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교육

[비바100] 직업체험 여기서 끝내자… 여름방학 금융투자 교육 프로그램 손짓

한국거래소 홍보관을 찾은 청소년들이 주식 거래 과정을 알려주는 모형 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여름방학 숙제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곳이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관심 있다면 직업을 체험하며 진로를 생각해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부모도 함께 교육 받으며 자녀를 이해할 수 있다. 서울·경기·부산 등 집에서 가까운 곳을 골라가도 된다.◇ 서울·부산서 주식 매매 체험'KRX 스퀘어'는 한국거래소 홍보관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2층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1층 등 두 곳에 있다. 실물 자료와 교육 프로그램이 가득하다.KRX 스퀘어에는 상설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시 관람, 증권 강의, 참여형 학습 등이 있다.전시장에는 한국 자본시장과 관련한 거래소 자료가 있다. 거래소가 세계 금융시장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파악하는 곳이다. 부산 전시장에는 자본시장 역사 관련 유물이 530여점 있다. 첨단 미디어를 통해 주식 매매 체결 및 시장 감시 절차를 볼 수 있다.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 원리도 학습할 수 있다.강의를 골라 들을 수도 있다. 거래소의 기능과 역할, 자본시장, 건전한 투자 방법 등이 다뤄진다.재미있게 체험하는 공간도 있다. 보드게임과 역할극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난이도를 다르게 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나눔증권시장교실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을 쓰는 어린이 및 청소년이 자본시장의 개념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초등학생은 부모와 함께 초등학생증권시장교실에 가면 된다. 고등학생은 고교생증권시장교실에서 거래소 현장을 체험하며 자본시장 및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서울·부산 홍보관 모두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토·일요일 및 국경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예약할 필요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명 이상 단체 관람의 경우 거래소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신용의 중요성 알려주는 방학 특별교실증권박물관은 한국예탁결제원 일산센터 6층에 있다. 여기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8월 10~12일 방학 특별 무료 프로그램 '신용이랑 꼭! 꼭! 약속해'가 진행된다. 매일 100명씩 총 300명 모집한다. 참가하려면 7월 2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8월 2일 참가자에게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1교시는 '알고 싶은 신용 이야기'다. 성공하거나 실패한 기업 사례를 보며 신용 개념을 배우는 시간이다. 2교시는 '미션! 증권 속 신용 찾기'로, 팀별로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한다. 3교시 '신용이 좋아요'에는 보드게임을 하며 신용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증권박물관에는 8월 26일까지 열리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있다. 개인 관람객은 나이와 상관없이, 예약할 필요도 없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두 시에 떠나는 증권 탐험대'라는 이름에 맞게 매일 오후 2시부터 50분 동안 진행된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참가자는 증권의 역사와 개념을 들을 수 있다. 다른 나라 증권도 직접 보면서 체험할 수 있다.금융투자교육원에서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보드게임을 하며 용돈 관리 및 금융업에 대해 배우고 있다.(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부모와 함께 용돈·진로 보드게임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8월 2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자녀와 부모가 함께 떠나는 금융진로교실'을 연다.참가하려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부모는 투자자교육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용돈 관리 코스 학생 5명 및 부모 5명 안팎 △직업 체험 코스 학생 5명 및 부모 5명 안팎 △용돈 관리와 직업 체험 코스 학생 20명 및 부모 20명 안팎으로 모집한다. 참가자는 투자자교육협의회 기념품과 체험활동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용돈 관리 코스 참가자는 '나는 소비도 잘하는 용돈관리왕'이라는 주제로 보드게임을 한다. 용돈 관리하는 방법,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방법, 용돈 협상하는 방법 등을 익힐 수 있다.직업 체험 코스에서는 '나는 미래의 똑똑한 금융맨'이라는 내용으로 보드게임이 펼쳐진다.코스별로 게임이 끝나면 금융투자교육원 4층에 있는 금융투자체험관(파이낸셜 빌리지)을 둘러볼 수 있다. 영상관, 청소년관, 국제관 등을 즐겁게 돌아다니면 된다. 체험관에 들어서자마자 나의 금융지수(FQ)를 진단할 수 있다. 청소년관에서는 'CEO(최고경영자) 수업'을 통해 나만의 주식회사를 세우고 운영할 수 있다. CEO가 되어 자금 조달까지 해보는 기회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07-26 07:00 유혜진 기자

[비바100] 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베이비부머 세대 대상 '인터넷쇼핑몰 제작 및 운영과정' 진행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인터넷쇼핑몰 제작 및 운영과정’을 열어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이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총 3개월 간 28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올해 인터넷쇼핑몰 제작 및 운영과정은 지난 4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했다.수강 대상은 창업이나 취업을 희망하는 만 45세 이상, 62세 이하의 실업자·전직예정자·영세자영업자다. 학력 제한은 없으며 정원은 20명이다.지난 2014년 2회, 지난해에는 1회 교육이 이뤄졌다. 올해도 현재까지 한차례 진행됐다. 최근 교육 과정에선 총 23명이 입학해 20명이 수료했으며, 처음 과정이 신설된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8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수강을 원하는 지원자는 먼저 서류접수를 해야 한다. 이후 면접을 통해 취업의지, 취업의 절박함, 교육 참여 적극성 및 수료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받아 입학 허가 여부를 결정받게 된다.이 교육은 인터넷 쇼핑몰의 개발 계획 수립, 디자인, 설계 및 제작과 상품 판매에 관련된 콘텐츠를 온라인 상의 시스템에 맞게 변환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를 운영·관리할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교육 커리큘럼은 온라인 쇼핑몰 창업, 전자상거래 및 오픈 마켓 시스템, 쇼핑몰 기획 및 설계, 콘텐츠 관리 및 디자인, 쇼핑몰 운영 및 관리, 마케팅 및 고객관리 등의 실습중심 과목들로 구성돼 있다.이 과정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인터넷 쇼핑몰 창업이나 관련업체에 취업할 수 있다.고영화 기자 movie@viva100.com

2016-07-14 07:00 고영화 기자

[비바100] 폴리텍 아산 '방송영상과 기능사과정'… 만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

한국폴리텍대학 ‘방송영상과 기능사 과정’이 결혼·가사·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이른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발판을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통계청의 ‘201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가사, 육아 등의 이유로 30대 기혼여성 10명 중 4명은 경력단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다행히도 지난 3월 정부가 여성 고용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재취업 지원 강화’를 내세운 만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사회적 제도와 교육시스템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방송영상과 기능사과정’은 만 15세 이상인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서류, 면접전형을 거쳐 3개월(280시간)의 실무교육을 수료하게 된다.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미취업자는 이 기간에 월 20만원의 교육비와 5만원의 교통비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방송영상과는 지난 4월 18일 ‘방송영상과 기능사과정’ 과정을 개설하고 7월 11일까지 3개월 간 경력단절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방송영상 촬영’과 관련된 현장기능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진행했으며, 수강생 대부분이 연계강의 개설을 요청하는 등 만족도가 높다.이 교육 과정을 통해서 수료생들은 아이디어를 디자인 요소로 시각화하고 매체별 다양한 제작기법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환경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콘텐츠를 사용 목적과 용도에 맞게 최적화하여 디자인하고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촬영, 편집을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은 시안 디자인개발, 디자인론, 디자인CAD, 디자인구성요소, 비주얼아이데이션, 촬영실습 등으로 구성돼있다.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2016-07-07 07:00 조진래 기자

[비바100] 지게차 운전부터 3D프린터 제작까지 취업률 '쑥쑥'

한국폴리텍대학은 베이비부머와 경력단절 직장인들을 위한 다양한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 2막'을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중·장년층을 위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퇴직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퇴직했거나 퇴직을 앞둔 중·장년층들이 현장에서 통하는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면 은퇴 후 일자리를 찾는 데도 큰 힘이 된다. 급변하는 기술·사회 환경 속에서 중·장년층이 인생 후반기에 더욱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텍대학은 이른바 '평생직업능력개발 체계' 구축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이 올 하반기에 예정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중·장년층 대상 교육과정 가운데 주목을 끌 만한 과정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부산캠퍼스, PLC를 이용한 제어 실무과정베이비부머 훈련 과정의 하나로, 올해 처음 개설됐다. PLC를 이용한 제어실무를 가르친다. 6월 20일부터 8월 12일까지 주간 2개월 단위로 이뤄진다. 모집정원은 20명이다.취업을 희망하는 만 45세 이상~ 62세 미만 실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전직 예정자나 영세자영업자(1억 5000만원 이하)도 참여할 수 있다.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중장년층을 위한 특화된 인재개발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산업현장의 신기술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의 자동화 및 시스템 제어 분야의 기초 기술을 가진 인력을 양성한다.특히 쉬고 있거나 전직을 희망하는 중·장년층 노동인력을 육성해 능동적으로 산업현장에 재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부산권 지역 내 산업단지의 재취업 기회가 많은 자동화 및 시스템제어 분야 기술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지역산업 개발에 도움을 줄 목적이다.컴퓨터 활용, 전기전자기초, 디지털공학 및 디지털 실습, 시퀀스 제어, PLC 실무 등을 교육한다.취업분야는 자동화 설비 제조 및 시공, 보수업체를 비롯해 대형빌딩·공장 등의 시스템 유지보수 업체, 엘리베이터 제조 및 A/S 업체, 스마트 팩토리 분야 업체 등이다. 교육을 이수한 후 생산자동화 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다.◆안성캠퍼스, 지게차운전과정안성캠퍼스 지게차 과정 실습 장면.지게차운전을 교육하는 이 과정은 1차 교육이 지난 4월 18일부터 시작되어 6월 14일에 마쳤다. 2차 교육은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뤄지며 3차 교육도 8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이어진다.모집정원은 1차에 25명이었고 2차와 3차는 각각 20명 씩이다. 만 45세 이상~ 62세 미만 실업자 가운데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직예정자나 영세자영업자도 가능하다.14일 끝난 올해 1차 과정에는 정원 25명에 28명이 입학해 교육을 받았다. 이 가운데 수료자는 24명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정원 60명에 80명이 입학해 교육을 받아 이 가운데 68명이 수료했다. 취업률은 66.1%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인근 안성·평택 지역에 물류 및 유통 특화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지게차운전에 대한 꾸준한 구인 수요가 있다는 게 강점이다. 또 인근에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입주 예정이라 다양한 회사가 제품의 적재, 하역 등을 위해 지게차 운전자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폴리텍 측의 전망이다.작업자체가 섬세한 운전기술을 요하고 주야 근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중·장년층 인력이 선호된다는 점도 유리하다. 건설기계공학, 산업안전법령, 지게차구조, 기초정비 등의 과정을 교육하며 취업 분야는 건설현장이나 제조업, 물류창고나 항만, 생산공장 등이다.◆울산캠퍼스, 3D 프린터 조립 및 실무 과정울산캠퍼스 3D 프린트 조립 및 제작실무 과정3D프린터 조립 및 실무 과정은 8월 중순에 주간 3개월 과정으로 예정되어 있다. 모집정원은 20명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만 45세 이상~ 62세 미만 실업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다.지난해 이 과정을 수료한 인원은 29명이다. 입학 정원은 28명이었는데 30명이 입학해 교육을 받고 29명이 수료했다. 취업률은 현재까지 10.3%에 이른다.현대는 창의와 감성의 시대다. 이에 이 과정은 시장변화에 따른 사용자 수요변화를 예측하고 다양한 기술과 다양한 소재를 응용해 심미적이고 독창적·감성적·기능적 가치가 겸비된 3D 프린터 조립 및 제작 실무교육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창조 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도록 돕는다.교육내용은 3D스캐너, 3D프린터 제작실무, 디자인구체화, 실시설계, 제품디자인리서치 등이며 3D프린터 제조 및 조립 업체, 3D프린터 제품디자인 업체, 설계 및 설비 업체 혹은 3D프린터 디자인 교육기관 취업이 가능하다.교육을 이수하게 되면 3D프린팅 산업협회가 인증하는 3D프린터 마스터, 3D프린터 조립전문가의 기본 자격을 갖추게 된다.정리=전경진·이해린 기자 view@viva100.com

2016-06-16 07:00 전경진 기자,이해린 기자

[비바100] 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 여성특별 전통조리과정 진행

한국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는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특별 전통조리과정’을 열어 교육을 진행한다.여성특별 전통조리과정은 지난 4월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국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에서 진행중이며, 수강생들은 총 3개월 간 28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수강 대상은 취업을 희망하는 만 20세 이상부터 60세 이하의 여성으로, 실업자·전직예정자·8000만원 이하 영세자영업자가 해당 과정을 들을 수 있다. 학력 제한은 없으며 정원은 20명이다. 현재 총 24명의 수강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한국폴리텍대학은 공공직업교육훈련기관으로서 경력단절여성의 직업역량을 강화하고, 경제활동참여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특별 전통조리과정과 같은 맞춤형 훈련으로 여성고용률을 높이는 것이 훈련의 목표다.이번 전통조리과정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레벨 2~3 수준에 맞춘 이론 및 조리실무 교육을 진행하며, 관련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키워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숙련된 현장 조리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이번 과정은 조리기능사 이론 시험 합격을 위한 식품영양학, 조리과학, 직업과 사회 등 이론교육과 더불어 한식조리 실습, 저장발효음식실습, 중식조리실습을 진행한다.이 과정을 통해 한식조리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주된 취업 분야는 패밀리 레스토랑, 단체급식소, 프랜차이즈 체인점, 어린이집 등이다.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2016-06-09 07:00 이해린 기자

[비바100] ‘경단녀’를 유망 산업 바이오 기업에… 폴리텍의 '바이오기초 실습 및 전산기초' 프로그램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는 2015년부터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위해 여성특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훈련직종은 ‘바이오기초 실습 및 전산기초’. 기본 취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사회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훈련 확대하며 △바이오 관련 기업에 대한 업무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데 있다.올해는 지난 4월 18일에 개강해 오는 7월 13일까지 주간 3개월 운영되는 중이다. 모집정원은 20명이며 자격요건은 취업을 희망하는 20세~ 60세 여성으로 고용보험 미가입 상태여야 한다. 실업자·전직예정자·영세자영업자(연 매출액 8000만 원 이하)가 이에 해당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통비 등 월 25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세부 과목으로는 △생산 문서관리 실무 △바이오 기초 전산(ITQ, 컴퓨터활용능력, 전산회계) △바이오기초(실험미생물학, 생물학) 등이 있다. 이 과정에서 교육생은 ITQ, 컴퓨터활용능력, 전산회계 등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폴리텍 측은 “‘바이오기초 실습 및 전산기초’는 기업들의 사무직 수요에 부응하며, 특히 바이오 분야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교육 후반부에는 취업을 도와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교육생들은 프로그램을 거의 마칠 무렵에 공통이력서를 작성하며, 폴리텍은 이와 매칭되는 기업들을 찾아준다.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폴리텍 바이오캠퍼스 권순태 교수는 “취업시킬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교육이 비교적 이른 7월에 종료되는 것”이라며 “12월까지는 수료생들이 직장을 찾도록 대학에서 도와준다”고 말했다.여성특별과정을 수료한 사람들은 홍삼·버섯 등을 생산하는 식품회사나 바이오 관련 기업의 사무직(경리)으로 주로 취업한다. 지난해 수료생들은 한미식품, 빙그레, 휴먼테크, 한국신약 등 다양한 기업에 진출했다.신태현 기자 newtie@viva100.com

2016-05-26 07:00 신태현 기자

[비바100]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금속공예&인터넷쇼핑몰' 과정은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금속공예인터넷쇼핑몰 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개인공방이나 인테리어 회사, 쇼핑몰을 창업하고 싶은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해 3개월간의 교육 기간 동안 금속공예기술과 인터넷쇼핑과정을 함께 진행하며 이를 통해 수료 후에 인터넷쇼핑몰을 창업 하거나 관련업종으로 취직이 가능한 기능 인력을 양성한다.교육은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연 2회로 운영되며 상반기 교육은 4월 4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하반기 교육은 7월에서 10월까지로 예정돼있다. 모집정원은 20명으로 소수의 수강생으로 운영돼 질 높은 교육이 가능하다.금속공예인터넷쇼핑몰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자격요건은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이면 충분하다. 연 매출 8000만원 이하의 여성 영세자영업자도 가능하다.경력단절여성의 성공적인 재취업 여부는 개인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경력단절여성 및 사회보험 가입현황’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은 195만2000명이다. 특히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의 비율은 20.7%에 육박한다.이에 따라 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경력단절여성과정을 통해 임신, 출산 및 육아와 가족구성원의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하였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의 취업을 지원한다. 휴면 및 중·장년층 노동인력을 조기에 발굴하여 경제노동인구수 증가로 인한 취업률 증진도 하나의 목표다.교육내용은 주얼리 코디네이션, 귀금속재료, 주얼리 제작, 주얼리 응용, 보석감정 등 금속공예를 위한 전문과정과 인터넷쇼핑몰개론, CAD3D 모델링, 엑셀·파워포인트 등 인터넷쇼핑몰 창업을 위한 교육이 병행해 이루어진다.이를 통해 인테리어 회사에 취업하거나 개인공방, 인터넷 쇼핑몰 등을 창업할 수 있으며 보석감정사, 보석감별사, 주얼리 코디네이터, 주얼리마스터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박준호 기자 jun@viva100.com

2016-05-12 07:00 박준호 기자

[비바100] 폴리텍대학, 특수용접실무 교육…베이비부머 세대 산업현장으로

현재 전국 11개 한국대학폴리텍대학 캠퍼스에서는 만 45세에서 만 62세인 실업자, 전직예정자,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직업교육 차원에서 특수용접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은 정년퇴직 후 재취업을 희망하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남인천캠퍼스 인근 산업단지엔 특수용접 및 설비보수 등 기능인력을 원하는 산업체가 많다. 산업체 인력수요가 높아 상대적으로 취업도 쉽다. 특수용접실무과정은 중·장년층 노동인력에게 건설플랜트설비공사 현장의 특수용접배관설비와 자동차·조선산업 분야의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용, 유지, 관리 및 보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가르친다. 이를 통해 100세 시대를 대비하려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산업현장으로 재유입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서류 접수 후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에서는 취업의지, 취업의 절박함, 교육 참여 적극성 및 수료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입학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이론과 실습을 융합한 이 교육 과정에서는 특수용접, 피복아크용접, 수평필릿 용접, 자동화 용접실습, 비파괴 시험검사, CO2 용접, TIG 용접 등 다양한 용접 기술을 실습을 통해 교육한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특수용접기능사, 용접기능사, 용접산업기사 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수료생들은 대형 플랜트 공사설비 제조 및 시공, 보수업체나 배관설비 유지보수업체, 자동차·선박 등 특수용접이 요구되는 현장, 각종 배관 설비 및 소방시설 공사업체 등 다방면의 사업현장에 취업할 수 있다.올해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남인천캠퍼스 등 전국 11곳에서 3월 경부터 11월 경까지 각각 3개월간 진행된다. 모집 정원은 각각 20명 내외다.고영화 기자 movie@viva100.com

2016-04-21 07:00 고영화 기자

[비바100]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베이비부머 대상 ‘전기설비실무과정’ 열어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는 퇴직 후 재취업을 희망하는 베이비부머들을 대상으로 전기설비실무과정을 열어 교육을 진행한다.만 45세 이상에서 62세 미만인 실업자·전직예정자·1억5000만원 이하 영세자영업자가 해당 과정을 들을 수 있으며 작년 이 과정에서는 23명이 입학해 21명이 수료했다. 취업률은 42.95%를 기록했다.한국폴리텍대학은 다양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중·장년층들 개개인에 특화된 인재개발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생 직업 능력 개발 체계’를 구축해 노동인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있다.이번 전기설비실무과정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산업단지의 산업체 진입 기회가 많고, 전기공사 및 유지보수 등 기능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술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NCS를 접목한 신기술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중·장년층 노동인력을 조기에 발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과정은 전기이론, 전기설비, 시퀸스제어실습, 전기공사실습 등 교육으로 이뤄졌으며 전력시설물·전기시설 분야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용·유지할 수 있는 기능 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전기기능사, 승강기 기능사, 공·유압 기능사 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주된 취업 분야는 자동화 설비 제조 및 시공, 엘리베이터 제조 및 AS 업체, 전기공사 및 소방시설 공사업체, 대형빌딩 등의 전기시설 유지보수 업체 등이다.전기설비실무과정은 5월 2일부터 7월 15일까지 총 3개월 간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서 진행된다.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2016-04-14 07:00 이해린 기자

배워서 인생 이모작 하자… 평생교육 열풍 확산

평생교육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들이 이를 인생 이모작 지원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사진은 은퇴자들에 대한 강의 등을 진행하는 경기도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모습.(연합)100세시대에 발 맞춰 인생 이모작을 준비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지자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민들이 평생교육과 훈련을 통해 은퇴 후에도 새로운 직업이나 일을 통해 제 2의 인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총 226개 시·군·구 중 129곳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고 학습형 일자리 프로그램 293개가 운영되고 있다.이를 통해 △협동조합 창업 △전화상담사 △신생아도우미 △요양관리사 △체험학습지도사 등 학습형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 밖에도 지역 고용복지플러스 센터와 함께 ‘고용-학습 연계형’, ‘지역자원 활용형’ 등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생 이모작을 하고자 하는 은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이 같은 평생교육에 대한 학습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의 조사 결과 일자리 평생교육을 받은 학습자들의 만족도는 2014년 100점 만점에 88점을 기록했으며 응답자 92.9%가 “향후 계속 참여하겠다”고 답했다.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교육생들은 은퇴 후 새로운 대안을 찾아보고 준비하는 데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고용복지플러스 센터에서 교육을 수강한 김효수(56)씨는 “은퇴 후 프랜차이즈 카페를 창업할 생각이었지만 주변의 실패를 보며 고민이 많았다”며 “일자리형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대안을 생각해보고 준비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이에 지자체들은 평생교육의 확산과 더불어 고령화 사회로 가는 추세에 맞춰 이를 은퇴 후 재취업의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서울시는 올해부터 체험교육, 야간주말강좌 등 직업능력교육 및 전문과정을 전문대 직업교육과정과 연계 운영을 시작한다. 또 시 산하 기술교육원과 함께 주 5일 중 3일은 강의, 2일은 현장실습을 하는 듀얼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직업역량을 강화하고 고용 가능성을 높이고자 함이다.경상북도는 평생교육 활성화 사업 추진과 3년간 도비가 지원되는 행복학습센터 운영사업을 통해 24개 읍·면·동에 재취업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충북 충주시의 경우 5개 전문대학과 기관에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위탁해 △행복학습센터 매니저 양성과정 △어린이 택견교실 강사 양성과정 △평생교육강사 역량개발 직무연수과정 △당뇨발관리사 양성과정 △건강약선음식 교육전문가 양성과정 △어르신건강관리사 양성과정 △온천건강체험학습지도사 양성과정 등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베이부머세대의 은퇴로 인한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별 특성을 살린 직업개발 프로그램과 은퇴 전부터 제 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오호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교육에 대한 욕구 충족과 더불어 인생 이모작까지 연계되는 것은 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긍정적인 변화다”라며 “다만, 은퇴 후 재취업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진행하기보다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퇴직을 앞둔 이들을 위한 ‘교육·훈련 휴가제도’ 등을 도입해 준비를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6-04-13 15:24 김동현 기자

민간자격증에 몰리는 은퇴자들… 취업엔 '글쎄'

청년 못지 않은 은퇴자들의 민간자격증 취득. 하지만 취업 연결이 쉽지 않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연합)자격증 홍수시대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에 이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40~60대 중·장년과 은퇴자들도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특히 단시간 수업에 쉽게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민간자격증에 은퇴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 취업 연결이 쉽지 않아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이학영 의원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받은 ‘민간 자격증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금까지 등록된 민간 자격증은 1만1257개에 이른다.민간 자격증은 △2008년 655개 △2010년 539개 △2012년 1453개 △2014년 4631개가 새로 생겼다. 이 중 155개 기관이 미술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발급해주고 있으며, 148개 기관이 심리상담사, 65개 기관이 독서지도사, 64개 기관이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는 등 명칭이 같거나 유사한 자격증이 수 백개가 넘는다.또한 레크레이션, 건강 맛사지 등 하루동안 6~7시간 교육만으로 당일 이수증 및 자격증이 제공되는 프로그램도 상당하다. 이러한 민간자격증은 현행법상 국민의 생명·건강·안전 등에 직결되는 분야를 제외하면 특별한 심사 없이 간단한 절차만으로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 때문에 준비가 안된 은퇴자들이 구직활동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민간자격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실제 취업과정에서 이런 민간자격증을 인정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최근 5년(2010~2015년 10월)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자격증 관련 피해는 9060건에 달한다. 같은 기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501건을 분석한 결과, 자격증 취득관련 △학원으로 인한 피해가 51.5%, △취업·고소득보장 등 허위 과장광고로 인한 피해 24.9%, △자격증 교재의 품질 및 관련계약으로 인한 피해 23%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전문가들은 ‘자격증 인턴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이혁진 고령사회고용진흥원 수석전문위원은 “현재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장년 인턴 취업제도’의 경우 만 50세 이상 시니어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구인업체들이 이들을 인턴사원으로 선발해 일정 기간 뒤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식으로 회사 및 은퇴자들의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며 “자격증 역시 휴지조각이 되지 않으려면 향후 자격증을 활용할 곳에 가서 적어도 1~2달의 인턴기간을 거치는 자격증 인턴제도가 공신력 차원에서 보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걸음마 단계인 ‘전직지원프로그램 확장’과 ‘민간자격증 과장 광고 제재’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도 나왔다.김경철 고려대 평생교육원 엑티브시니어 과정 교수는 “은퇴자들에게 민간자격증은 ‘없는 것 보다는 낫다’란 안심자격증과도 같아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과대광고 등에 현혹되지 않도록 안전망이 필요하다”며 “큰 틀에서는 전직프로그램이 제대로 구축돼 스스로에게 맞는 직종과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사전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6-03-22 13:00 노은희 기자

동국대 평생교육원, 직장인 특별과정 개설… 주1회 수업으로 학사학위 취득

사회가 복잡해지고, 개개인에 요구하는 능력이 커지면서 새롭게 학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환경적인 이유로 포기, 중단한 학업을 이어가거나 사회 생활시 필요한 역량을 보충하기 위해 용기를 내고 있는 것. 그러나 공부를 다시 시작할 때 가장 큰 벽은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점이다. 직장 등의 본업에 종사하면서 공부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박선형)이 학점은행제 직장인 특별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말 특별과정은 주 1회 수업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동국대 평생교육원 직장인 특별과정은 주말 특별과정과 평일에 수업하는 주중과정으로 구분된다. 주말과정은 경영, 아동, 체육 과정이 마련돼 있고, 주중과정은 체육 과정이 진행된다. 약 2년 여에 걸친 기간 동안 필요학점을 이수하면 동국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경영과정은 경영 이론과 실무를 복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과정으로 실제 경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마케팅, 국제경영, 인사관리, 재무관리, 회계관리, 생산관리 등의 중요과목과 MIS, CRM, ERP 등의 활용 과목을 공부할 수 있다. 아동과정은 아동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둔다.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의 발달 특성 이해에 적합한 기초과목과 응용과목으로 구성돼 있고,  아동관련 시설의 현장학습도 접목한다. 졸업시 보육교사자격증 2급을 취득할 수 있고, 어린이집 근무 및 개원이 가능하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여성고용창출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보육교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본교의 평생교육원에서 아동과정 학사학위를 취득하면 향후 사회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육전공은 주중과 주말 과정으로 마련된 가운데, 스포츠지도자, 태권도지도자, 무도(경호)지도자 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대학원 체육학과 진학시 체육2급정교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고 국내 스포츠용품 기업 및 스포츠 관련 단체, 협회, 사회복지시설기관, 해외 스포츠 대학, 경찰 경호업계 등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상애 팀장은 “일과 학업의 병행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본교 평생교육원이 주말 1회 수업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특별과정을 마련했다”며 “경영, 아동, 체육 등 사회진출이 용이하고, 재직자의 역량강화를 도울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학사학위 직장인 특별과정 모집은 1월 3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dulife.fulam.co.kr) 및 전화(02-2260-880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청우 기자

2015-12-28 16:42 이청우 기자

서울국방부사관교육원, 부사관 취업 및 합격전략 무료 설명회

서울국방부사관교육원(원장 김미숙)이 오는 19일 ‘2016년 부사관 취업 및 합격전략 무료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제공=서울국방부사관교육원)서울국방부사관교육원(원장 김미숙)이 오는 19일 ‘2016년 부사관 취업 및 합격전략 무료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서울국방부사관교육원의 전문 교수진들이 공동 기획한 이번 설명회는 2016년 부사관 시험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설명회는 19일 오전 11시에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소재 서울국방부사관교육원 본원에서 설명회가 진행되고 오후 3시에는 성남 소재 신세계국방부사관교육원 지점에서 진행된다.서울국방부사관교육원측은 부사관 1, 2차 평가 과목별 출제 경향 및 2016년 시험 경향을 분석하고, 면접 시 노하우까지 제시한다는 방침이다.서울국방부사관교육원 관계자는 “예비역 육군 영관장교로 구성된 과목별 전문 교수진들이 시험에 반드시 합격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학습전략을 제시하는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독학으로 학습하는 육·해·공군, 해병대 부사관 수험생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부사관 취업 및 합격전략 무료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수험생은 서울국방부사관교육원 교육팀(서울 02-952-2010, 성남 031-759-6650)으로 신청하면 된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12-15 11:16 이혜미 기자

계획·집중·피드백 체크… 공부습관 잡아주는 플래너 앱 '투데잇'

공부계획을 자동으로 세워주는 신개념 스터디 플래너가 화제다.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하는 것 만으로 공부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투데잇(Todait)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20만 건에 평점 4.5점(2390명 평가)을 기록했다.투데잇은 학생들의 니즈를 세 가지로 정의해 그에 맞춘 앱이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첫 번째 서비스는 계획 세우기다. 계획 세우기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꽤 있다. 공부하기 전에 먼저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해야 되는데 세우기가 어려워서 포기하는 친구들이 있다. 일단 세우고 나서도 주기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공부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장기간 홀로 공부하는 이용자들에게는 계속되는 피드백도 중요하다. 성적과 부모의 잔소리 외에 매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스터디를 꾸리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기도 했다.투데잇은 자동으로 계획을 세워주고 자동 업데이트도 해준다. ‘공부량 자동 분배’ 기능으로 목표와 분량 등만 입력하면 시작부터 종료일까지 자동으로 계획을 짜주고, ‘계획 자동화’로 계획이 밀리거나 초과 시행됐을 때 남은 분량을 적절하게 나누고 계획을 다시 세워준다.투데잇은 공부계획을 자동으로 세워주는 신개념 스터디 플래너다.(사진제공=지플랩)투데잇 앱의 스톱워치 기능을 활용하면 목표 공부별로 공부시간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위젯’기능으로 앱을 켜지 않고도 간단히 공부를 시작할 수 있어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시간도 최소화한다. ‘공부 알람’ 기능으로 설정한 공부 시간에 앱을 뒤지지 않아도 공부를 진행할 수 있다. 투데잇의 다양한 기능은 공부하는 이용자들에게 피드백도 제공한다. 현재 자신의 공부가 얼마나 진행됐는지 분량과 기간에 따라 확인하는 ‘진행도 확인’기능과 주간 진행도와 평균 공부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공부 트렌드 그래프’ 기능을 사용하면 성적과 부모님의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공부한 상황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다. 일정 분량을 달성한 것을 확인하면 이용자는 성취감을 얻고 다음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투데잇 앱의 다양한 기능.(사진제공=지플랩)매일의 공부를 스스로 기록하며 돌아볼 수 있는 ‘공부일기’ 기능도 있다. 공부일기를 통해 이용자들은 더 나은 공부습관을 갖추게 된다. 투데잇을 개발한 지플랩은 여기에 실시간 소통과 모아보기 기능 등을 추가해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페이스북 같은 ‘타임라인’ 기능으로 친구와 서로의 공부를 확인하며 서로 격려하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기기에서도 기록한 공부들을 관리하고 확인할 수 있는 기능, 투데잇이 주는 진행도, 날짜별 피드백을 확인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기능도 적용할 방침이다.현재 투데잇은 안드로이드 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IOS용은 지플랩에서 개발자를 찾으면 곧 출시될 예정이다.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2015-05-06 09:00 최은지 기자

[김준호의 빨간펜] 한 권의 책이라도 잘 캐내면 후속작 '줄줄이 고구마'

강원도 인제군 한 시골 마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한번은 고구마 밭을 지나다가 고구마 줄기를 잡아당기니 고구마가 줄줄이 딸려 올라와 어린나이에 무척 당황했다. 장난으로 시작한 일이 농사를 망치는 몹쓸 짓이 된 것을 보고 요즘 유행하는 말로 ‘멘붕’에 빠졌다. 고구마 줄기를 당기면 여러개의 고구마가 주렁주렁 딸려 나오듯이 하나의 기획이 시초가 돼서 다양한 책이 파생된다. 1인1책 코치br서정콘텐츠그룹 대표필자의 사무실 오른쪽 벽면에는 책꽂이가 있는데 필자가 기획한 책들이 가지런히 꽂혀 있다. 이 책들을 보면 한 권 마다 책을 기획하고 진행한 사연이 있고, 한 권 책이 시발이 돼 다른 책과 저자로 이어진다.2007년 말에 기획 출간한 ‘학원 발가벗기기’란 책이 있다. 사교육의 폐해를 짚고 사교육비 절감이란 기획의도로 시작한 이 책은 10명의 교육전문가가 공동저자로 참여 했다.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화두를 갖고 이야기하면서 저자와 만나고, 전화, 이메일을 하면서 각각 저자가 갖고 있는 콘텐츠나 성향을 많이 파악했다. 10명의 저자가 참여하는 기획 진행이 번거롭기는 했다. 그렇지만 책을 함께 만들면서 자주하니 저자를 이해할 수 있는 꺼리가 종종 생겼다.책이 나온 후 10명의 저자 중 6명의 저자와 각각 단독으로 책을 진행했으며 이 저자들 중 일부는 지금까지도 함께 하고 있다. 한 권의 책이 주변으로 파생돼 든든한 저자밭이 된 것이다.뜨인돌 출판사의 ‘신나는 노빈손’ 시리즈도 하나의 고구마 줄기를 당겨 시작된 기획이다. 한 과학잡지에 나온 기획기사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기획한 청소년 대상 탐험소설이다. 만화가 이우일 작가와 여러명의 스토리작가가 함께 작업한 이 책은 테마별 시리즈까지 수십권이나 출간돼 뜨인돌 출판사의 대표기획 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한 권의 기획 아이디어가 고구마 밭을 일군 사례다.출판기획의 고구마 줄기는 씨앗인 한 권의 책에서 출발한다. 한 장의 기획서에서 고구마 씨앗에 비유할 수 있는 무언가를 발견한다면 출판을 하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 당장 이문이 남지 않는 장사라 할지라도 후속작을 바라보는 저자와 기획편집자라면 ‘고구마 줄기론’을 활용해 보자. 과감하게 도전하고 투자하는 마인드와 함께해야 고구마 풍년으로 겨울밤 따뜻한 고구마를 실컷 먹을 수 있게 된다.1인1책 코치 김준호

2015-03-25 09:00 1인1책 코치 김준호

[김준호의 빨간펜] 책 쓴 저자에게 주는 고유번호, 'ISBN'의 힘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ISBN을 갖고 있는 사람과 갖지 못한 사람. ISBN(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은 국제표준도서번호이다. 저자가 책을 쓰면 부여되는 번호로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번호이다. 1인1책 코치br서정콘텐츠그룹 대표주민등록번호는 만 18세 이후가 되면 모든 국민이 부여받는 번호이지만 ISBN은 책을 쓴 저자만이 부여받는다. 국립중앙도서관에 등재된 ISBN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책을 쓴 저자의 자손이 세월이 흘러 찾아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저술물을 확인 할 수 있는 번호이다.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번호인가? 하지만 이 소중한 번호는 아무에게나 부여 되지 않는다. 오로지 책을 쓴 저자만이 그 번호를 얻을 수 있다.이 사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한 세상이 오면서 달라진 환경에 맞춰 스마트 세상을 선도하는 사람이 있다. A씨도 SNS 전문가로 스마트한 세상을 역설하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 SNS의 효용성을 강조하고 코칭한다. 하지만 그는 아직 ISBN을 갖고 있지 못하다. ISBN이 없으니 A씨의 주장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각종 강연이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만 전문가로서 대접받기에는 미흡하다.반면 B씨는 ISBN을 5개나 갖고 있다. 2007년 직장을 다니면서 책쓰기를 준비했던 B씨는 책 출간과 동시에 직장을 그만두고 경영컨설턴트 겸 전업 강사로 나섰다. ISBN을 내면서 B씨는 인생의 승부수를 낸 것이다. 당시 강연 경험이라고는 전무했던 그는 유명 강사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강연을 준비했다. 차근차근 준비해 총 5권의 책을 출판하면서 자신의 콘텐츠를 쌓아갔다. 8년이 지나 B씨는 6개의 ISBN과 1년에 250여회 이상의 강연을 다니는 2억 연봉의 스타강사가 됐다.C씨는 현직 공무원이다. 평소 책과 담을 쌓고 지냈던 그는 자기계발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책읽기부터 시작했다. 독서 모임에도 나가고 시내 대형 서점에도 매일 열심히 다닌 결과 독서광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C씨는 책 쓰기, 저자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책읽기의 내공을 살려 끊임없는 메모로 풍부한 소재꺼리를 만들었다. 마침내 그의 첫 ISBN이 나왔다. 3개의 유형은 닮은 듯 다르다. A씨는 지식생태계에서 분주하게 활동하나 ISBN이 없어서 활동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B씨는 ISBN으로 자신의 몸값과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C씨는 책쓰기 능력을 배양시키고 있다. 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ISBN을 갖고 있는 사람과 ISBN이 없는 사람. 1인1책 코치 김준호

2015-03-11 09:00 1인1책 코치 김준호

우주생명 탐색 '세티(SETI) 프로젝트'… 지적 생명체 찾는 '외계인 사냥꾼'

테드(TED)를 아시나요? TED는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약자입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공개 강연회지요. 모토는 '널리 퍼져야 할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 그에 맞게 다양한 전문가가 저마다의 통찰력을 20여 분에 담아 '무료로' 나눠줍니다. TEDpresso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안정적인 일상에 몸을 싣고 살다 보면 똑같은 생각에 갇히기 일쑤지요. 생각의 각도를 일주일에 1도씩만 바꿔본다면 보는 눈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당신의 삶을 바꿔줄 생각의 1도, 오늘 첫 번째 시간입니다.◇ 우리 별 너머 또 다른 친구를 찾아서 좀처럼 별을 보기 힘든 시대다. 어쩌다 발견해도 무심하게 지나치기 일쑤다.질 타터의 눈에 별은 그냥 별이 아닌 모양이다. 세티 프로젝트를 이끌면서 그 별 너머에 살고 있는 누군가를 찾고 있다. 세티는 외계에 살고 있는, 혹은 살고 있을 지적 생명체를 찾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외계인 사냥꾼’이다. 아직 성과는 없다. 비난이기도, 칭찬이기도 한 외줄 위에서 활동한다. 사냥꾼들의 여정도 작은 별빛 하나에서 시작됐다.138억 개의 별 중에 다른 생명체가 있다는 상상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언젠가부터는 과학자들도 ‘외계인 사냥’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외계인이 단세포인지, 인류만큼 지적 능력을 갖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나사(NASA)의 ‘특별한 선물’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나사는 지난해 비틀즈의 대표곡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를 우주로 보냈다. 허무맹랑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광대한 우주에서 많은 외계 행성들의 존재가 속속 관측되고 있는 걸 보면 ‘우주 외교’의 시발점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세상?외계 생명체가 실재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세티의 한 관계자는 E.T.와 닮은 조(jo)라는 이름의 인간형 지적 외계 생명체의 모습을 제시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최근 천체망원경을 언급하면서 우주 생명체와 곧 교신할 날이 있을지에 대해 다뤘다. 2009년 우주로 발사된 케플러 망원경은 지금까지 1000개가 넘는 행성을 찾아냈다.망원경 하나로 행성 표면까지 들여다보기는 어렵다. 다만 대기 성분의 스펙트럼을 분석하면서 생명 활동의 흔적을 찾겠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예를 들어 메탄과 수증기, 오존 등이 발견되면 생명 활동의 증거로 삼을 수 있다. 만약 그 생명체가 지적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면 이 세상에서 발견되지 않은 또 다른 원소들이 발견될지도 모를 일이다. 나사가 향후 20년 안에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이유다.외계의 생명체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새긴 금속판. 목성 관찰을 목적으로 지난 1972년 3월에 우주로 쏘아올린 파이어니어 10호에 담겼다.(사진제공=NASA)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는 화성 표면을 돌아다니며 생명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현재도 활동한다. 그간의 연구에 따라 박테리아 같은 간단한 생물이 살고 있을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적어도 과거에 존재했던 원시적 생물의 흔적을 발견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를 위해 유럽우주국(ESA)에서 2018년 발사를 목표로 준비 중인 화성 탐사 로봇 엑소마스는 지하 2m 깊이까지 굴착할 수 있는 강력한 드릴을 장착하게 된다.외계 생명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물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존재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 같다.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에는 감성을 가진 로봇이 등장한다. 당시 로봇이 생활에 파고 들 것을 예상했던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영화가 나온 지 16년 만에 각 분야에서 로봇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해 놀라움을 안겨줬던 인공 지능과 가상 현실 환경은 현재 IT 업계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10년만 지나도 영화에 등장하는 우주 공간이, 외계 생명체가 우리 이웃이 돼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만약 우리와 닮은 누군가가 별 너머에 살고 있다면 언젠가 그들과 교신하거나 만날 수 있을까. 즐거운 상상이 남아 있다.브릿지경제 = 문은주 기자 joo0714@viva100.com

2015-03-05 09:00 문은주 기자

[김준호의 빨간펜] 책 쓰기의 행복감은 저자들의 특권

1인1책 코치br서정콘텐츠그룹 대표책쓰기에 도전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과 직간접적으로 접하다보면 책쓰기에 나선 이들의 대단한 의지가 느껴진다. 또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콘텐츠가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란다.그런데 책쓰기에 나서는 일부 사람들의 태도가 경직돼 보여 안타까운 적이 있다.자녀교육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 온 H씨(43). 지인을 통해 소개 받고 만난 H씨는 여유라고는 없어 보였다. H씨는 그 동안 정리해 온 글을 빨리 출판하고 싶은 간절함을 담아 출판 시기만을 매우 강조했다. H씨가 써 온 글을 더 분석해 기획을 다듬어 보자는 필자의 제안을 거절하며 출판사 섭외에 목을 맸다. 결국 필자도 H씨의 에이전트를 포기했다. H씨를 보면서 ‘저자가 출판하려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원론적인 명제가 떠올랐다.출판의 목적은 저자 마다 다르다.어떤 사람은 자신의 비즈니스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 책을 쓴다. 또 어떤 이는 자신이 살아 온 인생을 한번 정리해 보기 위해 책을 쓴다.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로서 인정받기 위해 책을 쓰는 사람도 있다.목적은 다양하지만 책쓰기의 과정은 공통적으로 힘들다.한 편의 짧은 칼럼이 아니라 200자 원고지 700~800매 분량의 글을 쓰려면 굳은 인내심을 갖고 절대적인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따라서 책 쓰기는 자신이 재밌어하고 즐기지 않으면 고역이 된다.책 쓰기의 과정에서 인생을 돌아보기도 하고 자신이 집중하고 있는 일에 대해 이론을 더욱 정교화할 수도 있다. 출판 에이전트와 출판기획의 경험담을 담은 ‘모든 책들의 기획노트’(투데이북스)를 집필할 때였다. 원고 마감 시기가 다가오면서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기획한 책들을 떠올리면서 출판기획 노하우를 정리했다. 마감 스트레스보다 한 줄씩 써내려가는 글귀에서 뇌 속의 엔도르핀이 뿜어져 나와 묘한 쾌감이 들었다. 결국 책은 출판됐고 무엇인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들었다.출판 이후 성공만을 좇는 책 쓰기 결과는 불완전할 수 있다.오히려 자신에게 해가 되기도 한다. 앞뒤 안 가리고 서둘러 출판만 하려던 H씨는 출간 이후 출판사의 계약서에도 없던 저자 구매 요구에 몸살을 앓았다. 출판사의 비상식적인 행위도 잘못이지만 결과만을 생각해 벌인 H씨의 자업자득이다. 책 쓰기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감이야말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저자들의 특권이다.1인1책 코치 김준호

2015-03-04 09:00 1인1책 코치 김준호

"저 꽃 이름 모야모야" 이젠 고민하지 마세요

길을 가다 혹은 산기슭에서 처음 본 꽃이나 아주 예쁜 꽃을 발견했을 때 “이 꽃 이름은 뭘까”하고 궁금해질 때가 있다. 그러나 장미, 무궁화와 같이 어릴 적부터 많이 듣고 본 꽃이 아닐 경우에 꽃의 이름을 모르기 일쑤다. 이 때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나타났다.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어 올리면 식물의 이름을 알려주는 앱 ‘모야모’다.모야모를 만든 ㈜모야모는 “그동안 적지 않은 스마트폰 앱들이 식물의 사진을 이용해 이름을 알려주겠다고 했지만 사진의 인식률이 높지 않았을 뿐더러 학술적인 분류법을 이용해 보통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쉽지 않은 방식으로 정보가 제공된 경우가 많았다”며 “모야모는 그러한 기술적 한계를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모야모는 이용자가 식물의 사진을 등록하면 야생화에서 원예, 관목, 난, 다육 등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올라온 사진에 보이는 식물들의 이름을 답변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모야모 전문가들은 병 든 식물이나 발육이 좋지 않은 식물 관리법에 대한 조언도 해주고, 모야모가 직접 구축한 국내 자생 식물과 원예식물에 대한 생생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해 식물 기르기를 처음 시도하는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더불어 풀꽃이나 나무꽃, 백두산의 식물과 같은 다양한 식물과 꽃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 갤러리도 운영 중이다. ㈜모야모 측은 “모야모 서비스가 도시민들의 삶을 자연친화적으로 바꿔 가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침체를 보이고 있는 원예 및 화훼 산업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식물들이 깨어나는 시기가 되면 모야모 회원들을 통해 전국의 지자체들과 함께 도시의 식물 이름표 달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다양한 서비스에 힘입어 모야모 앱은 2014년 11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약 1만5000건의 질의 응답을 처리하면서 모바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식물 이름 응답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고석호 ㈜모야모 팀장은 “빠른 시간 안에 편리하게 이름을 알려주는 앱이 없는 것에 착안해 모야모 앱을 만들게 됐다”며 “뿐만 아니라 특정한 식물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 것과 관리 요령 등 상세한 정보들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5 09:00 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