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화학

LG화학, 창립 70주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영속 기업으로 도약할 것"

LG화학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11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LG화학 제공)LG화학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LG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주주, 고객, 임직원 등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한 경영성과를 공개하고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제작되는 보고서다.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난 2007년 첫 발간 이후 열한 번째 보고서다.이번 보고서에는 전년 대비 지역사회 투자액을 33% 늘리고 CSR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LG화학이 지난 한 해 동안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실시한 지속가능경영의 노력들이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경제, 사회, 환경 전반에 걸친 사업의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관련 경영진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비전을 충실히 담았다”며 “다양한 이미지를 추가하는 등 디자인도 대폭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이해관계자 설문조사와 다양한 사전분석을 기반으로 선정된 △연구개발(RD) 및 기술혁신 △제품책임 강화 △기후변화 대응 △사업장 안전보건환경 문화 조성 △협력사 파트너십 강화 △인적자원 개발 △전략적 사회공헌 등 7대 지속가능경영 핵심이슈에 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이밖에도 LG화학은 글로벌 기준을 고려해 보고서 작성 국제 가이드라인 가운데 최신버전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G4’를 이번 보고서에 적용했다.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LG화학이 앞으로도 100년을 넘어 영속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제적인 변화와 혁신을 지속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LG화학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정부, 국제기구, 학계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회사 홈페이지(www.lgchem.com)를 통해 일반인들도 열람이 가능하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12 10:07 김지희 기자

GS, LNG 복합화력 4호기 준공…“5100MW 국내 최대 발전용량”

GS EPS 당진발전소 4호기 전경(GS 제공)GS가 7일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를 준공, 민간발전사 가운데 최대 규모 발전용량을 확보했다.GS그룹 민간발전회사 GS EPS는 이날 충남 당진 부곡산업단지에서 ‘친환경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허창수 GS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용수 GS EPS 사장 등 GS 최고경영진과 이삼 알 자드잘리 오만 국영 석유회사 사장, 모하메드 알하티 주한 오만 대사 등이 참석했다.4호기는 GS EPS의 네 번째 LNG 복합화력발전소로, 발전 효율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약 60%에 달하는 900MW 규모 대용량 발전소다.GS EPS는 충남 당진에 1500MW 규모의 LNG 복합화력발전소 3기와 100MW급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어, 4호기 준공으로 총 2500MW의 발전용량을 갖추게 됐다.GS그룹도 GS EPS와 그룹 내 다른 민간 발전회사 발전용량을 모두 합쳐 총 51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SK ES나 포스코에너지 등 국내 다른 민간 발전회사의 발전용량보다 많은 수치다.4호기는 연료인 LNG를 과거와 달리 기업이 직접 조달하는 ‘직도입’ 발전소다. GS EPS는 최근 LNG를 미국에서 직접 수입한다. 기존에는 한국가스공사를 통해서만 LNG를 들여왔다.직접 수입으로 LNG 조달 비용을 줄이고, 발전효율이 높아 같은 양의 연료를 투입해도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GS EPS는 2019년부터 향후 20년간 연 60만t의 LNG를 미국에서 직접 수입할 계획이다.허창수 GS 회장은 “GS는 민간 발전사로서 최대 발전용량을 보유하게 됐다”며 “10여년의 준비와 건설 기간을 거쳐 LNG 직도입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연료 공급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최정우 기자 windows85@viva100.com

2017-07-07 10:54 최정우 기자

LG화학, 日 이데미츠코산과 OLED재료 상호 간 특허 협력 계약 체결

OLED구조 (사진제공=LG화학)LG화학이 5일 일본 소재기업인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과 올레드(OLED)재료 부문에서 상호 특허를 활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상대 기업의 올레드 재료 특허를 제품 개발은 물론 생산, 판매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상호 간 기술을 적극 활용해 높은 수준의 효율과 수명을 겸비한 고성능 올레드 재료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그간 LG화학과 이데미츠코산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등 글로벌 고객사들에 다양한 종류의 OLED재료를 공급해왔다. LG화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올레드의 핵심 유기재료인 HIL, HTL, EML, ETL 물질을 생산한다. 이데미츠코산 역시 LG화학과 동일한 물질을 생산하는 업체다.LG화학의 OLED재료 (사진제공=LG화학)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디스플레이 고객사 및 OLED재료 시장의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재료사업부문장 노기수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양사의 개발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하여 상호 윈윈 모델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세계 OLED재료 시장은 지난해 8000억원에서 2020년 1조6000억원 규모로 연간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05 16:30 김지희 기자

한화에너지, 1680억 규모 美 괌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한화에너지의 ‘괌 태양광연계 ESS 프로젝트’ 위치도 (사진제공=한화에너지)한화에너지가 1680억원 규모 미국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30일 미국 괌 전력청(GPA)이 주관한 국제 신재생에너지 입찰에서 태양광 발전 60MW(DC 89.6MW)과 ESS(에너지저장장치) 65MWh를 결합한 제안으로 최종낙찰됐다고 4일 밝혔다.한화에너지는 괌 수도 하갓냐에서 남쪽으로 18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단단(Dandan)지역에 89.6MW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전체 사업 규모는 1억 5000만달러(1680억원)에 달하며 착공은 2018년 7월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는 괌 전력청(GPA)가 발주한 BOO(건설·소유·운영)방식의 민자 발전사업이다. 한화에너지는 현지 파트너인 PPTC와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합작으로 설립해 GPA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입찰 요구조건에 맞춰 날씨에 따라 태양광발전이 일정치 않더라도 ESS를 통해 안정화시키는 기술을 구현한다. 주간의 피크전력을 ESS에 저장(Peak Cut)한 후 야간에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방전하는 출력조정기술(Time Shifting)을 이용해 전력판매 이외 별도의 운영수익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출력 안정화 및 조정기술의 핵심 솔루션은 한화에너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체 ESS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추가적으로 한화큐셀이 이번 프로젝트에 설치되는 고품질 단결정 태양광 모듈 89.6MW를 전량 공급할 예정으로 그룹의 태양광 계열사들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신지호 한화에너지 태양광사업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에너지가 태양광 연계 ESS 분야에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 될 것”이라며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에서 2020년까지 10GW이상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ESS를 활용한 시스템솔루션 관련 서비스까지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최정우 기자 windows85@viva100.com

2017-07-04 13:54 최정우 기자,박종준 기자

한전, ‘천연가스 바이오메탄화 기술’ 개발 착수

한국전력이 이산화탄소를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가스로 전환하는 ‘이산화탄소 바이오메탄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사진제공=한국전력)한국전력이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를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가스로 전환하는 ‘이산화탄소 바이오메탄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이산화탄소 바이오메탄화 기술은 메탄을 생성하는 미생물을 통해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메탄가스로 전환하는 기술로 이산화탄소를 발전이나 난방 및 취사 등의 연료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의 잉여발전량을 이용해 메탄가스를 생산 후 저장하였다가 기존의 도시가스 배관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 P2G (Power to Gas) 기술로 신재생에너지의 에너지저장장치로 떠오르고 있다.한전은 LG히타치 워터솔루션과 함께 총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9년까지 이산화탄소를 메탄가스로 전환하기 적합한 메탄화 미생물의 선정과 대량 증식 및 메탄가스 생산플랜트 등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1mw급 실증설비를 통한 기술검증 후 2023년 이후 50mw급 상용설비를 개발해 시중에 보급한다. 50mw급 상용설비를 이용해 하루 1000톤의 이산화탄소를 메탄으로 전환해 활용하면 연간 600억원의 연료비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한전은 “이산화탄소 바이오메탄화 기술개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깨끗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천연가스 발전의 경제성 확보를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무를 달성하고 전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최정우 기자 windows85@viva100.com

2017-07-04 10:16 최정우 기자

노후 석탄화력 8기 가동중단된 6월, 전력 수급엔 이상無

6월 한 달간 가동 중단된 경남 고성군 삼천포화력발전소 1, 2호 (연합).6월 한 달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가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에 들어갔지만 전력수급엔 차질이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3일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가장 많은 전력이 사용된 30일의 전력량은 지난해 같은 날보다 4.3% 증가한 7541만㎾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공급예비력은 1248만㎾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예비력을 최대수요전력으로 나눈 예비율도 월평균 26.2%로 지난해 6월 평균 18.9%보다 7.3%포인트 높았다. 공급예비력은 고장·정비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설비를 제외하고 당장 전력 생산이 가능한 설비 중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한 시점의 여유 발전설비용량을 의미한다. 공급예비력이 500만㎾ 이상이면 전력수급이 안정적인 것으로 분류된다.6월 한 달간 일시 가동 중단된 발전기 8기의 설비용량은 총 2845㎿로 우리나라 전력 전체 설비용량(105GW)의 약 2.5% 수준에 불과해 전력수급에 문제가 없던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예비력도 충분한 상황이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했다.한편 수급은 안정적이었지만 전기 생산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상대적으로 발전 연료비가 저렴한 석탄화력발전소 대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등 생산 원가가 높은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 원가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0.2% 정도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산업부에 따르면 석탄화력발전기 한 달 가동 중단으로 발생하는 원가 인상분은 약 680억 원 정도로 이번 인상분은 한국전력이 부담했다.다만 정부가 내년부터 3~6월 4개월간 정례적으로 노후 발전기 가동을 멈추겠다는 입장이라 내년부터 한전이 부담해야 하는 원가 인상분은 3000억~4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3~6월 가동 중단을 정례화하면 남동발전은 984억원, 중부발전은 1724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최정우 기자 windows85@viva100.com

2017-07-03 15:13 최정우 기자

휘발유·경유 가격, 하락세 지속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3원 하락한 리터(ℓ)당 1447.6원, 경유는 8.7원 내린 1237.9원으로 9주 연속 하락했다.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3원 내린 1447.6원, 경유는 8.7원 하락한 1237.9원, 등유는 2.9원 내린 836.86원이었다.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0.3원 내린 리터당 1419.8원, 경유는 9.7원 하락한 1210.3원으로 집계됐고, 상표별 최고가(SK에너지)와 최저가(알뜰주유소) 간 차이는 휘발유 기준 리터당 48.8원, 경유는 50.2원으로 전주 대비 확대됐다.6월 넷째 주 제품별 판매가격 현황.(자료=한국석유공사)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이 전주 대비 하락하였으며 제주 지역이 전주 대비 15.0원 하락하면서 다른 지역 대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9원 하락한 1541.1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93.5원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9.9원 내린 1,411.3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29.8원 낮은 수준이었다.한편 석유공사는 “미 원유 생산 및 휘발유 재고 감소, 미 멕시코만 생산 차질 발생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 하락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7-07-01 13:58 박종준 기자

[국제유가]심상찮은 상승세에도 낙관론 '솔솔'…WTI 2.5%↑

국제유가의 최근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국제유가는 최근 미국 원유 생산량 감소 소식 등의 여파로 7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에 비해 1.11달러(2.5%) 오른 배럴당 46.04달러에 거래마감했다.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전일대비 48센트(1.01%) 상승한 배럴당 47.9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이 같은 국제유가의 상승세 지속 원인은 미국발 요인이 크다. 이날 미국 원유정보 제공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지난 주 가동한 현지 채굴장비가 756개로 이전보다 2개 정도 줄었다. 이는 주 단위로 계산했을 때 올해 두 번째이다. 결국 채굴장비가 가동을 줄였다는 것은 원래 생산량이 줄어들었다는 얘기여서 국제유가의 상승세를 부채질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 주 기준, 미국의 산유량은 하루 평균 10만 배럴 줄어, 주 단위로는 1년 사이 ‘최대폭’이라는 점과 촤근 미국 달러화 약세 국면도 한몫 했다.하지만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산유국들이 지난 번 오스트리아에서 향후 3개월 간 원유 생산량을 줄이는 것을 연장하기는 했지만, 리비아와 나이지라아 등이 현재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원유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의 유가 상승세가 앞으로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7-07-01 13:50 박종준 기자

가스公, 호주 프렐류드 사업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출항

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가 참여 중인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에 투입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건조가 마무리돼 29일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출항했다.(한국가스공사 제공)한국가스공사가 호주 프렐류드 사업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를 출항시켰다.30일 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에 따르면 29일, 참여 중인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에 투입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건조가 마무리되어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출항했다.프렐류드(Prelude) 사업은 호주 북서부 해저에 위치한 프렐류드 및 콘체르토 가스전을 개발해 해상에서 액화·수출하는 대규모 상·하류 통합 LNG 프로젝트로서, 가스공사를 비롯해 쉘(Shell), 인펙스(INPEX, 일본), 오피아이씨(OPIC, 대만)가 참여하고 있다.또 FLNG(Floating LNG)는 해저 가스전을 개발해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처리, 액화, 저장 및 출하할 수 있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로, 육상 설비와 달리 가스전 고갈 시, 다른 가스전으로 이동하여 생산을 계속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중소규모 해양 가스전 개발에 유리하다.이번에 건조한 프렐류드 FLNG는 지금까지 건설된 해양플랜트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선체 길이 488m, 폭 74m에 사용된 철강 무게만 약 26만t(시드니 하버 브리지의 5배)에 달하며, 연간 약 530만t의 생산물(LNG 360만t, 컨덴세이트 130만t, LPG 40만t) 처리가 가능하다.이번 프렐류드 FLNG는 신기술 적용과 축구장 5배 규모 초대형 설비의 복잡성으로 인해 설계 및 건조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프로젝트 참여사 및 시공사의 꾸준한 협력으로 착공 4년 반 만에 준공에 이르렀다. 프렐류드 액화플랜트는 예인선에 의해 약 1개월간 이동해 호주 Broome 북서부 475km 해상에 도착, 가스전 연결 및 시운전 작업 등을 거쳐 내년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LNG 생산물량의 10%(36만t)는 우리나라가 처분권을 가지는 최초 자주개발 물량으로, 가스공사를 통해 국내로 도입되어 에너지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7-06-30 10:14 박종준 기자

가스공사 "미국산 장기 LNG 최초 인수"

사빈 패스 첫 카고가 국적선 SM Eagle호에 선적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는 25일(현지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사빈 패스(Sabine Pass) LNG 수출터미널에서 미국 셰니어 에너지(Cheniere Energy)사와 공동으로 미국산 LNG 인수식을 거행했다.지난 2012년 한국가스공사는 사빈 패스와 장기 LNG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 최초로 미국산 LNG 물량을 확보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계약에 따라 2017년부터 2036년까지 사빈 패스 LNG 터미널에서 연간 280만 톤의 LNG를 국내로 도입하게 된다. 장기계약에 따른 최초의 미국산 LNG는 전용 국적선(7만 4000톤급)으로 수송돼 오는 7월 한국가스공사 통영인수기지에 하역될 예정이다.이번 미국산 LNG 수입은 종래 중동 중심의 LNG 공급선을 다변화함으로써 국내 천연가스 공급 안정성 강화에 기여하고, 한·미간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 및 협력관계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도착지가 제한된 일반적인 LNG 계약과 달리 미국산 LNG는 구매자가 계약물량 전체를 자율적으로 처분할 수 있어 국내 천연가스 수급상황 급변 시 수급조절 수단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한편 계약 물량의 수송은 국내에서 신규 건조된 LNG 수송선 6척이 전담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15년 사빈패스 계약물량의 수송을 위해 국내 2개 조선사에 총 6척의 신규 선박을 발주했으며 해당 선박의 운영은 국내 3개 해운사가 전담하게 된다.최정우 기자 windows85@viva100.com

2017-06-26 04:00 최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