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해운

뤼튼-사이오닉AI, 글로벌 진출 ‘맞손’…“맞춤형 언어·문화 제공”

지난 2일 뤼튼테크놀로지스 서울 본사에서 고석현(왼쪽) 사이오닉AI 대표와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양사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뤼튼테크놀로지스)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와 AI B2B 플랫폼 기업 사이오닉AI가 2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B2C와 B2B 부문의 시너지 창출 및 한국 AI 기업 기술력 기반의 AI 검색과 서비스 보급·확산을 주도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뤼튼은 사이오닉AI의 생성 AI 운영 플랫폼 ‘스톰’과 인프라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B2C AI 서비스를 개선하고, 사이오닉AI는 뤼튼의 AI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용 인프라를 개발해 글로벌 B2B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외 AI 기업들의 국내 진출에 맞서 한국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국내 AI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뤼튼 이세영 대표는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된 우리 AI 검색 기술을 국가별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해 글로벌 시장에 임팩트를 내겠다”고 밝혔다.사이오닉AI 고석현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AI B2C와 B2B 두 부문에서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뤼튼은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약 400만 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AI B2C 서비스 기업으로, 일본에 이어 중동과 동남아 등으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다. 사이오닉AI는 네이버와 토스 출신 AI 전문가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기업 맞춤형 생성 AI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9-03 13:31 정은지 기자

"원전설비 투자 실탄 확보하라"…두산밥캣 분리계획 부분 수정

두산 분당타워 전경. (사진제공=두산그룹)두산그룹이 당초 계획했던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을 철회하는 대신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지배구조 개편은 계속하기로 하면서 방향을 틀었다. 두산그룹이 급성장하는 글로벌 원전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재원 마련 차원에서 분리 합병이 주주 반발과 금융당국 규제 등 난관에 부딪친 것이다. 당초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밥캣을 분할하면서 발생하는 실탄을 원전 수주에 활용한다는 방침이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은 지난달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해제를 결의했다. 금융당국과 소액주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힌 결과다. 두 회사의 주식 교환 비율을 1대 0.63으로 책정한 것에 대해 두산밥캣의 가치 저평가 논란이 일었고, 이는 금융감독원의 두 차례에 걸친 정정 요구로 이어졌다.두산그룹이 에너빌리티에서 밥캣을 떼어내려는 가장 큰 이유는 급팽창하는 원전 시장에 대응, 대규모 설비투자 차원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원전 규모가 현재 396기가와트(GW)에서 2050년 916GW로 증가할 것으로 봤고,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건설 계획이 확정된 원전만 104기에 달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5년간 10기 안팎의 원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두산밥캣 분리를 통해 약 7200억원의 차입금을 정리하고, 두산큐벡스와 분당리츠 등 비영업용 자산 매각으로 5000억원을 추가 확보해 총 1조 2000억원의 실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대형원전 20기, 소형모듈원전(SMR) 100기 규모의 생산시설을 적기에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원전 분야의 세계적 호황으로 전례 없는 사업 기회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생산설비를 적시 증설하기 위해서는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투자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두산에너빌리티의 신설법인이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전하는 계획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두산그룹이 전체적인 재편 방향은 유지하면서도,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직접적인 합병만 포기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즉, 현재 상황이 여의치 않자 당장의 이전은 철회하는 대신에 향후 여건 등을 살펴보면서 다음 단계를 모색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뒀다는 것이다.두산밥캣 입장에서도 이번 구조조정의 의미는 크다. 회사 관계자는 “두산밥캣이 영위하는 소형장비 산업은 건설·조경·농업·물류 등 전방위에서 AI 기반 무인화·자동화 트렌드가 빠르게 전개되는 상황”이라며 “회사의 미래를 위해 두산밥캣이 손자회사의 제약에서 벗어나야 했는데 이번에 합병이 철회된 것은 뼈아픈 결과”라고 안타까워했다. 두산밥캣이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경우, 공정거래법상 제약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수 있게 되는 장점도 있다.향후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성공 여부와 이를 통해 에너빌리티와 밥캣이 각각 원전 시장과 AI 기반 무인화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9-03 06:54 정은지 기자

진에어, 신규가입 회원 대상 할인 프로모션 진행

진에어 신규 회원 가입 프로모션 포스터. (이미지 제공=진에어)진에어가 9월 한달 간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즉시 사용 가능한 운임 할인 쿠폰팩을 제공한다.이달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최대 1만 5천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가입 즉시 자동으로 △국제선 1만원 △국내선 5천원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해당 쿠폰은 진에어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국제선의 경우 10만원 이상, 국내선의 경우 5만원 이상의 왕복 항공권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국제선 탑승 기간은 9월 1일부터 12월 23일까지, 국내선은 9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다.또한 장기간 로그인하지 않았던 회원을 대상으로도 최대 1만 5천원 쿠폰팩을 증정한다.앱 전용 혜택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모션은 2030 세대의 모바일 예약 비중이 높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지난 5월 홈페이지 및 앱 개편 이후 신규 가입 회원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의 절반 이상인 60%가량이 2030 세대였다. 특히, 해당 세대의 앱 구매 비중은 전체 구매의 약 60%를 차지했다.진에어는 이를 반영해 앱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진에어 회원 전용 서비스를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는 진에어 회원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나비포인트 적립, 진에어페이 사용, 동반 승객 정보 저장, 맞춤형 여행 정보 제공, 프로모션 알림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진에어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항공권 할인 혜택과 진에어가 제공하는 다양한 회원 서비스를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9-02 09:58 정은지 기자

티웨이항공, '월간 티웨이 9월' 프로모션 진행…49개 노선 최대 30% 할인

티웨이항공 월간 티웨이 프로모션 포스터. (이미지 제공=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9월 2일 오전 10시부터 8일까지 ‘월간 티웨이 9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월간 티웨이 9월 프로모션’은 국내선 4개 노선(김포-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과 국제선 45개 노선(일본, 동남아, 중화권, 중앙아시아, 대양주, 호주, 유럽)을 포함한 총 49개 노선 대상이다. 탑승 기간은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로, 이 중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먼저 선착순 한정 초특가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프랑크푸르트 28만300원부터 △인천-파리 31만300원부터 △인천-바르셀로나 41만300원부터 △인천-시드니 35만6550원부터 △인천-홍콩 10만2500원부터 △인천-호찌민 11만800원부터 △인천-세부10만800원부터 △인천-비슈케크 36만3500원부터 △대구-다낭 12만100원부터 △대구-울란바타르 9만7500원부터 판매한다.선착순 초특가 운임을 놓쳤더라도 특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를 입력하면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포-제주 2만8400원부터 △김포-가오슝 11만5000원부터 △인천-자그레브 44만5100원부터 △인천-나트랑 13만2800원부터 △인천-괌 15만3990원부터 △인천-삿포로(치토세) 15만5000원부터 △청주-후쿠오카 7만2400원부터 △청주-다낭 17만6700원부터 △대구-나트랑 12만7800원부터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8만2000원부터 △부산-오사카(간사이) 14만400원부터 △제주-오사카(간사이) 11만3400원부터 판매한다.여기에 ‘월간 티웨이’ 결제 시 한 번 더 할인 받을 수 있는 최대 2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 중이다. 사전 좌석 지정 무료, 여정 변경 수수료 무료, 항공권·기내식 할인 쿠폰,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 등을 누릴 수 있는 티웨이플러스 혜택도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 가을 놓치기 아까운 월간 티웨이 9월 프로모션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행복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티웨이항공은 고객 만족과 안전 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9-02 09:53 정은지 기자

제주항공 타고 사이판 가자…편도 12만원대 특별 할인

제주항공이 사이판 노선 항공권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사이판 노선 항공권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오는 12월31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사이판 노선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사용료 등을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12만8200원부터 판매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신규 회원의 경우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사이판은 약 4시간 정도의 비교적 짧은 비행 거리와 청정 자연속에서의 휴양은 물론 골프, 스노클링 등 레포츠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여행지다.전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다이빙 포인트인 사이판 그로토 천연 수중동굴은 전문 다이버가 아니라도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한 군함과 폭격기 잔해를 볼 수 있는 난파선 다이빙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아름다운 태평양 바다의 별을 볼 수 있는 별빛투어, 일제 강제징용의 뼈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기억할 수 있는 인문학 여행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많아 모든 연령대의 다양한 여행 취향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힌다.제주항공은 탑승객들의 합리적인 여행을 돕기 위해 현지 인기 호텔ㆍ리조트 할인은 물론 무료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한편,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을 위한 유아 놀이 교실, 영어 아카데미 등의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제휴 업체별 혜택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웹에서 확인하면 된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9-02 09:45 정은지 기자

‘SAF 혼합 사용 의무화’…항공 운임 인상 불가피

대한항공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GS칼텍스와 바이오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 실증 운항기념식을 열었다. (사진=대한항공)정부가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모든 항공편에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하면서 항공 운임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SAF 확산 전략’을 공동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7년부터 국내 출발 국제선의 모든 항공편은 기존 항공유에 SAF 1%를 의무 혼합해 사용해야 한다. 이는 세계적인 탄소 감축 노력에 발 맞춘 조치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사항을 반영한 것이다.SAF는 바이오연료나 폐식용유 등을 활용해 만드는 대체 항공유로,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배출량을 최대 8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연간 약 16만t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SAF는 일반 항공유보다 2~3배 비싸 항공 운임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정부 관계자는 “SAF를 1% 혼합할 경우 인천-하네다 항공편은 1000~2000원, 인천-파리 항공편은 약 6000원의 항공 운임 인상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항공 운임 상승에 대비,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 방식 개선과 항공 탄소마일리지제도 도입 검토 추진을 비롯해서 SAF 생산 확대를 위해 투자세액공제를 확대와 바이오 기반 폐기물을 SAF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SAF 생산 비용을 낮추고 항공사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국내 SAF 산업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SAF 의무화는 국제 경쟁력 확보와 환경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서 SAF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9-02 06:38 정은지 기자

제주항공 호텔사업 진출 6주년…올해 객실 가동률 93.3%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전경.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이 서울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운영 중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이하 홍대호텔)가 9월1일 개관 6주년을 맞았다.제주항공은 항공수요 증가와 개별여행 트렌드 확산에 맞춰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 호텔사업에 진출했다.제주항공의 홍대호텔은 뛰어난 접근성과 합리적인 요금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개관 1년만인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기를 겪었으나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164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회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91.3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매출 70.1억원을 훌쩍 넘어서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대표적인 호텔 성과 지표인 객실가동률도 증가세다. 지난해 84.9%의 객실 가동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회복을 알렸던 홍대호텔은 올해 8월까지 개관 이후 가장 높은 93.3%의 객실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홍대호텔의 주요 고객인 외국인 투숙객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2019년 83.1%를 기록했던 외국인 비중은 2021년 한 자릿수대까지 하락했으나 가파르게 반등하며, 올해 8월말 기준 90.5%의 역대 최대 외국인 투숙객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제주항공 홍대호텔은 개관 6주년을 맞아 오는 9월3일까지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숙박권, 선셋클라우드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행사를 진행하며, 호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추첨을 통해 제주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홍대호텔의 인기 레스토랑인 선셋클라우드 오픈 1주년을 맞아 게우크림파스타, 석류치킨탕수 등 총 네 종류의 가을 신메뉴도 선보인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뛰어난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기반으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홍대호텔이 안정적인 사업 다각화 궤도에 올라섰다”며 “항공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맞춤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9-01 09:47 정은지 기자

에어부산, 창립 17주년 기념 행사 개최…"아시아 최고 LCC 도약"

지난달 30일 개최된 에어부산 창립 17주년 기념행사에서 우수사원상을 수상한 에어부산 직원들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어부산)에어부산이 지난 8월 31일로 창립 17주년을 맞았다.에어부산은 지난 8월 30일 오후 부산 강서구 대저동 사옥 대강당에서 창립 17주년 사내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 직원 100명과 공적 포상 수상자 단체 2팀, 직원 29명을 대상으로 각각 상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코로나19 등 그동안의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에어부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헌신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공로패도 수여했다.두성국 에어부산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17년간의 여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오며 국내 LCC(저비용항공사)를 대표하는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모두가 적기에 씨앗을 뿌리고 수확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온 결과”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아시아 최고의 LCC 도약’을 목표로 차근차근 우리의 터전을 넓히며 성장의 씨앗을 뿌려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17.5%)을 기록하며 역대 동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부산지역 거점 항공사로서 주력 시장인 일본 노선을 필두로 다양한 정기·부정기 노선을 운항하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김해공항 전체 이용객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에어부산은 지난 4월 말 오픈한 김해공항 국제선 신축 터미널 체크인 카운터 전체를 전용 시설로 운영하며 이용객 편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최근 11년간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에어부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관리 ‘항공운항분야 안전성과 지표’에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초에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23년 항공운송서비스 평가’에서는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평가 항목 4개 부문(운항신뢰성, 항공교통이용자 보호 충실성, 안전성, 이용자 만족도) 모두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이 가운데 특히 ‘운항신뢰성(국제선)’ 부문은 2016년부터 8년 연속 ‘매우 우수’ 등급을 받으며 고객들이 가장 신뢰하는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증명했다.에어부산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 자카르타 운수권을 확보하고 다음달 부산~발리 노선 취항을 목표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 노선에 취항하면 에어부산은 명실상부한 중장거리 운항 항공사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9-01 09:31 정은지 기자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1주년…16개 기업 투자 계약했다

새만금국가산단1공구.(사진=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청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반영으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가 지정된 지 1주년을 맞이했다고 30일 발표했다.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투자하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에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감면 해 주는 일종의 경제특구제도이다.제1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이후에는 16개 기업이 투자협약 및 입주계약을 마친 상태다. 사업준공, 사업자등록 등 행정절차를 마치게 되면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최초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2022년 12월 ‘새만금사업법’ 개정을 통해 법적근거를 마련했으며 이를 토대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2·5·6공구(약8.1㎢)’ 를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현재 제1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의 분양율은 84%에 달하며 빠른 시일 내에 100%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투자진흥지구 외에도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입주기업 대상 임대주택 및 통근버스 제공 등 다양한 친기업 정책에 힘입어 지난 2년간 10조 원의 유례없는 기업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대규모 용지를 필요로 하는 많은 기업들이 새만금 국가산단 3·7·8공구의 분양을 기다리고 있어 부지조성이 완료되는 데로 제2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새만금개발청은 기업들이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내에서 실제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매년 2회에 걸쳐 투자·고용현황 등을 점검하고 불편사항을 파악해 개선할 계획이다.김경안 새만금개발청 청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2년간 약 10조 원의 투자유치 성과가 있었다”며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하면서 제2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 새만금지역에 더 많은 기업투자와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30 14:01 강은영 기자

현대車·HD현대, 55兆 수소시장 '정조준'…"글로벌 수소 경제 선도"

장재훈 현대차 CEO 사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그룹과 HD현대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예고한 글로벌 수소 에너지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지목,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29일 산업계 및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에 따르면,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수소 연료전지 및 수전해 시장이 오는 2030년 17조원, 2040년 55조원까지 급팽창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이 분야를 미래 전략 산업으로 지목하고 수소 기술 개발 및 관련 사업 확장에 총력전 태세다.우선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33년까지 5조 7000억원을 투입한다는 ‘에너지 모빌라이저’ 전략을 통해 수소 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특히 ‘HTWO(수소 밸류체인 사업)’를 중심으로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승용차에서 상용차, 해상 운송, 항공, 발전, 건설 분야 까지 연료전지 시스템 활용 범위를 다각화하고, 긍극적으로는 수소 기술을 핵심 동력 삼아 2045년까지 자동차의 전 수명주기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HD하이드로젠을 통해 핀란드 연료전지 기업 ‘컨비온’을 인수한 HD현대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와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기술을 확보, 국내 발전 및 선박용 사업을 개시했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연료전지 관련 핵심기술 개발과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시너지 체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청정에너지 기술로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글로벌 수소 에너지 시장 공략이 성공을 위해서는 기술 통합 및 개발, 광범위한 인프라 구축, 경제성 확보 등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기반시설 확충 등 과감한 지원이 뒤따라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30 09:09 정은지 기자

한화오션, 연 20조 美 해군 함정정비 ‘찜’

한화그룹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한화오션)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의 함정정비 사업을 수주하며 K-해양 방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한화오션은 4만톤 규모의 미 해군 군수지원함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함정정비 협약(MSRA) 인증 업체만이 수행할 수 있는 미 해군 대형 함정 정규 창정비 사업으로, 국내 조선소 중 최초의 사례다.이번 계약에 따라 미 해군 군수지원함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전체적인 정비 및 검사를 받게 된다. 조선소의 플로팅 설비를 활용한 육상 정비 작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로 연간 약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시장에 진출한다. 이는 향후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의 중요한 교두보로 작용할 전망이다.지난달 22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MSRA를 체결한 한화오션은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인증 기간을 7개월로 단축했으며, 약 한 달 만에 함정정비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화오션의 우수한 함정 기술력과 정비 인프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란 분석이 나온다. 한화오션은 이번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의 적기 인도를 통해 미해군에게 독보적인 함정 기술력과 체계적인 정비 인프라 능력을 확고하게 실증할 계획이다.이번 수주는 대한민국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한미 양국 간 긴밀한 방산협력의 성과로 평가된다. 한화오션은 이를 통해 함정 건조 명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단 포부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연간 약 80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함정 MRO 시장에서 이번 미 해군 정비 사업 진출은 새로운 도약의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며 “부산, 경남 지역의 정비 관련 중소 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30 09:09 정은지 기자

두산, 로보틱스·밥캣 합병 결국 철회… 에너빌 분할합병건은 추진

두산 분당사옥 전경. (사진제공=두산)두산그룹이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 다만, 두산밥켓을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둬 사업 시너지를 내겠다는 당초 계획은 유지된다.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추진하던 양사 간 포괄적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키로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양사는 각각 대표이사 명의의 주주서한을 통해 “사업구조 개편 방향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주주 분들 및 시장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면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추후, 시장과의 소통 및 제도개선 내용에 따라 사업구조 개편을 다시 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양사 간 시너지를 위한 방안을 계속 찾고자 한다”고 계약 해제 사유를 공개했다.단,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 신설 법인과 두산로보틱스 간 분할 합병은 지속 추진된다. 이럴 경우 두산밥캣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리돼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남게 된다.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최근 원전 분야의 세계적 호황으로 전례 없는 사업기회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생산설비를 적시 증설하기 위해서는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투자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간 분할 합병은 지속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분할합병을 마치게 되면 차입금 규모가 7천억원 줄어들면서 1조원 안팎의 신규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된다.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금융당국의 정정요구 사항을 충실히 반영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시장 의견 등을 수렴해 주주총회 등 추진 일정을 재수립한다는 방침이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29 16:52 정은지 기자

한화오션, 국내 최초 미해군 MRO사업 수주…4만톤 규모

지난 2월 27일 미국 해군성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이 한화오션을 방문, 한화오션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함정 건조 현장과 MRO 역량을 확인했다. (사진제공=한화오션)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의 함정정비 사업을 수주하며 K-해양 방산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29일 한화오션은 4만톤 규모의 미 해군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함정정비 협약(MSRA) 인증 업체만이 수행할 수 있는 미 해군 대형 함정에 대한 정규 창정비 사업으로, 국내 조선소 중 처음이다.이번 수주로 한화오션은 연간 약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향후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계약에 따라 미 해군 군수지원함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해 함 전체에 대한 정비 및 검사를 받게 되며, 조선소의 플로팅 설비를 활용한 육상 정비 작업도 수행될 예정이다.한화오션은 지난달 22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MSRA를 체결했다. MSRA는 미국 정부가 높은 유지·보수 품질과 기술을 갖춘 조선업체와 맺는 인증 협약이다. 한화오션은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MSRA 인증 기간을 7개월로 단축했으며, 약 한 달 만에 함정정비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한화오션이 보유한 함정 기술력과 정비 관련 인프라가 미 해군 측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향후 5년간 미 해군이 규정한 함정에 대한 MRO 사업 입찰에 공식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 한화오션은 이번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의 적기 인도를 통해 미 해군에게 독보적인 함정 기술력과 체계적인 정비 인프라 능력을 확고히 입증할 계획이다.한화그룹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한화오션)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이 미 해군의 아시아 지역 시범 사업으로, 향후 미 해군 함정 MRO 시장 변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와 더불어 이번 사업 수주로 한화의 미 해군 함정 사업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은 한화그룹의 필리조선소 인수에 대해 “새로운 해양치국(Maritime Statecraft) 판도를 바꾸는 획기적인 사건(game changing milestone)”이라고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이번 수주는 대한민국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한미 양국 간 긴밀한 방산협력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연간 약 80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함정 MRO 시장에서 이번 미 해군 정비 사업 진출은 새로운 도약의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그동안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분석을 바탕으로 적기에 우수한 품질의 창정비를 제공함으로써 미 해군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적정 수익도 확보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부산, 경남 지역의 정비 관련 중소 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화오션은 대한민국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구축함 사업의 모든 라인업(KDX-I, II, III)에서 건조 실적을 갖고 있는 유일한 회사로, ‘수상함 분야의 명가’로 불린다. 이번 수주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MRO 역량을 갖추게 됨으로써 함정 건조 명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향후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에도 성공적으로 기여함으로써 대한민국 해군 전력 증강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한화오션의 미 해군 함정정비 사업 수주는 국내 조선 및 방산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미 간 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29 11:09 정은지 기자

현대차, 9월 신입·인턴 신규 채용…6개 분야 36개 직무 모집

현대차 9월 신입·인턴 채용 포스터. (이미지제공=현대차)현대자동차가 오는 9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신입사원 및 인턴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채용은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6개 분야 36개 직무를 대상으로 한다.신입사원 모집은 학·석사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중 발표,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사할 예정이다. 동시에 진행되는 넥스트젠(NextGen) 인턴 프로그램은 내년 하반기 졸업 예정인 학·석사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5주간의 동계 인턴십 후 성과에 따라 내년 7월부터 정식 입사의 기회가 주어진다.현대차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강남 신사옥에서 ‘2024 현대차 잡페어’를 개최한다. ‘현대 웨이로의 여정’을 주제로 한 이 행사는 현직자와의 토크 세션, 직무 상담회,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토크 세션과 직무 상담회 참가 신청은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또한, 현대차는 8월 30일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메타버스 잡페어에 참여하여 글로벌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현대차는 2019년 상시 채용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채용 절차를 개선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예측 가능한 상시 채용’ 시스템을 통해 매 분기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고 현대 웨이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추진력과 완결성을 갖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29 09:37 정은지 기자

에어프레미아, 보잉787-9 4대 도입…미주·동남아 하늘길 확대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에어프레미아가 기단 도입을 확정하고 본격 하늘길 넓히기에 나선다.에어프레미아는 글로벌 항공기 리스 회사 피치월터스의 보잉 787-9 4대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보잉 787-9 항공기는 항속 거리 1만5000km 이상의 비행이 가능한 중장거리 기종으로 내구성과 기압, 습도 등 편의 기능이 개선된 최첨단 항공기다.항공기는 올해 말부터 내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되며, 내년 1월부터 미주와 동남아 등 신규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안전운항을 위한 예비엔진 1기도 추가 확보한다. 지난 6월 예비엔진 1기를 구매한데 이어, 연내 추가 엔진도입까지 완료되면 엔진 비정상 상황 발생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어프레미아는 내년까지 총 9대의 항공기와 예비엔진 2대를 확보하며, 외형성장과 함께 안전성까지 갖춘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신규 도입되는 항공기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석으로 구성돼 있어 기존과 동일한 클래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항공기 도입 전 시트커버 교체 등 내부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도입 후에는 기단 운영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좌석간격 조정 작업을 진행해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중대형 항공기의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신규기단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노선을 안전하게 운항하며 가심비 여행객들의 기대와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29 09:26 정은지 기자

현대차 ‘120조’ 집중 투자…“하이브리드 2배 확대”

장재훈 현대차 CEO 사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가 전동화 전환을 비롯한 미래 사업에 10년간 총 12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선언했다. 연평균 12조원에 달하는 실탄은 완성차 기술력 혁신과 모빌리티 사업, 에너지 사업자 부문 등에 투여된다. 현대자동차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오는 2033년까지 10년간 총 120조 5000억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28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자동차(전기차·하이브리드) 업계를 선도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우선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제네시스를 포함해 연간 555만대(전기차 200만대·36%)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 중 전기차는 북미에서 69만대, 유럽에서 46만 7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전동화 전환 속도 둔화 추세에는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을 7종에서 14종으로 늘리고, EREV(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를 2026년 말부터 북미와 중국에서 양산, 대응키로 했다. EREV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결합한 차량을 말한다.배터리 기술 경쟁력 확보 부문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보급형 NCM 배터리를 신규 개발과 배터리 에너지 밀도 20% 이상 향상을 목표로 내걸었다.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는 ‘End-to-End 딥러닝 모델’을 구현하고, 레벨 4까지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다양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업체에 자율주행 차량을 판매하는 파운드리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수소 에너지 분야에서는 ‘HTWO’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고, 2045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주당 최소배당금 제도를 도입하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 총주주수익률(TSR) 35% 이상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분기 배당금을 2500원으로 상향을 추진하는 한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시 우선주 디스카운트를 고려해 매입·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2030년까지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EV의 수익성을 모두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 웨이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차만의 유연한 대응 체계로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모빌리티와 에너지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28 16:37 정은지 기자

에어프레미아, 기내 면세쇼핑 앱 개편…가독성·편리성↑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에어프레미아 본사 항공기 좌석 모형에서 서비스기획개발팀 구성원들이 기내모니터에 설치된 면세품목들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에어프레미아가 기내모니터 면세쇼핑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는 탑승객들이 기내 면세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정보와 고객혜택 등이 한 눈에 보이도록 새롭게 구성했다. 상품 이미지만 보여주던 기존 방식을 바꿔 탑승객의 쇼핑 편리성과 구매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면세품 카테고리의 구성도 △베스트셀러 △시즌 한정 특가 △승무원추천 △K아이콘 △주류 할인 기획전 등의 섹션별로 분리했고, 해당 제품의 가격과 할인율 등의 정보를 한 페이지에 제공함으로써 가독성을 높였다.에어프레미아는 이번 기내 면세쇼핑 앱 개선을 기념해 주류, 화장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주류 대상제품은 로얄살루트, 발렌타인, 조니워커 등의 인기 제품으로 한 병은 10% 할인되며, 두 병 구매 시에는 각각 2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화장품과 건강식품, 담배류도 상품에 따라 5~15%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기내면세 구매방법은 좌석 앞 모니터와 주머니에 비치된 면세책자로 판매 상품을 확인한 후 승무원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결제하면 된다.에어프레미아의 기내면세품은 60여개의 브랜드에서 총 100여종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전문 MD가 큐레이션한 상품들로 구성됐다. 이번 개편으로 기내모니터에서는 총 52개의 제품이 노출되며, 그 외 제품들은 면세쇼핑 책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승민 에어프레미아 서비스기획개발팀장은 “이번 개편은 디지털기기에 익숙한 여행객들에게 스마트하고 즐거운 면세쇼핑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판매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고객의 선호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28 09:20 정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