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헬스

‘시밀러 점유율 확대+직판 효과’…셀트리온, 사상 첫 매출 3조원 돌파 ‘청신호’

셀트리온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연매출 3조원 돌파를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사진제공=셀트리온)셀트리온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연매출 3조원 돌파를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따른 일시적 상각 요인을 해소하고 후속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등 성장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하반기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87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6.9%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처음 분기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재고 합산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과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60.4% 감소한 72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까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117억원과 879억원으로 집계됐다.셀트리온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선전과 후속 제품의 고른 매출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봤다.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3.6% 성장한 7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램시마’는 1분기 유럽 시장에서 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램시마와 피하주사(SC) 제형 ‘램시마SC’가 유럽 주요 5개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을 중심으로 75%의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램시마SC의 단독 점유율도 22%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트룩시마’와 ‘허쥬마’는 유럽 직판이 안정화에 접어들며 각각 25%와 2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 갔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허쥬마가 점유율 65%를 기록하며 시장 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도 유럽 입찰 수주 확대와 미국 PBM(처방약 급여 관리 업체) 추가 등재 등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했다.유플라이마는 탄력적 가격 정책과 고농도·용량 다양화 등의 제품 차별점을 통해 올 상반기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상회했다. 베그젤마 역시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 입찰 수주 증가로 점유율이 대폭 상승하며 두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의 1.5배를 달성했다.셀트리온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본격적 매출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셀트리온은 3월 짐펜트라를 출시한 이후 보름여 만에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남은 3대 PBM 두 곳과도 각각 계약 체결을 완료하며 출시 5개월여 만에 3대 PBM 모두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짐펜트라는 사보험과 공보험을 고루 아우르며 이미 미국 현지 보험 시장의 약 75% 커버리지를 확보한 상태로, 대형 PBM뿐 아니라 다수의 지역형 보험사 등재도 추진되고 있어 연말까지 커버리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앞서 미국에 선보인 유플라이마도 짐펜트라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발맞춰 PBM 등재에 속도를 내면서 커버리지를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내 직판 품목의 PBM 등재가 진행되면서 이에 따른 하반기 매출과 영향력도 점차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개선세가 점차 뚜렷해질 것”이라며 “합병에 따라 이익에 영향을 미쳤던 대규모 무형자산 판권은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상각 완료됐으며 매출 증가세와 함께 기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매출원가율 개선 가속화와 이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8-09 06:38 안상준 기자

‘중남미 3개국 깃발’ 대웅제약 ‘펙수클루’, 글로벌 블록버스터 도약 ‘잰걸음’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글로벌 시장 진출 현황. (사진제공=대웅제약)중남미 3개 국가에 깃발을 꽂는데 성공한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2027년 100개국 진출 목표에 박차를 가한다. 출시 2년여 만에 전 세계 30개국 진입에 성공한 만큼,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향한 도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멕시코·에콰도르·칠레 등 중남미 3개국에 펙수클루를 동시 출시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3개국의 항궤양제 시장은 총 3억 달러(약 4155억원) 규모다.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간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해 2022년 7월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다.기존 치료제인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반감기가 9시간으로 길어 야간 속 쓰림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며 식사와 관계없이 아무 때나 복용할 수 있다.펙수클루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30개국 시장에 진입했거나 진입을 앞두고 있다. 펙수클루가 출시된 나라는 한국과 필리핀,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등 5개국이며 품목허가 신청국은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이다. 여기에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수출 계약을 맺은 14개 나라를 합치면 총 30개 국가가 된다.전 세계 항궤양제 시장은 약 21조원 규모로 평가된다. 이 중 대웅제약 펙수클루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인 30개국의 시장 규모는 약 8조4000억원으로 전 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최근 글로벌 항귀양제 시장 트렌드가 PPI에서 P-CAB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30개국 진출이 계획대로 완료될 경우 펙수클루는 대한민국 제약사가 만들어낸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이 펙수클루 출시 당시 공언했던 ‘2025년 30개국 품목허가 신청과 2027년 100개국 진출’도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국산 신약이 글로벌 딜을 통해 다국가 계약이 체결된 사례는 있었지만 실제 허가까지는 이뤄지지 않아 블록버스터 품목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웠다”며 “펙수클루는 과거 사례를 철저히 학습해 개발 초기부터 국내외 동시 개발 전략을 수립했고, 실제 개발·발매가 이뤄질 수 있는 국가를 철저히 검증했다”고 펙수클루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그 결과 한국 출시와 함께 2년여 만에 글로벌 30개국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진출 속도 면에서 국산 신약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한다”며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신약에 적용하고 있는 ‘1품 1조’ 매출 전략을 펙수클루가 견인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8-08 06:20 안상준 기자

휴젤, 2분기 영업익 424억원…전년 동기 比 51.6%↑

휴젤은 올해 2분기 954억원의 매출과 424억원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7%, 영업이익 51.6%, 당기순이익 72.7%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각각 900억원과 4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보툴렉스는 국내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태국·일본·대만·호주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지역에서 매출이 급성장했다. 중국 시장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제품이 선적되는 등 2분기 해외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HA필러(더채움·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뤘다. 국내에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해외 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학술 마케팅 활동을 지속한 결과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북남미·유럽 등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신장했다.화장품 분야 매출 역시 10% 이상 증가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BR’을 론칭 하는 등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가고 있다.휴젤은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7월 말 실시한 ‘레티보(보툴렉스 미국 제품명)’의 미국 시장 초도 물량 선적을 시작으로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국내 및 주요 해외 시장 KOL(Key Opinion Leader)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휴젤 기업과 제품력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휴젤 관계자는 “이번 2분기에는 톡신·필러 등 휴젤 대표 품목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성장하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미국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유럽 등 휴젤이 진출한 국가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현지 상황에 맞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8-07 15:46 안상준 기자

동아ST·뉴로보, 이뮤노포지와 ‘1개월 지속형 비만치료제’ 공동 연구 ‘맞손’

동아에스티와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이뮤노포지와 이뮤노포지의 1개월 약효지속형 반감기 연장 ELP(Elastin-Like Polypeptide)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비만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에스티와 뉴로보는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과 이뮤노포지의 ELP 기술을 결합한 1개월 지속형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뮤노포지의 1개월 약효지속형 반감기 연장 ELP 플랫폼 기술은 이뮤노포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짐 밸런스 박사가 원천특허 개발자로 약물의 반감기를 최대 200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는 약물 지속형 기술이다.이뮤노포지는 이미 안정성이 증명된 ELP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약 ‘프로니글루타이드’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혁신 신약(First-in Class) 약물인 ‘펨지빕타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 시험 계획(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이 외에도 다수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ELP 기술 기반의 신약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올렸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3년 60억 달러(약 8조원) 규모에서 2030년에는 1000억 달러(약 134조원)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CAGR) 50%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동아에스티 RD 총괄 박재홍 사장은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을 통해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개선하고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뮤노포지와 긴밀히 협력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베스트인클래스 비만치료제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뉴로보 파마슈티컬스 김형헌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는 경구제 개발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비만 시장에서 경쟁약물들과 차별화 및 환자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DA-1726’ 개발의 시발점”이라며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이 장기지속형 펩타이드 개발에 있어 혁신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뮤노포지 안성민·장기호 공동대표는 “동아에스티, 뉴로보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 ELP 플랫폼 기술의 잠재력을 재확인하게 되었고 또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계속해서 ELP 플랫폼에 대해 국내외 회사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8-07 15:39 안상준 기자

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725억원…전년 동기 比 60.4%↓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87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6.9%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처음 분기 매출 8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회사 측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선전과 후속 제품들의 고른 매출 증가로 실적 상승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3.6% 성장한 7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영업이익은 725억원을 기록했다. 재고 합산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과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370.8% 증가한 액수다.셀트리온은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의 개선세가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에 따라 이익에 영향을 미쳤던 대규모 무형자산 판권은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상각 완료됐으며 매출 증가세와 함께 기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매출원가율 개선 가속화와 이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도 본격화될 전망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제품군(IV, SC)을 비롯해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4개 제품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한 가운데 차세대 동력인 짐펜트라도 미국에서 실매출이 발생하는 등 각종 긍정 요인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합병에 따른 일시적 상각 요인들도 해소하고 후속 제품 중심의 성장세도 이어지는 등 성장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올해는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8-07 10:31 안상준 기자

“어서와, 제약사 처음이지?”…미래 인재 양성 나선 기업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대학생, 취업 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산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을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각 사)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대학생, 취업 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산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을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의 미래 인재를 육성·지원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기업이 미래 제약·바이오 인재들이 실질적으로 업계를 이해하고 취업과 관련한 정보 등을 얻는 동시에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기업별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여름 방학 기간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 ‘멘토링 in 에피스쿨’과 회사 설명회 ‘에피스와 랜선사(社)담’으로 구성된 직무·회사 소개 프로그램 ‘여름에 뭐하니?’를 진행한다.‘멘토링 in 에피스쿨’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직원들이 멘토로 나서 회사·직무 소개, 필요 역량, 취업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회사 측은 참가자들을 회사로 초청해 랩 투어, 임원 특강 등 바이오 사업의 개발 프로세스를 더욱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피스와 랜선사(社)담’에서는 회사 소개와 더불어 현직자들과 직무에 대한 소통의 장이 마련될 계획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1년부터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기간 동안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이 실질적으로 업계를 이해하고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한독도 오는 23일 대학생을 위한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 ‘어서와 한독은 처음이지’를 진행한다.‘어서와 한독은 처음이지’에서는 마케팅, 영업, 신약 개발·임상 연구, RA,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링이 진행된다. 현직 실무자들이 멘토로 참석해 직무 소개, 역량 개발, 실무와 직장생활 경험, 취업 팁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참석자들은 원하는 직무를 선택해 현직 실무자들과 대화하며 멘토링을 받게 된다. 직무적성검사(PI)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를 찾아보고 직무별로 어떤 PI 유형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제약공학과 4학년(졸업 예정자) 학생들에게 제약 영업의 이해와 졸업 후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 ‘제약 영업 트레이닝 캠프’와 ‘개량신약 디테일 콘테스트’를 개최했다.‘제약 영업 트레이닝 캠프’는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캠퍼스 견학과 주요 개량신약 제품 교육, 제약 영업 이해, 현직자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행사 마지막 날에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역삼빌딩에서 ‘개량신약 디테일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학생들이 MR이 되어 캠프 과정에서 배운 것을 종합하여 고객(의사)에게 개량신약을 영업하는 상황을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업계 한 관계자는 “다수의 기업이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업계와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제약·바이오 인재들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8-07 06:22 안상준 기자

복지부, 상급종합병원 중증환자 비율 60% 상향…일반 병상 5~15% 감축 추진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료 개혁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정 단장은 이날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에 대한 취지와 진행 상황,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연합)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을 중증·응급·희귀질환자 중심 진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해 중증환자 비중을 60%로 상향하고 일반 병상을 5~15% 줄이기로 했다.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PA) 중심으로 운영되는 전문인력 중심병원으로 전환하고 전공의 근로 의존도를 현 40%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복지부는 내달부터 이 같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복지부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계획을 밝혔다.정부는 지난 4월 의료계와 전문가, 환자·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의료개혁특위를 구성해 의료인력·필수의료·지역의료·전공의 수련·비급여 등의 ‘개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그동안 상급종합병원의 의료 공급체계는 본래의 기능인 중증·응급·희귀질환자 진료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다.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비중은 평균 50%로 종합병원 이하에서도 치료 가능한 비중증 환자를 절반 가까이 진료하고 있다”며 “이에 중증환자가 오히려 상급종합병원에서 적시에 치료받을 기회를 놓칠 우려가 높으며 종합병원 이하의 의료기관이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부작용이 초래됐다”고 밝혔다.이어 “의료의 질보다 진료량 늘리기, 병상 확장 등 양적 팽창에 의존해 온 문제가 있다”며 “이로 인해 현장 의료진은 제대로 쉴 시간도 없이 밀려드는 진료를 감당해야 하고 소위 3분 진료라는 말처럼, 환자들에게는 충분한 진료를 제공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이에 상급종합병원을 중중환자 중심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중증·응급·희귀난치 등의 질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3년 뒤 환자 기준 현재 평균 50% 수준인 중증환자 비중을 60%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2027년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중증기준인 전문진료질병군 입원환자 비중의 하한선을 현재 34%에서 적정 수준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은 중환자나 특수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 등을 볼 수 있는 병상을 중심으로 확충하고 일반 병상은 감축할 방침이다.정경실 단장은 “지역과 병상의 규모, 비상진료체계 하에서 병상 감축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5~15% 수준의 병상을 감축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전문인력 중심병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중증 진료를 줄이고 중증 중심으로 진료 구조를 전환하면서 전문인력 중심으로 업무를 재설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에 그간 전공의가 담당했던 업무를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가 담당할 수 있도록 병원 자체적인 훈련 프로그램 도입과 업무 효율화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상급종합병원에 대해 ‘수련책임 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추진 중으로 현 36시간인 전공의 연속수련시간 상한을 24~30시간으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상급종합병원과 진료협력병원 간 순환수련 등 수련 협력체계를 갖추도록 해 전공의가 다양한 임상 경험을 할 수 있는 다기관 협력 수련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평균 약 40%를 차지하는 전공의 근로 의존도를 20% 이하로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복지부는 그간 형식적 의뢰·회송체계를 전면 개편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상급종합병원과 진료협력병원이 더 적극적으로 환자를 의뢰·회송하는 전문 의뢰·회송시스템으로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정경실 단장은 “전문 의뢰·회송 시에는 최우선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증상의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상급종합병원에서 최우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확립한다”며 “진료협력병원 간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인증(EMR) 연계를 통해 환자의 진료정보 사진과 영상을 쉽게 전송·공유하는 체계로 고도화하는 등 두 번 검사할 필요가 없는 효율적인 진료협력 환경을 정비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고 말했다.이어 “권역 내 상급종합병원에서 충분히 치료가능한 중증환자는 서울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권역 내 상급종합병원으로 진료 의뢰될 수 있도록 유인하는 기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이 같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지게 하기 위해 보상구조 개편도 진행한다. 중증·응급·희귀질환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집중할 경우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중증 입원과 수술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응급진료에 드는 대기시간 등의 노력과 적합질환 진료와 진료협력 등에 대한 성과를 충분히 보상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방안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구조 전환을 위해 시범사업을 서둘러 진행하기로 했다. 이르면 내달 시범사업을 공고해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해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정경실 단장은 “지금 47개의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위주로 전환돼야 한다라는 점에 대해서는 모든 상급종합병원이 가야 할 방향”이라며 “준비가 되는 대로 모두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8-06 17:26 이원배 기자

셀트리온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서 유효성·안전성 확인”

셀트리온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CT-P4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저명 국제 저널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골다공증재단(IOF)과 뼈건강및골다공증재단(BHOF) 공식 저널인 ‘국제 골다공증(Osteoporosis International)’을 통해 공개됐다.앞서 셀트리온은 유럽 4개국에서 폐경 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효성, 약력학, 약동학 및 면역원성을 포함한 안전성을 비교했다.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78주간 평가에 대한 내용으로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간의 1차 유효성·약력학 평가 지표가 모두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으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후 52주차에 CT-P41을 투여 받은 환자군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상세 결과로 먼저 CT-P41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으로 각각 나눠 베이스라인 대비 52주 차까지의 요추 골밀도 변화량을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으며 측정 결과 두 그룹 간 차이가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약력학적 1차 평가 변수인 골대사 주요 지표 ‘골 흡수 표지자(s-CTX)’의 첫 6개월 간 효과 곡선하 면적 평가에서도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간의 동등성을 입증했다.아울러 52주차에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CT-P41로 전환한 투약군과 78주 동안 CT-P41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를 유지한 투약군, 이상 세 그룹을 비교했을 때 52주차에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CT-P41로 전환한 투약군의 유효성, 약력학, 약동학, 안전성 평가 결과가 유사했음을 확인했다.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동일한 주성분이 암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예방 치료하는 ‘엑스지바’라는 제품명으로도 허가된 약물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61억6000만 달러(약 8조80억원)를 기록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CT-P4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재확인한 만큼, 글로벌 주요 국가에 진행 중인 허가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기존 강점을 가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골 질환, 안 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해 성장의 속도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8-06 16:19 안상준 기자

복지부 추진, 한국형 상병수당…지원·예산 집행 부진

자료=국회예산정책처보건복지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한국형 상병수당의 지원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대한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23 회계연도 결산 분석 보고서에서 한국형 상병수당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6일 국회예정처의 2023 회계연도 결산 분석에 따르면 복지부는 한국형 상병수당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상병수당 제도는 근로자가 업무와 관계없는 질병·부상으로 일하기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소득의 일부를 보전(일 4만7560원, 올해 최저임금의 60%)해준다. 복지부는 상병수당 제도 도입을 위해 우선 지난 2022년부터 202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정책 평가·점검을 거쳐 2027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하지만 대상자 및 예상 수급자 규모가 과도하게 산정됨에 따라 지원 실적이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단계 시범사업의 목표 인원은 2만2216명이었지만 실제 지원을 받은 인원은 26.6% 수준인 5911명에 그쳤다. 지난해 2단계 사업 목표 인원은 4818명이었지만 지원 인원은 939명(19.5%)에 불과했다.복지부는 이에 올해 신규 시행하는 3단계 시범사업의 경우 지원 목표를 546명으로 하향하는 등 사업을 ‘현실화’해 추진하고 있다.지원 대상자 규모의 과다 추계로 인해 지원 인원이 목표에 비해 크게 낮아짐에 따라 예산 집행률도 낮아졌다. 지난 2022년 상병수당 시행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복지부로부터 교부받은 예산현액 77억9200만원 중 31%인 24억1400만원을 실집행하고 나머지 53억7800만원은 불용처리했다. 지난해의 경우 복지부는 예산현액 197억4400만원 중 98억8100만원을 집행해 집행률은 50%에 그쳤다. 또 건보공단은 복지부로부터 받은 예산 중 60.5%(59억7500만원)만 집행하고 나머지는 39억600만원은 사용하지 못했다.상병수당 신청을 위한 진단서 발급 참여 의료기관의 비중이 낮은 점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지난 2022년은 전체 의료기관(1473개) 가운데 17.5%(258개)만 등록했고 지난해의 경우 1단계 시범사업의 의료기관 참여율은 전체(1490개)의 16.5%, 2단계 시범사업은 전체(860개)의 15.7%에 그쳤다.국회예정처는 복지부에 각 단계별 상병수당 지급 현황 등 시범사업 결과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원 목표 및 소요재정 추계의 정확도를 제고해 연례적인 실적 부진 및 집행 부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8-06 15:47 이원배 기자

힘찬병원, ‘건강 캠페인’ 영상 시청 퀴즈 이벤트 실시

골다공증 건강 캠페인 시청 퀴즈 이벤트. (사진제공=힘찬병원)힘찬병원은 골다공증 예방과 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강 캠페인 영상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수찬 대표원장은 매달 건강 캠페인 영상을 통해 무릎과 허리, 어깨, 발 등 대표적인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8월 공개된 건강 캠페인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인 골다공증에 대해 바로 알리고 예방할 수 있는 건강 정보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여성의 경우 완경기 이후 골량이 급격히 감소하는데, 골다공증은 골절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과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손목과 고관절 골절, 척추뼈가 주저앉는 척추압박골절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퀴즈 이벤트는 힘찬병원의 골다공증 캠페인 영상을 시청 후 퀴즈를 맞히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참여 방법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한 뒤 캠페인 영상을 시청 후 이벤트 페이지 게시물에 댓글로 정답을 남기면 된다. 이벤트는 6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음료 교환권을 제공할 예정이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8-06 15:01 안상준 기자

안국약품, 창업주 故 어준선 명예회장 2주기 추도식 개최

안국약품이 안국약품 과천 신사옥 내 어준선 명예회장 기념관에서 고(故) 해담(海談) 어준선 명예회장의 2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안국약품)안국약품은 안국약품 과천 신사옥 내 어준선 명예회장 기념관에서 고(故) 해담(海談) 어준선 명예회장의 2주기 추도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이날 추도식에는 어준선 명예회장의 가족과 안국약품 현직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고인에 대한 묵념, 추모영상 시청, 추모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안국약품 관계자는 “이번 2주기 추도식은 지난 4월 29일 입주한 안국약품 과천 신사옥 내 ‘어준선 명예회장 기념관’에서 진행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고 어준선 명예회장은 1969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투수코친’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눈 영양제 ‘토비콤’, 천연물신약 ‘시네츄라’ 등을 개발했다.또한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15대 국회의원, 제21대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제19대 한국제약협회장을 역임했고 모범 기업인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모란장, 전문경영인대상, 대한민국 글로벌 경영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8-06 14:59 안상준 기자

대웅제약, 멕시코·에콰도르·칠레 등 중남미 3개국에 ‘펙수클루’ 출시

대웅제약 ‘펙수클루’ 글로벌 진출 현황. (사진제공=대웅제약)대웅제약은 멕시코·에콰도르·칠레 등 중남미 3개국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를 동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3개국의 항궤양제 시장은 총 3억 달러(약 4155억원) 규모에 달한다.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 간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해 2022년 7월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다.기존 치료제인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펙수클루는 반감기가 9시간으로 길어 야간 속 쓰림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며 식사와 관계없이 아무 때나 복용할 수 있어 환자도 매우 편하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중남미 치료 현장 곳곳에 펙수클루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허가 진행에 속도를 내고 2027년 100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펙수클루은 현재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시장에 진입했거나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올해 7월 기준 펙수클루가 출시된 나라는 한국과 필리핀,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등 5개국이다. 품목허가 신청국은 중국과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 국가다. 여기에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수출 계약을 맺은 14개 나라를 합치면 총 30개국이 된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8-06 11:32 안상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CDMO 기업 최초 ‘PSCI’ 가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최초로 PSCI(Pharmaceutical Supply Chain Initiative)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PSCI는 지속가능한 제약·바이오산업 공급망을 위해 2013년 미국에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현재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해 전 세계 83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PSCI에 가입했다.PSCI는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ESG 경영 현황을 사전 평가한다. 이 평가는 △환경(Environment) △인권노동(Human Rights Labor) △안전보건(Health Safety) △윤리준법(Ethics) △관리 시스템(Management Systems) 등 PSCI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위한 원칙’에 기초한다.평가는 850개 이상의 문항으로 구성되며 평가를 통과한 기업만이 PSCI 가입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철저한 준비 끝에 PSCI 가입에 성공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원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ESG 경영 고도화를 실천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PSCI의 공급망 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향후 진행되는 감사 프로그램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PSCI 회원사들은 감사 진행 시 자사의 ESG 경영 현황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제공하고 감사 결과를 회원사끼리 공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ESG 경영에 대한 투명성과 대외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PSCI 외에도 제약·바이오 업계 내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 내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Health System Task Force) 공급망 의장으로 활동하며 공급망과 협력사의 ESG 경영 강화를 독려해 오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2023년 7월에는 공급사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공개 서한(Open Letter)을 통해 공급망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2023년 6월에는 국제연합(UN) 산하 기관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UNGC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로 인권·노동·환경·반부패 관련 10대 원칙을 수립하고 기업이 운영과 경영전략에 내재화 할 수 있도록 실질적 방안을 제시한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PSCI 가입을 토대로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CDMO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8-06 10:11 안상준 기자

[비바100] "아픈 손목 방치하면 젓가락질도 어려워요"

중년 이후의 여성들은 간혹 설거지나 집안일을 하거나 수면 중에 손목이나 손이 저린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사람의 몸은 부위를 막론하고 오랜 기간 사용하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가장 바쁜 신체 부위 중 하나인 손도 마찬가지다. 특히 중년 이후의 여성들은 간혹 설거지나 집안일을 하거나 수면 중에 손목이나 손이 저린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 손이 저린 증상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연일 이어지는 더위 덕분에 집안 살림 도중 찬물에 손을 많이 대서라고 생각하고 저린 부위를 주물러 주는 것으로 자가 치료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손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손목터널증후군, 손목건초염 등의 단순 손 질환뿐 아니라 목 디스크로 인한 신경 압박, 중풍, 당뇨, 뇌졸중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 발병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집안 일 많은 중년여성 ‘손목터널증후군’ 발생 높아손목터널증후군은 손 저림 증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질병으로 정식 의학 명칭은 ‘수근관증후군’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장기간 집안일을 많이 하는 중년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을 들 수 있다. 손 저림 증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질병으로 정식 의학 명칭은 ‘수근관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두꺼워진 횡수근인대가 손으로 가는 신경을 압박해 손이 저리고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대표적인 원인이며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가사일을 한 중년 여성에게 잘 나타난다.초기에는 일상생활에 크게 부담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 주로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에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손 저림, 물건을 놓치거나 잡아도 감촉을 못 느끼는 등 이상 감각이 나타난다. 1~2분 동안 손목을 굽히고 있을 때 손목에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손목을 두드릴 때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난다.심한 경우는 손이 타는 듯한 통증으로 잠에서 깨고 손목을 터는 듯한 동작을 계속하면 통증이 가라앉기도 한다. 또한 저리고 아픈 증상이 팔꿈치나 어깨, 팔 전체로 확대되기도 한다.장기간 방치할수록 엄지 쪽 뿌리 근육이 약해져 집거나 쥐는 등의 손 기능이 크게 떨어지므로 가급적 빨리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된다. 간혹 손가락과 손바닥이 부은 것 같은 부종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부어 있는 경우는 드물다. 찬물에 손을 넣거나 날씨가 추워지면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만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적 증세가 가벼운 경우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약물이나 부목, 주사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장기간 방치해 잠에서 깰 정도의 저림이 있거나 손 근육의 약화 등이 나타나면 수근관을 넓혀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최근에는 기존의 미세절개수술과 함께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방법도 선택적으로 사용되면서 회복 기간이 줄어드는 등 수술적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미세절개수술과 내시경적 수술은 10분 정도 내외, 하루 입원으로 수술이 가능하다.◇출산한 산모의 손목 통증 ‘손목건초염’이 대부분산모들의 손목 통증의 원인은 대개 손목건초염이다. 엄지를 움직이는 힘줄과 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나는데 출산한 여성 10명 중 6명이 걸릴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출산한 산모들도 엄지부위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순히 ‘무리해서’라고 생각하며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산모들의 손목 통증의 원인은 대개 손목건초염이다. 엄지를 움직이는 힘줄과 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나는데 출산한 여성 10명 중 6명이 걸릴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보통 분만 직후 인대와 뼈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아이를 장시간 안고 있느라 손목 관절이 과사용 되면서 생긴다.초기에는 관절이 뻐근하거나 힘줄 부위에 통증이나 전기가 오는 듯 찌릿한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염증이 생기거나 충혈 되어 부종이 동반되기도 한다. 부종이 인대 주변에 생겨 염증이 생긴 부위를 누르게 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거나 주먹을 쥐는 등의 동작이 힘들어지며, 아픈 부위가 위아래를 옮겨 다니기도 한다.손목건초염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 심해 생활이 불편하다면 물리치료나 보존적 치료,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건초염을 가볍게 여겨 방치하거나 반복적인 일을 할 경우 증상이 심해져 통증 부위 주변 힘줄과 근육이 파열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손목건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올바른 수유 자세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밤에 수유를 할 때는 누운 상태로 하고 낮 동안은 수유 쿠션을 아기와 팔 아래 받쳐 아이 무게가 손목에 가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걸레를 비틀어 짜는 동작이나 손목 힘을 이용해 물건을 들어 올리는 일도 삼가는 것이 좋다. 통증이 있을 때는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핫팩으로 손목 부위 근육순환을 돕는 것도 한 방법이다.서울예스병원 관절센터 정현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손 저림증은 질환의 종류가 다양해 초기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뒤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만성질환으로 악화되지 않는 방법”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8-06 07:00 안상준 기자

“알츠하이머 근본 치료제 만들자”…K-바이오, 국제 학회 총출동

‘알츠하이머’가 여전히 인류의 난제로 남아있는 가운데, 알츠하이머를 정복할 열쇠를 찾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인류의 난제, ‘알츠하이머’에 대한 K-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도전 성과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5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국내 기업이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국제 학회(AAIC)를 통해 개발 중인 치료제 등 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기업별로는 동아에스티가 타우 표적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7503’의 비임상 연구 포스터를 발표했다. 동아에스티는 알츠하이머와 타우병증 질환 동물 모델에서 DA-7503을 통한 기억·인지 기능 개선 효과, 알츠하이머의 병인인 대뇌 피질과 해마 내 타우 응집 및 인산화 억제, 뇌척수액 내 타우 감소 데이터를 공개했다. 샤페론은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누세린은 ‘NLRP3’ 염증복합체의 활성화를 차단,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베타가 유발하는 광범위한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한다.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을 개발 중인 아리바이오는 2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AR1001은 뇌 혈류를 증가시켜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로 현재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총 11개 국가에서 임상 3상 중이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미국시장에 론칭했다. 이 회사는 딥 러닝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개 이상으로 분할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에 제공한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8-06 06:21 안상준 기자

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 당한 임산부, 한의치료 만족도 높아”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경다현 한의사 연구팀이 교통사고를 겪은 임산부에 대한 한의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최근 출생아 수가 깜짝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구절벽이라는 표현이 실감 날 정도로 그간 역대 최소치를 기록해 왔기에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각종 지원 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건강한 출산을 위해 긴 시간을 인내하는 산모의 건강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건강관리 지원금부터 운동, 영양관리 프로그램 등 다방면의 정책들이 시행되는 중이다.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함에도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고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임산부들은 휴가철 교통 대란이 발생하는 시기엔 교통사고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심각한 부상이 아닐지라도 태아의 건강에 대한 걱정, 불안 등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더불어 약물치료의 한계도 있기에 더욱 그렇다.이러한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경다현 한의사 연구팀은 교통사고를 겪은 임산부에 대한 한의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연구결과 침 치료를 비롯한 한의치료를 받은 임산부 환자들의 통증과 기능은 크게 호전됐으며 치료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경다현 한의사 연구팀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대전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한 교통사고 환자 중 임산부 환자 126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의치료의 효과를 분석했다. 치료 후 장기 추적관찰이 진행됐으며 총 50명의 환자가 설문에 응했다.우선 가장 많은 환자가 통증을 호소한 부위는 목과 허리였다. 환자들은 목과 허리를 1순위로 선택했으며, 두통, 무릎, 어깨 등의 통증이 뒤를 이었다. 이에 환자들의 체질과 세부 증상을 고려한 한의통합치료가 진행됐다.대부분의 환자에게 침 치료, 부항치료, 경피적외선 치료가 진행됐고 그중 50% 이상의 환자가 추나요법을 비롯한 전침과 약침치료를 병행했다. 한약도 입원과 외래환자에서 비슷한 비율로 처방됐다.치료 종료 후 추적관찰 결과 목과 허리 통증을 평가하는 NRS(0~10), 기능적 상태를 측정하는 NDI(목, 0~100), ODI(허리, 0~100) 등 각 평가 지표에서 모두 유의미한 개선효과가 관찰됐다. 목 통증 NRS는 치료 전 평균 5.35로 중증에 해당됐지만 정상 수준인 1.54로 약 3분의 1 수준까지 감소했다.허리 통증 NRS도 마찬가지로 평균 5.62에서 1.38로 크게 줄었다. 또한 NDI는 31.8에서 11.40으로 약 64%, ODI는 30.05에서 3.27로 89% 개선됐다. 삶의 질 변화를 평가하는 EQ-5D-5L에서도 통증을 비롯한 증상이 정상 수준에 가깝게 개선됨을 확인했다.치료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치료 만족도를 평가하는 PGIC 평가 진행 결과 86%의 환자들이 증상이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치료 후 일상생활이 더욱 편안해졌음을 느낀 환자는 98%에 달했다.임신 기간 중 나타난 증상과 출산 후 신생아의 건강 문제 등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일반적인 임신부의 비율과 유사했으며 치료에 따른 유의미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경다현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치료가 교통사고로 인한 임산부의 통증과 증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한의통합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더욱 많이 진행돼 임산부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8-05 16:11 안상준 기자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MBN ‘이수찬의 청바지’서 척추관협착증 치료법 공개

MBN 생생정보마당 ‘이수찬의 청바지’ 스튜디오. (사진제공=힘찬병원)힘찬병원은 이수찬 대표원장이 최근 방영된 MBN 생생정보마당의 ‘이수찬의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이수찬의 청바지)’ 새 시즌 첫 방송에서 오랜 시간 골반과 다리 통증, 저림 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건강 회복을 도왔다고 5일 밝혔다.‘이수찬의 청바지’는 이수찬 대표원장이 관절·척추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직접 찾아 치료를 통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건강 관리법과 다양한 건강 상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트로트 가수 설하윤이 합류해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이수찬 대표원장은 오랫동안 다리 통증과 저림 증상을 겪어온 사례자 이정순씨(68세, 여)의 일상을 살펴보고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 과정, 예방법 등을 공개했다.이 씨는 젊은 시절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무거운 짐을 많이 들고 다녀 점점 통증이 심해졌다. 집에서 단백질 보충을 위한 식사와 함께 5000~6000보씩 매일 걸으며 고무 밴드를 활용해 스트레칭을 하는 등 건강을 챙기고 있지만 저림 증상이 지속됐던 상황이다.주치의 목동힘찬병원 신경외과 김주현 원장은 이씨의 통증 양상과 정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척추관협착증을 진단했다. 척추관협착증은 다리, 엉덩이 등의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질환으로 척추사이에 있는 신경길이 좁아져 신경이 눌려 하지 저림, 통증을 느끼게 된다. 실제 많은 환자들이 다리 통증의 원인이 허리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이날 방송에서 이수찬 대표원장은 “사례자는 3번과 4번 척추의 협착증 때문에 다리 저림 등 하지 방사통을 겪어 왔는데, 풍선확장술이라는시술을 통해 치료를 진행했다”라며 “풍선확장술은 좁아진 척추관사이로 카테터를 삽입하고 카테터 끝에 달리 풍선을 부풀려 유착을 제거하며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넓게 만들어주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치료 후 사례자가 느끼는 방사통의 증세가 호전됐고 검사 상으로도 공간이 넓어진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허리 주변의 근력을 키워준다면 건강한 척추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방송에서는 척추 건강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생활습관, 운동법 등도 공개했다. 평소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습관, 과하게 허리를 비트는 행동이나 무거운 짐을 옮기는 것 등은 허리에 무리를 주는 동작이기 때문에 주의를 당부했다.이수찬 대표원장은 “이번 사례자에게 시행한 풍선확장술은 카테터를 삽입하는 부분만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후유증과 정상 조직의 손상이거의 없어 고령자 등에게도 널리 적용할 수 있다”며 “관절·척추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례자들이 건강하게 제2의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더 정확하고 다양한 치료로 건강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8-05 15:46 안상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 ‘여름에 뭐하니?’ 진행

삼성바이오에피스 ‘2024 여름에 뭐하니’ 프로그램 안내.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여름 방학 기간을 맞아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직무·회사 소개 프로그램 ‘여름에 뭐하니?’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여름에 뭐하니?’는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 ‘멘토링 in 에피스쿨’과 회사 설명회 ‘에피스와 랜선사(社)담’으로 구성되어 각각 오는 22일과 28일 진행될 예정이다.멘토링 in 에피스쿨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직원들이 멘토로 나서 회사와 직무 소개, 필요 역량, 취업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멘토링 in 에피스쿨을 통해 참가자들을 회사로 초청, 랩 투어(lab tour), 임원 특강 등 바이오 사업의 개발 프로세스를 더욱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회사 설명회인 에피스와 랜선사(社)담에서는 회사 소개와 더불어 현직자들과 직무에 대한 소통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늘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멘토링 in 에피스쿨은 오는 11일까지, 에피스와 랜선사(社)담은 23일까지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삼성바이오에피스 인사팀장 노성원 상무는 “다년간의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업계와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더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미래 바이오 인재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1년부터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기간 동안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속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이 실질적으로 업계를 이해하고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8-05 15:41 안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