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미국 멕시코만 폭풍우 '나비효과'에 WTI 1.1%↑

박종준 기자
입력일 2017-06-29 10:21 수정일 2017-06-29 10:21 발행일 2017-06-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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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했다는 소식 등의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8월 전 거래일에 비해 0.50달러(1.1%) 오른 배럴당 44.74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전일대비 0.68달러(1.46%) 상승한 배럴당 47.3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의 상승세를 이끈 소재는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줄었다는 소식이었다. 실제로 이번 달 셋 째 주 미국 원유 생산량은 전주대비 10만 배럴 줄어든 925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원유 생산 감소가 미국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폭우의 영향이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미국 달러화 약세도 한몫 했다.

다만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량 확대 가능성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