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화학

중부발전, 혹서기 속 온열질환 예방 위한 '찾아가는 안전 오아시스' 가동

(사진=중부발전)한국중부발전이 지난 5일부터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부와 휴게쉽터를 점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예방을 위해 본사 주도하에 공사감독원 및 협력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 오아시스’를 실시해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인 ‘물·그늘·휴식’의 현장작동성 강화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지난 5~7일 보령발전본부를 시작으로 3개 사업장에서 진행 중인 ‘안전시설 119 사업’ 작업현장과 신복합발전소 건설공사 현장 및 저탄장 옥내화 건설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시원한 물과 음료수를 전달하고, 휴게쉼터 운영 및 냉방기 설치 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이외에도 본사 및 사업소 관리감독자를 중심으로 현장을 매일 순회점검하여 온열질환 예방관리 및 주요 위험작업 안전보건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임철운 중부발전 안전경영처장은 “작업현장의 안전사고 예방 및 고품질 시공은 쾌적한 작업환경에서 시작하는 만큼 최일선 근로자들 모두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작업환경 점검 및 개선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8 10:38 강은영 기자

SK어스온, 호주 ‘탄소 저장소’ 탐사권 획득…자원개발 및 미래에너지 가속화

호주 북부 해상 카나르본 분지 G-15-AP 광구 위치. (이미지=SK어스온)SK어스온이 호주에서 진행된 해상 탄소 저장소 탐사권 입찰에서 호주 북부 해상 카나르본 분지에 위치한 G-15-AP 광구 공동 탐사권을 따냈다고 8일 밝혔다.SK어스온의 지분은 20%로 인캡쳐(InCapture)사(75%), 카본CQ(CarbonCQ)사(5%)와 함께 개발에 참여한다.SK어스온은 약 6년간 해당 광구의 저장 용량 및 사업성 평가를 진행해 CO2 저장소 개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성이 검증되면 추가 입찰 없이 호주 정부로부터 개발·주입권을 확보해 2030년부터 본격적인 CO2 주입 사업을 이어갈 전망이다.이번 탐사권 획득은 SK어스온의 자원개발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K어스온은 40년 이상 해외자원개발을 이어오며 광구 탐사·개발 역량을 갖춰왔다. 현재 8개 국가에서 10개 광구 및 3개의 LNG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성장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구축한 자원개발 경험 및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CCS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자원개발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높일 계획이다.G-15-AP 광구는 호주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포집·저장을 주 목적으로 하는 최초 광구로 의미가 크다. SK어스온은 해당 광구의 CO2 저장소 확보에 성공할 경우 호주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할 뿐 아니라 국내 CO2 포집 업체들과 협업해 한국-호주 간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마련할 예정이다.명성 SK어스온 사장은 “이번 CO2 저장소 탐사권 확보를 시작으로 SK어스온의 두 축인 자원개발사업과 CCS사업이 시너지를 창출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SK어스온은 SK ES와 함께 선도적으로 해외 저장소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40여 년간 축적해 온 자원개발역량을 토대로 SK ES와 협력해 성공적인 CCS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8 08:28 강은영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글로벌 투자 탄력적 진행…ESS 수요 늘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공장.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글로벌 투자에 전방 시장과 각국 정책 변동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7일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모든 투자는 신중하게 검토하되, 시장 선점 기회를 실기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날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 스마트팩토리의 완공 시점을 기존 2025년에서 2027년 6월로 연기했다고 공시했다.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유럽 지역 배터리사들이 연이어 공장 증설을 연기하거나 보류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연섭 대표는 “스페인 프로젝트는 스페인 정부 인허가 및 유럽 고객사의 역내 증설 계획을 감안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2027년 6월에 완공될 것으로 본다”며 “북미 프로젝트도 미국 정부의 정책 변동성을 감안해 투자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투자 연기 관련 올해와 내년 시설투자(CAPEX, 캐팩스) 변화에 대해 정성윤 재무회계부문장은 “일정이 연기되는 부분에 맞춰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훈 기획부문장은 주요 고객사의 유럽 판매 부진이 하반기 실적에 미칠 영향에 대해 “최근 전기차 수요 전망치 축소와 고객사의 가동률 저하 및 재고 조정으로 3분기에 판매는 일시적으로 둔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핵심 고객과 전략 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4분기부터는 상반기 수준 판매량을 회복하고, 연간으로 보면 올해 2월에 제시한 전망치대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은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 시장 둔화에 대응해 최근 수요가 늘어나는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동박 애플리케이션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김연섭 대표는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린 ‘인터배터리’에 참여해 글로벌 ESS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 당사의 ESS향 동박 판매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ESS향 세일즈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인구 구매영업본부장은 “핵심고객향 ESS 매출은 전년 대비 91% 정도 성장했고 연간으로도 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북미 전력 시장 확대와 ESS 수요 증가에 맞춰서 ESS용 동박의 판매 비중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해 말 준공한 말레이시아 5·6 동박 공장은 올해 4분기에 양산에 들어가고, 말레이시아 7·8공장은 2028년에 완공할 계획이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7 14:24 강은영 기자

추형욱 SK E&S 사장 "4대 핵심사업 차별화된 경쟁력 바탕…합병 시너지 및 가치 제고 극대화"

추형욱 SK Eamp;S 대표이사 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 Eamp;S 기업설명회’에서 회사 사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SK Eamp;S)“연간 1조원 이상의 안정적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SK ES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미래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7일 SK ES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회사 사업 현황을 설명하는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이번 설명회는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SK ES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합병 후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직접 설명회에 참석해 SK ES의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합병 시너지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그는 SK ES가 구축해 온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강점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꼽았다.추 사장은 “SK ES는 1999년 도시가스 지주회사로 시작해 국내 민간 최초로 해외 가스전 개발·생산부터 LNG(액화천연가스) 운송·저장·송출 인프라 확보, LNG 직도입 및 발전 사업까지 LNG 밸류체인을 통합·완성한 ‘국내 1위 민간 LNG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 이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이어 “SK ES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 LNG 밸류체인 사업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솔루션까지 4대 핵심사업 중심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LNG 밸류체인의 확장을 비롯해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추형욱 사장은 이 같은 높은 성장성이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 이후에도 지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과 연계해 4대 핵심사업의 구조적인 지속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합병 시너지까지 더해진다는 이유에서다.에너지안보 이슈 등으로 글로벌 LNG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LNG 밸류체인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며, 청정 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재생에너지 및 수소사업의 고성장도 예상된다. AI(인공지능), 모빌리티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전기화(Electrification) 대응 차원에서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성장 가능성도 크다.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으로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창출 등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SK ES는 현재 SK하이닉스 자가발전소에 LNG 연료 공급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으로, 합병 이후 SK이노베이션 계열 내 자가발전 설비에도 LNG 직도입 물량 공급을 확대한다면 연료 비용 절감 및 LNG 추가 수요 창출을 통해 LNG 밸류체인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양사의 배터리와 그리드솔루션 기술 등 미래에너지 사업 역량을 결집한다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에너지 공급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져 전기화 시대를 선도할 수 있게 된다.추형욱 사장은 “’통합 시너지 추진단’을 구성해 합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를 조기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밸류업’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합병법인은 미래 전기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토탈 에너지 솔루션 컴퍼니 (Total Energy Solution Company)’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7 13:01 강은영 기자

에코프로, 현장 직원 대상 여름 나기 지원…근무 여건 개선 및 온열질환 예방 안내

(사진=에코프로)에코프로가 현장 근무자가 많은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7일 밝혔다.900℃가 넘는 고온 열처리를 통해 양극재를 제조하는 장비인 소성로를 운영하는 양극재 공장 내에 공조기(실내 온도·습도 등 공기 상태를 조절해 환기시켜 주는 장치)를 설치해 근무 여건을 개선했다. 이동식 에어컨도 배치해 현장 직원들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공장 내부 휴식공간에는 직원들이 언제든 꺼내 먹을 수 있는 이온음료, 아이스크림과 함께 식염포도당, 폭염 응급 키트, 자동 혈압계 등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물품을 상시 비치했다.이와 함께 온열질환 예방법 및 대처방법을 상세히 안내하는 내용을 담은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홍보물을 사내 게시판에 부착하고 기상청 폭염 경보를 사내 SMS를 통해 발송해 온열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실내 온도가 높은 현장에 상시 출입하는 근무자를 대상으로 냉각조끼, 얼음팩, 쿨토시, 안전모 전용 헤어밴드 등 ‘쿨링 아이템’을 지급해 근무자들이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에코프로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제품 생산을 위해 힘쓰고 있는 현장 운영직 직원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7 09:47 강은영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올 2분기 매출액 2627억원…분기 최대 매출

(자료=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고객사 다변화 전략 및 북미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올해 2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6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4년 2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262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00%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객사 다변화 및 북미향 판매량 증가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 판매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일본 하이브리드용 동박 판매량도 증가 폭이 두드러지며 올해 기준 해당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하반기 실적은 전방산업의 약세와 미국 대선 등 정책 변동성 확대로 일시적 매출 성장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전기차용 동박뿐만 아니라 ESS, 하이브리드, AI 반도체 등 고부가 제품 개발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신규 해외 사업장의 경우 글로벌 고객사 신공장 증설 스케줄에 맞춰 추진한다. 대외 변수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정책 변동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경우에는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경제성을 면밀히 분석한 후에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이어 업계 최초로 AI가속기 향 HVLP4(Hyper Very Low Profile)급 차세대 ‘초저조도박’ 제품의 공급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AI가속기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네트워크용 동박은 HVLP3세대 이하 모델이다.마지막으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도 임박했다. 이달 중 연산 70톤 규모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이 완공된다. 타사 대비 기술적으로 수분안정성과 이온전도도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사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LFP 양극활물질도 올해 10월 중으로 연산 1000톤 규모의 파일럿 라인이 완공될 예정이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고객 중심 활동과 기술력 선도, 글로벌 거점 전략 지속 추진, 고부가 제품 개발 등을 필두로 High-End 마켓 리더십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6 16:37 강은영 기자

GS칼텍스, 전남도·여수시와 CCU 사업 협력…탄소저감 위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활성화

(왼쪽부터)김영록 전남도지사,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정기명 여수시장이 6일 탄소 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GS칼텍스가 전라남도, 여수시와 함께 ‘탄소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CCU는 사업장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적·생물학적 전환, 광물화 등의 기술을 통해 연료 및 화학물질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탄소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도 및 여수시는 CCU 기술 활용 전남지역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 및 기반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며, GS칼텍스는 CCU 실증사업 추진을 통한 이산화탄소 원료 및 연료소재 개발 등의 공정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전라남도는 CCU RD 인프라 조성 등 지역 산업의 탄소저감을 위한 노력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여수는 철강산업, 석유화학, 정유산업 등의 국가산업단지로 구성돼 이산화탄소 활용을 위한 산업 부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CCU 실증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이다.GS칼텍스는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영향 저감 방안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 관리하고 있으며, 탄소 감축 기회를 모색해 왔다. 최근 탄소 저감을 위해 CCU 기술연구를 수행해 이산화탄소를 넣은 폴리올 개발에 성공했으며, 특허까지 출원했다.이렇게 개발된 CO₂ 폴리올은 기존 제품보다 경도가 30%가량 앞서며, 물에 견디는 내수성과 황변을 유발하는 빛을 견디는 내광성 또한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협약에 따라 GS칼텍스는 화학적 전환 기술 연구를 중심으로 여수산단에서 CCU 관련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기술연구소 실험실 수준의 검증을 완료하고 파일럿 검증 및 실증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지자체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한 CCU 실증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CCU 공정기술을 확보하고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e-Fuel과, e-SAF, e-Chemical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하며 여수산단이 CCU 클러스터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6 13:03 강은영 기자

중부발전, 회사 통근버스 수소전기버스로 전환

중부발전이 도입한 수소버스. (사진=중부발전)한국중부발전이 회사 통근버스로 수소전기버스(유니버스)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수소전기버스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차로, 같은 무공해차인 전기버스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특히 내연기관 버스가 승용차에 비해 연간 약 30배의 온실가스와 약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경우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얻을 수 있다.중부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100% 친환경자동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지속가능한 에너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및 ‘그린수소생산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수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작년 8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선정됐으며, 수소생산 플랜트(청정수소1,000kg/일 생산)에서 생산된 수소는 ‘보령 1호 수소충전소’와 ‘수소교통 통합기지’에 공급하기로 했다.중부발전 관계자는 “충청남도, 보령시와 협업을 통해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역 수소 경제 촉진과 수소 전주기 Value Chain 구축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6 10:48 강은영 기자

‘해리스 vs 트럼프’…K-재생에너지, 복잡해진 셈법

한화큐셀이 2021년 완공한 미국 텍사스주 168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큐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력한 대체 후보로 떠오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전을 벌이면서 향후 미국의 산업정책 변화에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턴트가 미국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5%로 집계됐다.업계 안팎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 경제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 기업들이 지원을 받고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유지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IRA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로 에너지·기후변화 프로그램에 3690억원을 투자, 관련 기업에 세제혜택 및 보조금·대출지원 등이 핵심이다.반면, IRA 폐기와 풍력과 태양광보다 저렴한 에너지의 필요성을 강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할 경우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의 위축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현재 국내 대표 신재생에너지기업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지난달 미국에서 총규모 257MW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Develop)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콜로라도주 웰드(Weld) 카운티에서 약 1400에이커(약 5.6km²) 규모 부지에 54만개 이상의 모듈을 공급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및 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PRPA(플래트 리버 전력청)와 맺은 PPA(전력 공급계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지난 6월에는 한화큐셀이 미국 상업용 태양광 개발업체인 서밋 리지 에너지(SRE)와 2027년까지 총 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ESS(에너지 저장 장치) 프로젝트 협력을 가시화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RE는 추가 확보한 800㎿ 규모 모듈을 미국에서 추진할 100건 이상의 커뮤니티 솔라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내년부터 전면 가동될 예정인 북미 태양전지 제조 전초기지 ‘솔라 허브’에서 생산한 모듈을 공급할 방침이다.OCI홀딩스도 미국 내 태양광 벨류체인이 구축되는 상황 속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3만5000톤에 이르는 연간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오는 2027년까지 5만6600톤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며, 지난해 3분기부터는 공정 안정화와 품질 개선을 위해 설비 부문에 투자하고 있다.증권가에서는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만큼 상황에 따른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느 한 후보에 초점을 맞춘 포트폴리오 구성은 위험이 극대화될 수 있다”면서도 “재생에너지 산업은 미국의 전력산업이 민영화돼 있어 발전 사업자들이 발전 단가를 기준으로 발전원을 선택하기 때문에 트럼프가 당선돼도 우려했던 것처럼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6 06:24 강은영 기자

대한LPG협회, ‘LPG 1톤 트럭 서포터즈’ 2기 모집

(이미지=대한LPG협회)대한LPG협회가 오는 18일까지 친환경 LPG 트럭 확산을 위해 LPG 트럭 운행 경험을 함께 나눌 ‘LPG 1톤 트럭 서포터즈 2기’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LPG 1톤 트럭 서포터즈’는 디젤 트럭 단종 이후 소형 화물 시장에서 대세가 된 LPG 트럭의 장점을 실사용자 입장에서 전달하고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신형 포터2, 봉고3 LPG 운전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모두 30명으로 대한LPG협회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활동 기간은 9월부터 12월까지 총 4개월이며,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채널에 LPG 트럭 주행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면 된다.2기 서포터즈에게는 △활동비 총 60만원 △20만원 상당의 LPG 충전권 △활동 기념품 △우수 서포터즈 특별 포상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서포터즈 선정 결과는 오는 26일 대한LPG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지난 1기 서포터즈가 실경험에서 나온 LPG 트럭의 다양한 매력을 공유해준 덕분에 LPG 트럭의 진면목을 알 수 있었다”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LPG 트럭이 소상공인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5 15:44 강은영 기자

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입주 청년기업 대상 오찬 간담회…현장 소통 강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이 5일 ‘청년기업 대표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산단에 입주한 기업과 입주 예정 청년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청년기업 대표 오찬 간담회’를 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새만금산업단지의 사업 추진 현황 및 기업 운영상의 어려움과 의견을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진행됐다. 참석기업 대표들은 △입주기업 규제(투자금액 이행규모, 태양광발전사업) 및 부담 완화 △기업 인력수급을 위한 지속적인 통근버스 운행 △근로자 여가활동을 위한 문화·체육시설 공간 마련 △출·퇴근 교통정체 개선 등의 제안을 내놓았다.새만금개발청은 기업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현장에서 겪는 불편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먼저, 5년간 임대기업이 이행하여야 할 투자이행 기준을 완화하고, 태양광 발전허가사업도 가능하도록 요건을 일부 완화했다.산단 통근버스는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7개 노선을 4월부터 운행하고, 산단 내 건립 예정인 기업성장센터에는 기업지원 및 문화·스포츠 공간을 마련하여 산단 근로자들의 근로여건 등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이밖에 출·퇴근 시간대 발생하는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군산시·군산경찰서 등과 협력하여 옥녀교차로 주변 10여개 교차로 신호주기 조정을 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였고, 향후 실시간 신호제어시스템 도입 등 교통정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청년기업 대표들의 의견을 듣고 존중하며, 청년기업 지원은 사회적 책무”라며 “새만금 산단에서 청년기업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5 14:29 강은영 기자

서부발전-프랑스 국영전력사, 북아프리카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사업 확대 위한 맞손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과 타릭 모파달 모로코 지속가능 에너지청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모로코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할 의향을 전했다. (사진=서부발전)한국서부발전이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국영전력회사 이디에프(EDF?Electricite de France)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이디에프알(EDF-Renewables)과 ‘모로코 재생에너지·그린수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5일 밝혔다.서부발전과 이디에프알은 이번 서명에 앞서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의향서를 발주처인 모로코 지속가능 에너지청(MASEN·Moroccan Agency for Sustainable Energy)에 제출하며 북아프리카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두 회사는 태양광·풍력발전 등 단계적으로 발주될 모로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도전한다.서부발전과 이디에프알의 협력은 정부가 지난 6월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가운데 추진돼 현지의 큰 관심을 받았다.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협약 이후 발주처 수장인 타릭 모파달(Tarik Moufaddal) 모로코 지속가능 에너지청장과 만나 사업 참여 의향을 전하며 서부발전의 역량과 모로코의 우수한 사업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모로코는 하루 일사량이 10시간에 달해 평균 8시간인 중동보다 우월한 태양광발전 조건을 가졌다. 해안지역은 강한 바람이 지속돼 풍력발전과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지리적으로는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교두보로서 양측의 그린수소 공급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이번 만남은 서부발전 최고경영자가 발주처에 회사의 높은 신뢰성과 협업 필요성을 직접 강조하고 상호 신뢰를 다지기 위한 목적도 있다.타릭 모파달 청장은 박형덕 사장과 환담한 뒤 서부발전의 모로코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적극 지지했다. 그는 서부발전의 수소·암모니아 사용계획과 우리 정부의 무탄소 정책에 공감하며 모로코에서 생산된 암모니아가 한국으로 수출되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서부발전은 최적의 신재생 입지를 갖춘 모로코에 경제성 있는 그린수소 공급 기반을 구축해 정부의 무탄소 정책 이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5 09:53 강은영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창사 이래 4년 연속 폐기물 재활용률 90% 상회

솔루스첨단소재가 순환경제 구현을 위해 국내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을 꾸준히 90% 이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2019년 10월 창사 이래 지난해까지 4년 연속(2020~2023년)으로 전북 익산 전자소재 공장의 폐기물 재활용률 90% 이상을 달성했다. 익산 공장 폐기물 재활용률은 지난 2020년 94%를 달성한 후 2021년 90%, 2022년 92%, 2023년 93%를 기록하며 꾸준히 90% 이상을 유지했다. 올해 역시 지속적인 폐기물 재활용 개선 활동을 통해 재활용률을 90% 이상으로 관리 중이다.솔루스첨단소재 익산 공장은 폐기물 재생업체를 통해 전자소재 생산공정에 필요한 용매 및 기계유 사용 후 발생되는 폐기물을 전량 재활용한다. 폐유, 폐유기용제 등의 가연성 액상 폐기물을 혼합, 여과, 유화 등의 방법으로 연료화해 재생연료유로 활용하며, 연소 후 남은 재도 시멘트 연료로 재활용하며 100% 자원 순환을 추구하고 있다.폐기물관리법 제38조에 의거해 매년 폐기물의 발생 및 처리에 대한 보고서를 지자체에 보고하고 있으며, 폐기물 적법처리시스템(올바로시스템)을 통해 폐기물의 운반 및 처리를 적법하게 운영하고 있다.이 밖에도 전년 대비 온실가스 2.5% 감축을 목표로 유틸리티 사용량 절감 활동을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도입을 검토하는 등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태형 솔루스첨단소재 사장은 “당사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매년 90% 이상의 높은 폐기물 재활용율을 기록하며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자원순환 효율화를 위해 폐기물 제로를 목표로 재활용율 더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 등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5 09:20 강은영 기자

두산에너빌 "사업 구조 개편으로 1조원 투자여력 확보…원전 사업에 집중"

분당 두산타워 전경. (사진=두산)두산에너빌리티가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1조원에 가까운 투자여력을 확보해 원전 사업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는 4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주주 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등 3개사는 이날 대표이사 명의로 주주서한을 통해 사업재편과 관련해 주주와 소통에 나섰다. 주주서한은 이날 홈페이지에 먼저 게재하고, 임시주주총회 참석 대상 주주 명부가 확보되는 5일 서한 발송을 개시할 예정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차입금이 7000억원 감소하고 비영업용 자산 처분을 통해 확보한 현금 5000억원을 원전사업에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약 1조원의 신규투자 여력을 생산설비 증설에 신속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서한에서 박상현 대표는 “체코 원전에 이어 폴란드, UAE, 사우디, 영국 등의 신규 원전 수주도 기대되면서 향후 5년간 체코를 포함해 총 10기 내외의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SMR(소형모듈원전) 사업에 대해서도 “최근 AI를 위한 전력 수요의 유력한 대안으로 대두되면서 회사가 수립한 5년간 62기 수주 목표를 대폭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적었다.특히 분할 비율과 관련 “주가는 기업가치와 주식 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분할 시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식 수는 25% 감소하는 반면 기업가치는 10%만 감소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라면서 “따라서 재상장 시점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의 주당 가치는 두 비율의 차이만큼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터빈 사업과 관련해서는 “스팀터빈은 원전 노형과 관계없이 접근 가능한 시장이므로 유럽, 북미, 중동 등 해외 사업 추진을 위해 웨스팅하우스 노형 등과도 협의할 예정이며 SMR 스팀터빈은 뉴스케일, 테라파워, 롤스로이스와도 사업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또 “독자 개발한 가스터빈은 2038년까지 총 105기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며, 수소 터빈 사업은 선진 회사들보다 더 빠른 진행을 보인다“라면서 “클린에너지 종합기업으로서 제2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강조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4 11:04 강은영 기자

주유소 휘발류 가격 내림세…경유, 소폭 올라

(연합뉴스)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이 6주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경유 가격은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올해 7월 다섯째 주(7월 28일~8월 1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L)당 2.5원 하락한 1711.0원을 기록했다.6월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오른 후 6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것으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2.9원 내린 1776.6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이 5.2원 내린 1681.8원이었다.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521.51원을 기록했다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9원 오른 1548.3원으로, 6주 연속 올랐으나 상승 폭은 둔화하는 추세로 일간 단위로는 지난달 29일부터 하락했다.이번 주 국제 유가는 주요국 경기 부진 우려로 4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 암살 이후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 고조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1.7달러 내린 79.7달러를 기록했다.국제 휘발유 가격은 0.6달러 하락한 89.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1달러 내린 95.8달러로 집계됐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과 원·달러 환율 약세 영향으로 당분간 국내 판매 가격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4-08-03 10:09 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