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저스템 임영진 대표, 자사주 10억규모 매입…주주가치 극대화 목표

저스템 사옥 전경.(사진=저스템)글로벌 반도체 습도제어 전문장비회사인 저스템이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저스템은 임영진 대표이사가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10만3000주를 장내매수방식을 통해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저스템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진행됐다.저스템 경영진의 자사주 취득은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중소규모의 기업으로서는 대규모 매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는 주가안정화를 넘어 주주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저스템 관계자는 “최고경영자인 대표이사가 직접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주주가치제고가 주요한 경영 아젠다임을 실천적으로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스템은 최근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뿐만 아니라 2차전지, 태양광, 디스플레이 등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각종 첨단 사업분야로 진출하며 사업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이번 매입으로 임영진 대표이사의 보유주식은 1.4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6 10:47 전화평 기자

LG전자 차량·사물간 통신(V2X) 모듈, 세계 최초 '보안 안정성 국제 인증' 획득

LG전자 V2X 모듈이 탑재된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보행자 및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 받는 모습의 개념도.(사진=LG전자)LG전자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차량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V2X(차량·사물간 통신) 모듈이 세계 최초로 보안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CC인증은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한국을 포함한 31개국이 상호 인정하는 평가 인증이다. LG전자는 고도화된 유럽 보안 인증 체계에 맞춰 운전자가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이번 CC인증을 받은 LG전자의 V2X 모듈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MQB)의 통신 모듈(VW Transceiver Module)에 탑재된다. LG전자는 연내 폭스바겐의 전기차용 플랫폼(MEB)에 탑재되는 V2X 모듈도 CC인증을 받을 계획이다.V2X는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 받는 기술을 일컫는다. 주변 교통 상황과 차량의 접근 등을 알려주는 V2V(Vehicle to Vehicle), 신호등과 같은 교통 인프라와 소통하는 V2I(Vehicle to Infrastructure), 보행자 정보를 확인하는 V2P(Vehicle to Pedestrian) 등으로 구성된다.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차량에서 외부 메시지를 안전하게 송수신하는 ‘메시지 보호’ △외부에서 특정 차량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차량 제어 권한을 부여 받은 사용자만 접근하도록 허용하는 ‘접근 제어’ 등 V2X 주요보안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차량 사이버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LG전자는 이번 CC인증 획득을 통해 완성차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전장부품 공급사로서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향후 V2X 모듈 수주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LG전자는 V2X 모듈의 보안 인증뿐만 아니라 전장사업 전 영역에 거쳐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해 2월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획득했다.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되면서 완성차 업체가 갖춰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또, LG전자는 2021년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업인 사이벨럼(Cybellum)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자동차 산업에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보안 분야의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고 있다.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인 V2X 분야 국제 인증을 통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계를 선도하며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6 10:00 전화평 기자

"빅스비, 에어컨 26도로 틀어줘"…삼성전자 AI가전, 음성제어 더 쉬워진다

삼성전자 모델이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가 적용돼 음성 명령으로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비스포크 AI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가전’에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가 적용돼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음성 명령으로 가전을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고 26일 밝혔다.이를 통해 △한 문장에 여러가지 명령(Multi-intent)을 담아 말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이해할 수 있고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할 수 있으며(Multi-turn) △기기 관련 궁금증과 답변을 말로 묻고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음성 제어 경험이 한층 편리해진다.예를 들어 “에어컨 26도로 맞춰주고 오후 5시까지 세탁 끝내줘”라고 서로 다른 명령을 한 번에 말해도 각 명령을 이해하고 수행한다.또한, “이번 달 세탁기가 절약한 에너지 양 알려줘”라고 말한 뒤 “아, 사용 요금은?”이라고 말해도 두 가지 내용을 모두 알아듣고 답변해준다.삼성전자 AI 가전의 기기 매뉴얼과 사용 팁도 음성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예를 들어 “세탁기 통세척을 어떻게 하지?”나 “에어컨 필터를 어떻게 갈지?” 등 제품 사용 방법을 질문을 하면 제품이 사용자의 의도를 곧장 파악하고 사용 방법을 음성으로 전달한다. 또 골프 의류나 아기 옷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데 어떻게 세탁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에도 음성으로 질문을 하면 적절한 세탁코스를 추천 받을 수 있다.따라서 소비자가 번거롭게 매뉴얼 찾거나 서비스센터에 연락하지 않아도 손쉽게 제품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신규 빅스비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제품은 올해 출시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이며, 적용 제품은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생성형 배경 화면’ 기능 추가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사용자라면 ‘생성형 배경 화면(Generative Wallpaper)’ 기능으로 나만의 배경화면 만들기도 가능하다.사용자가 자연, 꽃, 이벤트, 음식 등 7가지 테마와 수채화, 유화, 일러스트 등 6가지 아트 스타일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맞춤형 이미지를 생성해준다.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AI 가전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가전제품에 AI 기능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AI가전=삼성’이라는 인식에 공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6 08:09 전화평 기자

LG전자, 청소년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 알린다

LG전자 직원이 지난 21일 인천광역시 서구 서인천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교육에 나섰다. LG전자는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버려진 제품을 다시 쓸 수 있는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LG전자는 직원들이 지난달 초부터 오는 9월까지 인천 지역 12개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5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의 개념과 의미를 비롯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활동을 알리고 있다고 25일 밝혔다.LG전자는 지난해부터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자원순환을 주제로 청소년 교육을 실시한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자원순환에 대한 미래세대의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서울 지역 초등학생 350여명이 교육을 들었다. 올해부터는 자원순환사회연대도 참여해 이론 수업에 이어 자원순환 실습 수업도 진행한다.지난 21일 인천광역시 서구 서인천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실시한 교육에서는 홍수·가뭄·산불·폭염·혹한 등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현상의 원인을 짚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폐전자제품을 처리하는 올바른 방법을 알리며 관련 제도를 설명했다.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가전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 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생활 속 실천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자원순환 교육은 개발,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조직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직원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원한 한국영업본부 HE/BS마케팅담당 권자영 선임은 “지속적으로 교육에 참여해 청소년의 기후 위기, 자원순환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LG전자는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 등과 ‘중소형 페전기·전자제품 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LG베스트샵 매장에 수거함을 설치해 중소형 전자제품을 수거하고 있다. 새 제품 배송·설치 시 기존 제품을 가져가는 대형 가전에 비해 낮게 집계되는 중소형 폐가전 회수율을 높이기 위함이다.2001년부터는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폐가전을 플라스틱, 철, 비철금속 등 다양한 자원으로 분류해 재활용하는 칠서 리사이클링 센터(CRC)도 운영 중이다.해외에서도 54개국 89개 지역(2023년 기준)에서 페전자제품 회수·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글로벌 폐전자제품 누적 회수량은 약 451만 톤에 달한다.이삼수 LG전자 CSO(부사장)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원순환 실천방안을 교육해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5 11:00 전화평 기자

LG전자, '5G 특화망' 사업 본격화…네트워크 장비 인증 업계 최초 획득

5G 특화망에 연결된 무인운반차(AGV)가 작동하는 모습.(사진=LG전자)LG전자가 미래 산업의 필수 요소로 평가받는 5G 특화망 사업을 본격화한다.LG전자가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은 최근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로부터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5G 특화망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은 국내에서의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인증으로 공공 기관에 제품 공급시 증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인증으로 LG전자는 5G 특화망 관련 핵심 기술력 내재화를 공인 받았다.5G 특화망은 공장, 빌딩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이 뛰어나 △디지털 및 AI전환(DX/AX) △스마트팩토리 운영 등 산업 혁신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꼽힌다.이번에 인증 받은 LG전자 5G 특화망 솔루션은 기지국 장치(RAN), 5G 코어(5G CORE) 등 기존 5G 통신 장비가 담당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나 안정성 등을 개선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이 절감된다.또한 LG전자의 뛰어난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와 설치환경에 최적화한 맞춤 5G 특화망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보안이 중요한 고객을 위해 외부 접속을 차단하는 전용 네트워크를, 다른 기업과 협업이 많은 고객을 위해 외부 클라우드와 연결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각각 구축할 수 있다.특히 네트워크 구축에 그치지 않고, 로봇/사이니지 등 LG전자 제품은 물론 고객이 보유한 CCTV/스마트 안전장비 등을 5G 특화망으로 연결해 통합 관리하도록 디바이스 제어 솔루션도 제공한다.LG전자는 이번 국산 인증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원하는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의 5G 특화망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LG전자는 5G 특화망 사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5G를 포함해 현재 보유한 통신특허는 약 3만여 건으로 글로벌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을 추가하며 사업화 채비도 마쳤다.현장 운영 노하우도 풍부하다. LG전자 테네시 공장을 비롯해 △충북 소재 스마트공장 △인천 소재 물류센터 △서울 소재 대학병원 등 국내외 다양한 레퍼런스 사이트에서 5G 특화망을 시험 운영하며 검증 과정을 거쳤다.한편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5G 특화망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0억달러에서 연평균 40% 이상 성장해 2028년 약 11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LG전자 이준성 Private Network사업개발실장(상무)은 “LG전자의 뛰어난 5G 기술력과 공장·물류센터·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원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5G 특화망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5 10:00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비스포크 AI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소비자에 큰 호응

삼성전자 모델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와 ‘비스포크 AI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와 ‘비스포크 AI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와 ‘비스포크 AI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삼성전자가 올해 초 AI 기능을 강화해 선보인 냉장고와 인덕션 제품이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는 4월 출시 이후 약 4개월, ‘비스포크 AI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2월 출시 후 약 5개월 만에 1만대가 판매됐다.삼성전자는 인기 비결로 요리 준비부터 조리 과정까지 더 쉽고 간편하게 도와주는 AI 기능과 여름철 높아지는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에너지 절감 기술 등을 꼽았다.특히, 두 제품은 스마트싱스로 손쉽게 연동이 가능하다.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스마트싱스의 푸드 리스트에 입력하면 요리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고, ‘인덕션에 보내기’ 버튼을 클릭하면 인덕션까지 연결되어 요리 준비부터 조리까지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과 △‘AI 절약 모드’가 적용돼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다.‘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컴프레서만을 단일 동력원으로 사용하던 기존의 냉장고 냉각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최초로 반도체 소자인 ‘펠티어(peltier)’ 소자를 결합해 선보인 새로운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 사용은 최소화하고 식재료는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다.평소에는 고효율 AI 인버터 컴프레서를 단독으로 가동하고, 집중 냉각이 필요할 때는 펠티어 소자를 함께 가동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냉각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월간 소비 전력량을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다.삼성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절약 모드’도 한층 강화되어 냉장고 스스로 상황에 맞는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에너지 절약 정도를 2단계에 걸쳐 맞춤 절전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실사용 기준 최대 25%까지 절감할 수 있다.견고한 무광 글라스를 적용해 강한 내구성과 고화력은 물론, 품격 있는 디자인을 갖춘 ‘비스포크 AI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다양한 AI 기능으로 요리 초보도 전문가처럼 쉽고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더운 날씨에 직접 불 앞에서 요리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에, 내장된 진동 감지 센서로 물이 끓는 시점에 화력을 스스로 조절하는 ‘AI 끓음 감지’ 기능이 더해져 인덕션이 스스로 국물이 넘치지 않도록 한다.또한, 스마트싱스 앱에서 밀키트나 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메뉴에 맞춰 화력과 조리시간이 자동으로 세팅되는 ‘스캔쿡’ 기능으로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제 주방가전도 에너지 절약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해주는 AI 기능이 적용된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술로 ‘AI=삼성’ 공식을 더욱 공고히 하며 시장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가전, TV, 모바일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AI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하며 AI 리더십을 이어갈 전망이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5 09:36 전화평 기자

삼성전기 "2년 내 고부가 FCBGA 비중 50% 이상 확보 목표"

삼성전기 패키지개발팀장 황치원 상무가 반도체패키지기판을 소개하고있다.(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가 서버, AI(인공지능), 전장, 네트워크 등에서 고부가 반도체 기판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비중을 5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기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FCBGA 트렌드와 삼성전기의 강점 Seminar(세미나)’를 열고 2년 내에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황치원 삼성전기 패키지개발팀 팀장(상무)은 “전세계 고객사를 타겟으로 FCBGA 공급확대에 노력하고 있다”며 “인텔이 CPU 시장을 독점했을 때와 달리 지금은 AI 및 서버 시장에서 고객이 직접 설계해서 칩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Arm 기반 반도체는 우리에게 성장동력이다”라고 덧붙였다.Arm은 영국의 IP(설계자산) 기업이다. 전세계 모바일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필수적인 설계를 제공한다.삼성전기는 현재 최고사양 모바일 AP용 반도체기판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Arm 기반 반도체 시장 성장이 삼성전기에게 기회인 이유다.삼성전기는 지난 2022년 10월 국내 최초로 서버용 FCBGA 양산에 성공했다.서버용 FCBGA는 일반 PC용 FCBGA 대비 기판 면적이 4배 이상 크고, 층수도 20층 이상으로 2배 이상 많다. 그만큼 서버용 FCBGA는 기판의 대형화와 고다층에 따른 제품 신뢰성 및 생산 수율을 높이기 위한 제조 기술 확보와 전용 설비 구축 등 후발 업체 진입이 어려운 분야다.현재 회사의 서버 FCBGA는 미국 AMD에 공급되고 있다.삼성전기는 반도체기판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시설투자도 진행했다. 총 1조9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부산과 베트남 신공장을 첨단 하이엔드 제품 양산기지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공장은 자동화된 물류 시스템과 첨단 제조환경을 기반으로 지능형 제조 시스템을 운영하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능형 제조 시스템을 통해 공장 내 모든 운영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분석하여 라인 운영에 실시간 반영하고 있다.또한, 삼성전기 베트남 공장은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레시피를 자동으로 적용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실시간 분석을 통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FCBGA는 고집적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로 연결하며 전기 및 열적 특성을 높인 패키지기판으로 주로 PC, 서버, 네트워크, 자동차용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 처리 장치)에 사용된다.삼성전기는 반도체기판을 만들기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기판은 80u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면적 안에 50um의 구멍을 오차 없이 정확히 뚫어야 한다. 삼성전기는 더 미세한 10um 미세 구멍을 구현할 수 있다. 10um은 A4 용지 두께의 10분의 1 수준이다. 미세 회로 구현의 경우 5um 이하 수준의 회로선 폭을 구현 가능하다.황 상무는 “과거에는 칩 자체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중요했지만, 최근엔 잘 만들어진 제품을 어떻게 조합해서 좋은 제품 제품을 구성하느냐가 중요해졌다”라며 “많은 칩들이 잘 작동하기 위해 기판의 회로 패턴이 미세화되고, 기판 면적도 커지고 층수도 늘어나는 등의 반도체기판의 기술 고도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5 09:30 전화평 기자

한국후지필름BI, '에너지의 날' 맞이 소비자 이벤트 실시

(이미지제공=한국후지필름BI)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BI)은 에너지의 날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했다. 에너지의 날은 매년 8월 22일로, 에너지의 중요성과 화석연료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전 국민의 에너지 절약 동참을 촉구하기 위한 날이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후지필름BI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에너지의 날 이벤트 게시글에 각자의 에너지 절약 방법을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친구를 소환할 경우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당첨자에게는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경품을 제공한다.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후지필름BI는 에너지 절약과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기업인 후지필름 홀딩스 그룹의 CSR 계획 ‘SVP 2030’에 따라 2030년까지 제조 시 발생하는 탄소(CO₂) 배출을 50% 줄이고, 204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한국후지필름BI는 저온 정착 기술로 전력 소비를 줄이고 복합기의 CO₂ 배출량을 54% 낮춘 ‘슈퍼 EA-에코 토너’를 제품에 장착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무용 복합기 및 프린터 모델 ‘아페오스’ 시리즈는 슈퍼 EA-에코 토너는 물론, 공간 및 에너지 절약 설계가 가능한 LED 프린트 헤드, 스마트 절전 기능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면서 고품질 이미지를 제공한다.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BI 대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 한국후지필름BI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8-22 16:39 박준영 기자

후지필름 코리아, '2024 부산국제사진제' 후원

(이미지제공=후지필름 코리아)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2024 부산국제사진제’를 공식 후원한다고 22일 밝혔다.다음 달 22일까지 부산항 제1부두 옛 창고에서 열리는 2024 부산국제사진제는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한 국제적인 사진 축제다.이번 주제전은 ‘한여름 밤의 꿈’으로 세계적인 사진가 로저 발렌, 안드레스 베르테임, 김용호, 리자 암브로시오, 토마즈 라자르, 원성원, 이정록, 요하네스 보스그라까지 6개국 8명의 사진가가 함께했다. 이 밖에 원로와 신진 작가의 만남인 특별전을 비롯해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후지필름 코리아는 사진 및 영상 창작자 지원은 물론, 사진 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국제사진제의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전반적인 후원 및 다큐멘터리 워크숍, 세계적인 사진가와 함께하는 마스터 토크 등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사진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한다.오는 25일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열리는 세계적 수준의 사진가 로저 발렌의 마스터 토크는 사진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후지필름 코리아와 2024 부산국제사진제가 공동 기획한 마스터 토크를 통해 한국의 관람객과 처음 만나는 로저 발렌은 다큐멘터리 사진을 시작으로 50여년의 활동 기간 동안 영화, 설치, 연극, 조각, 회화, 드로잉까지 다양한 방식을 통해 독특하고 허구적인 그 만의 작품 영역을 창조해 왔다. 사진 시리즈를 발전시킨 단편 영화로 여러 차례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그는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선정됐다.로저 발렌의 이번 마스터 토크는 인간의 내면과 무의식을 향한 심도 깊은 그의 작업에 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사진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영감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부산국제사진제와 후지필름 코리아가 함께 하는 ‘온빛 다큐멘터리 워크숍’은 국내 유일의 합숙형 심화 워크숍으로 4인 4색의 국내 대표 사진가 멘토가 함께하는 현장 실습을 통해 참여자들의 포트폴리오 제작을 돕는다.23일부터 3박 4일간 부산 코모도 호텔에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의 멘토로는 김성민 온빛 다큐멘터리 회장과 미국의 타임지 및 뉴스위크와의 사진 작업으로 잘 알려진 박기호 사진가, 이한구 아카이브 류가헌·갤러리 류가헌 대표, EBS 세계테마기행 최다 출연자이자 뮤지엄한미 아카데미 강사인 유별남 사진가가 참여한다.국내외 유명 사진가의 특강도 마련됐다. 먼저, 2024 부산국제사진제의 주제전시 초대 작가이자 월드프레스포토, 올해의 사진 인터내셔널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토마즈 라자르의 특강이 열린다.이 밖에 워크숍 참가자들은 부산의 대표 사진가로 갤러리 수정의 대표이자 다수의 개인전 및 예술가 레지던스 작업을 진행한 윤창수 작가, 2024 온빛-혜윰 프로젝트 수상자인 한상무 작가의 강연에도 참여할 수 있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국제사진제와 함께 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진 기업의 역할을 다하며 국내 사진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활동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8-22 16:35 박준영 기자

"생각하는 TV 온다"…삼성전자, AI 스크린으로 홈 라이프 대중화 앞장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삼성 AI TV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올드보이 감독이 누구지? 그 감독이 촬영한 다른 영화도 추천해줘.”말과 동시에 삼성전자 TV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들을 ‘주루륵’ 나열한다. 발언자가 굳이 박찬욱이란 이름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TV가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을 내주는 것이다.22일 삼성전자가 수원사업장에서 만난 TV는 AI를 활용한 새로운 모습들을 체험케 했다. 기존 일방향적 시청 경험에서 벗어난 새로운 모습이다.특히 연결성이 강조됐다. 기기와 기기, 기기와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효율적인 스마트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다.AI TV는 삼성전자가 꿈꾸는 AI 홈의 중추로, 집안의 스마트 기기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허브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허브 기기 없이도 집안의 AI 가전과 조명, 커튼 등 스마트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다.만약 밖에서 집 안 조명을 키고 싶다면 스마트폰-TV-조명 순으로 신호를 보내 조명을 켠다. 조명 외에도 온도, 공기질 등도 조정할 수 있다.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삼성 AI TV 기능인 3D 맵 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실내에 있더라도 ‘3D 맵 뷰’ 기능을 각 방과 연결이 가능하다. 3D 맵 뷰는 공간별 조명, 에너지, 온도 등 정보를 시각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아기를 키우는 집이라면 TV를 통해 아이가 있는 방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AI는 화질과 음향도 사용자에게 최적화한다.화질의 경우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데 이어 스포츠, 영화 등 장르에 맞춰 시청자가 설정한 내용을 기억한다. 스포츠를 보다가 채널을 돌려 영화를 보더라도 다시 채도, 밝기 등을 재설정해 시청할 필요가 없다. 이 같은 기술은 게임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스포츠 게임에서 슈팅 게임으로 장르를 바꾸면 AI TV가 알아서 해당 장르에 맞는 환경으로 변경해 준다.AI TV는 장애인들에게도 유용한 화면 성능을 제공한다. 화면의 윤곽선과 색상을 더욱 뚜렷하게 해주는 ‘릴루미노 모드’는 저시력자도 별도의 기기 없이 더욱 선명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AI TV에서는 일반 화면과 릴루미노 모드 화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릴루미노 투게더 모드’를 지원해 저시력자와 가족들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화면에 작게 표시되는 수화 화면은 AI가 확대해 더욱 편안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AI는 보다 개선된 음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액티브 보이스 프로(Pro)는 배경음악이나 소음이 큰 장면에서 등장인물의 대사가 잘 안 들리는 경우, 화자의 음성만 추출해 크고 또렷하게 들려준다.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다 중간에 청소기를 돌려야 하거나 아이들이 소란스럽게 해도 대사를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다.삼성전자는 AI TV가 사용자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AI 라이프의 구심점 역할을 맡은 삼성 AI TV가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기기와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소비자들의 일상이 더 풍요롭고 가치 있게 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AI TV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향후 7년간 매년 새롭게 추가되는 AI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타이젠 OS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2 16:00 전화평 기자

‘극한 휘도 vs 형태 변형’…초격차 차세대 K-디스플레이 출격 예고

평면에서 3차원의 제주도 모양으로 변형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사진제공= 삼성디스플레이)K-디스플레이 양대산맥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디스플레이 분야 수 천명의 전문가들 앞에서 초격차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선보이고 시장 리더십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23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제2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에서 각각 ‘스트레처블’, ‘QD(퀀텀닷)-LED’, ‘메타 테크놀로지 2.0’, ‘인공지능(AI) 활용 제조 혁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선보였다. IMID는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로 2000여명의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한다.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LED 기술이 적용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기존에 발표된 제품 중 최고의 해상도과 연신율(늘어나는 비율)을 갖췄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최대 1.25배로 신축성 있게 늘어나고(25% 연신율) 게이밍 모니터 수준의 120PPI(1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를 자랑한다.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고무처럼 잡아 늘이거나 비트는 등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해도 원래 모습으로 회복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필요에 따라 평면의 화면을 3차원으로 돌출시켜 버튼처럼 활용하거나, 옷이나 가구, 건축물처럼 불규칙한 표면에 적용할 수 있다.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UHD 해상도의 31.5형 모니터용 QD-OLED 제품도 선보였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양산한 해당 제품은 현재 출시된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140PPI의 화소 밀도를 구현한다.이밖에도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를 이용해 RGB 픽셀을 구성한 QD-LED, 1만2000니트의 화이트 방식(W-OLED) 올레도스(OLEDoS), 업계 최고 해상도의 RGB 방식 올레도스, IT용 초박형(UT) 패널,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는 ‘플렉스 매직 픽셀’ 등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LG디스플레이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사진제공= 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메타(META) 테크놀로지 2.0’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424억개 초미세 렌즈 패턴 ‘MLA+’에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와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를 더해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게 만든다. 이를 통해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한다.LG디스플레이는 IMID 기간 OLED 성능 향상 및 AI·머신러닝을 통한 제조 혁신 등 최신 연구 논문 30여건을 발표하며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고효율 OLED 소자 개발, TFT(박막 트랜지스터) 백플레인 안정성 개선 등을 통해 OLED 패널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수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OLED TV 패널이 건강한 수면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공개한다. 또한 AI·머신러닝을 활용, 생산 효율성 증대와 설계 최적화 등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도 소개한다.삼성과 LG는 각각 ‘31.5형 UHD QD-OLED’과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TV 및 게이밍OLED 패널로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이번에 수상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이 매섭게 OLED 추격에 나서고 있다”며 “폴더블, 스트레처블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IT, 게이밍, 자동차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시장 리더십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08-22 15:28 박철중 기자

LG전자, 25인치 AI 세탁기 신제품으로 유럽 시장 공략 강화

LG전자가 내달 열리는 IFA 2024에서 선보이는 25인치 드럼 세탁기.(사진=LG전자)LG전자가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25인치 AI 드럼 세탁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다.LG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가로 폭이 25인치인 드럼 세탁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유럽에서 25인치 세탁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은 폭이 24인치 모델 대비 1인치 늘어났지만 세탁 용량은 3kg 더 커진 16kg이다.유럽은 세탁기 설치 장소가 욕실이나 주방 등으로 다양해 제품 사이즈가 선택의 주요 요소로 꼽힌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세탁기의 대부분은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24인치이며, 27인치 대용량 제품도 판매되고 있지만 비중은 낮다.LG전자는 유럽의 24인치 세탁기 고객들이 가족 구성원 증가 등으로 더 큰 세탁 용량을 필요로 하지만 27인치 모델보다는 제품 크기가 작으며 합리적인 가격을 원한다는 점을 파악해 신제품을 개발했다.신제품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기술과 부품 기술력을 상징하는 ‘AI DD(Direct Drive)모터’를 탑재했다. AI가 고객이 투입한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중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준다.또, 물과 세제를 동시에 4방향으로 분사하는 ‘터보워시 360’ 기술로 3kg의 빨래를 39분 만에 세탁한다.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등을 감지해 적정량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해주는 ‘자동세제함’ 기능도 장점이다.LG전자는 펫팸족(반려동물과 가족의 합성어)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누리도록 신제품에 ‘펫케어 코스’를 적용했다. 이 코스는 최대 60도의 온수로 세척하고 4단계 헹굼 과정을 통해 의류에 밴 반려동물 냄새를 줄여준다. 공인시험인증기관 인터텍 실험결과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트리메틸아민, 이소발레르알데히드, 아세트산, 메틸메르캅탄을 99%까지 줄여 악취 발생을 억제한다.한편 LG전자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AI 세탁·건조 솔루션 풀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대용량 빨래를 자주 한다면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결합한 원바디 제품인 워시타워를 △공간에 따라 세로나 가로 모두 설치할 수 있는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를 △설치 공간이 좁거나 한 번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끝내고 싶다면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를 선택하면 된다.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세탁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을 포함해 글로벌 세탁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2 10:00 전화평 기자

리벨리온 "ATOM, 합체 로봇처럼 뭉치면 강해지는 반도체"

오진욱 리벨리온 CTO.(사진=리벨리온)“아톰(ATOM)은 굉장히 플렉서블(Flexible)한 반도체입니다. 유연한 구조 덕에 같은 전력으로 경쟁사보다 더 많은 칩을 구동시킬 수 있습니다.”지난 20일 판교 리벨리온 사옥에서 만난 오진욱 리벨리온 CTO(최고기술책임자)는 회사의 최신 칩인 아톰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오 CTO는 “경쟁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서비스 퀄리티를 제공하기 위한 규모나 파워 면에서 리벨리온 칩의 코스트가 현저히 적다”며 “그로크(Groq)와 비교하면 최대 4배 정도 성능이 좋다”고 설명했다.아톰의 진가는 여러 장의 칩, 카드, 서버를 엮어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RSD(Rebellions Scalable Design)에서 드러난다. RSD는 하나의 AI 추론 워크로드를 여러 개로 나누어 다수의 카드 또는 서버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쉽게 말해 고성능 칩과 유사한 성능을 리벨리온의 칩 여러 개를 묶어 구현한 것이다. 같은 전력 환경에서 성능을 내기 위한 비용이 타사 대비 적은 셈이다.그는 “LLM 모델들은 계속 커지고 있다. 근데 칩을 항상 크게 만들어서 대응할 수는 없다”며 RSD의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리벨리온 아톰 칩.(사진=리벨리온)RSD의 핵심은 칩 여러 개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리벨리온이 랙(Rack) 단위 판매를 셀링포인트로 잡을 수 있는 이유다. 게다가 최근 업계 트렌드가 반도체 판매 시 기존 칩, 카드 등 제품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서버와 랙 단위 판매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높은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낮은 전력으로 AI를 구현해야 하는 최적화 과정이 전체 시스템에서 중요해진 것이다.RSD의 이런 기술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 대상인 국가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아톰은 칩 개별로 보면 규제 대상이 아니다. 성능이 높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RSD로 묶인 아톰은 고성능 칩과 비슷한 성능을 구현한다. 아톰이 규제 대상국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이유다.실제로 리벨리온은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사우디 아람코 리서치센터에 아톰을 탑재한 랙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이 AI반도체 수출을 통제한 국가 중 하나다. 오 CTO는 “아람코 한정으로 4분기에 랙 단위로 납품을 진행한다”고 말했다.오진욱 리벨리온 CTO가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리벨리온의 차세대 칩인 리벨(Rebel) 역시 RSD가 적용된다. 아톰의 RSD를 확장 적용해 아톰과 리벨 간의 연결도 고려 중이다.리벨은 칩 개별로도 고성능을 유지한 채 미국의 규제를 빗겨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블록을 모아 만드는 칩렛(Chiplet) 기술이 적용돼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설계를 쉽게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리벨리온은 리벨의 양산 로드맵을 앞당겼다. 올해 말 양산 돌입 예정이던 리벨 싱글코어를 로드맵에서 제외하고 리벨 쿼드코어를 바로 양산한다는 계획이다.오 CTO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바로 쿼드로 가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정도에 준비가 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리벨은 삼성전자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12단(H)가 코어 수에 따라 4개 올라간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을 통해 턴키(일괄생산)로 양산된다.리벨리온은 이 같은 기술력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오 CTO는 “리벨리온의 미래는 항상 글로벌을 향해있다”며 “리벨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서 글로벌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스타트업으로서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전략들도 고민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스템 솔루션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2 09:00 전화평 기자

‘날개 편’ 삼성전기·LG이노텍, 고부가 제품 승부 건다

전자부품 업계 투 톱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전방산업인 IT 수요 둔화 속 고전에서 벗어나 올 상반기 실적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고부가 제품에 집중해 경쟁력과 성장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2%, 1.5% 증가한 2조5801억원, 208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4% 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시장에서는 고부가 제품인 산업·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서버용 기판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 판매 증가가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평가했다.세부적으로는 컴포넌트(MLCC·인덕터·칩저항)와 광학통신솔루션(카메라모듈ㆍ통신모듈), 패키지솔루션(반도체패키지기판) 등 3개 사업부문 모두 전년에 비해 가동률도 증가했다. 특히 매출 비중이 41.95%로 가장 높은 컴포넌트 사업은 상반기 가동률이 21%p(포인트) 급증한 85%로 나타났다.ITㆍ가전 전자제품부터 산업, 전장, 의료기기 등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필수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부문은 원천재료기술과 분산, 성형, 인쇄, 적층, 소성 등 핵심공정기술의 노하우가 필요한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다삼성전기는 “태블릿PC, 스마트 TV, 게임기, AR(증강현실)·VR(가상현실)기기 등의 고기능화 추세로 관련 부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한 뒤 “자동차의 운전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전자장비의 채용이 빠르게 진행되고, 안전장치 및 연비 개선을 위한 각종 전자기기 채용증가로 자동차용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LG이노텍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6%, 726.2% 급증한 4조553억원, 1517억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에도 전방 IT 수요 개선에 전 사업부문 모두 매출이 크게 늘며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주 거래처인 애플의 아이폰 수요 개선과 함께 고성능 카메라 모듈,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공급이 확대됐고, 자율주행 및 첨단운전자 지원 시스템용 차량 통신 부품의 매출도 증가했다. 또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와 내부 원가 개선 활동,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수익성도 급신장 했다.올 상반기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 기판소재(반도체기판·포토마스크), 전장부품(모터·센서·통신·조명솔루션) 등 3대 사업부문의 가동률도 모두 상승했다. 특히 매출 비중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는 상반기 가동률이 지난해보다 22.5%포인트 증가한 60.0%로 나타났다.LG이노텍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카메라모듈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시장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자율주행차는 각종 제도 정비 및 규제 개선에 따라 본격적인 시장 개화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08-22 06:04 박철중 기자

조주완 “LG전자 영업이익 76%, 구독·플랫폼서 뽑아 내겠다”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인베스터 포럼(Investor Forum)에서 LG전자 조주완 CEO가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LG전자)가전을 넘어 구독과 플랫폼 기반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하고 있는 LG전자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신규 사업이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는 21일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인베스트 포럼’을 통해 “2030년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영역이 전체 매출의 52%, 전체 영업이익의 76%를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핵심 변화 영역으로는 플랫폼을 지목했다. 지난해 LG전자는 가전 기업의 틀에서 벗어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을 꿈꾸는 ‘2030 미래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과 B2B 사업, 전기차, 로봇 등 신사업을 축으로 2030년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겠다는 것이다.사업 선두에는 1호 유니콘 사업인 가전 구독 서비스가 있다. 지난해 연매출 1조1314억원을 달성한 구독은 올해 매출이 60% 가까이 증가해 1조8000억원을 넘어설 기세다. 국내 가전 매출 중 구독의 비중도 지난해보다 5%p 높아진 20% 돌파가 유력하다.웹(web)OS 사업도 차세대 먹거리로 꼽힌다. 지난 10여년간 LG전자가 판매한 2억2000만대의 스마트TV를 기반으로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이 분야 올해 사업 매출은 2021년 대비 4배 성장,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공조(HVAC) 사업 역시 최근 AI데이터센터 열관리 수요 증가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냉각시설에 활용하는 칠러 사업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5%를 넘어간다.LG전자는 올해 전체 매출의 39%가 포트폴리오 전환에서 나오고, 오는 2030년에는 52% 수준까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 CEO는 “LG전자는 이미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B2B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등 다양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창출하고 있다”면서 “빠른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1 16:25 전화평 기자

"맨 눈으로 봐도 화면이 튀어나온다고?"…삼성전자,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공개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Gamescom 2024)’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21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Gamescom 2024)’에 참가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게임스컴은 약 1400개 하드웨어·소프트웨어·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로 삼성전자는 800㎡(약 242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오디세이 3D·32형 오디세이 OLED G8·27형 오디세이 G6 등 최고 사양의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이 가능한 3D 게이밍 모니터 공개삼성전자는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Odyssey 3D)’를 선보인다.이번에 공개하는 ‘오디세이 3D’는 패널 전면에 부착된 렌티큘러(Lenticular) 렌즈를 통해 2D 영상을 실감나는 3D 화면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렌티큘러 렌즈는 입체 영상을 좌안 영상은 왼쪽 눈에 우안 영상은 오른쪽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분리해주는 광학 소자다.‘오디세이 3D’는 시선 추적(Eye Tracking) 및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3D 경험을 제공한다.삼성전자 오디세이 3D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시선 추적(Eye Tracking) 기술은 제품 전면에 내장된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3차원 공간의 사용자 양쪽 눈 위치를 추적해 결과에 따라 일관된 입체감을 제공한다.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은 가장 선명한 입체감이 보이도록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정해주는게 특징이다.이 제품은 3D 모드와 2D 모드를 모두 제공하며 목적에 따라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오디세이 3D’는 37형·27형 크기에 4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165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이나 끊김 현상이 없이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HAS(높낮이 조절) △Tilt(상하 각도 조절)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 Premium) △DisplayPort 1.4(1개) △HDMI 2.1(2개) 를 지원해 최신 게이밍 스펙을 대거 탑재하기도 했다.한편, ‘오디세이 3D’는 CES 2024에서 게이밍 및 e스포츠(Gaming eSports) 부문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하기도 했다.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Gamescom 2024)’에서 ‘오디세이 3D(Odyssey 3D)’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다양한 게이밍 파트너십으로 오디세이 체험 기회 확대삼성전자는 ‘게임스컴 2024’에서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게임 신작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게임 파트너사들과 함께 오디세이 체험존을 마련하고, 오디세이 3D 뿐만 아니라 △240Hz 주사율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8 △360Hz 주사율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6 △57형 듀얼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네오 G9 등 게이밍 모니터들을 대거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방문객들은 오디세이 모니터 신작 게임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방문객들은 ‘오디세이 3D’를 통해 크래프톤의 신작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의 사실적인 그래픽을 3D 환경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글로벌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기존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1 11:00 전화평 기자

삼성D·LGD, 'IMID 2024'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 선보여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평면에서 3차원의 제주도 모양으로 변형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살펴보는 모습.(사진제공= 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제주에서 열리는 제2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선보인다.IMID는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로 2000여명의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한다.21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LED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에 발표된 제품 중 최고의 해상도과 연신율(늘어나는 비율)을 갖췄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최대 1.25배로 신축성 있게 늘어나고(25% 연신율) 게이밍 모니터 수준의 120PPI(1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를 자랑한다.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고무처럼 잡아 늘이거나 비트는 등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해도 원래 모습으로 회복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필요에 따라 평면의 화면을 3차원으로 돌출시켜 버튼처럼 활용하거나, 옷이나 가구, 건축물처럼 불규칙한 표면에 적용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2017년 스트레처블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IMID에서 UHD 해상도의 31.5형 모니터용 QD-OLED 제품도 전시한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양산한 해당 제품은 현재 출시된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140PPI의 화소 밀도를 구현했다. 이 제품은 IMID가 올해 새롭게 제정한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했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31.5형 QD-OLED 제품은 현재 글로벌 모니터 브랜드 10여 개 업체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몰입도와 임장감을 원하는 게이머들은 물론 고화질 작업이 필요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QD)을 이용해 RGB 픽셀을 구성한 QD-LED, 1만2000니트의 화이트 방식(W-OLED) 올레도스, 업계 최고 해상도의 RGB 방식 올레도스, IT용 초박형(UT) 패널,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는 ‘플렉스 매직 픽셀’ 등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2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MID 2024’에서 관람객들이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한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 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메타(META) 테크놀로지 2.0’을 선보인다.이날 LG디스플레이의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TV 및 게이밍OLED 패널은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했다.‘메타 테크놀로지 2.0’은 424억 개 초미세 렌즈 패턴 ‘MLA+’에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와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를 더해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기술이다.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한다.LG디스플레이는 학술대회 기간 동안 OLED 성능 향상 및 AI·머신러닝을 통한 제조 혁신 등 최신 연구 논문 30여건을 발표하며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도 선보일 계획이다.대표적으로 고효율 OLED 소자 개발, TFT(박막 트랜지스터) 백플레인 안정성 개선 등을 통해 OLED 패널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수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OLED TV 패널이 LCD 대비 유해 블루라이트가 적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건강한 수면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공개한다.AI·머신러닝을 활용한 제조 공정 혁신 성과도 발표한다. 방대한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을 통한 생산 효율성 증대, AI 기반 디스플레이 설계 최적화 등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소개한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08-21 10:46 박철중 기자

LG디스플레이,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 수상

2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MID 2024’에서 관람객들이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한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을 관람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2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IMID 2024’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메타(META) 테크놀로지 2.0’으로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IMID는 매년 2000여명의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이날 LG디스플레이의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TV 및 게이밍OLED 패널은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Korea Display of the Year)’을 수상했다.‘메타 테크놀로지 2.0’은 424억 개 초미세 렌즈 패턴 ‘MLA+’에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와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를 더해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기술이다.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한다.LG디스플레이는 학술대회 기간 동안 OLED 성능 향상 및 AI·머신러닝을 통한 제조 혁신 등 최신 연구 논문 30여건을 발표하며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도 선보일 계획이다.대표적으로 고효율 OLED 소자 개발, TFT(박막 트랜지스터) 백플레인 안정성 개선 등을 통해 OLED 패널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수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OLED TV 패널이 LCD 대비 유해 블루라이트가 적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건강한 수면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공개한다.AI(인공지능)·머신러닝을 활용한 제조 공정 혁신 성과도 발표한다. 방대한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을 통한 생산 효율성 증대, AI 기반 디스플레이 설계 최적화 등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소개한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한 TV 및 게이밍 OLED 패널을 비롯해,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VR(가상현실) 및 스마트워치용 초고휘도 올레도스(OLEDoS) 등을 전시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1 10:17 전화평 기자

삼성D, 'IMID 2024'서 업계 최고 해상도·연신율 스트레처블 공개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평면에서 3차원의 제주도 모양으로 변형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살펴보는 모습.(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가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리는 제2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 이하 IMID)에 참가해 고무처럼 늘어나는 고해상도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IMID는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디스플레이 분야 석학들과 산업계 종사자들에게 회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는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LED 기술이 적용됐으며, 기존 업계에서 발표한 제품 중 최고의 해상도 및 연신율(늘어나는 비율)을 갖췄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최대 1.25배로 신축성 있게 늘어나고(25% 연신율) 게이밍 모니터 수준의 120PPI(Pixel per Inch·1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를 자랑한다.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고무처럼 잡아 늘이거나 비트는 등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해도 원래 모습으로 회복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필요에 따라 평면의 화면을 3차원으로 돌출시켜 버튼처럼 활용하거나, 옷이나 가구, 건축물처럼 불규칙한 표면에 적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3차원으로 표현해낸 제주도 지형과 사계절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2017년 스트레처블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IMID에서 UHD 해상도의 31.5형 모니터용 QD-OLED 제품을 전시하고 경쟁 제품과 비교하는 등 화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양산하기 시작한 해당 제품은 현재 출시된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140PPI(Pixel per Inch, 1인치당 픽셀 수)의 화소 밀도를 구현했다. 이 제품은 IMID가 올해 새롭게 제정한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Korea Display of the Year Awards)’을 수상했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31.5형 QD-OLED 제품은 현재 글로벌 모니터 브랜드 10여 개 업체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몰입도와 임장감을 원하는 게이머들은 물론 고화질 작업이 필요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QD)을 이용해 RGB 픽셀을 구성한 QD-LED △업계 최초로 1만2000니트 초고휘도를 구현한 화이트 방식(W-OLED)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 △올초 ‘CES 2024’에서 최초 공개한 업계 최고 해상도의 RGB 방식 올레도스 △1Hz 가변주사율로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소비전력 저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IT용 초박형(UT) 패널 △옆 사람에게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어 차량에 적용 시 운전자 안전에 기여하는 ‘플렉스 매직 픽셀(Flex Magic Pixel™)’ 등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IMID에서 마이크로LED, AI 등 차세대 기술과 관련해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70여 건의 논문을 발표한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1 10:14 전화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