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화학

OCI홀딩스, 임직원과 함께 '숲 가꾸기' 봉사활동

OCI홀딩스가 지난 12일 서울 이촌한강공원에서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이 ‘OCI 숲 가꾸기’ 행사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OCI홀딩스가 ESG활동의 일환으로 비영리 환경단체인 (사)환경실천연합회와 협력해 지난해부터 매년 3차례(봄 1회, 가을 2회) 진행하고 있다. 가을은 가족 봉사활동 외에 부서별 봉사활동으로 구분된다. 이날 사업회사 OCI, OCI정보통신, OCI파워, OCI드림(장애인표준사업장), DCRE(도시개발사업), 부광약품 등 다양한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해 소속감을 제고하고 아이들은 자연과 교감하며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해당 부지에 조팝나무, 황매화 등 탄소 흡수에 효과적인 묘목을 각 800그루 총 1600그루 심었으며, 지지대 설치 등 환경실천연합회 소속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키큰나무인 느티나무 9주도 함께 심었다. OCI홀딩스는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3000㎡(약 900평) 규모의 부지에 60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는 22일에는 임직원 30여 명이 부서별 봉사활동 차원으로 물푸레나무 11주를 추가로 식재할 예정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OCI 숲에는 총 6,000여 수의 새로운 묘목이 싹트게 된다”면서 “OCI홀딩스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라는 아이덴티티에 따라 도심 생태계 보호 및 탄소 절감에 기여하는 환경 분야의 ESG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14 14:43 강은영 기자

‘4분기 반등 온다’…공든 탑 쌓는 ‘K-양극재’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양극재 업계가 올해 3분기에도 부진한 성적이 예고된 가운데 이르면 4분기나 내년 초부터 캐즘 회복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극재 업계에서는 늘어날 수요에 사전 대비한다는 방침 아래 설비 개선과 신규 투자의 탑을 쌓아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 및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은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22.8% 줄어든 30억원, 28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전방 수요 부진이 양극재 및 음극재 실적 후폭풍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3분기까지 업계 전반의 부진이 지속되겠지만, 오는 4분기나 내년 초에는 수요 회복이 다가올 것으로 예상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연구원은 “부진한 전기차 판매와 하반기 내연기관차의 경쟁 심화 우려가 상존하지만 정책(규제, 보조금, 금리) 효과로 내년 전기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본 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이차전지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른 매출액 및 이익 고성장이, 에코프로는 BOSK(블루오벌SK) 신규 공장향 공급과 ESS향 확판 지속에 힘입은 판매량 증가로 올 4분기 실적이 각각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극재 기업들 역시 신제품 개발 및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2일 포항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초도출하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월 삼성SDI와 약 40조원의 공급계약을 맺고 광양공장 일부 라인을 활용해 NCA 양극재를 공급 중이다. 최근 고객사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에 건설 중인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당초보다 3개월 앞당겨 이달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광양에도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연산 5만2500톤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건설 중이다. 향후 포항과 광양에서 연산 8만2500톤의 NCA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NCM·NCMA 양극재에 NCA 양극재 양산체제를 구축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전기차 시장 성장과 세분화되는 고객 니즈에 대응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증가로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제철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LFP 배터리 양극 활물질 직접 합성 및 배터리 기술 개발’ 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 사업은 산자부가 총 20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향후 4년간 기술 개발 협력을 진행한다. 총 3가지 분야(원료, 양극재, 셀)로 나눠지며, 총괄 기관은 에코프로비엠이 맡는다. 에코프로비엠이 개발할 ‘직접 합성 LFP양극재’는 기존 제조공정에서 투입됐던 황산철 대신 순철이나 산화철을 활용하고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약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직접 합성 LFP양극재는 제조 공정을 대폭 단축해 생산 비용을 줄여 배터리가 탑재되는 전기차나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원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GEM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양극소재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제련-전구체-양극재 등 양극소재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며,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GEM과 실무작업을 추진할 TF를 구성하고 사업구도를 빠른 시일 내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 개선과 신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14 14:32 강은영 기자

가스공사, '중소기업 국산화 개발 지원제도 만족도' 조사서 우수 평가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핵심설비 국산화 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10여개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개발 지원제도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평가 결과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기자재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국산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현 기술개발 지원제도의 개선점을 도출해 중소기업의 내실 있는 성장을 지원하고자 시행됐다. 가스공사는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지원제도 만족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성과 △건의사항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지원제도 만족도 평균 점수가 4.5점(5점 만점)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기술개발 지원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거둔 유·무형적 성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중소기업들은 기술개발 과제 수행 이후 기술 역량과 자사의 인지도가 크게 향상돼 매출 상승과 고용증대 효과를 누렸다고 응답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나온 중소기업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기술·장비 지원과 판로개척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공사의 천연가스 시설 개방을 확대해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고, 전시회 참가 지원 등 판로개척에 힘써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14 14:32 강은영 기자

롯데케미칼-한수원,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

롯데케미칼이 지난 11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수원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는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은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0㎿ 규모의 발전설비를 오는 2025년 12월까지 총사업비 366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사업이다. 발전량은 연평균 2만6618㎿h에 달하며, 약 1만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21년 발전을 개시한 합천댐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41.5㎿)에 이어 합천댐에 설치되는 두 번째 수상태양광 사업으로,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수원이 수상태양광사업 대상 최초로 시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으로, 마을주민들과는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모델로 추진하여 향후 개발될 수상태양광사업에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케미칼은 환경적 가치를 경영활동의 핵심적 요소로 인식하고 환경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며 “RE100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획대로 실천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14 14:29 강은영 기자

‘속 타는 정유업계’, 정제마진 급락에 3분기도 어렵다

(사진=게티이미지)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정유업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정제마진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손익분기점을 하회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 주요 정유사들의 3분기 실적도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싱가포르 평균 복합 정제마진은 평균 3.5달러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와 비슷한 3.5달러 수준으로 올해 1분기 7~8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수준이다.일반적으로 3분기는 여름철 휴가 등 드라이빙 시즌으로 정유업계에서는 성수기로 분류한다. 실제 정제마진은 7월과 8월에는 각각 4.4달러, 4.3달러를 기록했지만, 9월에 2.1달러로 크게 떨어졌다.정제마진은 석유제품 판매가격에서 원유가·운임 등 비용을 제외하고 정유사가 얻는 순수익으로 통상 정제마진이 4~5달러일 때 손익분기점으로 판단한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정제마진이 하락한 데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석유 관련 제품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정제마진에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도 최근 상승하는가 싶더니 다시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심한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중 두바이유(Dubai)는 지난 1일 배럴당 70.76달러로 기록한 후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8일 78.98달러로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이후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해 지난 11일 78.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이달 중 Brent(브렌트유)도 7일 80.94달러로 거래를 마쳐 가격 상승에 기대감이 올랐지만, 이후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지난 11일 79.04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도 7일 77.14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등락을 반복하다 11일 75.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국제유가는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미국 허리케인 사태에 따른 석유 수급 차질 우려 등의 영향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적인 정세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가 다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증권업계는 국내 정유4사의 3분기 실적도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3분기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3203억원, 에쓰오일은 전년 대비 75% 감소한 215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OPEC+는 12월 증산을 계획 중이지만, 이란-이스라엘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미국과 중국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국제유가 숏커버링이 이어질 수 있다”며 “정제마진은 계절적으로 난방 수요에 대한 재고 축적 기간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경유 비중이 높은 국내 정유사들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13 14:39 강은영 기자

포스코퓨처엠, 포항 연산 3만톤 규모 NCA 양극재 전용공장 가동

포스코퓨처엠 직원들이 지난 12일 포항 양극재공장에서 NCA 양극재 초도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포스코퓨처엠이 지난 12일 포항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초도출하하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NCA 양극재는 니켈 함량이 88%인 하이니켈 제품으로, 니켈 외에 코발트, 알루미늄 등을 원료로 사용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주로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월 삼성SDI와 약 40조원의 공급계약을 맺고 광양공장 일부 라인을 활용해 NCA 양극재를 공급 중이며, 고객사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에 건설 중인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계획보다 약 3개월 앞당겨 10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포스코퓨처엠은 포항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첫 번째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대규모 수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광양에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연산 5만2500톤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연산 8만2500톤의 NCA 양극재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포항과 광양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는 전기차 고성능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단결정 양극재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결정 양극재는 원료를 하나의 입자 구조(single-crystal)로 결합해 배터리의 열안정성, 수명 등을 더욱 높이는 소재로 제조 과정에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한 데 이어 NCA 단결정 양극재의 양산·공급체제도 갖춤으로써 고부가가치 기술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퓨처엠은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NCM·NCMA 양극재에 NCA 양극재 양산체제도 구축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세분화되는 고객 니즈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증가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퓨처엠은 포항과 광양을 글로벌 배터리소재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기지로 삼아 고객사 수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포항에는 이번에 준공하는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포함해 연산 10만6000톤, 광양에는 14만2500톤의 생산공장을 완성해 총 24만85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13 09:38 강은영 기자

슈퍼사이클 탄 ‘전력기기’…효성중공업, 존재감 ‘뿜뿜’

효성중공업이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설치하고 운영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사진=효성중공업)전 세계적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효성중공업이 효성그룹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영국, 노르웨이 등 해외 시장에서 견조한 수주 실적과 함께 국내에서도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와 새로운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전 세계적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늘면서 국내외에서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효성종공업 중공업(전력기기) 부문은 전력망 핵심인 변압기와 차단기, 전동기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최종 에너지 수요 내 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16%에서 2020년 20%로 증가했다. 오는 2030년에는 이 비중이 28%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력 생산 및 저장, 소비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에너지 투자는 올해 최초로 3조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전력 인프라 투자 비중은 2015년 36.3%에서 2024년 44.3%로 크게 증가했다.전력 인프라 투자가 가장 활발한 곳은 미국이다. 2020년 이후 미국의 전력망 관련 투자가 빠르게 등장하면서, 지난 2023년 기준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 중 미국의 투자 비중은 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효성중공업은 지난 2020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생산기지 증설을 완료해 다른 경쟁사 대비 미국 내 시장 확보가 늦었지만, 올해부터 운용 효율과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올해 1분기 미국 생산 법인은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전력기기 수요에 맞춰 수출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에는 영국 국영 전력회사 특수변압기와 스웨덴 배전회사 초고압변압기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아프리카 모잡비크 국영 전력회사와 428억원 규모의 전력망 강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7월에는 노르웨이 국영 송전청과 3300억원 규모의 420kV(킬로볼트)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호주와도 350억원대 변압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전력기기 공급에 나서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경남 밀양 한국전력공사 부북변전소에 336MW ESS 설치 및 시운전을 완료했다. 효성중공업은 ESS 설비 핵심 부품으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거나 전력 계통에 공급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주는 PCS(전력 변환 장치)와 ESS 운영 프로그램인 PMS(전력 제어 시스템)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지난달 말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인공지능(AI) 전력 설비 예방 진단·자산 관리 통합 시스템‘알프스(ARPS)’를 공동 개발해 출시하기로 했다. 알프스는 효성중공업의 자산 관리 시스템 ‘아모르’와 한국전력의 예방 진단 기술 ‘세다’를 융합한 통합 시스템이다.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전력기기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준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국내외 전력기기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한 지리적 생산 이점, 유럽 및 중동에서 누적된 납품 이력 기반의 우수한 레퍼런스를 감안하면 수주 증가세가 중단기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미국 대선 이후 정권 교체에 따른 에너지 인프라 정책 변화 가능성은 고려해야 할 요인이다”고 내다봤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11 06:20 강은영 기자

새만금청, 근로·정주여건 개선 및 투자촉진 등 전방위적 기업 지원 추진

새만금 인재양성 TF 회의. (사진=새만금청)새만금개발청이 지난 7월 전북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 근로·정주여건 개선, 투자촉진 및 지원, 규제혁파 등 기업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새만금청은 근로·정주여건 개선하고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도모하기 위해 새만금 산단과 인접 도시 간 통근버스 운행과 LH와 연계한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하고 있다.올해 4월 전주·군산·익산 등 총 70여개소의 승·하차지를 순회하는 통근버스(7대) 운행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더욱 개선하고자 입주(예정)기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근버스 노선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여기에 올해 3월 LH와 업무협약을 체결 후 9월까지 81채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완료하였으며, 앞으로도 기업수요에 맞춰 임대주택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새만금청은 투자촉진 및 지원을 위해 기술은 있으나, 자본력이 부족한 기업의 입주를 위한 기업성장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투자계획상 필요 현장인력(2027년까지 약 1만명)에 대한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인재양성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기업성장센터는 총 예산 320억원(국비 160억원, 지방비 160억원)으로 건립된다. 기업성장센터에 실내외 체육시설등을 포함함으로써 근로환경의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현재 군산시에서 기업성장센터 기본계획 및 운영방안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7년까지 건설이 완료될 계획이다.인재양성 TF에서는 기업-학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고, 인력양성카드를 통해 기업의 채용과 학교의 구직자를 매칭한다. 기업 홍보영상 제작과 구직자의 기업방문을 지원하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구인-구직간 정보비대칭을 해소할 예정이다.새만금청은 규제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산단 관련 규정을 개정하여 새만금 산단내 입주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산단 진입장벽을 낮추어 기업의 자유로운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성공적인 새만금 개발의 핵심은 기업의 투자”라면서 “기업이 마음 놓고 경영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새만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기업 맞춤형 지원 사항을 발굴하고, 규제를 혁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10 14:08 강은영 기자

OCI, 주요 협력사 대상 동반성장 위한 안전 및 공급망 관리 간담회 개최

김유신 OCI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에서 열한번째)과 임직원, 협력사 대표들이 지난 8일 열린 ‘2024년도 협력사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CI)OCI가 지난 8일 군산공장에서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정책 및 상생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협력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안전 관리와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해 온 협력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안전 보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및 ESG 관리를 통해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OCI 김유신 사장, CSEO(최고안전환경책임자) 정승용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과 주요 협력사 110여개가 참석했다.안전 간담회에서는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중대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한 안전유공자와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대응 현황 및 협력사의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OCI는 매년 안전 간담회 개최를 통해 OCI의 안전보건 활동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사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장을 마련해 협력사가 안전보건활동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공급망 관리 간담회에서는 날로 심각해져가는 기후 변화에 따른 ESG 경영 강화 기조에 대응해 공급망 ESG 관리정책과 로드맵을 공유하고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강조했다.중동 전쟁 및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공급처 다변화 등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이행해 나갈 방침을 강조하는 한편, 협력사들의 동참을 당부했다.이 외에도 OCI는 다양한 분야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보건 부문에서는 협력사들이 중대재해처벌법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장 별 협력사들의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현장 안전관리 코칭을 제공하고 있다.공급망 관리 부문에서는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ESG 리스크 평가를 실시한 후 ESG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사들의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공정거래 내부심의 위원회를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지원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김유신 OCI 사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사업장 조성과 공급망 ESG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협력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OCI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력사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협력사 안전관리와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10 09:49 강은영 기자

“굴뚝 산업이라고?”…지구 지키기 앞장선 정유업계

(사진=게티이미지)굴뚝 산업으로 불리던 정유업계가 세계적 흐름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맞춰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친환경 사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오는 12월 20일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저감 사회공헌 활동 ‘지구톡톡’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GS칼텍스는 ‘지구를 살리는 쉽고 즐거운 일상 속 습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구톡톡 캠페인을 진행했다.올해 지구톡톡 캠페인은 생활 속 무분별한 일회용 컵 사용 문제를 조명하고 텀블러 사용 확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기간 GS칼텍스는 ‘투인원(2 in 1) 텀블러백’을 자체 개발, 제작해 텀블러 사용에 동참할 시민 2만명에게 제공한다. 텀블러 백은 GS칼텍스가 CSR 솔루션 전문 기업 ‘코즈웍스’와 디자인 분야 사회적 기업 ‘공공디자인이즘’과 함께 손잡고 개발 및 제작했다. 경량소재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제작된 텀블러 백은 접어서 휴대하고 다니다 소형 장바구니로도 활용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지구톡톡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4000명에게 텀블러백을 제공한다.S-OIL(에쓰오일)은 국내 정유사 중 친환경 사업에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달 에쓰오일은 경기도 고양시 장항습지 보존과 한강 수달 서식지 복원을 위한 후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항습지는 한강 하구 습지로, 재두루미와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3만여 마리 물새가 도래하고 서식하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울산 지역 최초로 울주군 온산읍 목도 주변 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함께 생태계 보전을 위한 해안간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ESG 경영 일환으로 멸종 위기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두루미, 어름치, 장수하늘소, 남생이 보호 캠페인 등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HD현대오일뱅크는 해양 생태계 보존 및 인근 어장 내 어족자원 회복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충남 삼길포 앞 비경도 인근 해역 내 우럭, 광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길포는 국내 최대 집산지로 성장했으며, 다양한 수산 자원이 자랄 수 있는 기초 환경을 조성하고자 바지락 등 종패 방류사업 및 환경 정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공장이 위치한 대산공장 인근 화곡저수지에 매년 시설 유지 보수 및 미관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저수지 내 환경미화와 수목 식재 등 미관 개선과 함께 체육시설, 쉼터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 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SK에너지는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탄소 감축 및 생물 다양성 보존에 있어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사업’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공장이 위치한 울산지역에 울산대공원을 조성하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자원봉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봉사활동으로 수거된 폐플라스틱은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생산해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등 폐플라스틱 선순환을 조성하고 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10 06:35 강은영 기자

“굴뚝 산업이라고?”…친환경 앞장 서는 정유업계

굴뚝 산업으로 불리던 정유업계가 세계적 흐름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맞춰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친환경 사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오는 12월 20일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저감 사회공헌 활동 ‘지구톡톡’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GS칼텍스는 ‘지구를 살리는 쉽고 즐거운 일상 속 습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구톡톡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 지구톡톡 캠페인은 생활 속 무분별한 일회용 컵 사용 문제를 조명하고 텀블러 사용 확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기간 GS칼텍스는 ‘투인원(2 in 1) 텀블러백’을 자체 개발, 제작해 텀블러 사용에 동참할 시민 2만명에게 제공한다. 텀블러 백은 GS칼텍스가 CSR 솔루션 전문 기업 ‘코즈웍스’와 디자인 분야 사회적 기업 ‘공공디자인이즘’과 함께 손잡고 개발 및 제작했다. 경량소재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제작된 텀블러 백은 접어서 휴대하고 다니다 소형 장바구니로도 활용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지구톡톡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4000명에게 텀블러백을 제공한다. S-OIL(에쓰오일)은 국내 정유사 중 친환경 사업에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달 에쓰오일은 경기도 고양시 장항습지 보존과 한강 수달 서식지 복원을 위한 후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항습지는 한강 하구 습지로, 재두루미와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3만여 마리 물새가 도래하고 서식하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울산 지역 최초로 울주군 온산읍 목도 주변 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함께 생태계 보전을 위한 해안간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ESG 경영 일환으로 멸종 위기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두루미, 어름치, 장수하늘소, 남생이 보호 캠페인 등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해양 생태계 보존 및 인근 어장 내 어족자원 회복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충남 삼길포 앞 비경도 인근 해역 내 우럭, 광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길포는 국내 최대 집산지로 성장했으며, 다양한 수산 자원이 자랄 수 있는 기초 환경을 조성하고자 바지락 등 종패 방류사업 및 환경 정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공장이 위치한 대산공장 인근 화곡저수지에 매년 시설 유지 보수 및 미관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저수지 내 환경미화와 수목 식재 등 미관 개선과 함께 체육시설, 쉼터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 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SK에너지는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탄소 감축 및 생물 다양성 보존에 있어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사업’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공장이 위치한 울산지역에 울산대공원을 조성하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자원봉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봉사활동으로 수거된 폐플라스틱은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생산해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등 폐플라스틱 선순환을 조성하고 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09 17:17 강은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중소·벤처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속 지원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우며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액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올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카사바 전분을 기반으로 바이오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지와 이를 응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스타트업 ‘그린웨일글로벌’의 수출에 기여한 성과를 들 수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년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그린웨일글로벌의 생산설비 도입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그린웨일글로벌은 제품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 여기에 단순 기금 지원을 넘어 올해 베트남,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서 그린웨일글로벌과 해외 바이어사들과의 B2B 미팅 26건과 업무협약 4건 체결을 지원했다.그 결과 그린웨일글로벌은 베트남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 제조사 BIOSTARCH 등 바이어 2개사와 총 380만 달러(한화 약 50억 원) 규모의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공급 계약을 최종 성사시킬 수 있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소·벤처기업 해외 시장 판로 개척 지원은 유수 국내 대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매년 다양한 국가에서 추진된다.한국환경사업협회와 손잡고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지역 최대 지속가능성 및 청정 에너지 기술 전시회인 ‘WETEX(Water, Energy, Technology and Environment Exhibition)’에 참여해 중소 환경기업 10개사의 제품 출품을 도왔다.지난달에는 리셋컴퍼니(태양광패널 무인 청소 로봇), 스타스테크(친환경 제설제) 등 9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폴란드에 파견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일대일 맞춤상담을 적극 지원했다.허성형 포스코인터내셔널 지속가능경영 사무국장은 “다양한 환경사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 경험은 향후 회사가 친환경·저탄소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의 7대 전략 분야와 ESG 경영에 맞추어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07 14:35 강은영 기자

롯데정밀화학, 美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 칼라콘과 1조원 규모 유통 계약

(이미지=롯데정밀화학)롯데정밀화학이 세계 1위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 미국 Colorcon(칼라콘)와 글로벌 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계약 내용은 롯데정밀화학의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인 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을 칼라콘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 10년간 판매하는 것이다. 의약용 셀룰로스는 목재 펄프를 원료로 만든 식물성 소재로 타블렛(알약) 코팅 및 캡슐 원료로 사용된다.롯데정밀화학은 내년까지 790억원 규모의 의약용 셀룰로스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 기준으로 현재 세계 2위에서 세계 1위의 의약용 셀룰로스 제조사가 된다.칼라콘은 세계 1위의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이자, 타블렛 코팅 소재 회사로 미국을 본사로 전세계 27개 거점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60년 넘게 의약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칼라콘은 향후 10년간 의약용 셀룰로스 고객에게 롯데정밀화학의 제품만을 유통한다.의약용 셀룰로스는 스페셜티 사업 중에서도 기술장벽이 높은 고부가 용도 시장이다. 실제로 제약사에 신규 공급을 위해서는 약 2년간의 제품 테스트와 각종 인증 취득 기간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이번 칼라콘과의 계약은 롯데정밀화학이 증설 물량 판매 및 추가 생산 확대의 기반이 됐다는 의의가 있다.식물성 의약용 소재 수요는 노령화,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로 기존 젤라틴 등 동물성 소재를 대체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본 계약 통해 10년간 의약용 셀룰로스 및 연관된 의약용 소재로 총 1조원 규모의 추가 매출을 전망한다.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의약용 셀룰로스 시장의 세계 1위 제조사와 세계 1위 유통사의 장기 협력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60년 이상 의약용 소재를 공급해 온 칼라콘과 협력을 통해, 당사가 내년도 증설 완료 후 세계 1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07 10:08 강은영 기자

롯데SK에너루트, 2024년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선정

울산하이드로젠파워 1호, 2호, 3호 조감도. (이미지=롯데SK에너루트)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달 30일 전력거래소가 발표한 2024년 일반수소발전 입찰 결과, 롯데SK에너루트의 울산하이드로젠파워3호 및 태화하이드로젠파워1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2호를 포함한 총 16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이를 통해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해 낙찰돼 건설 중인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를 포함해 총 4개 발전사업을 일반수소발전 입찰에서 낙찰받았다.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 및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내에 각각 20MW급 1기와 9MW급 2기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해 2026년부터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며, 롯데화학군 및 SK가스 자회사로부터 안정적인 부생수소 공급을 확보했다.특히 롯데SK에너루트는 다른 사업자들과 달리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해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적인 설비 변경 및 개조 없이 연료전환이 가능하며,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하여 울산 산업단지 내 에너지 자급자족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발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모두 완공되면 울산시민 약 8만가구(4인 기준)에 연간 약 29만MWh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된 울산시 세수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추진하며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롯데SK에너루트가 지난해 낙찰 받아 계약한 2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과 같이 올해 낙찰 받은 3개의 발전사업도 20년 장기 전력 판매 계약을 맺게 되며, 장기간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에너지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마련됐다.SK가스는 ‘넷 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Net Zero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 아래 세계 최초 LNG·LPG 듀얼 발전소 울산 GPS와 LNG 터미널인 KET가 위치한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소 생태계를 차근차근 구축하고 있다. 수소의 도입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걸친 전 주기 밸류체인을 목표로 하며 롯데 SK에너루트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발전사업과 수소충전소를 통한 운송 분야를 담당한다.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수소충전소 사업 등 수소에너지사업 선점을 통하여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롯데케미칼의 수소사업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07 09:33 강은영 기자

'지구는 우리가 지킨다'…GS칼텍스, '투인원 텀블러백' 제작

투인원 텀블러백. (GS칼텍스 제공)GS칼텍스가 지난달 25일부터 시민과 함께 하는 탄소저감 사회공헌 활동 ‘지구톡톡’의 두번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올 12월 20일까지 3달간 진행된다. 지구톡톡은 GS칼텍스가 탄소 저감을 위해 시민들과 일상생활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시하고 함께 실천하는 캠페인이다.이번 캠페인은 생활 속 무분별한 일회용컵 사용 문제를 조명하고 텀블러 사용 확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GS칼텍스는 이 기간 지구톡톡 행동도구로 ‘투인원 텀블러백’을 개발·제작해 적극적인 텀블러 사용에 동참할 시민 2만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텀블러는 이미 환경에 유익한 생활용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휴대의 어려움으로 시민의 실사용 횟수는 적다. 한국소비자원의 ‘2018년 커피전문점 1회용품 사용 실태 및 인식 조사’에 따르면 텀블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휴대하기 어려움’이 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GS칼텍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CSR 솔루션 전문 기업 ‘코즈웍스’와 디자인 분야 사회적기업 ‘공공디자인이즘’과 함께 손을 잡고 ‘투인원 텀블러백’을 개발·제작하게 됐다.지구톡톡 시즌2 행동도구 투인원 텀블러백은 경량소재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접어서 휴대하고 다니다가, 언제 어디서든 텀블러백과 소형 장바구니로 사용할 수 있는 2가지 기능 모두를 갖고 있다. 캠페인 기간 2만명의 시민들에게 투인원 텀블러백을 제공할 예정이다.GS칼텍스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간편하게 탄소저감 행동에 동참하도록 지구톡톡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GS칼텍스는 에너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생활 속 유용한 탄소저감 실천 정보를 시민들에게 꾸준히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실천 아이디어와 불편 사례를 수집하여 시민들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02 10:25 강은영 기자

LG화학, 배터리 열폭주 억제 소재 개발 성공…'전기차 화재 초기 차단'

LG화학이 개발한 열폭주 억제 소재. (LG화학 제공)LG화학이 배터리 화재를 초기에 막는 열폭주 억제 신소재를 개발했다.1일 LG화학은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기반기술연구소 연구팀이 열폭주를 억제하는 온도 반응성 ‘안전성 강화 기능층(열폭주 억제 소재)’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소재 개발은 포항공과대학교 배터리공학과 이민아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소재 해석을 진행했고, 안전성 검증은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참여했다. LG화학은 이번 연구 성과를 세계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9월호에 게재했다.LG화학이 개발한 열폭주 억제 소재는 온도에 따라 전기 저항이 변하는 복합 물질로 온도가 오르는 초기 단계에서 전기 흐름을 차단하는 ‘퓨즈’ 역할을 한다.연구팀은 열폭주 억제 소재를 배터리의 양극층과 집전체(전자의 통로 역할을 하는 알루미늄 포일) 사이에 머리카락 100분의 1 수준인 1마이크로미터(um) 두께의 얇은 층 형태로 만들었다. 전지에 이상이 발생해 온도가 90~130℃ 수준으로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소재가 온도에 반응해 결합 구조가 바뀌며 전류의 흐름을 억제하는 구조다.열폭주 억제 소재는 온도가 1℃ 올라갈 때마다 전기 저항이 5000옴(Ω) 씩 상승해 온도에 대한 반응속도가 빠르다. 최대 저항은 정상 온도일 때보다 무려 1000배 이상 높고 온도가 내려가면 다시 저항이 낮아져 원래의 전기가 통하는 상태로 돌아오는 가역성까지 갖췄다.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인 열폭주는 전지 내부의 양극과 음극이 의도치 않게 직접 접촉해 단락과 발열이 발생하며 시작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 초 만에 온도가 1000℃ 가까이 치솟으며 화재가 이어지는 만큼 발열 초기에 빠르게 반응 경로를 차단하는 열폭주 억제 소재가 화재 방지에 효과적일 것으로 LG화학은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배터리 충격 실험과 관통 실험 모두에서 열폭주 억제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는 불이 붙지 않거나 불꽃이 발생한 뒤 곧바로 꺼져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모바일용 LCO(리튬 · 코발트 · 산화물) 배터리에 못으로 구멍을 뚫는 관통 실험에서도 일반 배터리는 전체 중 16%만이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열폭주 억제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는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LG화학 CTO 산하 기반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화학 제공)전기차용 NCM(니켈 · 코발트 · 망간) 배터리에 약 10kg의 무게추를 떨어뜨리는 충격 실험에서는 일반 배터리는 모두 화재가 발생했지만 열폭주 억제소재가 적용된 배터리는 화재 발생 비율이 30%에 그쳤다. 이마저도 불꽃이 발생했지만 수 초 내 꺼졌다.기존에도 셀 내부 온도 변화에 반응하는 소재를 넣는 방식은 있었지만 반응 속도가 느리거나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LG화학은 소재 설계에 대한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빠르게 양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LG화학은 모바일용 배터리에 열폭주 억제 소재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까지 대용량 전기차용 배터리에도 안전성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이종구 LG화학 CTO는 “양산 공정까지 빠른 시일 내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가시적인 연구 성과”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 강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배터리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10-01 13:12 천원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