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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유길상 한기대총장 “대학 미래 기약 못해… 4차산업혁명 선도 인재 키워야”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총장이 지난 11일 한기대 총장실에서 브릿지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정다운 기자)“개혁은 선도하면 즐겁고 끌려가면 괴롭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구성원들에게 우리 대학이 처한 내·외부 환경변화와 강·약점을 설명하고, 가야 할 방향과 전략과제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개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총장은 최근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글로벌 초일류 교육모델 △교육·실습 쇄신 △학생 단계별 맞춤형 지원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 등을 소개하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한기대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했다.한기대는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능력개발 관련 특수목적대학으로 지난 1991년 실사구시와 이용후생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현재 국내대학 최고 수준의 현장실습제도 운용을 통해 전국 최상위권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달 진행된 2025년도 수시 경쟁률도 8.94대 1을 기록하며 최근 9년 중 가장 높은 경쟁률 보였다. 하지만 현재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인구변화와 급변하는 산업구조 개편 속 한기대라는 성공 모델도 향후 10년을 기약할 수 없는 실정이다.‘고용보험’의 아버지로 불리며 우리 사회 선구자를 자처했던 유 총장, 개혁이라는 기로에 다시금 선 그는 디지털·인공지능(AI)·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 총장은 한기대가 지니고 있는 비전을 상세히 공개했다.-취임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소감과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지난해 6월 취임 후 1년 3개월이 지나는 시간 동안 우리 대학은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전 구성원이 함께 심층적인 토론·소통을 거쳤고, 그 결과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 736명 모집에 총 6578명이 지원해 8.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년간 최고로 높은 경쟁률이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노동부 산하 ‘7개 기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도 한기대는 유일하게 ‘우수’ 등급인 ‘A등급’으로 평가받아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교육여건(전임교원 확보율·등록금 대비 장학금 및 교육비 지급률·기숙사 수용률 등)과 학생 교육(순수취업률·창업지원 및 성과·현장실습 참여 학생 비율)에서도 소위 SKY(서울대·연대·고대)를 비롯한 내로라 하는 유수 대학을 뒤로하고 ‘전국 으뜸’의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일련의 성과들은 역대 총장들과 모든 교직원이 대학발전을 위해 헌신한 노력의 결과물이다.”-‘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라는 비전은 ‘교육 혁신’과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선도’라는 두 축을 토대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위대한 대학이자 또 한 번 대도약을 하자는 구성원들의 의지를 함축한 것이다. 먼저 우리 대학의 ‘실천공학교육 모델’을 혁신해 세계적인 초일류 교육모델로 발전시킬 생각이다. 이에 전공 핵심역량 강화와 더불어 실험과 실습을 50:50으로 하는 실사구시 교육을 내실화하는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교육으로 전면쇄신하고 있다. 또 학생 개개인에 맞춘 맞춤형 교육 및 상담과 지원제도를 통한 ‘학생 감동의 대학’ 실천도 추진한다. 설령 입학 시에는 1등급이 아닐지라도 졸업할 때는 1등급 역량을 갖추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 100세 시대에 대응해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로 도약하고, 직업훈련 교사 양성 및 온라인 직업훈련 콘텐츠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직업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직업훈련 플랫폼(STEP)을 고도화 하려고 한다.”-총장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임이 큰 것으로 안다. ‘소통왕’으로 불린다는데.“리더십은 권위와 힘으로 직원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기를 살려주고 꿈을 키워주고,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어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Chief Dream Officer’로서 대학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행복하게 공부하고 가르치며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려 노력한 부분이 부각된 것은 아닌가 싶다. 그간 전체 교수 및 학생회 간부·동아리 대표, 생활협동조합 직원 등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다양한 소통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소통이라는 것이 아무리 노력해도 부족하다는 것을 자주 느끼고 있어 앞으로도 경청을 통해 공감대를 계속 넓혀가려고 한다.”-한기대의 장기현장 실습(IPP)이 기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지난 2022년 말 기준 취업률은 80.3%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2위(졸업생 500명 이상 기준)를 기록했고, 대기업 및 공공기관 취업률은 42.1%에 달하는 등 취업의 질이 매우 높은 편이다. 원동력은 IPP(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를 우리 나라 대학 중 처음으로 도입해 재학 중에 산업체 경험을 한 학기 이상 체험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IPP는 3~4학년 학생들이 대학과 협약을 맺은 국내외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중소기업 등에서 4~6개월간 현장실무를 익히며 전공 능력을 강화하는 제도다. 졸업에 필요한 학점도 이수하고, 기업으로부터 실습지원비(보수)도 받음에 따라 ‘전공실무능력+학점+경제적 혜택’ 등 ‘1석 3조’의 역할을 한다. 한기대 는 매년 400명을 훨씬 웃도는 학생들이 IPP에 참여한다, 2020년 323명, 2021년 410명, 2022년 392명, 2023년 406명에 이어 올해는 1+2학기를 합쳐 무려 450의 학생이 참여하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3~4학년 재학생 대비 IPP 참여 학생 비율은 국내 대학 중 단연 최고다. IPP 참여 학생의 취업률은 미참여 학생보다 6.4%포인트 높은 84.5%의 취업률(대학정보공시 기준)을 보이며 대학의 취업률을 견인하고 있다. 재학 중 풍부한 실무경험이 기업 입사 시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총장이 지난 11일 한기대 총장실에서 브릿지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정다운 기자)-생성형 AI 등 4차산업혁명 신기술에 대한 한기대의 교육 대응 방안이 있다면.“이미 지난 2018년 융합학과를 신설했고 인공지능(AI) 등이 대두하는 가운데 4차산업혁명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신기술 기반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AI·빅데이터 트랙, 메타버스 트랙, 스마트팩토리 트랙을 운영해 주전공과 연계해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교육 중이다. 지난해는 스패셜트랙을 통해 362명(AI 빅데이터 132명·메타버스 86명·스마트팩토리 144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내년부터는 융합학과를 융합 학부로 확대 개편해 신기술 분야에 대한 융합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미래 인재로 우리 학생들이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교수·학습 방법을 혁신하고 강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강의에서 AI, 빅데이터에 대한 교육을 필수적으로 포함하는 등 프로젝트 기반학습(PBL) 수업을 활성화해 졸업생들이 세계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전공 역량, 문제 해결 역량, 인성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난해 개관한 ‘다담미래학습관’이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것 같다. “우리 대학의 다담미래학습관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교육·연구시설이라고 자부한다. 이곳은 AI, 미래형 모빌리티, 지능형 로봇, 2차 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11개의 연구실이 설치돼 있고 단기술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신교수법이 결합한 ‘에듀테크’ 기반 미래 학습공간이다. 지난해 2학기부터 기계공학부를 비롯해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등의 학생들이 첨단 신기술 분야 교과목 수업을 들었다. 고교생들도 단체로 방문해 각 랩에서 전공 체험을 통해 최첨단 기술을 경험했고,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이용자만 4100명에 이른다. 다담미래학습관을 통한 전해지는 첨단 신기술에 대한 교육과 혁신적인 교육 방법은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첨단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우리 대학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혁신을 추동(推動)할 것으로 본다.”-‘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TEP)’ 온라인 직업훈련 참여자가 누적 기준 1500만 명에 이른다는데.“온라인평생교육원의 STEP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간에서 직업능력개발이 어려운 기술·공학 및 디지털 신기술(인공지능·IoT·빅데이터) 등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 약 2000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 AI 면접, 취업 상담심리 등 약 300개의 과정도 제공된다. 기업에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재직자·산업 특성에 맞춤 맞춤형 연수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3830개 기업이 참여해 총 15만명이 수료했다. 최첨단 고가·고위험 훈련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VR·AR·MR·XR)도 제공해 안전한 실습환경을 제공한다. 앞으로 인구구조가 급변하는 만큼 국민의 평생 직업능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공공 직업훈련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대학발전 기부금, 환경미화원과의 소통 등 알려진 미담을 보면 학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남은 임기동안 이루고 싶은 일은.“구성원들과 소통을 할 때마다 대학에 대한 애정과 창의력 등으로 오히려 감동을 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환경미화원, 생활협동조합 직원들과의 만남이다. 이분들이야말로 대학을 빛내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보이지 않는 숨은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3월부터는 ‘탄소 중립 그린캠퍼스’ 실현을 위해 모든 행정부서 직원들이 재활용품을 직접 분리수거하고 개인 휴지통도 본인이 직접 비우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아이디어는 환경미화원분들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나왔다. 현재는 대학 환경개선뿐 아니라 청소 미화원의 업무량도 크게 줄임으로써 근로 만족도 개선의 효과가 나타났다. 남은 임기 동안에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대전환기와 초저출산이라는 인구대전환 시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섯 가지 사항을 역점에 두려 한다. 먼저 교육혁신을 통해 4차산업혁명 대전환 시대 경쟁력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 양성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질 생각이다. 또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위해 STEP을 중심으로 전국의 대학과 직업훈련기관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가까운 교육훈련기관에서 추가 학습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K-LLL(Life Long Learning)’ 모델의 확산이다. 고용서비스인재교육원 설립을 통해 사람과 일자리를 이어주는 고용서비스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데이터 기반의 대학행정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K-LXP(Learning experience Platform)을 구축해 교육과 행정업무의 디지털 전환, AI 전환의 대대적인 혁신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산·학·연 상생협력을 강화해 지역 성장을 지원하고 동행하는 대학이 되고자 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공학계열 및 HRD(인적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충남지역의 전략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력의 양성과 재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산·학·연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다.”대담=권순철 정치경제부장정리=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총장은유길상 한기대총장은 전라남도 고흥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미국 하와이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 총장은 제23회 행정고등고시로 공직에 입직했다. 이후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한기대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교수, 고용보험평가위원회 위원장, 제4대 한국고용정보원장을 거쳐 한기대 총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총장으로 취임한 뒤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힘을 쏟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는 중장기 발전계획인 ‘비전 2030’을 선포하며 인구·문명 전환기 거시적인 안목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4-09-23 13:55 정다운 기자

[비바 2080] 사이버한국외대, 중장년·시니어 대상 특강 '눈길'

지난 3월 서울 동대문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열렸던 ‘영어 잡고, 문화 잡고, 트렌드 잡고’ 특강 모습. 사진제공=사이버한국외대제2의 인생 설계 등을 위해 교육 과정을 밟는 중장년, 시니어 등의 원활한 학업 적응을 돕기 위한 한 사이버대학교의 온·오프라인 특강이 눈길을 끌고 있다.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올해 2학기 개강 직후 △인지행동 심리치료 재미있게 배우기 △베트남어 학습 필승 전략 - 한자 기반 베트남어 이해 1 △핵심표현 중국어 회화 △일한 번역연습 -문법 △스페인어 ABC 중급회화 △영어 원어민 교수 특강 등을 선보였다.한국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영어학부, 일본어학부, 영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다문화·심리상담학부 등 사이버한국외대 각 학부에서 함께 선보인 이들 강좌는 정규 학사 과정 외 학습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원활한 참여가 가능하도록 학교 측이 주차별 대면 및 비대면 운영 강좌를 사전에 공지한다.사이버한국외대 관계자는 “사이버외대 특강은 비교적 오랜만에 학업을 재개하는 중장년층 등이 원격대학의 학업 방식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학기 초에서부터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교육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방식을 채택해 온라인 정규수업 외에도 전공과 연계한 온라인 특강, 전공은 물론 취업과 문화 등 다양한 주제까지 아우르는 오프라인 특강 등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입학식 당일 ‘신·편입생을 위한 컴퓨터 특강’을 열어 온라인 학습 적응을 돕는 사이버한국외대는 화상 강좌, 오프라인 특강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회사원이나 공무원, 사업가 등 상당수 재학생이 경제 활동과 학업을 병행한다는 점을 고려해, 각 강좌는 퇴근 후인 저녁 또는 점심시간이나 주말을 활용해 진행된다.특강 참여 대상은 소속 학부나 전공에 상관없이 참석이 가능하다. 화상 강좌의 경우 수강에 문제가 없도록 헬프 데스크 원격지원을 제공해 각 학부에서 수업참여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학교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비대면 강좌에서는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교수와 수강생 간 토론 등이 가능한 ‘실시간 양방향’ 수업도 지원한다.사이버한국외대 관계자는 “전공 지식을 더 깊이 연구하는 특강은 각 학부 교수진이 진행하며 자격증 취득이나 취업, 각국의 문화 등 특정 주제의 경우에는 외부 강사를 초청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오프라인 특강에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 소외를 느끼지 않도록 온라인 특강도 마련했다”며 화상 특강은 주로 한국시간 기준으로 평일 밤 시간에 이뤄지나 직장인 학생들의 자투리 시간 활용을 위해 점심시간이나 주말에 진행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전공 관련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은 오프라인 특강과 동일하지만, 화상 특강은 주로 외국어 전공에서 많이 열린다”면서 “원어민 교수가 외국어 발음이나 억양을 직접 지도하고, 주제별 말하기에 대해 피드백을 바로 전해주는 등 활발한 소통을 전제로 진행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류용환 기자 latte100news@viva2080.com

2024-09-19 13:03 류용환 기자

국제미래학회, 미래창의혁신 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국제미래학회, 미래창의혁신 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미래창의혁신 교육 활성화로 미래 인재 양성 및 세계미래대회 개최국제미래학회와 미래글로벌공동체재단과의 업무 협약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제미래학술기관인 국제미래학회는 세계미래대회 개최로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주요 기관들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국내외 500여 명의 우수한 미래 전문가와 석학들이 함께 하는 국제미래학회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로 인한 문명대변혁 시대에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미래창의혁신 교육 활성화로 미래 인재 양성 및 세계미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국제미래학회는 미래글로벌공동체재단(최운실 이사장)과 최근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한 ESG 과정 및 미래창의대학 과정을 공동 협력하여 개설키로 협약했다.세종국제학교(이경화 이사장)와는 초중고 학생들의 바른 인성 교육과 미래창의 교육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 과정을 협력하여 개설키로 협약했다.또한 21C제주유교문화발전연구원(박용모 원장)과 선비정신과 홍익인간 이념을 인성과 미래 가치와 접목한 미래유교 과정을 공동 협력해 개설키로 협약하였고, 제이에스 융합교육(정선이 대표)과 전국 단위로 드론 및 챗GPT 인공지능 지도사 과정을 공동 협력해 개설키로 협약했다.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인공지능과 기후위기로 급변하는 미래 사회는 인간의 존엄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더불어 미래 사회를 리더할 수 있는 미래 역량의 함양이 필요한 바 국제미래학회는 협약을 맺은 주요 기관들과 미래창의혁신 인재 역량을 함양토록 공동 과정을 개발하고 확산해 대한민국이 더욱 건강해지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협약 기관의 대표와 임원, 국제미래학회서는 안종배 회장, 심현수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대표, 차경환 국제미래학회 인성교육위원장, 조성수 국제미래학회 디지털교육위원장, 조석준 7대 기상청장, 조태봉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 회장, 박호래 제주클린콘텐츠 회장 등이 함께 했다.장인평 기자 jip309@viva100.com국제미래학회와 세종국제학교와의 업무 협약국제미래학회와 21C제주유교문화발전연구원과의 업무 협약 국제미래학회와 제이에스 융합교육과의 업무 협약 사진

2024-03-28 15:39 장인평 기자

[비바100] 어떻게 가르칠까… 기술에서 답 찾는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정부, 교육업계가 ‘에듀테크’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접목해 새로운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교육혁신, 교육 격차 해소, 학습 성취도 향상 등을 이끌 요소로 에듀테크가 주목을 받으면서 교육 정책 마련, 연구개발(RD) 등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부처 간 협력을 확대, 기업은 스타트업 등과 협업에 나서면서 케이(K)-에듀테크 구축을 위한 전략 추진이 눈길을 모은다.◇ 교육부 ‘에듀테크’ 디지털교육 강화(사진출처=게티이미지)교육부는 지난달 18일 ‘에듀테크 진흥방안’을 발표했다. 에듀테크 진흥방안을 통해 교육과 기술이 결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주체들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교육 정보 기술 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육 정보 기술 정보 교류 플랫폼 구축,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디지털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연계 해외진출 촉진, 에듀테크진흥법 마련, 데이터 표준 수립 및 공공 데이터 개방 확대 등을 추진한다.학교 현장의 에듀테크 활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교사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제공하고 ‘디지털 교육 제도개선팀’ 운영으로 아날로그 기반 제도·규정을 디지털 친화적으로 정비, 2025년까지 ‘1인 1디바이스’ 환경을 조성하고 통신망 등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전문가(테크매니져) 서비스 활성화 등에 나선다.‘교육현안 해결형 에듀테크 프로젝트’를 통해 교사와 기업이 팀을 이뤄 에듀테크를 개발하고 현장 교사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전문가 연수, 창업멘토링 등을 운영한다. 교육학과 기술을 결합한 ‘페타고지연수’를 제공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개발, 교육용 AI 고도화 등 기술 역량 강화 지원을 확대한다.학교와 에듀테크 기업을 연결하는 ‘에테크 소프트랩’을 올해 3개소에서 내년에는 10개소로 늘리고, 교사가 에듀테크를 실제 수업에 활용하고 개선사항을 피드백(현장 테스트베드)하는 실증 프로그램 고도화 등이 이뤄진다.이와 더불어 에듀테크 수출지원협의회(교육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기획재정부) 등을 통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교육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 간 정책 연계, 이슈 논의 및 애로사항 발굴 등 상시적 민·관 네트워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 발굴·투자 확대 등 교육기업들 ‘에듀테크’ 관심↑지난달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에서 부문별 수상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교원그룹 아이캔두 실사형 Ai튜터 이미지. (사진제공=교원그룹)교육업계는 에듀테크 기술 확보, 사업화 등을 위해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교원그룹은 2019년부터 매년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을 돕는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를 개최, 이를 통해 선발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비즈니스모델·사업실증화(PoC) 등을 진행하고 있다. AI 학습 몰입 환경 제공 등 차별화된 에듀테크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5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교원그룹은 투자 규모를 전년보다 약 100억원 늘렸다.지난 7월 선보인 ‘제2회 교원그룹 AI챌린지 대회’는 AI인재 발탁 및 육성을 위한 행사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출품된 가운데 학습 코칭 AI 서비스, 맞춤형 튜터, AI 기반 교육 서비스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원은 이들 아이디어에 대한 실제 사업화를 예고했다.올해 5월에는 한화시스템과 이비에스(EBS)가 공동개발한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위캔버스’에 입점, 다양한 에듀테크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대교는 올해 3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와 뇌 발달 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지난 7월에는 네이버클라우드·엔에스데블과 MOU를 맺고 교육 플랫폼 고도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제공=대교)2021년부터 유망 스타트업 560여곳을 발굴하며 PoC 22건을 이끌어낸 대교는 전략적 투자, 공동 사업화 등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대교는 지난 7월 네이버클라우드와 온라인 교육 솔루션 운영 기업 엔에스데블과 ‘AI·웹 플랫폼 활용 교육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 노하우 등을 결합해 교육 플랫폼 고도화 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올해 3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과 MOU를 맺은 대교는 뇌 발달 및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연구를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대교-KAIST 인지 향상 연구센터’를 설립, 영유아~시니어 정신 건강 등을 위한 연구 활동에 나섰다.지난 9월 와이비엠(YBM)은 서울대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 사업단과 MOU를 체결하고, 어학 및 아이티(IT) 교육 관련 인프라 지원을 통해 빅데이터 인재 육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YBM은 앞서 올해 6월 온라인 과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작년 10월 AI 에듀테크 기업 프리딕션을 인수한 메가스터디교육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리딕션은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시아 국가별 학생 수준과 교육과정에 따라 매칭시켜주는 ‘오토라벨링 AI’를 적용해 교육 자료 등을 제공한다. 문제풀이 애플리케이션(앱) ‘큐비’를 태국에서 선보인 프리딕션은 국가별 교육정보 제공 등을 통해 AI 맞춤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청담어학원 등을 운영하는 크레버스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 협력 등을 위한 MOU를 체결, 플랫폼 ‘팀즈(Teams)’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지난 9월 AI 영어 학습 솔루션 기업 스픽이지랩스는 애플과 함께 ‘새학기 챌린지’를 선보이며, AI튜터 수업을 통한 학습 과정 등을 운영했다.교육·지식 공유 플랫폼을 운영 중인 클라썸은 인천 소재 초·중·고등학교 등 167개교에 ‘질문 기반 AI 코스웨어’를 제공, 클라썸 AI 코스웨어는 학생 질문에 따라 최적화된 콘텐츠와 답변 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K-에듀테크’ 중앙부처 협력, 교육업계 투자·협력 등 확대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난달 21일 열린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에듀테크를 활용한 공교육 질 향상 등을 강조했다.이 부총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기술은 단순히 교육을 보조하는 것이 아니라, 맞춤 교육을 실현하고 교육의 난제를 해결하는 핵심 도구”라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인의 역량과 배움 속도에 맞는 맞춤 교육을 제공할 수 있고, 교사는 지식 전달자에서 벗어나 학생과의 인간적 연결에 더욱 집중하는 새로운 역할로 변화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의 교사들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에듀테크 기업들이 바로 교육혁신을 위한 두 개의 핵심 동력”이라며 “파트너십을 통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교육혁신을 이끌 기술 발전도 함께 모색하는 과정에서 공교육과 에듀테크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교육기업들은 에듀테크와 관련한 협업, 투자 등을 통한 사업 확대, 기술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대교 관계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가속화를 위해 스타트업과 사업화 연계를 위한 인수(MA) 및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의 핵심 가치 중심으로 디지털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학습제품 고도화, 초개인화 학습을 차별화한 서비스 개발, DT 역량 강화 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교원그룹 관계자는 “일방향적 학습이 아닌 딥러닝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AI 맞춤형 교육과 학습자별 최적화 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AI와 빅데이터 중심의 RD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AI와 빅데이터 등에 적극적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사업 간 경계를 뛰어넘는 통합 시너지를 확대하고자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교육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 확대, 효율성 등에 초점을 맞춰 교육기업들이 에듀테크에 관심을 보이면서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협업, 투자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3-10-11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군인에서 학자로 완벽 변신… "항상 전진해야죠"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 원장.(사진=이철준 PD)“전진”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2016년 9월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 ‘파이터치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라정주 원장(50)이다. 라정주 원장은 최근 기자와 서울 중구 순화동 파이터치연구원에서 만났을 때도 “포기하는 순간 모든 게 끝이죠. 항상 앞을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라 원장의 목표는 명확하다. 파이터치연구원이라는 이름 앞에 더이상 어떤 수식어나 설명도 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가 삼성전자나 LG전자를 얘기하면서 왜 삼성인지, 왜 LG인지를 되묻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의 파이터치연구원 다릅니다. 설립된 지 얼마되지 않아 이름부터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이 아직 많습니다. 향후 몇년이 더 걸릴지는 알 수 없지만 파이터치연구원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늘도 한걸음씩 나아가려 합니다.”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 원장.(사진=이철준 PD)파이터치연구원의 파이(π)는 원주율을 치징한다. 원주율은 학창 시절에 배웠듯이 원의 둘레를 지름으로 나눈 값으로, 3.141592로 시작하는 무리수이다. 여기서 지름은 산술적이기에 3차 산업혁명을, 원의 둘레는 기하학적이기에 4차 산업혁명을 일컫는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을 터치(만지는)하는 학문을 하겠다는 게 파이터치연구원이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다. 이런 이유에서 파이터치연구원은 제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등 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 경제를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다.이런 ‘거창한’ 설명을 뒤로하고 파이터치연구원하면 경제와 4차산업혁명이라는 단어들이 떠오르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는 게 라 원장의 당찬 포부다. 학술적 연구 이외에 각종 경제 방송이나 신문, 유튜브 등에 출연하는 것도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연장선상에 있다. 다양한 경제 이슈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근하게 설명하면서 대중들에게 파이터치연구원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라 원장은 “저희 연구원은 4차산업혁명과 공정경쟁 관련 정책연구를 주로 실시하는 연구기관”이라며 “이런 연구를 수행하면서 최대한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사회현상을 정확하게 조명하는 한편, 대중들에게도 그 결과를 쉽게 알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라 원장에게는 ‘도전’도 빼놓을 수 없는 단어 중 하나다. 라 원장은 육군사관학교(53기) 출신으로, 그의 나이 39세때 경제학도의 길로 처음 들어섰다. “군에 계속 있었으면 안정된 미래가 보장됐겠지만,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싶었다”는 게 이유다. 당시 라 원장은 서울대 국제대학원(석사)에서 위탁 교육으로 계량경제학 수업을 받던 중이었는데 무척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물론 뒤늦은 나이에 인생의 진로를 바꾸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 과정에서 2011년 10월 작고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2005년 6월 스탠퍼드대학교 졸업 연설을 100번 넘게 들었다고 한다.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돼 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고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여러분이 사랑하는 일을 찾으라.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해서 찾아보라”. 이 말에 힘을 얻은 라 원장은 과감하게 군에서 나와 대학으로 향했다. 그렇다고 대학에서 라 원장을 경제학도로 곧장 받아 준 건 아니다. 2006년 조기 전역 후 5편 정도의 논문을 내면서 자신의 능력을 어필한 끝에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밟는 기회를 얻었다.박사 과정도 녹록지 않았다. 학부에서부터 경제학도로 차근차근 성장해 온 이들과 경쟁해야 했기에 “포기하면 끝”이라는 심정으로 더욱 입을 앙다물어야만 했다. 그렇게 3년간 학업에만 매진한 라 원장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2009년 경제학도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한국전문가컨설팅그룹과 안보경영연구원, 중견기업연구원 등 여러 기관에서 연구 경력을 쌓은 뒤 2016년 지금의 파이터치연구원에 입사했고, 그로부터 3년 만에 원장 자리에 올랐다. 라 원장은 “늦게 경제학 공부를 시작했던 만큼 열정적으로 살았고 열정적으로 살다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도전을 멈추면 삶도 멈추는 거 아닌가요”라고 했다.이런 라 원장의 열정 덕에 파이터치연구원도 나날이 성장하는 중이다. 라 원장이 원장으로서 재임한 지난 5년간 연구자 수가 늘어난 것은 물론, 대내외적으로 학문적 우수성도 인정받고 있다. 더욱이 파이터치연구원은 올해들어서만 벌써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에 ‘가업상속세 감면의 거시경제적 효과’와 ‘국토보유세를 통한 기본소득제 도입 효과’ 등 논문 2편을 단독으로 게재하는 성과를 냈다. ‘가업상속세 감면의 거시경제적 효과’는 기존에 정설처럼 받아들여졌던 ‘가업상속세 감면의 부정적 효과’를 뒤집는 내용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루카스 시카고대 교수의 경제분석모형을 적용해 가업상속세를 50% 감면하면 기업의 일자리와 총실질투자, 총매출이 각각 0.13%, 1.88%, 0.15% 증가한다는 것을 수치로 보여준다. ‘국토보유세를 통한 기본소득제 도입 효과’에는 국토보유세를 과세하면 기업의 토지 보유 부담이 늘고 공장부지 임대공급량이 줄어 중소제조업에 약영향을 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두편의 논문은 각각 지난 1월과 2월 국제 학술지 ‘퍼시픽이코노믹리뷰’와 ‘저널오브폴리시모델링’에 실렸다.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 원장.(사진=이철준 PD)라 원장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지금도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론에 더해 현장 경험까지 풍부한 경제학자가 되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오픈AI의 챗봇(채팅로봇) 챗GPT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 독학으로 파이선(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현재는 파이터치연구원을 소개하는 챗봇을 선보이는 경지까지 이르렀다. 향후에는 기계학습의 한 유형인 ‘딥러닝’에 대해서도 파헤쳐 볼 생각이다.라 원장은 AR(증강현실)내비게이션, 디지털 트윈 시설유지보수 관리, AR도슨트, 스마트미러 등 신사업에도 주목하고 있다. AR내비게이션은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실내공간을 증강현실로 길을 안내해 주는 시스템이다. 길안내와 시설안내 서비스가 필요한 실내외에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장비를 통해 메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둥과 바닥 등에 마킹돼 있는 숫자나 알파벳 등 시설물을 학습해 사용자들이 미리 보내진 링크를 통해 증강현실 웹 사이트에 접속하면 주차한 위치를 찾아갈 수 있다. 추가적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면 원하는 곳까지 증강현실로 길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디지털 트윈 시설유지보수 관리는 시설물들에 각각의 고유 마커를 부착하고 이를 통해 웹 AR로 시설물들의 현황과 긴급상황에 대한 메뉴얼, 유지보수 이력 등을 확인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시스템이다. 시설물들의 제원정보와 관리자 정보, 관리자들이 유지보수를 한 이력, 문제가 생겼을 때 연락해야하는 연락처 등 유지보수관리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증강현실로 구현할 수 있다. AR도슨트는 증강현실로 박물관의 다양한 유물들을 설명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박물관 곳곳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앱 설치 없이도 다양한 3D콘텐츠를 빠르게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미러는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호흡, 맥박, 스트레스 지수, 피부상태 등을 분석하고 날씨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알려주는 거울형 기기다. 라 원장은 “책상 앞에 앉아서 쌓은 이론만으로는 산업 현장에 접목하지 못할 뿐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분명 한계가 있다”며 “제대로 된 학문은 산업 현장과 잘 버무려졌을 때 빛을 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풍부한 연구실적을 보유한 전문가, 산업현장을 집중 연구하는 전문가, 새로운 분야 연구에 두려움이 없는 전문가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했다.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

2023-04-17 07:15 박기태 기자

[비바100] "공부도 습관"… 교육업계, 학습자 맞춤형 학습법 눈길

(사진출처=게티이미지)인공지능(AI) 진단, 단계별 학습, 콘텐츠 다양화 등 교육기업들이 ‘공부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집중력을 유지하며 꾸준히 공부에 나설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학습자의 성장을 이끄는 교육, 효율성 향상을 위한 진단 등이 눈길을 끈다.이 같은 학습 습관 형성 서비스는 유아, 초·중·고등학생, 성인 등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기초 학력 확보, 입시, 외국어 등 다양한 과정이 다뤄지는 모습이다.◇ 미션 수행·단계별 학습·콘텐츠 세분화 눈길교원 빨간펜 아이캔두 메인학습화면 이미지. (사진제공=교원그룹)작년 12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교원 빨간펜은 공부습관 형성 캠페인 ‘빨간펜 체크인 챌린지’를 선보였다. 균형 잡힌 공부 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체크인 챌린지는 아이캔두, 도요새, 전집 등 교원 빨간펜 교육 프로그램을 학습하면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을 적용했다.앞서 아이캔두는 유아부터 초등 전 학년까지 학습이 가능한 ‘스마트학습프로그램’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학습자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아이캔두는 난이도 등에 따른 학습 콘텐츠를 세분화했다.교원 관계자는 “아이캔두는 학습 습관, 집중도 등을 분석해 초개인화 AI학습이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스마트구몬 수학’은 놀이 활동과 학습을 결합한 에듀테크 학습지로 교원 구몬학습은 아이의 학습 현황과 성장 속도를 전문 교사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학습 데이터를 통한 1대 1 맞춤 관리 등 유아가 올바른 공부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나무 단계 △정교재 저단계 등을 제공한다.나무 단계는 배움을 시작하는 유아가 한글과 숫자, 영어와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놀이 학습을 지원한다. 정교재 저단계에서는 초등학교 입학 전 국어, 수학, 한자, 영어 등 스스로 학습 참여가 가능하도록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학생 역량 강화, 디지털 학습 등 영역 확장눈높이코어수학. (사진제공=대교)대교는 개인별 맞춤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마카다미아 올인원’을 선보였다. 태블릿피씨(PC)를 통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초등 전과목 내신 대비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대교 마카다미아 올인원은 올바른 공부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와 관련해 AI 학습 가이드는 개인별 역량 점검을 통한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시, 학습자의 성적 향상을 이끌 수 있도록 돕는다.대교 마카다미아 올인원은 약 5000개 학습 모듈, 6만개 문항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기본개념부터 유형학습까지 완전 학습이 가능한 핵심 콘텐츠 △핵심 개념을 장기기억에 남도록 하여 학습 효과를 높여주는 ‘올리고 퀴즈’ △AI튜터와 학부모 전화 상담을 통한 학습 코칭 등을 지원한다.대교 관계자는 “대교 마카다미아 올인원은 학습 습관 형성에 맞춘 프로그램”이라며 “개인별 맞춤 학습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대교는 ‘눈높이코어수학’ 라인업을 구축, 유아부터 초등 과정으로 이어지는 수학 학습 과정을 운영 중이다. 체계적인 수학 공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눈높이코어수학은 초등 입학 전에는 기초 영역을, 입학 후에는 연산 학습 등의 과정을 제공한다.◇ 공부 습관 형성, AI·학습 플랫폼·맞춤형 커리큘럼 등 지원(왼쪽부터)아이스크림에듀 ‘아이스크림 홈런’, 키즈스콜레 ‘브레인픽 스텝2’, 금성출판사 ‘캠핑’, 장원교육 ‘어휘나무’.아이스크림에듀는 공부 습관 동기 부여 등을 위한 ‘홈런습관나무특집’을 마련했다. 스마트러닝 브랜드 아이스크림 홈런을 통해 선보이는 나무나무이벤트는 학습 습관을 갖추면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아이스크림 홈런 2.0 등을 통해 출석과 학습 수행 등이 이뤄지면 ‘습관 나무’를 완성, 단계별 경품 증정 등 혜택이 제공된다.앞서 아이스크림에듀는 ‘공부 습관 장학금’, AI 분석을 통한 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 ‘AI생활기록부 상장 서비스’, 초등 5~6학년 검정 교과서 연계 학습 콘텐츠 등 ‘공부를 좋아하는 습관’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와 교육 콘텐츠 등을 선보였다.학습 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 서비스는 유아, 초등학생에 이어 중·고등학생, 성인 등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금성출판사의 AI 스마트 학습 서비스 ‘캠핑’은 유아의 전 과목·전 영역 발달부터 공부 습관을 갖추는 한글·수학·영어·사회·과학 등 디지털 학습, 단어 완성·수 세기 등 놀이 활동을 제공한다.장원교육의 ‘어휘나무’ 초등학생의 어휘력·문해력·독해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과서 개념 어휘, 설명문·연설문, 관용구 등을 담아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학습 과정을 구성했다.메가스터디교육은 매일매일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주간완전학습 챌린지’를 통해, 고교생의 체계적인 공부 습관을 갖출 수 있는 행사를 선보였다.대교 성인 어학시험 플랫폼 ‘반보(Vanvo)’의 스페인어 강의 ‘서바이벌 스페니시’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사용할 수 있는 기초 회화와 문법, 문화를 학습하는 과정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키즈스콜레는 두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유아기에 뇌 기반 학습 원리로 메타인지를 강화하는 프로그램 ‘브레인픽 스텝2’를 공개했다. 브레인픽 스텝2는 아이가 직접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등 능동적인 학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교원위즈는 영어학원 브랜드 ‘플래너스’를 론칭, 초등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회화를 비롯해 듣기·읽기·쓰기 등 기본 영어와 입시 영어 등 맞춤형 커리큘럼을 마련했다.이와 관련해 플래너스는 개인별 학습 진도 등을 분석해 초등부는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며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중등부는 내신 관리·에세이·발표·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등 수준별 레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3-02-22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승진·이직 준비… 원어민과 함께하니 영어가 '술술'

(사진제공=캠블리)해외 사업 추진, 외국계 기업 이직, 승진 등을 위해 갖춰야 할 대표적인 요소로 ‘영어’ 능력이 강조된다.영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다. 활용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 의사 소통, 문서 작업, 독해 등 영어 실력을 갖추는 것은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으로 꼽힌다.이에 영어 학습은 직장인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자기계발 분야다. 다만 휴식 시간을 쪼개 학원을 방문하거나 수준에 맞지 않은 커리큘럼, 업무 병행에 따른 스트레스 등은 부담감으로 작용한다.자기계발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선뜻 어학 공부에 나서지 못하는 이들을 겨냥한 캠블리(Cambly)의 영어 교육 서비스는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참여 가능한 외국어 학습을 강조한다.캠블리는 학습자가 원하는 형태의 교육 과정, 영어 원어민 강사(튜터) 등을 지정할 수 있다.‘수요자’의 효율적인 학습 제공을 강조한 캠블리는 지역, 업무, 상황 등에 따라 영어 공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커리큘럼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365일 24시간 ‘영어 학습’ 원어민 튜터-수업 매칭캠블리는 검색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구글에서 개발자로 활동한 새미어셰리프(Sameer Shariff), 케빈 로(Kevin Law)가 2013년 선보인 글로벌 화상영어 플랫폼이다.약 150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캠블리는 2만5000명 이상의 튜터와 40만명 이상의 수강생을 연결하는 글로벌 영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캠블리는 학습자가 365일 24시간, 장소에 제약 없이 수업 버튼만 누르면 원어민 튜터를 매칭해 교육 참여가 가능하다. 1대 1 영어회화 수업 등은 컴퓨터(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이뤄진다.이를 통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 등은 퇴근 후, 주말 등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원어민 튜터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캠블리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미권 원어민 튜터들이 활동 중이다. 튜터들은 영어교육 전문가를 비롯해 토플(TOEFL) 강사, 아이엘츠(IELTS) 강사, 개발자, 마케터, 승무원 등 다양한 경력이 눈길을 끈다. 튜터가 쌓은 경력은 해당 분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배양을 돕는 역할을 한다.◇ 영미권 튜터 포진, 커리큘럼 세분화캠블리 튜터(왼쪽), 영어 교육 과정. (사진제공=캠블리)캠블리는 프리토킹 과정과 더불어 영어 공부 목적에 따른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직장인에게는 영어 면접과 시험 준비, 비즈니스 영어 등의 학습 과정을 제공한다.수강생과 튜터들의 의견을 참고해 보다 체계적으로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캠블리 커리큘럼은 미국 대학 박사학위(PhD)를 가진 이들이 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의 학습 목적에 맞게 △경력 개발 △ 시험 준비 △자기 표현 △유창한 영어 등 4개의 코스를 구축했다.커리큘럼은 과정별로 초·중·고급 수업이 있으며 주제 또한 세분화해 학습 수준과 목적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경력 개발 과정의 경우 유창한 영어는 물론 언어와 비언어로 이루어진 다문화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습득할 수 있다. 취업 인터뷰 연습부터 업무 및 경력에 필요한 비즈니스 영어, 분야별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의 세부 주제들이 마련됐다.직장 내 승진 또는 이직 등을 위한 영어 시험 대비 과정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아이엘츠, 토플 스피킹 등 기출 문제 풀이, 영어 말하기 시험 등을 대비할 수 있다.◇ 캠블리, 교육 과정-기업교육 등 사업 영역 확장(사진제공=캠블리)캠블리는 △학습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원어민 튜터와 연결해 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플랫폼 △원어민 튜터와 실전 영어를 연습하면서 영어의 모든 표현 영역을 고루 익히는 과정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경험 등을 강조한다.다양한 커리큘럼을 선보이고 있는 캠블리는 원어민 튜터가 지도하는 그룹 수업을 시범 운영 중이다. 캠블리 소규모 그룹 수업은 여러 학생과 함께 시사, 문화, 기타 주제에 대해 대화하는 과정이다.실제 모임과 같은 환경에서 다른 학습자들과 대화하면서 그들의 문화와 관점을 배우면서, 원어민 튜터로부터 새로운 어휘와 문법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박병훈 캠블리코리아 매니저는 “캠블리의 튜터들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원어민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며 “미국과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영미권 원어민 튜터들로 구성되어 퀄리티 높은 영어수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비대면 화상수업으로 학습자들이 자유롭게 수업을 이용할 수 있는 것과 같이 튜터 또한 검증만 통과한다면 현재 살고 있는 나라, 직업 등과 상관없이 수업을 병행할 수 있어 많은 분이 활동 중”이라고 덧붙였다.영어 회화 외에도 자신의 목적에 따라 학습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인 캠블리는 신규 커리큘럼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업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박 매니저는 “캠블리클래식은 올해 국내 B2B(기업-기업)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12개 기업과 B2B 협약을 맺고 약 400명의 직장인에게 캠블리클래식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올해는 경영정보시스템(MIS)에 캠블리 시스템을 통합해 교육담당자의 부담을 최소화시킬 예정”이라며 “기업교육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교육사업자 및 학원 등 다양한 역량을 가진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신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3-02-21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직장인·창업가 위한 '인사이터' 온라인 교육서비스 주목

(사진=브릿지경제DB)경쟁력 확보를 위한 직장인의 자기계발과 관련해 실무 경험 등을 바탕으로 제공되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가 눈길을 끌고 있다.‘직장인, 창업가를 위한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강조하고 있는 인사이터는 현장 업무 효율화 등에 초점을 맞춘 교육 서비스인 ‘비즈니스 온라인 브이오디(VOD)’를 운영 중이다.앞서 2017년부터 토론클럽을 운영해온 인사이터는 영역을 확장,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환경에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오종택 인사이터 대표는 “온라인 VOD는 그동안 인사이터가 쌓아온 수많은 토론클럽 발표 콘텐츠 가운데, 우수 사례를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누구나 필요한 비즈니스 지식과 스킬을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점점 확대해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인사이터 온라인 VOD는 더 많은 직장인이 실무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과 니즈에 대해 그들이 필요한 순간, 언제 어디서든 도움을 얻어갈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제공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무자 참여 교육 콘텐츠 제작현재 인사이터 온라인 VOD에서는 마케팅, 서비스 기획, 창업 등을 다양한 주제의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마케팅의 경우 브랜딩, 검색엔진 최적화(SEO), 마케팅 전략 등 세분화된 영역을 다루고 있으며 서비스기획, 창업 분야는 △전환율을 높이는 유엑스(UX) 라이팅 △O2O(온라인-오프라인) 서비스 리뷰 기획 △B2B(기업-기업) 회원가입 △매출을 10배 올리는 시장조사와 상품기획 △IR(기업 투자 홍보)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 등의 콘텐츠가 마련됐다.시간·장소에 상관없이 학습 과정을 밟을 수 있는 인사이터 온라인 VOD는 현업 실무자들이 실제 자신이 경험한 사례 등도 제공한다. 이는 직장인 등 수강생이 검색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자료가 아닌, 실질적인 정보 습득을 통해 업무 적용이 가능하도록 초점을 맞췄다.오 대표는 “인사이터의 VOD 콘텐츠들은 실무자들이 직접 본인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발표하는 만큼 원론적이지 않고, 정말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나의 직무와 관련해 고민하는 것들은 사실 이미 앞서 걸어간 누군가도 분명 해본 고민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험이 없는 업무를 추진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이 검색 포털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으나 바쁜 업무 중에 많은 시간을 소비할 수 있다”며 “인사이터는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동시에 실질적인 노하우와 양질의 정보가 제공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강연자 섭외·강의 구성 등 완성도 심혈인사이터 비즈니스 온라인 VOD 강좌들. (인사이터 홈페이지 캡처)온라인 VOD 수강생은 인사이터 웹사이트를 통해 학습 과정을 밟는다. 강연자는 콘텐츠 수익의 일부를 받게 된다. 이에 인사이터 수강생은 학습 참여를 통한 정보 습득을, 교육을 담당한 멤버는 수익을 얻는 구조다.교육 콘텐츠가 공개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친다. 먼저 인사이터 오프라인 토론클럽에서 발제된 우수 발표를 선별한다. 이후 우수 발표자를 섭외, 화상회의 플랫폼 등을 활용한 영상 제작이 이뤄진다.녹화된 영상은 편집 등 완성도를 갖춰 인사이터 온라인 VOD에서 공개된다. 모든 콘텐츠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학습 콘텐츠로 제공되고 있다.제작에 참여하는 강연자는 다수의 의견을 종합해 선정한다. 온라인 콘텐츠의 경우, 기존 발표 자료만 활용하는 것이 아닌 비대면 학습 과정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재구성 단계도 밟는다.오 대표는 “콘텐츠 기획과 강연자 섭외 과정은 차별화를 두고 있다”며 “인사이터 브랜드의 뿌리는 모두 토론클럽에 있으며, 온라인 VOD는 토론클럽에서 발제된 양질의 발표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획자가 아닌 ‘UGC(User Generated Contents)’, 즉 멤버들이 직접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기 때문에 인사이터는 우수한 이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매번 새로운 현업 실무자들이 멤버로 참여해 새로운 비즈니스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시장 트렌드에 따라 콘텐츠도 변화, 발전하며 굉장히 세분화되고 다양한 콘텐츠가 계속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VOD 플랫폼 구축 추진(사진제공=인사이터)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토론클럽에 이어 온라인으로 영역을 넓힌 인사이터는 차별화된 VOD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강연자 섭외, 콘텐츠 기획 및 재구성 등 온라인 VOD 제작·운영에 세심함을 부여했고 다양한 비대면 학습 과정을 공개하면서 실무 경험 등의 정보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인사이터는 직장인 등 많은 회원이 온라인 학습을 통해 자기계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강좌 확대,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오종택 대표는 “온라인 VOD는 멤버들의 추천이나 입소문 등에 의한 홍보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작년 6월 론칭 후 매달 평균 15%씩 성장하고 있다”며 “점차 비즈니스 주제별로 세분화된 콘텐츠들이 다양하게 쌓아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인사이터의 온라인 VOD 전용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올해 또는 내년에 론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현재는 인사이터 웹사이트를 통해 VOD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며 “전용 플랫폼이 구축되면 지금보다 VOD 를 한층 더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3-02-07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기업교육도 온·오프 결합… 학습 몰입도 높인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2023년 새해를 맞이한 가운데 앞으로의 ‘기업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학습’이 회사의 발전, 구성원의 자기계발을 이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가 확대됐고, 기업교육은 오프라인 중심에서 비대면 체제로 변화를 맞이했다. 이로 인해 온라인 기업교육이 자리를 잡았는데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는 편의성, 다양한 강좌 운영 등이 주목을 받았다.작년 중순부터 기업별 근무 체제는 재택에서, 사무실 출근으로 점차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기업교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대면 방식으로 복귀가 예상되고 있으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에서 온라인 학습과 결합하는 방향이 부각되고 있다.김용기 휴넷 HRD컨설팅본부 부사장은 “엔데믹 (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망에 따라 앞으로 기업교육은 재택과 사무실 근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에 맞는 교육 시스템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하이브리드 교육은 온·오프라인의 결합하는 총체적인 교육과정과 콘텐츠 등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환경에서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은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용기 휴넷 HRD컨설팅본부 부사장. (사진제공=휴넷)- 앞으로 기업교육의 운영 방향을 전망한다면?“기업교육을 전망한다면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에 맞는, 하이브리드 교육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교육이란 단순히 업무환경의 변화를 포함하는 것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전통적 교수방식과 디지털 솔루션의 결합하는 총체적인 교육과정, 콘텐츠, 시스템 등이다.하이브리드 교육 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콘텐츠의 변화, 차별화도 중요하다 .앤데믹, 대퇴사 시대, 조용한 퇴직으로 대표되는 고용관계의 변화는 기존의 리더십, 조직개발, 인간관계를 포함한 대부분의 경영학적 이론을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지금부터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또한 미래의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십과 조직개발 이론들의 연구가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다. 이에 직장관의 변화와 100세 시대의 개막을 통해 직장인의 리스킬(재교육), 업스킬(향상교육) 전문 과정 등이 예상된다.차세대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이런 다양한 환경의 변화를 포괄할 수 있는 부분이다. 플랫폼은 기존의 이러닝 학사관리 시스템(LMS)을 넘어서는 ‘학습자의 경험을 포괄하는 플랫폼 (LXP)’로서 하이브리드 러닝 구현 등 학습자의 몰입을 강화하는 핵심 정보기술(IT) 솔루션이 될 것이다.”- 올해 기업교육의 중요 키워드와 운영 전략은?“업스킬과 리스킬의 중요성은 인적자원개발의 새로운 존재, 미션이 되어가고 있다. 국내 굴지의 화장품 회사는 면세점 판매사원들을 대상으로, B2B(기업-기업) 세일즈로의 직무 변화를 시도했으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각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스킬로 세분화하고, 이 스킬을 훈련할 수 있는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했다.엔데믹은 시대의 방향을 바꾼 것이 아니라 속도를 높였다. 인적자원개발에서 그 방향성은 ‘성과와 역량 향상에 직접 기여’를 꼽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업무 현장에서 학습과 일이 함께 일어나야 한다.이는 워크플로우 러닝, 하이브리드 러닝이 중요한 키워드가 되는 것이고 그런 개념들이 방법론으로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다.”(사진제공=휴넷)- 휴넷의 기업교육 관련 플랫폼, 솔루션은?“휴넷의 집약체인기업교육 플랫폼 ‘랩스(LABS)’는 교육 행정과 학습 경험에 대한 통합 서비스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다양한 DT 솔루션도 운영 중이다. 기업 진단 솔루션, AI강사 등을 통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디지털 뱃지, 게이미피케이션 등 교육 몰입도 향상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툴을 통해 교육 효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마이크로 러닝 중심의 교육은 구성원의 역량을 스킬 단위로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10분 내외 마이크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마이크로 콘텐츠들이 결합되어 교육과정이 되는 루트로, 휴넷은 ‘러닝 저니(교육여정·LearningJourney)’이라고 하고 있다.”- 효율적 기업교육 위한 휴넷의 전략은?“학습 플랫폼 공급을 통해 한국의 HRD 수준을 한단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명품 교육과정을 개발, 구성원의 교양수준을 높이는 서비스에서 3년~5년 단위로 업스킬·리스킬하는 핵심도구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세계적으로 교육업계 추세는 기존 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 학습경험플랫폼(LXP)로 전환되고 있다. 일방향적인 교육 제공과 관리가 아니라 다양한 학습경험을 통한 상호작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이다.휴넷은 한국 대표 LD(LearningDevelopment)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학습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은?“항후 기업교육은 자체로 가져야 할 소수 핵심 콘텐츠, 아웃소싱해야 할 콘텐츠와 솔루션으로 구별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우리 회사에 맞는 리더십 모델 또는 인재상을 정의·전파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콘텐츠가 광범위화, 고도화, 가속화되고 솔루션이 전문화되면서 기업 자체에서 이 모든 컨텐츠와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따라서 향후에는 인적자원개발 부서의 ‘전략적 아웃소싱 전략’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기업의 HRD전략의 효과성은 노하우(Knowhow)가 아니라 ‘그 어디에도 없는’(Knowhere), 적재적소 활용할 수 있는 내외부 네트워킹 역량에 달려 있다고 할 것이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3-01-17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기업교육 레벨 업!… 온·오프라인 넘나들며 스킬 업!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로나19 확산으로 직장 내 대규모 감염 사태 등을 우려한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확대하면서, 오프라인 방식으로 운영되던 기업교육은 비대면 체제로 전환되는 계기가 됐다.재택근무 도입에 따라 등장한 온라인 기업교육은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참여가 가능하고 원활한 학습 관리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기업교육은 직원의 역량 강화를 통한, 회사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효율적인 온라인 기업교육이 이뤄지도록 인공지능(AI) 큐레이션, 마이크로러닝, 북러닝 등 다양한 학습 방식이 도입되면서 눈길을 끌었다.그동안 선보인 기업별 재택근무는 엔데믹(감영병 주기적 유행) 영향으로, 점차 회사 내 근무 체제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이에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된 기업교육은 앞으로 온·오프라인 결합, 맞춤형 학습 등 근무 환경에 맞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코로나19 사태로 각 기업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로 재택근무를 도입, 그동안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되온 기업교육은 시간·장소에 상관 없이 참여 가능한 온라인 학습 체제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영향, 기업교육 ‘온라인 학습’ 운영재택근무 체제에서 이뤄지던 온라인 기업교육은 편의성, 실용성, 업무 연계성 등에서 관심을 모았다.최근 공개된 ‘2020~2022년 휴넷 온라인 학습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월평균 52만명이었던 온라인 학습자는 2021년 60만명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66만명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작년 한 해 온라인으로 이뤄진 기업교육 중 수강 비중이 가장 높았던 과정은 법정교육으로 39%를 기록했다. 법정교육에 이어 일반직무 10%, 리더십 5%, 자격 5%, 리더십 3% 등의 순이었다.팬데믹(세계적 전염병 유행) 사태 속에서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이 참여가 가능한 온라인 기업교육은 인적자원개발(HRD)의 효율적 운영 방향으로 주목을 받았다.이 가운데 짧은 시간 학습이 가능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마이크로러닝’의 경우 올해 상반기 235만개, 315만시간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특히 마이크로러닝은 오후 1시에 가장 많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는 필요로 하는 부분을 검색하듯 찾아볼 수 있고, 바로 업무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실용적인 부분에서 마이크로러닝이 관심을 모은 것으로 휴넷은 풀이했다.  ◇ 2023년 새해…기업교육 방향엔데믹을 맞이하면서 올해 기업교육의 방향은 직무 능력을 강화하는 업스킬(Upskill), 새로운 분야를 배양하는 리스킬(Reskill)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다.휴넷이 조사한 ‘2023 기업교육 트렌드’에서 403개 기업의 교육 담당자 중 39%는 업스킬·리스킬을 기업교육에서 가장 주목하는 키워드로 꼽았다.휴넷은 “기술과 비즈니스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구성원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는 ‘스킬갭’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업스킬과 리스킬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분위기”라고 했다.업스킬, 리스킬을 위한 교육 분야로는 ‘리더십’이 꼽혔고 △AI 큐레이션 △워크플로우러닝 △하이브리드 러닝 등 다양한 학습 방식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조직 환경에서 리더십의 중요성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리더십 교육은 각 직급과 직무에 특화된 학습 운영이 강조된다.‘학습자 중심’ 교육으로 부각되는 AI 큐레이션은 관심사 설정을 통한 ‘학습 추천’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배우고 싶은 분야의 콘텐츠를 통해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워크플로우 러닝’은 일과 학습을 결합, 업무 상황에서 학습이 가능한 형태다. 단순히 교육만 진행하는 것이 아닌 문제 해결과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온라인 교육이 자리잡은 가운데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러닝’도 주목받는 학습 방식이다. 하이브리드 러닝은 비대면 교육을 진행하면서 개인의 상황 등에 따라 오프라인 참여를 선택할 수 있으며, 팬데믹이 가져온 새로운 기업교육 방식으로 꼽힌다.이와 더불어 온라인으로 먼저 학습 뒤 교육 참여가 이뤄지는 ‘플립러닝’, 독서와 학습이 결합된 ‘북러닝’. 학습 이벤트·포인트몰 등 재미 요소를 부여해 학습자 주도로 교육 활동에 참여하는 ‘게이미피게이션’ 등의 학습 형태도 관심을 모은다.(연합뉴스)◇ 온라인 교육 결합, 지속적 참여 유도 중요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교육은 ‘온라인 학습’의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AI 큐레이션은 학습자가 원하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 독려 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 참여로 이끌 수 있는 플랫폼 도입 등은 눈길을 끌었다.김용기 휴넷 HRD컨설팅본부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교육은 IT(정보기술)를 이용한 이러닝 교육이 활성화됐다”며 “기존 교실 학습이 ‘실시간 라이브 교육’으로 대체, 온라인 교육이 확대됐으며 비대면 환경에서 집중력 유지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 개발(Learning Engagement)이 있었다”고 말했다.재택근무가 출퇴근 체제로 전환되면서 앞으로의 기업교육은 대면 방식이 확대되더라도 효율적 운영을 위한 방향으로 디지털 전환, 학습 솔루션 및 콘텐츠 다양화 등이 강조된다김 부사장은 “오프라인 교육의 확대가 단순하게, 기존 오프라인 교육으로의 회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기업교육의 효과성을 높이는 온라인 진단, 사전학습, 사후 진단 등과 결합하고 디지털 뱃지, 게이미피케이션 등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솔루션으로 어떻게 효과성을 높일 것인지 담당자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어 “엔데믹은 사람들의 직업관, 공동체 의식, 관계 등에 총체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검증된 콘텐츠를 어떻게 제공할 것이냐를 진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3-01-03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정보 얻고 인맥 쌓고… 토론으로 우물안 개구리 탈출!

(사진출처=게티이미지)정보·사실 전달을 통한 설득, 지식 공유, 의견 조율 등이 다뤄지는 ‘토론’이 직장인의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토론을 활용한 교육으로 사고력 증진, 비판적 점검, 의사소통능력 함양 등을 주목한 인사이터(INSIGHT;ER)는 커뮤니티, 스터디 모임 등 ‘배움을 통한 성장’에 초점을 맞춘 ‘토론클럽’을 선보였다.(사진제공=인사이터)오종택 인사이터 대표는 “회사명에는 INSIGHT(인사이트)라는 지식의 학습을, ‘사람’을 뜻하는 ‘ER’은 네트워킹을 통한 성장의 의미를 담았다”며 “인사이터에서 다양한 사람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협업 등의 기회를 얻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직장인 비즈니스 교육 플랫폼으로서 배움과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인사이터의 교육 프로그램인 토론클럽은 오 대표가 대학생 시절 쌓은 경험, 사회 생활 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요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발표, 강의 등을 결합해 다양한 토론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인 인사이터는 많은 직장인의 자기계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 등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오 대표는 “인사이터 토론클럽은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서로 교류를 통해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다”며 “앞으로는 온라인으로 영역을 확장,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인을 겨냥한 토론클럽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대학생 당시 정보기술(IT) 회사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싶었다. 창업을 했을 때 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 IT분야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바람대로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의 한 자회사에서 SI(System Integration) 기획자로 일하게 되었고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략적 사고 방법 등을 배웠고, 경력을 쌓은 후 2017년 인사이터를 창업하게 됐다.인사이터 창업에 앞서 2012년, 대학 재학 중 경영 스터디를 통해 비즈니스 지식을 채우고 산업 트랜드 등의 안목을 키우는 활동을 진행했다. 토론 방식을 적용했는데, 현재 토론클럽은 당시의 학습 방법을 토대로 좀 더 다듬고 발전된 형태다.대학생 4명으로 시작했던 스터디는 점차 인원이 늘어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들은 직장인이 되었다. 대학생 때부터 창업을 꿈꿨고,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 인사이터는 직장인 교육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인사이터 멤버만을 위한 오픈 네트워킹 파티 모습.(사진제공=인사이터)- 토론을 사업 아이템으로 설정한 이유는?“토론이 가진 첫 번째 가치는 ‘메타인지’ 역량의 강화다. 토론은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생각에 도전을 받고, 나 또한 타인의 생각에 도전하는 연속적인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돌아보게 되는 ‘메타인지’ 역량을 키울 수 있다.이와 더불어 ‘배움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토론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기에, 그 재미를 잘 모를 수 있다. 토론 첫 모임에서 대부분 참여자는 먼저 말을 꺼내야 할지, 질문을 해도 될지 등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서로에게 망설임 없이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토론을 하다 보면 A(에이)를 주장하던 사람이 B(비)라는 주장에 설득 당하기도 하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본인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논거를 발견하고 자신의 주장을 한층 강화하기도 한다.”인사이터 홈페이지에서 주제별로 선택 가능한 온라인 토론클럽 VOD.(사진제공=인사이터)- 자기계발을 위한 스터디 방식은?“토론클럽 ‘발표 듣기-토론’ 스터디는 인사이터 멤버들의 우수한 발표들을 모아 듣고 함께 토론하는 형태다. ‘발표-토론’ 모임의 경우 모임 멤버들에게만 공유되고 끝내기에는 너무 아쉬운 발표가 너무나 많았다. 발표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도 있었다. 이에 비즈니스 콘텐츠를 공유하고, 바쁜 직장인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발표 듣기-토론’ 모임을 추가했다.‘발표-토론’, ‘발표 듣기-토론’이 다양한 비즈니스 지식과 사례를 접하며 시야를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스터 강의-토론’은 특정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시야를 더욱더 깊이 있게 탐구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초창기에는 분야에 대한 구분 없이 모든 직장인, 창업가 등이 모여 자신들의 비즈니스 경험과 인사이트를 발표하고 토론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특정 분야에 집중해 학습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수요가 있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마케터, 사업개발, 서비스 기획자 등 직군별 모임을 다양화·세분화했다.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비즈니스 분야를 다룰 수 있도록 넓혀가고 있다.”오종택 인사이터 대표. (사진제공=인사이터)- 직장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방향은?“커리어 성장에서의 가장 핵심은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속해있는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을 최대한 많이 만나고 그들과 교류할 것을 권하고 있다. 혼자 공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인사이터 토론클럽은 2~3개월 간 서로 다른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서로에게서 배우고 교류하며 성장한다. 결국 사람이 모이는 곳에 지식과 인사이트가 모이고 기회도 생겨난다는 것을 전하고자 한다.”- 토론클럽에 이어 직장인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계획은?“인사이터의 비전인 ‘배움과 사람을 통한 성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그 중 하나가 ‘온라인’이다. 토론클럽이 가진 한계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정해진 장소로 가야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내가 필요로 하는 멤버를 언제 어디서든 만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온라인 VOD(브이오디)를 올해 7월 선보였다. 지난 10월까지 57개 콘텐츠를 공개, 수강생 확대 등 매달 약 30%씩 성장하고 있다.토론클럽에 참여하는 소수의 멤버들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양질의 발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장시켜 내가 필요한 지식을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12-06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직장인도 부담없이 '클릭'… 뷰티 전문가 돼볼까

지난 9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인터참코리아 뷰티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네일케어 제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케이뷰티(K-Beauty)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면서, 한국의 뷰티산업의 성장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91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1.3%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전세계 수출 규모는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이 같은 성과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공개된 드라마, 영화, 예능 등 한국 콘텐츠에서 등장한 메이크업, 미용, 네일아트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K-뷰티의 성장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뷰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보다 전문적인 학습 과정이 운영될 정도다. 이 가운데 뷰티산업에 진입하고자 하는 직장인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시스템은 업무-학습 병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MBC아카데미뷰티학원, 뷰티 교육 프로그램 눈길MBC아카데미뷰티학원 ‘뷰티 클래스’ 커리큘럼. (MBC아카데미뷰티학원 홈페이지 캡처 화면)엠비씨(MBC)아카데미뷰티학원은 2002년 설립 후 화장품, 뷰티 교육 및 서비스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현재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전국 30개 지점을 운영 중인 MBC아카데미뷰티학원에서는 약 400명의 강사진이 메이크업, 네일, 피부, 헤어 등 뷰티 교육을 진행 중이다.MBC아카데미뷰티학원에서 선보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메이크업 등 분야별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레벨 커리큘럼과 취업 연계 과정, 특수 분장 심화교육, 아티스트 강사의 최상위 교육, 강사 희망자를 위한 전문 이론 스킬 강의 등이 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엘리트 클래스(Elite Class)는 핵심 인재 양성과정으로 성적 우수자에게 국제 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전공 분야 강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엘 에듀케이터(BL EDUCATOR)는 전공 분야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테크닉, 강의 기법 트레이닝, 수료생 성적 평가, 인터뷰 등을 통해 강사 기회를 부여하고 현장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특수 효과 메이크업은 에스에프(SF)방송 및 영화 특수분장사 출신의 아티스트와 특수 분장 전문가가 기초 조형의 이해를 토대로 전체적인 특수분장 캐릭터 제작 및 기술 노하우를 전달, 해외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미국 현지 유명 아티스트들로부터 다양한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과정 이외에도 전국 30개 지점에서는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 1대 1 맞춤 컨설팅 등을 통한 뷰티 분야 창업도 돕고 있다.◇직장인 일-학습 병행 ‘뷰티 클래스’ 온라인 교육뷰티산업에 진입하고자 하는 직장인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시스템은 업무-학습 병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MBC아카데미뷰티학원의 ‘뷰티 클래스’는 뷰티산업에 관심이 있지만 업무에 집중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교육 과정이다.뷰티 클래스에서는 미용 분야 국가기술자격 취득과 관련한, 필기 및 실기시험을 대비하는 커리큘럼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강의를 통해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에 직장인은 학원 방문보다는 출퇴근, 주말 등 업무 외 자신이 원하는 시간을 활용한 학습 참여가 가능하다.교육 과정 등록에 앞서 미용사 메이크업, 네일, 피부, 헤어일반 등 국가시험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무료강의 맛보기’는 관심 분야에 대한 접근을 돕는다.필기 인강의 경우 출제 경향, 빈도수 등을 분석해 핵심 내용을 제공하며 시간 대비 효율성을 갖출 수 있도록 강의 콘텐츠는 20분 내외로 제작했다. 실기 인강은 시간, 비용, 환경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메이크업은 도구 사용법부터 다양한 기법까지 정교한 테크닉을 다루며 네일은 용어 정리와 감점요인, 주의사항 등 합격을 위한 방향을 제공한다. 피부는 각 동작의 움직임을 세부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짚어주고 헤어 일반은 시술 순서, 시술 각도, 재료 준비 등을 다루고 있다. 최신 출제 기준, 트렌드 등을 반영한 교재는 원활한 온라인 학습을 지원한다.◇뷰티 전문가 육성… 취·창업 지원(사진출처=게티이미지)MBC아카데미뷰티학원은 미국 시네마 메이크업 스쿨과 협약(MOU)를 체결, 해외 연수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매해 오스트리아에서는 전세계 40개국 아티스트 약 3만명이 참여하는 월드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이 열린다.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출신 정비비씨는 올해 개최된 대회에서 브러쉬 스펀지 바디페인팅 부문 세계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그는 “학생 때부터 메이크업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 심화 과정의 교육을 끊임없이 수료했다.대회 출전 이외에도 주니어 엘리트 클래스,엘리트 클래스 등 최상위 과정 클래스를 접하면서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며 “특히 기술력을 높이는 한편,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메이크업, 네일, 에스테틱, 헤어,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선보이고 있는 MBC아카데미뷰티학원에서는 취·창업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수강생의 현장 진출도 돕고 있다. 각 지점에서는 채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취업·창업자 스토리’ 콘텐츠를 제작해 취업자의 입사 과정, 창업자의 준비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MBC아카데미뷰티학원은 “에듀케이터 과정, 엘리트 클래스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과 다양한 협력사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현장 실습 기회 등을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전·현직 미용 교육업 종사자, 강사 및 미용 전공자를 대상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경영지원 업무, SNS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 개별 홈페이지 운영 등 다양한 노하우도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11-08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월화수목금 출근길 10분, 사장님은 '열공중'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저장·관리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정보’는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신규 기술, 트렌드를 파악해 성능 개선,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하고 향후 변화를 예측해 대응 방향을 설정하는 등 발 빠른 정보 습득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강조된다.정보는 이동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손쉬운 접근이 가능해졌다. 다만 방대한 정보가 생산되는 상황에서, 모든 정보를 인지하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이에 경제·산업 등 분야별 정보를 중요도에 따라 선별하고 핵심 내용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효율적인 시간 관리,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휴넷CEO. (사진제공=휴넷)◇ 데일리 지식 정보 서비스 ‘휴넷CEO’… 지식·트렌드 제공 심혈데일리 인사이트, 북러닝, 아티클, 행복경영포럼 등을 선보이고 있는 휴넷씨이오(CEO)는 지식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의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 등을 위해 휴넷CEO에서는 경영 전반의 다양한 지식과 최신 트렌드 등을 다루고 있다.유대영 휴넷에듀테크연구소 팀장은 “기업의 성패는 최고경영자인 CEO가 어떠한 능력을 보유했으며 이를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따라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휴넷은 씨스위티(C-Suite, 고위경영진)를 모두 포함하는 키워드로 CEO라는 명칭을 활용해 서비스 플랫폼 명칭을 휴넷CEO로 선정했다”며 “휴넷CEO라는 명칭과 같이 기업의 비즈니스를 이끌어나가는, C-Suite 대상 전용 프리미엄 멤버십 플랫폼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상·텍스트 등 핵심 정보 전달 눈길휴넷CEO는 데일리 지식 정보 서비스로서 △데일리 인사이트 △북러닝 △기업 및 산업 분석 칼럼 등의 콘텐츠를 월~금요일 아침 주 5회 제공한다. 이를 통해 휴넷CEO 플랫폼 이용자는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짧은 시간에 확인할 수 있다.이와 더불어 휴넷CEO에서는 월 1회 도서 배송, C레벨의 네트워크를 위한 오프라인 조찬 포럼 등도 운영 중이다.데일리 인사이트는 △경영 △리더십 △인문 △트렌드 △라이프 △이노베이션 등 6개 카테고리에서 분야별 최신 동향 등을 5~10분 분량의 영상 콘텐츠로 제작,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그동안 공개된 휴넷CEO 데일리 인사이트 콘텐츠를 살펴보면 경영 분야에서 다룬 ‘정신력으로 버티지 말고 체력으로 돌파하라’는 좋은 체력이 높은 실행력 등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담았고 ‘생각을 바꾸면 신사업이 보인다’에서는 신규 사업 전략 수립을 위한 방향 등이 다뤄졌다.리더십 관련 콘텐츠로는 불필요한 업무에 대한 관리 방안을 담은 ‘복잡성이 조직을 망친다’를 비롯해 ‘공감의 리더십과 회복탄력성’, ‘성공적인 투자의 비밀은 현장에 있다’ 등이 공개됐다.트렌드 분야에서는 ‘성공하는 콘텐츠의 비밀 커뮤니티’, ‘양자컴퓨터가 여는 새로운 미래’, ‘인구 위기 메가 트렌드 중년시장을 주목하라’ 등의 콘텐츠가 등장했다.생활, 문화 관련 라이프 코너에서는 스트레스, 감정 관리, 건강, 수면 등을 주제로 제작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노베이션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비즈니스모델 등이 다뤄졌다.관심을 모은 데일리 인사이트 콘텐츠는 △주간베스트 △월간베스트 코너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추천해드릴까요?’는 분야별로 이용자가 원하는 스타일의 영상을 선별·제공한다.북러닝은 리더들을 위한 필독서 및 베스트셀러를 다루고 있다. 도서 한 권당 10분 이내 브리핑 강의를 제공하는 등 핵심 내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경제, 리더십·기업문화, 혁신·트렌드, 인문·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소개하는 북러닝은 강사진의 해설과 자료화면 등을 곁들여 이해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아티클은 분야별 전문가, 업체 등이 분석한 세계 경제를 리드하는 기업, 최신 산업 동향 이슈, 비즈니스 경험 노하우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이와 관련해 엠아이티(MIT)테크놀러지 리뷰, 픽쿨, 더밀크, 로아인텔리전스, 아티클티(T) 등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업계 전문가 및 업체를 엄선해 최신 분석 칼럼을 전달하고 있다.휴넷CEO 영상 콘텐츠. (사진제공=휴넷)◇ 다양한 정보 공유… 콘텐츠 ‘차별화’휴넷CEO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유대영 팀장은 “인사이트 영상은 한 편을 제작하는데 콘셉트 및 주제 선정, 강사 섭외, 촬영 등 기획부터 촬영, 개발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된다”며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콘텐츠는 5~10분 정도로 핵심 메시지, 한 가지만을 온전히 담는다”고 말했다.이어 “북러닝은 리더들이 꼭 읽어야 할 만한 혹은 좋아할 만한 대표 도서를 선정한다”며 “아티클은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텍스트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휴넷CEO는 그동안 1900여개의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참여 강사는 약 200명, 누적 시청 건수는 230만회에 달한다.경영·산업 동향 등 핵심 정보를 주 5회 제공하며 지식 습득 등을 돕는 휴넷CEO는 앞으로도 다양한, 질 좋은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유 팀장은 “업계 최고의 전문가 및 현장 전문가, 셀럽 등 지식 및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다양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최고 퀄리티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여 C-Suite, 최고경영자에게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성공으로 이끌고 싶은, 누구나 함께 하고 싶은, 비즈니스 핵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휴넷CEO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10-25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직장인 대상 '토론 프로그램'…지식 쌓고, 소통·분석 능력↑

(사진출처=게티이미지)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장인의 ‘자기계발’이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외국어, 코딩, 자격증, 영상 편집, 스킬업(Skill Up) 등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와 연관되거나 관심 분야의 지식을 쌓는 자기계발은 직무 능력 강화 또는 직무 전환, 제2인생 설계 등의 ‘목표 달성’이 강조되면서 인터넷강의, 학원 수강, 독서 등 여러 방식으로 교육 참여가 이뤄지는 모습이다.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자기계발 교육 과정 가운데 ‘토론 프로그램’은 소통 및 분석 능력 확대, 지식 습득 등이 강조되면서 눈길을 끈다.◇ 직장인 자기계발 ‘인사이터 토론클럽’(사진제공=인사이터)‘비즈니스 시야를 넓고 깊게’를 내세운 인사이터 토론클럽은 ‘발표와 토론’에 초점을 맞춘 교육 프로그램이다.토론클럽 참여자는 모두 발표에 나서야 하고, 모든 모임에서는 토론이 진행된다. 발표자는 발표를 준비하면서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경험과 노하우, 본질 등을 정리하고 멤버들은 타인의 발표를 들으며 새로운 지식 등을 얻어가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토론 과정에서 의견을 공유하고, 질문 및 설득 등 소통으로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 방향이 설정됐다.인사이터 토론클럽은 직장인, 창업가만 참여할 수 있다. 이는 비즈니스 주제만을 다루는 프로그램 특성상, 각자의 직무나 산업과 관련한 지식 및 경험에 기반해 발표와 토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발표 및 토론에 초점을 맞춘 인사이터 토론클럽은 강사의 단방향적 강의에서 벗어나, 참여자들이 직접 발표하고 토론하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오종택 인사이터 대표는 “여타 직장인 교육 커뮤니티와 달리 인사이터는 조직문화, 데이터, 마케팅, 사업개발, 서비스기획 등 비즈니스 주제에만 집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커리어 개발과 성장을 열망하는 직장인과 창업가들에게 더 큰 실질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제 발표·전문가 초빙 강의 토론 등 교육 형식 다양화인사인터 토론클럽 ‘발표토론’. (사진제공=인사이터)인사이터 비즈니스 토론클럽은 △발표토론 클럽(ATB) △에센셜(Essential) △딥 다이브(Deep Dive) 등 3가지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ATB는 멤버들 모두 반드시 한 번의 발표를 진행해야 한다. 발표 주제는 각 모임에 해당되는 범위에서 선정된다. 토론 방식도 세분화했다. 발표자가 발표한 내용을 기반으로 토론 주제를 발제하고, 토론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아이데이션 이슈’와 2가지 입장 중 하나를 선택해 논리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A/B 옵션 토론’ 등 2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에센셜은 멤버들이 직접 발표하지 않는다. 이전 시즌에 진행된 발표 중 멤버들의 만족도가 좋았던 우수 발표를 모아 듣고, 토론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딥 다이브는 업계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듣고 멤버들과 토론하는 방식이다. 이는 특정 주제에 대해, 전문적인 정보가 다뤄진다.인사이터 토론클럽은 한 시즌당 2~3개월 동안 운영된다. ATB의 경우 총 5회차로 3개월간, 에센셜과 딥 다이브는 총 4회차로 2개월간 진행한다. 한 모임당 참여 인원은 8~12명이며, 모임은 격주로 매회 3시간씩 운영되고 있다.ATB와 에센셜 프로그램은 1시간 30분씩 2개의 세션으로 나뉘며, 한 세션당 40분은 멤버의 발표를 듣고 나머지 40분은 발표 내용을 토대로 멤버들끼리 토론에 나선다.전문가 초청 딥 다이브의 경우 강의를 1시간 반 가량 진행하고, 강의 내용을 토대로 토론을 실시한다.2017년 2개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인사이터 토론클럽은 올해 기준 57개로 늘어나면서, 5년 사이 30배 가까이 성장했다.특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매 시즌 150여명의 멤버가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고, 현재는 약 300명이 토론클럽에 참가하고 있다.인사이터 토론클럽의 시즌당 완강률은 97%를 기록, 높은 참여를 이끌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오프라인 ‘토론’ 이어 온라인 ‘큐레이션 서비스’도인사이터 토론클럽 ‘에센셜’. (사진제공=인사이터)인사이터는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 토론클럽과 더불어 기업 임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2018년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 4년간 10여개 기업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토론’이라는 상호 소통 방식에 대한 임직원의 주도적 참여를 강조했다.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토론클럽은 온라인에서도 직장인들의 자기계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사이터는 콘텐츠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오종택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하는 가치와 혜택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지만,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있다는 한계가 있다”며 “온라인의 장점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언제, 어디서든 본인이 원할 때 참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토론클럽 발표 중 만족도가 높았던 발표를 선정해 영상 콘텐츠로 개발, 비즈니스 지식과 인사이트를 필요로 하는 직장인들이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지난 6월부터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토론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소통 및 분석 능력 확대 등을 강조한 ‘토론클럽’와 더불어 인사이터는 다양한 분야의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오 대표는 “현재 인사이터 내에는 50개 이상의 온라인 콘텐츠가 축적되어 있다”며 “온라인 콘텐츠를 계속 누적시켜 가면서, 직장인들이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분야나 주제가 있을 때 그에 맞는 콘텐츠를 즉각적으로 추천해줄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로까지 확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실무 지식이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도록, 비즈니스 지식이 필요한 순간 ‘인사이터’를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10-11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농작물 재해 손해평가… 2차 합격률 20%대 '좁은문'

(사진출처=게티이미지)은퇴 후 경제활동을 위한 노후설계 방향으로 자격증 취득이 주목받고 있다. 자격증은 특정 직무, 업무 분야에 대한 수행 여부를 인정하는 것으로 평생직업 활동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의 경우 높은 관심을 모은다.자격증 취득은 발급기관이 진행하는 필기·실기시험, 면접 등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 가능하다. 몇몇 기관은 연령, 학력, 과목 이수 등을 충족할 경우에만 응시 기회를 부여하기도 한다. 다양한 자격증 가운데  ‘손해평가사’는 나이, 성별, 학력 등에 상관 없이 응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노후 경제 활동을 위한 자격증으로 손꼽힌다.◇ 연령 등 응시 제한 無 ‘손해평가사’…농작물 피해 손해액 등 평가(사진출처=게티이미지)손해평가사는 농어업재해보험법에 따라 농작재해보험에 가입된 농작물의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보험가액과 손해액 평가 등을 수행하는 전문인력이다.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손해평가사 자격증 발급업무 등을 담당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위탁 시행하는 시험에서 기준 점수 이상을 득점해야 취득할 수 있다. 시험 합격을 통해 자격을 갖추게 되면 손해사정법인이나 손해평가사 협회 가입을 통해 활동이 가능하다.농작물재해보험의 사업자인 엔에이치(NH)농협손해보험은 태풍이나 동상해, 병충해 등으로 보험에 가입된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손해사정법인이나 한국농어업재해보험협회, 한국손해평가사협회 비영리단체 등으로 손해평가업무를 위탁한다.손해평가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1· 2차 시험 문턱을 넘어야 한다. 1차 시험 과목은 △‘상법’ 보험편 △농어업재해보험법령 △농학개론 중 재배학 및 원예작물학 등이다. 2차 시험의 경우 △농작물재해보험 및 가축재해보험의 이론과 실무 △ 농작물재해보험 및 가축재해보험 손해평가의 이론과 실무 등이다.합격 기준을 살펴보면 1차 시험은 매 과목 40점 이상(100점 만점)과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 2차 시험은 매 과목 4점 이상(100점 만점)과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이다.연도별 1차 시험 합격률을 살펴보면 △2017년 60.8% △2018년 75.1% △2019년 63.7% △2020년 70.2% △2021년 71.8% 등을 기록했다.1차 시험 문턱을 넘었다면, 2차 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2차 시험의 경우 1차 시험보다 합격률이 대폭 줄어든다.손해평가사 2차 시험 합격률은 △2017년 16.9% △2018년 6.7% △2019년 5.6% △2020년 11.5% △2021년 25.6% 등 1차 시험 합격률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연 1회 실시 1·2차 시험 문턱 넘어야(사진출처=게티이미지)나이와 상관 없이 활동할 수 있는 손해평가사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1·2차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손해사정사 등의 경우 1차 시험이 면제되지만, 기준 미충족 지원자는 1차 시험 결과가 2차 시험 응시 자격을 좌우하게 된다. 2차 시험 합격률은 1차 시험보다 대폭 낮다는 점에서 꼼꼼한 준비가 요구된다.에듀플러스 관계자는 “손해평가사 시험은 산업인력공단에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1회, 1차와 2차 시험으로 진행된다”며 “1차 시험은 4지선다형으로 출제되어 상대적으로 쉬운 편에 속하나, 2차 시험은 주관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답안 작성을 많이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올해 손해평가사 시험의 경우, 지난 6월 4일 1차 시험이 치러졌으며 2차 시험은 9월 3일 실시됐다.손해평가사는 매해 한 차례 1·2차 시험이 치러지고, 2차 시험 합격률이 10~20%대라는 점에서 직장인 등은 긴 호흡을 가지고 접근하는 전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에듀플러스는 “손해평가사 시험은 농금원 학습서와 업무방법서를 기반으로 출제하기 때문에 한 가지 강의나 교재로만 여러 번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손해평가사 자격증이 인기를 얻으면서 공부하려는 인원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손해평가사는 1차와 2차 시험을 별개로 공부하는 것이 아닌, 같이 공부한다는 개념이 중요하기 때문에 1차와 2차를 같이 준비할 수 있는 교육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직장인 등 업무-자격증 시험 준비 병행…유형 파악·답안 작성 등 접근에듀플러스 손해평가사 인터넷강의. (사진제공=에듀플러스)국비교육 지원을 통해 손해평가사를 준비한다면 고용보험에 가입된 직장인(재직자), 육아휴직자, 기간제근로자, 일용직근로자, 대기업 근로자(만 45세 이상) 등 기준 충족 시 가능하다.직장인의 경우 업무와 시험 공부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꾸준한 학습 참여가 요구된다. 에듀플러스는 “모바일 강의를 지원, 언제 어디서나 반복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손해평가사 응시를 고민하는 직장인이라면, 천천히 학습 범위 등을 살펴보며 출제 유형을 파악한 뒤 1·2차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는 방향이 추천되고 있다.에듀플러스 손해평가사 전문 이영복 교수는 “손해평가사를 공부함에 있어 ‘보험을 가입할 때 까지의 절차’와 ‘보험가입 후 손해발생시의 손해조사와 피해율 산정’이라는 큰 틀에서 1차와 2차를 구분 없이 같이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농금원의 학습서와 업무방법서를 기반으로 시험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많은 자료를 준비하지 말고 하나의 자료를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그는 “직장인의 경우 생업 등으로 공부시간이 부족하니, 첫 회는 훑어보는 식으로 빠르게 학습한 뒤 다회독으로 실력을 키우는 방법을 추천한다”며 “이후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2차 시험의 답안을 작성해보는 연습을 충분히 하는 것이 손해평가사 시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9-20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행복한성공 '행복한 경영대학' 기업·직원 성장 지원 앞장

기업과 직장인의 성장을 돕는 ‘행복한성공’의 ‘행복한 경영대학’이 눈길을 끌고 있다.행복한 경영대학은 직원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복경영 이념 전파, 중소·중견기업 지속가능 성장 등을 위한 온라인 강의, 오프라인 특강, 토론 등이 제공되는 무료 최고경영자(CEO)과정이다.중소·중견기업 CEO들의 리더십 강화, 경쟁력 확보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행복한 경영대학은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직원을 위한 기업의 ‘행복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와 관련한 온라인 강의는 경영학, 리더십,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오프라인 특강의 경우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등 유명 인사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그동안 행복한 경영대학은 1~11기 수강생을 배출했다. 올해 9월부터는 12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이 운영될 예정이다.행복한 경영대학 수강생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약 50명을 서류 심사 등을 거쳐 선발하며, 합격자들은 전액 무료로 3개월간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밟게 된다.(사진제공=행복한성공)◇ 중소·중견기업 성장 지원, 무료 최고경영자과정 운영행복한성공은 ‘개인과 조직의 행복한 성공을 지원하고 이를 사회에 나누겠다’는 조영탁 휴넷 대표를 중심으로 2017년 출범한 사단법인으로, ‘행복한경영’으로 출발해 올해 초 현재 법인명으로 변경했다.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교육사업을 진행 중인 행복한성공은 ‘남을 먼저 이롭게 함으로써 내가 이롭게 된다’라는 뜻을 가진 ‘자리이타(自利利他)’를 강조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행복한 경영대학은 △제대로 된 이념과 철학, 올바른 마인드를 갖춘 CEO △행복경영을 실천하는 CEO △사회 대중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행복한 CEO 등을 배출하기 위한 교육 운영에 심혈을 기울여왔다.그동안 약 500명의 CEO가 행복한 경영대학을 수료했으며, 수료 기업에게는 ‘행복경영 실천기업’ 인증을 부여해 ‘직원 행복을 최우선으로 모범적인 기업경영’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행복한 경영대학은 교육 참여 CEO 기업의 직원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대기업의 경우 교육을 전담하는 부서 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자기계발 등을 돕는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처럼 직원 교육을 담당하는 부서가 사실상 전무하다. 이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 중 직원 교육과 관련해 정부 지원을 받는 비율은 4.5%에 불과하다.행복한 경영대학에서는 휴넷을 통해 강소기업을 위한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전담 부서를 운영 중인 휴넷은 중기에 특화된 교육 로드맵을 제시, 현재 20여명의 중소기업 전문 인적자원개발(HRD) 컨설턴트가 활동 중이다.이와 관련해 중소·중견기업의 직급·업무별 진단, 교육 커리큘럼 수립 등 토탈 서비스와 비즈니스 매너, 사무자동화(OA), 마케팅, 세일즈 등 1만여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행복한 경영대학. (사진제공=행복한성공)◇ 직원 자기계발 등 교육 프로그램 지원 눈길 행복한성공을 이끌고 있는 이의근 이사장은 ‘행복경영’ 확산을 위한 활동 범위를 점차 넓힌다는 계획이다.그는 “행복한성공은 직원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복경영 이념전파와 중소·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2030년까지는 행복경영 이념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기업인 1만명을 양성하는 목표로 교육 및 기업진단과 지원프로그램의 체계를 새롭게 갖추어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이사장은 “2017년 첫 출범 당시 ‘행복한경영’이었던 사단법인명은 올해 ‘행복한성공’으로 바꾸었다. 그 배경에는 지금까지 주력해 온 기업과 직장인들의 성장 지원에 이어, 청소년을 대상으로 꿈을 키워주고 사회의 행복한 성공을 돕는 사업을 발굴해 실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성장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자의 역할로는 ‘직원을 위한 경영’을 꼽았다.이 이사장은 “기업의 흥망성쇠의 핵심은 그 기업의 CEO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인재의 풀이 크고 가동할 수 있는 자원의 여유가 있는 대기업 CEO와 달리 중소기업 CEO는 가용할 수 있는 인재, 자본, 기술과 시스템이 제한적”이라고 했다.그는 “행복한 경영대학을 통해서 철학과 영혼을 갖춘 경영자, 직원·고객·사회의 행복을 함께 살피고 추구하는 경영자,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경영자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span style="font-weight: normal;"이의근 행복한성공 이사장. (사진제공=행복한성공)◇ 행복한성공…경영 솔루션 제공·행복경영 사례 공유 등 확대행복경영 기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행복한성공은 교육사업과 더불어 경영 사례 공유, 경영 서비스 지원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 이사장은 “교육, 진단 및 컨설팅, 모범사례 전파 등을 통해 행복경영을 추구하는 기업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매년 행복한 경영대학을 통해 행복경영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경영자를 꾸준히 배출,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제2, 제3의 행복한 경영대학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행복경영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행복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을 선발하는 ‘행복경영대상’ 시상 제도를 통해, 선정된 기업을 홍보하고 그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그 일환으로 그동안 실천기업사례를 담은 1호 책자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그는 “CEO들을 대상으로 행복경영 사례를 공유하고 이념을 확산하는 활동을 늘리고, 휴넷이 준비 중인 기업경영 통합 솔루션을 통해 희망기업의 경영 건강도와 행복경영 실천현황을 진단하여 필요 부분을 보완토록 해주는 서비스를 적극 전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8-16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중국어 배우며 강사 역량까지… 두 토끼 잡아볼까

(사진출처=게티이미지)언어는 사람의 생각, 느낌 등을 문자, 음성, 몸짓으로 전달하는 수단으로 기호성, 규칙성, 사회성 등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국가, 지역, 민족에 따라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7000여개에 달할 정도로 다양하다. 이에 각 국가는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공식 언어를 지정, 공용어를 정하지 않더라도 공적인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언어를 암묵적으로 정하기도 한다. 글로벌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로 영어(약 15억명)가 1위에 올랐고 중국어(만다린)는 힌두어(6억명), 스페인어(5억4800만명), 프랑스어(2억7400명)보다 많은 11억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국제 교류가 확대되면서 외국어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등장하는 가운데, 외국어 습득 단계를 넘어서 ‘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이 눈길을 끈다.직장인의 경우 외국어 학습이 자기계발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강사 활동, 교육 사업, 경력 관리 등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전세계 11억명 사용 ‘중국어’…강사 양성 과정 눈길(사진제공=파고다어학원)파고다어학원의 ‘중국어 강사양성아카데미’는 중국어 습득과 더불어, 강사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성구현, 조경연, 진준, 이정아, 김미나, 장민영, 차오주휘 등 파고다 강사진이 코칭을 맡고 있으며 한국 언어 환경에서의 중국어 교육과 학습자 중심 교육법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중국어 강사양성 아카데미는 △기초중국어 △중국어회화 △HSK(중국어능력시험) 4~5급 △TSC(중국어말하기시험) 등 4개 과정이 마련됐다.기초중국어 커리큘럼은 교재활용, 발음·어법 교수법 등으로 구성됐으며 중국어회화는 강의설계, 수업지도, 중국문화 등을 다룬다. HSK는 듣기·독해·작문 등을, TSC는 수업 진행방식·과제 유형·학생 관리 노하우 등에 대한 수업을 진행한다.이들 교육 과정은 인터넷강의 등 온라인으로 운영되며 학습자들은 장소, 시간에 상관없이 수강 기간 60일 내에서 자유롭게 반복 참여가 가능하다. 이에 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직장인은 출퇴근시간, 주말 등을 활용해 볼 수 있다.온라인 교육 과정과 더불어 수강생에게는 파고다인강프리패스 쿠폰, 선택교재 2권 무료증정, 모의 피드백 2회, 오프라인 청강 최대 5회, 전문강사 1대 1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모의강의·포트폴리오·자필고사 등 강사 능력 배양 초점(사진=연합뉴스)중국어 강사 양성 수업은 일정량 이상 학습하면 컨설팅, 과제 등이 안내된다. 과제는 모의강의, 포트폴리오 제출에 이어 필기시험을 응시해야 하며 이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한다.‘모의강의’는 수강생에게 강의 자료를 제공, 이를 바탕으로 과목 선택 후 20분 정도의 모의강의 녹화를 진행하게 된다. 영상 분석을 통한 피드백이 제공되며, 모의강의 연습은 두 차례 이뤄진다.포트폴리오는 수업에서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안내되는 기본 양식에 자신의 강의 방식을 담는다. 이를 통해 마련한 포트폴리오는 파고다어학원 또는 타사 중국어 강사 지원 시 기본 검토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한 수강생은 “실제 강의 경험이 없는 경우 수강생 관리나 판서 방법, 교재 활용법 등 기본적인 방향 잡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이런 부분에서 파고다 중국어 강사 양성 과정은 강의를 통해 미리 연습할 수 있어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역량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초보 강사의 경우 모의 강의 기회가 있어도 전문 강사의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파고다는 커리큘럼을 통해 자신의 진행하는 강의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고, 개선점 등을 피드백을 통해 확인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지필고사는 주관식과 서술형 총 13문항(100점 만점)으로 실시하며, 응시자에게는 자신의 중국어 문법 실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문항은 보어나 개사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문법적 오류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하며 제출 완료해야만 수료 자격이 주어진다.파고다 교원HR팀은 “수업은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연습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기승전결과 목표가 없다면 좋지 못한 수업으로, 이는 경력이 없는 강사가 자주하는 실수”라며 “복습을 위한 시간이 있는지, 수업 전개가 자연스러운지, 중요 부분 요약은 적절한지, 수업 마무리가 확실한지 등을 파악해 한정적인 수업 시간에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추천한다”고 덧붙였다.효율적인 강의 운영 방향에 대해선 “수업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학습 성취도와 수업 분위기 조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며 “소극적인 태도로 정보 전달에만 치중하는 수업이 아닌, 밝은 분위기의 액티브한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파고다 강사진 ‘코칭’… 수료 후 자격증 발급(사진제공=파고다어학원)파고다는 중국어 강사 양성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학습자에게 장학금을 지급, 모든 과정을 마친 수강생에게는 민간자격증 ‘PAGODA 중국어 전문지도 강사’ 수료증을 발급한다.파고다 관계자는 “중국어 학원과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어가 커리어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국어 강사의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중국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직업 역시 매우 다양하고 회사 내 승진, 해외 파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 역시 학원과 인강을 많이 찾는다”며 “앞으로 위드코로나가 이어지고, 중국 유학길이 자유로워진다면 중국어 교육 시장 역시 더 활성화되고, 이는 곧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8-02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노후설계 경제 활동… 응시연령 제한 없는 '평생직업 자격증'

손해사정사가 차 사고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100세 시대를 맞이했지만 시대 변화 등에 따라 평생직장에 대한 개념이 사라지면서, 경제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평생 직업 능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작년 7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55~79세 고령층 비율은 68.1%로 전년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희망근로 상한 연령은 73세로, 근로를 희망하는 이유로 ‘생활비 보탬’이 58.7%를 기록하며 1순위에 올랐다.은퇴 후 삶으로 여행, 취미 생활, 휴식 등이 기대되지만 생활비, 의료비 등의 지출이 지속되면서 경제 활동이 노후 설계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정년 없이 활동 가능한 ‘자격증’은 관심을 모으는 분야다.모든 자격증이 경제 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업무는 관련 ‘자격’을 반드시 요구한다. 이에 자격증은 단순히 취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이익 창출 등을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다양한 자격 중 ‘손해사정사’는 연령에 상관없이 경제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응시 연령 제한 없는 ‘손해사정사’…평생직업 능력 눈길보험사고 발생 시 손해액, 산정 업무 등을 담당하는 손해사정사는 자격 취득 후 정년 없이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연합)손해사정사는 보험사고가 발생할 경우 손해액 및 산정 업무 등을 담당한다. 이와 관련해 보험사고에 대한 자료를 수집, 조사·분석하고 유사한 보험 사례나 판례를 검토해 손해액을 결정하는 등 보험금 산정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국가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 중인 에듀플러스는 “손해사정사 자격을 취득하면 보험사 또는 보험회사의 위탁업무를 맡는 손해사정법인 등으로 진출 가능하다”며 “경력을 쌓아 독립 손해사정사로 활동하거나 다른 손해사정사와 함께 손해사정법인을 설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사실상 손해사정사는 정년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평생직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손해사정사는 보험개발원에서 시행하는 보험전문인 1·2차 합격 후, 일정기간 수습 과정을 거치면 금융감독원 등록 후 활동이 가능하다. 손해사정사 자격은 △신체 △차량 △재물 등 3종류로 구분되며, 이 중 1개의 자격을 취득한 경우 나머지 분야의 1차 시험은 면제된다. 3개의 자격을 모두 취득하면 종합 손해사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손해사정사 취득, 시험 과목·일정 등 파악 필수에듀플러스 손해사정사 시험 인터넷강의. (사진제공=에듀플러스)자격증 시험 준비 전에는 평가 방법 및 과목, 일정 등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손해사정사 1차 시험 응시 자격은 학력, 성별, 연령, 경력, 국적 등에 대한 제한이 없다. 재물·차량·신체 분야 1차 시험 과목(절대평가)은 △보험업법 △보험계약법(상법 중 보험편) △손해사정이론 등이며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치러진다. 재물 손해사정사 1차 시험에서 영어는 공인어학시험 성적으로 대체,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약술형 또는 주관식 풀이형(상대평가)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2차 시험의 분야별 응시 과목은 ◇재물 △회계원리 △해상보험의 이론과 실무(상법 해상편 포함) △책임·화재·기술보험 등의 이론과 실무 ◇차량 △자동차보험의 이론과 실무(대물배상 및 차량손해) △자동차 구조 및 정비이론과 실무 ◇신체 △의학이론 △책임보험·근로자재해보상보험의 이론과 실무 △제3보험의 이론과 실무 △자동차보험의 이론과 실무(대인배상 및 자기신체손해) 등이다.손해사정사 1차, 2차 시험은 각각 매해 4월, 7월에 시행되며 분야별 선발 인원은 상이하다. 수요가 가장 많은 신체 분야 합격 후, 필요에 따라 차량 또는 재물 분야를 취득해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에듀플러스는 전했다.◇ 직장인 수험생 ‘시간관리’ 중요, 수행 업무에 따라 ‘수익’ 결정박용환 손해사정사손해사정사는 ‘평생직업 활동’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1·2차 시험 문턱을 넘어야 실무실습에 이어 자격등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수 있다.에듀플러스는 “손해사정사의 경우 공부해야할 내용이 많기 때문에 여유롭게 기간을 잡고 공부하면서 사례형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직장인은 더 긴 기간을 잡을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1차 시험은 과목별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획득이 합격 조건이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해야만 2차 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박용환 손해사정사는 “손해사정사 1차 과목 중 보험계약법과 손해사정이론은 용어, 보험이론 등을 이해하지 않으면 학습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손해사정사를 준비한다면 시험에 앞서 보험계약법과 손해사정이론 기본학습서를 선정하고 1~2회 정독 후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신체 분야 준비와 관련해 그는 “1차 시험에서 학습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2차 과목까지 학습하기 때문에 준비가 요구되는데, 보험업법은 2차 시험과 연결되지 않으므로 암기에 가까운 과목”이라며 “앞서 두 과목의 학습이 잘 되어있다면 보험업법은 1차시험 직전에 단기간 집중해 점수를 취득할 수 있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직장인의 효율적인 학습 방법으로는 평일 3~4시간·주말은 10시간 시험 응시를 위해 인터넷강의 등에 집중하고 자신만의 서브노트를 작성해 반복학습을 통한 암기를, 암기력 향상 및 계산문제 오류 방지를 위한 ‘답안지 작성연습’ 등도 중요하다.손해사정사 시험 응시를 위한 교육 과정 참여는 국비지원을 통한 접근도 가능하다. 에듀플러스는 “국비지원으로 손해사정사 1·2차 시험 준비가 에듀플러스에서 가능하다”며 “고용보험에 가입된 직장인, 육아휴직자, 일용직근로자, 기간제근로자, 영세자영업자, 대기업근로자(만 45세 이상) 등은 국비지원으로 손해사정사를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 손해사정사는 “손해사정사 자격을 취득 후 보험사 보상직원으로 근무하면 급여 수령을, 개업 독립손해사정사는 수행 업무에 따라 수익이 달라진다”며 “손해사정사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은 동차합격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접근하는 방향을 추천한다”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7-19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AI·메타버스 최고 석학들 노하우, 최고경영자에 전수

(사진출처=게티이미지)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하면서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Metaverse)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활용 역량은 이제 개인은 물론 기업,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특히 기업에 있어서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바꾸고 있는 미래 사회를 이해하고 이를 비즈니스와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기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리드하고 지도할 수 있는 최고 경영자들에겐 더 없이 중요한 자질이자 덕목이 되고 있다. 이에 브릿지경제는 국내 최초로 국제미래학회,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와 공동으로 ‘인공지능 메타버스 미래전략 최고위 과정’을 마련한다.총 10주 과정으로 이뤄지는 이번 최고위 과정은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도래한 인공지능 메타버스 시대를 리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최대 역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핵심 내용과 함께 인공지능 메타버스 활용 방법을 현실감 있게 학습하고 미래를 전략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실무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분야별 최고의 석학과 전문가들로 이뤄진 교수진이 매회 90분 주제 강의 후 개인 스마트폰을 활용한 메타버스 및 NFT 사용법을 함께 학습하며 실생활과 비즈니스에 응용 가능한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다.◇ 국내 최고수준의 강사와 커리큘럼으로 실전형 수업 지향8월 30일 개강 첫째 날은 교육부장관과 서울대 총장을 역임했던 조완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이사장)이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시대 최고경영자의 미래전략과 리더십’을 주제로 첫 강연을 펼친다. 국회미래정책연구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도 함께 기조강연에 나서 ‘인공지능 메타버스 글로벌 패권전쟁과 외교’에 대해 강연한다.2회 차에는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 인공지능메타버스포럼 공동회장)이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시대 미래 경영과 미래 세상 변화’에 관해 소개한다.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전 국립인천대 총장)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시대 경영혁신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3회 차 강의에는 권호열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이 ‘AI 메타버스와 디지털 플렛폼 국가’에 관해 강연하고, 4회 차에는 4선 국회의원인 노웅래 국회미래정책연구회 공동회장이 ‘AI 메타버스 시대 메타버스 진흥정책 방향’에 관해 소개한다. 심현수 스마트메타버스교육진흥원 원장은 ‘스마트폰 AI 활용 비지니스 실전’에 관한 주제 강의와 함께 스마트폰 AI 활용 비지니스 실전 내용을 교육한다.5회차 강의는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 회장(서강대학교 교수)의 ‘AI 메타버스 시대 블록체인과 NFT’, 안동수 한국블록체인기업협회 수석부회장(전 KBS부사장)의 ‘메타버스용 NFT 발행 및 거래하기’ 강의가 이어진다. 6회 차는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의 ‘AI 메타버스 시대의 협업 리더쉽’ 강연에 이어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이프랜드, 모임 메타버스 활용 등에 관한 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7회 차에는 문형남 대한경영학회 회장(대한민국 ESG 메타버스포럼 의장)의 ‘AI 메타버스 시대 ESG비즈니스’ 강연과 심현수 원장의 ‘스마트폰으로 제페토 메타버스 활용하기’ 실전 강의가 이어진다. 8회 차는 이남식 서울예술대학교 총장의 ‘AI 메타버스 시대 문화예술 미래 비즈니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의 ‘AI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에 관한 강의가 진행된다.9회 차는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 부원장인 강건욱 서울의대 교수가 ‘AI 메타버스 시대 미래 의료와 헬스케어’에 관한 강연을 펼치고 이어 심현수 원장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젭(ZEP) 메타버스 활용실전 교육을 진행한다. 11월 1일 마지막 10회차에는 차경환 BM 건강실천연구소장이 브레인 건강운동과 메타버스 교류의 시간을 진행하고, 김경아 르엘오페라단 단장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 이어 수료식으로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최고의 명품 CEO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최고위 과정은 미래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리더가 갖춰야 할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의 생생한 체험과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은 물론 최고 교수진과 최고경영자 간의 인적 교류와 소통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 실질적인 교육 수료자 혜택 부여10주 전 과정 수료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인공지능 메타버스 리더스 클럽’ 및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 동창회’ 정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국제미래학회 회장과 대한민국 인공지능 메타버스포럼 공동회장 명의의 ‘인공지능 메타버스 리더 인증서’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수료자 가운데 희망자에게는 ‘미래지도사’와 ‘스마트 멀티미디어 전문가 (메타버스)’ 1급 자격증도 제공된다. 더불어 국내 최고의 명사인 강사진과의 지적·인적 교류 및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활용 실전 역량 함양의 기회가 주어지며 수료자 기업의 인공지능 메타버스 추진 상황 등에 관한 지속적인 언론 홍보 활동도 지원된다.이번 최고위 과정을 기획한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이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국내 최초로 개설되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미래전략 최고위 과정’이 최고경영자들로 하여금 미래를 준비하고 미래를 밝혀주는 미래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태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메타버스 미래전략 최고위 과정’을 개설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최고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인공지능 메타버스 시대의 미래 리더로서의 역량을 함양해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이 과정이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대표적인 교육과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장인평 기자 jip309@hanmail.net

2022-07-05 07:00 장인평 기자

[비바100] 시공간 초월 학위취득, 이만한 게 있나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평생학습의 수요를 담당하고 있는 한양사이버대학교가 전공 다양화, 원격강의 시스템 구축, 특수대학원 설립, 장학 혜택 등을 통해 성인학습자를 위한 차별화된 온라인 고등교육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2002년 첫발을 디딘 한양사이버대는 현재 10개 학부 35개 학과가 개설되어 있으며, 학생 수는 전체 사이버대 중 1위를 기록 중이다.한양사이버대 운영 학과를 살펴보면 ◇기계자동차공학부 △기계제어공학과 △자동차IT융합공학과 ◇건축도시건설공학부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전기전자공학과 △정보시스템통신공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부 △컴퓨터공학과 △해킹보안학과 △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등이 마련되어 있다.이와 함께 ◇경영학부 △경영정보·AI비즈니스학과 △글로벌경영학과 △마케팅학과 △생산물류유통학과 △재무·회계·세무학과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관광항공경영학과 △호텔외식경영학과 ◇사회과학부 △경제금융자산관리학과 △광고미디어학과 △법·공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부동산학과 △사회복지학과 △실버산업학과 △아동학과 △플랫폼교육공학과 등을 운영 중이다.또한 ◇심리상담학부 △군경상담학과 △미술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청소년코칭상담학과 ◇국제언어문화학부 △영어학과 △일본어학과 ◇디자인학부 △공간디자인학과 △뉴미디어디자인학과 △디자인기획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사진제공=한양사이버대학교)◇ 한양사이버대 전공 다양…전체 사이버대 중 학생 수 1위한양사이버대는 원활한 온라인 교육 제공을 위한 수강관리시스템(LMS), 최대 1000명이 동시 접속이 가능한 자체 화상세미나시스템 등을 갖추면서 차별화된 교육 환경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국내·외 대학 간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4월 기준 한양사이버대 재적학생은 1만8279명으로, 전체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자랑한다.학생 수에 이어 한양사이버대 전임교원 수는 전국 사이버대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강의 담당 전임교원의 비율은 타 사이버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황영희 한양사이버대 입학처장은 “한양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학생 수뿐만 아니라 전임 교원 수 역시 1위”라며 “한양사이버대 우수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비율 역시 전체 사이버대 중 가장 높다”고 말했다.그는 “한양사이버대는 학생들에 대한 책임감 있는 강의 및 관리를 위해 우수교원 채용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진제공=한양사이버대)◇ 온라인 대학원, 직장인 석사과정 눈길현재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에서는 1162명이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한양사이버대에는 ◇미래융합공학대학원 △기계IT융합공학전공 △도시건축공학전공 ◇경영대학원 △마케팅 MBA △Finance / Accounting MBA △IT MBA △광고미디어 MBA ◇휴먼서비스대학원 △아동가족 △상담및임상심리 △경찰법무 ◇부동산대학원 △부동산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 ◇디자인대학원 △디자인 등 6개 대학원 13개 전공이 마련됐다.한양사이버대 대학원 재학생의 53%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 직장인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한양사이버대를 졸업한 동문들의 대학원 진학도 이어지고 있다. 한양사이버대 동문은 약 3만 8000명이다. 이들 가운데 9%(3300명)는 대학원 입학 등을 통해 학업의 뜻을 이어갔다. 이는 차별화된 온라인 교육 환경, 학사관리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한양사이버대는 분석했다.황 처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 일반 오프라인 대학원을 다니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게 마련”이라며 “사이버대학원의 경우 효율적 시간활용이 가능하며, 학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졸업생들이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을 비롯해 국내 유수의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것은 원격 대학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며 “체계적인 교육과 우수한 교수진, 철저한 학사관리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서울 성동구 한양사이버대학교 전경. (사진제공=한양사이버대)◇ 온라인 교육 환경 구축 등 ‘사이버대 표준’ 강조한양사이버대가 마련한 장학 혜택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2020학년도 장학금 규모는 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억원 증가했다. 전체 학생 중 95%가 장학 혜택을 받았으며, 한양사이버대는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재학생의 연령대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연령, 지역, 성별에 상관없이 PC, 스마트폰 등을 통한 온라인 교육이 제공되면서 미국, 중국, 베트남,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도 학습 이수에 나서는 한양사이버대 학생들을 볼 수 있다.온라인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시스템 구축, 전공 다양화 등을 진행해온 한양사이버대는 새로운 비전 설정 및 목표, 세부실천과제 등을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 ‘HYCU Next VISION 2030+’를 수립했다.‘국내 사이버대학의 표준’을 강조하는 한양사이버대는 올해 하반기 국내외 석학들이 미래 온라인 교육을 논의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하는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2022학년도 2학기 학부 신·편입생 모집을 이달 12일까지 진행하는 한양사이버대는 앞으로도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육 과정 제공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황영희 입학처장은 “지난 20년간 국내 온라인교육을 이끌어온 한양사이버대는 전체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학생이 선택하는 학교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들의 교육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7-05 07:00 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