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日 이데미츠코산과 OLED재료 상호 간 특허 협력 계약 체결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7-05 16:30 수정일 2017-07-05 16:31 발행일 2017-07-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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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이미지①] OLED 구조
OLED구조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5일 일본 소재기업인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과 올레드(OLED)재료 부문에서 상호 특허를 활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상대 기업의 올레드 재료 특허를 제품 개발은 물론 생산, 판매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상호 간 기술을 적극 활용해 높은 수준의 효율과 수명을 겸비한 고성능 올레드 재료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간 LG화학과 이데미츠코산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등 글로벌 고객사들에 다양한 종류의 OLED재료를 공급해왔다. LG화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올레드의 핵심 유기재료인 HIL, HTL, EML, ETL 물질을 생산한다. 이데미츠코산 역시 LG화학과 동일한 물질을 생산하는 업체다.

[첨부사진] LG화학 OLED재료
LG화학의 OLED재료 (사진제공=LG화학)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디스플레이 고객사 및 OLED재료 시장의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재료사업부문장 노기수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양사의 개발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하여 상호 윈윈 모델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OLED재료 시장은 지난해 8000억원에서 2020년 1조6000억원 규모로 연간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