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화학

SK이노베이션,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AI·DT 기술 적용…미래 먹거리 확장

김기수 딥아이 대표가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 평가 설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이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확장에 나서고 있다.2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 울산CLX는 지역 AI기업인 딥아이(DEEP AI)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 평가 설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1년 365일 가동되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은 안전 운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엔지니어가 정비 여부를 판단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초음파를 이용해 결함을 찾는 비파괴 검사로, 주로 열교환기 결함 검사에 사용된다.열교환기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에서 제품 생산 시 온도 조절에 쓰이는 수천 여개 튜브로 구성된 핵심부품이다. SK 울산CLX에만 약 7000기, 울산 석유화학산업단지 내 약 3만기가 있을 만큼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특히 열교환기는 정유·석유화학 설비 노후화 및 혹독한 운전환경으로 인해 균열, 부식, 마모가 잦으며, 고장 원인의 약 80% 이상이 열교환기 내 튜브 손상이다. 열교환기가 손상된 채로 운전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기존 검사 방식은 초음파를 이용해 촬영 후 전문가가 육안으로 결함을 확인했다. 사람의 경험과 역량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확도, 소요시간 등에서 한계가 있었다. 관련 분야 전문가가 감소하고 있는 점도 문제였다. SK이노베이션과 딥아이가 함께 개발한 AI IRIS기술은 초음파로 촬영한 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결함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정확도가 95% 이상이다.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도 90% 이상 단축 가능하다.SK 울산CLX는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딥아이는 AI 기술을 적용해 설루션을 구현했다. 여기에 정부 국비과제인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설루션 개발비용 등 울산광역시 지원까지 더해졌다. SK 울산CLX는 현장 실증을 거친 후, SK 울산CLX에 전면 적용한 후 울산 정유·석유화학 단지로 확대하는 등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SK 울산CLX 관계자는 “딥아이와 함께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평가 설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국내 전체 정유·석유화학산업 뿐 아니라 동일기술이 적용되는 배관, 보일러, 탱크, 자동차, 항공기 부품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SK에너지 구성원이 SK이노베이션에서 자체개발한 설비자산관리 시스템 ‘OCEAN-H’를 활용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설비자산 관리 시스템 ‘OCEAN-H(Optimized Connected Enterprise Asset Network Hub)’의 사업화도 성공했다. OCEAN-H는 정유?석유화학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지난 60여 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다양한 상황에 맞춰 활용하게 구현한 모델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초 OCEAN-H를 상업화한 후 해외 설루션과 경쟁하며 현재까지 울산지역 정유·석유화학업체 5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해, 약 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국내 환경에 맞게 구현된 시스템에 정유?석유화학 업체들의 문의와 협업요청이 몰리고 있다. 이와 함께 발전, 철강, 배터리 분야 등에서도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OCEAN-H를 지속적으로 지능화, 고도화하고 있다. 스마트비계시스템, 스마트작업허가서(Smart Work Permit) 등 자체 개발 제품군을 확대하며, AI 기술을 접목해 편의성 및 정확도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서관희 SK에너지 기술·설비본부장은 “SK 울산CLX의 정유·석유화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등 다양한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SK 울산CLX는 국내 최초 정유공장에 이어 국내 최초 스마트플랜트 도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만큼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9 09:40 강은영 기자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 스웨덴에너지청·볼보 등 배터리 사절단 방문

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이 지난 25일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방문해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에코프로)에코프로는 지난 25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 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이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스웨덴에너지청이 주관한 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은 자국 내 배터리 산업 육성과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에코프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자 포항캠퍼스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은 스웨덴에너지청, 스웨덴 국영연구소 등 2개 스웨덴 정부 기관과 볼보그룹, 스카니아, 알트리스, 그래노드 머티리얼즈 등 10개 전동차 및 이차전지기업들로 구성됐다. 스웨덴은 원자재부터 제조까지 이차전지 공급망을 갖춘 유럽의 주요 배터리 생산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은 포항캠퍼스를 방문해 양극소재 제조 공정 시스템인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CLS, Closed Loop Eco-system)’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에코프로 포항캠퍼스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양극소재 집적단지다. 리튬, 전구체, 양극소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제조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스웨덴 사절단은 에코프로의 독보적인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 기술을 비롯해 리사이클 등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자동화한 양극재 제조 공장과 리사이클링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며 “스웨덴 사절단과 사업적으로 협력 가능한 부분에 대해 추가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9 09:31 강은영 기자

“비용 줄이고 효율 높인다”…‘디지털 전환’ 외치는 정유업계

GS칼텍스 AI CCTV 활용 여수공장 모니터링. (사진=GS칼텍스)전통 산업 중 하나로 꼽히는 정유산업에도 디지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장치산업 특성상 설비를 잘 관리하고 운전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만큼 새로운 산업 변화에 맞춰 국내 정유사들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적용으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울산CLX) SK 생산현장에서 AI와 디지털 전환(DT) 기술을 공정운전, 설비관리, 안전·환경·보건 분야에 적용한 ‘스마트 플랜트’로 전환하고 있다.공정안전 분야에서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공정 자동 제어(APC) 기술에 AI를 도입하고, 일부 생산현장에는 4족보행 로봇인 ‘로봇개’를 투입해 가스 누출 감시와 게이지 측정 등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설비관리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해 고소지역 설비 검사와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현장 비계 작업 시뮬레이션 등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울산CLX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SK이노베이션의 AI 활용에 대한 고민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SK와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울산포럼에서 ‘Pivoting 울산 : 기술과 문화로 만들다’를 주제로 울산 제조업의 AI와 디지털 전환(DX) 등 신기술 적용 솔루션을 공유했다.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수출 80%를 차지하는 GS칼텍스 여수공장도 설비 통합관리, 공장운전 및 생산 최적화, 탄소저감, 안전 환경 분야 등 대대적인 밸류체인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공장 전방위적으로 100여건 이상의 DX 사례가 수행됐다. 올해는 데이터 분석모델 20건을 발굴 및 수행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계획에 AI, 대시보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1000억원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부서별 특징에 맞게 내·외부 검사에 드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접근이 쉽지 않은 설비 지역에 드론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점검해 공장 전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외부 인물이 침입하거나 공장 내 화재 발생에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공장 내 AI CCTV도 도입했다. 사전에 학습시킨 작업자 이상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에쓰오일은 IT기술을 바탕으로 전사적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공장(Digital refinery), 디지털 마케팅(Digital marketing), 스마트 워크(Smart work) 등 3개 영역에 대한 디지털 전환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3년간(2024~2026) 최신 기술 동향과 국내외 선진 사례를 조사 분석해 생산성 증대와 비용 절감 등 지속적인 효율성 개선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HD현대오일뱅크는 공정부터 업무 현장까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 힘쓰고 있다. 업무 현장에서 공정 운전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AI를 활용한 공정 최적 운영시스템을 구축한 HD현대오일뱅크는 각 제품의 판매 가격 변화에 맞춘 최적의 운영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7 05:30 강은영 기자

효성중공업, 경남 밀양에 국내 최대 336MW ESS 설치

경남 밀양 부북변전소에 설치된 효성중공업의 국내최대 용량 ESS 설비. (사진=효성중공업)효성중공업이 경남 밀양 한국전력공사 부북변전소에 336MW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 및 시운전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설치한 336MW ESS는 4인 가구 기준 약 100만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규모다.ESS는 전력 수요가 낮은 밤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주간 피크시간대에 방전해 발전소 사용률을 높이는 전력계통 안정화 시스템으로,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하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요하다.효성중공업은 ESS 설비 핵심 부품으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거나 전력 계통에 공급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주는 PCS(전력 변환 장치)와 ESS 운영 프로그램인 PMS(전력 제어 시스템)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국내 200여개소, 누적 용량 2.2GWh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국내 ESS 시장을 선도해온 효성중공업이 이번 대용량 ESS 프로젝트 수행으로 한단계 높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며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ESS시장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6 16:25 강은영 기자

롯데케미칼, ‘규범준수·부패방지’ 경영시스템 통합 인증 취득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왼쪽)와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원장이 지난 24일 규범준수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롯데케미칼이 지난 24일 공인 인증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통합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ISO 37301과 ISO 37001은 기업 경영시스템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규범준수 및 부패방지 요구사항이 반영되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되는지 평가하는 국제표준인증이다.이 인증은 기업 경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규 위반 및 부패 등 잠재적인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통제 및 관리하도록 요구한다.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의 경우, 모든 임직원에게 부패방지 및 윤리경영을 위한 역할과 의무가 부여된다.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이번 통합 인증 취득으로 롯데케미칼이 추진 중인 다양한 규범준수, 반부패 및 청렴 활동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의 윤리 및 준법경영은 필수적인 만큼, 국제 표준에 맞는 경영 체계를 구축하여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6 14:45 강은영 기자

에코프로비엠, 정부 주관 친환경 혁신 LFP 양극재 기술 개발 참여

(이미지=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비엠이 지난 25일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제철을 비롯한 산업계, 성균관대와 서울 과학기술대 등 대학, 자동차연구소 화학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LFP 배터리 양극 활물질 직접 합성 및 배터리 기술 개발’ 사업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비로 134억 원을 지원하며 참여 기관 부담금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207억 원이다. 향후 4년 동안 기술 개발 협력이 진행된다.해당 사업은 총 3가지 분야(원료, 양극재, 셀)로 나눠지는데 총괄 기관인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주관기관인 현대자동차·기아와 에너지테크솔루션을 포함해 현대제철과 엔켐 등 기업과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내 유명 연구원도 함께한다.산학연구 과제는 총 3개 프로세스로 진행되는데 첫 단계로 현대제철은 LFP 양극재 기술 개발에 필요한 원료인 재활용 철(Fe)을 확보해 고순도 철 미세분말을 개발한다. 두 번째 단계는 에코프로비엠이 현대제철로부터 받은 고순도 철 미세분말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소재 공법을 적용해 ‘직접 합성 리튬인산철 양극재 관련 개발’을 진행한다. 세 번째는 에너지테크솔루션, 엔켐 등이 이렇게 개발된 직접 합성 LFP 양극재에 최적화된 전해액, 음극재 등을 개발하고 현대자동차·기아는 이를 평가 분석해서 LFP 관련 양극재 및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에코프로비엠이 개발할 ‘직접 합성 LFP 양극재’는 기존 제조공정에서 투입됐던 황산 철 대신 순철이나 산화철을 활용하고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약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공법으로 평가된다.직접 합성 LFP양극재는 특히 제조 공정을 대폭 단축해 생산 비용이 줄어들어 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의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준원 에코프로비엠 연구기획담당 전무는 “국내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제철 사업은 원래 접점이 없는 별도의 사업이었지만, 이번 기술 개발에 함께함으로써 국내 주요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한 기술 개발이 기대된다”며 “고철을 재활용하는 데다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환경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6 09:36 강은영 기자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유상증자에 600억원 자금 투자

(자료=에코프로)에코프로그룹 지주사 에코프로가 에코프로에이치엔 유상증자에 총 606억원(예정 발행가액 기준)의 자금을 투입해 보통주 171만5695주를 확보한다고 25일 공시했다.에코프로에이치엔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로가 기본적으로 배정받는 신주 물량은 142만9746주로, 기존주주에게 부여되는 초과 청약 한도 최고치(20%)까지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다.에코프로는 가족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신사업 확대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지원하고, 그룹 내 이차전지 밸류체인 강화 및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에서 120% 청약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환경사업을 넘어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유상 증자를 통해 투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최종 발행가액을 확정하고 유상증자청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26일이다.이번 유상증자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총 2002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중 절반가량은 신사업 확대에 투입된다.먼저, 반도체 소재 사업을 위한 설비 투자에 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공정용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이번에 공모한 자금을 바탕으로 샘플 테스트와 준양산 라인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600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극재 및 전해액 첨가제 제조에 필요한 설비 확보에 해당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환경 및 탄소저감 분야, 연구개발(RD) 설비 투자에 유상증자에서 확보한 자금이 투입된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에코프로 그룹의 모태 기업으로서 그룹이 글로벌 1위 양극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끔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다”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 환경 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5 14:02 강은영 기자

코리아 밸류업 지수 ‘화학 멸종’…요원해진 석화 반등시점

석유화학 업종이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성 급락으로 단 1개 기업도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거래소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목적으로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등 규모 요건과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다양한 질적요건을 충족하는 기업 100곳을 선정해 발표한 우수기업 투자 유도 지수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종(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 상장사는 한 곳도 포함되지 못해 업종 침체상을 고스란히 확인시켜줬다. 그나마 업계에서 유일하게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마저 지수에 들지 못했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유업계에서는 에쓰오일이 유일하게 지수에 포함됐다.현재 국내 석화업계는 중국발 공급과잉의 후폭풍을 맞으며 3년째 극심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올해 하반기 중국 이구환신(以舊換新·신제품 교체) 정책과 주요 국가 금리 인하 가능성 등 긍정 요인이 생겼지만,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의 골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5 13:56 강은영 기자

새만금개발청, 'K-배터리쇼' 참가…투자유치 활동 전개

‘K-배터리쇼 2024’ 새만금개발청 부스. (사진=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청이 25일부터 27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는 ‘K-BATTERY SHOW(K-배터리 쇼) 2024’에 참가해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새만금개발청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조2000억원의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으며,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구축 사업’을 통해 새만금국가산단 입주기업이 알이백(RE100)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기업 발굴을 위해 홍보관을 운영한다. 새만금 지역의 청정에너지 수급을 통해 제품을 생산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단지’ 사업 계획을 참여기업 경영진 및 전문가 등에게 소개할 계획이다.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만금의 투자 강점, 유틸리티, 인센티브 현황 및 청정에너지 공급 계획 등을 기업들에게 1:1 맞춤형으로 안내해 새만금국가산단이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한다.이 외에도 새만금국가산단 입주기업의 근로자 정주여건 지원을 위해 통근버스 예산을 확보해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 간 연계와 소통을 책임지며 공공임대주택을 근로자 숙소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지원을 알린다.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을 기업하기 좋은 곳,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만금지역에서 입주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청정에너지 공급의 최적지 조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5 13:42 강은영 기자

에쓰오일, 디지털 전환 'AI 구매시스템' 혁신 성과 발표

(사진=에쓰오일)에쓰오일이 한국구매전문가협회와 한국구매조달학회 주관 ‘제7차 서울 공급관리 컨퍼런스’에서 AI 기반 디지털 구매시스템을 혁신 사례로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에쓰오일은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구매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한 구매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과거 10년간 내부 구매 데이터와 원자재 등 외부 시장 가격 변동을 고려한 가격 및 수요 예측 모델을 구축해 최적의 조달 시점을 판단하는 등 구매 전략 수립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발주 자동화 (Auto PO) 품목 추천 기능을 활용, 장기계약 확대를 통해 공급망 불안정성에 대비하고 있다.AI 기반 구매시스템을 바탕으로 구매 비용을 절감시키고 업무 효율성 증대, 외부 변수와 장기적 수요 및 가격 트렌드를 예측하는 혁신적인 구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한 이지혜 에쓰오일 팀장은 “에쓰오일의 선진화된 디지털 구매 시스템을 성공 사례로 발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구매 시스템으로 회사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에쓰오일은 IT 신기술을 바탕으로 전사적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공장(Digital refinery), 디지털 마케팅(Digital marketing), 스마트 워크(Smart work) 등 3개 영역에 대한 디지털 전환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올해부터 3년간(2024~2026년)의 최신 기술 동향과 국내외 선진 사례를 조사 분석해 생산성 증대, 비용 절감 등 지속적인 효율성 개선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계속 추진한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5 09:46 강은영 기자

석유공사, 다음 달 '동해 탐사시추 안정성 검토 및 대응방안 전문가 토론회' 개최

(사진=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가 내달 8일 탐사시추에 따른 지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동해 탐사시추 안정성 검토 및 대응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석유공사는 지난 7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로 인한 포항 지역 주민의 지진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대륙붕 안전 대응 TF’를 구성한 바 있다.안전 대응 TF에서는 그간 국내외 탐사시추 자료를 수집해 지진 연관성을 분석하고,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기술적 안정성 검토 및 안전대응계획 수립을 추진해 왔다.이번 토론회에서 안전 대응 TF는 그간의 활동을 토대로 △탐사시추 사전 위험성 분석 △안전한 시추 작업 계획 △유발 지진 발생 시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안전 대응 TF는 과거 동해 지역에서 이뤄진 총 32공의 시추작업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진이 발생한 이력이 없고, 이에 따라 동해 심해 탐사시추 작업으로 인한 지진 유발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설명하고, 지층 압력 모니터링 강화 등 안전대응 방안도 공유할 예정이다.국내 지진 및 시추 전문가와 포항시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 세션에서는 동해 시추 안전성 및 대응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토론 세션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포항시와 협의해 선정됐다.석유공사와 포항시는 이번 전문가 토론회를 계기로 동해 탐사시추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사회·단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안전 대응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5 09:25 강은영 기자

GS칼텍스, 올해 저소득층 대상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시작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GS칼텍스)GS칼텍스가 올해 주거환경 개선 대상 1900가구를 모집하고, 임직원 참여 에너지플러스 봉사대 활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이 국고보조금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GS칼텍스는 지난해 민간기업 최초로 참여해 100억원을 후원하기로 하고,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1870가구를 지원했다.올해는 수혜대상 1900가구를 모집 중에 있으로,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별도 사업종료 안내 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이와 함께 GS칼텍스는 서울, 여수 등 전국 여러 사업장에서 임직원 봉사단을 발족해 직접 현장에 나가 창호 교체, 단열 시공 등을 돕는 활동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올해 첫 임직원 에너지효율개선 봉사활동은 25일 혜명메이빌(구 혜명보육원)에서 진행했다. 혜명메이빌은 1946년 서울시 금천구에서 개원한 아동보육시설로 현재 미취학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돌봄이 필요한 48명 아동의 안전과 건강, 학습, 문화활동, 자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GS칼텍스 임직원들은 건물 복도, 계단 창틀 시공을 진행했으며, 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및 임직원들도 손을 보탰다.GS칼텍스 임직원 봉사단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서울, 여수, 인천, 강원, 대전 등 전국 각지 시공현장에서 2024년 취약계층주거환경 개선 시공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 부사장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에너지 위기는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는 장기간 지속될 문제로, GS칼텍스는 에너지기업으로서 이러한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취약계층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 및 임직원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5 08:43 강은영 기자

중부발전, 협력기업과 라오스 시장개척단 파견

중부발전 라오스 시장개척단이 라오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하여 7000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한국중부발전(주)이 지난 23일 협력기업 5개사와 라오스 전력공사(EDL) 본사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활동으로, 라오스 전력공사와의 기술 세미나 및 구매상담회 등을 통해 협력기업의 라오스 전력시장으로의 진출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시장개척단은 라오스 전력공사의 경영진과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 중소기업들의 제품과 관련 기술을 발표하고 그동안 중부발전의 동반성장 활동을 소개했다.여기에 라오스 전력시장의 개요와 라오스 전력공사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라오스 전력시장의 현황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수출전략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가졌다.시장개척단은 ESG 지원활동으로 성과공유금을 활용해 라오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금 7000달러를 전달했다. 성과공유금은 협력기업과 중부발전의 공동 혁신활동을 통해 창출된 성과에서 발생한 매출액의 일부를 환수해 적립한 재원이다.이번 라오스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수출 상담건수 18건(상담금액 31만 달러) 및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한 한국중부발전은 해외 바이어들의 국내 초청행사를 통해 라오스 및 동남아시아 전력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할 예정이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4 15:03 강은영 기자

동서발전, '비금속 수소배관 국산화' 기술 개발 추진

정낙관 한국표준화학연구원 수소에너지그룹장(왼쪽 첫 번째), 이영두 동서발전 신사업RD부 차장(왼쪽 세 번째), 박도현 LS전선 연구소장(왼쪽 여섯 번째), 이준정 울산테크노파크 센터장(왼쪽 아홉 번째)가 지난 23일 ‘비금속 수소 배관 및 접속재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추진 착수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한국동서발전(주)이 동해발전본부 그린수소생산 실증단지에서 국내 최초로 비금속 수소배관 및 접속재 국산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동서발전은 LS전선,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쓰리피닷컴, 가천대학교, 울산대학교, 강원대학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총 10개 기관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비금속 수소 배관 및 접속재 국산화 기술 개발’ 국책과제를 지난 7월 수주하고, 지난 23일 과제 추진을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동서발전은 2027년까지 LS전선에서 개발하는 비금속 수소배관과 접속재를 동해발전본부 그린수소단지 실증단지에 시공하고 2028년까지 실증설비와 배관 건전성 모니터링 설비 직접 운영과 현장 안전관리를 통해 비금속 수소배관의 건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비금속 수소배관은 기존 금속배관 내부에 수소가 침투하여 소재가 무르게 되는 현상인 취성과 부식문제를 해결하고, 150m이상의 길이로 생산·운송이 가능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설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방민태 동서발전 미래기술융합원장은 “비금속 수소배관 및 접속재는 안전성과 함께 국·내외 수소광역배관망 구축의 시공성,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이라며 “동서발전은 미래 친환경에너지의 핵심인 수소의 이송·저장·활용의 전주기 기술개발과 국산화에 적극 참여하여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4 14:55 강은영 기자

LG화학, 탁월한 현장 기술 및 경험 보유한 명장·전문가 총 24명 선발

(왼쪽 세 번째부터)LG학 명장으로 선발된 고영춘 전문과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 명장으로 선발된 성기욱 계장이 지난 23일 ‘LG화학 명장’ 인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LG화학이 지난 23일 ‘LG화학 명장’ 인증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LG화학은 현장 기술인력이 개인의 역량을 공식적이고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자 ‘LG화학 명장’과 ‘LG화학 전문가’ 제도를 2022년부터 도입했다.올해는 고영춘 전문과장과 성기욱 계장 2명이 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임직원 22명이 전문가로 선발됐다. 고영춘 전문과장은 30년이 넘는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설비 자동화를 비롯한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냈고, 성기욱 계장은 진동 분석 관련 사내 최고 전문가로 공장 안정 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LG화학 명장’과 ‘LG화학 전문가’ 등 현장 전문가는 매년 사업장별로 후보자 검증부터 사내외 전문가 심의 등 제도별로 수개월에 걸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현장 전문가로 선발된 인원은 사업장 내 명예의 전당 등재부터 포상금, 직급·직책 선임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명장으로 선발된 인원은 기술 자문부터 직무 전문 교육과 멘토링 활동까지 후배 양성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제조분야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은 현장 인력의 기술력에서 시작된다”며 “고도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4 08:39 강은영 기자

한전-광주시-전남도, ‘호남지역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 업무협약

(왼쪽부터)강기정 광주광역시 시장,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가 23일 호남지역 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와 전력망 신속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한국전력이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와 호남지역 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와 전력망 신속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호남지역 재생에너지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국가 기간전력망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협약 사항의 구체적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 회의를 통해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호남지역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031년 말까지 약 42GW 규모로 확대될 전망인데, 이외에 추가로 발전설비가 진입할 경우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계통 불안정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고 출력제어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국가 기간전력망 건설사업은 입지선정부터 준공까지 지자체의 협조가 필수적인 사항으로 이번 한전과 광주시, 전남도와의 업무협약은 이러한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 접속제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3 14:51 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