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국악밴드·풍물패와 '얼쑤'… "신명나는 하루"

이원옥 명예기자
입력일 2024-10-10 13:02 수정일 2024-10-10 13:05 발행일 2024-10-11 13면
인쇄아이콘
서대문노인복지관 '은빛축제'
아현어린이집 어린이 축하공연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한 '서대문은빛축제'에서 어르신들이 축하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제공=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대원)이 지난 2일 10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서대문은빛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반가운 변화, 나날이 성장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다양한 세대와 어우러지는 풍성한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으로 가득했다.

이날 기념식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새문안교회 윤지욱 목사, 안종복 대표이사 등 내외빈으로 강당을가득메웠으며 식전공연으로는아현어린이집아동들이귀여운율동을선보였다. 이대원 관장의 내빈소개와 감사 인사, 이성헌 구청장의 인삿말에 이어 박영순 어르신에게 장수상, 윤경희 어르신에게 신노년상이 각각 수여됐다.

국악 밴드 ‘다올’의 전통 음악 공연이 축하 공연 무대를 빛냈고, 복지관 노래교실 강사님의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연세대학교 풍물패 ‘떼’의 신명나는 공연과 인기 트로트 가수 김선준의 특별 공연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1층 주차장에서는 ‘지속가능한 복지관’을 주제로 서대문 그린 카페가 설치되어 무료커피 및 어묵을 제공했다. ‘내가 바라는 복지관의 미래모습’에서는 여러 어르신들이 나와 멋있는 복지관을 꾸몄다.

2층 문화활동실에서는 ‘안전한 복지관’이라는 테마로 우울 및 치매 예방 퀴즈가 진행되었고, 2층 도서실에서는 석고 방향제 만들기와 내가 기대하는 새로운 복지관 작성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게시판 작성에서는 ‘물리치료를 1주일에 두 번 받았으면 좋겠다’, ‘노인 일자리 창출을 많이 많이 해줬음 좋겠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3층에서는 ‘함께하는 복지관’이라는 테마로 한궁 및 협동게임, 걱정인형 키링 만들기, 캐리커쳐 그리기, 포토존이 운영되어 어르신들이 맘껏 함께 즐길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움과 기쁨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경품 추첨이 어어져 즐거움을 더했다.

축제에 참여한 김경숙 어르신은 “오늘 하루 너무 신나고 즐거웠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해줬으면 좋겠다. 즐길 수 있는 것이 많은 행사였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대원 서대문노인복지관 관장은 “이번 서대문은빛축제는 어르신들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복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