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화학

‘팔고 빼고’…포스코퓨처엠, 캐즘 후폭풍에 ‘판’ 다시 짠다

(사진=포스코퓨처엠)국내 유일 이차전지 양·음극재 생산 기업, 포스코퓨처엠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로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섰다. 중국 화유코발트와 추진 중이던 전구체 공장 설립 계획을 철회하고, OCI와 합작해 설립한 피앤오케미칼 지분 매각 등으로 경영효율화를 통해 주력 사업인 양·음극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중국 기업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해 포항에 건설하기로 한 전구체 공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5월 경북도, 포항시, 중국 화유코발트와 함께 니켈제련 및 생산 관련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 사는 오는 2027년까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26만7702㎡ 부지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포스코퓨처엠은 원료 조달에 강점이 있는 화유코발트와 니켈·전구체 투자로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연산 10만6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기지와 연계한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 클러스터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료를 가공해 제조하는 이차전지 양극재 중간 소재로, 니켈은 이차전지 에너지 저장 밀도를 결정하며 전구체 원료 중 사용 비중이 가장 높다.투자 철회 결정과 관련, 포스코퓨처엠은 “화유코발트와 니켈 제련 및 전구체 생산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최종 투자 검토를 종료했다”면서 “이는 캐즘 등을 고려해 투자 속도를 조절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8월, 이사회를 통해 OCI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 피앤오케미칼 지분을 OCI에 전량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포스코퓨처엠과 OCI가 각각 51%, 49% 지분으로 참여해 합작사로, 이차전지 음극재를 만드는 데 쓰이는 코팅재인 피치 생산을 준비 중이었다. 이에 따라 OCI는 포스코퓨처엠과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포스코퓨처엠이 피앤오케미칼 지분 전량을 약 537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주력 사업인 양·음극재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것이 양 사의 설명이다. 양 사는 지분 매각 후에도 과산화수소 원료 공급 및 음극재 부원료인 피치 사업에서 전략적 협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올 상반기 포스코퓨처엠은 캐즘 후폭풍으로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포스코퓨처엠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94.8%(27억원) 급감하자 올해 판매량과 설비투자 규모도 줄이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양극재 판매량 예상치를 7만2000톤에서 6만7000톤으로 조정하고, 설비투자 규모도 2조8000억원에 2조원 수준으로 축소키로 했다. 오는 2026년까지 양극재 생산 목표치도 45만5000톤에서 39만5000톤으로 하향 조정했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최근 이뤄진 지분 매각과 투자 철회 결정 등은 경영효율화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6 06:17 강은영 기자

한국전력기술 등 7개 상장공기업, 공동 감사업무 협약 체결

(왼쪽부터)안광복 강원랜드 상임감사위원, 박용우 그랜드코리아레저 감사, 강진구 한국가스공사 상임감사위원, 전영상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윤상일 한국전력기술 감사, 김좌열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성규 한전KPS 감사가 지난 3일 공동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기술)한국전력기술을 비롯한 7개 상장공기업이 지난 3일 ‘상장공기업 주주가치 제고 관련 내부통제체계 동반 강화를 위한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공동 협약식에는 한국전력기술, 강원랜드,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PS를 포함한 7개 공공기관의 상임감사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협약서에는 △내부통제체계 선진화를 위한 정보 및 기술 교류 △정부정책 이행의 공공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수익성 균형 관점에서의 내부통제 강화 전략 공유 △내부통제 의지 확산을 위한 각 기관 식별 위험의 상호 교류 △내부통제 진단체계 관련 정보의 교환 및 요청자료 제공에 대한 협조 등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방안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윤상일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장사의 특수성을 고려한 감사기법을 공유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효과적인 내부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5 17:39 강은영 기자

에쓰오일, 마포 사옥에 친환경 사회적 기업 팝업스토어 운영

(사진=에쓰오일)에쓰오일이 마포 에쓰오일 본사 사옥 1층에서 2024년 친환경 사회적기업 5개사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에쓰오일이 올해 5월 열매나눔재단에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금 1억5000만원을 기부해 선정한 곳이다.에쓰오일은 지난 2022년부터 친환경 관련 사회적 기업을 매년 선발·지원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올해 공모를 통해 선발된 사회적 기업은 폐지를 활용해 종이가죽 제품을 만드는 ㈜러블리페이퍼, 다회용기를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식판천사, 폐장난감으로 자원을 재순환하는 주식회사 코끼리공장, 폐현수막을 통해 상품을 만들고 환경교육을 진행하는 터치포굿, 친환경 소재 원단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행복한쓰임협동조합 등 5곳이다.에쓰오일 관계자는 “혁신적인 사업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직접 소비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업의 ESG 경영 활동으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 기업을 지원해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5 14:09 강은영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 완공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Pilot) 공장을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파일럿 공장은 부지 1619㎡를 활용해 연산 70톤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인허가 승인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부터 시가동에 들어가 연말에 초도 샘플을 생산할 계획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차별적 기술 경쟁력으로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 △수분안정성 및 고이온전도 조성 △건식·습식 합성 등 다양한 양산 공정개발 능력을 보유했다.먼저, 고체전해질 입자의 크기와 분포를 조절하는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로 배터리의 충방전 속도가 빠르고 효율이 좋다. 수분안정성 조성을 통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이 수분에 노출돼도 화학적 구조와 성능이 유지되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거나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을 극복해 준다.고이온전도 조성으로 리튬 이온을 고체전해질 내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을 도와줌으로써 배터리의 충방전 속도는 더욱 향상된다.마지막으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합성 기술에 따라 배터리의 성능과 생산비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건식·습식 합성 등 다양한 양산 공정개발 능력으로 배터리의 대량 생산 가능성과 생산 비용 절감을 실현해 준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연말까지 시가동 및 안정화 단계를 거쳐 국내외 전고체전지 관련 기업에 평가용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고객사 대상 최종 승인 및 제품 공급계약을 확정하면 2026년에 연산 1200톤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시작으로 2027년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을 완료한 ‘니켈도금박’과 연계해 전고체 소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연구소 단계에서부터 고객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준비를 마쳤다”며 “전고체용 배터리 소재이자 차세대 배터리 음극 집전체인 니켈도금박과 함께 고객사 세일즈를 통해 전고체 시장에서 소재 리딩기업으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5 09:12 강은영 기자

에코프로에이치엔, 2000억원 유상증자…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확대

에코프로에이치엔 외경. (사진=에코프로에이치엔)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지난 4일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관련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설비 투자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1년 에코프로로부터 인적분할돼 설립된 기업으로 1998년 환경소재사업으로 시작했다.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567만 주로 발행 예정가는 주당 3만5300원이다. 최종 유상증자 규모와 발행가는 올해 12월 2일 확정된다. 신주상장예정일 12월 26일이다.에코프로에이치엔 최대주주인 에코프로(지분율 31.40%)는 초과청약 20%를 포함한 배정수량의 120%에 대한 청약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최종 청약 참여 수량은 에코프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청약일 이전 결정될 예정이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 환경 및 탄소저감 분야, RD 설비에 투자할 방침이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분야를 개척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이차전지 산업 성장성을 고려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 총 600억원을 시설자금 용도로 활용해 전해액 첨가제(이차전지의 안정성 향상), 도가니(양극재 소성공정에서 양극재가 담기는 용기), 도펀트(양극재의 에너지 밀도 향상을 높이는 첨가제) 관련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환경 및 탄소저감 분야에서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강점을 가진 온실가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투자에 나선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차세대 촉매인 허니컴 촉매(벌집형태로 제조하는 촉매, 기존 촉매보다 성능이 한층 향상된 온실가스 저감 차세대 촉매) 생산설비를 구축하는데 400억원이 투입된다. 케미컬 필터 사업은 차세대 흡착소재를 확보해 기술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시설에 200억원을 투자한다.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반도체 관련 산업 진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소재 시설투자에 300억원을 활용한다. 반도체칩의 소형화와 속도 및 성능 향상을 위한 미세 공정용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AI에 사용하는 고성능 반도체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후공정 단계의 첨단 패키징(집적회로를 기판 등 필요한 위치에 장착하기 위해 잘라내고, 쌓고, 포장하는 기술) 관련 소재의 사업화에도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이외에 기술 개발 역량을 늘리기 위한 RD 설비투자에 200억원, 주요 원재료 구입과 외주제작비용에 해당하는 운영자금에는 301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신사업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해 오는 2028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기존 환경 산업의 고도화와 이차전지 소재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상증자 재원을 바탕으로 2028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5 08:48 강은영 기자

GS칼텍스, 시민정원사 양성해 서울숲 시민정원 조성

(왼쪽부터)심주영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이상훈 GS칼텍스 홍부부문장이 지난 4일 서울숲 정원학교 및 시민정원 조성 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GS칼텍스가 지난 4일 서울시,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서울숲 정원학교 및 시민정원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2003년 서울시가 서울숲을 조성할 당시, GS칼텍스가 후원한 500평 부지의 숲을 시민들이 편히 출입해 휴식을 취하고, 수목들을 관찰할 수 있는 시민정원으로 변화시키기로 했다.이를 위해 나무와 식물 가꾸기에 관심이 많은 시민과 GS칼텍스 임직원 및 가족을 선발해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이들에게는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시민정원사들은 교육 과정에 포함된 실습과 별도 봉사활동을 통해 정원 디자인부터 탄소를 더 많이 흡수하는 식물종의 식재와 관리까지 정원 조성의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탄소저감형 정원은 벤치 설치, 오솔길 개통 등 편의성을 높여 시민들이 정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GS칼텍스는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과 시민정원 조성을 후원하고,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사업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며, 서울시는 공원 조성과 관리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시민정원사는 2024년부터 3년간 매년 20~40명씩 총 1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정원 디자인, 식물 식재 등 이론 교육과 실습 과정을 수료한 후 시민정원 만들기 및 가꾸기 봉사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된다.이상훈 GS칼텍스 홍보부문장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에너지 충전을 제공하는 서울숲에서 탄소저감형 시민정원 조성 사회공헌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에너지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구의 탄소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5 08:33 강은영 기자

동박 적자 SKC, 리밸런싱·재무구조 개선 ‘통’할까

SKC 사옥 (사진=연합뉴스)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동박사업 부문(SK넥실리스) 중심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SKC가 비주력 계열사 매각하고 주력 사업에 집중하는 등 리밸런싱(사업재편)을 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손자회사였던 SK넥실리스는 자회사로 격상시키고 재무 건전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C는 자회사 SK엔펄스 사업부를 분할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C 자회사 SK엔펄스는 반도체 소재와 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CMP 사업부와 블랭크마스크 사업부를 두고 있다.이번 매각 건과 관련해 확정된 사안이 없다는 것이 SKC의 설명이다. 앞서 SKC는 비주류 계열사나 사업부를 정리해 왔다. SK피유코어와 SK엔펄스 일부 사업부(파인세라믹 등)를 매각했다. SKC는 SK그룹 차원에서의 그룹 리밸런싱 이전에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고, 방향성에 맞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SKC는 반도체 소재부문과 화학부문, 2차전지(배터리) 소재인 동박부문(SK넥실리스)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비메모리 양산용 수요 증대와 주력 품목인 CMP패드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학부문도 DPG(디프로필렌글리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지만, 전기차 캐즘이 길어지면서 동박부문은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실제 올해 2분기 기준 627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두며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영향으로 2차전지 소재 사업인 동박 판매량이 떨어진 점이 적자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 캐즘이 길어지면서 SKC는 SK넥실리스의 흑자전환 시기도 조정했다. 지난달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SKC는 “올해 4분기로 예상했던 동박 사업의 흑자전환이 내년으로 지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SKC는 부진을 겪고 있는 SK넥실리스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근 이사회를 개최해 손자회사였던 SK넥실리스를 자회사로 격상시키고 차입금 상환을 위한 유상증자 안건을 통과시켰다. SK넥실리스 모회사 SKCFT홀딩스를 역으로 흡수합병해 SKC 자회사로 올라가는 형태다.여기에 인수금융 전액 상환을 목적으로 SKCFT홀딩스의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SK넥실리스의 부채를 덜어내며 현재는 재무 건전성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SKC는 전기차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유럽과 말레이시아 공장 등 글로벌 생산 설비를 통해 즉각 대응하며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박원우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2025년 이후 전기차 업황 개선 등 점진적인 전방 수요 회복으로 매출이 확대되겠지만, 외형 증가에 따른 운전자본부담 증가와 설비 투자 부담 지속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차입금 감축으로 이어지기까지 일정 시일이 소요되면서 중단기 내 재무구조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본다”며 “향후 화학부문 수익성 추이와 이차전지 소재(동박) 부문 실적 회복 여부 및 수준, 재무부담 통제 수준 등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5 05:00 강은영 기자

SK E&S,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사업별 친환경기술 소개

4~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SK Eamp;S 전시관 전경. (사진=SK Eamp;S)SK ES가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World Climate Industry Expo)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올해 2회째를 맞는 2024 WCE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개최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세계의 기후·에너지 전문가들과 500여개 기업이 모여 최신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이번 박람회에서 SK ES는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 및 탄소 포집·저장(CCS) △재생에너지 및 RE100 △수소 △에너지솔루션 △CFE City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존(Zone)을 구성해 사업별 친환경기술 현황을 소개한다.먼저, ‘LNG 및 CCS’ 존에서는 천연가스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全) 영역에 CCS 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LNG’ 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가 어떤 방식으로 포집·저장 및 영구히 격리되는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CCS 게임존’도 마련됐다.‘재생에너지 및 RE100’ 존에서는 임자도 태양광 발전소(100MW), 전남해상풍력(900MW) 등 주요 재생에너지 사업장과 RE100 솔루션 사업 확대 현황을 전시한다. SK ES는 올 상반기 기준 4.6GW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다수의 기업들과 30여건의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국내 RE100 시장에서 작년 말 기준 77%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수출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돕고 있다.‘수소에너지’ 코너에서는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혼소발전과 액화수소를 이용한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이 주요 테마로 전시된다. SK ES는 충남 보령에 블루수소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 중이며, 세계 최대인 연 3만t 생산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통해 액화수소를 보급하는 등 ‘대한민국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계획이다.‘에너지솔루션’ 존에서는 국내외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과 전기차 충전 사업 현황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SK ES는 2021년 국내 최대 민간 배전망을 갖춘 부산정관에너지를 인수해 발전·배전·전력수요 등 최적의 통합운영을 할 수 있는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CFE City’ 존은 SK ES의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 적용된 미래 도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SK ES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도 앞두고 있어, 향후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전 세계는 기후 위기 해결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공급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과 합병 이후에도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주도할 토탈 에너지솔루션 컴퍼니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4 09:06 강은영 기자

SK이노베이션, 발달장애 아동 사회적응 돕는 '해피드림 자원봉사' 돌입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지난 3일 영화 관람에 앞서 발달장애 아동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이 9월 한 달간 발달장애 아동들과 소통·교감하는 해피드림(Happy Dream)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SK이노베이션 해피드림은 발달장애 아동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자립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 왔다.올해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총 450여명이 참여해 서울과 대전 지역에서 영화관 나들이, 핸드볼 교실, 생태현장 체험 학습 등 일정으로 진행된다.먼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80명은 지난 3일 서울에 있는 한 특수학교 발달장애 아동들과 일대일로 짝을 맞춰 영화 관람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날 행사는 ‘9월의 시네마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진행돼 SK 구성원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아동들과 어울려 영화 ‘인사이드아웃2’를 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오는 12일에는 대전 소재 특수학교 발달장애 아동 100여명과 두번째 영화관 나들이에 나선다.핸드볼 교실은 이달 중 서울 특수학교 2곳 아동들을 대상으로 SK엔무브 여자 핸드볼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한국체육대학교가 함께 준비해 치러진다. 발달장애 아동들이 반복적 신체훈련과 단체 운동을 통해 신체능력은 물론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SK 구성원 80여명이 매주 핸드볼 교실의 보조교사로 참여할 예정이다.생태현장 체험학습은 주위의 보살핌 없이는 야외활동이 어려운 발달장애 아동들이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동·식물원 등을 찾는 일정으로 꾸며진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발달장애 아동들이 아동기와 학령기에 겪는 사회적응, 대인관계 경험은 자아 형성과 자립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며 “해피드림 활동이 아이들이 한층 성숙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4 08:28 강은영 기자

새만금개발청,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전력공급 시설 조기 구축

새만금개발청 전경.(사진=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들에게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산단 내 전력공급 시설을 조기 구축하겠다고 3일 밝혔다.새만금개발청은 비응1변전소의 시설증대(~2024년), 비응2변전소 신설(~2025년) 등 새만금 산단 내 전력공급 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510억 규모의 전력공급 인프라(기반 시설) 확충을 추진할 예정이다.이차전지 산업은 일반 제조업 대비 전력 소모가 많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으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한국전력공사는 다소비 기업에 68개월 이전에 전력 이용을 신청하게 돼 있어 공장 입주 소요 기간(30~36개월)을 고려할 때 약 3년여의 간극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이러한 전력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새만금개발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에 전력공급 시설 인프라의 선제적 구축을 위한 국비보조사업(총사업비 510억원 중 국고보조금 255억원)을 계획했으며, 이번 신규보조사업 적격성 심사 통과 및 국비 지원이 결정됐다.이에 따라 2025년도에는 정부 예산안에 약 65억 원이 반영됐으며, 해당 사업이 준공되는 2027년 이후에는 기업의 전력수요에 맞춰 충분한 전력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산단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전력과 용수시설 등 핵심인프라가 적기에 확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10조2000억원 기업 유치 성과를 내실화해 새만금 산단이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3 13:39 강은영 기자

한수원, '2024년 청정수소 국제포럼' 개최…글로벌 동향 및 전망 논의

2024 청정수소 국제포럼 포스터. (이미지=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이 오는 4일과 5일 양일간 수소경제 기반 구축과 관련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 벡스코에서 ‘2024년 청정수소 국제포럼’을 개최한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2050 Net Zero 달성을 위한 청정수소의 역할 및 전망’을 주제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국내외 원자력 및 수소 관련 민·관·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포럼 첫째 날은 국제기구 전문가의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 청정수소 글로벌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진행되며, 둘째 날은 국내외 수소 생산 관련 기업·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정수소 생산 실증 사례와 국가 차원에서 진행되는 수소 관련 프로젝트 현황 등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한수원은 앞으로도 청정수소 국제포럼을 해마다 개최해 글로벌 청정수소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국내 청정수소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 청정수소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청정수소 실증 및 사업화도 진행할 계획으로,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3 13:34 강은영 기자

SK E&S 지속가능경영보고서, 美 LACP 비전 어워드 2년 연속 금상

‘SK Eamp;S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이미지=SK Eamp;S)SK ES는 지난 7월 발행한 ‘2023 SK ES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 주관 ‘LACP 2023 비전 어워드(Vision Awards)’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LACP 비전 어워드’는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경쟁 대회로, 지속가능보고서·연례보고서 등 9개 분야에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주요 기업·기관들이 참가하고 있다.SK ES는 지속가능보고서 8개 평가 항목 중 △첫인상 △표지 디자인 △이해관계자 대상 메시지 △내용 구성 △재무정보 △메시지 명확성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총 98점(100점 만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특히 올해는 국내 기준 상위 20개 사에만 부여하는 ‘대한민국 TOP 20’에도 이름을 올렸다.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시너지(Synergy)’를 주제로, SK ES가 추진하는 4대 핵심사업(저탄소 LNG, 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에너지솔루션)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돼 탄소중립의 현실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SK ES는 “2년 연속 금상 수상은 SK ES의 ESG 경영에 대한 진정성을 외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책임 있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우리사회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저탄소·친환경 에너지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3 09:15 강은영 기자

“최대 30조 SAF 시장 열린다”…공급·생산 나선 정유업계

대한항공이 작년 인천국제공항에서 GS칼텍스와 바이오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 실증 운항기념식을 열었다. (사진=대한항공)정부가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 및 상용화 전략을 공개한 가운데, 정유업계도 제품 공급과 생산을 위한 준비에 가속도를 붙인다. 국내 정유업계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SAF 시장 진출이 늦은 만큼 투자 인센티브나 세액 공제 등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요청해 왔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7년부터 국내 출발 국제선 모든 항공편에 SAF 1% 의무 혼합 사용을 추진한다. SAF는 폐식용유, 농업 부산물, 폐기물 등을 이용해 생산한 친환경 대체 연료로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글로벌 SAF 수요는 2022년 24만톤에서 오는 2030년 1835만톤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시장조사기관 모더인텔리전스도 글로벌 SAF 시장 규모가 오는 2027년 215억달러(29조197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봤다.현재 국내 정유업계에서는 기존 생산시설에 폐식용유와 같은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방식으로 SAF를 일부 생산하고 있다. 정유사별로는 에쓰오일이 지난달 30일 인천공항-도쿄 하네다공항을 정기 운항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SAF를 주 1회 공급하기로 했다. 상용운항 정기노선 여객기에 국내 생산 SAF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노선에 혼합하는 국산 SAF는 전후반 6개월씩, 에쓰오일과 SK에너지가 공급한다. SK에너지는 기존 정유 설비에 석유 기반 원료와 동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코프로세싱’ 방식을 활용해 SAF를 생산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 1월 바이오 원료(폐식용유, 팜 잔사유 등)를 정제설비에서 시범 처리, 4월부터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 국제인증(ISCC CORSIA)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에쓰오일은 해외 수요 증가에 대비한 안정적 공급 확대를 위해 SAF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적극 검토 중이다.HD현대오일뱅크는 ‘코프로세싱’ 방식을 활용한 SAF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ANA항공에 SAF를 공급해 국내 최초로 수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구체적인 생산 및 공급 계획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 흐름에 맞춰 SAF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업계는 정부 차원에서 SAF 도입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세계 1위 항공유 수출국인 한국이 경쟁국에 비해 SAF 전용 생산설비가 부족한 만큼 정부 차원의 보다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업계 관계자는 “SAF 전용 설비를 위해서는 6조원이란 막대한 투자 금액이 필요한데, 기업마다 이미 투자하고 있는 우선순위 사업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또 SAF 제조 비용이 일반 항공유 대비 6배 이상 비싼 만큼 생산비를 줄여줄 수 있는 생산세액 공제 제도 등이 필요하다. 이런 밑바탕이 있어야 한발 늦게 출발한 국내 정유사들이 글로벌 SAF 시장을 쫓아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3 06:45 강은영 기자

새만금개발청, 2025년 예산안 1225억원 편성…전년 대비 154.5% 증가

2025년 새만금개발청 예산. (자료=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청이 2024년 예산 정부(안)을 지난해 대비 744억원(154.5%) 증액된 1226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다고 2일 밝혔다.2025년 새만금개발청 예산(안)은 핵심 SOC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입주기업 지원과 민간투자 유치를 확대하며 새만금의 안전관리와 환경개선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내년에는 새만금의 핵심 SOC 건설이 본격화된다. 새만금 2~3권역 개발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인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이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며, ‘옥구배수지 건설’ 사업과 ‘산업단지 공동관 구축 지원’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해 스마트 수변도시 개발과 입주기업들의 공장 가동 등을 적기에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2023년 7월) 취지에 맞게 전력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전력인프라 구축’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또 입주기업 지원과 민간투자 유치가 한층 강화된다. 새만금의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할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사업은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중소 창업기업 등에게 저렴한 비즈니스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기업성장센터 건립’사업은 내년에 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의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새만금 통근버스’는 내년에도 지속 운행한다. 2025년부터는 입주기업들이 법률·회계·노무 등 전문가들의 자문의견이 필요할 경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가 자문서비스’도 신규로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새만금 지역의 안전관리와 환경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에 새만금 동서도로(2021년 개통)와 남북도로(2023년 개통)의 하부 피복석 등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여 지반 침하나 피복석 탈착 등 하부구조의 안전성을 정밀 점검할 예정이다.방조제 내측의 수질환경 개선 등을 위해 호소내 폐선박, 침전쓰레기 등 ‘부유 폐기물 수집·처리’ 사업도 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의 개별적인 토목·건축공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지원’사업과 새만금에 조성된 에코숲벨트 등에 대한 ‘그린인프라 유지·관리’사업도 지속 추진한다.김경한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새만금이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2 15:39 강은영 기자

석유공사-산업안전보건공단, 자체감사기구 간 감사 및 안전 분야 업무협약

박공우 석유공사 상임감사위원(오른쪽)과 조현수 산업안전보건공단 상임감사가 2일 감사 및 안전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감사 및 안전분야 업무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양 기관 감사 관계자들은 석유공사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그간 축적한 감사 노하우와 전문지식이 기관 특정 업무 범위를 넘어 폭넓게 상호 활용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 기관의 업무 선진화와 전문역량 확대에 중요한 자양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업무협을 통해 양 기관은 △협업을 통한 업무 선진화 및 전문역량 강화 △감사업무 개선을 위한 감사사례 등 정보 교류 △감사인력 또는 감사기법 상호지원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우수시책 공유를 약속했다.박공우 석유공사 상임감사위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 자체감사기구가 보유하고 있는 감사분야의 전문성에 대한 업무교류를 활성화하여 감사·내부통제 역량을 확대하고, 안전 분야 협력을 통해 공공 부문의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2 14:16 강은영 기자

한전, 능력·성과 중심 고졸채용 및 육성 확대 나서

한국전력 고졸사원 역량강화 프로그램. (자료=한전)한국전력이 학력중심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능력 중심의 청년 자립 선순환 모델 구축에 앞장서기 위해 고졸 채용 확대와 경력개발 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고졸 인재 종합지원 대책’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먼저, 한전은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고졸 제한채용 비중을 이전(2022년~2024년) 대비 3~4배 수준으로 확대해 총 200개의 고졸 일자리를 창출한다.그동안 한전은 고졸 입사자에게 대졸 입사자와 동일한 직급과 직무를 부여하고, 재학생 맞춤형 특화 채용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내실 있는 고졸 채용을 위해 360° 전방위적 노력을 진행해 왔다.올해 하반기부터는 고졸 인재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졸 체험형 인턴’ 제도를 신규 도입했고, 우수 인턴에게는 공채 필기전형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한전은 단순히 채용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입사 후 대학 수준의 전문지식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통해 한전 맞춤형 ‘에너지 신기술 융복합 계약학과’를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신설해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학사 취득 외에도,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산업기사·전기기사 등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직원연수원인 한전 인재개발원(서울시 노원구 소재)에서 고졸사원 직무특화 과정 등 맞춤형 직무교육도 제공하고,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통해 직무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선배 직원과의 멘토링을 포함한 신입사원 심리상담 등을 통해 고졸 사원들의 안정적 조직 적응을 체계적으로 도울 예정이다.고졸인재의 사회진출을 직접 응원하기 위해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달 30일 한국전력학원이 운영하는 에너지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찾아 사회진출을 앞둔 재학생들을 격려했다.개교 100주년(10월15일)을 45일여 앞둔 시점에서 미리 진행된 이번 방문은 한전의 고졸인재 채용확대와 육성방향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역량개발 지원을 위한 실질적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학교를 방문한 김동철 한전 사장은 “글로벌 전력산업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에너지신(新)시대에는 단순히 대학 졸업장을 따는 것보다 그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와 검증된 실력을 갖추고 현장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2 08:56 강은영 기자

OCI,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인산 공급자로 선정

(사진=OCI)핵심소재 기업 OCI가 국내 인산 제조사로서는 최초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인산 공급자로 선정됐다. 이번 SK하이닉스 수주를 통해 OCI는 반도체 인산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2일 OCI는 지난달 21일 SK하이니스의 품질 테스트를 거쳐 반도체 인산 제품 공급에 대한 승인을 획득하고 군산공장에서 초도품 출하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에 OCI가 SK하이닉스에 공급하는 반도체 인산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소재 중 하나로, 반도체 웨이퍼의 식각 공정에 사용된다. OCI의 반도체 인산은 D램과 낸드플래시, 파운드리까지 모든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범용 소재로 HBM의 성장 및 반도체 시황 회복에 따라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OCI는 2007년 반도체 인산 사업에 진출한 후, 현재 연간 2만 5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7년간 반도체 인산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OCI는 이번에 SK하이닉스를 신규 고객사로 추가함으로써 국내 모든 반도체 제조사에 인산을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가 됐다.OCI는 신규 고객사 확보 및 기존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반도체 인산 생산능력을 증설할 계획이며,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 및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여기에 OCI는 반도체 생산 과정 중에 세정 공정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과산화수소 제품에서도 향후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OCI는 1979년부터 과산화수소를 생산해 온 업체로 연산 7만 5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랜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시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이에 맞춰 전자급 과산화수소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이 밖에도 OCI는 반도체급 과산화수소를 일본 낸드플래시 기업 키옥시아에 직접 공급 중에 있는데, 지난 7월 키옥시아가 이와테현에 월 2만 5000개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신규 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OCI의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최근 OCI는 피앤오케미칼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연산 5만톤 규모의 과산화수소 생산 능력이 증대될 것으로, 고객사 증설에 따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김유신 OCI 사장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하고, 국내 인산 제조사 중 최초로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인산을 공급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OCI는 반도체 수요 증가에 발맞춰 반도체 소재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2 08:47 강은영 기자

에코프로, 임직원 대상 RSU 지급…연봉 15~20% 수준

에코프로 RSU지급 수량표. (자료=에코프로)에코프로그룹이 회사 성장의 과실을 소속 임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 RSU(Restricted Stock Units)를 다음 달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지급대상은 지난 2022년 9월 재직 기준 총 2706명으로 지급 주식 수는 총 25만4913주다. 이 중 절반인 12만7456주가 오는 10월 지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내년 10월에 지급된다.지급되는 주식 수는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시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RSU는 주가와 행사가격 차액을 가져가는 스톡옵션과 달리,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무상으로 직접 양도하는 방식의 주식 인센티브 제도다. 스톡옵션이 미리 약속한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한 뒤 시가에 파는 방식이지만, RSU는 주식을 연간 배분 혹은 수년 뒤 일괄 지급한다.상장사는 상장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비상장사는 상장 모기업의 주식을 지급한다. 비상장사인 에코프로이엠의 경우 상장 모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받는다. 상장사뿐 아니라 비상장 가족사 임직원들에게도 RSU를 모두 지급해 그룹 임직원 전체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에코프로그룹은 지난 2022년 11월 RSU를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지난해 2월 각 임직원과 보상 계약을 체결했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눠준다는 점에서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며 “RSU 지급을 계기로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1 09:21 강은영 기자

중부발전, 제1기 '38안전관리단' 발대식…사내 고경력 직원 활용

제1기 38 안전관리단 발대식 기념 단체사진. (사진=중부발전)한국중부발전이 지난달 29일 전사 공모 및 참여의향자 평가를 통해 선정된 제1기 38 안전관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38 안전관리단 제도는 중대재해의 63% 차지하는 3대 사고유형(추락·끼임·부딪힘) 및 이와 연계된 8대 요인(△비계 △지붕 △사다리 △고소작업대·방호장치 △LOTO·혼재작업 △충돌방지장치)을 중점 관리하고자 발전사 최초로 사내 고경력 직원(임피직원)을 활용한 현장 안전관리 패트롤 활동으로써, 작업 중 안전관리 작동성을 강화하고 근로자 사고예방 중심의 ‘안전 감시의 눈’을 확대함에 수립 취지를 두고 있다.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48명의 38 안전관리단 중 올해부터 활동을 개시하는 26명의 제1기 38 안전관리단은 ‘경험한 발전소 공정 이해가 현장 안전을 이끈다’는 신념으로, 7개 사업소에서 작업별 안전조치 적정성 여부 확인 지원, 안전 보건조치 검토 및 부적합 사항 개선 요청, 작업현장 안전점검 및 안전관리 패트롤(FSI, Field Safety Inspection) 지원, 안전관리 순회점검 및 필요시 작업 중지 지시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이와 연계해 중부발전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제1기 38 안전관리단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안전업무를 지원하고 적재적소의 안전코칭을 위해 사내·외 강사를 활용해 집중 기본 교육을 시행했다. 향후 분기별로 안전의식 리마인드 및 최신 안전보건 동향 교육을 시행하는 등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제1기 38 안전관리단의 발대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더불어 안전 최일선에서 고경력 선배들의 안전 지식, 경험 및 Know-How를 후배들에게 전수 할 수 있는 계기와 체계가 마련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1 09:14 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