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롯데장학재단, 제주지역 범죄피해가정에 5200만원 전달

제주경찰청 김수영 청장(좌측),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장학재단)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0일 제주경찰청에서 범죄피해로 인해 고통을 받고있는피해자와 그 유가족들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한 ‘2024 신격호 롯데 범죄피해가정 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범죄피해가정 지원사업’은 대한민국 국적의 제주지역민으로 피해당사자 또는 학교에 재학중인 만 24세 이하의 자녀 13명을 선발하여긴급생활안전 자금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 선정은 지역 경찰서와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제주경찰청 산하의 피해자지원 실무위원회를 거쳐 이뤄진다.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019년, 제주경찰청과 사회공헌기금 업무협약을 맺고 범죄로 인해 피해를 받은 가정을 돕기 위해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81명에게 3억4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김수영 제주경찰청 청장 외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지원금 전달식에 이어 제주경찰청은 지난 6년간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해 온 장혜선 이사장의 공을 인정한 바, 이사장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도 함께 마련했다.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 지원금이 제주지역 범죄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재단과 경찰청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며, 우리들의 작은 힘들이 점차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10-11 09:55 송수연 기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배추값 내림세 전환…이달말 가격하락 체감할 수 있을 것"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9일 오전 충북 단양에 위치한 배추밭을 찾아 10월 중하순 출하될 배추 생육상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기상 여건이 잘 받쳐준다면 10월 말부터는 배추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9일 밝혔다.송 장관은 이날 충북 단양군의 배추밭을 찾아 이달 중순과 하순에 출하될 배추 생육 상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그동안 배추 가격이 높아 걱정이 많았지만, 이달 들어 전반적인 내림세로 전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달 중순부터 출하될 배추는 지난 8∼9월 고온과 가뭄으로 뿌리내리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달 들어 작황이 호전됐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배출 출하량은 상순 대비 중순과 하순에 2.5배, 4배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출하되는 배추는 지난달과 달리 품질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하순에 출하되는 배추 물량의 조기 수확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운송비 등 출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지원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폭염과 일부 재배지의 가뭄으로 포기당 평균 9963원(지난달 27일)까지 치솟았던 배추 소매가격은 기온 하강으로 인한 생육 회복과 출하 지역 확대 덕분에 전날 8758원까지 낮아졌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10-09 14:56 박자연 기자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삼성 위기론, 10년전 부터 제기…AI시대 제대로 준비 못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에서 ‘2024 미국 대선 그리고 반도체 주권 국가’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삼성이 스마트폰 시대에는 잘나갔지만, 인공지능(AI) 시대는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박 전 장관은 이날 제주도 해비치호텔 제주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열린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2024 미국대선 그리고 반도체 주권국가’를 주제로 특강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데스크톱, PC, 스마트폰 시대가 있었고 지금은 AI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며 “스마트폰 시대에는 삼성, 애플이 잘나가고 IBM, 인텔은 힘을 못 썼는데 이제 삼성과 애플도 똑같은 딜레마에 빠졌고 새로운 AI 시대를 맞아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삼성전자 위기론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삼성의 위기는) 10년 전부터 나온 얘기”라며 “해외 전문가들이 글로벌 기업들은 기술 개발의 성과를 직원 명의로 발표하는데, 삼성은 그렇지 않아 문제라고 얘기하더라”라 전했다.그는 “인텔이나 AMD에서 인재를 스카우트해왔던 정신을 잊으면 안 된다”며 “정부가 인재 양성을 다양하게 해야 하고 삼성도 인재를 뺏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삼성의 실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전 장관은 또 “AI 시대에 대비해야 하는데 어떻게 보면 조금 늦었지만 달리 보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반도체와 AI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반도체를 지배하는 자가 21세기를 지배할 것이고, 우리 생활에서 이제 반도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미국 대선과 관련해서 박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두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되든 우리 경제와 무역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트럼프 후보도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로 돌아갈 것이고, 해리스도 대미 수출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것이다.그러면서 박 전 장관은 한국 중소기업들에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박 전 장관은 “중국의 최혜국 대우(MFN)를 철폐하고, 전략적 관세를 인상하고, 중국산 전기차의 수입을 금지하면 어디가 유리하겠느냐”라고 반문하며 “1980년대 플라자 합의를 계기로 일본기업들의 수출이 힘을 잃고 한국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처럼 이제 중국 상품을 우리가 대체할 구멍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10-09 14:28 장민서 기자

안덕근 산업부 장관 "체코 원전 금융지원설, 사실 아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 정부가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안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체코 원전 입찰 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제출한 투자의향서(LOI)에 금융지원 내용이 담겼다’며 정부차원의 금융지원을 약속한 것 아니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김 의원은 질의에서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만나 수출입은행을 통한 원전 건설 금융 지원을 약속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안 장관은 “LOI는 이런 사업에서 관행적으로 보내는 것으로, 협력하겠다는 일반적인 내용이지 그 사업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이 아니”라며 “지난 정부에서도 원전 관련 사업에 7개의 의향서를 보낸 적이 있고 저희 정부에서도 8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안 장관은 김 의원이 답변 기회를 주지 않자 질의 시간 이후 위원장으로부터 발언권을 얻어 직접 영어로 쓰인 투자의향서 원문을 꺼내 읽기도 했다.안 장관은 영어 원문으로 ‘이 서신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대한 자금 제공의 확약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하라’는 부분을 읽은 뒤 “이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을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써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안 장관은 이날 국장감사에서 “올해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하고 글로벌 통상 중추국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수출액은 4500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안 장관은 “연말까지 총 370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는 등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원전, 방산 등 수출 품목 다변화, 거대 인구와 자원을 보유한 글로벌 사우스 지역 등 신수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또한 안덕근 장관은 “에너지안보를 강화하면서 무탄소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촉진하겠다”면서 원전,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연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원전 분야는 고준위 특별법 제정으로 원전의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고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기술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안 장관은 또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리는동해 심해 가스전의 1차공 시추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2024-10-07 14:48 이형구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10월까지 배달앱·입점업체 상생안 안나오면 정부가 나설 것"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사진=브릿지경제 DB)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배달앱과 입점업체 간 상생협의 논의와 관련해 “10월까지 상생협의체가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정부가 직접 나서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정 위원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상생안 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생산적인 결론은 못 낸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한 위원장은 “입법을 통한 제도적 개선보다는 당사자가 상생을 통해서 합리적인 안을 내는 게 최선이라며 “우선은 상생협의체를 통해서 합리적인 방안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정부는 배달앱 운영사와 입점업체 등 자영업자 간 합리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회를 출범시켰지만, 이후 회의가 다섯차례 진행되는 동안 수수료를 비롯한 핵심 주제에 대한 유의미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상생안 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다만 최근 배달의민족이 앱 내 배달매출액에 따른 차등 수수료 적용을 골자로 하는 상생안을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난항을 겪던 논의에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한 위원장은 또 배달앱 3사의 ‘최혜대우 요구’ 등 불공정 행위 조사에 대해 “일부 배달앱이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이중 가격을 사실상 제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 중”이라며 “경쟁 제한 요건이 충족되면 공정거래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프랜차이즈 업체의 필수품목 과다 지정 문제에 대해서는 “햄버거나 치킨 등 업종에서 냅킨과 물티슈 등 공산품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사건에 대해 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거대 플랫폼의 독과점 규제를 위한 제도 개선 방식이 신법 제정에서 현행법 개정으로 바뀐 것과 관련해 “신속한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현행 공정거래법을 개정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며 “시장 안착을 위해서도 법 제정보단 개정이 훨씬 더 쉽다는 게 공정위의 관점”이라고 설명했다.지배적 사업자를 ‘사전 지정’하는 방식에서 ‘사후 추정’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에 대해서는 “사후 추정이 규제의 강도가 더 약한 것은 맞다”라면서도 “사전 지정과 사후 추정 사이 시간적 간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른바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등 결혼 비용 부담 완화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내년 초까지 결혼 준비 대행 관련 표준약관을 제정할 계획”이라며 “과도한 위약금이나 부당한 면책 조항 등 불공정 약관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10-06 15:06 장민서 기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전환기 맞은 글로벌 전력·자동화, 우리에게 기회"

지난달 30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열린 ‘LS일렉트릭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구자균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일렉트릭)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전력·자동화 산업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LS일렉트릭은 지난달 30일 경기 안양에 있는 LS타워에서 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발전과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현재 글로벌 전력·자동화 산업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았다”며 “미국, 일본, 유럽 중심의 일부 국가와 일부 기업들이 장악해왔던 글로벌 시장 판도가 요동치고 있는 지금이 우리에게 큰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전력과 자동화 산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일렉트릭 얼라이언스(연합)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범지구적 에너지와 기후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대전환과 디지털 기술 혁명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LS일렉트릭은 이번 행사에서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통합 브랜드 ‘비욘드 X’도 공개했다.다음 달 론칭하는 새 브랜드는 지난 50년간 쌓아 온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설루션, 신뢰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세계 시장을 이끌기 위한 에코, 효율성, 디지털, K-일렉트릭 등 4대 가치를 담고 있다.구 회장은 “비욘드 X는 지금까지 받아온 고객의 기대를 넘어 글로벌 톱 티어(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약속을 의미한다”며 “탁월한 기술력과 고객맞춤 설루션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도전하는 진취적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LS일렉트릭은 지난 1974년 설립된 전력과 자동화기기 전문 제조 기업 금성계전을 모태로 하고 있다. 1995년 금성계전과 금성산전, 금성기전 3사가 합병해 ‘LG산전’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03년 L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LS산전을 거쳐 2020년 현재의 LS일렉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LS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4조2천305억원, 영업이익 3천249억원을 달성하고, 전 세계에 걸쳐 13개 법인·14개 지사, 직원 수 3천500여명을 보유하는 등 글로벌 초우량 중전 기업으로 성장했다.기존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전력과 자동화 산업 분야에서 단품 기기부터 하이엔드 시스템까지 풀라인업을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마트그리드, 태양광발전, 친환경차 전장부품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1 17:06 전화평 기자

로봇이 군인 재활 돕는다…현대차그룹, ‘10M 행군’ 영상 공개

병원 복도에서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재활 치료를 진행하는 부상 군인과 보조하는 의료진의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현대자동차그룹이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를 통해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을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현대차그룹이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해 제작했으며 국군수도병원에서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재활훈련을 하는 모습과, 국민들이 부상 군인들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을 담았다. ‘10M 행군’은 부상 군인들이 재활을 위해 매일 걷는 병원 복도가 마치 긴 행군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공개된 영상에서는 부상 군인들이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힘든 재활 훈련을 극복하는 모습이 나왔다.현대차그룹이 국군수도병원에 기증한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그룹 RD본부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첨단 의료용 재활 로봇이다. 하지 재활을 목적으로 개발된 이 로봇은 보행 재활을 지원하며, 재활을 위한 단순한 보행 보조를 넘어 다양한 훈련 동작도 가능하게 해준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군 장병과 같은 국가에 헌신하는 공익 종사자들을 위해 그룹의 신기술을 활용하여 지원하는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01 09:32 김상욱 기자

LG유플러스, 어르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교육 실시

30일 오전 진행된 예방 교육에서 LG유플러스 직원이 어르신들에게 보이스피싱 등 민생사기 대처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 용산구 거주 고령층 취약계층 대상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용산구청과 함께 마련한 이번 교육은 지난달 30일 오전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복지관 소속 어르신 30여명과 전문강사, LG유플러스 임직원이 함께 했다.100여분간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늘어나고 있는 전기통신금융사기의 개념과 신종 피해 유형이 소개됐다. 이어 주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유형별 시뮬레시션을 통해 사기 피해를 입지 않는 대응 방법이 공유됐다. 개인정보보호의 개념과 필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사기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신속히 대처하는 방법도 소개됐다.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고령층 대상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10회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교육에는 퀴즈를 통해 스미싱 대처 방안을 배우는 골든벨 행사도 개최한다.한편, LG유플러스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고도화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대책에 협조하고 있다. 우선 온라인 개통 시 휴대전화 개통목적을 확인하는 절차를 연중 신설했고, 민생사기 필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과 AI로 불법 스팸메시지 발송을 막는 ‘ixi 스팸필터’를 가동 중이다. 이어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고객의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를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보험)’를 제공하는 등 고객 피해 예방과 경감에 앞장서고 있다.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 전무)은 “고령층은 일상에서 디지털 격차로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데, 갈수록 고도화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입을 경우 금전적, 정서적으로 더 많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되는 기술개발과 관련 활동으로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향후 다양한 정부 기관과 협력해 용산구 외 다른 지자체에서도 예방 교육에 전개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01 09:19 박준영 기자

'하노이 랜드마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1주년…누적 방문객 1000만명 돌파

지난 7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몰캉스를 즐기기 위해 모여든 고객들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지난해 22일 공식 개점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354일 만인 9월10일에 누적 방무객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또한 독립기념일 연휴였던 지난 달 3일에는 하루에만 10만명의 고객이 내방해 일 방문객 최대 기록도 갈아치웠다. 개점 122일만인 1월에는 초단기 매출 1000억도 달성했다. 이후 2000억 매출에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도 단 5개월에 불과했다. 개점 약 9개월 만인 지난 6월에 달성한 누적 매출 2000억원은 베트남 근로자 월평균 소득인 50만원의 40만배에 달하는 실적이다.올 초 베트남의 설이자 최대의 명절인 ‘뗏’ 연휴기간에는 귀향 고객의 발길을 끌며, 가족 단위 고객을 중심으로 약 20만명이 쇼핑몰을 찾으며, 공히 롯데몰은 하노이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4층의 복합문화공간인 ‘컬쳐 에비뉴’는 하노이에 없던 서점, DIY 매장, 갤러리, 디자인 굿즈샵 등을 유치해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하며,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의 발길을 끌고 있다.이같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1년여간의 여정은 현지의 쇼핑 문화의 지형을 바꿔놓은 ‘두 번째 물결(Second Wave)’이라는 평가다. 상품의 구색에만 치중하던 현지의 여타 쇼핑몰과는 달리 혁신적인 차별화 요소를 도입해 호평을 얻었다.롯데몰의 인기 배경에는 국내에서 진출한 ‘K 브랜드’의 역할도 크다. 30여개 한국 브랜드는 패션, 음식, 즐길 거리 등 다방면에서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분식 브랜드인 ‘두끼’, 고깃집인 ‘이차돌’ 등 K 푸드와 함께 캐주얼 패션 브랜드인 ‘MLB’, 어린이를 위한 키즈 파크인 ‘챔피언 1250’ 등은 전 매장 중 매출 상위 10% 안에 드는 최고 인기 매장들이다.롯데몰은 동남아 전역에서 ‘글로벌 쇼핑 명소’로 부상 중이다. 실제 점포 현황을 살피기 위해 방문하는 해외 업체들도 하루 평균 10~20팀에 달한다. 누적 방문객 100만명 이상을 돌파한 팝업 명소인 실내 ‘아트리움 광장’과 야외 ‘분수 광장’에 행사를 유치하고자 패션, 주얼리, 뷰티 등 업체들의 입점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첫 돌을 기념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9월 한 달간 ‘1주년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감사의 뜻을 담은 비주얼 테마로 1주년 분위기를 연출했다. 베트남 신진 아티스트인 꾸잉 흐엉과 협업해, ‘땡큐 하노이’ 비주얼을 선보였다. 1주년을 형상화한 아기자기한 비주얼로 건물 외벽뿐만 아니라, 포토존, 주요 동선, 엘리베이터 등 고객이 쇼핑하는 곳곳에 아트워크를 적용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또 전체 브랜드의 80% 수준인 약 180여 매장이 참여해, 역대 규모의 최대 단독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쇼핑몰 외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시네마도 1주년 감사 행사에 동참했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연말까지 개점 누계 매출 ‘3000억’ 돌파도 점쳐진다. 올 연말화려한 장식의 샤넬 크리스마스 트리를 야외 광장에 설치해 포토 성지로 활성화하고, 지난 달 리뉴얼을 마무리한 롯데백화점 하노이점과 연계 행사도 진행해 고객의 발길을 끌 계획이다.롯데몰의 성공으로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향후 베트남 호치민의 투티엠 신도시 내 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베트남 내 점포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 부지도 검토 중이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10-01 09:16 송수연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 "고려아연 공개매수 경쟁 과열… 불법행위 적발시 엄중 조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진행과정이 지나친 경쟁으로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27일 오후 부원장 회의에서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한 현안에 대해 논의한 후 “불공정거래가 행위가 적발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에서 이 원장은 “공개매수 등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전한 경영권 경쟁은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공개매수는 관련자들 간 경쟁 과열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시장 불안을 야기하고 자본시장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공개매수자, 대상회사 등 관련자들은 공정 경쟁의 원칙을 준수하는 한편, 향후 공개매수 과정에서 제반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공개매수와 관련해 근거 없는 루머나 풍문 유포 등으로 투자자의 잘못된 판단이나 오해를 유발하는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하는지 면밀히 시장 감시를 실시하고, 필요시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이 원장은 또 투자자들에게도 “현재 단기적으로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한 상태이나 이후 주가 하락으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공시자료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이 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은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섰는데, 공개매수 과정이 과열양상을 띄자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주식을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에 나섰으나,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급등하자 지난 26일 고려아연 공개 매수 가격을 서 7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증권가 일각에서는 고려아연의 대항 공개 매수가가 얼마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29 15:03 이원동 기자

중기중앙회, '로스엔젤레스 한인축제' 참가…中企 해외진출 지원

2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개막한 ‘제51회 로스엔젤레스 한인축제’를 축하하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모습.(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오후 6시 미국 로스엔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개막한 ‘제51회 로스엔젤레스 한인축제’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로스엔젤레스 한인축제재단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1974년부터 시작됐으며, LA소방국 공식집계로 40만 여명이 참석하는 미국 서부지역 최대 규모의 다문화 축제이다.이번 축제에는 한류에 힘입어 높아진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미국 현지의 관심도를 감안해 역대 최대 규모인 290여 개 부스가 운영됐으며, 이는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 활성화 계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기중앙회는 홈앤쇼핑과 함께 전시부스를 마련해 미국에서 인기 있는 뷰티·식품 등의 분야 제품을 엄선해 홍보 및 판매를 지원했다.한편 중기중앙회는 한인축제에 이어 애틀란타를 방문해 내년 4월 개최예정인 ‘제1회 미주한인비즈니스 대회’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K-푸드와 K-뷰티 제품 대부분은 전문 중소기업이 만들고 있고, 대기업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도 중소기업이 OEM으로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29 12:00 장민서 기자

신한카드, 고객 감사 전하는 창립 17주년 기념식 진행

신한카드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고객과 자회사 임직원, 임직원 가족 등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다짐하는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2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문동권 사장이 임직원 및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고객을 향한 변치않는 초심을 지키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2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문동권 사장은 신한카드 및 자회사 임직원,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고객을 향한 변치않는 초심을 지키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이와 함께 신한카드의 고객을 향한 ‘초심’과 미래에 대한 ‘결심’의 뜻을 담아 정이품송 소나무와 폐카드를 재생해 만든 벤치를 활용한 미니 정원을 조성, 오픈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첫번째 쏠트래블 신용카드 고객, 10만번째 포인트플랜 카드 고객 및 우수 패널 활동 고객 등이 참석해 문 사장과 함께 정원 제막을 진행했다.2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왼쪽에서 첫번째)이 공로상 수상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또, 창립기념일 공로상 수상직원 및 수상직원 가족을 초청해 시상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해 온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현묵열 명장’을 임명하는 등 포상을 실시했다. 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

2024-09-29 10:25 김동욱기자

삼성전자서비스, 자립준비청년 위해 재능 나눔 활동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들이 삼성희망디딤돌 충남센터에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재능 나눔 활동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삼성전자서비스가 임직원의 특화된 기술 역량을 살려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11곳의 삼성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이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세척 및 점검해 주는 나눔 활동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삼성의 대표적 CSR 프로그램이다.삼성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및 정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부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11곳에 ‘삼성희망디딤돌센터’를 설립했다. 나아가 지난해부터 취업 교육 사업인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번 재능 나눔 활동은 삼성전자 구미 서비스센터 직원들의 삼성희망디딤돌 경북센터 후원 활동이 계기가 됐다. 구미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지난해 4월부터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에 환원한다’는 취지 아래 경북센터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 가전제품 무상 점검 △ 벼룩시장 수익금 기부 등의 활동을 진행해 왔다.이 사실이 알려지며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들 사이에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후원 활동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전국의 삼성희망디딤돌 센터와 연계한 임직원 재능 나눔으로 확산됐다.재능 나눔에는 전국 48개 서비스센터, 150여 명의 서비스 임직원들이 참여한다. 서비스 임직원들은 여름내 사용한 에어컨을 살균 세척해주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냉장고·세탁기 등의 생활가전 점검 등 일상에 필수적인 가전제품 세척 및 점검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일상을 돕는다.자립준비청년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생필품 후원 등도 병행 실시한다.이철구 삼성전자서비스 CS지원실장 부사장은 “임직원의 자발적 후원 활동이 또 다른 재능 기부로 이어진 사례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서비스 사업장과 지역 사회가 연계한 뜻깊은 활동을 적극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2024-09-29 08:46 나유진 기자

김홍국 하림 회장 "40년간 즐겨 먹은 익산 명물 '황등 비빔밥' 더미식 신제품으로 출시…2년간 연구 개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더미식 ‘황등비빔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송수연 기자)“토렴을 해서 비빔밥을 만드는 아주 특별한 비빔밥이다. 40여년 동안 단골로 다닌 식당의 추억을 맛을 소비자들이 집에서 편히 먹었으면 좋겠다.”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6일 전북 익산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치킨에서 열린 ‘NS 푸드페스타’에 참석해 하림산업이 출시한 ‘황등 비빔밥’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김홍국 회장의 고향은 전북 익산으로 황등 비빔밥은 김 회장이 고향을 방문할 때 마다 즐겨 먹는 음식이다. 현재는 황등 비빔밥이 입소문이 나며 김 회장의 단골집은 웨이팅이 있어질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이에 김 회장은 가정에서도 황등 비빔밥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HMR 상품으로 개발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황등 비빔밥은 선지 육수를 토렴해 밥에 다양한 재료를 비빈 후 육회를 넣어 먹는 음식으로 토렴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RD애서 2년 정도 반복해 조리를 해 가며 맛을 냈다. 김 회장은 “MSG도 쓰지 않기 때문에 까다롭게 만들었다”라며 “더미식에서 만든 만두는 유통과정에서 육즙 보존이 어려워 4년의 연구를 거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실제 더미식 RD팀은 황등시장에 위치한 황등비빔밥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수 없는 실패를 겪었다. 제조 설비 상 토렴을 할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개발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회사 측은 “비빔밥 하나를 만들기 위해 모든 과정이 수고스러운 작업이었지만 미식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라”라며 “결국 하림 내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으며 익산 황등의 맛을 그대로 담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26 13:43 송수연 기자

한덕수 총리 "탄소중립은 대한민국이 세계무대서 도약할 수 있는 기회"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 프론트원 박병원홀에서 열린 ‘넷제로 챌린지X 업무협약·발대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탄소중립은 대한민국이 세계무대에서 도약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디캠프 프론트원에서 열린 ‘넷제로 챌린지X 업무협약·발대식’에서 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분야 스타트업이 기술을 사업화하는데 필요한 대출 또는 보증 우대, 규제샌드박스, 공공조달, 특허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한 총리는 “이번 ‘넷제로 챌린지X’ 프로젝트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향한 기술과 금융의 협업이고 민간과 공공 원팀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한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보육과 투자는 물론 스타트업이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제반 사항을 총체적으로 지원하고자 민·관이 하나 된 팀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넷제로 챌린지X’는 탄소중립·녹생성장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여기에 참여한 정부와 민간 등 29개 기관은 내년 1월부터 탄소중립과 기후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발·지원할 계획이다.그러면서 한 총리는 “‘넷제로 챌린지X’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선 기후기술 분야와 관련된 산업계와 금융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참여기관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또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세계적인 이상고온과 대규모 산불, 강력한 태풍과 홍수 등은 이미 기후위기가 현실이 됐음을 보여주고 있고 우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온몸으로 직면하고 있다”며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은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적인 도전과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기후위기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산업 생산성의 저하로 전 세계 경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 EU, 일본 등은 이러한 기후위기를 산업전환과 신산업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EU 그린딜 산업계획, 일본 녹색전환(GX) 추진전략 등은 녹색산업에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탄소중립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했다.한 총리는 특히 국내 현실을 지적하면서 “과학기술과 창의적 역량에 투자를 확대하고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어우러져야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2024-09-24 14:49 이형구 기자

코스맥스, 美 하버드대와 미래 화장품 솔루션 개발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열린 ‘하버드대학교-코스맥스 공동연구 업무 협약식’에서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오)와 브리튼 니콜슨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수석 부사장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코스맥스가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공동 연구에 나선다. 코스맥스와 하버드대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통해 인종까지 고려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학 중개 연구’에 대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코스맥스는 지난해 11월 하버드대와 포괄적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하는 화장품) 기술 개발에 뜻을 모았다.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공동 연구의 핵심 주제를 ‘생활 양식, 환경적 요인과 피부 질환 및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간의 다중 상호 작용 규명’으로 정했다.하버드대 의대 유관 학과와 코스맥스그룹 연구진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기반으로 바이오-의학 분야 신기술 개발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여드름 △건선 등 주요 피부 질환을 대상으로 식습관, 야외 활동, 스트레스 등의 개인 생활 양식과 대기질, 일조량 등 환경적 요인에 따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구체적인 영향을 규명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하버드 의과대학은 다년간 축적해 온 글로벌 바이오 빅데이터와 실제 임상 적용 연구 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은 전세계 90여개국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만큼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이는 코스맥스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데이터와 결합해 상승효과를 낼 전망이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2019년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출시했다.코스맥스그룹이 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미생물은 약 3000여종, 미생물 자원 관련 등록 특허는 80여건에 이른다. 현재 20여편에 달하는 SCI급 논문도 게재했다.코스맥스와 하버드대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지역·기후·인종·국가 단위로 생활양식과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스킨케어 토탈 솔루션을 구축·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병주 코스맥스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코스맥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력이 또 한번 도약 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며 ”이번 공동연구가 미래 화장품 산업을 이끌어 갈 바이오 메디컬 코스메틱 분야의 새로운 장을 구축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23 08:39 박자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체코 재무장관과 회담 "양국 경제협력 전방위로 심화되고 확산시키자"

대통령 체코 순방을 수행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재무부에서 즈비넥 스탄유라 재무장관과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체코 재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재무부에서 즈비넥 스탄유라 체코 재무장관을 만나 양국간 경제·금융 협력 증진방한에 대해 논의한 후 이같이 말했다.이번 회장은 대통령 체코 순방 수행을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우리나라 경제부총리가 체코 재무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내년은 한·체코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해다. 최 부총리와 스탄유라 재무장관은 지난해 기준 양국 교역규모가 44억1000만달러로 수교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그간 양국이 경제분야에 있어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해왔다고 평가했다.최 부총리는 “원전 협력으로부터 비롯된 이번 체코 방문은 양국 관계에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고 경제협력 수준에서도 질적 변화가 시작된 티핑포인트(임계점)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양국 재무장관은 원전 건설 관련 재무당국 간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필요시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한-체코 간 국장급 경제대화를 신설하고 정례화하기로 했다. 첫 회의는 내년 상반기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정기적인 대화 채널을 통해 거시경제·재정·금융분야에 대한 상호 이해가 넓어지고 경제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으로 기재부는 전망했다.양국 재무장관은 한국기업의 체코 사업 수주·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국책금융기관 간 금융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규모 인프라 사업정보 공유, 맞춤형 공동 금융지원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5개 국책금융기관 간 금융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한편 최 부총리는 체코 산업통상부와도 ‘경제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EIPP·Economic Innovation Partnership Program)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력·에너지와 관련된 양국정책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최 부총리는 “다년도에 걸친 에너지 분야 공동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협업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2024-09-22 13:31 이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