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삼성·LG전자, 3분기 잠정실적 "무엇이 희비 갈랐나"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연합뉴스)국내 가전 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요 먹거리 사업인 반도체는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 반면, LG전자는 사업 체질 개선에 성공해 영업이익이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다.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실적 기대치가 연이어 하향 조정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는 11조2313억원이다. 지난달 전망치였던 13조5441억원과 비교해 2조원 이상 낮아진 것이다. 이같은 실적 전망 하향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의 부진이 결정적이란 게 시장의 평가다. DS부문은 크게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LSI(반도체 설계)로 나뉜다. 이 중 메모리를 제외한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부문 적자가 문제다. 게다가 메모리 역시 고부가 칩을 제외한 레거시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다.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구형(레거시) 메모리 수요 둔화, 전 분기 대비 비메모리 적자 폭 확대, 경쟁사 대비 늦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까지 반도체(DS) 부문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3분기 DS 부문은 일회성 비용,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 축소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2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삼성디스플레이(SDC)의 스마트폰 OLED 패널 사업은 패널 경쟁 격화로 수익성이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전의 경우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LG전자 여의도 본사.(사진=연합뉴스)반면 LG전자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226억원이다. 매출의 경우 21조8860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 기록인 2022년 21조1768억원을 넘어선다. 가전업계에 패턴이던 ‘상고하저’를 벗어난 셈이다.상고하저는 상반기에는 실적이 좋으나, 하반기에는 저조한 것을 뜻한다. LG전자의 핵심 사업인 가전 수요가 하반기 줄어들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LG전자가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기존 패턴을 벗어날 수 있던 것으로 평가한다. 회사는 △가전 구독 △웹(web) OS 광고 및 콘텐츠 △냉난방공조(HVAC)를 3대 미래 동력으로 꼽고 역량을 집중한 바 있다.한국투자증권은 “매달 정기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가전 구독과 웹OS 기반 광고·콘텐츠는 상고하저의 고질적 문제를 개선시켜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가전 구독과 웹OS 기반 광고, 콘텐츠 사업은 올해 영업이익 기준 각 사업부 내 14.1%, 75.3%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외에도 △전장 △로봇 등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본격화하며 계절을 탔던 기존 사업 구조를 혁신할 수 있었다.LG전자의 전장 사업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2조원 규모였으나, 올해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8 06:45 전화평 기자

이재용, 삼성전기 필리핀 사업장 방문…MLCC 사업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6(일)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시에 위치한 삼성전기 필리핀법인(SEMPHIL)을 찾아 MLCC 제품 생산현장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기 필리핀 생산법인을 방문해 ‘기회 선점’을 강조했다.삼성전기는 이 회장이 지난 6일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아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사업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삼성전기 경영진들과 미래 사업 전략을 논의한 후 MLCC 공장을 직접 살핀 뒤 △AI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르면 기회를 선점할 것을 당부했다.이후 이 회장은 칼람바 생산법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시간도 가졌다.최근 이 회장은 수시로 △부산 △중국 톈진 △수원 등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하며 고부가 MLCC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삼성전기 필리핀 생산법인은 지난 1997년 설립됐으며, 2000년부터 IT용 MLCC, 인덕터 등을 생산해왔다. 최근에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고성능 전장용 MLCC를 추가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삼성전기 관계자는 “필리핀 생산법인은 2012년 MLCC 제2공장을 준공하고, 2015년에는 288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하는 등 부산, 톈진 생산법인과 함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성장했다”며 “삼성은 부산을 MLCC용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생산을 주도하는 첨단 MLCC 특화 지역으로 육성하는 한편, 중국과 필리핀은 IT·전장용 MLCC의 글로벌 핵심 공급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이다. 스마트폰, 전기차 등에 사용되며 전자산업의 쌀로 불린다.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업계에서는 MLCC 시장이 지난해 4조원 규모에서 2028년 9조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삼성전기는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MLCC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특히 스마트폰에 IT용 MLCC가 1000개 정도 탑재되는 것에 비해 전기차에는 전장용 MLCC가 3000~2만개가 탑재된다. 가격도 3배 이상 높다. 삼성전기가 전장용 MLCC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7 11:00 전화평 기자

LG전자 후원 '세계 최대 한글벽화' 美 뉴욕서 첫 선…K-컬처 알린다

LG전자가 美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에 세계 최대 ‘한글벽화’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가로 8m, 높이 22m 규모의 세계 최대 한글 공공미술 작품인 한글벽은 지난 25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처음 공개됐다.(사진=LG전자)LG전자가 가로 8m, 높이 22m의 세계 최대 한글벽화를 만드는 ‘한글벽 프로젝트’를 지원했다고7일 밝혔다. 한글벽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에 세워졌으며, 지난 25일(현지시간) 처음 공개됐다.한글벽 프로젝트는 강익중 작가가 뉴욕한국문화원과 손잡고 세계 최대 한글 공공미술 작품인 한글벽을 문화원 신청사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벽화에는 ‘내가 알게 된 것’을 주제로 전세계에서 모인 한글 작품 중 선정된 1000점이 활용됐으며, 약 2만자의 한글이 새겨져 있다.LG전자는 캠페인 홈페이지를 제작을 비롯, 전세계에서 글귀를 모을 수 있도록 재능기부 형식으로 한글 입력기와 작품 생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 등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한 인원은 820만여 명에 달한다.LG전자는 한글벽 작품에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하면 삶은 좋아질 거야’라는 글귀로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한편 LG전자는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앞서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에는 2년째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해 ’LG 투명 올레드 TV‘로 수묵 초상화 거장인 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해 선보였으며, 지난 5월 ’프리즈 뉴욕‘에서는 추상미술의 거장 故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5점을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로 재해석해 전시한 바 있다. 또 현재는 한국문화원 전시회에 LG 올레드 TV를 지원하고 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7 10:00 전화평 기자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하반기 대규모 공개채용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14일부터 2주간 대규모 공개채용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 7월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공채행사 TEL-IN의 그룹 멘토링 세션.(사진=도쿄일렉트론코리아)세계적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EL)의 한국 현지법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을 또 한 번 실시한다. 지난 5월 신입·경력사원을 동시 모집한 데 이은 대규모 채용이다.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채용 홈페이지에 ‘2024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서류접수를 받는다고 7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프로세스 엔지니어 △필드 엔지니어 △설계 엔지니어 △세일즈·마케팅 △경영지원 등의 직무이며, 세 자릿수 규모로 선발할 예정이다.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이달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공채 절차를 개시하고 서류접수와 AI 역량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채용검진 등의 순으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최종 선발하며, 오는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들은 내년 1월 입사할 예정이며, 직무에 따라 화성, 평택, 이천, 청주, 발안 등의 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된다.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신입사원 채용 시 TEL-IN(人) Session이라는 특별한 채용행사를 개최하여 지원자의 입장에서 회사와의 조직문화 적합성(Culture fit)을 확인할 수 있는 회사 설명회와 선배와의 대화, 그룹 멘토링 세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종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입사 전 입사를 축하하는 Welcome Pre-onboarding Lunch를 진행하는 것이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신입사원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이다.상·하반기에 진행되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공채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정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취업의 큰 기회로 관심을 받고 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불황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해오고 있는 기업으로, 작년에는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아울러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직원들의 유연한 근무환경 및 생활 편의를 위해 △시차근무제 △30분 단위 연차 사용 △사택 제공, 사원들의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Child Care Program 운영,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외국어 교육 △대학원 지원제도 등에 비용을 지원하며 직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복지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도쿄일렉트론코리아 채용 담당자는 “도쿄일렉트론그룹은 ‘반도체 기술혁신에 기여하는 꿈과 활력이 있는 회사’라는 비전을 내세우는 동시에 기업의 성장은 사람, 직원은 가치 창출의 원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사람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있는 진정성 있는 기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7 09:46 전화평 기자

[단독] ‘AI 진심’ 삼성전자, ‘가성비 甲’ AMD GPU 대량 구매

삼성리서치가 있는 삼성전자 서울Ramp;D캠퍼스 조감도.(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미국 AMD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대규모로 구매하며 AI(인공지능) 개발 및 도입에 잰걸음을 놓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2000만달러(약 270억원) 안팎의 AMD GPU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외 GPU를 구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삼성전자가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인스팅트 MI300X다. 회사 정책상 정확한 가격 확인은 불가하지만, MI300X의 시장 가격이 1개당 1만달러 수준이란 점을 고려할 때, 단순 계산하더라도 삼성전자가 AMD GPU 2000개를 구매한 셈이 된다.현재 엔비디아 H100은 3만~4만달러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MI300X가 가성비 칩으로 불리는 이유다.지난해 말 출시된 이 제품은 엔비디아 칩 대비 성능은 다소 부족하지만, 가격 면에서 확실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MI300X가 H100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진다고 평가를 받았었으나, 최근 AMD 자체 테스트에서 H100에 준하는 성능을 보인 이후 삼성전자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문 배경을 설명했다.현재 칩 샘플은 삼성전자 DX사업부 부문 선행연구소인 삼성리서치에 공급돼 테스트 중이다.다만 삼성전자가 이 칩을 AI 개발에 본격 투입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엔비디아 칩 구동에 필요한 인프라는 구축된 반면, AMD 칩 구동에 필요한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삼성전자 내부 관계자는 “AMD GPU 일부 물량이 삼성리서치에 도착했지만 아직 활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AI 개발에 본격 투입되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이후에도 AMD GPU를 꾸준히 구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는 AMD에 30억달러(약 4조원) 상당의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공급했고, 이 때 삼성전자가 HBM 구매 대가로 AMD GPU 1조원어치를 구매키로 한 바 있다. 계약 물량 상당수가 남아있는 만큼 제품 매입이 왼료되기까지는 앞으로도 몇 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삼성전자의 AMD 칩 구매 배경으로는 가성비 외에 엔비디아 칩 품귀 현상이 있다.지난해 AI붐으로 엔비디아 칩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AI칩이 부족했다. H100 이전 세대인 A100, V100까지 투입해도 모자랐다는 얘기도 나온다.삼성전자 내부 관계자는 “A100과 H100을 사용하려면 아침 일찍 출근해 사용 신청을 해야만 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GPU가 늘어났지만, 팀에 배정된 칩은 16개에 불과했다“고 토로했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AMD는 이전부터 꾸준히 왕래를 계속해 왔고, 양사 간 협력은 앞으로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봤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7 06:19 전화평 기자

LG디스플레이 OLED TV 및 모니터 패널, 생체리듬 지키는 인체 친화 디스플레이 인증

LG디스플레이 진민규 기술위원(사진 좌측)이 아이세이프 폴 브로일스(Paul Broyles) 디스플레이 인증위원장(Head of Display Certification)에게 인증서를 받고 있는 모습.(사진=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자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및 모니터 패널이 눈 건강을 지키는 인체 친화적 디스플레임을 입증했다.LG디스플레이는 27인치부터 97인치에 이르는 OLED TV 및 모니터 패널 전 모델이 미국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 ‘아이세이프(Eyesafe)’의 ‘일주기 리듬 인증(Circadian Certification)’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일주기 리듬은 약 24시간을 주기로 나타나는 인간의 생물학적 패턴을 의미한다. 신체는 이 주기에 따라 생체리듬 유지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고 제어한다. 일반적으로 밤에 TV나 스마트폰을 시청할 경우 일주기 리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아이세이프는 국제조명위원회(CIE) 기준에 따라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주는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주기 리듬 보호 지수(CPF)’를 개발했다.검증 결과, LG디스플레이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은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업계 최저 수준인36%에 불과해 일주기 리듬 인증 중 최고 등급(CPF 50)을 획득했다.특히 과도한 블루라이트 저감은 색 왜곡 요인이 될 수 있지만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은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구조로 우수한 색 재현력을 유지하면서도 생체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러한 결과들을 근거로 전세계 저명 안과 의사 및 안학자 모임인 ‘아이세이프 눈 건강 자문위원회(Eyesafe Vision Health Advisory)’는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장시간 시청에도 눈이 편할뿐 아니라 시청자의 건강한 생체리듬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앞서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와 국민대 연구팀의 공동 임상시험에서는 저녁 시간대에 미니 LED TV 시청 시 멜라토닌 분비량이 2.7% 감소한 반면, OLED TV를 시청한 시험군은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LG디스플레이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은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줄이고 깜박임 현상도 없어 유수의 글로벌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리플렉션 프리(Reflection Free) 인증을 획득하는 등 눈 건강을 지키는 디스플레이로도 각광 받고 있다.LG디스플레이 이현우 대형사업부장(전무)는 “최고의 화질 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OLED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6 10:00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美 실리콘밸리에서 '2024 테크 포럼' 개최

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24 테크 포럼’에서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외부 리더급 인재들을 초청해 주요 사업 방향 및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기술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2024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테크 포럼은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미국 현지 글로벌 기업의 리더급 개발자와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용석우 사장,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우준 사장,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영희 사장,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등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MX(Mobile eXperience), 네트워크, 삼성리서치 등 각 사업부와 연구소의 임원들로부터 주요 사업 방향과 연구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장인 김대현 부사장이 ‘AI를 통한 삼성전자만의 고객 경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또 한 번 변혁할지 많은 인재들과 함께하는 삼성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한 부회장은 이어 “삼성전자는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수년간의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긍심과 만족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하며, “삼성전자가 그리는 현재와 미래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포럼의 한 참석자는“고객에게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비전과 기술 개발의 성과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재 확보의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적 네트워크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6 09:28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4' 개최

SDC에 참석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4’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SDC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이날 행사는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세계 개발자·파트너·미디어 등 약 3000명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멀티 디바이스 기반의 AI 기술로 보다 개인화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개발자·파트너와 함께 노력했기에 혁신의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AI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개방적 협업을 강조했다. 또한 △AI 시대에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보안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가족 구성원을 케어하는 최신 AI 기술 △AI 기술의 B2B 확대 의지 등을 밝혔다.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누가 말하는지’, ‘어느 공간에 있는지’까지 인지해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같은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AI 기반 SWㆍ플랫폼 혁신과 보안 기술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예를 들어 △가족 구성원들의 음성만을 인식해 외부인이 기기를 제어할 수 없게 하고 △집안의 연결 기기와 센서가 집안 어디에 사용자가 있는지 감지해 평소 사용 패턴에 맞춰 온·습도를 조절해 주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추진한다.한 부회장은 TV·스마트 모니터·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품만 있으면 별도 허브 없이도 타사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해지고, 여기에 ‘엣지 AI’ 기술을 더해 집안에 연결된 기기에 AI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제품군에 AI 적용, 멀티 디바이스 AI로 안전하고 개인화된 경험 제시이날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모든 제품군에 적용하고, 이 제품들을 연결해 더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삼성전자는 개인화된 AI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해 보안에 강한 온디바이스 AI와 고성능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최적화하고, 생성형 AI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또한, 삼성전자는 책임 있는 AI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의 3대 원칙하에 AI 기술이 활용되는 전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AI 윤리 원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점검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있다.보안의 경우 2022년 처음 공개된 ‘녹스 매트릭스’가 모바일 제품뿐만 아니라 TV, 가전 제품까지 확대돼 연결 기기간 보안 수준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보안 레벨과 편리함을 동시에 높여주는 ‘패스키’는 삼성 계정은 물론 웹 브라우저 로그인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패스키는 내년에 출시될 TV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그리고 7형 LCD 터치 스크린‘AI 홈’기능이 탑재된 가전 제품에 우선 적용된다.◆ 갤럭시 AI·비스포크 AI 가전·스크린 AI 기반 사용자 경험 개선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고객들의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에코시스템 전반으로 AI를 확대할 예정이다.이날 삼성전자는 AI 경험 확대를 위해 향후 구글 등 여러 업체와 개방적 협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내 공개될 One UI 7은 갤럭시 AI 기능 확대와 더욱 정제되고, 인상적이며, 감성적인 UX로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비스포크 AI 가전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AI 비전 인사이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의 ‘AI 바닥 인식’ 등을 소개하며, 제품별 최적화된 AI 기능이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향후에는 △7형 스크린과 스마트싱스 앱이 내장된 ‘AI 홈’ △진화된 AI 음성 비서 ‘빅스비’ 등이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고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AI TV 시대를 연 삼성전자는 TV의 역할에 대해서도 재정의했다. TV가 시청 위주의 경험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집안의 다른 기기와 연동해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데일리 보드’ 기능은 사용자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스크린이 집안의 연결 기기 상태를 알려주고 에너지 사용량, 날씨, 메모 위젯 등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넥스트 도어’와 같이 지역 네트워크 서비스가 접목되면 사용자는 자신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정보까지 간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모바일에서 AI로 생성한 결과를 TV로 직접 전송할 수 있는 ‘삼성 AI 캐스트’ 기능도 소개됐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AI로 만든 이미지를 대형 스크린에서 감상하거나, 보고 싶은 콘텐츠 목록을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B2B 영역에서 AI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사이니지 솔루션 플랫폼인 VXT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운영·관리를 위한 CMS △시장 내 다양한 AI 파트너들의 솔루션을 경험해볼 수 있는 WiNE△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파트너 특화 앱인 PIRS 등이 소개됐다.◆ 개인화된 경험·효율적 업그레이드·개방성 강화로 진화하는 타이젠 OS삼성전자는 타이젠 OS가 TV,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포함해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인덕션 레인지 등 7형 스크린이 부착된 가전까지 탑재되며 더 많은 기기에서 AI 기능을 구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또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강화해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 NPU 칩으로 구동되는 타이젠 AI 서비스는 삼성전자 제품과 사용자에 맞게 AI 모델을 최적화해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사용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TV에서 영상 통화를 이용할 때 음향 에코나 노이즈를 줄여 주고, 전자 칠판에서 사용자의 필기 스타일을 예측해 노트 솔루션을 개선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폭 향상된 타이젠과 갤럭시 기기간 연동 기능도 소개됐다. 스마트폰·태블릿·노트 PC 사이에 지원되던 키보드·마우스 공유 기능 ‘멀티 컨트롤’은 스마트 모니터와 TV까지 지원이 확대돼 사용성을 높여준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4 11:02 전화평 기자

LS일렉트릭, 괌 유틸리티 ESS 시장 공략

LS일렉트릭 괌 MOU. (사진=LS일렉트릭)LS일렉트릭과 파워 솔루션스는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과 리노 만자노 파워 솔루션스 사장과 괌을 비롯한 미크로네시아 등 태평양 도서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협력하는 ‘스마트에너지 사업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2019년 설립된 파워 솔루션스는 괌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 회사로 미크로네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괌 전력청(GPA)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의 핵심 파트너사로 참여한 바 있다.이번 협약은 양사가 괌 전력청이 주관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태양광(88MW) · ESS(241MWh) 사업에 대한 최종 계약체결에 공동 대응하고, 프로젝트의 개발과 허가, 건설, 운영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기 위해 이뤄졌다.이와 함께 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기반으로 괌을 비롯한 미크로네시아 전역에 걸친 ESS 연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함께 개발하고 영업활동에 있어서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괌은 에너지 생산을 위한 원유 수입이 많은 국가였지만 친환경 에너지 섬으로 거듭나기 위해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비중을 급속 확대해왔다. 신재생에너지 수급량 변화에 따른 전력계통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SS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LS일렉트릭은 북미 지역 ESS 사업 확대를 위해 2018년 미국 파커 하니핀으로부터 ESS사업을 인수, LS에너지솔루션스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약 300개 프로젝트와 1.5GW 이상의 ESS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최종 계약 체결을 목전에 둔 GPA의 PV·ESS 사업의 경우 미국 본토 사업으로 인정되는 만큼 전략지역인 북미시장 진출 시 핵심 레퍼런스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파워 솔루션스와 손잡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은 물론 사업 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태양광 연계, 계통 안정화를 위한 유틸리티 ESS 시장은 북미, 아시아, 유럽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보다 공격적으로 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괌을 중심으로 전력기기를 직접 생산하고 시스템 솔루션을 ESS와 결합할 수 있는 당사의 강점과 파워 솔루션스의 현지 사업 경험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4 10:49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업계 최고 성능·최대 용량 PC용 SSD 'PM9E1' 양산

삼성전자, 업계 최고 성능·최대 용량 PC용 SSD PM9E1 양산.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성능·최대 용량의 PC용 SSD PM9E1 양산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삼성전자는 8채널 PCIe 5.0 기반 PM9E1에 8세대 V낸드와 자체 설계한 5나노 기반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이번 제품은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각각 초당 최대 14.5GB(기가바이트), 13GB로 전작 ‘PM9A1a’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14GB 크기의 대형 언어 모델(LLM)을 SSD에서 D램으로 1초 만에 로딩할 수 있어 AI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이번 제품은 업계 최대 용량 4TB(테라바이트) 포함 512GB, 1TB, 2TB 4가지 용량을 제공한다.특히 4TB 제품은 △ AI 생성 콘텐츠 △ 고해상도 이미지·영상 △ 게이밍 등 고용량과 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에도 적합하다.PM9E1은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이 50% 이상 크게 개선돼 배터리 사용량이 중요한 온디바이스 AI PC에 최적인 제품이다.또한 이번 제품은 데이터 보안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SPDM 1.2 버전을 적용해 보안 솔루션을 한층 강화했다.‘디바이스 인증’, ‘펌웨어 변조 탐지’, ‘보안 채널’ 등의 기술을 통해 생산이나 유통 과정에서 제품 내 저장된 데이터를 위·변조하는 공급망 해킹을 방지할 수 있다.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부사장은 “PM9E1은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 효율이 강점인 제품으로,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들과 제품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며 “이번 제품은 빠르게 성장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고객들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에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PCIe 5.0 기반 소비자용 SSD 제품도 출시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4 09:28 전화평 기자

삼성 TV 플러스, 미국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K-콘텐츠 제공 플랫폼으로 도약

삼성전자는 자사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세계 최대 TV 시장인 미국에서 약 4000시간 분량의 K-콘텐츠를 출시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한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세계 최대 TV시장인 미국에서 CJ ENM, 뉴아이디, KT알파 등 국내 대표 콘텐츠미디어 기업들과 손잡고 약 4000시간 분량의 K-콘텐츠를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현지시간 3일 출시했다.이로써 삼성전자는 미국 내 K-콘텐츠 최대 공급자의 반열에 오르는 한편,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K-콘텐츠를 확산할 계획이다.‘삼성 TV 플러스’와 국내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CJ ENM은 슬기로운 산촌생활, 퀸덤퍼즐,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등의 콘텐츠를 북미 소비자들에게 최초로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자체 OTT 플랫폼 티빙에서 유료 가입자 수 기여 1위를 기록한 환승연애 시리즈도 선보였다.글로벌 한국 영화 팬들을 위한 역대 천만 영화 흥행작들도 대거 공개했는데 △암살 △도둑들 △국제시장을 포함해 내년 미국 아카데미상에 출품 예정인 ‘서울의 봄’ 등 총 500여 편이 넘는 인기 영화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미국 내 가장 많은 K-FAST 채널과 한국 영화를 공급하고 있는 뉴 아이디와 국내 최대 디지털 콘텐츠 전문 투자 배급사인 KT알파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꾸준히 K-영화를 제공할 계획이다.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K콘텐츠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그 동안 글로벌 유통 가능한 플랫폼은 제한적이었던 것 같다”며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 TV 플러스’를 글로벌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 파트너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삼성 TV 플러스’는 타이젠OS(운영체제) 바탕의 서비스로 타이젠 OS는 현재 3억대에 달하는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되어 있다. 또한 ‘삼성 TV 플러스’는 현재 글로벌 27개국 3000여 개 채널과 5만여 개의 VOD을 제공하고 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4 08:00 전화평 기자

'파운드리 삼국지'…빛의 반도체 '실리콘 포토닉스'서 또 충돌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의 개념도.(이미지=PhotonHub)사상 유례없는 격동의 시기를 맞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가 신기술 ‘실리콘 포토닉스’ 부문에서 정면충돌한다.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가 이르면 내년 중 실리콘 포토닉스를 적용한 칩을 양산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AI반도체 성능 향상을 방해하는 칩 간 연결 문제를 실리콘 포토닉스가 해결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케빈 장 TSMC 수석 부사장은 올해 2월 미국에서 개최된 ISSCC(국제고체회로학회) 2024에서 “미래 고성능 컴퓨팅 성능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AI 가속기 대비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실리콘 포토닉스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실리콘 포토닉스는 기본 반도체 신호 전달 방식을 전기에서 전자·빛으로 구현한 광자(Photon)로 바꾼 기술이다. 특히 연산에 강점을 가진 전자와 통신에 또 다른 강점을 갖는 빛이 하나의 칩에 통합돼, 기존 반도체와 비교해 데이터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속도 외에도 데이터 전송 거리, 전력 효율성 등 부가적인 성능 향상도 가능하다는 평가다.현재 TSMC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업체들과 협력해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엔비디아와는 지난 2022년부터 기술 관련 협력을 이어가며 원팀 체제를 구축했다.최근 대만 연합보는 “TSMC가 주요 협력사들과 45nm(나노미터, 10억분의 1m)에서 7나노급의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르면 2025년 양산 단계에 진입해 TSMC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현재 실리콘 포토닉스 부문 리더십은 인텔이 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인텔은 지난 6월 미국에서 개최된 광통신 전시회 ‘OFC 2024’에 참가해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활용한 OCI(완전 통합 광학 컴퓨트 인터커넥트) 칩렛(Chiplet)을 공개했다. 인텔이 공개한 칩렛은 실리콘 포토닉스 집적회로를 전기 집적회로와 통합시킨 형태다. ‘인텔 랩스’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인텔 관계자는 “OCI 칩렛은 고속 데이터 전송의 도약을 의미한다”면서 “AI 인프라 환경이 진화하는 가운데 인텔은 혁신을 주도하고 연결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도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나섰다. 다만 시점은 제품 출고 시점은 2027년 안팎으로 전망된다. 3사 중 가장 늦다.현재 삼성전자는 실리콘 포토닉스 부문 강화를 위해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최근에는 넥서스 포토닉스, 에이바 등 미국의 광학 기업과 파운드리 경쟁사 인텔에서 근무한 박현대 마스터를 파운드리 사업부로 영입하기도 했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지난 7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에서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은 칩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속 전송이 필요한 영역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고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4 06:33 전화평 기자

LG전자, 붐붐파우 페스타 개최…파티 스피커 '엑스붐' 알린다

세계 각국의 음악가들이 ‘LG 엑스붐’과 함께 ‘블랙 아이드 피스’의 대표곡 ‘붐붐파우’를 재해석한 거리 공연을 펼치는 모습.(사진=LG전자)LG전자가 각 나라의 거리 음악가들과 협업해 ‘LG 엑스붐(XBOOM)’과 음악이 함께하는 캠페인 ‘붐붐파우 페스타(Boom Boom Pow Festa)’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LG전자는 10월 6일 유튜브 채널(@LGGlobal)을 통해 세계적인 힙합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대표곡 ‘붐붐파우(Boom Boom Pow)’를 세계 각국의 음악가들이 재해석한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한다.붐붐파우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차트 ‘빌보드 핫100’에서 12주 연속 1위를 한 ‘파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 중 하나이다. 반복해서 나오는 ‘붐’이라는 가사는 엑스붐의 ‘붐’과 연결된다.이번 캠페인에는 브라질, 페루, 멕시코, 영국, 스페인, 인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 등 9개 나라의 거리 음악가들이 참여한다. 브라질의 싱어송라이터 델라크루즈(Delacruz)가 리우데자네이루의 셀라론 계단(Escadaria Selaron)에서 공연하는 등 각국의 대표 명소에서 공연을 펼친다.45분가량의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한 뒤 각 아티스트의 개별 공연 영상과 제작 과정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도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세계 각국의 틱톡커들과 함께 LG 엑스붐을 통해 재생되는 붐붐파우에 맞춰 춤추는 댄스 챌린지도 진행한다. Z세대의 관심도가 높은 틱톡을 통해 파티 문화에 익숙한 YG(Young Generation) 고객에게 엑스붐을 알리는 차원이다.LG전자는 캠페인 영상에서 파티 상황에 어울리는 다양한 LG 엑스붐 라인업도 선보인다.먼저 대형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모델명: XL9T)’은 8인치 크기의 우퍼 스피커 2개로 쿵쿵 울리는 풍부한 저음의 베이스를 강조해 파티 음악에 최적화된 음향을 들려준다. 스피커 상단에 있는 픽셀 조명으로 영어 텍스트나 캐릭터 애니메이션도 보여줘 흥겨운 파티 분위기를 연출한다.또 포터블 스피커 ‘LG 엑스붐 Go’의 2개 모델(모델명: XG8T, XG2T)은 휴대가 편리한 디자인으로 어느 장소에서든 활용할 수 있다. 특히 XG2T는 조였다 풀었다 할 수 있는 스트링을 통해 가방, 자전거 등에 걸어 사용할 수도 있다. 충격, 침수, 고온 등 7가지 부문에서 밀리터리 스탠다드를 충족해 풀 파티(Pool Party)나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환경의 파티에도 어울린다.한편, 시장조사업체 퓨처 소스(Future Source)에 따르면 전 세계 무선 스피커 시장의 규모는 2023년 약 146억 달러에서 연평균 4.3% 이상 성장해 2027년 약 17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중남미 지역은 같은 기간 연평균 7% 이상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주요 시장으로 LG전자는 수년 전부터 해당 시장에서 엑스붐의 브랜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LG전자 이정석 오디오사업담당은 “음악이 지닌 긍정적 에너지는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을 담은 LG전자의 Life‘s Good 메시지와 닮았다”며 “LG 엑스붐의 강력한 오디오 성능을 기반으로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3 10:00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국내 출시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스토어 서초에서 ‘갤럭시 탭 S10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4일 강력한 성능과 차별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갖춘 ‘갤럭시 탭 S10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0+’를 국내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갤럭시 탭 S10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0+’의 스크린 크기는 각각 369.9 mm (14.6형), 315.0 mm (12.4형)이며, 색상은 문스톤 그레이(Moonstone Gray)와 플래티넘 실버(Platinum Silver)로 두 가지다.‘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Wi-Fi 지원 모델과 5G 지원 모델로 각각 출시되며, S펜이 기본 제공된다.가격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다르며, ‘갤럭시 탭 S10 울트라’는 159만8300원~240만6800원, ‘갤럭시 탭 S10+’는 124만8500원~163만7900원이다.‘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삼성닷컴과 온라인 오픈마켓, 전국 삼성 스토어와 전자제품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화면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로 차별화된 사용 경험 제공‘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디멘시티 9300+ 프로세서를 채용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탭 최초로 디스플레이에 ‘반사 방지(Anti Refective, AR) 코팅’을 적용해 밝은 곳에서도 생생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수업 필기부터 정교한 드로잉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한 ‘S펜’이 기본 제공되며, IP68 방수?방진 기능을 갖춰 다양한 환경에서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또한 △대화면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3D 맵 뷰(3D Map View)’등을 적용해 한 단계 진화한 모바일 AI 사용 경험을 선사한다.◇ 중고 태블릿 반납 시, 최대 123만원 혜택…11월30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구매 시 보유 중인 중고 태블릿을 반납하면 최대 123만원의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Galaxy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Galaxy 바꿔보상’ 프로그램은 타사 태블릿 사용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보상 모델과 금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 가능하다.삼성전자는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모아진 6개월 국내?해외 디지털 매거진 구독권 △한컴독스 1년 이용권 △YES24 크레마클럽 90일 이용권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구매 고객들은 여행용품 브랜드 로우로우(RAWROW)와 협업해 제작한 ‘갤럭시 탭 S10 시리즈’ 전용 태블릿 파우치를 선착순 2만개 한정으로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이 외 다양한 혜택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화면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사용자에게 한 차원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Galaxy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갤럭시 탭 S10 시리즈’를 만나보고 풍성한 구매 혜택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3 08:13 전화평 기자

‘모건스탠리 헛발질?’… 삼성 3Q에 쏠린 눈, ‘마이크론 순풍’을 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사진=삼성전자)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엑시노스 2500 등 이슈로 홍역을 앓고 있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실적을 만회, 반전 신화를 써 내려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하반기 업황이 다시 고꾸라지는 ‘메모리 겨울론’을 제기했지만, 최근 마이크론이 이를 무색케 하는 실적을 공개하며 국내 메모리 업계 성적표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 오른다.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은 2024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은 77억5000만달러(약 10조23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전망치 76억6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다.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마이크론 역사상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2025 회계연도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눈에 띄는 대목은 ‘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의 실적이 당초 예상한 반도체 겨울론을 정면으로 치받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증권업계에서는 스마트폰, PC 등 전방산업 부진이 지속되며 하반기 메모리 업황이 고꾸라질 것으로 봤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겨울이 온다’는 보고서를 통해 AI 거품론을 제시하며 반도체 빙하기를 논했다.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10월 7~10일 사이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국내외 증권사들은 모건스탠리 보고서 이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낮췄다. NH투자증권은 12만원에서 9만2000원(23.33%)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고, 한화투자증권은 11만5000원에서 9만6000원(17.39%)으로 낮춰 잡았다. 이 외 14곳의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목표가 하향에 동참했다.하지만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이후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실적이 공개된 지난달 26일 이후 국내 반도체 및 증권업계는 삼성전자 3분기 실적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PC와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재고조정에 따른 단기 우려가 생겼지만, HBM의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면서 “아주 과도한 투자만 아니라면 메모리 사이클은 짧고 마일드한 조정 이후 재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봤다. 메리츠증권은 “10월 말 있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긍정적 수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지난 9월 수출량 역시 반도체 겨울론을 무색케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136억달러(약 17조9520억원)를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량은 지난 6월 134억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뒤 7월 112억달러, 8월 119억달러로 다소 주춤했으나, 다시 강한 상승세를 회복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것이다.다만, AI용 메모리 외 수요가 많지 않다는 부분은 삼성전자 실적의 최대 변수다. 현재 메모리 최대 수요처인 스마트폰, PC 등 전방산업 둔화로 일반 D램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가 발표한 메모리 9월 고정거래가격이 이 같은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PC향 범용제품인 DDR4 8Gb 1Gx8 D램의 9월 고정가는 전월 대비 17.07% 폭락한 1.70달러였다. 낸드플래시 역시 범용제품인 128Gb 16Gx8 MLC의 평균 가격이 4.34달러로, 전월 대비 11.44% 하락했다.트렌드포스는 “PC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높은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요 반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2 06:35 전화평 기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전환기 맞은 글로벌 전력·자동화, 우리에게 기회"

지난달 30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열린 ‘LS일렉트릭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구자균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일렉트릭)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전력·자동화 산업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LS일렉트릭은 지난달 30일 경기 안양에 있는 LS타워에서 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발전과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현재 글로벌 전력·자동화 산업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았다”며 “미국, 일본, 유럽 중심의 일부 국가와 일부 기업들이 장악해왔던 글로벌 시장 판도가 요동치고 있는 지금이 우리에게 큰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전력과 자동화 산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일렉트릭 얼라이언스(연합)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범지구적 에너지와 기후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대전환과 디지털 기술 혁명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LS일렉트릭은 이번 행사에서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통합 브랜드 ‘비욘드 X’도 공개했다.다음 달 론칭하는 새 브랜드는 지난 50년간 쌓아 온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설루션, 신뢰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세계 시장을 이끌기 위한 에코, 효율성, 디지털, K-일렉트릭 등 4대 가치를 담고 있다.구 회장은 “비욘드 X는 지금까지 받아온 고객의 기대를 넘어 글로벌 톱 티어(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약속을 의미한다”며 “탁월한 기술력과 고객맞춤 설루션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도전하는 진취적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LS일렉트릭은 지난 1974년 설립된 전력과 자동화기기 전문 제조 기업 금성계전을 모태로 하고 있다. 1995년 금성계전과 금성산전, 금성기전 3사가 합병해 ‘LG산전’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03년 L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LS산전을 거쳐 2020년 현재의 LS일렉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LS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4조2천305억원, 영업이익 3천249억원을 달성하고, 전 세계에 걸쳐 13개 법인·14개 지사, 직원 수 3천500여명을 보유하는 등 글로벌 초우량 중전 기업으로 성장했다.기존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전력과 자동화 산업 분야에서 단품 기기부터 하이엔드 시스템까지 풀라인업을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마트그리드, 태양광발전, 친환경차 전장부품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1 17:06 전화평 기자

LG전자 HVAC·가전, 美 '최고의 지속가능 브랜드' 선정

LG전자 HVAC 솔루션과 가전제품이 미국에서 ‘최고의 지속가능 브랜드’로 선정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LG전자 공기 열원 히트펌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사진=LG전자)LG전자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과 가전제품이 미국에서 ‘최고의 지속가능 브랜드’로 선정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LG전자는 최근 북미 친환경 건축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매체 ‘그린빌더미디어(Green Builder Media)’가 발표한 ‘2024 그린빌더 지속가능 브랜드 지수’에서 HVAC과 가전제품 부문 지속가능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그린빌더미디어는 건축업자(빌더), 시행사(디벨로퍼) 등 500명 이상의 건축분야 전문가 대상의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매년 다양한 제품군에서 브랜드 지속가능성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서 이러한 지속가능성은 소비자들의 구매결정에 갈수록 큰 영향력을 미친다.특히 LG전자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인 HVAC 솔루션은 이번 지속가능 브랜드 평가에서 북미 지역의 전통적 강자인 트레인(Trane), 캐리어(Carrier) 등을 제치고 최초로 1위에 올랐다.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부터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까지 주거, 공공, 상업, 산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공조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LG전자 HVAC 제품들은 고효율 히트펌프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전기화(electrification)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LG전자는 가전제품 분야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최고의 지속가능 브랜드로 꼽혔다. 차별화된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된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등 LG전자의 혁신 제품들은 환경을 중시하는 미국 건설업체 및 일반 소비자들에게 고효율 가전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린빌더미디어는 LG전자가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책임감 있는 지속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LG전자 HVAC 솔루션과 가전제품의 고효율 비결은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에 있다. 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정밀하게 작동시켜 제품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그린빌더미디어 사라 구터먼(Sara Gutterman) CEO는 “LG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비전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촉진한다”라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LG의 노력은 오늘날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신뢰성, 효율성, 혁신에 대한 니즈를 충족한다”고 전했다.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정규황 부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 고효율 에너지 기술력으로 편리한 기능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프리미엄 가전과 HVAC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1 10:00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더 프레임'으로 오르세 미술관 명화 만나세요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통해 오르세 미술관의 작품을 선보인다. ‘더 프레임’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양귀비 들판(Poppies)’.(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을 통해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이 소장한 25점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는 오르세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양귀비 들판(Poppies)‘ 등 엄선된 인상파 컬렉션을 25점의 명작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더 프레임은 2017년 출시한 라이프스타일 TV로, 화면에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어 나만의 전용 갤러리 경험을 선사한다.삼성 아트 스토어는 더 프레임의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등의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뿐만 아니라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와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등 미술 거장의 작품 약 2500점을 4K 화질로 제공한다.더 프레임은 빛 반사가 적은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탑재해 한낮이나 밝은 조명 아래서도 선명한 화질로 작품을 즐길 수 있다.또한, 디스플레이 최초로 세계적인 색상 전문 브랜드 ’팬톤(PANTONE)‘으로부터 ’아트풀 컬러 인증(ArtfulColor Validated)‘을 획득하며 뛰어난 색 재현력과 차별화된 화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데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철기 부사장은 “삼성 아트 스토어는 8년 이상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다져온 독보적인 전문성으로 다양한 디지털 아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이번 오르세 미술관 협업을 통해 선보이게 된 탁월한 컬렉션 명작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르세 미술관 줄리아 브르통(Julia Beurton) 총책임자는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 협업이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르세 미술관의 뛰어난 컬렉션 중에서 신중하게 선정된 명작들을 집에서 감상하는 것은 오르세의 아름다움을 거실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라고 강조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1 09:30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군인·경찰·소방 공무원 대상 최대 50% ‘할인가 프로모션’ 진행

삼성전자가 직업군인·경찰·소방 공무원 대상 ‘K-Hero Festa’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직업군인·경찰·소방 공무원 대상 ‘K-Hero Festa’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10월 국군의 날(1일), 경찰의 날(21일), 소방의 날(11월 9일) 등을 앞두고 국가 안보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행사 기간 동안 TV,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식기세척기, 태블릿, 노트북 등 인기 제품을 기준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특히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비스포크 무풍 갤러리 에어컨은 45%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올해 출시된 건습식 일체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비롯한 청소기도 제품에 따라 27%에서 49%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또한, 이동형 스마트 모니터인 무빙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The Serif)’,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 등 다양한 제품이 이번 행사에 포함된다.이번 행사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행사 대상자에게는 5% 할인 쿠폰(최대 10만원)을 제공한다.행사 대상자는 현재 재직 중인 직업군인, 경찰, 소방 공무원으로 B2B 고객사 임직원 대상 운영 중인 ‘삼성전자 패밀리몰’에 접속한 뒤 별도 마련된 이벤트 메뉴를 통해 다양한 혜택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30 11:41 전화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