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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아기 받을수록 적자… 분만 국가책임제로 바꿔야"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30여 년 동안 생명 탄생의 순간을 지켜 본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그는 사명감을 가지고 엄마와 아기 두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평생을 다하며 살았다. 조산예방치료센터장으로 이른둥이 분만과 치료에 앞장섰고, 고위험 임신 예방과 치료 연구에 매진했다. 최근에는 조산 조기 예측 방법 개발과 개인 맞춤형 진통 억제제 사용 근거를 마련하는 등 고 위험 임신과 분만 대응에 기여하며 저출생(출산) 극복의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김 교수를 만나 ‘저출생(출산) 시대의 산부인과’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이대목동병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로 일하는 김영주입니다. 현재 이대목동병원모자센터·조산예방치료센터장과 태아알코올증후군 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최근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열어 장애 여성에게 안전한 산부인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분만을 포기한 산부인과가 많습니다. 때문에 산부인과 분만 수가 개선을 ‘국가책임제’로 바꿔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30년 전에는 대학병원에서 하루에 200~250명의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50명도 분만하러 오지 않습니다. 분만실이 운영되려면 하루에 아기 100명은 태어나야 하는데 턱없이 모자랍니다. 또 아이 한 명이 태어나려면 의료진 10명 정도가 필요합니다. 산부인과·소아과 의사, 산부인과·소아과 간호사, 마취과 의사 등이 함께 분만실에 들어오지요. 세 쌍둥이가 태어날 때는 의료진 40명이 분만에 참여했습니다. 아이를 받을수록 적자인데 이를 유지할 병원이 있을까요? 누가 산부인과를 지망하겠습니까. 전문의 배출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는 이제 분만을 국가책임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나서서 분만실이 없는 지역에 병원을 설립하고 의사를 고용해, 산모가 안심하고 진료받으며 무사히 출산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분만 진료를 어렵게 하는 다른 요인들이 있나요.“불가항력적인 분만 사고임에도 의사가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분만 진료를 포기하게 만듭니다. 이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젊은 의사는 산부인과를 선택하지 못할 것입니다. 최근에 뇌성마비 신생아 분만을 담당한 산부인과 의사에게 법원이 12억 원 배상을 판결했습니다. 의사가 의무를 다했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국가에서 전적으로 보상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경우 정부에서 3억 원을 보상해 줍니다. 한국은 겨우 3000만 원입니다. 나머지 비용을 의사가 전부 책임져야 합니다. 최근 정부가 무과실 분만사고의 국가보상 한도를 실제 민사배상 수준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좋은 결론이 나길 희망합니다.”김영주 교수가 저출생 극복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고 있다.- 출생아 수는 줄어드는데 조산아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는 물론 산모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조산을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요.“현재 대한민국은 전체 출산율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고령 임산부가 늘어나면서 조산과 고위험 임신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몇 가지 중요한 예방 방법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건강한 식습관 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영양가 있는 식사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둘째,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을 권장합니다. 셋째,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 조산을 한 적이 있다면 조산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연구소를 설립하셨습니다. 임산부가 음주와 흡연 시 어떤 문제점이 생길까요.“임신 중 음주는 태아 알코올 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태아의 얼굴에 기형을 초래해 눈이 작아지고, 위쪽 입술이 얇아지며 인중이 평평해질 수 있습니다. 출생 전후의 성장 속도가 느려질 수 있고, 지적장애 및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등 신경 발달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산모의 음주율이 비교적 낮지만, 임신 초기에는 임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알코올을 섭취하기도 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 중 흡연 역시 신생아 저체중 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태반의 기능을 저해해 태반 조기 박리 등 조산의 위험을 높입니다. 흡연은 또 태아의 폐 발달을 방해해 출생 후 호흡기 질환, 면역 시스템의 약화, 정서 발달 등의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모유 수유의 장점을 소개해 주십시오. 모유 수유를 보다 많은 엄마가 하려면 어떤 점이 바뀌면 좋을까요.“모유 수유는 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입니다. 아기의 면역력 향상뿐만 아니라 아토피, 천식, 비만 등의 질병을 낮추고 두뇌 발달에도 좋습니다. 모성에서는 고지혈증, 당뇨병, 유방암 등 질병 가능성이 내려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모유 수유율은 2010~2012년 66%에서 2019~2020년에는 34%로 떨어졌습니다. 여성의 사회 참여율이 상승하는 데 비해 제도적인 지원이 부족해 사회활동과 모유수유를 병행하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제도의 지원과 산후조리원의 시스템 변화 등을 통해 모유 수유가 어렵지 않다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제가 회장으로 있는 모유수유넷을 통해 이러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출생(출산) 극복을 위해 어떤 정책이 마련되면 좋을까요.“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충격적인 숫자였습니다. 저출생(출산) 정책을 한마디로 말하긴 어렵지만, 우선 급할 때 언제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합니다. 요즘 주변에서 ‘아이 낳으면 짐이다’, ‘육아가 힘들다’, ‘아이 키우기 쉽지 않다’ 같은 말만 들려옵니다. ‘아이 낳으면 좋다’, ‘육아는 행복하다’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합니다. 이민자를 대우하는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K-문화 덕분에 전 세계 많은 이들이 한국에 와서 살고 싶어 하는데, 우리는 여전히 이들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필리핀, 파키스탄, 네팔 등에서 온 엄마들이 아이 돌보기 어려워하고, 아이들 역시 학교에서 적응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민을 늘리고 정착을 도와 다 함께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아동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도 조성해야 합니다. 독일은 부모 중 한 명 이상과 동반하는 자녀는 14세까지 기차 요금이 무료이고, 17세까지 무료로 입장하는 박물관도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36개월 이상이면 성인에 버금가는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다양한 이용요금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나아가 부모와 동반한 자녀는 국가유공자급으로 대우해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이나 무료 혜택을 주고, 교통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어야 저출산(출생)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4-08-27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 2080] 이제 실버타운에도 '일잘러 로봇' 속속 등장...국가 차원 지원책 절실

사진=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인공지능 로봇이 보편화하면서 사회복지 영역에서도 로봇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지난해 430대의 반려 로봇을 보급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50대를 더 지원한다. 서울시립요양원에서는 ‘배설 케어 로봇’ 2대를 시범 운영 중이며 경남 의령군이 지난 6월 반려로봇 ‘홍이’를 고독사 위험 노인들에게 배포한 데 이어 순천시와 산청·거제 등도 반려로봇 보급에 나서고 있다. 반려로봇은 쌍 방향 대화가 가능하고 24시간 응급상황 확인도 가능해 고독사 예방 효과도 커 활용도가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이지희 전국노인주거복지시설협회 사무국장(수원여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가 최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에 반려로봇 활용 실태와 일본 사례 등을 소개해 주목을 끈다.◇ 실버타운의 새로운 도우미 로봇지난 1988년 우리나라 최초의 실버타운으로 설립된 ‘유당마을’이 최근 선구적으로 다양한 로봇을 도입해 관심을 모은다. 유당마을은 서빙 로봇, 치매예방 로봇, 이송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 네 종류의 로봇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식사 시간에 기본적으로 본인이 직접 받아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지만 추가 반찬 배식은 서빙 로봇이 담당한다.이곳에서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로봇과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인지기능 훈련을 할 때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OO’을 들려주면서 “OO에 들어갈 낱말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을 로봇과 함께 실시해 입주자들의 반응이 꽤 좋다고 한다.사진=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유당마을 내 ‘케어 홈’에서는 이송 보조 로봇 허그(HUG)를 도입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어르신의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신체를 안아 올리거나 이동, 사용자 내리기 등 3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리모컨으로도 조작이 가능해 요양보호사 보조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보행 훈련이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도 2대나 도입되었다. 이 로봇을 차고 걸으면 근력이 약한 사람도 로봇의 보조력을 통해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다. 로봇과 연동되는 앱을 통해 운동량 체크도 가능하다. 웨어러블 로봇은 삼성노블카운티 프리미엄 요양원 ‘너싱홈’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요양원에서 도입하기는 삼성노블카운티가 최초다.◇ 일본은 로봇 지원금까지 지원일본은 개호 현장에 기술 기기 도입에 따른 보조금을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해 주고 있다. 우리 실버타운에 해당되는 개호형 유료 노인 홈도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금은 지자체별로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오사카의 경우 개호 로봇 도입에 따른 비용의 4분의 3을 지원한다. 1대의 상한액은 이송 개호 또는 목욕 보조 기구는 100만 엔, 그 외는 30만 엔이다. 개호 시설별 조성 신청액은 최대 500만 엔까지다.반면에 우리나라 실버타운의 경우는 시설에서 자체적인 비용을 들여서 개별 구입을 해야 한다. 이지희 국장은 “우리나라도 중앙정부나 지자체에서 로봇 지원금을 지원해 준다면, 케어가 필요한 시니어들에게 훨씬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확대가 진정한 휴먼 서비스우리나라에서도 이동을 보조해 주는 로봇, 인지 기능 훈련을 담당해 주는 로봇, 집안일을 해주는 로봇, 24시간 응급상황이 있는지 살피고 대응을 해주는 로봇 등 로봇 활용도가 점점 더 빠르고 넓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로봇이 발전할수록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이 국장은 “오히려 로봇의 확대가 진정한 의미의 복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휴먼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복지 영역에서 중요한 것은 진심이 통하는 감정적 교류가 가능한 ‘사람 중심 케어’”라며 “로봇에게 일차원적으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일을 시킨다면, 사람은 그 시간 동안 로봇이 할 수 없는 정신적인 케어에 집중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국장은 이어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이 시니어 복지서비스 역할로서 초기 로봇의 확대는 정부나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실버타운에서 새로운 로봇(노동자)의 도움을 받아 입주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2024-08-26 08:29 박성훈 기자

[비바100] 부담 줄이고 더 편하게… 내가 '홈스토랑' 요리사!

최근 들어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도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외식비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외식보다 집밥을 선호하는 ‘집밥족’이 늘고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가격에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즉석 조리식품이나 가정간편식(HMR)이 주목받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가정간편식을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패티를 따로 만들지 않는 간단 수제 버거 ‘함박스테이크 버거’부터 이국적인 텍사스 바비큐 폭립에 타코까지 ‘폭립 타코 플래터’, 그릴 없이도 만드는 홈술용 숯불 구이 맛 꼬치 ‘치킨스테이크 꼬치구이’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패티를 따로 만들지 않는 간단 수제 버거 ‘함박스테이크 버거’★재료: 함박스테이크 1봉, 햄버거 번, 토마토 1개, 양파 1개, 슬라이스 치즈, 달걀, 청상추(로메인), 마요네즈, 소금★만드는 법① 함박스테이크는 냉동 상태 그대로 180도 예열한 오븐에 넣어 약 10분 정도 조리한다.② 토마토와 양파는 얇게 슬라이스하고, 양파는 매운맛을 빼기 위해 찬물에 잠깐 담가놓는다. 청상추나 로메인은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③ 식용유를 두른 팬에 달걀을 완숙으로 익히고 소금 간을 살짝 한다.④ 햄버거 번 아랫부분에는 함박스테이크에 동봉된 오리지널 소스를 도톰하게 바르고, 뚜껑 부분에는 마요네즈를 취향에 맞게 바른다.⑤ 소스를 바른 빵 위에 패티를 올리고 준비한 야채와 치즈를 층층이 올린다.⑥ 마지막으로 햄버거 번 뚜껑을 닫고, 사이드로 감자튀김이나 코울슬로 등을 곁들이면 ‘함박스테이크 버거’ 완성! ◇ 이국적인 텍사스 바비큐 폭립에 타코까지 ‘폭립 타코 플래터’★재료: 바비큐 폭립 1봉, 빨간 파프리카 1/2개, 노란 파프리카 1/2개, 양파 1개, 만가닥버섯 한 줌, 토르티야, 고수, 양상추, 그릭요거트, 소금, 후추, 크러쉬드레드페퍼, 식용유, 작은 토마토 2개, 양파 1/4개, 고수 조금, 소금, 후추, 타바스코 소스 1큰술, 레몬즙 1큰술, 알룰로스(올리고당) 0.5큰술★만드는 법① 파프리카, 양파는 채 썰고 만가닥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분리한다.② 양상추와 고수도 먹기 좋은 길이로 듬성듬성 썬다.③ 살사소스에 활용할 토마토와 양파, 고수는 잘게 썬다.④ 살사소스용 토마토, 양파, 고수에 타바스코 소스와 레몬즙, 알룰로스를 넣고 소금, 후추를 소량 넣어 버무려 살사소스를 만든다.⑤ 토르티야는 중불로 예열한 마른 팬에 올려 가볍게 굽는다. 고소함이 살아날 정도로만 살짝 굽는다.⑥ 팬에 식용유나 올리브유를 두르고, 손질한 파프리카, 양파, 버섯을 넣어 가볍게 볶다가 소금, 후추, 크러쉬드레드페퍼를 적당량 넣어 간을 더하고 마무리한다.⑦ 바베큐 폭립은 용기에 옮겨 담고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서 약 5분간 데운다.⑧ 마지막으로 데운 폭립과 볶은 야채를 접시에 담고 토르티야와 양상추, 고수를 곁들인다. 소스는 살사소스와 그릭요거트를 준비하면 ‘폭립 타코 플래터’ 완성! ◇ 그릴 없이도 만드는 홈술용 숯불 구이 맛 꼬치 ‘치킨스테이크 꼬치구이’★재료: 치킨스테이크 2봉, 빨간 파프리카 1/2개, 노란 파프리카 1/2개, 피망 1/2개, 양파 1/2개, 양송이버섯 3알, 방울토마토 한 줌, 샐러드 채소 한 줌, 소금, 후추, 그릭 요구르트, 올리브오일, 방울토마토 7알, 양파 1/4개, 피망 1/4개, 스리라차 소스 2큰술, 올리고당 0.5큰술, 소금, 후추★만드는 법① 해동시킨 ‘치킨스테이크’와 양파, 파프리카, 피망, 양송이는 한 입 크기 정도의 비슷한 크기로 자른다.② 나무 꼬치에 손질한 재료들을 순서대로 한 개씩 번갈아 가며 끼운다.③ 오븐 팬에 유산지 등을 깔고 꼬치를 올린 후 오일 스프레이를 가볍게 뿌리고, 소금과 후추를 톡톡 뿌린다.④ 180도에서 예열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약 15분 정도 노릇하게 굽는다.⑤ 칠리소스용 방울토마토, 양파, 피망을 잘게 다지고 스리라차 소스, 올리고당과 소금, 후추를 한 꼬집 정도 넣고 잘 버무려 매콤 칠리소스를 만든다.⑥ 치킨스테이크에 동봉된 소스와 그릭 요구르트나 사워크림을 준비해 디핑 소스로 활용한다. 토르티야를 마른 팬에 살짝 구워 준비해도 좋다.⑦ 마무리로 준비한 음식을 세팅하면 ‘치킨스테이크 꼬치구이’ 완성!도움말=아워홈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8-23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 시니어] "용산 시니어 강사로 인생2막 엽니다"

‘용산 시니어 강사단’.(사진제공=용산구)서울 용산구가 전문지식을 갖춘 만 55세 이상 시니어 세대로 구성된 ‘용산 시니어 강사단’을 운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구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용산구평생학습관에서 시니어 구민들이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자격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걷기 지도사, 시니어 스마트폰 활용 지도사, 책 놀이 지도사 등이 포함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93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해 강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강의 운영 스킬을 향상시켰다.프로그램 자격 과정을 이수한 예비 시니어 강사들은 자발적으로 학습 동아리(용산 걷지모, 스폰세, 책이랑 놀자)를 구성했고, 구는 동아리실 무료 대관, 동아리별 교재비·재료비 등 총 45만원을 지원해 전문 강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발적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강의 운영이 가능해진 예비 강사들은 용산구평생학습관에서 재능 나눔 강좌 10개를 운영했다.주요 강좌는 걷기 바로 알기, 기초부터 배우는 스마트폰 교실, 그림책과 함께하는 마음산책 등이다. 지난달에는 전문 강사로 활동할 준비가 된 예비 강사 25명이 자신만의 수업 계획서를 완성하고 ‘용산 시니어 강사단’을 결성했다.구 관계자는 “용산 시니어 강사단의 수업 계획서를 관내 평생교육기관에 안내했으며, 기관에서 요청한 10여 개 강좌를 이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의를 운영할 평생교육기관은 남산도서관, 이촌2동주민센터, 이태원2동주민센터, 청파노인복지관, 청파유치원, 서빙고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등이다.구는 ‘용산 시니어 강사단’ 운영을 통해 만 55세 이상 시니어 세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활용함으로써 학습과 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자 하는 구민들에게 다양한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구는 또 구민 누구나 누리는 평생학습 실현을 위해 구민아카데미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주요 교육과정으로 명사특강, 용산 청춘학교, 동네배움터, 용산YES아카데미 등이 있다.박희영 구청장은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시니어 세대의 인생 재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용산 시니어 강사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의 교육 요구를 파악하여 평생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8-22 13:05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네일아트·문학… 중구, 3기 청바지학교 신입생 모집

서울 중구 청바지학교 수강생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사진제공=중구)서울 중구가 2024년 제3기 청바지학교 신입생을 모집한다. 청바지학교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치매나 우울을 예방하고 삶의 활력도 찾을 수 있도록 인지와 정서,사회·신체적 기능을 높여주는 다양한 수업들로 꾸며진다.3기 청바지학교는 오는 30일부터 6주 간 매주 금요일 중림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23일까지 동 주민센터 방문 간호사나 보건소 방문보건팀에 유선으로 하면 된다.중림동과 회현동, 소공동, 명동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의 허약한 어르신이나 홀로 사는 어르신을 우선적으로 모집한다.청바지학교에서는 헤어스타일 및 네일 아트, 기초체력 강화운동, 치매예방, 문학 치유, 우울예방 압화 액자 꾸미기 등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고루 키울 수 있는 수업들이 진행된다.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을 위해 정화예술대학교, 동국대학교, 중구치매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힘을 합쳤다. ‘건강일기’, ‘감사일기’를 통해 삶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학우들 간에 공감대도 형성한다. 졸업한 후에도 동창들끼리 함께 모여 운동하는 ‘건강소모임’을 통해 관계를 계속 이어 갈 수 있게 돕는다.중구에서 처음 시작된 청바지학교는 이미 건강증진 효과가 입증된 우수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후 건강상태를 측정한 결과 신체허약 점수와 우울 점수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서울시 방문건강관리사업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단에서도 청바지학교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중구 관계자는 “100세 시대에 접어들며 행복한 노후를 위해 건강관리는 필수”라며 ‘청바지학교를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노년을 즐기는 팁을 배워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8-22 13:02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다 안다고 착각하지 말자

임병량 명예기자초등학교 1학년 손녀가 “할아버지는 잘난 척 한다”고 말한다. 주관이 뚜렷하다고 해야 할까, 버릇이 없다고 해야 할까. 앞 뒤 감정이 뒤섞여 한참 동안 침묵을 지켰다. 아이 얘기를 듣고 반성했다. 누구나 가깝게 지내려면 가르치기보다는 들어줘야 한다. 아무리 좋은 말도 두번 이상하지 말고, 아랫사람이라고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이젠 모두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니 만날 시간이 없다. 어쩌다 만나면 스마트폰에 푹 빠져 함께 즐길 상황도 아니다.할아버지가 대접받던 시대는 지났다. 그들이 다가오길 기다리면 더 외로울 뿐이다. 내 이야기는 될 수 있으면 하지 말자. 세대가 다른 사람이 모이면 자랑 아닌 자랑을 늘어놓지만, 그 뒤에는 눈총과 험담이 돌아온다는 점을 기억하자.대접받기보다는 그들의 관심사에 공감하며 웃어주자. 부탁하듯 말하면 더 가까워진다. 말보다 행동과 실천이다. 제 역할 못 하고 엉뚱한 곳에 있으면 죄다. 마음이 너그러워야 존경받는다. 나잇값을 못 하면 항상 외롭다. 외롭지 않으려면 능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 어른이라고 함부로 말하면 관심 밖의 사람이 된다. 나보다 스마트폰을 더 좋아하는 손주들과 함께 할 때가 지났으니 다른 궁리를 찾아야 한다.내 훈육 방식은 확실히 시대에 뒤떨어졌다. 요즘 젊은이들이 경험과 지혜는 부족하지만 신지식은 월등히 앞선다. 인생의 크고 작은 문제로 걱정과 불안에 싸여 있을 때 통찰력과 안목을 심어 주는 일이 나의 역할이다. 노년에 가장 좋은 친구는 배우자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미소 짓는 게 행복한 부부다. 상대가 내 마음을 모르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 나이가 들면 나약해지면서 성격이 자기중심적이 된다.아직도 가부장적인 사고로 아내를 힘들게 하는 노인을 목격한다. 아내가 야단칠 때 말대답하거나 눈을 똑바로 뜨고 쳐다보는 남자는 ‘간 큰 남자’라고 한다. 남녀 위치가 바뀐 시대 대표적인 시리즈다. 지금도 가부장적인 사고로 부부생활을 한다면 큰 착각이다. 황혼이혼이 늘어나는 이유다.노인의 경험이나 지혜가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다. 세상을 더 살았다고 아는 체하면 시대의 착각이다. 적자를 늘리는 귀찮은 존재로 취급하는 부정적 시각이 많다.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꾸었다. 오히려 젊은이에게 묻고 배워야 할 일들이 늘어났다. 산전수전 다 겪은 경험 많은 노인이라도, 빠르게 변한 세상을 살아가려면 새롭게 배워야 한다. 세월은 빠르다. 하늘에 흰 구름이 오늘 따라 바람처럼 지나간다.임병량 명예기자

2024-08-22 13:01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용산구, 경로당 식생활 영양교육…10월까지 지역 경로당 순회

서울 용산구 한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식생활 영양교육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용산구)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달부터 10월까지 지역 내 경로당 13곳에서 ‘찾아가는 생활터 식생활 영양교육’을 실시한다.노년기 식생활 중요성을 알리고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갖추게 하고자 마련되었다. 용산구 내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 비중은 18.3%로 서울시 평균인 17.1%보다 높아 노인층 만성질환 예방 관리 중요성이 대두된다.이번 영양교육은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싱겁게 먹는 식생활 영양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노인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잘못된 식습관 중 하나인 나트륨 과잉 섭취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세부 내용은 고 나트륨 식품 구별을 위한 영양 표시 읽는 법, 생활 속 나트륨 저감 실천법, 저염 맛 간장 및 채수팩 만들기, 염도 쿠키 짠맛 미각 테스트, 자가 나트륨 섭취 모니터링 등으로 구성되었다.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체험식 영양교육으로 생활 밀착형 정보제공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어르신들이 스스로 음식 속 나트륨 수치를 구별하고 섭취를 조절할 수 있도록 염도계를 제공한다. 노년층은 신체 변화에 따라 미각이 둔해져 짠맛 구별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찾아가는 생활터 영양교육은 지난해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경로당 등 11곳 대상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노인복지관 2곳에서 ‘싱겁게 덜 달게’ 주제로 8차례 영양교육을 실시했다.이 밖에도 구는 나트륨 당류 저감화 홍보 및 캠페인, 염도계 대여 프로그램, 이유기 영양 교실, 영양 플러스 사업,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 저염 저당식 집밥 요리 교실, 만성질환 식생활 영양교육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가장 쉽고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의 첫걸음”이라고 전했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4-08-22 12:59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삼성2동 "약물 오남용 막아라"

삼성2동 방문간호사가 어르신에게 약물 복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2동)서울 강남구 삼성 2동이 올해 11월까지 관내 저소득 어르신 및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건강 취약계층 133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약-쏘옥’ 사업을 진행한다.강남구 동행센터 복지·건강 특화 공모사업인 ‘스마트 약-쏘옥’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하는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폐의약품 무단 투기로 인한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기획됐다.동은 그동안의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약물 복용 일정을 설정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IoT스마트 약통, 마지막 복용시간으로부터 얼마나 지났는지 자동으로 측정되는 타이머 약통, 날짜별로 약을 담을 수 있는 주머니가 달려있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도 약 복용 여부를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건강 약 달력 중 한 가지를 지급한다.또 복지 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해당 가구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에 대한 상담과 함께 건강 관리법, 약물 오남용 사고 예방, 투약 관리법 등을 알려주고,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수거해 주민센터 내 폐의약품 전용함에 분리배출한다.이영순 동장은 “이번 사업으로 약물 오남용 사고를 막고 주민들이 올바른 약 복용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동 차원에서 다양한 맞춤 지원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4-08-22 12:56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중랑구, 치매예방 두팔 걷었다

‘경로당 두뇌 여행 프로그램’.(사진제공=중랑구)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치매 예방을 위해 지난 6월부터 5개 치매 안심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 두뇌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중화 2동과 면목 2동, 면목 4동, 신내 1동, 중화 1동에 위치한 경로당 8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방문간호사와 민간 의료기관의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팀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다. 특히 치매 전문 자원봉사자가 강사로 참여해 치매 예방 체조, 수공예 물품 만들기, 워크북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의사가 1대 1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진맥을 통해 건강 상태도 점검하면서 고혈압, 당뇨, 약물 복용법 등 전반적인 건강 교육을 제공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에코백 만들기처럼 나만의 물품이 생겨서 재미도 있었고 짧지만 정이 많이 들었다”며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류경기 구청장은 “치매 예방과 관리는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치매가 발생하더라도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는 9월 중에는 △치매 환자 및 가족의 수공예 작품 전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체험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뮤지컬 공연 등을 비롯해 구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8-22 12:54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구로구, 100세 이상 어르신 부양 가정에 효행수당 지급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효행 문화 확산과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8월부터 100세 이상 어르신을 부양하는 가정에 효행수당 20만 원을 지급한다.올해 7월 31일 기준으로 구로구에는 100세가 도래한 어르신이 20명, 100세 이상 어르신이 37명이 있다. 효행수당 지원 대상은 지급 기준일 현재 구로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100세 이상의 부모 등을 부양하고 있는 가정의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다. 다만, 시설 입소 등 미동거자와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같은 주소지에 등재되지 않은 경우는 제외된다.지원 금액은 세대당 20만 원이다. 100세 도래자는 신청한 첫해 생일이 속한 달에 지급하며, 100세 이상자는 상시 신청 후 30일 이내 지급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만 100세 이상의 부모 등을 부양하고 있는 가정의 세대주 또는 가족대표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만 100세가 도래하는 첫해에 1회만 신청하면 되고 다음 해부터는 신청 없이 매년 2월에 지급된다. 8월 16일까지 기존 만 100세 이상(1924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집중 신청을 받았다.자세한 사항은 구로구 누리집 ‘새소식’에서 확인하거나 각 동주민센터 또는 구청 어르신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정철균 명예기자

2024-08-22 12:52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용산구, 폭염기 쪽방촌 대청소의 날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쪽방상담소장이 쪽방 공용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다.(사진제공=용산구)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말복을 하루 앞둔 13일 동자동 쪽방촌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폭염으로 악취와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는 일대 위생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이날 환경정비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행복나눔봉사회 회원, 구청·쪽방상담소 관계자, 쪽방 거주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차 2대, 살수차 1대, 연무소독 차량 1대도 동원됐다.참여자들은 낮 2시 반 새꿈어린이공원에 모여 청소를 시작했다. 쪽방건물 내 공동이용시설인 화장실, 세면장 등을 구청장, 쪽방상담소장, 행복나눔봉사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건물 내부 청소 후 보건소 방역반이 건물 내부 해충방제를 실시했다.구 관계자는 “쪽방촌 악취와 전염병 예방을 위해 세대 내·외부 묵은 폐기물을 배출하고 화장실 등 공용공간 위생도 개선했다”며 “한 낮에 물청소도 함께해 체감온도도 조금 낮아졌다”고 전했다.사회복지과, 남영동주민센터 직원은 건물 주변을 청소를 맡았다. 청소행정과 직원들과 환경미화원 등은 배출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박 구청장과 봉사회 회원들이 거리 물청소를 실시했다. 보건소 방역반 일대 연무 소독으로 환경정비를 마무리했다.이어 새꿈어린이공원 내, 동자동 여인숙 골목, 온기창고 골목에 설치한 쿨링포그를 점검하고 쪽방 주민도 만나 안부를 살폈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달 냉방시설 점검에 이어 다시 쪽방촌을 찾았다”며 “지속된 폭염으로 청결을 유지하기 힘든 여름, 이번 환경정비가 거주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구는 매주 수요일 인체에 무해한 약제 분무 후 닦아내는 방법으로 쪽방 건물 내부 복도를 소독하고, 이면도로는 차량용 연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모기, 바퀴벌레 등 해충방역을 위한 약체 살포 등도 월 1회 실시한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08-22 08:01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중랑구, ‘경로당 두뇌 여행 프로그램’ 진행

어르신들이 치매안심마을 내 경로당에서 ‘두뇌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중랑구)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치매 안심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 두뇌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치매 예방을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총 5개의 치매안심마을(중화2동, 면목2동, 면목4동, 신내1동, 중화1동)에 위치한 경로당 8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되었다.이번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진행되었다. 방문간호사와 민간 의료기관의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팀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했다.치매 전문 자원봉사자가 강사로 참여해 치매 예방 체조, 수공예 물품 만들기, 워크북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의사가 1대 1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진맥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등 고혈압, 당뇨, 약물 복용법 등 전반적인 건강 교육을 제공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에코백 만들기처럼 나만의 물품이 생겨서 재미도 있었고 짧지만 정이 많이 들었다”며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류경기 구청장은 “치매 예방과 관리는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만약 치매가 발생하더라도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4-08-22 08:00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양천구, 노후 경로당 ‘어르신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지어진 지 46년이 경과해 노후도가 심한 청목경로당 건물을 2027년 상반기에 지하 1층·지상 5층에 연면적 720.27㎡ 규모의 어르신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시킨다.구는 지난 13일 청목어르신복지센터 건립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신축 설계안에 대한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 1978년에 건립돼 올해로 46년차인 청목경로당은 공간이 협소한데다 노후화되어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재건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해당 지역은 주거·상업지역으로 양질의 노인복지를 위한 복합시설 마련 목소리가 높았다.신축 설계안에 따르면 청목어르신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의 쉼, 건강, 배움 활동의 거점공간으로 재 탄생할 전망이다. 시설별로는 경로당(남·여)과 경로식당,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주민쉼터 및 카페, 프로그램실, 다목적 이용이 가능한 대강당, 옥상정원과 텃밭 등의 공간이 조성된다. 구는 용역을 통해 최적의 설계방안을 도출해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다.구는 건립된 지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구립경로당 12개소에 대한 증·개축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월성경로당은 다음 달 개관식을 앞두고 있으며 당곡, 경복, 한두, 양목, 금실 경로당은 공유재산심의, 건축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실시 설계 중에 있다. 신곡경로당은 주민설명회와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나말, 신대, 중앙, 자양, 청솔경로당은 2025년부터 증·개축을 추진한다.이기재 구청장은 “초고령 사회를 맞아 경로당이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을 즐기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하길 바란다”며 “경로당은 우리 어르신들을 위한 대표적인 여가복지시설인 만큼 편안하고 안전한 노후를 영위하실 수 있도록 경로당 개선·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8-22 07:59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용산구, 찾아가는 경로당 어르신 대상 식생활 영양교육

용산구가 이달부터 10월까지 지역 내 경로당 13곳에서 ‘찾아가는 생활터 식생활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노년기 식생활 중요성을 알리고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갖추게 하고자 마련되었다. 용산구 내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 비중은 18.3%로, 서울시 평균인 17.1%보다 높아 노인층 만성질환 예방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어 왔다.이번 영양교육은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싱겁게 먹는 식생활 영양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노인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잘못된 식습관 중 하나인 나트륨 과잉 섭취를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교육 세부 내용은 고나트륨 식품 구별을 위한 영양 표시 읽는 법, 생활 속 나트륨 저감 실천법, 저염 맛간장 및 채수팩 만들기, 염도 쿠키 짠맛 미각 테스트, 자가 나트륨 섭취 모니터링 등으로 구성됐다. 구 관계자는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체험식 영양교육으로 생활 밀착형 정보제공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특히 노년층은 신체 변화에 따라 미각이 둔해져 짠맛 구별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음식 속 나트륨 수치를 구별하고 섭취를 조절할 수 있도록 염도계도 제공한다.찾아가는 생활터 영양교육은 지난해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경로당 등 11곳 대상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노인복지관 2곳에서 ‘싱겁게 덜 달게’ 주제로 8차례 영양교육을 실시했다.이 밖에도 구는 나트륨 당류 저감화 홍보 및 캠페인, 염도계 대여 프로그램, 이유기 영양 교실, 영양 플러스 사업,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 저염 저당식 집밥 요리 교실, 만성질환 식생활 영양교육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영양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박희영 구청장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가장 쉽고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의 첫걸음”이라며 “모든 구민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영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지난달부터 지역 내 경로당 43곳에서 중식 주 5일 제공을 시범 운영 중이다. 10~12월에는 70곳으로 확대한 후 내년부터 모든 경로당에서 주 5일 중식을 제공할 예정이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8-22 07:59 윤상도 명예기자

[비바100] 늦캉스·몰캉스 고객 맞이… 백화점·대형쇼핑몰은 '팝업 천국'

롯데백화점 잠실 롯데월드몰 ‘외모지상주의’ 1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포토존 모습.(연합)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處暑)’가 처서가 코앞으로 다가왔는 데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미 여름 휴가도 다녀왔다면 늦더위를 피해 도심속 쇼핑몰로 ‘몰캉스’를 떠나 보는 건 어떨까. 특히 최근 쇼핑몰과 백화점들은 다양한 팝업 매장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짜증나는 더위를 가라 않혀줄 가볼만 한 팝업 매장을 소개한다. ◇ 백화점에 들어온 K-웹툰… ‘외모지상주의’ 팝업롯데백화점 잠실 롯데월드몰 ‘외모지상주의’ 팝업스토어에서 상품을 홍보하는 모델.(사진제공=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는 인기 K-웹툰 ‘외모지상주의’ 팝업스토어가 25일까지 열린다. 인기 웹툰 작가 박태준의 데뷔작인 ‘외모지상주의’는 지난 2014년 처음 연재를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연재 중인 K-웹툰이다. 지난해에는 누적 조회수 100억뷰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금요일 연재 웹툰 순위 1위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연재 10년만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외모지상주의’ 팝업스토어를 유통사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 먼저 200여종의 신상품을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기존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상품 외에 이번 행사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상품들로, 소품부터 완구, 전자기기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주요 등장 인물인 ‘박형석’, ‘김기명’, ‘종건’ 캐릭터 피규어 3종과 만화에 나오는 ‘일해회 반지’를 선보이며 원작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뿐만 아니라 오직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웹툰 속 등장인물인 ‘이도규’, ‘종건’, ‘이현도’ 등 캐릭터를 활용한 각종 굿즈를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 기간 동안에만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이도규 바디필로우’, ‘종건 인형 키링’, ‘이현도 휴지통’이 있다. 이 외에도 웹툰 10주년 기념 티셔츠를 판매하는 등 단독 상품을 폭 넓게 선보인다.10년 연재기간의 발자취가 담긴 전시공간도 조성했다. 약 500화에 이르는 에피소드를 전시회 형식으로 기획해 팝업스토어 외벽 곳곳에 원화 스케치를 그려 넣었다. 또한 캐릭터와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부스를 설치했다.팝업행사를 기념해 다채로운 구매 혜택도 제공한다. 당일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부채와, 작가 친필 사인이 새겨진 랜덤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또한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엽서북을 증정한다. 특히,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는 모든 사은품은 원작 웹툰에서는 볼 수 없는 이미지를 사용해 제작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인기 캐릭터와 찰칵… ‘쿵야 레스토랑즈, 용기 상점’ 팝업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 하이퍼 스테이지에서는 인기 게임 캐릭터 ‘쿵야 레스토랑즈, 용기 상점’ 팝업스토어가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여름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이 넷마블 엠엔비와 손잡고 진행하는 이번 팝업은 넷마블 대표 캐릭터 IP인 ‘쿵야’를 활용한 행사다. 특히 쿵야 시리즈 중 ‘양파쿵야’는 크고 똘망똘망한 눈과 특유의 해맑은 표정으로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밈(meme)을 탄생시키며 1030세대를 중심으로 폭 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이번 팝업은 총 300평 규모로, 다양한 쿵야 캐릭터 피규어·봉제인형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굿즈숍과 포토존 및 음료 시음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구성했다.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쿵야 레스토랑즈와 콜라보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 캠퍼스’와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켈리’에서 각각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정판 콜라보 상품(굿즈)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한정 봉제 키링, 스티커, 엽서, 투명 포토카드 등 5종의 쿵야 굿즈가 랜덤으로 들어 있는 ‘용기박스’ 자판기도 운영한다. 매일 한정 수량 판매되며, 인당 3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또한 행사장 내 굿즈숍에서는 부산 지역 한정판 굿즈인 ‘부산갈매기 키링’을 포함해 총 94종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아크릴 키링, 왕스티커 등이 포함된 용기박스가 1만2000원, 쿵야 캐릭터를 활용한 랜덤 피규어 8900원, 켈리쿵야 스피너 스마트톡 8000원 등이 있으며, 구매 금액대별로 양파쿵야 풍선, 주먹밥쿵야 볼펜 등 다양한 증정품도 제공한다.◇ 명품 뷰티 브랜드 먼저 체험해요… ‘프라다 뷰티’ 팝업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프라다뷰티 팝업스토어 내부.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는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프라다 뷰티’의 팝업스토어가 25일까지 열린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론칭한 ‘프라다 뷰티’가 신세계 강남점에 국내 1호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프라다 뷰티’ 브랜드에 대한 모든 것을 경험해볼 수 있다. 고객이 프라다 뷰티를 인지하고 구매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에 따라 구성되어 있어 브랜드에 대한 소개부터 프라다 뷰티가 전개하는 컬러 라인, 스킨 라인, 향수 등 모든 상품 체험이 가능하다. 원하는 고객은 간단한 메이크업 터치업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또 프라다 뷰티 브랜드 멤버십 가입 고객은 샘플 세트를 받아볼 수 있으며, 럭키드로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럭키드로우 이벤트는 패러독스 향수, 파운데이션, 모노크롬 립스틱 립 밤 미니의 샘플을 100%의 확률로 받아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프라다 뷰티 카카오톡 친구 추가한 고객은 포토 부스도 이용할 수 있다. 1팀 당 2장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으며 해당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프라다 스티커도 받을 수 있다.구매 사은품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프라다 뷰티 참, 립 포함 10만원 이상 구매 시 프라다 뷰티 미러, 여성 향수 포함 30만원 이상 구매 시 프라다 트라이앵글 파우치를 증정한다. 향수 2종 (패러독스 오 드 빠르펭, 레 인퓨전), 립 (모노크롬 립스틱 립 밤)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영문 알파벳 2가지의 이니셜 각인도 무료로 새겨준다.◇ 신소재 식기로 만든 음식은 어떤 맛?… ‘코렐 듀라나노’ 팝업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 지하1층 ‘코렐 듀라나노 스테인리스 스틸 컬렉션’ 팝업스토어에서 모델들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글로벌 주방용품 기업 코렐 브랜드는 오는 29일까지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코렐 듀라나노 스테인리스 스틸 컬렉션’을 알리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코렐 브랜드에서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논스틱 스테인리스 쿡웨어 신제품인 ‘코렐 듀라나노 스테인리스 스틸 컬렉션’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신제품은 특허받은 코렐 브랜드의 혁신 기술인 ‘나노 테크놀로지 기술’로 코팅 없이도 눌러 붙음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150만번의 스크래치 테스트에도 끄떡없고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3.5배 더 강력한 내구성으로 긁힘이나 벗겨짐 걱정 없이 오랫동안 사용 가능하며, 공인 기관을 통해 PFOA 등 유해물질 불검출 테스트도 완료했다.코렐 브랜드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듀라나노 컬렉션으로 구현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프리미엄 가치를 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티타늄과 지르코늄 등 신소재 기술로 더 강력하고 안전하게 진화한 제품력을 강조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미래의 대장간’이라는 이색 콘셉트로 꾸몄다. 기존 주방용품 팝업스토어에서는 접하기 힘든 철제 구조물과 네온 조명, 스톤 오브제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조성했다.또한 팝업 공간 곳곳에 특별한 코너를 마련하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식존에서는 듀라나노 제품으로 전문 셰프가 요리한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고, 쿠킹존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계란후라이를 조리하며 기존 스테인리스 프라이팬과 듀라나노 프라이팬 제품력을 비교 체험해 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한정 특가로 신제품을 최대 41%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팝업 현장 구매자에 한해 손잡이에 나만의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기 게임 ‘로스트아크’ 서울 공식 팝업오는 23일 문을 여는 더현대서울에서 문을 여는 MMORPG ‘로스트아크’ 서울 공식 팝업스토어 포스터(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게임사 스마일게이트는 대한민국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의 서울 공식 팝업스토어를 오는 23일 더현대서울에서 연다. 먼저 오픈 당일인 23일부터 첫 주 주말, 즉 25일까지는 100%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이후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사전 예약은 물론 현장 대기를 통해서도 입장이 가능하다.입장 사전 예약은 20일 오후 6시부터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로스트아크’를 검색해 예약이 가능하며,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QR코드를 스캔해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픈 기간 동안 카카오톡 ID 당 1회만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자 본인에 한해 방문할 수 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8시, 금요일부터 일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회차별로 30분씩 자유롭게 팝업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 내 굿즈숍에서는 △UV스티커 △실리콘 참세트 △장패드 △키캡 세트 △아크릴 스탠드 랜덤팩 △인형 키링 △말랑쿠션 △모바일 액세서리 등 다양한 신규 굿즈가 판매될 예정이다. 이중 모바일 액세서리는 현장에 전시된 최신 기종 액세서리 외에도 페스티버 온라인 전용관을 통해 다양한 기종의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다. 또 현장에서 오리지널스포츠와 협업한 티셔츠 패키지를 구매하면 티셔츠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굿즈 판매 수익금은 추후 아이들을 위한 기부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8-21 07:00 송수연 기자

[비바100] 7남매 둔 워킹맘 "유아 치중된 정책 지원 확대해야"

나이 마흔 넷에 2017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단양군 공무원으로 임용된 김미라 씨. 그녀는 무려 7 남매를 둔 워킹 맘이다. 늦은 나이에 공부가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그것을 통해 행복을 찾아보라”고 말한다. 그녀는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자라며 보고 배워, 그들도 부모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정책적 지원책을 의망했다. 김미라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본인과 가족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단양군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미라입니다. 남편과 딸 6명, 다섯째인 아들 1명이 있습니다. 첫째는 취업 준비 중이고 둘째와 셋째, 넷째는 대학생입니다. 다섯째 아들은 현재 고 2 학생이고 여섯째는 그 무섭다는 중 2, 일곱째인 귀염둥이 막내는 초 3입니다.”- 마흔 넷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며 공직을 시작하셨습니다. 어떻게 일을 시작하려는 마음을 먹었는 지 궁금합니다.“학원 강사로 일하다가 결혼하면서 그만뒀습니다. 아이 5명을 키울 때까지 전업주부로 지내며 아이와 남편에게 매진하며 살다가 외벌이하는 남편을 도울 방법을 고민했어요. 아이들도 공부시키며 수입을 얻으려면 공부방 운영을 해야 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시 첫째가 공부를 곧잘 해, 친한 엄마들이 비법을 궁금해 한 것이 생각나 공부방 운영까지 염두에 둔 것입니다. 공부방을 열어 몇 달째 운영하다 덜컥 여섯째가 생겼어요. 계속 공부방을 운영하는 것은 너무 무리라 싶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공부를 위해 시작한 일이었는데 다른 아이의 공부를 봐 주다 보니 아이들이 뒷전으로 밀려나기 시작했어요. 결국 다시 전업주부로 돌아왔습니다.그런 어느 날, 남편이 업무차 기차를 타고 가던 중 옆자리 공무원 분과 주고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남편은 첫아이 돌 무렵에 공무원 시험 관련 서적을 제게 건넨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아이만 키우고 싶다며 거절했지요. 그땐 공무원 시험에 나이 제한도 있었어요. 당장 가서 환불하라고 했어요. 양육에만 전념하고 싶다면서요. 하지만 남편은 앞으로 아이들을 키우며 직장생활을 한다면, 다른 어떤 직장보다도 공무원이 나을 것 같다며 공무원 시험을 권유했습니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시험공부를 시작한 이후 무려 4번이나 불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나이도 나이지만 아이를 키우며 공부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때마다 남편은 집안 일을 도맡아 하며, 제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의 희생 덕분에 마침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습니다.”김미라씨 부부와 7남매들.- 다자녀를 키우며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고, 어떻게 극복을 하셨는지요.“아이들이 어릴 적엔 참 많이도 아팠습니다. 동네 소아청소년과를 제 집처럼 들락거렸어요. 그나마 원장님이 아이들 병원비를 늘 적게 받으셨어요. 4명인데 3명 값만 받으셨죠. 본인도 딸 셋을 키우다 보니 얼마나 힘든지를 안다고 말씀하셨어요. 감기가 심해지면 치료기기를 빌려주기도 하셔서 집에서 치료할 수도 있었어요. 원장님의 배려와 보살핌을 늘 고맙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하면서부터 육아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마흔 둘에 막내도 낳았구요. 공무원 발령을 받은 뒤 넷째와 막내만 데리고 단양으로 가 말 그대로 두 집 살림을 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는 자녀돌봄휴가제도 덕분에 병원에 데려갈 수 있었습니다. 야근을 할 때는 먼저 아이들을 집에 데려다 놓고 저녁을 차려주거나, 음식을 사다 준 뒤 사무실로 돌아오곤 했죠. 제 가족이 단양에서 완전체가 된 것이 1년도 채 안됩니다. 남편과 저는 주말부부로 생활해야 했어요. 아이들이 서로서로 돌보며 잘 지내준 덕에 제가 일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이제는 막내가 초 3인지라 다들 조금씩 더 자랐지요. 아이들도 각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답니다. 아침 6시 30분과 7시에 알람이 두 번 울리면 잠에서 깹니다. 아이들을 깨워 30분, 20분, 10분 단위로 등교 준비를 재촉합니다. 초등생인 일곱째의 등교를 도와준 후 군청으로 출근해 업무에 매진하다 보면 어느 새 퇴근 시간이 다가옵니다. 부서를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엔 적어도 3개월 정도는 야근을 했습니다. 그때마다 저녁은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했어요. 퇴근 후에 아이들 저녁을 챙겨주고 난 뒤엔 제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2~3번 배드민턴을 하러 체육관에 가 1시간~1시간 반 정도 운동을 합니다. 귀가 후 아이들 공부 점검도 하고 잠자리도 봐줍니다. 아이들이 잠을 청하면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다음 날 아침 국을 미리 끓이기도 하지요. 모든 일이 끝나면 씻고 잠을 청합니다.주말 오후에는 일주일 분량의 식량을 사러 마트로 향합니다. 단양에는 큰 마트가 없어 제천까지 가 저렴하다고 생각한 마트를 2군데 골라 다닙니다. 그래도 저희의 일주일 장보기 한도금액인 25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온라인 구매도 있으니 일주일 저희 식비는 35만~40만 원 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적은 집은 음식이 남아 버리는 일이 다반사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많은 집은 음식이 없어서 못 먹게 되니 참 신기합니다. 심리적으로 여럿이 먹을 때가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웃음)”김미라씨 가족들이 함께 모여 생일 파티를 하고 있다.- 다자녀라 정부나 군에서 어떤 지원을 받는 지 궁금합니다. 다자녀 혜택 가운데 아쉽거나 추가됐으면 하는 것은 없으신지요.“주변에선 ‘애국자’라며 집 한 채씩 줘야 한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아이가 일곱이라고 해서 받는 것 중에 도시가스·수도세·전기세 요금 할인이 있습니다. 8월부터는 다자녀지원금이 전국 최초로 충북에서 지원됩니다. 다섯 자녀 이상 가구에 18세 미만의 아이 한 명당 100만 원씩 받게 됩니다. 그 외엔 별로 없네요. 정책 대부분이 출산과 유아시기에만 맞춰 있어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유년기, 청소년기, 대학생에 대한 정책은 거의 없습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출산을 많이 독려하고 있긴 하지만 실제 초·중·고·대학생을 키우는 가정에 대한 지원은 많지 않습니다. 자녀가 적은 다른 가정보다 많은 지원을 받지 못하며 생활한다면, 그런 분들에게 다자녀 계획이 있을까요.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자라며 보고 배워 그들도 부모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아이 낳아 키우기 힘들다는 부부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부들에게 선배 부모로서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아이 낳아 키우기 쉽다고 말할 부모는 없을 겁니다.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등을 희생하며 아이에게 맞춰가며 생활하는 게 MZ세대에겐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비혼도 많고, 자녀 계획이 없는 부부도 종종 봅니다. 부부가 젊을 때엔 둘만이 사랑하며 행복할 수 있으나, 아이로 인해 웃고 울고 싸우면서 그 가정은 활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아이들 3명이 캠프를 가고, 2명은 타지에 있어 집에 아이 2명과 부부가 이틀 정도 있었습니다. 어찌나 집안이 조용하고 적적했는지 모릅니다. 아이 없는 집은 더 그렇지 않을까요. 집에서도 부부 각자의 일을 하다 보면 얼굴 마주할 시간도 줄어들고 대화의 시간 역시 줄어들 것입니다. 가끔은 아이 키우는 힘든 책임감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제 삶의 활력소가 되고, 제법 성장한 아이는 엄마 아빠의 친구 자리를 내어 주기도 합니다. 이럴 때 정말 든든합니다. 아이들을 통해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함을 느낍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4-08-20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액티브 시니어] 생로병사(生老病死) 고별 준비

전태권 명예기자부부 간에 후회 없을 백년해로의 희망을 꿈꾸며 노력하고 실천해 봅시다. 남녀가 남다른 인연으로 만나 결혼하고 아들 딸 낳아 동고동락 하며 키우고 교육시키고 결혼 시킨 후 노부부는 어느 날 이생에서 삶을 각각 따로 따로 마감하는 죽음으로 고별을 하게 된다.그 누구든 부부로 인연을 맺는 운명적 만남의 결혼과 사망으로 헤어짐은 피할 수 없다. 살아생전 서로 보은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사별 후 후회가 적을 것이다. 몇 십 년을 함께 살아오는 기간 얼마나 많은 고생과 어려움 힘든 일을 함께한 부부인가.신혼 초에는 세상물정 모르고 부모님 섬기며 아들 딸 낳아서 세월 가는 줄 모르고 바쁘게 살다가 아들 딸 다 결혼시키고 난 뒤 어느 날에는 두 부부만 남게 된다.현재 80세 이상 세대는 어려웠던 보릿고개시절 배고픔의 세월도 보냈고, 6.25 전쟁으로 인한 불안한 세월도 보냈다. 그리고 그간의 농경사회에서 고생과 숱한 희생적 삶을 살아온 세대다. 평소 부부가 서로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살아가면서 노후에 아들 딸의 효성을 받으면서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기를 희망해 보자.지난 7월 10일 (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사회 공헌 클럽회원 이 모 코치님의 부고 문자를 읽고 황당했다. 평소 인자하시고 배려심 많은 이 코치님이 83세로 병환 중인 사모님보다 먼저 사망하셨다는 카톡 부고 소식을 접해 충격적이었다. 얼굴도 모르는 이 코치님 사모님의 건강 걱정이 절로 떠올랐다.본인 병환 중에 병수발해 주시던 남편이 사망하였을 때의 그 큰 충격을 사모님이 어떻게 감당하셨을까. 오늘도 얼마나 고통받고 계실까. 남아있는 상주분들이 홀로 되신 병환중의 어머님을 효성으로 여생을 지극정성으로 잘 모셔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앞섰다.남의 일 같지 않게 절실한 충격 느낌이 온 것은 5세 연하인 내 집사람이 평소 건강이 나빠서 병원 신세를 지고 살아오기 때문이다. 우리 어머님이 60세 때 고혈압으로 병원입원 3일만에 소천 하셔서 동생 4명과 우리 아들 딸 3남 1녀 등 8명의 교육과 결혼시킬 때 집사람의 고생이 연상되어서 이다.집사람에게 노후 건강관리를 좀더 효과적으로 잘 하여주려고 84세인 내가 요양보호사 교육을 받았다. 2024년 4월 3일자로 2024-1008566호 자격을 취득 하였기에 이 코치님의 사망부고는 더 충격적이었다.또 내가 2024년 6월 25일 밤 21시 15분 숨쉬기가 너무 힘들고 물이 목에 넘어가지 않아 119에 응급지원 요청을 해 모 대학병원 응급실 신세를 지고 현재도 치료중이기 때문에 그분의 사망이 꼭 내 일처럼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응급실에서 나는 집사람 병간호를 잘해주려고 요양사 공부를 한 내가 집사람을 두고 먼저 저승길로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수님 말씀이 119 수송이 늦었으면 질식사 할 수도 있었다고 하였다. 오늘도 정신 바싹 차리고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련다.여러 어르신 들이여. 사망 직전에 후회 없이 살았다고 자위하고 후회 부담감 없이 눈 감을 수 있게 여러 어르신들이시여, 이승을 떠날 준비로 상속 채무 건강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실천하여 봅시다.전태권 명예기자

2024-08-19 08:19 전태권 명예기자

[비바 2080] 우리고향 100세 지원책… 송파구, ‘100세 시대 심장병 예방·관리’ 명사 특강

◇ 송파구, ‘100세 시대 심장병 예방·관리’ 명사 특강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오는 9월 10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건강증진 명사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고혈압, 심장질환 명의로 알려진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를 초청해 ‘100세 시대의 심장병 예방·관리’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강에서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설루션을 제시하고, 생활 속에서 심장병 예방·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안내한다.구는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송파구 건강증진과로 전화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300명을 받는다. 서강석 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특강을 준비했으니 많이 참여해 도움받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마련해 구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노후 경로당 재건축 본격화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978년에 건립되어 노후가 심한 청목경로당 건물을 2027년 상반기까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720.27㎡ 규모의 어르신 복합문화시설로 재 건축하기로 했다. 구는 앞서 청목어르신복지센터 건립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신축 설계안을 본격 논의했다. 신축 설계안에 따르면 경로당(남·여)과 경로식당, 지역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주민쉼터 및 카페, 프로그램실, 사무실·다목적 대강당, 옥상정원·텃밭 등이 조성된다. 이 밖에도 구는 건립된 지 30년 이상 지난 월성경로당과 당곡·경복·한두·양목·금실 경로당 등 노후 구립경로당 12곳에 대한 증·개축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도로공사-소비자원, 고령화 대비 교통안전 향상위해 ‘맞손’ 한국소비자원-한국도로공사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사진=한국도로공사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가 최근 도로교통연구원 국제세미나실에서 도로·교통 분야 소비자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고령 운전자 사고 증가에 따른 교통안전 위협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 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을 공동수행해 고령 운전자 주행행태와 위험 요인을 분석할 예정이다.소비자원은 고령 운전자와 관련된 실태조사와 시뮬레이터 실험 결과를 활용해 교통안전 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도로공사와 소비자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운전자 안전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과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강서구, 중장년 여성 운동교실 ‘지금은 운동시대’ 참가자 모집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중장년 여성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지금은 운동시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쾌한 운동 교실은 중강도 신체활동 중심의 체력 향상 프로그램이다. 9~11월 중 방화보건지소와 보건소에서 운영되며 4주 과정 2개 반(주 2회), 8주 과정 2개 반(주 2회), 12주 과정 4개 반(주 2회) 등 모두 8개 반이 운영된다. 프로그램별로 10명씩 총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건강 걷기 프로그램은 9~11월 강서구 내 둘레길과 근린공원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건강 관리 앱 손목닥터 9988을 활용해 주 15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할 예정이다. 5060 중장년 여성의 신체활동 증진과 체력 향상을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서구는 앞으로도 갱년기 여성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경북도, 소상공인 출산 대체인력 인건비 1200만 원 지원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소상공인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9월부터 ‘소상공인 출산 지원 아이보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도는 소상공인이 출산 후 6개월간 대체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최대 1200만 원을 지원한다. 내년 5월까지 ‘모이소’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을 받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신청을 하려면 출산한 소상공인과 배우자 중 한 명이 거주지와 사업장 주소를 모두 경북에 두고 있어야 한다. 출산일 기준 전년 매출액 연 1200만 원 이상 등의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대상에 선정된 소상공인은 대체 인력을 고용하면 최저임금법 및 근로기준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만족해야 하며, 사업장 당 1명분만 지원받을 수 있다.이의현·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2024-08-19 08:09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실버타운 순위, 믿을 수 있을까

이미지=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파른 고령화와 함께 안정된 노후 생활을 꿈꾸는 시니어들이 늘면서 최근 들어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TV 프로그램은 물론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서도 실버타운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컨텐츠는 무리하게 실버타운에 등급이나 순위를 매겨 오히려 혼선을 일으키는 경우도 잦다. 이지희 전국노인주거복지시설협회 사무국장(수원여대 겸임 교수)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를 통해 국내외 실버타운 평가 현황과 함께 실버타운 선택에 도움 될 팁을 제공해 주어 소개한다.◇ 실버타운 등급 순위 불필요이 국장은 실버타운에 등급을 부여하거나 순위를 매기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시설은 입주 대상자나 입지, 서비스 목표 등에 따라 고유한 특징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등급이나 순위를 매겨 일률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오히려 좁힐 수 있다는 것이다.평가 기준으로 자주 언급되는 의료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시설 인접 지역에 의료시설이 많은 경우엔 굳이 시설 내에 의료시설을 둘 이유가 없는데도 이를 절대적인 평가 기준으로 삼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입주자들에게 비용 부담을 더 안길 수도 있는 일이다. 평가는 소비자 선택의 기준으로만 기능하게 해야 하는 것이지 순위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이 국장은 강조한다.실버타운이 ‘24시간 생활시설’이라는 것도 등급이 불필요한 이유다. 호텔처럼 며칠 만 이용하는 이용시설이 아니므로 자칫 등급이나 순위를 부여할 경우 그곳 입주자들에게 낙인효과를 줄 수 있다. 이 국장은 “애당초 실버타운은 규모나 지역, 시설별 특징 등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세대수, 입지, 프로그램, 비용 등으로 일률적으로 평가를 하거나 순위를 매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본은 ‘서비스’ 위주로 제3자가 평가지난해 기준 유료노인홈이 1만 7000개 이상인 일본의 경우 소비자들이 시중 정보만으로 자신에게 맞는 시설을 찾기 어렵다는 사실을 고려해 전국유료노인홈협회의 제3자 평가 제도를 활용한다. 소비자들에게 시설 정보를 제공하는데, 시설의 ‘하드웨어’에 대한 평가가 아닌 ‘서비스’에 대한 평가라는 점이 중요하다.각각의 항목에 대해서 A, B, C의 3가지 레벨로 평가한다. 법령 등을 준수하면서 적절한 수준이면 B, 이보다 더 뛰어나면 A를 준다. B 수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C를 부여 받는다. 이렇게 제3자가 평가한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시설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소비자들은 선택에 도움을 받는 시스템이다.각 시설들이 정부가 제시한 법적 기준과 유료노인홈 표준 지도 지침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시설 나름대로 기준보다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더 기울이고 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입주자에 따라서는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중요시하는 사람도 있고, 유료노인홈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A 평가 항목이 많다고 무조건 최고라고 평가하지 않는다. 종합평점 제도를 실시하지 않는 이유다.◇ 서비스의 질과 스스로의 만족도가 중요이 국장은 “유튜브 채널이나 블로그 등은 홍보를 목적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며 영상에 ‘유료’라는 광고성 표시가 되어 있거나 자체적인 브랜드 내의 시설을 소개하는 글은 아닌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 보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세대수가 많은 것, 가성비가 좋은 것, 병원까지 거리가 가까운 것, 프로그램이 다양한 것 등의 기준도 결국 입주자가 만족하지 못하면 소용없는 기준일 뿐이라고 말한다.그는 실제로 실버타운 마케팅 차원에서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실제로 살아본 사람들의 ‘구전(입소문)’이라고 전한다. 가장 정확한 평가는 살아본 사람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기준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국장은 다만, 서비스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기준을 정해 질적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이 국장은 “‘실버타운 1순위’ 같은 상업적 광고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현혹되지 말았으면 좋겠다”면서 지금 실버타운에서 거주하고 있는 입주자들도 이런 등급이나 순위에 연연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그는 “여러분이 현재 살고 있는 실버타운에 만족한다면 그 실버타운이 최고의 실버타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08-16 08:41 이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