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화학

에쓰오일, 대한항공과 인천-하네다공항 정기노선에 SAF 공급 계약

(왼쪽부터)오종훈 SK에너지 사장,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주요 참석자가 지난달 30일 열린 국산 지속가능 항공유(SAF) 상용운항 첫 취항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에쓰오일이 인천공항-도쿄 하네다공항을 정기 운항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SAF를 주 1회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상용운항 정기노선 여객기에 국내 생산 SAF를 공급하는 것은 사상 최초다.지난달 30일 에쓰오일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산 지속가능 항공유(SAF) 상용운항 첫 취항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항공분야 탄소배출 감소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SAF 확산 전략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표명했다.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는 “전 세계적 탈탄소 흐름에 부응하고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국내 최초 국제노선 여객기에 SAF를 공급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아 안정적 제품 공급을 최우선 방침으로 차세대 친환경 SAF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1 09:09 강은영 기자

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내리막…국제 유가는 오름세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사진=연합)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이번주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주 주도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 나온다.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672.5원으로 전주와 비교해 16.4원 내렸다.경유 판매 가격도 1510.2원으로 전주 대비 16.4원 하락했다. 휘발유, 경유 모두 7월 마지막 주부터 5주 연속 하락했다.상품별로는 알뜰주유소가 L당 평균가는 1646.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 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81.8원으로 집계됐다.경유 역시 알뜰주유소가 L당 평균가 1483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의 경우 1520.3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다 .지난달 중순부터 5주 연속 하락한 국제 유가는 이번주는 리비아 석유 생산 중단, 9월 미국 금리 인하 기대 등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실제 수입 원유가격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1.7달러 오른 78.0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달러 오른 84.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4달러 오른 90.6달러다.통상 국제유가에 따른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2~3주 차이를 두고 반영된다.다만, 지난주까지 기름값 하락 폭이 컸고 원·달러 환율도 약세인 만큼, 다음 주 휘발유 가격도 내림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8-31 09:28 송수연 기자

‘석화업계의 눈물’…“투자 줄이고 팔만 한 건 죄다 판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경기침체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빚이 쌓이고 있다. 1년 반 새, 차입금 의존도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익성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투자를 축소하거나 비주류 부문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아 보인다.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차입금 규모와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석유화학업계 차입금 의존도는 올해 2분기 기준 34.7%로 지난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1년 반 사이 4.5%포인트(p) 늘어 전 산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기업이 보유한 자산 대비 빌린 자금의 비중으로, 차입금을 총 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차입금 의존도가 올라가면 금융비용이 늘어나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 특히 업황 부진 타개를 위해 비화학과 친환경 투자를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기업별로는 이 기간 SK케미칼 (18.4%→33.4%, 15.0%p)과 한화솔루션(34.8%→45.8%, 11.0%p)의 차입금 의존도가 1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아울러 올해 2분기 기준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효성화학(차입금 의존도 79.4%)이었다.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비주력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서둘거나 검토하고 있다.앞서 LG화학은 지난 3월 중국발 증설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스티렌모노머(SM) 수익성이 악화되자 여수 공장 가동 중단에 나섰다. 동시에 올해 2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설비투자규모(CAPEX)를 기존 4조원에서 3조원대 초중반대로 축소하고, 수익성이 악화된 범용 제품 대신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2분기 적자 폭이 확대된 롯데케미칼은 부진한 기초화학 사업 비중을 줄이고 자산경량화로 사업전략을 틀었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자회사 KP켐텍을 청산하고, 중국에서 기초원료 생산을 담당했던 LC삼강과 가흥을 매각하는 자구 노력도 병행했다.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 석유화학 생산가지인 LC 매각 추진과 내년 CAPEX 규모(1조7000억원으로 축소)까지 줄인다는 방침이다.국내 500대 기업 중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높은 효성화학은 현재 약 1조30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을 진행 중이다. 특수가스 사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삼불화질소(NF3)를 생산하는 부문으로, 지분 100% 매각을 위해 최근 스틱인베스트먼트·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적자를 지속하는 베트남 법인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신규 투자를 위해 자금을 조달 등 차입금이 늘어나게 된 이유는 기업마다 다르겠지만, 근본적으로 업황이 워낙 안 좋다 보니 사업 구조조정이나 자산 매각이란 최후의 방법을 쓰는 것 같다”면서 “이 시기를 잘 버티고 확실한 체질개선에 성공할 경우 향후 호경기 사이클에서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30 06:07 강은영 기자

코오롱ENP, 에너지기술 전문기업과 AI 기반 설비 진단 모니러팅 시스템 도입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왼쪽)와 지예영 베이커휴즈코리아 대표이사가 29일 AI 기반 설비 진단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ENP)산업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가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와 AI 기반 설비 진단 모니터링 시스템 CordantTM Machine Health(CordantTM) 도입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베이커 휴즈의 CordantTM 시스템은 머신 러닝 기반의 데이터 학습을 통해 설비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문제점과 원인을 제공한다.코오롱ENP는 이를 통해 설비의 잠재적 고장을 사전에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장을 예방하고 손실을 절감할 수 있다. 나아가 설비 운영의 최적화,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안전 사고 방지 등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진보된 스마트 제조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협력으로 코오롱ENP는 업계 최초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 공정에 AI 모니터링 솔루션을 도입하게 된다. 베이커 휴즈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산업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는 “선진 디지털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생산 안정성 제고는 물론 품질을 향상하고 제조원가를 절감함으로써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을 리딩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29 13:21 강은영 기자

LG화학, 미주 CS센터 개관…고객 최접점서 밀착 지원 강화

LG화학 미주 CS센터 전경. (사진=LG화학)LG화학이 지난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라벤나(Ravenna)시에 ‘미주 CS센터(Customer Solution Center)’를 개관했다고 29일 밝혔다.미주 CS센터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2021년 9월부터 약 700억 원의 비용을 투자해 지상 3층, 연면적 약 8300㎡(약 2500평)규모로 지어졌으며, 압출과 사출 등 고객사 양산 설비 수준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CS센터는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종합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지원 전문조직이다.LG화학은 이번 CS센터 완공으로 5월 오하이오주에서 본격 가동을 시작한 북미 ABS컴파운드 공장과 시너지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할 계획이다.고기능성 플라스틱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주로 자동차 부품 소재 및 건축·장식 자재 등에 사용된다. 글로벌 ABS 수요의 10%를 차지하는 북미 시장은 지역 내 자급률이 낮고 현지 업체 및 생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다. 특히, 자동차 및 건장재 산업의 발달로 내열·내후성이 뛰어난 고부가 ABS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특히 오하이오주는 물류·교통 편의성이 뛰어나고 LG화학의 ABS 주요 고객사들이 인접해 있어 북미 시장 지위를 확대하고 현지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유리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고객이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이라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29 08:30 강은영 기자

꿈의 배터리 ‘전고체’, 소재 개발 어디까지 왔나

(이미지=포스코퓨처엠)전기차 화재로 배터리셀 업체들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집중하는 가운데, 소재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연구 개발과 양산에 나서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실제 소재 개발을 완료해 주요 고객사를 통해 샘플 평가를 진행 중이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관련 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것으로, 기존 배터리 대비 주행거리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화재 가능성도 크게 낮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최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고체용 니켈도금박 개발을 완료했다. 니켈도금박은 전해동박 양면에 니켈을 도금한 차세대 소재로, 황화물계 전고체용 배터리 전극 집전체로 사용된다. 전기 전도성과 부식에 강하며, 니켈 표면처리를 통해 활물질과의 접착력이 높고 화학반응으로 인한 변색 없이 본래 성질과 기능을 유지하는 고내식성도 보유하고 있다.현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객사 공정 및 폼팩터에 맞춘 니켈도금박을 국내 주요 고객사를 통해 샘플 평가를 진행 중이다. 추가로 활물질과 접착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니켈 표면처리 연구를 병행하고 있고, 향후 수주 단계에서는 별도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다.에코프로비엠도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 양산 라인 구축에 나선다. 에코프로비엠은 오는 10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양산 라인 투자 계획을 세웠다. 오는 202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연간 3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현재 세부 계획은 수립한 상태로, 최종 투자 결정을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에코프로비엠은 고체 전해질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다음 해에는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그동안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해 왔다.포스코그룹은 차세대 전지소재 시장 선점을 위해 고객사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계획과 연계해 양극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를 모두 공급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 전고체 상용화에 따라 소재 RD 로드맵을 세웠다.최근 포스코퓨처엠은 OCI와 각각 51%, 49%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피앤오케미칼 지분을 OCI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피앤오케미칼은 반도체 소재인 과산화수소를 주로 제작해 왔지만, 생산 단가와 물류비 등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에 포스코퓨처엠은 불필요한 사업 분야를 정리하고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또 다른 배터리 소재사인 엘앤에프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구개발 활동에 ‘고용량 전고체 배터리셀용 8mAh/cm2급 대면적 전극 기술개발’을 추가했다. 앞서 등록된 ‘전고체전지용 6mAh/cm2 이상급 고성능 양극 전극 제조기술 개발’ 외 전고체 배터리 관련 연구개발 활동이 추가됐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29 06:36 강은영 기자

중부발전, 산업부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오른쪽부터)장원선 중부발전 차장, 연세대학교 송미형, 이준형 학생이 지난 27일 ‘2024 제12회 산업통자원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한국중부발전이 지난 27일 ‘2024 제12회 산업통자원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이 공모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하고 한국중부발전 등 산업부 산하 공기업들의 후원으로 공공데이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을 견인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중부발전은 지난 5월 자체 개최한 ‘발전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입상작 중 공공데이터 활용이 가능한 주제를 바탕으로 사내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소속 보령발전본부 기술품질부 장원선 차장과 연세대학교 송미형, 이준형 학생이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 참가했다.참가 주제는 ‘제주지역 잉여전력을 활용한 감귤농가 통합 열관리 플랫폼’으로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예상 시 감귤농가에 추가적인 열공급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1,2차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치열한 경쟁 끝에 간발에 차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28 14:16 강은영 기자

한수원, 수출전문 출자법인 통해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진=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이 수출전문 출자법인 ‘한수원KNP’를 통해 수출 지원체계를 고도화한다고 28일 밝혔다.한수원KNP는 정보,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2015년 설립한 수출전문 회사다.한수원KNP는 지난 5월 타사 수출전문 출자법인 대비 최단기간 누적 수출 2000만 달러를 달성하고, 7월에는 공공기관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전문무역상사’에 지정되는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이에 한수원은 한수원KNP를 통해 공공기관 최초로 ‘수출역량별 핀셋형 지원체계’를 구축, 수출 경험 등 기업별 역량에 따라 맞춤형 지원사업을 시행해 2027년까지 수출전략기업 100개 회사를 양성할 계획이다.현재 UAE 원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입자재를 국내 기업이 공급할 수 있도록 국산 대체품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발굴하고, 해외 수출 프로젝트 다각화를 통해 2030년까지 중소기업의 누적 수출금액 1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특히, 한수원은 한수원KNP를 통해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은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키우는 협력기업의 성장사다리를 만들고(Scale-up), 한수원 주도의 팀코리아 모델 구축을 통해 협력기업과의 팀워크는 강화(Team-up)하며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발판으로 유럽시장 교두보 확보는 물론 SMR 시장을 위한 북미시장 개척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Market-up)하는, 이른바 ‘3-UP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 한수원KNP를 통해 일괄 지원이 아닌 기업별 상황에 맞춰 더욱 정교하게 협력 중소기업들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3-UP 전략으로 더 건강한 원전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28 14:12 강은영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 R&D 콘퍼런스 개최…참여형 프로그램 신설해 채용 연계 강화

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가 지난 27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된 Ramp;D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롯데그룹 화학군(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이 지난 27일 이공계 석·박사 연구원 130여 명을 초청해 RD 콘퍼런스를 했다고 28일 밝혔다.RD 콘퍼런스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롯데그룹 화학군이 이공계 분야 석·박사 과정 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채용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참가자 인원을 늘리고, 롯데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기에 맞춰 연구 비전 및 성과를 공유하며 인재 확보에 나섰다.이번 행사에는 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참석해 회사의 RD 방향성 및 인재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12명의 연구원 멘토들은 전지소재, 수소, 친환경, 신소재 등 4가지 RD테마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전지소재 테마에서는 차세대 이차전지, 고체 전해질 기술, 음극재의 미래에 대해 소개했다. 수소 테마에서는 수소·암모니아 기술 개발 현황, 수소 탱크, 탄소포집 등 친환경 테마에서는 폐플라스틱 기술, 셀룰로스 친환경 소재를 소개했다. 신소재 테마에서는 롯데케미칼의 RD AI,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미래 에너지 등 다양한 세부 기술 및 산업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특히 이번에 신설된 참여형 프로그램 ‘Career Showcase(커리어 쇼케이스)’ 세션에서는 참가자가 본인의 연구 성과를 직접 발표하고 직무 기반의 역량이 인정될 경우, 채용 우대 기회가 주어지는 등의 실질적인 채용 연계성을 강화했다.취업 멘토링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의 연구 논문, 경력 기술서 등에 관한 상담과 면접 트렌드에 대한 코칭이 이루어졌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멘토와 자유롭게 회사생활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갈 명실상부한 우수 연구인력 채용의 장으로 RD 콘퍼런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28 09:07 강은영 기자

OCI, 2024년 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골드 등급' 획득

OCI가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신력 있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으로, 전 세계 180여개국 13만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의 항목을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이내), 실버(상위 15% 이내), 브론즈(상위 35% 이내) 등급을 부여한다.이번 에코바디스 평가 항목 중 OCI는 환경과 노동 및 인권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년 대비 전 부문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체 기업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OCI는 지속해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ESG 로드맵을 수립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별 추진 과제를 설정해 체계적인 ESG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김유신 OCI 사장은 “이번 에코바디스 골드 등급 획득을 통해 주요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한 층 더 강화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28 08:50 강은영 기자

SK이노베이션, 전국 15곳 농어촌 지역아동센터에 도서관 건립 추진

(이미지=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전국 15곳 농어촌 지역아동센터에 ‘행복 Dream 도서관’을 짓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도서관 사업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도시 지역에 비해 교육 환경이 뒤처지고 학습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동들이 방과 후에도 마음껏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SK이노베이션과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5월부터 두 달 동안 도서관이 아예 없거나 시설이 낡은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도서관 사업 참여 모집을 받았고, 서류 및 현장 심사 등을 거쳐 1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곳은 경북 포항 남구 동해지역아동센터, 경남 창원 새봄지역아동센터, 대구 달성군 예그린지역아동센터, 충북 옥천군 청산지역아동센터, 경기 광주시 늘푸른지역아동센터 등이다.앞으로 설립될 행복 Dream 도서관에는 책상, 의자, 책장, 수납함, 바닥 매트 등을 설치하고 조명을 교체해 아동이 독서하기 좋은 환경으로 꾸며진다.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동들에게 필요한 책을 선별해 구비한다.SK이노베이션은 독서 지도사를 파견해 아동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지역아동센터 도시 지역에 위치한 대형 도서관을 방문하는 등 독서문화 체험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행복 Dream 도서관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의 기본급 1%를 모아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으로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농어촌 지역 아동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 조성 외에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아동 주거비, 의료비, 취업 준비 등 미래세대 자립을 위한 활동에도 1%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행복 Dream 도서관 사업을 통해 점차 양극화되는 지역 간 교육, 문화 격차를 해소해 농어촌 지역아동들의 성장을 적극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사회문제 해결, 소외계층을 위한 돌봄 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28 08:34 강은영 기자

[종합] SK이노-E&S, 압도적 찬성으로 합병 가결…마지막 남은 산 ‘주매청’

27일 열린 SK이노베이션과 SK Eamp;S 합병 임시 주주총회에 입장하기 위해 주주들이 주주확인을 하고 있다. (사진=이철준PD)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합병 반대 의견에 ‘바짝’ 긴장했던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안이 주주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11월 1일 최종 합병법인 출범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이란 마지막 산 하나만 남겨두게 됐다.27일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흡수합병계약 체결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결과, 참석주주 85.75% 찬성률로 합병안이 통과되면서 자산 100조원대 아시아 태평양지역 최대 에너지 공룡 탄생이 예고됐다. 이날 주총에서 합병 찬성 의견을 낸 한 주주는 “선경그룹 때부터 주식을 보유한, 오래된 주주”라며 “두 회사가 합병하게 되면 회사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찬성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주총을 통해 압도적 찬성으로 합병안이 통과됐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있다는 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당장 이날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주주를 대상으로 받는 주식매수청구권 규모다.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 중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매수 청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8000억원을 초과하면, 합병을 서면 합의로 계약 해제하거나 조건을 변경할 수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설정한 매수 예정 가격은 주당 11만1943원이다.특히, SK이노베이션 지분 6.21%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 우려로 합병 반대 의견을 낸 만큼 안심하기 어렵다. 국민연금이 전량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그 규모는 6817억원에 달한다. 합병안에 반대표를 던진 주식 수는 국민연금(약 594만주)을 포함해서 총 824만4399주다. 매수 예정가격으로 계산해도 9229억원에 달해 회사가 설정한 금액을 초과하게 된다.실제 이날 주총장에서는 낮은 주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주가가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하다”며 “시너지를 창출해 기대 수익률을 창출하고, 경영진에 대한 따끔한 말씀도 이사회와 협의해 주주 이익에 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달랬다.SK이노베이션이 설정한 주식매수청구권 8000억원이 초과할 경우 자금 조달 방안을 묻는 질문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과거 사례를 참고해 충분하게 한도를 설정했고, 예상 범위 이상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이 나오지 않으리라 기대하고 있다”면서 “회사 보유 현금이 1조4000억원 이상으로 감당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지만, 그 수준을 초과하면 이사회와 협의해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매입은 11월 합병과 재무상황 등을 감안해 어떤 정책이 주주가치에 부합하는지 판단, 주주친화 정책을 펼쳐치겠다. 정부 ‘밸류업’ 계획 등에 부합하도록 중장기 계획을 세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현재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7월 이사회에서 합병안을 최종 결의한 뒤 9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10만원대를 유지했다. 이날 합병안 가결안이 통과된 뒤 오전 11시20분을 넘겨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장 중 한때 11만원 매수 예정 가격을 넘긴 11만2000만원까지 치솟은 뒤 10만9800원에 마감했다.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을 두고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 재무구조를 강화할 수 있다고 보고 찬성 의견을 냈지만, 국민연금과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는 이해 상충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합병비율이 산정됐다며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27 15:35 강은영 기자

석유공사, 동해 울릉분지 석유탐사 분야 연구성과 공유 심포지엄 개최

동해 울릉분지 탐사 심포지엄 초청장. (이미지=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가 이달 말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 Busan)’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홍보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총회는 ‘지질과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며 전 세계 121개국에서 약 7000명의 지질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 학술 행사로, 1878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이후 4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되고 있다. IGC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석유공사는 ‘서태평양 주변해의 지질과 지구조’ 학술세션에서 남해대륙붕 산학연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오는 29일에는 IGC 2024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동해 울릉분지 탐사’ 특별 심포지엄에서 동해 울릉분지의 지질과 석유탐사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국내 탐사 마스터플랜인 ‘광개토 프로젝트’ 추진 상황과 동해 심해 유망구조 도출 성과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김기범 부산대 교수와 이근상 한양대 교수, 개리 파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명예교수 등이 글로벌 심해 유전과 관련된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이후 ‘동해심해탐사의 중요성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산업계·학계 관계자뿐 아니라 석유탐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 국민에게도 무료로 개방돼 최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동해 심해탐사 관련 과학적 사실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동해 울릉분지 석유탐사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넓히고, 국내 석유 탐사를 위한 공사와 국내외 지질학자들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27 14:37 강은영 기자

[2보] SK이노·E&S, 합병안 통과…"주주친화 정책 적극 실행"

SK그룹.(연합뉴스)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SK이노베이션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SK ES와의 합병 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참석 주주 85.76%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밝혔다.SK ES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승인했다.합병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과 발행 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통과된다.SK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은 6월 말 기준 SK㈜ 36.2%, 국민연금 6.2% 등이다.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며 양사의 합병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최대주주인 SK㈜를 비롯한 대다수 주주가 찬성하며 합병안이 통과됐다.이날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됨에 따라 합병 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안을 의결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양사의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로 정해졌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회사의 장기적인 안정과 성장의 토대가 될 이번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합병 완료 이후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검토해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27 10:40 강은영 기자

LG화학, 여수 앞바다에 복원한 잘피 군락지서 생물 다양성·면적 늘어나

LG화학이 잘피를 심기 전 여수 대경도 앞바다(왼쪽)와 잘피가 자라난 후(오른쪽) 비교 사진. (사진=LG화학)LG화학이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의 중간 모니터링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지난해부터 LG화학은 사업장이 있는 여수 앞바다 대경도 인근에 잘피 군락지 복원에 나섰다. 기존 크고 작은 잘피 군락들의 사이 빈 공간에 잘피를 이식하고 군락지들을 연결하는 방식이다.기후변화로 줄어들던 잘피 군락지는 복원 사업 후 감소세를 멈추고 면적이 늘어났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 1차로 잘피 5만주를 이식해 기존 42.7ha(헥타르)였던 군락지 면적을 44.7ha로 넓혔다. 이후 고사하는 개체 없이 자연 군락지와 함께 스스로 면적을 늘리며 올해 6월 기준 45.5ha까지 넓어졌다.복원 후 늘어난 면적은 약 2.8ha로 축구장 4개 크기다. 잘피가 심어진 퇴적층을 포함해 자동차 780여 대가 매년 배출하는 양의 탄소(1400톤)를 흡수할 수 있는 규모다.잘피 서식 밀도도 지난해 1㎡당 평균 48개체에서 올해 59개체로 늘어 자연 군락지와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계절적 영향이 있지만 잘피 군락지에 찾아오는 생물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이식지에서 발견된 생물 종류는 대부분 불가사리와 갯지렁이 위주로 총 17종에 불과했다. 올해 6월에는 해마를 비롯해 찾아오는 해양생물 종류가 56종으로 늘어났다. 특히 해마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해양보호생물로, 수질 변화에 민감하고 깨끗한 환경에서만 살아갈 수 있어 생태계 복원의 지표로 꼽힌다.LG화학은 올해도 잘피 2만 주를 추가 이식할 계획이다. 목표대로 진행된다면 넓어지는 잘피 군락지 면적이 2026년 10ha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복원 사업을 위해 해양 전문 연구진과 잠수사 등 생태 전문가들이 지속적인 생태 환경 변화 연구와 이식 방법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담당은 “LG화학이 심은 잘피 군락지가 자연에서 자리 잡으면서 해양 생태계 복원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었다”며 “협력 기관들과 함께 최첨단 과학 기법에 기반한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바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27 08:37 강은영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고체용 전극 집전체 '니켈도금박' 개발 완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니켈도금박.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고체용 니켈도금박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니켈도금박은 전해동박 양면에 니켈을 도금한 차세대 소재로, 황화물계 전고체용 배터리의 전극 집전체로서 우수한 전기 전도성과 부식에 강하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한 고객맞춤형 니켈도금박은 니켈 두께와 동박의 강도를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니켈 표면처리를 통해 활물질과의 접착력이 높고 화학반응으로 인한 부식과 변색 없이 본래의 성질과 기능을 유지하는 고내식성도 보유하고 있다.일반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에는 현재 수준의 동박을 사용할 수 있지만,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에는 황에 의해 동박이 부식되기 때문에 SUS(스테인리스), 니켈박, 니켈도금박 등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SUS, 니켈박은 단가가 높아 원가격쟁력이 떨어지므로 기존 동박 양면에 도금하는 형태인 니켈도금박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는 상황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객사 공정 및 폼팩터에 맞춘 니켈도금박을 국내 주요 고객사들을 통해 샘플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활물질과의 접착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니켈 표면처리 연구도 병행하고 있으며, 향후 수주 단계에 이르면 별도 시장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여기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전지용 복합기재 개발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면서 해당 아이템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시작했다. 최근 중국의 복합동박 선도 업체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기술 미팅을 진행하며 고객사가 요구하는 수준과 시장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복합동박(Composite Copper Foil)은 PET, PP 등의 폴리머 필름 양면에 구리를 증착 및 도금해 제조하는 방식이다. 기존 동박보다 구리 사용량을 줄여 원가경쟁력 확보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전기차에 들어가는 제품은 안정성과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업계 진입장벽이 존재한다.이번 고객사 요청 배경에는 과거 폴리이미드(Polyimide) 기반의 복합동박 개발 이력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기술변화에 따른 성능, 생산성, 안정성 등의 음극집전체 기술 대응력의 대한 경험이 중요했다. 배터리 제조 공정은 매우 섬세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다양한 소재와 기재들을 고객사와 공급사가 충분히 협의하고 복잡한 테스트와 승인 과정을 거친 뒤에야 탑재될 수 있다. 특히, 복합동박의 경우 기존 동박을 대체하려면 PET나 PP가 추가되는 만큼 동박은 얇아지게 되므로 전기전도성이 높은 극박 기술과 강도와 연신까지 갖춰야 한다.배터리 제조 공정은 매우 섬세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다양한 소재와 기재들을 고객사와 공급사가 충분히 협의하고 복잡한 테스트와 승인 과정을 거친 뒤에야 탑재될 수 있다. 특히, 복합동박의 경우 기존 동박을 대체하려면 PET나 PP가 추가되는 만큼 동박은 얇아지게 되므로 전기전도성이 높은 극박 기술과 강도와 연신까지 갖춰야 한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동박 산업은 업력뿐만 아니라 기술력, 자본력, 고객과의 바인딩 등 다양한 영역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시장으로, 후발주자가 진입하기 쉽지 않다”며 “국내 최초로 동박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으로서 축적된 기술력으로 차세대 동박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여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27 08:05 강은영 기자

서부발전, 노동조합-감사조직과 청렴 실천 공동선언

(왼쪽부터)조인호 서부발전 노조위원장,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김성도 서부발전 상임감사위원 직무대행이 26일 ‘노·사·감이 함께하는 청렴 실천 선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한국서부발전이 충남 태안 본사에서 ‘노·사·감이 함께하는 청렴 실천 선언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회사와 노동조합, 감사조직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부패 비위를 근절·예방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선언문에는 전사적 윤리경영 실천, 부패 비위 근절·내부통제 강화,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에 대한 실천 의지가 담겼다.서부발전은 박형덕 사장을 중심으로 노·사·감이 청렴도 향상에 협력한 결과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보다 두 단계 오른 2등급을 받았다. 2등급은 공기업 군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서부발전 노·사·감은 선언식에서 올해도 청렴도 향상 추세를 이어가 국민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했다.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해 청렴의 가치가 조직 내 넓고 깊게 자리 잡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26 14:05 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