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화학

가스공사, 中 천진 LNG 생산기지 운영인력 교육사업 완료

한국가스공사가 중국 천진 LNG 생산기지 운영인력 교육사업을 마무리했다.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가 26일 중국 천진 LNG 생산기지 운영인력 45명에 대한 3개월에 걸친 교육사업을 완수했다고 29일 밝혔다.가스공사는 중국 3대 에너지공기업 중 하나인 SINOPEC 산하 ‘Tianjin LNG’와 교육사업 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 2월 19일부터 중국 천진 LNG 생산기지 현장을 시작으로 가스공사의 평택, 삼척 LNG 생산기지 등지에서 시운전 및 운영기술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가스공사 고수석 생산본부장은 “가스공사가 30년 이상 축적해온 생산기지 운영기술을 교육시킴으로써 향후 중국 LNG 생산기지의 안전 및 안정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에너지 협력기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가스공사는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LNG 생산기지를 운영해오며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을 대상으로 LNG 생산기지 운영인력 교육사업을 꾸준히 시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세계 LNG 기술시장에서 신뢰성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에 머물지 않고 보유기술의 적극적인 상품화와 기술지원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LNG 기술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굳건히 하여 대한민국이 LNG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7-05-29 16:02 박종준 기자

文정부 '경유 잡기'에 긴장 고조되는 정유업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정유·화학 단지 모습(연합)새 정부가 미세먼지 감축 대책으로 ‘경유 잡기’에 나서면서 정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경유 유류세 인상안과 함께 2030년까지 경유차를 퇴출하는 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유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유류세 인상과 경유차 퇴출로 인한 경유 소비 감소는 정유업계 생존에 직격탄이 되기 때문이다.특히 현재 국내 소비 경유의 약 80%가 수송용인 만큼 경유차가 퇴출되면 정유업계로선 가장 큰 경유 소비처가 사라지는 셈이다.이에 정유업계는 경유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란 인식은 오해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경유차가 미세먼지 발생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정확한 연구나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이 완전됐다는 토로다.2015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보고서’에서 국내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공장 등 사업장(41%) △건설·기계(17%) △발전소(14%)에 이어 경유차(11%)를 꼽았다.하지만 당시 보고서는 경유차에 일정한 미세먼지 배출계수를 적용하면서 LPG(액화석유가스)와 휘발유차, CNG(천연가스)차에는 배출계수를 ‘0’으로 적용했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 광화합 작용으로도 생길 수 있어 정확한 발생량을 측정하기 어렵다. 때문에 이를 산술적으로 추정키 위해 ‘미세머지 배출계수’를 적용했는데 경유차에만 이를 적용하고 나머지 차엔 이를 적용하지 않은 셈이다.이 뿐만 아니라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1월 “수도권에 발생한 강력한 초미세먼지는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이 65∼80%였다”고 발표하면서 정유업계는 경유차가 미세먼지 발생에 끼치는 영향이 정확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계에서도 섣부른 경유차 퇴출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난 20년간 대기질 개선을 위해 경유차에 각종 규제를 실시했지만 미세먼지 상황은 더욱 악화된 바 있다. 이에 경유차를 주범으로 지목하는 것은 섣부른 선택이며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건설기계, 운송기계, 대형 화물차 등에 매연 여과장치를 달아주는 게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최정우 기자 windows85@viva100.com

2017-05-28 17:16 최정우 기자

휘발유·경유 3주째 하락…전국·정유사 중 최고 비싼 곳은

국내 정유사별 휘발유와 경유 가격 최근 현황.(자료=한국석유공사)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3주째 하락했다.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달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6원 하락한 리터당 1480.8원에 거래됐다. 또 경유는 3.7원 내린 리터당 1271.0원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5월 2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3.9원 오른 리터당 1364.9원, 경유는 10.9원 상승한 리터당 1148.7원이었다.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6원 내린 리터당 1480.8원, 경유는 3.7원 하락한 1271.0원, 등유는 1.2원 내린 846.8원이다.상표별로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4원 내린 리터당 1454.5원, 경유는 3.3원 하락한 1244.7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9원 내린 리터당 1499.1원, 경유는 4.2원 하락한 리터당 1290.9원으로 집계됐다.지역별 판매가격은 제주 휘발유 가격이 타 지역 대비 가장 큰 폭(전주 대비 14.2원 하락)으로 내리면서 리터당 1528.9원을 기록했고,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2원 하락한 리터당 1569.0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88.2원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8원 내린 1455.6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13.5원 낮은 수준이었다.회사별로 보면 현대오일뱅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28.2원 상승한 리터당 1399.7원, 경유는 28.2원 오른 1175.4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한국석유공사는 “미 달러화 약세, 사우디·러시아 감산 연장 합의, 미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가 2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 하락세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7-05-20 20:46 박종준 기자

LG CNS, 괌에 480억 규모 에너지 저장시스템 수출

LG CNS는 괌에 40MW규모의 ESS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공=LG CNS)LG CNS가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로는 최대인 40MW규모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을 괌에 수출한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한 후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LG CNS는 미국령 괌(Guam)에 40MW규모의 ESS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고 괌 전력청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괌 전역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ESS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LG CNS는 ESS시스템 구축과 함께 25년간 운영 및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괌에 구축하는 ESS시스템은 아가나(Agana) 변전소에 전력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주파수 조정용 ESS(24MW)와 탈로포포(Talofofo) 변전소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공급을 안정적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출력 안정용 ESS(16MW) 등 2개 부분이다. 배터리는 LG화학의 리튬폴리머형 ESS 전용 제품이 사용된다. 전체 사업규모는 약 4300만 달러( 481억 원)이며 2018년 5월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LG CNS는 이번 수주를 통해 괌의 지리적 특성에 따른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미국령이면서도 아시아태평양에 위치한 괌은 북미·호주·아시아 시장 모두와 근접해 있어 향후 글로벌 ESS시장의 주요 거점이 될 전망이다.LG CNS 스마트에너지사업부장 하태석 상무는 “국내 사업을 통해 꾸준하게 EMS솔루션을 개발해 온 LG CNS의 역량과 LG화학의 글로벌 1위 ESS배터리 역량이 시너지를 내어 거둔 성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ESS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150억달러, 2025년에는 292억달러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5-16 10:59 김지희 기자

코오롱, 1분기 영업익 284억원…전년比 23.5%↓

(주)코오롱이 올해 1분기 영업익 284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코오롱은 올해 1분기 IFRS 연결 기준으로 매출 9282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 당기순이익 122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1억 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7억 원, 145억 원 감소했다.특히 영업이익 감소는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비수기 영향과 환율 하락 및 원료가 상승에 따라 실적 감소를 보인 것과 코오롱글로벌 무역부분의 사업아이템 조정에 따른 일시적 이익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매출 증가는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건설부문 주택사업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의 신규 수주는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이익 감소 및 외환관련 파생상품평가손실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한편 (주)코오롱은 “2분기에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산업자재부문과 패션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하는 등 주요 종속회사의 주력 사업부분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여 당사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디”고 밝혔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7-05-15 17:49 박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