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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성북구, 경로식당 7곳 문 활짝… 백신3차 접종완료자 식사 가능

서울 성북구는 지난 23일부터 관내 경로식당 7곳의 운영을 재개했다.경로식당은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만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6회 중식을 제공해 기본적인 영양을 보장하는 지역밀착형 복지사업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집에서 간편하게 취식 가능한 대체식을 제공해 왔다.성북구는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해제와 장기간의 간편식으로 어르신의 영양불균형 우려에 따라 경로식당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현재 성북구에서는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장위종합사회복지관, 길음종합사회복지관, 월곡종합사회복지관,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7개 수행기관에서 총 505명이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경로식당 문을 다시 열면서 성북구는 테이블 칸막이 설치,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철저한 방역관리와 확진자 발생시 즉시 대응 가능한 비상체계를 구축했다.단 백신 3차 접종 완료자는 경로식당 내 식사가 가능하지만 미접종자는 당일 조리식 포장이나 대체식을 수령하는 방향으로 지원한다.이원옥 명예기자

2022-05-26 16:15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강동구, 취약계층에게 반려식물 보급사 운영

강동구, 취약계층에게 반려식물 보급사 운영- 삶의 활력과 정서적 안정감 제공강동구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관내 저소득 어르신과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심리적 사회적 안정감을 주기위해 반려식물을 보급한다.특히 구는 사회적 고립 가능성이 높은 저소득 어르신과 발달장애인 가정에 직접 찾아가 ‘반려식물 보급’과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앞서 구는 지난달 20일, 강동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도시농업 네트워크 회원으로 보급 활동가를 구성해 반려식물 보급사업 발대식을 가졌다.또한 활동가의 보급 대상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반려식물 보급대상자의 이해’란 주제로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구는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보급대상자 약 280명을 선정하였으며, 이들에게 키우기 쉽고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한 식물인 안스리움, 사파이어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반려식물과의 애착 형성을 위한 이름표 및 워크북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미나리 키우기 키트를 추가 제공하여 작물을 직접 키우고 맛보는 즐거움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대상자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기능도 부가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통해 도시농업이 가지는 다원적 가치와 기능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회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2-05-26 16:06 장인평 기자

[비바100] 리오프닝·여름 성수기 ‘훈풍’… 주류업계, 여름 성수기 마케팅 시작됐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주류시장은 코로나19 이전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지난 4월 18일~5월 13일 한 달간 오비맥주의 카스, 하이트진로의 테라의 유흥시장 출고량이 코로나19가 본격화됐던 2020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0%, 9% 증가했다. 이전 한달(3월 18일 - 4월 13일) 대비로는 각각 85%, 95% 늘었다.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 또한 최근 판매량이 이전보다 급증했고 1분기 매출 신장률 약 2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에 따른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류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최근 주점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하이트진로 스푸너(사진=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유흥시장 출고량이 정상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유흥 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소맥의 맛과 즐거움을 한층 높이고자 ‘스푸너’에 이은 또 다른 신무기인 ‘테라타워’를 이달 말 선보인다. 테라타워 모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토네이도(회오리바람) 모형으로 소주와 맥주를 섞어 먹는 용도로 디자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타워를 이용하면, 시각적 재미와 함께 최적의 ‘소맥(소주+맥주)’을 믹싱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최근 품귀현상까지 빚으며 반응이 뜨거운 테라 병따개 ‘스푸너’의 물량도 기존보다 3배 늘리고, 기존 유흥 채널을 중심으로 활용하던 스푸너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 채널로 배포 확대할 준비를 마쳤다.특히 하이트진로는 주요 소비층인 20∼30대 MZ세대를 겨냥해 대학교 축제시즌 맞춤형 컬러 스푸너를 제작, 배포하고, 하반기엔 형태·색상·소재에 변화를 준 다양한 디자인의 스푸너도 선보일 계획이다.국내 최초 주류 캐릭터샵 ‘두껍상회’의 전국순회 네 번째 지점인 ‘광주점’ (사진=하이트진로)이와 함께 출시 3주년을 맞은 두꺼비 소주 ‘진로’의 마케팅도 지속된다. 현재 국내 소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두꺼비 캐릭터 아이디어 상품 8종의 펀딩을 진행 중이며, 국내 최초 주류 캐릭터샵인 두껍상회의 전국 순회도 지속된다.하이트진로 오성택 상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테라의 판매도 코로나 이전으로 다시 뛰어 오르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흐름에 맞춘 새롭고 차별화된 하반기 활동을 통해 ‘테라의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오비맥주, 카스 화이트 팝업 쇼케이스 (사진=오비맥주)오비맥주도 일상 회복을 환영하고 다시 돌아온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응원하는 ‘이제 만납시다’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카스, 오비라거, 한맥, 필굿 등 오비맥주 주요 브랜드가 한 영상에 담겨 있으며, ‘이제 만납시다’라는 인사말의 사회적 의미와 취지를 살리기 위해 특정 브랜드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매개체로써 ‘맥주’의 의미를 담았다.이밖에도 지난해 출시한 한맥이 한식과 함께 하기 좋은 맥주임을 알리기 위한 ‘한식엔 한맥’ 프로모션, 카스의 첫 밀맥주 ‘카스 화이트’ 출시를 기념한 팝업 쇼케이스 ‘웰컴 투 화이트 캔버스’, 발포주 브랜드 필굿이 전하는 ‘굿잡 해피니스 캘린더’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오비맥주는 또 여성층을 겨냥해 도수 0.05% ‘호가든 제로’를 출시하고 대형마트 및 편의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밀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해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치고,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알코올만 추출한 게 호가든 제로의 특징이다.롯데칠성음료가 맥주 향과 꿀 향을 느낄 수 있는 소주‘처음처럼 꿀주’를 출시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음료는 최근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음에 따라 맥주 향과 꿀 향을 느낄 수 있는 소주 ‘처음처럼 꿀주’를 최근 출시했다. 알코올 도수 15도로 ‘처음처럼’에 맥주 향과 꿀 향을 어우러지게 해 소주 특유의 알코올 향을 줄였다. 또한 ‘클라우드’의 출시 당시 첫 번째 모델이었던 전지현과 함께 클라우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시작,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신규 광고 캠페인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신선함과 탄산감을 더욱 강조하며,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를 즐기는 그곳이 어디든 생맥주 맛집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롯데칠성음료는 또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2022’에 공식 참여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맥주 판매 부스를 설치하고 생맥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맥주를 판매하는 한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치맥 포토존 등을 운영하기도 했다.수제맥주 업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편의점 CU, 웹예능 ‘워크맨’과 손잡고 출시한 수제맥주 ‘노동주’(사진=BGF리테일)수제맥주 업계도 속속 신제품을 선보이며 무더운 날씨 속의 홈술족과 나들이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 수제맥주업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편의점 CU, 웹예능 ‘워크맨’과 손잡고 수제맥주 ‘노동주’를 선보였다. 어메이징브루잉과 워크맨은 지난 1월 장성규, 오마이걸 효정, 김기리가 출연한 ‘워크맨· 수제맥주 공장 알바편’을 통해 소비자층인 2030대를 타겟으로 ‘노동주’를 공동 기획했다. 노동주는 퇴근 후 지친 직장인들이 시원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필스너 계열 맥주다.춘천 스퀴즈브루어리는 흑맥주·청포도 에일 등 말표 맥주 시리즈의 3탄으로 ‘말표 배 에일’을 출시하기도 했다. 낮은 알콜 도수와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 2년 1개월 만에 전면 해제를 결정한 15일 서울 시내의 한 식당가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연합)한편 업계에서는 1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2분기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마케팅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주류 출고가격 인상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주류 수요가 높아진데다 실외 마스크 착용까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식사모임, 회식 등이 늘면서 주류 유흥 시장 활성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그동안 잠정중단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됐던 먹거리 축제, 각종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속속 재개됨에 따라 소주와 맥주 판매가 회복세 및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리오프닝에 힘입어 지역 축제 또한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경남 남해군은 오는 28일 독일마을 광장에서 독일 전통축제 중 하나인 ‘마이페스트’(Maifest)를 다시 재개한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는 맥주 축제인 ‘Beer Fest Gwangju’를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2022-05-25 07:00 양길모 기자

[비바100] "엄마 진로탐색 앞장… 경력단절 고민 함께 해결하죠"

대기업 직원에서 아기 엄마, 어린이집 원장을 거쳐 이제는 경력단절 엄마들을 위한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독특한 커리어의 기업인이 있다. 최근 ‘엄마이기에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도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비마이시즌’이라는 플랫폼을 오픈한 더하트컴퍼니의 김민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1인 창업 창직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그는 ‘엄마’라는 현실에 갇혀 사회에 다시 진출하는 데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자신감을 갖고 제2의 삶에 도전해 보라고 권한다. 김민하 대표- 대기업 직원에서 어린이집 원장, 1인 기업까지 다양한 커리어를 쌓으며 이제는 여성 기업 스타트업으로 창업의 세계에 뛰어드셨습니다. “저 역시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여성의 생애주기는 엄마가 된 이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출산 후 가장 큰 벽에 부딪친 것은 육아와 일의 병행이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 이른바 ‘9 to 6’ 라는 일반적인 근무 형태 안에서 아이를 키우며 일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육아를 위해 어린이집 교사를 통해 커리어 전환을 했고, 원장이라는 경력이 추가되면서 ‘엄마’의 삶에 대한 고찰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아이를 낳고 난 이후 진정으로 행복한 여성의 삶은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었죠. ‘오직 엄마를 위한 솔루션과 엄마의 삶을 바꾸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라는 저 만의 관점과 철학이 이어져 더하트컴퍼니라는 회사를 꾸리게 되었습니다.”- ‘엄마에 의한 엄마를 위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비마이시즌’이라는 플랫폼을 오픈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엄마이기에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도록’이란 슬로건으로 시작했습니다. 엄마라면 누구나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어떻게 나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들을 하게 됩니다. 더하트컴퍼니 팀원들도 대부분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이런 고민을 한 엄마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희 스스로 이런 깊은 고민을 했기에 ‘엄마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엄마인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에 집중했습니다. 육아를 하는 엄마들이 모여 자신의 진로와 인사이트를 나눌 공간이 부재하다는 걸 발견했고, 느슨한 연대와 끈끈한 네트워킹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됐어요. 그것이 바로 ‘다시 시작하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상호 성장 플랫폼 : 비마이시즌’의 탄생 배경입니다. 더불어 엄마인 여성이 자신의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진로개발 및 창업과 창직 교육, SNS 교육, 소모임, 커뮤니티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엄마인 개인에 초점을 맞춘 진단지 ‘M4BT(엠포비티)’를 개발해 현재를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1대 1 코칭도 진행하고 있습니다.”'M4BT(엠포비티)' 결과를 토대로 1대 1 코칭을 진행 중인 김민하 대표- 엄마만을 위한 진단지가 생소합니다.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시지요.“엄마유형종합검사 M4BT는 엄마인 여성의 생애주기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자아, 사회관계, 육아, 일 등 네 가지 영역에 대해 설명해 주는 유형 진단지입니다. 타고난 유형에 대한 설명과 동시에 각 영역별 솔루션까지 포함해 8페이지 분량의 결과지를 제공합니다. 결과지에 피검자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조언까지 포함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크게 16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지지만 세부 변수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줌으로써 최대 9000여 유형으로 나누어져 개인을 보다 깊게 설명해 줍니다. 여성들의 감성에 맞게 유형 이름은 컬러 이름으로 붙여 접근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지난해 펼쳤던 더하트컴퍼니의 활동과 프로젝트는 어떠한 것이 있습니까.“2021년에 더하트컴퍼니는 엄마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엄마기자단’을 시작으로 경력이 잠시 중지된 여성들이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는 활동들을 했습니다. 또한 여성 창업가를 위한 언더우먼 임팩트 커뮤니티, 여성 스타트업포럼 등 커뮤니티 활동과 더불어 공공기관과 대학 등에서 커리어 진로 특강까지 활발하게 진행했어요. 특히 엄마 에세이 출판 프로젝트를 진행해 12명의 엄마 작가를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초에 다양한 지원 사업 선정과 대회 수상으로 저희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올해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더하트컴퍼니의 다양한 활동 라인업과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우선 작년에 성공적으로 진행됐던 ‘엄마 작가 에세이북 프로젝트’가 올해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6개월 동안 함께 글을 쓰고 출판을 통해 정식 작가로 데뷔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인플루언서로 잠재력을 발견하는 인스타그램 강의 ‘인스타그램 클럽’, ‘브랜드미-퍼스널 브랜딩 기반 1인 창업 창직 프로젝트’ 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또한 도서관, 새일센터, 대학, 문화센터 등에서 커리어 관련 특강에서 엄마분들을 만나고 소통할 예정입니다.”- 더하트컴퍼니를 이끌며 자신의 비전과 운영 철학 등을 알고 싶습니다.“언제나 ‘사람’이라는 키워드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맘메이트’라는 이름으로 엄마를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사실 어린이집 원장을 하면서 주변 엄마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지금도 함께 하고 있는 엄마인 팀원들과 그동안 만나온 엄마인 멤버님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이끌어 올 수 있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활동들이 사람으로 함께 하는 힘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함께 나아가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성이자 엄마로서, 새롭게 무언가를 도전하려는 모든 이들과 경력단절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과 격려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엄마가 된 여성이 다시 사회 재진출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는 이유는 우리에게 엄마라는 역할의 책임이 있고 앞으로 인생에도 예상하지 못할 여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시간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들의 서사는 시작되었고, 자신만의 시간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저부터 여러분의 편이 되어 돕고 싶습니다. 함께 두 번째 시즌을 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2-05-24 07:05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점심 먹으며 외국어 공부… 점심시간 활용 '런치학습' 화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근무 방식이 출근 체제로 전환되는 가운데, 점심시간을 활용한 직장인의 자기계발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그동안 기업별로 선보인 재택근무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점차 출근 체제로 전환되면서, 직장인의 자기계발이 ‘시간관리’에 초점이 맞춰지는 모습이다.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계발은 책읽기, 인터넷강의 수강, 교재 학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가 이뤄졌다.출근 전환 등 일상회복이 추진되면서 자기계발 활동은 온라인 중심에서, 코로나19 이전처럼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자기계발에 나서는 직장인은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시간대를 이용한다. 이에 출퇴근 이동, 주말 등 다양한 틈새학습이 이뤄지는데 출근 후 점심식사를 위한 ‘런치타임’도 자기계발을 위해 활용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파고다 ‘점심특별반’ 직장인 자기계발 ‘틈새학습’파고다 종로학원은 외국어 공부에 참여하고자 하는 직장인의 원활한 학습을 돕기 위한 ‘점심특별반(점특반)’을 운영 중이다.종로구는 강남구, 서초구 등을 비롯해 서울에서 많은 회사가 밀집된 지역으로 꼽힌다. 어학 능력은 직장인의 역량 확보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강조된다. 다만 자기계발관 관련한 학습 참여는 바쁜 업무와 야근·회식 등 시간 부족이 부담 요소로 작용한다. 이와 관련해 파고다는 출근 후에도 보다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학습 과정을 마련했다.틈새학습에 초점을 맞춘 파고다 점특반은 주2~3일 운영되고 있다. 다른 강의와 비교해 수업 횟수와 강의 시간을 단축했으며, 학업 스트레스가 가중되지 않도록 실무 분야와 연관된 학습 과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매튜 쿠퍼 강사는 “점특반은 수업시간이 짧아 심층적으로 영어를 파고드는 것은 당연히 한계가 있지만, 자료 범위를 넓게 활용하고 있다”며 “수강생들은 학습 자료에 따라 가능한 많이 말을 하려고 하며, 수업을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수업 속도가 더디지 않기 때문에, 강의 참여에 대한 의욕이 넘치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직장인 수강생의 출석률은 높다”고 덧붙였다.파고다 종로학원 점심특별반 강의 모습. (사진제공=파고다)◇ 비즈니스 영어·회화 등 직장인 겨냥 학습 구성파고다 종로학원 점특반은 테스트보다는 현장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영어 능력 배양을 위한 방향으로 커리큘럼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원어민이 직접 강의하는 SLE(Speaking Listening Expression), 작문, 청취 위주로 수업을 운영하며 강의는 오후 12시부터 50분간 진행된다.SLE 수업 자료는 파고다 자체 제작 아티클, 유튜브, 교재 등으로 다양한 주제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청취영작 수업은 회사에서 경험하는 영어회의, 비즈니스 메일 교환, 출장 등 상황별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영어에 초점을 맞추었다.청취는 뉴스와 드라마를 들으며 원어민 일반 속도에 적응하도록 돕고, 말하기는 반복연습 등 실전 대비 학습이 이뤄진다.개리 맥컬리 강사는 “수업 시간이 짧은 만큼 교재 지정 없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급 레벨인 만큼 기사 하나만으로도 여러 토픽, 원활한 디스커션(토론)이 가능하며 회화에 사용되는 문법을 추가해 관련 학습 과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직장인 수강생들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회사를 잠시 벗어난다는 생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파고다 온라인 라이브 클래스 강좌. (사진제공=파고다)◇ ‘온라인 라이브 클래스’ 등 비대면 강의 마련, 점특반 확대 추진파고다 점특반은 비대면 강의 참여가 가능한 ‘온라인 라이브 클래스’ 강좌도 운영 중이다. 근무지에서 학원까지 다소가 거리가 있거나, 출석이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현재 지대현 강사의 드라마틱 뉴스(청취+영작)를 온라인 클래스로 선보이고 있다.온라인 클래스 강좌는 화상회의 플랫폼 등을 통해 학습자가 학원이 아닌 장소에서 강의 출석이 가능하다. 이에 온라인 강좌 수강생은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식사를 하며,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자신이 등록한 점특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지 강사는 “영어 핵심은 반복 연습이지만 재미가 없기 때문에, 강사는 반복 과정을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 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며 자신의 강의 운영 방향을 전했다.이어 그는 “영어는 공부하는 게 아니라, 예체능처럼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 완성하는것”이라고 강조했다.파고다 종로학원은 앞으로 점특반 교육과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직장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영어 강좌 외에도 해외여행 회화, 제2외국어 수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파고다 관계자는 “점특반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공부하고자 하는 직장인을 위한 강좌”라며 “종로의 경우 인근에 많은 회사가 밀집해 있으며 점특반 수업에 대한 다양화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개인 역량, 취미로 영어와 제2외국어를 공부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국제선 운항 확대 등 해외여행과 국외출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영어 등 외국어에 대한 니즈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점심시간을 활용해 공부할 수 있는 강의를 확대하는 방향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5-24 07:00 류용환 기자

[액티브 시니어] 인생 선배들, 시설보호아동 멘토 된다

서울 서대문구는 시설보호아동과 ‘지역사회 선배 어른’이 함께 참여하는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사진제공=서대문구)서울 서대문구는 시설보호아동과 지역사회 어른들이 함께 참여하는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구는 관내 아동양육시설 2곳과 공동생활가정 4곳에서 생활하는 만 15세 이상 보호아동 30여명과 멘토 봉사자 30여명을 대상으로 1대1 결연을 추진한다.멘토는 아동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아동들과 인간관계가 형성된 사람, 시설 퇴소 후 자립을 준비하며 아름다운재단이나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자립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퇴소 선배,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멘토링 활동에 적극 참여한 사람 순으로 구가 선발했다.대학생부터 다양한 직군의 직장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멘티 아동들이 희망하는 성별과 연령대, 아동의 희망 사항과 성향, 관심사 등을 고려해 조를 짰다.멘토링은 영화 관람, 대학 및 기관 탐방, 놀이공원과 명소 방문, 반려견(묘) 카페 방문, 미술관과 박물관 관람 등 일상 속 다양한 활동들로 이뤄지는데 단체 활동이 많았던 아동들에게 개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멘토들은 보호아동들에게 진로 고민 상담과 학습 지도, 자립 준비 등을 위한 조언도 하게 된다.서대문구는 원활한 멘토링 지원을 위해 활동비로 회당 7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 추진 기간은 일단 올해 연말까지지만, 구는 매년 예산을 확보해 멘토링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서대문구청장은 “시설보호아동들이 지역사회 선배 어른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5-19 15:16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전등불 따라 걷는 숲길… 가족과 산책하기 안성맞춤

충북 음성군 백야자연휴양림 무장애 산책로를 찾은 한 가족이 전등불로 밝힌 산책로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코로나19로 국내 여행지 깊은 산 속 자연 휴양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휴양림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있고 숲길만 걸어도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건강 치유 숲길이 있다. 잘 정비된 숲길은 하늘과 숲만 보인다. 들려오는 소리는 이름 모를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만 들린다.지난 6일 오후 7시 30분, 충북 음성에 있는 백야자연휴양림 ‘무장애 산책로’는 가족 단위로 건강을 관리하며 덕담을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50여m 거리에 수많은 전등불이 가족을 불러 모았다. 깊은 산속 전등불 산책로는 운치가 넘쳤다. 산책로 중간에는 간단한 운동기구로 육체와 마음의 피곤을 털어낼 수 있었다. 나무와 숲은 생명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 슬픔과 고통을 위로하고 격려하여 역경을 극복하게 한다. 나무에서 나온 피톤치드의 향이 손상된 몸과 마음을 맑게 해준다. 면역기능과 자연치유력을 높여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되게 한다. 숲속에서 나온 향에 취하면 피곤함도 사라지고 산책길이 한결 가볍다.서울 양천구에서 온 70대 부부는 “초등학교 손주들이 목재 문화체험장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목공재료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 피곤할 줄 알았는데 산책로에 데리고 나오니 제 세상 만난 듯 잘 놀고 있습니다. 아마도 숲속의 자연치유력의 효과라고 생각해요. 이런 산책로는 나이가 들수록 열심히 걸어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2-05-19 15:11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동구, 스마트 치매돌봄 서비스

서울 강동구 한 어르신이 브레인 닥터 전산화 치료를 받고 있다.(사진제공=강동구청)서울 강동구 치매안심센터가 치매어르신 집을 직접 찾아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전산화 치료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가가호호 사업’은 센터로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집으로 찾아가 스마트 치매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인지프로그램 전문가가 치매대상자 가정에 주 2회, 총 8회에 걸쳐 방문해 치매어르신의 인지기능 정도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상자의 인지기능 수준을 고려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전산화 치료 등 다양한 인지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외출이 제한되어 고립감이 증가했을 혼자사는 치매환자 및 노인부부를 대상으로 173건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증진 및 우울감 해소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강동구치매안심센터는 센터에 등록·관리되고 있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의 치매관리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특히 감염에 취약한 고령의 치매환자들을 위해 인지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치매환자 부양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돌봄부담 경감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2-05-19 15:09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1인 가구·경로당 화분 선물

서울 성동구청 관계자가 관내 1인 가구에 생생화분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성동구청)서울 성동구는 안 쓰는 화분을 새롭게 업-사이클링해 1인 가구, 경로당에 전하는 생생성동사업을 추진 지난달 27일 공공 기관을 중심으로 쓰지 않는 화분을 모으는 행사를 실시했다.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성동구 도시 관리 공단관내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사무실이나 집에서 사용하진 않는 화분 모으기를 실시했다. 모아진 화분은 노숙인 일자리 참여자와 자활일자리 참여자가 원예전문가의 교육을 받은 후 화분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취약계층 1인 가구 및 경로당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생생화분사업은 화분 재활용을 넘어서 자립을 꿈꾸는 노숙인과 저소득 자활일자리 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 취약계층과 경로당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데 의미가 깊다. 지난해 총 900여개의 화분을 수집, 재활용 가능한 화분을 선별하여 560개의 화분을 최종 업-사이클링시켜 1인가구, 성동구 아이 꿈 누리터 10곳 등에 전달했다.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용하지 않는 화분이 노숙인과 저소득 주민에게 일자리가가 되고 코로나 불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가구와 경로당에는 조그만 한 위안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수 명예기자

2022-05-19 15:07 김충수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부부의 날

손현석 명예기자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른다.겨우내 헐벗었던 산과 들에 녹음이 짙어지고, 온갖 꽃들이 피어나며, 큰비조차 내리지 않아 들로 산으로 돌아다니며 싱그러운 기분을 맘껏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5월을 상징하는 명칭은 계절의 여왕 말고도 또 하나가 있다. 그것은 ‘가정의달’이라는 명칭이다.5월이 가정의 달로 불리는 것은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 등의 기념일이 모여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날은 소파 방정환 선생을 중심으로 동경에서 조직된 색동회가 어린이들의 인권의식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1923년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한 데서부터 유래된다.5월 5일이 어린이날로 정해진 것은 광복절 이후부터이며, 이후 1961년 아동복지법이 공포되면서 이날은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어린이날로 지정됐다.어버이날은 부모님을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기르자는 의미로 1956년 5월 8일에 제정됐다. 처음 제정될 당시는 ‘어머니날’이었다. 그러다가 아버지날도 있어야 한다는 국민여론에 따라 1973년부터 ‘어버이날’로 변경한 후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오늘날 가정이 핵가족화되면서 경로효친 사상이 퇴색되어 가는 시기에 어버이날은 부모 공경하는 마음을 일깨워 주는 매우 중요한 날이다. 이날 각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와 공경의 뜻을 표하기도 한다.5월에는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처럼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우리 가정에 매우 중요한 또 하나의 기념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부부의 날이다. 오늘날 이혼 부부가 많아지고, 이로 인한 가정문제가 날로 커지는 때에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정해놓은 부부의날은 너무나 중요한 날일 수밖에 없다. 부부의날은 1995년 5월 21일 경남 창원에서 목회하고 있는 어떤 목사 부부에 의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전해져 온다. 그러다가 2003년 12월 18일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국회에 요청한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본회의에서 결의되면서 2007년부터 매년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1일을 부부의날로 정한 것은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부부는 자기 가정을 행복하게 할 수도, 불행하게 할 수도 있는 핵심존재이다. 부부가 화목하면 자녀들이 행복해지고, 부모로부터 화목과 사랑을 배운 자녀들 또한 자연스럽게 부모를 공경하게 됨으로써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이 별도로 없어도 그 의미를 저절로 지켜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부의 날은 어떤 기념일보다 더 성대하고 가치 있게 지켜나가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 정부에서도 기념일로만 정해놓았지, 공휴일로 지정되지도 않았고, 특별한 기념식을 하지도 않는다,가정의 구성원은 누구나 중요하다. 그러므로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날도 중요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어버이날도 중요하다. 하지만 가정의 핵심은 부부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가정을 바르게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부의날을 특별하게 여기고, 가치 있게 지키는 풍토가 필요하다 하겠다.손현석 명예기자

2022-05-19 15:05 손현석 명예기자

[비바100] "가족 유형 상관없이 생애주기 맞춤서비스 지원 팍팍"

홍우정 서울시가족센터장은 사회 변화에 따라 가족생애주기도 다변화하고 있다며, 가족 지원 정책에 대한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서울시 가족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서울시가족센터는 서울의 25개 자치구 센터가 시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서울형 가족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모든 가족을 포용할 수 있는 인식을 확산시켜 사회안전망을 강화시켜 준다. 위기에 처한 가족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이 일을 수행하는 종사자의 전문성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서울시 가족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가정생활을 영위하도록 돕는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가족센터’로 통합운영된다. 첫 센터장을 맡은 홍우정 센터장을 만나 서울시가족센터의 향후 계획과 지원 사업을 들어봤다.- 올해 서울시가족센터장에 취임하셨습니다. 간단한 소개와 함께 센터장에 취임하신 소감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서울시가족센터장 홍우정입니다.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센터에서 근무하다가 3년 동안 사회복지업무를 수행한 후 올해 1월에 가족센터로 돌아왔습니다. 긴 여행을 떠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늑하고 평안한 휴식, 사랑 하는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집, 그리고 그곳에서 충전된 에너지를 가지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샘솟는 곳. 서울시가족센터는 저에게 그런 곳입니다. 이 센터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은 매우 기쁘고 감사한 일 입니다.”- 이제 어느 정도 업무 및 현황 파악이 끝나셨을 것으로 봅니다. 코로나에서 일상으로 전환하는 요즘, 가족센터의 주요 과제는 무엇인지요.“코로나19 확산으로 ‘가족’은 개인이나 사회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가족센터는 코로나가 가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행해 왔습니다. 서비스 전달이 비대면으로 강제되는 상황에서, 대면 중심 서비스로는 만나지 못한 가족들을 만나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한다고 해도 비대면 서비스 수요는 유지되거나 늘어날 것입니다. 가족센터는 가족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서비스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여기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가족을 포괄할 수 있는 가족복지 전달체계로서의 발전 방안을 찾아 서울시 가족들이 일상에서 작고 소소하지만 행복해지는 일들을 해야겠지요.”- 1인가구부터 한부모가정, 비혼부모, 청소년부모가정까지 ‘가족’이라는 개념이 점점 전통적인 의미에서 새로운 형태로 분화하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가족생애 주기별 장기 정책 등에 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평균 수명 연장과 함께 가족주기 전체 기간도 함께 길어지고 있고, 저출생 및 소자녀화로 자녀 출산과 양육하는 기간이 단축되는 등 사회 변화에 따라 가족생애주기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가족 지원정책에 대한 요구도 역시 예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가족 구성과 형성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가족생애주기도 표준화하기 어려워졌고, 현장에서도 가족의 유형과 상관없이 포괄적인 가족정책을 추진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효과적인 전달체계로의 도약을 위해 작년 10월 13일부터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가족센터로 기관명칭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도 새로운 가족 형태와 가치관 변화에 맞춰 다양한 가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가족 형태별 생애주기를 반영한 가족 정책을 강화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족센터도 다양한 가족 포용 문화확산과 다양한 가족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주된 전략목표로 삼고 다양한 가족이 생애주기에 맞는 가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올해부터 서울시가족센터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를 전국 최초로 통합운영하게 됩니다. 서울시가족센터가 만들어가는 역할과 운영 모형이 전국적인 행정 개편에서도 중요한 단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25개 자치구센터는 이미 개별 대상자 위주의 가족서비스 접근 방식을 탈피하고, 다양한 가족에게 다원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합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시센터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로 이원화되어 자치구센터를 지원하는데 구조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해부터 광역센터도 통합되어 보다 현장에 밀착되고 효율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자체의 가족관련 부서도 통합·개편된다면 가족의 형태 변화 등 사회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 가족과 관련된 정책을 유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센터장님의 철학과 향후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2007년도부터 가족센터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가족을 만나며 여러 경험을 했습니다. 가장 소중한 경험은 저와 우리 가족의 성장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 삶의 핵심 가치는 도전, 배움, 성장, 나눔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저 역시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삶을 살면서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가족 간 갈등이 생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몰랐던 많은 것을 가족센터를 통해 익히고 배웠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도전해 배우고 그 배움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많은 분 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저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자 싶습니다.”- 가족 구성의 뿌리이자 중추인 우리 엄마들이 일과 가정 양립에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 드립니다.“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자녀를 키우는 일은 때로는 지치고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으로 엄마를 바라보며 성장하는 아이를 보면 정말 보람됩니다. 일하는 엄마들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도, 완벽한 부모도 없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만큼 믿고 기다려주면 아이들은 잘 자랍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만큼 자신도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정말 잘하고 있어요’라고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또 가족관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과 지금도 행복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더 행복해지고 싶은 분들은 집에서 가까운 가족센터를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서울시가족센터장으로서의 각오와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해 주십시오.“가정은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단위이며, 가족은 개인이 태어나서 처음 맞이하는 작은 사회입니다. 가족센터는 사회의 기본단위인 가정의 문제를 예방하고, 상담 및 치료,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건강한 가족 문화운동을 전개해 가족의 건강성을 높여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서울시가족센터는 25개 자치구 센터와 연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가족센터의 설립 목적에 맞는 사업을 펼쳐, 서울시의 다양한 가족들이 일상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2-05-17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세계가 주목하는 메타버스 리더, 누구나 될 수 있죠"

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가져올 새로운 일상과 비즈니스 미래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철준 기자 bestnews2018@viva100.com)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대한민국 인공지능메타버스포럼’ 공동회장으로 국내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Metaverse)의 발전 및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한세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로 국내에 스마트미디어와 디지털마케팅을 처음 소개했던 그는 2000년 초 코로나19로 전세계에 ‘문명적 대변혁’이 일어날 것을 예측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메타버스 시대에 대비한 관련 정책 입안을 위해 국회미래정책연구회와 협업도 하고 있다. 안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들어보았다.- 전 세계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코로나19 이후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이 구현되어 디지털세상과 현실세상이 교류하고 융합되고 있습니다. 따뜻한 인성과 공동체 가치를 추구하는 휴머니즘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초지능과 AI 기반의 사물인터넷으로 초연결, AI 기반의 메타버스로 휴머니즘을 담은 초실감이 구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AI를 주도하는 국가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인공지능이 국가의 경쟁력이며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좌우하게 되었습니다. 또 메타버스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디지털세상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같은 공간에서 함께 한다는 공동체 느낌을 확실히 공유하는 인간적인 휴머니즘을 구현하면서 전 세계는 메타버스의 세계로 빠져 들고 있습니다.”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컨퍼런스에서 안종배 회장이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미래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 다들 메타버스를 얘기하지만 실제 잘 모르는 이들이 많습니다. 메타버스를 제대로 알려면 무엇부터 배워야 할까요?“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 체험이 중요합니다. 국내외 범용적인 주요 플랫폼을 직접 사용하고 활용해보는 체험이 첫 단계입니다. 메타버스 사용과 활용법을 익히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렇다고 자동으로 알게 될 정도로 간단하지도 않습니다. 첫 관문을 넘어 설 수 있도록 안내와 교육이 필요해요.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경험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70~80대 어르신 분들도 가능합니다. 메타버스를 전혀 접해 본적도 없이 스마트폰 기본 작동만 알던 분들도 학회의 메타버스 사용법 교육을 통해 사용법과 활용법을 쉽게 익혀 손주들과 메타버스로 소통이 가능할 정도가 됩니다.”- 국제미래학회의 메타버스 교육과정에 관해 설명해 주시지요.“누구나 메타버스가 펼치는 미래사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작년 초부터 준비해 올 1월부터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연령과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별 교육을 진행합니다. 교육과정은 다양합니다. 카톡 정도만 하면 누구나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하는 메타버스 사용법 과정’은 5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메타버스 활용법 전문 과정’은 8시간 짜리로 스마트폰과 노트북만 있으면 됩니다. ‘메타버스 전문가 과정’은 16시간 교육으로, 스스로 메타버스까지 구축할 수 있는 과정입니다. 서울은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제주 지역은 제주미래창의캠퍼스와 함께 진행 중입니다. 4월과 5월에 메타버스 전문가 과정을 실시했고, 6월 18일에는 ‘스마트폰만으로 하는 5가지 메타버스 실전 과정’을 처음 서울에 개설합니다.”- 최고위 과정도 곧 개설하는 것으로 압니다. “미래사회를 리드할 최고경영자들은 이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미래 사회를 이해하고, 비즈니스와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8월 30일부터 ‘인공지능 메타버스 미래전략 최고위 과정’을 시작하는 이유입니다. 이 분야 국내 최고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해 분야별 활용법과 구체 실증 사례 중심으로 강연합니다. 수강생들은 스마트폰으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비즈니스와 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배우게 됩니다. 국제미래학회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브릿지경제가 주최·주관합니다. 수료자들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리더로 인증받게 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국제미래학회로 신청하면 됩니다.”메타버스를 통해 우리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가져올 미래의 삶에 관해 강연하는 안종배 회장- 우리 메타버스의 국제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또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요.“메타버스는 AI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실감확장현실, 빅데이터, 5G 네트워크, 블록체인이 포함됩니다. 전 세계가 AI와 메타버스를 디지털 패권경쟁의 핵심으로 보고, 메타버스 플랫폼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어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텐센트와 틱톡의 바이트댄스도 인공지능·메타버스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중입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SKT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화 중이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도 제조와 서비스에 메타버스 접목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콘텐츠·엔터테인먼트 기업과 많은 스타트업들도 메타버스를 미래 주력 사업으로 추진 중이고요. 우리 기업들은 기술과 인프라에 강점이 있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다만, 메타버스 디지털 가상세계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노력이 약합니다. 메타버스 핵심 요소 기술 개발과 함께 이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의 다양화, 메타버스 사용자 확산과 수요 증가를 위한 마케팅도 필요해요.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활발한 경제 및 창작 활동에 대한 지원, 전문가와 크리에이터 육성, 범용성·호환성을 높이는 표준화 작업 참여 등도 긴요합니다.”- 본지에 ‘안종배 회장의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미래세상’ 칼럼을 연재하셨습니다. 독자분들께 당부 말씀 부탁 드립니다.“전 세계가 인공지능·메타버스 선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치열한 디지털 패권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는 미래 산업과 비즈니스,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27회에 걸친 칼럼을 통해 누구나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펼치는 미래 세상의 모습을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활용 방안과 사례 중심으로 썼습니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는 이제 시작해도 ‘선점’입니다. 특히 메타버스는 누구나 교육을 통해 쉽게 진입할 수 있어, 올 연말까지 진입한다면 모든 분야에서 선점 효과를 볼 것입니다.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별’로 들어가 각자 분야의 리더가 되시길 바랍니다.”대담=조진래 기자·편집국장대담=조진래 기자·편집국장정리=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5-17 07:00 조진래 기자

[비바100] "이런 떡볶이 처음일 걸"… '모디슈머 저격' 내맘대로 분식 레시피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기존 매뉴얼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개발하는 ‘모디슈머(modify+consumer)’ 열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홈쿡’ 비중이 커진데다가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기 좋아하는 성향이 음식에도 반영돼 이색 레시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분식 요리도 나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해 색다른 맛과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모디슈머들을 위해 이색 분식 메뉴를 소개한다. 색다른 단맛을 선사하는 초간단 분식 레시피 ‘식혜 떡볶이’부터 냉동 볶음밥으로 만드는 이색 간식 요리 ‘소불고기 밥도그’, 토굴에서 저온 숙성한 묵은지 활용 레시피 ‘묵은지 참치김밥’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 색다른 단맛을 선사하는 초간단 분식 레시피 ‘식혜 떡볶이’식혜 떡볶이. (사진=아워홈)★재료: 쌀떡국떡, 어묵500g, 대파 1대, 식혜 400㎖,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진간장 1큰술★만드는 법① 쌀떡국떡은 물에 1~2번 정도 가볍게 헹군 후 잠시 물에 불려준다.② 이어 대파 1대 정도를 송송 썰어준다.③ 식혜는 채로 밥알을 걸러주고 국물만 400ml 정도 준비해 준다.④ 냄비에 밥알을 걸러낸 식혜를 부어주고 불린 떡을 넣어준다.⑤ 식혜 국물에 준비한 떡볶이 양념을 분량대로 넣고 잘 풀어준다.⑥ 보글보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준비한 대파와 어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넣어준다.⑦ 쌀떡인 만큼 중불에서 양념이 충분히 밸 수 있도록 끓여주면 식혜 떡볶이 완성!◇ 냉동 볶음밥으로 만드는 이색 간식 요리 ‘소불고기 밥도그’소불고기 밥도그. (사진=아워홈)★재료: 소불고기볶음밥 2봉지, 비엔나소시지 4개, 스트링치즈 2개, 달걀 2개, 빵가루, 밀가루 또는 튀김가루, 오일 스프레이, 나무 꼬치★만드는 법① 핫도그 속 재료가 되어줄 소시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준다.② 데친 소시지와 스트링치즈는 만들려고 하는 핫도그 길이에 맞춰 같은 길이로 잘라준다.③ 가지런히 자른 치즈와 비엔나소시지는 나무 꼬치에 꽂아 준비해 준다.④ 밀가루 반죽 대신 핫도그를 감싸는 반죽이 되어줄 불고기볶음밥은 중불로 예열된 팬에서 4~5분 정도 볶아준다.⑤ 불고기볶음밥이 손으로 만질 수 있을 정도로 식으면 속 재료의 주변을 감싸주듯이 동그랗게 핫도그 모양으로 만들어 준다.⑥ 이어 튀김의 정석 밀계빵(밀가루-계란-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혀 준다.⑦ 에어프라이어에 만든 미니 밥도그들을 넣고 기름을 오일 스프레이를 활용해 촉촉할 정도로 충분히 뿌려준 후 180도에서 약 15분간 조리해 준다.⑧ 겉면이 약간의 갈색빛이 돌면 소불고기 밥도그 완성!◇ 묵은지를 활용한 레시피 ‘묵은지 참치김밥’묵은지 참치김밥. (사진=아워홈)★재료: 묵은지 1/4포기, 밥 1대접, 참치 1캔(150g), 깻잎 4~5장★김치 양념: 참기름 0.5큰술, 설탕 1작은술★밥 양념: 참기름 1큰술, 소금 0.3작은술, 통깨★참치 양념: 마요네즈 1큰술, 후추 약간★만드는 법① 묵은지는 김밥 김 대신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넓은 입으로 준비해 준다.② 준비한 묵은지 양념을 물에 씻어낸 후 잎이 찢어지지 않게 물기를 짜서 준비해 준다.③ 물기를 제거한 씻은 묵은지는 참기름 0.5큰술, 설탕 1작은술을 넣어 가볍게 무쳐 준비해 준다.④ 참치는 체에 밭친 후 가볍게 눌러 기름기를 제거해 준다.⑤ 기름기를 제거한 참치는 마요네즈 1큰술, 후추 약간을 넣어 가볍게 버무려 양념해 준다.⑥ 두꺼운 줄기 부분이 아래로 오도록 펼친 묵은지 위에 밥, 깻잎, 참치 순으로 올려준 후 김밥 발을 이용해 돌돌 잘 말아준다.⑦ 잘 말은 묵은지 김밥이 터지지 않도록 잘 썰어주면 묵은지 참치김밥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2-05-13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대문구 '어버이날 기념식'… 효행·장한 어버이·복지 기여자 표창

서대문구는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효행자, 장한 어버이, 효실천 및 노인복지기여자(단체), 모범 어르신 등 18명에 대해 표창했다.(사진제공=서대문구)서대문구는 지난 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제50회 어버이날 기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구는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효행자, 장한 어버이, 효실천 및 노인복지기여자(단체), 모범 어르신 등 18명에 대해 표창했다.‘효행자’ 부문에서는 부모의 뜻을 존중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부모를 극진히 봉양한 7명이, ‘장한 어버이’ 부문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식 부양에 헌신한 1명이 받았다.‘효실천 및 노인복지 기여자(단체)’ 부문에서는 효 사상 고취와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7명과 1개 단체가, ‘모범 어르신’ 부문에서는 솔선수범으로 타의 귀감이 되는 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날 행사에 앞서 구립 우정어린이집(연희동 소재) 원아들이 수상자에게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드려 수여식의 의미를 더했다.또한 관내 어린이들이 수상자들의 봉사에 감사하는 인사와 어린이집 원아들이 카네이션 및 감사인사 카드를 만드는 과정 등을 담은 동영상도 상영됐다.표창 수여 때에는 어린이집 원아들이 만든 감사인사 카드가 전해져 눈길을 모았다. 이 카드는 어린이들이 어린이집 교사들의 도움으로 직접 수상자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적고 공적에 맞춰 감사인사를 담은 것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작은 음악회에서는 ‘어머님 은혜’와 ‘가브리엘의 오보에’, ‘아빠의 청춘’ 등이 연주됐다. 특히 ‘어머님 은혜’가 연주될 때는 어버이의 은혜를 되새기며 숙연한 분위기를 이뤘고, ‘아빠의 청춘’이 연주될 때는 수상자와 축하객들이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는 시간을 가졌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100세 넘으신 부모님을 모시는 어르신과 치매 부모님을 정성으로 봉양하시고 봉사에 앞장서는 분 등 수상자 한 분 한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이전에는 동별로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했었는데 내년에는 꼭 다시 동별 경로잔치에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5-12 15:34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4km 벚꽃터널 눈이 번쩍… 큰말해변 조개잡는 재미

자월도 달바위 선착장에 내리면 보이는 입구 조형물.우리 일행은 인천연안부두에서 고속훼리를 타고 40분정도 걸려 신비의 섬 ‘자월도’ 달바위선착장에 도착했다.자월도의 해안 바닷길을 걸으면서 봄바다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고 길가에 핀 해당화를 보고 새로운 느낌이었다.활짝 핀 벚꽃 길을 지나서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큰 목섬과 작은 목섬을 연결해 주는 구름다리를 따라 걸어서 목섬전망대에 올라 푸른 바다와 기암절벽을 바라보며 감탄의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마을길을 지나 국사봉을 향해 경사진 언덕길을 천천히 오르다가 정상에 올랐다. 국사봉, 해발 160m로 산 정상에는 옛날에 제사를 지내던 돌제단과 신호수단인 봉수대 유적을 볼 수 있다. 그 옆에는 정자가 세워져 있어서 한껏 운치를 자아낸다.4km에 달하는 자월도 벚나무 숲길은 오래된 벚나무가 가지를 바다를 향해 늘어져 있어서 아름다운 분위기에 빠져든다. 양쪽으로 늘어선 벚꽃터널을 지나면서 바람결에 꽃가루가 뿌려진 산책길을 걷는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벚꽃 길을 내려와 큰말해변에서 넓고 길게 펼쳐진 갯벌에서 기어 다니는 참게나 조개를 잡기도 하고 신나게 머드팩 놀이를 하며 갯벌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서해안 관광지로 훼손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자월면 4개의 섬(자월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승봉도)들은 매년 많은 관광객들과 낚시꾼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깨끗한 은빛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수욕장과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해변, 산림이 우거진 산책로를 걸으면서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며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성일 명예기자

2022-05-12 15:32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행복해지는 연습, 글쓰기

임병량 명예기자강동구 길동 국보문학교육장은 글쓰기를 배우기 위해 실버들이 모인 곳이다. 대부분 70~80대 고령자들이다.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수업한다. 젊은이들도 힘들어하는 나른한 오후 시간이지만, 글쓰기를 배워야겠다는 집념으로 강의를 듣고 있다. 글쓰기 공부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내가 직접 써봐야 결과물이 나온다. 김종화 교수의 강의 방법은 현장 실습과 함께 이뤄져 수강생들의 실적이 바로 생산된다.글쓰기의 결과물은 자신의 존재감이다. 글쓰기 공부는 외로움을 달래며 살아 있다는 자신의 실체를 알리고 노후의 품격을 만들어가는 훈련이다.노후를 준비한 수강생들이 딱딱한 의자에 앉아 몰입한 모습이 존경스럽다. 그들의 눈빛은 지금부터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분위기다. A4 용지에 이 시간의 공부 환경을 적어보라는 김 교수의 실습지를 순식간에 채웠다. 두 장을 줘도 망설임 없이 채울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은 모양이다. 여기에 모인 실버들은 배움과 글쓰기로 새로움에 도전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짐한 사람들이다. 실버들의 학습 태도가 진지하다.노후 준비는 반드시 돈이 아니다. 함께 일할 수 있는 평생직장이 필요하다. 그건 바로 글쓰기다. 장수 시대를 맞이한 노년기는 더욱 길어질 것이다. 긴 노년기를 건강하고 젊게, 행복하기 위해 글쓰기에 몰입한 것은 좋은 선택이다. 이 들과 함께 걸어가는 길이 자랑스럽다.나이 들어 배우는 사람의 모습은 젊음을 능가하는 힘이 있다. 수강생 중 80대 세 명은 두 달 동안 결석하지 않는 모범생들이다. 자기 생각을 앞세우거나 과거의 자신을 자랑하지 않았다. 위계질서보다 배려와 양보로 간격을 좁혀 준 보기 드문 선배들이다. 인간의 매력은 외모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호감 가는 사고력과 정신력이다. 오늘의 시대는 노인이 젊은이에게 묻고 배워야 할 일이 많아졌다. 노인의 경험보다 IT가 먼저다. 시대의 변화를 따라야 세대 간의 갈등이 좁혀진다. 현대의 노인은 과거 시대와는 확실히 다르다. 같은 나이지만 열심히 배우고 활동하기 때문에 생각과 건강, 젊음이 돋보인다.오늘은 어떤 글을 써볼까. 이게 창조적인 활동이다. 이시형 박사는 “전두엽 관리는 새로움을 배우고 창조적인 활동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슬픈 영화를 봐도 절절한 마음이 들지 않고, 아름다움을 봐도 감동이 와 닿지 않는다. 남의 말 귀담아듣는 일도 귀찮다. 이는 전두엽이 노화 시작이란 경고 신호다”고 했다. 전두엽 관리 방법은 책을 가까이하고 매일같이 무언가를 읽고 쓰고 계산하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글 쓰는 일은 자신을 젊게 하는 비결이요, 노인병 치매 예방의 길이다.노후 준비는 지금의 안이한 삶에서 벗어나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다. 인생의 말년에 잘 살았다는 글을 남겼으면 좋겠다. 자기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서 인생의 마지막 날에 웃음 짓고 떠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인생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즐기면 행복하다.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바로 글쓰기다. 글쓰기는 부가가치가 높은 창의성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희소성이 떨어지지만, 머리를 이용한 글쓰기는 두뇌 가동률도 높이고 인간다운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노년들은 이런 삶을 꿈꾸면서 국보 교육장으로 힘찬 발걸음을 걷고 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2-05-12 15:30 임병량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