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성북구, 독거노인에 '돌봄로봇' 제공

최명복 명예기자
입력일 2024-09-26 13:53 수정일 2024-09-26 14:03 발행일 2024-09-27 13면
인쇄아이콘
정부 간병로봇 지원사업 선정… '챗GPT 탑재' 소통·건강관리
1726881401008
돌봄 로봇 지원사업 수행 인력 교육 진행 모습.(사진제공=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한 간병로봇 지원사업’ 2차 공모에 선정되어 독거 어르신 100명에게 챗GPT가 탑재된 돌봄 로봇 ‘효돌’과 ‘효순’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성북구가 유일하게 돌봄 로봇 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성북구는 길음·정릉·생명의전화·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협약을 통해 1900여 명의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들에게 안전 지원, 사회참여, 일상생활 지원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돌봄 로봇은 어르신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정서적 지지와 운동, 투약 관리 등 건강을 관리하고 AI관제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응급 및 안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제품에 각종 센서가 내장돼 있어 인형을 건들이면 음성으로 인사를 건넨다. 전용 스마트 폰 앱에 인형을 등록하면 투약·식사 등 개인 맞춤형 일상 알림도 가능하다.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을 줄 수 있는 체조·퀴즈·트로트 등의 콘텐츠도 서비스한다. 그 밖에 어르신의 활동 상황 원격 모니터링, 음성 및 일정 알람 메시지 송부 등 다양한 기능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북구는 또 이번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를 수행하는 170명의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돌봄 로봇 운영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 돌봄에 돌봄 로봇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돌봄 로봇 지원사업으로 노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보충·강화해 독거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