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삼성전자 'AI 가전' 패키지 고객, '2명 중 1명은 2030 세대'

삼성전자 모델이 ‘AI 가전’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2개 이상의 AI 가전으로 구성된 AI 패키지 제품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대~30대 고객이 50% 이상을 넘었다고 29일 밝혔다.기존의 다품목 구매 고객이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각 10~20% 수준으로 골고루 분포했지만, AI 가전의 다품목 2030 구매 고객 비율은 50%대로 높았다.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은 이유로는 가사 시간 비중을 줄이고자 하는 욕구가 크고, 한 번에 여러 품목으로 집안을 꾸미기 원하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 구매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특히, 올해 초 출시돼 ‘AI 가전=삼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올인원세탁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건습식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제품을 결합해 구입하는 고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여름철을 맞아 AI 무풍 에어컨과 결합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비중도 7월에 가파르게 성장했다.삼성전자는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96개 지점의 삼성스토어에서 ‘AI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AI 라운지’에서는 ‘스마트싱스’ 앱 설치 없이도 QR코드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삼성 ‘AI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8월말 종료 예정이였던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 를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9월 8일까지 연장하며, 9월 2일에 새로운 ‘쇼킹 프라이스’ 8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9 08:08 전화평 기자

엔비디아, 2분기 매출 300억달러…분기 사상 최대 매출

AI(인공지능) 반도체 리더 엔비디아가 올해 2분기에도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회계연도 기준 2025년 2분기(올해 5~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00억4000만달러(40조1785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분기 매출로 300억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시장조사업체 LSEG는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로 287억달러를 전망한 바 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셈이다.주당순이익은 0.68달러를 기록했다. LSEG는 회사의 2분기 주당순이익으로 0.64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엔비디아는 오는 3분기(8~10월) 매출이 3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 역시 월가의 전망치인 317억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다.2분기 매출 총이익율은 75.7%로 시장 예상치 75.5%보다 약간 높았다. 3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75%로 시장 전망치 75.5%보다 낮았다.사업 부문별로는 데이터 센터 사업이 263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데이터 센터 사업은 회사의 AI반도체를 판매하는 주요 먹거리 사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4%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252억4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게임 부문 매출은 16% 늘어난 29억달러로 예상치인 27억달러보다 많았다.엔비디아는 기존 AI 칩인 호퍼(Hopper)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새로운 AI 칩 블랙웰(Blackwell)을 4분기(1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4분기에는 블랙웰 매출 규모가 수십억달러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호퍼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블랙웰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다”며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전체 컴퓨팅 스택을 현대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가속용 GPU인 블랙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분기에 블랙웰 칩 샘플을 출하했고, 4분기에는 블랙웰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실적과 함께 500억달러 자사주 매입 추가 승인을 발표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9 06:59 전화평 기자

청년들이 꿈꾸는 차별화된 LG전자…LG크루 4기 활동 종료

LG전자가 Z세대와 소통하며 차별화된 미래 고객경험을 찾기 위해 운영하는 LG크루 4기 멤버들이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그라운드220에서 최종 발표회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가 Z세대와 소통하며 차별화된 미래 고객경험을 찾기 위해 운영하는 LG크루 4기 활동을 종료했다.LG전자는 LG크루가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LG전자의 YG(Young Generation)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220’에서 열린 최종 발표회 ‘스물셋(평균 나이)에 만난 LG전자’에서 제품 및 서비스 솔루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놨다고 28일 밝혔다.이들은 △구독 서비스를 바라보는 Z세대의 시각과 Z세대를 구독 고객으로 만들 차별화된 서비스 방안 △Z세대가 원하는 신개념 냉장고 △사진·영상 등으로 일상을 포착하는 취미가 있는 Z세대와의 소통 방법 △Z세대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Z세대에게 그라운드220을 알릴 방안 등을 제안했다.LG크루는 LG전자가 미래 고객인 Z세대를 이해하고, 고객경험 측면에서 이들과 인사이트를 나누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일상과 문화, 활동 등 모든 영역에서 Z세대의 삶을 들여다보고 Z세대와 공감하고 있다.올해 선발된 네 번째 LG크루는 지난 3월부터 이번 달까지 약 6개월 동안 LG전자 CX센터에서 실제로 진행하는 연구 프로젝트에 보다 긴밀히 참여했다. 팀을 나눠 고객 커뮤니케이션, 제품 및 서비스, 공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프로젝트에 투입돼 Z세대만의 인사이트와 시각을 전했다.그라운드220 프로젝트에 참여한 팀은 더 많은 Z세대에게 그라운드220을 알릴 신선한 방법을 선보였다. 그라운드220은 LG전자의 제품을 체험하고 제품과 연관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의 숏폼 콘텐츠 릴스(Reels)를 기반으로 Z세대와 Reel-ationship(Reels와 관계를 뜻하는 relationship을 더한 조어)을 맺고, 밈(meme) 등을 활용해 친근한 언어로 공간 경험을 드러내자고 제안했다.그러면서 덕질·모각공(모여서 각자 공부하기) 등 Z세대 삶의 방식을 반영해 그라운드220을 색다르게 이용할 방법도 보여줬다. 참여와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가볍게 참여하는 투표 기능으로 그라운드220 기획에 의견을 낼 수 있게 하거나,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하자는 등의 의견도 냈다.LG크루 4기 활동을 마친 민지수(21·문화인류학)씨는 “LG전자 직원들과 매주 리서치를 하며 함께 전략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각과 인사이트를 얻었다”며 “LG전자에서 고객경험을 다루고 실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LG전자 CX센터 LSR고객연구소장 권혁진 상무는 “CX센터 구성원들과 Z세대 LG크루가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치열하게 고민해서 얻은 생생하고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통해 미래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8 10:00 전화평 기자

LG이노텍, 5년 간 전장 특허만 3500건…모빌리티 시장 선점 드라이브

강서구 마곡사이언스파크 내 LG이노텍 본사 건물에 마련된 ‘Patent Wall’ 앞에서 직원들이 전장 특허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Patent Wall’은 LG이노텍이 확보한 주요 특허를 명판에 새겨 전시한 기념 공간이다.(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력을 앞세워 특허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장부품 시장 선점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LG이노텍은 지난 5년간 총 3500여 건의 전장부품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LG이노텍은 신성장동력인 전장부품 사업 육성을 위해 매년 핵심 기술 선점에 주력하며, 전장 특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전체 특허 출원 건수 중 전장 분야 특허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렸다.특히, LG이노텍은 전장에서도 라이다, 차량 카메라, 차량 조명, 통신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차 분야 중심으로 특허 출원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뿐 아니라 LG이노텍은 전장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표준특허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EVCC(전기차 통신 컨트롤러) 국제 표준특허 5건 등재에 성공했다.국제 표준특허는 ISO(국제표준화기구),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등 표준화기구에서 정한 표준 규격을 제품에 적용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에 대한 특허다.표준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해당 분야의 기술 우위를 선점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 또한, 표준특허 사용료를 통한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LG이노텍은 세계 전기차 통신?충전제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로열티 수익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표준특허로 등재된 기술은 총 5건으로, 통신채널을 이용한 차량 충전모드 결정 기술 4건, 배터리 충전 제어 기술 1건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에도 EVCC 국제 표준특허 3건을 확보한 바 있다. 전기차 충전 분야의 국제 표준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GE, 지멘스 등 전 세계 8개 기업에 불과하다.LG이노텍은 미래차 핵심 부품의 표준 제정을 위한 국내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현재 ISO의 라이다(LiDAR) 분야 국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에 국가기술표준원이 선정한 LG이노텍 전문가들이 핵심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표준협회와 협업하여 자율주행 카메라, 차량용 통신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의 국가 표준화 작업에도 앞장서고 있다.노승원 LG이노텍 CTO(전무)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특허 경쟁력 제고 및 표준화 활동 참여를 통해 LG이노텍의 전장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며 “글로벌 전장부품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및 특허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8 09:26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AI 기능 강화한 '양문형 냉장고' 선봬…AI 가전 라인업 확대

삼성스토어 대치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양문형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차별화된 AI 기술과 사용자 맞춤 기능을 강화한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을 28일 출시했다.삼성전자는 AI 기능을 강화한 양문형 냉장고 출시로 AI 가전 라인업을 확대한다.양문형 냉장고는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와는 다른 2도어 냉장고로 왼쪽 냉동, 오른쪽 냉장으로 구성된 제품이다.신제품에는 △스마트싱스 앱에서 스스로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조절해, 실사용 기준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와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AI 인버터 컴프레서’ 적용으로 사용자의 전기요금 걱정을 덜어준다.삼성전자는 올해 초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에 선보였던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이번 신제품에 적용했다.‘오토 오픈 도어’는 도어 센서를 가볍게 터치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삼성전자만의 독자 기술이다. 양손에 식재료를 들고 있을 때는 물론, 팔 힘이 약한 사용자도 손쉽게 문을 열 수 있다.또한, 미세한 온도 변화를 최소화해 주는 ‘정온 냉장’ 기술을 적용해 식재료 본연의 맛 그대로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AI 기능을 강화한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은 총 6종으로, 그 중 3종은 양문형 냉장고 비스포크 라인 색상으로 출시된다.특히, 양문형 냉장고 비스포크 라인에는 기존 비스포크 냉장고에만 제공되던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 대상 평생 무상 수리인 ‘평생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신제품 양문형 냉장고 출고가는 169~249만원이며, 전국 가전제품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양문형 냉장고’에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과 사용자 맞춤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며, “냉장고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진 만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새로운 주방 경험을 누리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8 09:17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IFA 2024'서 삼성 푸드 신규 서비스 선봬

IFA 2024에서 신규로 선보일 삼성전자 ‘삼성 푸드 플러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9월 6일(현지 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더 편리하고 고도화된 ‘삼성 푸드(Samsung Food)’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삼성 푸드는 지난 ‘IFA 2023’에서 처음 선보인 모바일 앱 서비스로, 가전을 비롯한 모바일, TV 등 다양한 삼성 제품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푸드 전문 플랫폼이다. △식재료 관리 △레시피 제공 △주방 가전과 연계한 조리 등으로 식생활 관련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올해로 론칭 1주년을 맞은 삼성 푸드는 104개국에 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용자 수는 600만명을 넘어섰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맞춤형 식단?건강 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인 ‘삼성 푸드 플러스(Samsung Food+)’도 소개한다.◇ ‘비전 AI’ 기술로 사진 속 식재료도 한 번에 인식삼성 푸드 플러스는 모바일로 식재료 사진을 찍으면 앱에 식재료 등록이 바로 가능한 서비스가 신규 도입됐다.‘비전(Vision) AI’ 기술은 식재료 종류를 빠르게 인식할 뿐 아니라, 하나의 사진 속 여러 개의 식재료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어 일일이 촬영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였다.이제는 사용자가 장을 보고 난 후 식재료를 삼성 푸드 모바일 앱에서 촬영만 하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에 저장해 관리할 수 있어 식재료 관리가 한층 편리해졌다. 또한, 레시피 추천도 사용자가 가진 식재료를 기반으로, 보관 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부터 우선 활용하는 식단을 플래너에 반영해 줘 식재료를 낭비를 줄일 수 있다.더 나아가 소진된 식재료는 쇼핑 리스트에 추가하도록 알림을 보내 재구매를 유도하는 등 식재료 관리 경험이 한층 스마트해진다.◇ AI 맞춤형 레시피?빅스비 음성 명령으로 더욱 편리한 조리 경험삼성 푸드 플러스는 사용자의 신체·나이·운동 정보 등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섭취 목표량 설정 △일주일 식단 △맞춤형 레시피 △영양 섭취 진척도 관리 △5대 영양소 섭취 트렌드 분석 등을 제공하며 한층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다.예를 들어 사용자가 본인의 신체 조건에 맞는 섭취 목표량을 세우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식재료 종류·식습관·취향 등을 반영해 최적화된 식단 계획을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일주일 단위의 △5대 영양소 섭취량 △섭취 트렌드 △종합 평가 결과가 포함된 대시보드로 진척 현황을 상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삼성 푸드 플러스에는 사용자의 △건강 목표 △식습관 △취향 △요리 난이도에 맞춰 레시피를 개인화하는 ‘AI로 맞춤화하기’ 기능도 추가됐다.또한, 레시피를 오븐이나 인덕션으로 전송해 메뉴에 맞는 조리값을 자동 설정해 줄 뿐 아니라 ‘빅스비(Bixby)’ 음성명령으로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요리가 가능하다.기존 삼성 푸드 사용자의 경우에도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레시피 추천, 원하는 식재료 기반의 레시피 검색, 레시피별 영양성분·건강지수 등 다양한 푸드 기능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삼성전자 DA사업부 이무형 부사장은 “삼성 푸드 출시 1주년을 맞아 삼성만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식(食) 경험을 더욱 스마트하게 해줄 수 있는 기능들을 다양하게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가전기기와 소프트웨어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더욱 간편하고 즐거운 식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8 09:14 전화평 기자

‘엑시노스 2500’ 발열 논란…갤S25 탑재 기대 협력사들 ‘긴장’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엑시노스 2400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2500의 탑재를 두고 삼성전자 협력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엑시노스 2500이 발열, 전력 소모 등 문제로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S25 시리즈 탑재가 불투명하자 칩 제조 과정에 참여하는 이들 업체로 불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되는 엑시노스 2500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2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엑시노스 2500이 반도체 업계 내외에서 중요한 모멘텀으로 평가된다. 칩 제조에 참여하고 있는 협력업체들의 입장에서는 엑시노스 2500 관련 매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2500은 반드시 성공해야만 한다”면서 “만약 갤S25 시리즈에 탑재 되지 않는다면 협력업체들이 정말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3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2세대 공정을 통해 양산되는 첫 모바일 AP다.특히 후공정 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에서 양산된 칩은 패키징 과정을 거친다. 삼성 내부에서 패키징을 하는 물량도 있지만, 일부 물량은 외부 후공정 업체(OSAT)에 맡긴다. AP는 공정 난이도가 높은 만큼, 패키징 단가 역시 레거시 칩에 비해 비싸다.삼성전자 파운드리를 주요 생태계로 하는 다른 업체 역시 힘들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현재 삼성전자 파운드리 가동의 대부분은 자사 물량이다. 그 물량 중에서도 상당량을 차지하는 게 모바일 AP이다. 팹 가동에 필요한 소재, 부품, 장비 업체가 직·간접적으로 엑시노스 2500과 엮여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엑시노스 2500의 문제점으로 △3nm △발열량 △전력 소모 등을 꼽는다. 이 중 3나노는 삼성 파운드리가 대만 TSMC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TSMC 역시 3나노를 적용해 만든 첫 모바일 AP인 애플 A17 프로가 발열 문제로 시장의 된서리를 맞은 바 있다. 삼성전자 역시 3나노 적용 첫 모바일 AP가 쉽지 않아 보이는 이유다.앞서 궈밍치 대만 TF증권 애널리스트가 자신의 SNS에 “삼성전자의 3나노 수율이 예상보다 낮아 엑시노스 2500이 출하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그의 예상과는 달리 엑시노스 2500은 갤럭시S25 시리즈 탑재가 유력하다. 다만 탑재 물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 시리즈에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와 엑시노스가 병행 탑재되는 것이다.갤럭시 시리즈는 S, S플러스에는 엑시노스를 탑재하고 울트라에는 스냅드래곤을 탑재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엑시노스 탑재량을 조절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엑시노스 2500의 탑재는 당초 계획보다 축소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한편 퀄컴은 오는 10월 말 스냅드래곤8 4세대를 공개한다. 이 제품의 가격은 전작 대비 최대 30% 오른 190~200달러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원가 차원에서도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시리즈를 놓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8 06:37 전화평 기자

한국 쓰리엠, 제21회 청소년 사이언스 캠프 성료

한국 쓰리엠, 제21회 청소년 사이언스 캠프 성료: 미래 과학 인재 67명, ‘그린잡’ 꿈 키워.(사진=한국쓰리엠)글로벌 과학기업 3M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충남 천안시 충청연수원에서 개최한 제21회 3M 청소년 사이언스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2002년 시작되어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3M 청소년 사이언스 캠프는 3M이 국내 과학 인재 지원을 위해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3M은 지난해까지 사이언스 캠프에 약 17억원을 투자했으며 현재까지 참가 인원이 약 2500명에 달한다. 올해는 전국 중학교 1, 2학년 학생 67명이 참가하여 미래 과학 인재로서의 꿈을 키웠다.이번 사이언스 캠프는 글로벌 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캠프로서 ‘환경을 위한 그린잡(Green Job)’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한국쓰리엠 이정한 대표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과학을 통한 문제 해결’, ‘세상을 변화시킨 발명’, ‘인공지능의 활용’, ‘공공 디자인의 활용’ 등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었다.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인 참가 학생들은 이후 팀을 이루어 과학 기술을 활용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디자인 플랫폼 켄바(Canva)를 활용하여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환경 신문을 제작하고, 공공 디자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그린잡과 연계된 창의적인 발표 자료를 제작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경험을 쌓았다. 3M은 과학 교육 외에도 협동심과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단체 활동 및 레크리에이션 그리고 3M 연구원들이 진행한 과학부스 체험 시간도 마련하여 3박 4일간 과학 꿈나무들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했다.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과학 기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미래에는 꼭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그린잡 관련 직업을 갖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3M 관계자는 “3M 청소년 사이언스 캠프를 통해 국내 과학 인재들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 과학 인재들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솔루션 분야에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7 16:01 전화평 기자

IBM, 자체 설계한 AI 반도체 공개… "삼성 파운드리 생산"

IBM이 공개한 ‘텔럼 Ⅱ’ 프로세서와 ‘스파이어’ 가속기. (사진=IBM)IBM이 자체적으로 설계한 AI 반도체를 공개했다. 해당 AI 반도체는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5나노 공정으로 생산한다.IBM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반도체 학회 ‘핫 칩스 2024’에서 신형 반도체 ‘텔럼 Ⅱ’ 프로세서와 AI 가속기 ‘스파이어’를 공개했다.텔럼 Ⅱ는 차세대 기업용 서버 컴퓨터 IBM Z 및 IBM 리눅스원 플랫폼의 중앙처리장치 역할을 맡는다. 1세대에 비해 클럭(주파수) 및 메모리 용량이 늘었으며 40% 증가한 캐시 및 통합 AI 가속기 코어, 데이터 처리에 일관성을 제공하는 데이터처리장치(DPU)가 탑재됐다.스파이어는 복잡한 AI 모델과 생성형 AI 사용 사례를 위한 확장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는 특수 목적의 엔터프라이즈급 가속기다. 일반 IO 드로어의 8개 카드에서 함께 작동하도록 구축된 최대 1TB의 메모리가 특징이며, 카드당 75W 이하로 전력을 소비하도록 설계돼 메인프레임 전반의 AI 모델 워크로드를 지원한다.텔럼 Ⅱ와 스파이어는 모두 IBM의 오랜 제조 파트너인 삼성 파운드리에서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는 5나노(㎚) 공정 노드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삼성전자는 텔럼 1세대에 이어 2세대 제품의 생산도 맡았다.티나 타르퀴니오 IBM Z 및 리눅스원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IBM은 강력한 로드맵을 통해 증가하는 AI 수요를 비롯한 기술 트렌드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텔럼 Ⅱ와 스파이어는 고성능, 보안, 전력 효율성이 뛰어난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수년간 개발해 온 이러한 기술은 차세대 IBM Z 플랫폼에 도입돼 고객이 LLM과 생성형 AI를 대규모로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8-27 14:06 박준영 기자

한국엡손, 프로젝터 신제품 'PQ22·20' 공개… "4K 고해상도·친환경성 갖춰"

4K 크리스탈 해상도 3LCD 고광량 프로젝터 핵심 모델 ‘EB-PQ2220B’. (사진제공=한국엡손)한국엡손이 4K 3LCD 프로젝터 신제품 ‘PQ22·20’ 시리즈를 전격 공개하고 한국 시장 출시를 공식화했다. 신제품은 4K 고해상도와 함께 사용성과 친환경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공개한 프로젝터 신제품은 최첨단 4K 크리스탈 모션 기술이 탑재된 3LCD 고광량 프로젝터 PQ22·20 시리즈 5종이다. 미디어 파사드, 공연장, 대형 강당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밝기에 따라 △EB-PQ2220B(2만㏐) △EB-PQ2216B(1만 6000㏐) △EB-PQ2213B(1만 3000㏐) △EB-PQ2010B(1만㏐) △EB-PQ2008B(8000㏐)로 구성됐다.엡손은 이번 신제품 시리즈에 △2축 이동 장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고급형 그래픽 칩 △3LCD 기술 최적화 바디 등 더욱 선명한 크리스탈 4K 품질의 고해상도를 구현하기 위한 최첨단 신기술을 자체 개발했다.이번 시리즈의 핵심 모델 ‘EB-PQ2220B’은 기존 ‘EB-PU’ 시리즈의 성공을 바탕으로 동급 사양 프로젝터 중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4K 프로젝터다. 제품에는 엡손 고유의 기술로 특허 받은 4K 크리스탈 모션이 탑재됐으며, 패널 온도 제어 및 이중 마이크로 렌즈 배열 기술이 결합돼 우수한 4K 이미지 품질의 새로운 기준을 달성했다.EB-PQ2220B은 12G SDI 입·출력, 120㎐ 4K를 지원하는 HDMI 입·출력 등 다양한 연결이 가능해 높은 하드웨어 유연성을 제공한다. 좁은 설치 및 투사 공간에 적합한 ELPLX02S 제로 오프셋 초단초점 렌즈를 포함해 기존 EB-PU 시리즈와 동일한 렌즈도 사용이 가능해 폭넓은 렌즈 호환성을 지원한다.ELPEC01 카메라를 활용한 다양한 보정 및 제어 기능을 갖췄으며 다수의 프로젝터를 한 번에 제어 및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 ‘EPMC’를 지원해 유지보수의 편리성도 대폭 강화했다.PQ22·20 시리즈는 IP5X 등급의 방진 기능을 지원해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며,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최대 2만 시간까지 장시간 사용이 가능해 유지관리 및 뛰어난 사용성을 확보했다. 작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LED 대비 낮은 전력 소비뿐 아니라 기존 제품 대비 부품부터 본체까지 크기를 줄여 포장 및 운송 측면의 친환경성까지 갖췄다고 한국엡손 측은 강조했다.타카소 토모오 세이코 엡손 비주얼 프로덕트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제공=한국엡손)이와 함께 한국엡손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뉴미디어아트 전시 ‘TIME SLIP’을 공개했다. 다음 달 1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신제품을 비롯해 △CGV 미디어 아트월 △크리스탈 조형물 맵핑 △AI 스마트 갤러리 △360˚ 이머시브 퍼포먼스 △AI 뉴 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됐다.엡손의 ‘AI 뉴미디어아트 영상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5팀의 수상작과 전문 미디어 아티스트로 알려진 박제성 서울대 조소과 교수의 미디어아트, 아누타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AI 아트, 엡손 로봇을 활용한 작품 등도 선보인다.타카소 토모오 비주얼 프로덕트 엡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엡손은 3LCD 원천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23년 연속 달성했으며 엡손의 핵심 기술력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고해상도 프로젝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중심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로젝터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8-27 13:42 박준영 기자

수묵 추상화 거장의 작품, 프리즈 서울에서 'LG 투명 올레드 TV'에 담긴다

뉴욕 타임스퀘어의 대형전광판에서 예고 영상을 상영하고 있는 모습.(사진=LG전자)LG전자가 내달 4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를 앞두고 국내외 대형 전광판에서 예고 영상을 27일 선보였다.이번 예고 영상은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 인천 국제공항 제1, 2 여객터미널 등 국내 6곳뿐 아니라 뉴욕 타임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등 해외 랜드마크 2곳에서도 함께 공개됐다.영상은 수묵 추상화의 거장 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 「행인」(1978년作)을 장남 서도호 미술가가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담고 있다. 한 사람이 사거리를 유유히 걸어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종이에 먹으로 표현된 원작에 생명을 불어넣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LG전자는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 예고 영상 속 미디어아트를 비롯, 서세옥화백의 대표작을 서도호 미술가가 재해석해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차남인 서을호 건축가는 전체 전시공간의 연출을 맡아 투명한 스크린을 통해 색다른 입체감을 선사한다.한편, LG전자는 최근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3년간 ‘MMCA X LG OLED’ 시리즈 전시를 후원한다. 또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미래는 현실이 된다’를 주제로 올레드 TV를 활용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다양한 LG OLED ART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캔버스로서 올레드 TV의 독보적인 가치를 알리고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는 차원이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7 11:00 전화평 기자

LG전자,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으로 폐배터리 누적 69톤 수거

LG전자가 지난 3년간 폐배터리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통해 누적으로 약 69톤의 폐배터리를 수거, 폐기물 자원화에 앞장선다. 지난해 진행된 ESG친환경대전에서 배터리턴 캠페인을 소개한 바 있다.(사진=LG전자)LG전자가 지난 3년간 폐배터리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통해 누적으로 약 69톤의 폐배터리를 수거, 폐기물 자원화에 앞장선다고 27일 밝혔다.LG전자는 2022년부터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희유금속(rare metal)을 재활용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매년 2회씩 진행한다. 이는 LG전자가 실천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올해 5월부터 6월까지는 5회차 캠페인을 진행했다. 5회차 캠페인으로 수거한 폐배터리는 약 17.7톤으로, LG 코드제로 A9S 배터리 무게 기준으로 계산하면 3만9000여개다.현재까지 수거한 총 폐배터리 무게는 약 68.9톤이며 수량으로는 15만3000여개다. 적재량 기준 15톤 덤프트럭으로 계산하면 약 4대가 넘는 분량이다. 또 누적 참여 고객은 8만7000명이 넘는다. 매 회 참여자가 늘어 나며 고객들의 자원순환 동참의식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수거한 폐배터리에는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 1개(450g) 기준으로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 등의 희유금속이 들어있다. 추출된 희유금속은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된다.LG전자는 올해 10월 6회차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사용했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참여 고객은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 받을 수 있다.한편, 회사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를 아동복지시설에 기증했다. 26일 LG전자?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는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평택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애향아동복지센터에 무선청소기를 전달했다.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 정기욱 청소기사업담당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원 재활용과 제품 기증을 연계한 배터리턴 캠페인처럼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7 10:00 전화평 기자

프리미엄 홈 시네마의 새로운 기준, 삼성 2024년형 '더 프리미어 9, 7' 출시

2024년형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9’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최신 혁신 기술을 갖춘 2024년형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2종을 9월 1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더 프리미어 9과 더 프리미어 7으로 △선명한 4K 해상도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스마트 기능이 결합해 프리미엄 홈 시네마 경험을 선사한다.더 프리미어 9과 더프리미어7은 각각 최대 130형, 120형까지 스크린을 확장할 수 있다. 또, 초단초점 기술을 탑재해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벽 앞에 설치할 수 있다.더 프리미어 9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을 지원해 최대 3450 ISO 루멘 밝기를 지원한다. 더 프리미어 7은 싱글 레이저 기술을 지원해 최대 밝기는 2500 ISO 루멘 밝기를 지원한다.더 프리미어 9과 더 프리미어 7은 각각 DCI-P3(디지털 영화협회 표준 색 영역) 기준 최대 154%, 100% 색을 표현하며 두 모델 모두 HDR10+를 지원해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또, AI 업스케일링과 비전 부스터 기술을 탑재해 완벽한 화질을 제공한다.AI 업스케일링 기술은 기존 화질과 관계없이4K 해상도로 업스케일링하며, 비전 부스터는 주변 조명 환경에 따라 색깔과 대비를 자동으로 조정해 최적의 화질을 구현한다.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된 내장 스피커를 통해 별도의 음향 기기 없이도 뛰어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더 프리미어 9은 40W 2.2.2 채널 업파이어링 스피커를, 더 프리미어 7은 30W 2.2ch 스피커를 탑재했다.더 프리미어는 삼성 타이젠 OS를 탑재해 삼성 TV 플러스, 넷플릭스, 유튜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광범위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삼성 게이밍 허브도 지원해 별도 기기 없이도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커스텀 엠비언트(Custom Ambient) 기능은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을 벽면에 투사해 맞춤형 홈 인테리어를 가능하게 한다. 휴대폰의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사진과 비디오, 위젯을 자유롭게 조합해 개성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이 밖에도 스마트싱스 기능을 통해 조명, 온도 조절 장치, 보안 시스템 등을 연동해 완벽한 스마트 홈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더 프리미어는 덴마크 텍스타일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의 프리미엄 원단과 미니멀하고 따뜻한 화이트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어떤 공간에서도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갖췄다.더 프리미어 9과 더 프리미어 7의 출고가는 각각 749만원, 449만원이다.2024년형 더 프리미어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IFA 2024’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철기 부사장은 “더 프리미어는 삼성만의 첨단 레이저 기술과 뛰어난 화질과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며 “삼성전자는 혁신을 거듭하며 일상생활 공간을 몰입형 허브로 구축해 홈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7 08:36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2024 파리 패럴림픽 공식 파트너 활동 전개

왼쪽부터) 강선희, 정소영(이상 대한민국, 보치아), 커트 부스크 (Kurt Busk, 덴마크, 휠체어 럭비) 선수와 IPC 위원장 앤드류 파슨스(Andrew Parsons), 조르당 루스(Jordan Luce, 프랑스, 휠체어 농구)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에 마련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가 28일 개막하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 맞춰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을 제공하고 다양한 파트너십 활동을 본격 진행한다.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파리 올림픽에 이어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개방성(Openness)’과 ‘포용성(Inclusivity)’을 중시하는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응원한다.삼성전자는 약 5000명의 파리 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에게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한다. 올림픽 에디션 최초로 ‘갤럭시 AI’가 탑재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폴더블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통역(Interpreter)‘이나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을 지원한다.또한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실시간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해 주는 ’빅스비 비전 접근성‘ 기능과 화면의 윤곽선과 색채, 명암 대비를 강조해 이미지의 가시성을 높여주는 ’릴루미노 윤곽선(Relumino Outline)‘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갖추어 참가 선수 모두가 동등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패럴림픽 기간 동안 참가 선수들이 현지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 서비스와 앱을 탑재했다. 대중교통 무료 이용권, 음료 무료 이용권, 5G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100GB 용량의 eSIM 등이 제공된다.삼성전자는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홍보대사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을 운영해 패럴림픽 정신과 감동을 전 세계에 전파할 예정이다.△김희진(대한민국, 골볼) △요하네스 플로어스(Johannes Floors, 독일, 장애인 육상) △매디슨 드 로자리오(Madison De Rozario, 호주, 장애인 육상) △카디나 콕스(Kadeena Cox, 영국, 장애인 사이클)등 다양한 패럴림픽 종목 대표 선수들이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에 합류했다.삼성전자는 패럴림픽 기간에 맞춰 ’삼성 올림픽 체험관‘도 운영한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와 마리니 광장에 위치한 체험관을 방문하는 고객은 서클 투 서치, 통역 등 다양한 ’갤럭시 AI‘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삼성 올림픽 핀‘을 모으는 ’핀 마스터 컬렉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년 가까이 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패럴림픽 선수들과 팬들의 스포츠 경험을 제고해 왔다”라며,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최신 모바일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나가는 선수와 팬 그리고 전 세계를 연결해 감동과 영감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7 08:28 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퀄컴 차량용 솔루션에 'LPDDR4X' 공급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LPDDR4X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퀄컴의 프리미엄 차량용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Snapdragon® Digital Chassis™)’ 솔루션에 탑재되는 차량용 메모리 LPDDR4X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퀄컴과 첫 협력을 시작하며 LPDDR4X를 글로벌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업체 등에 장기 공급할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는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에 최대 32GB(기가바이트) LPDDR4X를 공급하여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지원한다.LPDDR4X는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 ‘AEC-Q100’을 충족하며 영하 40℃에서 영상 105℃까지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AEC-Q100는 자동차 전자부품 협회에서 자동차에 공급되는 전자 부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 절차를 규정한 문서로 전세계 통용되는 기준이다.삼성전자는 차량용 LPDDR4X에 이어 차세대 제품인 LPDDR5를 올해 양산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공급된다.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조현덕 상무는 “삼성전자는 경쟁력 있는 메모리 설계 및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 최적화된 차량용 D램 및 낸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퀄컴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장 업체를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7 08:25 전화평 기자

위니아, M&A 성공을 위한 노사 공동 결의문 채택

위니아 김치냉장고 딤채.(사진=위니아)위니아가 조속한 MA진행을 통해 독보적인 김치냉장고 1위 브랜드파워를 수성하기 위한 노사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위니아 노사는 지난 26일 MA진행을 가속화하고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체불된 임금 삭감에 대한 협조 △구조조정에 대한 이해와 협력 △근로기준법에 의거한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조항 재검토 △MA 성공에 대한 신념과 염원을 담아 상호협조 하기로 결의를 하였다.이번 공동 결의문을 채택함으로서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반조성과 MA 진행 속도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혁표 공동관리인은 “노사 상호 신뢰와 존중을 확인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신속한 MA 진행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학구 노조지회장은 “회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노사 모두가 책임감을 바탕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지난 기간 회사의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마다 노사 한 마음이 되어 위기극복 저력이 있었기에 금번의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위니아는 하반기 김치냉장고 성수기를 대비하여 생산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서 소비자의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7 08:22 전화평 기자

[단독] ‘HBM3E·GPU’ 맞구매…‘삼성·AMD’ 뭉친다

AMD 인스팅트 MI300X.(사진=AMD)삼성전자가 미국 AMD와 AI(인공지능)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AI용 메모리 공급에 이어, AI칩 구매 계약까지 체결하며 양사 간 협력을 늘려나가는 것이다. 다만, AI 개발자들이 익숙한 엔비디아 칩을 선호해 개발에 완전히 활용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2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AMD GPU(그래픽처리장치) 인스팅트 MI300X를 구매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이 제품은 엔비디아 칩 대비 성능은 다소 부족하지만,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자체 테스트에서 엔비디아 칩에 준하는 성능을 보였고, 삼성전자가 구매 의사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MI300X는 최근 진행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H100과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면서 “(그 결과)삼성전자가 칩을 소량 구매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칩만으로 AI 개발을 진행해 왔다. AMD 칩 구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AMD는 이전까지 삼성전자에 테스트용 물량만을 공급했다.삼성전자는 비슷한 시기에 엔비디아 H100을 대량 수령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그 중 일부인 48개는 삼성리서치센터 AI 개발 핵심 부서에 전달됐다. 삼성전자 내부 관계자는 “AI 부서 하나에 48개나 준 걸로 봐서는 엔비디아 칩만 몇 백 개를 구매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제품 수령 이전까지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엔비디아 칩 품귀 현상이 지속됐고, 지난해 엔비디아 AI칩 부족으로 V100까지 부서별로 돌아가면서 사용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A100과 H100을 사용하려면 아침 일찍 출근해 사용 신청을 해야만 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GPU가 늘어났지만, 팀에 배정된 칩은 16개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AI칩 벤더 이원화 필요성이 제기됐던 부분이다.물론,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 강화는 이전부터 예견됐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는 약 30억달러(약 4조원) 상당의 HBM3E(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를 AMD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때 삼성전자는 HBM 구매 대가로 AMD GPU 1조원어치를 구매키로 한 바 있다.최근 구매를 결정한 MI300X가 당시 체결한 물량의 일부로 추정된다. 1조원 규모의 칩을 구매해야 하는 만큼 삼성전자가 MI300X를 마중물로 차세대 제품까지 구매할 수도 있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사실 크게 왕래가 있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반면, 삼성전자와 AMD는 상호 고객 관계를 지속해 왔고, 최근 미국 기업들이 한국, 대만, 일본 등 국가의 반도체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분위기인 만큼 양사 간 협력은 예견된 결과다”라고 봤다.다만,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AMD 칩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엔비디아 GPU가 AI 개발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만큼 개발자들의 손에 AMD 칩이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다.이와 관련, 삼성전자 내부 관계자는 “AMD 칩은 쿠다(CUDA, 엔비디아 플랫폼)가 가능하냐”며 “본인은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7 06:58 전화평 기자

삼성·LG, IFA서 미래 가전 놓고 ‘AI 주도권’ 싸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난해 IFA 참가 모습.(사진제공= 각 사)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IFA 2024’에서 인공지능(AI)을 앞세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00주년을 맞는 IFA는 다음달 6∼10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이번에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AI를 비롯해, 지속 가능성, 연결성, 피트니스 및 디지털 건강, 콘텐츠 제작 등 크게 5가지 주제로 열린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가전’을 필두로 새로운 ‘스마트홈’ 경험을 제시하며 AI 가전 시대의 주도권 경쟁을 펼치는가 하면, 유럽시장을 겨냥한 고효율 히트펌프가 탑재된 냉난방공조시스템 등을 선보인다.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직접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삼성전자는 IFA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등을 전시한다.AI TV의 경쟁력도 알린다. 삼성전자는 AI TV가 사용자의 다양한 상황에 맞는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또한 AI TV에 생성형 AI인 가우스를 활용한 ‘제너레이티브 월페이퍼’ 기능을 소개한다. AI가 사용자가 감정과 취향 등 여러 조건에 맞는 이미지를 추천해 배경화면을 제시하는 기능이다.AI 가전에 연동하는 각종 서비스와 기능도 내세운다. 삼성전자 AI 가전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 안의 다른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이 밖에도 유럽시장용 에너지 고효율 가전, 빌트인, 공조 제품 등을 대거 선보인다.LG전자는 가로 폭 25인치인 AI 드럼세탁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가로 폭을 축소한 것으로, 유럽에서 다양한 크기의 세탁이 수요가 있음을 감안한 것이다.동시에 이 제품은 ‘AI DD(Direct Drive)모터’를 탑재, AI가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세탁 방식을 제시한다.최근 출시한 일체형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 스틱청소기와 로봇청소기를 결합한 ‘코드제로 A9X 올인원 타워 콤비’도 선보일 예정이다.또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히트펌프(AWHP)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신제품을 공개한다. 기존 보일러에 비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도 우수한 제품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나아가 LG전자는 최근 인수한 앳홈과 AI 가전을 결합한 ‘AI 홈’ 청사진을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설립된 앳홈은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허브 ‘호미’를 보유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이다.한편, IFA는 미국의 CES, 스페인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불린다. 최근에는 글로벌 TV 시장 1위 삼성전자와 생활가전 분야 세계 1위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08-27 06:50 박철중 기자

사피엔반도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디스플레이 구동칩 공동 개발 및 공급 계약

차세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전문기업 사피엔반도체는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초소형 AI·AR 스마트 안경의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구동칩 공동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사피엔반도체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빅 5 빅테크 기업 중 한 곳과 초소형 AI·AR 스마트 안경에 탑재되는 레도스(LEDoS)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약 48억원이고 계약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이다.이번 계약은 사피엔반도체가 보유하고 있는 MiP®구동 기술 특허 외 다수의 특허 기술에 기반한 설계 기술을 인정받아 성사됐으며, 디스플레이 제품 공급 체계에서 중간 단계의 디스플레이 엔진 제조기업을 거치지 않은[2] 사피엔반도체와 직접 계약으로 사피엔반도체의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도 보여준다.디스플레이 제품개발의 공급 체계는 △디스플레이 구동칩 전문기업(Tier 2)이 △디스플레이 엔진 제조기업(Tier 1)을 통해 △세트기업(OEM 제조사)인 빅테크 기업에 공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계약은 빅테크 기업이 필요한 사양을 사피엔반도체와 직접 공동 개발을 통해 엔진 제조기업에 연결해 주는 구조다.초소형 AI·AR 스마트 안경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1만PPI(Pixel Per Inch) 이상의 0.1~0.2인치의 크기가 선호되므로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특히, 사피엔반도체는 세계 유일의 원천기술인 MiP® 및 관련 특허 기술 접목을 통해 저전력 고효율의 디스플레이 구동을 구현해 초소형 AI·AR스마트 안경에 최적화했다. MiP®는 화소 영상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를 내장한 디지털 구동 방식이다.사피엔반도체가 개발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구동칩은 보급형 AI·AR 안경에 장착되어 상용화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샘플 공급은 내년 상반기 예정이다.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구동칩을 설계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로 이미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인지도 높은 기업이다. 약 160개의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코스닥 상장을 마쳤다. 지난 6월부터 연이어 총 3건의 글로벌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 2건의 계약도 앞두고 있다.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는 “국내 팹리스로서 올해 이미 수주한 두 건을 포함하여 세계적인 기업과 공동 개발 및 공급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사피엔의 기술력을 가시적으로 입증했다”며 “AI·AR 스마트 안경을 비롯 차량용 디스플레이(HUD)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구동칩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6 15:55 전화평 기자

TEL코리아 원제형 대표이사, 반디학회 초빙강연…기술 발전 전망 제시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원제형 대표이사 반디학회 초빙강연 사진.(사진=도쿄일렉트론코리아)세계적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지난 20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원제형 대표이사가 초빙강연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강연은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반디학회) 산하 공정진단제어기술연구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산·학·연에서 개발된 10개의 공정진단제어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공정진단제어기술연구회는 공정진단제어 기술 발굴과 기술 협업, 인력 양성 방안을 찾고 있는 모임이다.이날 강연에서 원제형 대표이사는 ‘반도체 장치용 플라즈마 강화 공정 기술’을 주제로 강연하며 반도체 시장 동향에 이어 미세화 공정에 기여할 극저온 식각(Cryogenic Etch) 기술, HBM(High Bandwidth Memory)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발전 전망과 비전 등을 제시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학회원들의 질문에 답했다.원제형 대표이사는 “공정진단연구회는 초창기 18년 전 창립 때부터 참가하였고 그 때 연구회에서 발표를 했는데, 18년이 지나 다시 만나 뵙게 되어 특히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반도체 분야 산·학·연 협력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원제형 대표이사는 일본 오사카대학 전기공학과에서 반도체 물성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반도체 업계의 여러 직위를 거쳐 2017년 7월부터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또한,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지난해 부산대에 전공서적 200권을 기부한 데 이어 반도체 현장 실습 지원, 세미나 개최 등 긴밀하게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제주대와도 지난 2022년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모의 면접, 장학생 선발 등 꾸준히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명지대와도 지난 3월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학협력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또 지난 4월 가천대에서도 학생 3백여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 이 같은 산학협력은 교과 과정과 기업 현장 실습의 연계를 통해 반도체 장비 개발 인력을 육성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8-26 11:23 전화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