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화학

SKC, 2분기 627억원 영업손실…화학 사업 흑자전환으로 적자 폭 감소

SKC 사옥 (사진=연합뉴스)SKC가 올해 2분기 매출 4727억원, 영업손실 62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분기 대비 매출은 약 1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도 약 18% 개선돼 2분기 연속 매출과 손익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매출 858억원, 영업손실 374억원을 냈다. 전기차 캐즘 여파에 전방 수요 둔화로 판매량은 떨어졌으나, 재고 감소 등 비용구조 개선으로 적자폭을 줄였다.특히 말레이시아 공장이 초도 매출을 개시하면서 향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 673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는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인 5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반도체 소재 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비메모리 양산용 수요 증대로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 30%를 기록했다. SK엔펄스는 전분기 대비 26%의 매출 증가를 보였고, 주력 품목인 CMP패드는 2분기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하반기 본격적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화학 사업은 매출 3175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100억원을 축소하며 2분기 에비타(EBITDA) 흑자전환으로 확연한 개선세를 보였다.특히 디프로필렌글리콜(DPG)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올해 SK그룹 차원에서 경영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O/I(Operation Improvement)를 전사적 원가 절감 활동으로 이어가며 이익 개선을 실현했다.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의 제품 개발로 사업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베트남 하이퐁시에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연산 7만톤의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생산공장을 착공하였고, 신규 생산 거점 조기 안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SKC 관계자는 “계속된 사업 리밸런싱으로 예견된 성장통을 겪고 있으나 선제적 자산유동화로 견뎌낼 수 있는 충분한 체력이 있다”면서 “하반기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미래 사업 성장의 모멘텀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1 15:45 강은영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 민간 일자리 지원사업 희망자 모집

민간 일자리 지원사업 희망자 모집 포스터. (이미지=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가 민간 전기안전관리 분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두드림(Do+Dream)’일자리 지원사업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두드림 일자리 지원사업은 전기설비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기안전분야 창업을 지원하고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돕는 사업으로 공사가 2018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이번 두드림 사업의 모집기간은 공고일로부터 △창업의 경우 9월30일, 일자리 매칭의 경우 11월30일까지이며 서류 심사와 자격 검증을 통해 창업 3개팀, 일자리 매칭 82명이 선정될 예정이다.지원사업에 선정되면 필수 계측장비 구매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금(지원기업 최대 1600만원, 매칭직원 1인당 75만원)과 창업에 필요한 법제도 및 절차 등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과 현장업무에 필요한 노하우 전수가 이루어진다.신청 자격으로는 전기안전분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공사는 지난 6년간 26개 업체에 대한 창업지원과 함께 41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상생협력과 전기안전관리 분야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1 14:36 강은영 기자

중부발전, '그물에 걸린 바다 살리기' 폐그물 수거사업 시행

보령시어선어업인연합회 회원들과 한국중부발전 직원들이 바다에서 수거한 해양 폐기물을 분류 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한국중부발전이 지난달 31일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그물에 걸린 바다 살리기’ 해양 침적 폐그물 수거 협력사업을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체결한 ‘그물에 걸린 바다 살리기’ 협약사업의 일환으로 어민들의 자발적인 폐그물 수거 활동을 지원하고, 단순 수거처리에 그치던 해양 폐기물에 대한 자원순환(수거→ 분류·보관 →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해양 생태계와 어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해양 침적 폐그물을 수거하기 위해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는 금어기 기간을 활용해 소속 어선 약 90척을 동원했다. 오천항·원산도·대천항·죽도항·무창포항 인근 해역의 해양 침적 폐그물 약 50톤을 수거했다.중부발전은 폐그물 수거작업에 소요되는 유류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했으며, 폐그물 선순환을 위해 폐그물 분류 보관시설을 부두 근처에 설치하고 업사이클 전문업체와 적절한 분류 방법을 지도했으며, 향후 분류된 폐그물을 섬유화해 안전장갑 등으로 제품화할 예정이다.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어민분들의 노력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깨끗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한 바다 살리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1 14:33 강은영 기자

새만금개발청,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산업단지 만들기 점검 나서

(사진=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청이 6~7월 발생한 지진 및 장마 등 자연재난에 피해를 줄이고 화학물질사고로부터 안전한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1일 밝혔다.새만금 산업단지는 지난해 현 정부 출범 이후 10조2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기업투자를 유치했으며, 많은 이차전지기업이 입주하면서 산단 내 안전한 기업활동과 국민의 안전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새만금청은 새만금지역에 자연재난 관련 특보(주의보·경보)가 발표 됐을 때마다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새만금 현장을 긴급현장점검해 자연재난에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했다.지난 6월 지진 때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부안에서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인지한 즉시 새만금 인근 주요기반시설과 사업현장을 점검하고 피해가 없음을 확인했다.호우발생 시에는 즉시 각 부서 현장점검 등을 통해 피해 있는지를 조사했고, 신속한 현장 대응을 했다.새만금청은 이차전지 화학·화재사고에 대한 안전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산단 내 화학·화재사고 발생 예방·대응에도 노력하고 있다.소방청·전북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산단 내 발생할 수 있는 화학·화재 사고를 예방·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앞으로도 비상대응체계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새만금 재난관련 사고 ZERO를 달성해 나갈 예정이다.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지진 발생뿐만 아니라, 긴 장마기간 새만금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이유는 청과 각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덕분”이라며 “8~9월 사이 발생할 수 있는 태풍에도 피해예방을 철저히 하고 산단 내 화학·화재사고 예방·대응에도 힘써, 기업들이 새만금에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1 14:30 강은영 기자

‘정유·배터리 날개 꺾인 SK이노’…“SK E&S와 합병 시너지 내겠다”(종합)

(사진=연합뉴스)SK이노베이션이 오는 11월 SK ES와 공식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주주 및 투자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대효과와 시너지 공감대 형성에 치중한다. 이와 함께 만성 적자 상태인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을 위한 내실 다지기와 본원 경쟁력을 강화를 추진한다.1일 SK이노베이션은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회사 SK온이 2분기 매출 1조5535억원(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 영업손실 4601억원(적자 폭 3000억원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양사가 영위하고 있는 에너지 사업 연관성이 높고, 핵심역량이 상호 보완적이어서 경쟁력과 수익성을 보다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합병을 통해 당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안정적 캐시플로우 확보로 EV시장에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한편, 합병 과정에서 주주 및 투자자와 적극 소통하고 의견을 듣겠다”고 설명했다.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오는 2030년까지 EBITDA 약 2조2000억원 수준의 추가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석유·가스 사업에서 5000억원 이상, 전기화(Electrification) 사업에서 1조7000억원 이상이다.SK ES가 글로벌 사모펀드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와 맺은 3조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대해 김진원 재무본부장은 “아직 KKR과 최종적인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SK ES에서 RCPS 관련 현물 상환 대상 자산인 도시가스 사업 관련 7개 자회사를 관리하는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승인했으며 이와 함께 기존에 발행했던 RCPS를 현금 상환할 경우 보장 수익률을 7.5%에서 9.9% 상향하는 안건을 승인 공시한 바 있다”고 했다.이어 “두건의 결정 모두를 보면 RCPS 최초 발행 시 이를 유지하는 방안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합병 과정에서 보장 수익률 9.9% 현금 상환하는 것을 염두에 둔 의사결정은 아니다”며 “RCPS 최종 만기 시점에 현금 상환을 결정하지 않는 한 보장 수익률의 상향이 SK ES 혹은 당사 주주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전기차 캐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올 하반기부터 가동률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SK온은 올해 2분기 미국 지역 판매량 회복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에도 공장 가동률 하락 및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4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이날 안건 SK온 컨트롤러담당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OEM(완성차) 수요 감소로 인해 올해 1,2분기 가동률은 하락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권역별 공장별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라인 운영 계획 등 생산 계획을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이 기간 제조 체질 개선, 안전 리스크 제거, 품질 개선 등에 집중해 구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SK온은 현재 전기차 캐즘을 겪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이 기간 내실을 공고히 하고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안건 컨트롤러담당은 “중장기적으로 운영 효율성 개선과 함께 손익 개선을 위한 비용 감축에 힘쓰고,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폼팩터와 케미스트리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들과 다양한 협업을 모색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1 13:25 강은영 기자

SK이노베이션, 2분기 458억원 영업손실…정제마진 약세 및 배터리사업 가동률 하락 영향

SK이노베이션이 정제마진 약세 및 배터리사업 가동률 하락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개최한 2024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SK이노베인션은 2024년 상반기 매출액 37조 6542억원, 영업이익 57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59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107억원 증가했다.올해 2분기에만 매출액은 18조7991억원, 영업손실 458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560억원, 영업이익은 6705억원 감소했다.SK이노베이션은 “견조한 석유개발사업 광구 생산 실적에도 불구하고,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약세 및 배터리사업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고, 배터리사업 역시 전기차 신차 라인업(Line-up) 확대로 전방 수요 증가가 예상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전분기 대비 4469억원 감소한 14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비우호적 거시 경제 환경과 중국 경기회복 지연 영향 등으로 정제마진이 하락 등의 영향이다.화학사업은 파라자일렌(PX), 벤젠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중 진행된 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해 전 분기 대비 251억원 감소한 영업이익 994억원을 달성했다.윤활유 사업은 중국 수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80억원 감소한 15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전 분기 대비 판매물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복합판매단가 하락과 매출원가 증가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23억원 감소한 142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배터리사업은 미국 지역 판매량 회복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장 가동률 하락 및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손실 4601억원을 나타냈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향 판매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고 관련 손익 반영 등에 따라 영업손실 701억원을 기록했다.하반기 석유사업 시황은 OPEC+ 감산 지속, 이동 및 냉방 등 계절적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유가는 하단을 지지하고, 정제마진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사업은 동절기 의류 수요 대비를 위한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에 따라 PX 스프레드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벤젠은 미국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작년 연평균 스프레드 수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윤활유사업은 금리 인하에 따른 거시경제 회복으로 윤활기유 및 윤활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개발사업은 하반기 동남아시아 지역 내 유망 광구 신규 취득을 위한 입찰에 참여하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의 기존 보유 광구의 가치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배터리사업은 메탈가 하향 안정화로 전기차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하반기 고객사 신차 라인업 확대에 따른 전방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생산 라인 효율화 등 전사적 원가 절감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소재사업은 북미 신규 고객 출하 개시 등으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안이 오는 27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합병법인은 11월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양사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2030년까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약 2조 2000억원 수준의 추가 수익성을 달성할 계획이다. 기존 석유/가스 사업에서 5000억원 이상, 전기화(Electrification) 사업에서 1조 7000억원 이상이다.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합병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다가올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당면 과제 해결 및 향후 주주가치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본 합병을 성사시키고, 합병 기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1 09:30 강은영 기자

에쓰오일, 17번째 ESG 보고서 발간

(이미지=에쓰오일)에쓰오일이 2023년 ESG 보고서 국영문본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이 보고서에는 지난 한 해 동안 경영활동을 통한 재무적 가치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포함한 비재무적 가치 창출 성과를 담았다.에쓰오일은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주요 ESG 및 지속가능경영 현황,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08년부터 ESG 보고서(지속가능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17번째 발행한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을 실행가능으로!’라는 제목으로 ESG 요소들을 S-OIL 전략 체계에 내재화하고 경영활동을 통해 실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을 상세하게 소개했다.이러한 회사의 ESG 여정과 함께 ESG 요소들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행된 구체적인 이니셔티브 및 성과들을 환경·사회·거버넌스로 분류하여 보고서를 구성했다.특히, 2030년까지 화학 사업 비중을 25%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연료유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석유화학사업 비중을 확대하고자 하며, 친환경 성장이라는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과 수소 사업 등 기술 성숙도와 경제성을 고려한 다양한 저탄소 솔루션을 모색하려는 의지를 담았다.에쓰오일은 다양한 이해관계자 설문조사와 관심사를 반영하여 경영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외부의 ESG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진행했으며, 경영진의 검토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산업안전보건, 신사업 및 연구 개발 등 7가지 이슈들을 핵심 이슈로 선정해 성과를 공유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최근 새롭게 정립한 ‘더 깨끗하고, 더 편리하고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해 자원의 가치를 끊임없이 혁신합니다’는 에쓰오일의 미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목표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제3자 외부기관의 검증을 통해 보고서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객관성을 인증받았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1 09:16 강은영 기자

LG화학,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휠체어 스포크 카드 기증

(사진=LG화학)LG화학이 사회가치실현 프로젝트 기업 COC랩(Circle of Change Lab)와 함께 10명의 어린이에게 친환경 소재로 만든 스포크 가드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스포크 가드는 휠체어 바큇살에 부착하는 둥근 모양의 보호판이다. 바퀴를 굴리면서 손가락이나 링거줄이 끼이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LG화학과 COC랩은 기존 단조로운 색상 위주였던 스포크 가드에 친환경 소재와 맞춤형 디자인을 더 해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재탄생시켰다.COC랩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디자인한 스포크 가드를 만들어주는 사회공헌 활동인 ‘나만의 스포크 가드 만들기’ 프로젝트를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 왔다.아이들은 청년 디자이너와 함께 좋아하는 캐릭터나 동물은 물론, 직접 그린 그림이나 무늬, 문구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자신만의 스포크 가드를 디자인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주변과 소통하면서 휠체어에 대한 불편한 시선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취지다.LG화학은 스포크 가드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LG화학은 리사이클 플라스틱(PCR-PC, Post-Consumer Recycled polycarbonate) 소재와 스포크 가드 가공까지 모든 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총 100개의 렛제로(LETZero) 리사이클 소재 스포크 가드를 만들어 COC랩에 전달했다.김스티븐 LG하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 전무는 “LG화학의 친환경 소재가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개성을 표현하는 데 쓰여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서 지속가능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 개발과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1 09:09 강은영 기자

“SAF 신시장 열린다”…블루오션 진출 노리는 정유업계

대한항공이 작년 인천국제공항에서 GS칼텍스와 바이오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 실증 운항기념식을 열었다. (사진=대한항공)8월부터 개정된 ‘석유사업법’이 시행되면서 국내 정유업계들이 SAF(지속가능항공유) 시장 진출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전용 생산 시설이 부재해 수요 증가에 맞춘 설비 구축을 위해서는 세액 공제 혜택 등 정부의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게 지적이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 2월 석유사업법 개정 후속 조치로, 내달 7일부터 시행된다.석유대체연료 종류를 원료 특성에 따라 바이오연료, 재생합성 연료, 기타 석유대체연료 등으로 구분해 명시하도록 규정된 시행령에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폐식용유, 바이오매스 등 석유 정제공정에 투입할 수 있는 친환경 정지원료도 상세히 표기돼 있다.기존에는 석유 이외 원료로 제품을 생산할 수 없었지만, 이번 개정법 시행으로 석유정제업 범위를 ‘친환경 정제원료를 혼합한 것’으로 확장해 SAF에 대한 국내 정유업계의 진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에쓰오일은 지난 26일 진행한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탄소 배출 규제에 따라 SAF가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 에쓰오일은 지난 1월 바이오 원료를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정유 공정에 투입했다. 국제항공 분야에서도 SAF 생산을 공식 인증하는 ‘ISCC 탄소 상쇄 및 감축제도(CORSIA)’ 인증을 국내 최초 획득했다.HD현대오일뱅크도 지난달 규제 샌드박드를 활용해 국내 업계 중 처음으로 SAF 수출에 성공했다. 기존 정유 설비에 석유 기반 원료와 동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SAF를 생산해 일본 트레이닝 회사 마루베니에 공급했다.GS칼텍스는 작년 9월 인천~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선 대한항공 화물기에 SAF를 급유해 3개월간 시범 운항했고, SK이노베이션도 울산콤플렉스(울산CLX)에 SAF 생산 설비를 조성 중이다.국내 정유업계는 2030년까지 6조780억원 가량을 친환경 연료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내에는 아직 SAF 생산 공장이 부재한 상황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는 SAF 생산시설이 323개가 운영 중이지만, 한국에는 SAF 생산 공장이 하나도 없다.국내 SAF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자부와 국토교통부는 3분기 중 석유·항공업계 전문가, 관계 부처 등과 협의해 ‘SAF 확산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에는 현재 정제 설비를 활용해 SAF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존재하지만,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해 SAF 수요 증가에 맞춰 대량생산할 수 있는 전용 설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생산 설비를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게 되는데, 선진국의 경우 투자 세액 공제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에도 설비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유인책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01 06:14 강은영 기자

LG화학, 한국 기업 최초 글로벌 화학 기업 순위 4위 올라

LG화학 여수공장 용성단지. (사진=LG화학)LG화학이 한국 기업 중 최초로 미국화학학회가 발행 전문지에서 글로벌 화학 기업 순위 4위에 올랐다.31일 업계에 따르면, 화학산업 전문 매체인 ‘CEN’이 발표한 올해 50대 화학 기업 순위(2024 Global Top 50)에서 LG화학은 지난해(7위)보다 3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LG화학의 직전 최고 순위는 2021년 기록한 7위였다.국내 기업이 CEN이 발표하는 화학기업 순위에서 ‘톱 5’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중국의 시노펙(2위)에 이어 두 번째다.CEN은 매년 화학 기업 매출과 영업이익, 증감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화학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사업확장, 인수합병 등 해당 분야의 실적을 기반으로 각 기업 성과도 평가한다.지난해 전 세계 화학 기업이 공급과잉 등의 침체기를 겪으며 매출과 수익성이 둔화한 가운데 10위권 기업 중 2022년보다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LG화학(4위, 6.5% 증가), 페트로차이나(5위, 3.4% 증가), 영국의 린데(10위, 0.3% 증가) 등 3곳이다. 업황 둔화로 대부분 기업의 수익성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작년 LG화학 매출은 423억달러(약 59조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CEN은 LG화학이 이탈리아 이엔아이(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HVO) 공장을 설립하고 CJ제일제당과 바이오 나일론(PA) 사업화, GS칼텍스와 생분해성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상용화를 각각 추진하는 등 친환경 원료 기반의 신사업 확대 전략을 언급했다.한편, 이번 글로벌 50대 화학기업 순위에서 한국 기업은 LG화학 외에도 롯데케미칼(27위)과 한화솔루션(47위), SK이노베이션(50위)이 50위 내에 들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소재 부문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47위로 재진입했고, SK이노베이션도 순위권에 포함됐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7-31 15:29 강은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루마니아 원전 기자재 설계·제작·시공 인증 획득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 인증. (사진=두산에너빌리티)두산에너빌리티가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CNCAN)으로부터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자재의 설계·제작·구매·시공 및 서비스 공급을 위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획득한 인증을 기반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설비 개선 사업과 신규 SMR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는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운전 허가일이 오는 2026년 만료됨에 따라 30년 추가 운전을 위한 설비 개선 사업이 진행 중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5월 이 사업에 투입되는 피더관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여기에 미국 SMR 설계업체 뉴스케일파워가 주도하는 루마니아 도이세슈티 지역 내 SMR 발전소 건설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지난 2019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지분 투자를 하며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다.2021년에는 뉴스케일파워 SMR 제작성 검토 연구(설계 최적화 방안 및 공정 수립 연구)를 완료하는 등 기자재 제작 준비를 마쳤다.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사업과 SMR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활동을 통해 K-원전 제작 역량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7-31 15:26 강은영 기자

한수원, 유소년 크리에이터 양성캠프 ‘아이水크림’ 개최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가 유소년 크리에이터 양성캠프 ‘아이水크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유소년 크리에이터 양성캠프 ‘아이水크림’을 대전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아이水크림’은 상대적으로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수력·양수발전소 주변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한수원 수력분야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유소년 인기직업 중 하나인 영상 크리에이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올해는 8개 수력·양수발전소(춘천, 청평, 양양, 청송, 예천, 산청, 무주, 삼랑진) 인근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총 14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학생들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본 교육뿐 아니라 활발히 활동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들에게 직접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의 다양한 교육 실습을 받았다.과학 크리에이터 ‘궤도’의 강연과 유소년을 위한 과학 체험공간인 ‘국립중앙과학관’ 견학 등 이론과 실습이 겸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학생들은 수력·양수발전소의 원리와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이와 관련한 영상을 직접 제작하며 수력·양수발전소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더하는 시간을 보냈다.캠프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영상을 상영하고, 우수 학생 24명(대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20명)에게 한수원 사장상과 부상을 수여했다.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학생들이 직접 수력·양수발전소 관련 영상을 제작해 보며 지역에 있는 발전소의 중요성을 깨닫고, 크리에이터 교육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하는 시대에 걸맞은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7-31 14:26 강은영 기자

한전-iM뱅크, 전력 데이터 활용 통한 금융거래 신사업 모델 발굴 업무협약

신철호 한전 스마트미터링실장(오른쪽)과 이창우 iM뱅크 리스크관리그룹장이 지난 30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한국전력공사가 지난 30일 iM뱅크와 ‘AMI 데이터 활용 시범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번 시범사업은 한전이 개발한 AMI 데이터 기반의 ‘경영상태 예측 모델’을 금융기관과 협업해 기업의 경영리스크 관리에 활용하는 최초 사례다.‘경영상태 예측 모델’은 기업의 전력사용 데이터를 분석하여 경영 관련 이상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건전성 평가와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전력 사용 패턴의 변화를 분석하면 기업의 경영상태을 예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현장 방문 없이도 이상징후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견고해진 신용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한전은 iM뱅크와 올해 8월부터 1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데이터 유의성과 예측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범사업 성과분석 후 다른 금융기관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시범사업을 통해 한전은 전력사용 데이터의 분석력을 높이고, AMI 데이터를 활용한 수익창출형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한전은 “시범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여 고객 편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7-31 14:21 강은영 기자

에코프로, 2분기 매출액 8641억원…전방시장 둔화로 이익 감소

에코프로 그룹 분기 실적 변화 표. (자료=에코프로)전방시장 둔화 영향으로 에코프로의 2분기 매출과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에코프로는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864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2분기 영업손실은 제품 판매 둔화와 리튬 등 재료비 증가로 지난 1분기 -298억 원과 비교해 약 248억 원 늘어난 -546억 원으로 집계됐다.양극재를 생산하는 핵심 가족사인 에코프로비엠은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매출 8095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실현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재고평가충당금 환입 등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은 667억 원, 영업손실은 37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전기(-130억 원) 대비 줄며 수익성이 개선됐다.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의 2분기 매출은 468억 원, 영업이익은 36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 영업이익은 51% 감소했다.전방 수요 둔화로 제품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양극재 판매가격(판가) 하락 폭이 축소되며 3분기에는 판가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양극재 판가 하락률은 전기 대비 13% 수준이었지만 3분기에는 2%대에서 하락률이 유지될 것으로 추산된다.에코프로는 캐즘(수요 일시 정체) 이후의 이차전지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내년 양산 예정인 전구체 공장(CPM3, 4공장) 등 국내 설비 증설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외부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특히 인도네시아 니켈 등 주요 광물 자원 확보를 위한 지분투자 등을 통해 배터리 소재 생태계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격전지가 된 유럽 시장 내 투자도 계속된다. 에코프로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산 5만 4000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약 1조 2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 헝가리 공장 건설에 따른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원가혁신을 통한 내실 경영 강화하면서 니켈 등 자원 확보, 고객 다변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7-31 10:05 강은영 기자

HD현대오일뱅크,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취득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왼쪽)와 이일형 로이드 인증원 대표가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오일뱅크)HD현대오일뱅크가 전 계열사의 지속가능 경영 구축을 위해 국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37001’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ISO37001은 준법 문화와 투명한 경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이 인증을 취득한 기업은 체계적인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대외적으로 공인받아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HD현대오일뱅크는 윤리 경영을 준수하고 높은 수준의 투명성 유지 노력으로 부패 방지 체계 시스템을 강화해 왔다. 이에 ISO37001 인증까지 취득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점검, 보완해 부패 리스크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그동안 기업 문화 개선과 다양한 시스템 도입 노력으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올해를 ‘준법 경영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사회적으로 신뢰받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7-31 08:47 강은영 기자

'수장 교체·2조 실탄 지급'…한화솔루션 '흑전 시동'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사진제공=한화솔루션)2분기 연속 적자를 낸 한화솔루션이 최고 경영자를 전격 교체하고 전열을 재정비한다. 주력 사업인 신재생에너지와 케미칼 부문에서 적자가 누적되자 쇄신에 나선 것이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1079억원의 영업손실 냈다. 직전 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로, 이는 2018년 4분기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부문과 케미칼 부문에서 각각 918억원, 174억원의 적자를 냈다.이에 한화그룹은 예년보다 1개월 이상 빠른 최고경영자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한화케미칼(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한화토탈에너지스 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남정운 현 여천NCC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한화그룹에서 제조, 연구·개발(RD)를 비롯해 사업기획, 전략, 인수·합병(MA) 등 폭넓은 직무 경험을 쌓은 홍정권 현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전략실장이 내정됐다.한화솔루션은 회사채·대출로 2조원의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개선에도 나선다. 미국 자회사 ‘환화큐셀 조지아’가 유럽 은행 대주단을 통해 그린 신디케이티드론 7억달러(약 9727억원)을 조달한데 이어 내달에는 독일 자회사 Q에너지솔루션이 2억스위스프랑(약 3112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한다. 국내에선 사모 영구채 8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현재 한화솔루션은 국내 주요 증권사와 영구채 주관 및 인수 계약을 교섭 중이다.한화솔루션 관계자는 “3분기부터 신재생에너지는 미국 현지 수급이 풀리면서 모듈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고, 케미칼 부분에서도 폴리에틸렌(PE)을 포함해 일부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도 “대내외적 변수가 많아 흑자 전환 시점을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7-31 06:43 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