대형 건물이나 공장 등 산업시설에 설치된다.‘주거 솔루션’은 △바람의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에어가드를 추가해 6가지 공간맞춤 바람을 제공하는 ‘1방향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문을 열지 않고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이산화탄소 등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하는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선보였다.LG전자는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과 환기 시스템의 차별화된 바람의 움직임을 관람객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도록 AR 기류 가시화 솔루션을 도입했다. 관람객들은 증강현실을 통해 에어컨 바람이 뿜어져 나가는 방향, 오염된 공기 배출과 필터를 거친 깨끗한 공기의 유입 등 LG전자의 앞선 ‘기류 기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공공 솔루션’은 △고성능 AI 엔진을 통해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스스로 조절해 전기까지 아껴주는 휘센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V i)’ △빌딩이나 시설물 내부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환기시스템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DOAS)’ 등을 전시했다.‘상업 솔루션’으로는 △편의점이나 중형 저온창고 등에서 식음료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콜드체인’ △40평형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소상공인 대상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 제품에 해당하는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등 다양한 공조 제품을 전시했다.LG전자 공조 시스템의 고효율 비결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에 있다. 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시켜 제품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 맞춤형 토털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5 11:00 전화평 기자

"車에서도 스마트싱스 사용 가능해진다"…삼성전자, 현대차그룹과 협약 체결

삼성전자 서울Ramp;D캠퍼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왼쪽),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기아·포티투닷과 협력해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서비스 활용 분야를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까지 확장한다.삼성전자는 25일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디바이스플랫폼센터장 최승범 부사장, IoT개발팀장 박찬우 부사장과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 포티투닷 최진희 부대표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현대차·기아·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먼저, 글로벌 위치 확인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선보인다.갤럭시 스마트폰이 있으면 차량의 4G/5G 통신망 연결 없이도 주변에 위치한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들을 활용해 차량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예를 들어, 주차 장소를 깜빡 잊었거나 예기치 못한 차량 도난 사고가 발생해도 위치 파악이 가능해진다.이와 함께 사용자는 차량을 스마트싱스 자동화에 등록해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고, 갤럭시 스마트폰의 상단 퀵패널에서 공조 제어, 주행가능거리 및 충전 상태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다.또한,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안의 삼성전자 가전,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이 외에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싱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대차·기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한다.△차량 안 카메라와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해 탑승자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헬스케어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차량 환경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펫케어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와 SDV 연동 등 스마트싱스 활용 분야를 확대한다.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모빌리티 이동 경험이 보다 풍부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5 10:30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울트라',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 1위 등극

컨슈머리포트 스마트워치 평가 결과(이미지=삼성전자)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의 최신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총점 92점을 받으며 91점을 받은 애플 워치 울트라2를 제치고 새롭게 1위를 기록했다.컨슈머리포트는 스마트워치 평가 최초로 11개 부분 전 부분에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에 ‘최고(Excellent)’ 등급을 부여했다.실제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사용성, 기능성, 헬스, 스크래치, 방수, 호환성, 가독성 등 모든 부분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함께 출시된 ‘갤럭시 워치7 LTE’도 총점 92점으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갤럭시 워치7 블루투스’도 총점 90점을 획득하며 공동 4위에 올라 갤럭시 워치가 스마트워치 상위 평가 5개 중 3개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출시한 애플 워치 10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에 대해 “매우 쉬운 사용성, 정확한 걸음수와 뛰어난 심박수 정확도를 가진 제품”이라며 “최신 스마트폰과 매우 쉽게 연결돼 상호 작용이 가능하고 충전 또한 매우 편했다”고 평가했다.또한, “워치 페이스의 스크레치 테스트는 탁월했으며, 100미터(328 feet)의 수심에서 10분간 진행된 방수 테스트도 문제없이 통과했다”고 강조했다.대표적 비영리단체인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로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해 업체별 성능과 가격 등을 비교해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특히, 회비와 기부, 잡지 판매 수입만으로 운영돼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매우 높다.한편,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갤럭시 워치7’은 올해 7월 24일 전세계 출시됐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47mm LTE 모델 1종에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실버 세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89만9800원이다.갤럭시 워치7 44mm은 그린과 실버 색상으로, 40mm는 그린과 크림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44mm 블루투스 모델이 38만9000원, 40mm 블루투스 모델이 34만9000원이다. LTE 모델은 44mm가 41만9100원, 40mm는 37만9500원이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5 10:09 전화평 기자

LG전자, '2024 콜센터품질지수' 1위 달성…"AI 솔루션 도입 역할 커"

LG전자가 한국표준협회 주관하는 ‘2024 콜센터품질지수’에서 평가 대상 기업 중 최고 평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사진=LG전자)LG전자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콜센터품질지수(KS-CQI)’에서 65개 업종, 270개 기업과 기관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LG전자는 △평가 대상 기업 중 전체 1위 △가전제품 부문도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콜센터품질지수 인증수여식에는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정연채 부사장이 최고상인 ‘BEST CEO’상을 2년 연속 받는다.LG전자는 협회에서 진행한 고객만족도 평가뿐 아니라 불시 전화 모니터링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상담 품질이 언제든 편차 없이 항상 고르게 우수하다는 의미다.LG전자는 지난 7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가전제품A/S 부문 1위에 이어 이번 ‘콜센터품질지수’에서도 1위에 오르며, 서비스 부문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평가는 AI 기반의 기술 전문성 제고가 큰 역할을 했다.LG전자는 상담 전반에 AI 솔루션을 도입한 AI컨텍센터(AICC)를 운영 중이다. AI컨텍센터의 대표 솔루션인 ‘AI 상담 어시스트’는 고객과의 대화를 텍스트로 실시간 보여주고 말의 맥락을 파악해 해결책을 상담 컨설턴트에게 알려준다. 상담 컨설턴트는 고객의 문의를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하고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고객을 대응한다.또, LG 씽큐와 연결된 제품을 원격으로 진단하는 ‘아르고스(ARGUS) 시스템’을 활용 중이다. 고객이 일일이 제품 상태를 설명하지 않아도 AI가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진단하면, 상담 컨설턴트는 이를 토대로 간단한 조치 방법을 고객에게 안내한다.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 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이 집중되는 시간이나 상담 컨설턴트 연결이 지연되는 경우 대기시간 없이 간단한 문의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의 성문(聲紋)을 파악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거나 목소리 크기나 특정 키워드를 토대로 감정까지 파악하는 솔루션 도입도 검토 중이다.LG전자는 상담뿐 아니라 제품 이상 안내부터 수리까지 서비스 전 영역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LG 씽큐(LG ThinQ)’와 연결된 제품의 사용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이상 여부가 감지되면 고객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서비스 매니저는 ‘LG 스마트 체크’ 앱을 활용해 제품을 분해하지 않아도 고장 원인을 찾아 수리 시간을 줄여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이외에도 서비스 차량에 설치된 GPS로 매니저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용하는 ‘실시간 상황 관리 시스템(G-CAS)’을 운영 중이다. 교통 사정으로 약속 시간 내 방문이 늦어지거나 수리 중 추가 부품이 필요한 경우 시스템을 통해 가까운 위치의 다른 서비스 매니저를 즉각 지원해 신속하게 수리한다.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정연채 부사장은 “AI를 활용한 신속성과 정확성, 인적 역량, 사회적 가치 등 서비스 전문성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5 10:00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2024 한국콜센터품질지수 최우수기업 선정

삼성전자서비스 상담 직원들이 2024 한국콜센터품질지수 최우수기업 선정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서비스)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4 한국콜센터품질지수(KS-CQI)’ 조사에서 가전제품 부문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이로써 2012년 첫 조사가 실시된 이래 누적 12회, 2019년부터 6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되며 업계 최다 및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한국콜센터품질지수(KS-CQI)’는 대표적인 고객 접점인 컨택센터의 상담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는 조사다. 올해는 총 65개 업종, 2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와 전문 평가 요원의 전화 모니터링 점수가 모두 우수한 최상위 10개 기업이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의 의견을 기반으로 상담 서비스 품질 개선에 나섰다. 컨택센터 상담 모든 영역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면밀히 청취할 수 있도록 만족도 조사 방식을 고도화했다. 상담에 대한 만족도를 단순히 점수로 취합하는 방식을 넘어, 고객이 상담 과정에서 느낀 불편 사항, 개선 제안, 칭찬 의견 등을 세밀하게 청취한다.실제로 상담 만족도 조사를 통해 청취 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고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재정비하고, 고령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담 기법도 개발했다. 고객 의견 수렴을 통한 상담 품질 개선은 상담사의 전문성과 응대 영역에 대한 고객추천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삼성만의 차별화된 ‘가전제품 원격 상담’ 서비스도 고객이 만족하는 요소 중 하나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제품의 상태를 AI가 분석하면 상담사가 이를 바탕으로 문제 원인, 조치 방법을 안내해 준다. 상담사가 원격으로 제품 설정을 조정해 출장서비스 없이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상담 품질과 직결되는 상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상담사가 엔지니어와 출장서비스 현장을 동행하며 △제품 수리 △고객 응대 등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상담에 접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컨택센터 운영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하여 글로벌 상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2월 네덜란드, 5월과 7월에는 일본에 컨택센터 운영 전문가를 파견해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고객 상담 기법 컨설팅을 진행했다.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부사장)은 “한국콜센터품질지수에서 6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될 수 있게 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5 09:56 전화평 기자

LG이노텍, 업계 최초로 AI 활용해 불량 원자재 투입 '원천 차단'

LG이노텍이 입고 시점에 불량 여부를 판독하여, 불량 원자재 투입을 사전에 걸러내는 ‘원자재 입고 검사 AI(인공지능)’를 업계 최초로 개발 및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LG이노텍은 소재 정보 기술과 AI 영상처리 기술을 융합하여 개발한 ‘원자재 입고 검사 AI’를 RF-SiP(무선 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 공정에 처음 도입했다. 최근에는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에도 확대 적용해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에는 공정 투입 전 입고 원자재의 경우 육안으로 검수하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반도체 기판 제품의 고사양화로, 공정에 기인한 불량 원인을 모두 개선해도 신뢰성 평가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례가 늘었다. 공정에 투입되는 원자재 품질이 신뢰성 평가에 영향을 미친 배경이다.기존에는 원자재 혼합 과정에서 공극(입자 사이 틈)이나 이물질 등이 생겨도, 제품 성능 구현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회로 간격 축소 등 기판 제품 스펙이 고도화되면서, 공극의 크기나 이물질 양에 따라 불량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이에 따라 기존 육안 검사 방식으로는 원자재의 어떤 부분이 불량 요인인지 파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업계의 난제로 떠올랐다.쉽게 말해 원자재 혼합물 한 로트(Lot?생산공정에 투입되는 동일한 특성의 원자재 단위)를 쿠키 도우(dough) 한 덩이라고 치면, 도우 안에 소금이나 설탕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공기 구멍은 몇 개가 생겼는지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것과 같은 경우다.LG이노텍은 이 같은 업계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AI에서 찾았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원자재 입고 검사 AI’는 양품에 적합?부적합한 소재 구성을 형상화한 데이터 수만장을 학습했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기판 원자재의 구성 요소 및 불량 영역 등을 1분 만에 정확도 90% 이상으로 분석해 내는 것은 물론, 원자재 로트 별 품질 편차를 시각화해 보여준다.이처럼 AI 머신 러닝을 통해 양품에 최적화된 소재 구성을 시각?정량?표준화할 수 있게 되면서, LG이노텍은 불량 원자재가 공정에 투입되는 일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AI가 시각화해 보여주는 품질 편차 정보를 기반으로 소재 설계를 변경하여, 공정 투입 전 원자재 로트의 품질을 양품에 적합한 수준으로 균일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LG이노텍 관계자는 “‘원자재 입고 검사 AI’ 도입으로 불량 원인 분석을 위해 소요되던 시간이 기존 대비 최대 90% 줄었고, 불량 원인 해결을 위해 추가 투입되던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LG이노텍은 기판 분야 고객사 및 협력사와 함께 원자재 관련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는 ‘디지털 파트너십’을 통해, 원자재 입고 검사 AI의 판독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카메라 모듈 등 이미지 기반으로 원자재 불량 검출이 가능한 광학솔루션 제품군에도 ‘원자재 입고 검사 AI’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노승원 CTO(전무)는 “이번 ‘원자재 입고 검사 AI’ 도입을 계기로 제품의 다양한 불량 원인을 사전에 파악하여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LG이노텍만의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제품을 최소의 비용으로, 최단 시간에 생산할 수 있는 디지털 생산 혁신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5 09:39 전화평 기자

매물로 전락한 인텔… 삼성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 시급

인텔 본사 전경.(사진=인텔)반도체 제왕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던 인텔의 날개없는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인텔을 벼랑 끝으로 내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사에, 퀄컴 인수 제안설까지 업계 전반이 술렁이고 있다.더 큰 문제는 인텔의 추락은 남의 일이 아니란 부분이다. 한국 대표기업 삼성전자 역시 인텔처럼 파운드리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설계와 제조 역량을 갖춘 IDM(종합반도체기업)이란 측면에서 더 그렇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우려다.◇퀄컴, 인텔 인수할까…가능성 낮아24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 주가가 올해 60% 이상 폭락하며 흔들리자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퀄컴이 인텔에 인수를 제안했다. 이날 기준 인텔의 시가총액은 962억6400만달러로 퀄컴(1848억7900만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퀄컴이 인텔을 인수하면 모바일과 PC 양 프로세서 부문에서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퀄컴은 모바일 제품의 두뇌 격인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의 36%를 점유하고 있으며, 인텔은 PC용 CPU(중앙처리장치) 시장의 76%를 점유하고 있다.다만, 인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인텔이 인수 제안에 응하더라도 반독점 규제를 넘어야 한다. 앞서 엔비디아도 2년간 Arm 인수를 시도했으나 이 벽을 넘지 못해 지난 2022년 무산된 바 있다.분사한 파운드리를 인수할 경우 시설투자 비용도 문제다. 현재 인텔은 외부 투자자와 함께 투자하며 비용을 줄였음에도 막대한 시설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퀄컴의 파운드리 인수 가능성이 낮은 이유다.궈밍치 홍콩 톈펑국제증권 애널리스트는 본인의 SNS에 “퀄컴이 인수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텔 자산을 매각한다 해도 빠른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우며 인수 진행 과정의 불확실성은 퀄컴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퀄컴이 인텔을 인수할 만한 강한 동기가 없다”고 평했다.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있는 평택캠퍼스.(사진=삼성전자)◇인텔과 유사한 삼성…경쟁력 확보 시급업계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삼성전자와 인텔이 구조적으로 닮아있기 때문이다.매출 기준 글로벌 반도체 10위권 기업 중 설계와 제조 양 부문을 갖춘 곳은 삼성전자와 인텔뿐이다. 파운드리 1위 TSMC의 경우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모토를 앞세워 설계 부문으로 진출하지 않았으며 엔비디아, AMD 등 팹리스는 설계만을 담당한다.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가 IDM이라는 건 (고객 입장에서) 협력사이면서 경쟁사라는 리스크를 짊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를 분사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분사 시 팹(Fab) 구축을 위한 자금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 DS부문(반도체) 매출의 대부분은 메모리에서 나온다. 즉 메모리에서 번 돈을 파운드리에 투자하는 구조다. 인텔의 경우 파운드리 신규 진출과 주요 먹거리 사업인 CPU 부문이 악화하며 분사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메모리 매출을 기록 중인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분사 카드를 꺼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일각에선 삼성전자의 경쟁력 확보가 해답이라고 주장한다. 업계 최고라고 평가받는 기술과 업력을 바탕으로 한 신뢰성이 TSMC의 무기라면, 삼성전자는 다른 무기를 꺼내 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IDM이라는 점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최근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턴키(일괄 생산)”라며 “초미세공정 부문에서도 삼성이 먼저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을 사용했던 경험이 있어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부터 시장 리더십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자율주행용 칩을 개발하는 암바렐라의 2나노 칩을 수주한 바 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5 06:59 전화평 기자

삼성, 1조원 규모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

삼성전자가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5대 금융지주와 함께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5대 금융지주와 함께 국내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1조원 규모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 5대 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은 1조원을 5대 은행에 예치하고, 중소·중견 협력회사들은 예치이자 및 감면금리를 활용하여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기업과 금융권이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례로 향후 상생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삼성·5대 금융지주, 국내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위해 ‘맞손’삼성전자는 그간 축적된 노하우 및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회사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정부, 기관·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규제에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감독원은 중소·중견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해 협약 주체간 협력을 조율할 예정이다.5대 은행은 삼성이 예치한 재원을 관리하여 협력회사에 필요한 자금이 적재적소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고, 필요시 중소기업 사업장의 재해 예방과 탄소 감축 등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급망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에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자금, 인력양성, 기술 등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조원 규모 ESG 펀드 조성, 협력회사 대상 최대 20억원 무이자 대출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조원 규모의 ‘협력회사 ESG 펀드’를 조성하여(삼성전자 0.8조원, 삼성디스플레이 0.2조원) 1차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 전환에 어려움이 없도록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ESG 펀드는 오는 10월부터 시행하여 향후 6년간 협력회사의 ESG 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협력회사가 사업장 환경·안전 개선,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 계획을 수립하여 대출을 신청하면 삼성전자와 은행은 자금 목적이 ESG 목적에 적합한지 심사하여 지원하게 된다.심사 결과에 따라 업체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필요 자금을 최장 3년간 무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최초 대출 이후 1년 단위로 최대 2회까지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협력회사들이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삼성이 5대 은행에 예치한 1조원 기금의 이자를 활용하고, 협약을 맺은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도 추가로 대출 금리를 감면해 주기 때문이다.◇ 에너지 사용 저감, 환경안전 강화 등 협력회사 ESG 경영 가속화최근 ESG 경영이 글로벌 주요 화두로 대두되면서 중소·중견기업들도 ESG 경영 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고효율 생산설비 전환, 환경·안전설비 추가 등 ESG 관련 투자는 당장 매출에 기여하기 어렵고 투자 회수에 장시간이 소요되어 중소·중견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환경·안전 친화적 시설과 설비 투자는 많은 비용이 들어 중소기업이 감당할 여력이 없다는 점이 큰 장애 요인이었다.이에 삼성은 지난해 3월 발표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60.1조원 투자’의 일환으로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ESG 펀드 지원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더불어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모델의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4 18:43 전화평 기자

LG전자, 글로벌 해양 생태계 보호에 앞장선다

LG전자는 현지시각 23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바다사자’를 주제로 한 세 번째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해양 쓰레기와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가 파괴되고 먹이 부족에 시달리는 ‘바다사자’의 모습을 3D로 보여주며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전한다.(사진=LG전자)LG전자가 글로벌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에 앞장선다.LG전자는 현지시각 23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바다사자’를 주제로 한 세 번째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지난 4월(눈표범)과 7월(흰머리수리)에 공개된 영상들은 지금까지 약 3천6백만 명의 타임스스퀘어 방문객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이번 영상은 해양 쓰레기와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가 파괴되고 먹이 부족에 시달리는 ‘바다사자’의 모습을 3D로 보여주며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전한다. ‘바다사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 위기 동물로, 지난 40여 년간 개체 수가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이번 영상은 현지시각 22일부터 시작된 뉴욕 기후 주간(Climate Week NYC)에 맞춰 공개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맑은 바다, 좋은 삶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뉴욕 기후 주간은 국제 비영리 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이 뉴욕시 및 유엔 총회와 협력하여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규모 기후 행사다. 올해는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총 8일간 열리며, 세계 각국의 정부·기업·시민단체가 모여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또한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Discovery Education)과 협력해 ‘바다사자’ 관련 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온라인에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생물 다양성 보호 활동을 펼치며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스페인에서는 지중해에 탄소 흡수에 효과적인 해초를 심는 ‘스마트 그린 씨즈(Smart Green Seas)’ 캠페인으로 해양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스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Smart Green Trees)’ △사우디아라비아 ‘LG 얄라 그린(LG Yalla Green)’ △인도 ‘LG 그린 커버(LG Green Cover)’ △인도네시아 ‘LG 러브스 그린(LG Loves Green)’ 등 나무 심기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LG전자 정규황 북미지역대표는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지속하며 세계 각국 고객들에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전파해갈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4 11:00 전화평 기자

웨스턴디지털, 크리에이터를 위한 WD 블루 SN5000 NVMe SSD 출시

WD 블루 SN5000 NVMe SSD.(사진=웨스턴디지털)낸드플래시 업체 웨스턴디지털(WD)이 차세대 스토리지 ‘WD 블루(WD Blue®) SN5000 NVMe™ SSD’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WD 블루 SN5000 NVMe SSD는 PC용 M.2 2280 SSD로, 대용량 NVMe SSD로 확장하거나 높은 성능을 위해 PC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오늘날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고품질 영상과 시각적으로 뛰어난 사진과 흥미로운 스토리를 다양한 플랫폼에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프리미엄 콘텐츠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크리에이터들은 상당한 스토리지 용량은 물론, 더욱 효율적이고 빠른 워크플로우가 필수적이다. AI 지원 애플리케이션이 더욱 큰 미디어 에셋을 지속적으로 생성함에 따라 고성능 및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새로운 WD 블루 SN5000 NVMe SSD는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위한 이상적인 스토리지 구성을 정의하는 웨스턴디지털의 ‘AI 데이터 사이클’ 프레임워크 중 4단계(인터페이스 및 프롬프팅) 및 6단계(신규 콘텐츠 생성)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사용자에게 AI 환경 안에서의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우를 극대화하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신제품은 최대 4TB(테라바이트) 대용량을 통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2배 향상된 스토리지 용량을 제공한다. 성능의 경우 이전 세대보다 24% 향상된 최대 5500MB/s의 PCIe Gen4 기반 성능을 통해 더욱 빠른 워크플로우와 향상된 생산성을 지원한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4 10:00 전화평 기자

LG전자,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 출범…HVAC 연구 강화

23일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글로벌 히트펌브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LG전자 조주완 CEO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가 북미, 유럽, 아시아에 구축한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 컨소시엄의 핵심 연구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HVAC(냉난방공조) 사업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출범한다.LG전자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 출범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작년 11월 북미(미국 알래스카), 올해 6월 유럽(노르웨이 오슬로), 8월 아시아(중국 하얼빈)의 주요 한랭지에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설립한 바 있다.LG전자가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주제로 글로벌 통합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LG전자의 차별화된 히트펌프 기술과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각 지역별 컨소시엄과 함께 진행하는 산학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행사 첫날인 23일에는 북미 컨소시엄의 앵커리지 알래스카대학 게투(Getu) 교수가 ‘한랭지 공기열원 히트펌프 모니터링’을 주제로, 유럽 컨소시엄의 오슬로 메트로폴리탄대학 김문근 교수가 ‘유럽 특화 히트펌프의 한랭지 필드테스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등 각 지역별 컨소시엄에서 극한의 기후에서도 고성능을 발휘하는 히트펌프 기술 연구 현황과 과제를 공유했다.이후 남은 기간에는 각 국가 기후 특성에 따른 히트펌프 제품 동향과 미래기술을 주제로 토론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히트펌프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LG전자는 이번에 출범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히트펌프 연구에 글로벌 톱 대학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HVAC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각 컨소시엄에서 진행하고 있는 히트펌프 기술 실증 결과를 적용해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으로 LG전자 히트펌프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LG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지역 맞춤형 냉난방 솔루션을 앞세워 HVAC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는 글로벌 전기화,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LG전자 조주완 CEO는 지난해 ‘2030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회사의 3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B2B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의 경우,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종합공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LG전자 조주완 CEO는 “LG전자는 HVAC 부문에서 B2B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그 중심에는 히트펌프가 있다”며, “히트펌프 컨소시엄과 함께 글로벌 전기화 트렌드에 맞춰 탈탄소화 솔루션으로 히트펌프 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기업 IBIS 월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HVAC 시장 규모는 약 584억달러로 추정되며 2028년에는 61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4 10:00 전화평 기자

엔비디아, LG AI연구원과 협력…엑사원, H100 활용돼

엔비디아, LG AI연구원의 AI 모델과 함께 AI 생태계 앞당긴다.(이미지=엔비디아)글로벌 AI반도체 리더 엔비디아가 LG AI연구원에서 개발한 엑사원 3.0(EXAONE 3.0)에 H100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네모(NeMo) 프레임워크가 활용됐다고 24일 밝혔다. 엑사원 3.0은 네모 프레임워크 위에서 LG AI연구원의 독자 기술로 개발되고 학습됐다.엑사원 3.0은 지난 8월에 발표된 LG AI연구원의 최신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한국어와 영어, 코딩 등 13개 벤치마크 점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메타(Meta)의 라마(Llama) 등 글로벌 동급 규모의 오픈소스 AI 모델 대비 한국어와 영어에서도 우수한 벤치마크 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엑사원 3.0은 연구 목적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엑사원 3.0은 엔비디아 AI 플랫폼인 텐서RT-LLM(TensorRT-LLM)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비용으로 모델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LG AI연구원은 엑사원 3.0을 바탕으로 개발된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Enterprise AI Agent)인 챗엑사원(ChatEXAONE)도 공개했다. LG 그룹사를 대상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로 우선 출시된 챗엑사원은 기업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가 수준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또한 LG 그룹사 내에서도 엑사원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LG유플러스에서는 엑사원 기반의 통신, 플랫폼 데이터 특화의 생성형 AI인 익시젠(ixi-GEN)을 출시한 바 있다.이번에 출시된 엑사원 3.0은 다양한 목적에 맞게 구성된 엑사원 3.0 언어모델 라인업 중에서 7.8B 인스트럭션 튠드(Instruction Tuned)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다. 엑사원 3.0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리포지토리와 테크니컬 리포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4 09:35 전화평 기자

디노티시아, 베슬에이아이와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왼쪽부터) 이지원 디노티시아 CSO, 안재만 베슬에이아이 CEO.(사진=디노티시아)AI 전문기업 디노티시아(Dnotitia)가 최근 베슬에이아이(VESSL AI)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MOU는 인공지능 및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 분야에서 양사의 첨단 기술을 융합하여 차세대 AI 솔루션 개발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디노티시아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하드웨어 가속기 개발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슬에이아이는 확장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LLMOps(Large Language Machine Operations) 솔루션을 통해 대규모 AI 서비스 운영과 관리를 효율화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번 MOU을 통해 양사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활용하여 LLM 서비스에 필수적인 RAG(정보 검색 생성) 시스템을 지원한다. 특히, 디노티시아의 벡터 데이터베이스가 베슬에이아이의 LLMOps 플랫폼에 통합됨으로써 AI 모델의 실시간 처리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 정보의 상호 공유와 공동 연구 개발을 촉진하고,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LLMOps 솔루션의 융합을 통해 최적의 RAG 서비스 시스템을 지원하며, AI 서비스 개발과 배포뿐만 아니라 LLM 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시장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더불어, 공동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강화하여 사업 기회를 확장하고, 인력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디노티시아의 이지원 CSO (Chief Strategy Officer)는 “이번 MOU 체결은 AI와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LLM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베슬에이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베슬에이아이의 안재만 CEO는 “디노티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베슬에이아이의 LLMOps 플랫폼 성능을 강화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확장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LLMOps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AI모델을 더욱 손쉽게 도입하고, 학습하며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4 09:26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F1 싱가포르 그랑프리'에 프리미엄 TV와 오디오 공급

9월 20~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F1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관객들이 실내 라운지인 패독 클럽에 설치된 삼성전자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F1 싱가포르 그랑프리(the Formula 1 Singapore Airlines Singapore Grand Prix 2024)’에 프리미엄 TV와 오디오를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싱가포르 그랑프리는 밤에 도심 한복판의 스트리트 서킷에서 진행되는 나이트 레이스로 유명하며, 전 세계에서 약 3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다.삼성전자는 500대 이상의 최신형 NEO QLED·OLED·UHD TV와 오디오를 △스카이 스위트 △라운지 등 싱가포르 그랑프리 경기장 내 전용 구역에 설치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생생한 관람 경험을 선사했다.싱가포르 그랑프리는 폭이 좁고 코너가 많아 시야가 제한되고, 밤에도 덥고 습한 열대의 시가지 서킷에서 진행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용 구역 곳곳에 설치된 삼성전자 TV와 오디오를 통해 관람객들은 실내에서도 편안하게 서킷 구석구석에서 펼쳐지는 주요 경기 장면과 실시간 정보를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대회에 2년 연속 TV 공급 파트너로 참여해, 야간 자동차 레이스의 열기를 △탁월한 색 재현력 △빠른 화면 전환 △밝기 변화로 박진감 넘치는 생생한 화면을 관람객에게 전달했다.삼성전자 싱가포르 장석우 법인장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F1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찾은 현지 및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삼성전자의 몰입감 넘치는 TV와 오디오 솔루션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24 09:16 전화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