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 회장 "40년간 즐겨 먹은 익산 명물 '황등 비빔밥' 더미식 신제품으로 출시…2년간 연구 개발"

송수연 기자
입력일 2024-09-26 13:43 수정일 2024-09-26 15:01 발행일 2024-09-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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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명물 '황등 비빔밥' 더미식 신제품으로 출시
김홍국 회장 단골집 맛 구현 위해 '고집'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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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더미식 ‘황등비빔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송수연 기자)

“토렴을 해서 비빔밥을 만드는 아주 특별한 비빔밥이다. 40여년 동안 단골로 다닌 식당의 추억을 맛을 소비자들이 집에서 편히 먹었으면 좋겠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6일 전북 익산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치킨에서 열린 ‘NS 푸드페스타’에 참석해 하림산업이 출시한 ‘황등 비빔밥’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홍국 회장의 고향은 전북 익산으로 황등 비빔밥은 김 회장이 고향을 방문할 때 마다 즐겨 먹는 음식이다. 현재는 황등 비빔밥이 입소문이 나며 김 회장의 단골집은 웨이팅이 있어질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김 회장은 가정에서도 황등 비빔밥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HMR 상품으로 개발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황등 비빔밥은 선지 육수를 토렴해 밥에 다양한 재료를 비빈 후 육회를 넣어 먹는 음식으로 토렴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R&D애서 2년 정도 반복해 조리를 해 가며 맛을 냈다. 김 회장은 “MSG도 쓰지 않기 때문에 까다롭게 만들었다”라며 “더미식에서 만든 만두는 유통과정에서 육즙 보존이 어려워 4년의 연구를 거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더미식 R&D팀은 황등시장에 위치한 황등비빔밥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수 없는 실패를 겪었다. 제조 설비 상 토렴을 할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개발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비빔밥 하나를 만들기 위해 모든 과정이 수고스러운 작업이었지만 미식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라”라며 “결국 하림 내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으며 익산 황등의 맛을 그대로 담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