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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시니어>군포자원봉사센터, 농촌 일손 돕기 나서

군포자원봉사센터, 농촌 일손 돕기 나서군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센터는 매일 40명의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충북 괴산군 불정면 웅동 과수원 농가에서 복숭아 봉지 씌우기를 지원했다.8일 오전 9시, 이용희 마을 이장은 “일손이 부족한 어려운 시기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됩니다. 농촌인구 고령화로 봉사자들의 도움 없이는 농사짓기가 어렵다며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자원봉사자들은 2개 조로 나눠 송원용(80), 박훈식(53)씨 과수원에서 일손을 도왔다. 송원용 실버는 “해마다 농사짓기가 힘들어요. 올해는 과수원 약 9000㎡(약 3000평)를 경작하고 있습니다. 복숭아 판로는 좋지만, 관민이 도와주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그는 “농촌운동에 관심이 많아 1998년도에 4명이 이곳에 귀농했습니다. 지금은 귀농에 관련된 지원도 많지만, 당시에는 없었습니다. 4명은 지금까지 농촌을 살리기 위해 농민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돈 벌기 위해서라면 도시로 나가야 하지만, 농촌은 돈 벌 수가 없습니다. 농사 작황은 날씨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라고 박훈식 씨가 농촌의 실정을 말했다.임옥자(하얀 마음 봉사단 회장) 봉사자는 “복숭아 봉지 싸기가 쉽지 않습니다. 과실에 상처 나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고 봉지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철심을 꼼꼼히 눌러줘야 합니다. 작업은 빨리하는 것보다 과일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1년 농사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좋은 결실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군포자원봉사센터 공경일 팀장은 “봉사자들이 일손 돕기에 지루하지 않도록 쉬는 시간을 이용해 간이 노래방을 만들었습니다. 노래로 더위와 피로를 씻고 열심히 봉사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고 있습니다. 간식으로 막걸리와 전을 준비해서 농촌의 농심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농촌이 살아야 도시도 살 수 있습니다”라고 농촌 사랑 이야기를 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2-07-06 13:38 장인평 기자

<액티브시니어>서울시 ‘동남권 장기요양기관’ 지원 맞춤형 온라인교육 실시

서울시 ‘동남권 장기요양기관’ 지원 맞춤형 온라인교육 실시 서울시 동남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이하 동남센터)는 3월부터 6월까지 동남권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돌봄현장 맞춤형 ‘기관지원교육’을 진행했다.‘기관지원교육’은 돌봄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돌봄노동자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동남권지역에 위치한 장기요양기관에 재직 중인 돌봄노동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이다.지난 3월 사전 신청을 통해 총 8곳의 장기요양기관을 선정하여 약 120여명의 돌봄노동자가 참여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유튜브)을 통한 비대면 학습으로 진행되었으며, 근무 시간이 다양한 돌봄노동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교육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여 원활한 참여를 도왔다.교육 주제는 장기요양기관이 1년마다 필수 이수해야 하는 급여제공지침교육 #8211;감염예방교육, 치매관리교육, 와상어르신돌봄교육, 응급상황대처교육 등이다.사업에 참여한 한 돌봄노동자는 “현장 사례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실제 어르신 케어 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요양보호 업무에 임하는 자세를 다시금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고, A기관 담당자는 “돌봄노동자가 알아야 할 돌봄지식과 기술에 대한 현장 맞춤 교육이다. 이렇게 질 좋은 강의를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기관지원교육 담당자는 “근무하는 돌봄노동자에게 필요한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더 나은 돌봄현장을 만들고, 나아가 장기요양기관과 유기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동남권역 돌봄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상반기 수료기관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사업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동남센터는 하반기에 오프라인 사업인‘실시간 기관지원교육’을 실시하여 전문 강사와의 대면학습을 지원하고자 한다. 나아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기관과 돌봄노동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서울시 동남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는 서울시 동남권역 장기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등 돌봄노동자의 역량강화와 권익향상을 위한 교육·상담·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2-07-06 13:37 장인평 기자

[비바100] "혁신제품 출발은 혁신문화… 맘 편한 직장생활 돕죠"

고속도로 휴게소를 지날 때면 고객들에게 직접 스포츠크림을 발라주며 체험형 마케팅을 펼치는 스포츠 브랜드를 자주 접하게 된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 뷰티 헬스케어 브랜드’를 목표로 하는 파워풀엑스이다. 이 회사를 이끄는 박인철 대표는 “세상에 없는 직관적인 혁신 아이템으로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다부진 꿈을 실천하는 경영인이다. 더불어 모든 직원들에게 ‘팀장’ 타이틀을 주고 각각의 명함에 자신의 꿈과 취미를 적도록 해 주인의식과 도전정신을 고취시키는 이색 경영자다. 자신은 ‘대장(대표 팀장)’이라는 직함을 새겨 다닌다. 일하기 좋은 기업,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일구고 싶다는 박인철 대표를 만나 그의 경영철학과 포부를 들어 보았다.- 회사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파워풀엑스는 국내 스포츠 크림 리딩 제품인 ‘리커버리 크림’, 세계 최초 프리컷 스포츠 테이프 ‘메디핑’ 같은 혁신적인 제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 상품 ‘리커버리 크림’은 제가 제약회사 마케팅 이사로 재직하던 중 미국에서 운동 선수들이 스포츠 크림을 애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제품을 가져와 꾸준한 제품 개선을 통해 한국형 스포츠 크림으로 선보인 제품입니다.”- 스포츠 뷰티 브랜드라는 것이 생소합니다. “파워풀엑스는 ‘대한민국에서 만든 세계 최고의 스포츠 뷰티 헬스케어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스포츠 크림 제조에 그치지 않고 한국 소비자의 특성에 맞춘 제품을 개발해 높은 소비자 만족도와 재구매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고, 덕분에 당시 국내에선 불모지였던 스포츠 크림 시장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2017년부터는 셀룰라이트 제거 크림 ‘씨엘라이트’와 스포츠용 강력 워터프루프 선크림 ‘선블록젤’ 등 다양한 스포츠 뷰티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뷰티 산업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와 교육, 디지털 산업 등을 스포츠 산업과 융합시켜 보다 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회사경영이 화제입니다. 어떻게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지요.“회사의 기업문화가 독특합니다. 모든 직원이 팀장으로 근무하는 ‘전직원 팀장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직원 개개인이 엄청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명함에도 ‘대장’으로 찍혀 있는데 ‘대표 팀장’을 줄여 표현한 것입니다. 직함 아래에는 전 직원 모두 자신들의 꿈과 취미가 적혀 있습니다. 제 꿈은 ‘사업하는 사람 많이 만들기’로 되어있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임직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 또한 제가 기업을 운영하며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최근 큰 상을 받은 것으로 압니다. “지난 6월 22일 2022년도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스포츠 기업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혁신을 보여 드렸는데, 그 과정과 결과를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기에 수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최초의 멘톨 향 없는 스포츠 크림 ‘리커버리 크림’, 세계 최초 프리컷 스포츠 테이프 ‘메디핑’ 등을 통해 제품 혁신에 매진했습니다. 또 다른 기업에서 시도 하지 않았던 고속도로 휴게소를 통한 공격적인 체험 마케팅을 통해 ‘마케팅 혁신’을 펼치고, 고정관념을 깨는 패키징 디자인을 통해 ‘디자인 혁신’을 보여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더 놀랄 만한 혁신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각오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마케팅이 신선합니다.“고객이 제품을 접한 뒤 1분 안에 ‘와우’라고 외치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 또한 제 제품 철학 중 하나입니다. 저는 저희 제품을 직접 접하면 통한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리커버리 크림을 출시하고 처음에는 골프쇼에서 많은 분들게 발라드렸는데, 직접 경험하신 분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더 사람 많은 곳으로 계속 찾아가며 백화점 식품관에서도 진행해 봤어요. 그러다 전국 각지의 유동인구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매장을 내며 직접 발라드리면서 많은 분들께 저희 제품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별한 복지가 있는 지 궁금합니다.“파워풀엑스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기업입니다.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전사적인 ‘패밀리 데이’로 지정해 조기퇴근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파워풀엑스의 임직원의 대다수가 워킹맘입니다. 통상 스포츠 기업은 남성 근로자 비율이 높은 편인데, 기업 내 양성평등에 관심을 갖고 이런 것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 중에도 육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은 제품이 많습니다. 육아로 지친 몸에 릴렉싱을 줄 수 있는 ‘리커버리 크림’, 빨래나 청소 등으로 망가진 손목에 테이핑 할 수 있는 ‘메디핑’, 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한 부모님들을 위한 단백질 음료 ‘프쌤’ 등으로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상생과 협력 사업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파워풀엑스는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함께 성장하는 것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기업이기에 더 다양한 형태의 상생을 시도해왔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기업들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더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제품을 많은 소비자 분들게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직영 시스템을 도입해 매니저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매장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도 노력해 왔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회, 한국체육대학교, 서원대학교 등 스포츠 및 뷰티 관련 협회와도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많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제품을 출시 할 때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하시는 가치가 무엇인지요.“‘Zero to One’,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이 제 제품 철학입니다. 직관적인 혁신 아이템을 통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남들이 놓치기 쉬운 1%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통의 스포츠 크림이나 마사지 크림은 자극적인 멘톨향을 동반하지만 저희는 조향테일러가 직접 제조한 레몬라벤더향이 나게 해 더 편안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이 1%가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2-07-05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AI·메타버스 최고 석학들 노하우, 최고경영자에 전수

(사진출처=게티이미지)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하면서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Metaverse)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활용 역량은 이제 개인은 물론 기업,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특히 기업에 있어서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바꾸고 있는 미래 사회를 이해하고 이를 비즈니스와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기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리드하고 지도할 수 있는 최고 경영자들에겐 더 없이 중요한 자질이자 덕목이 되고 있다. 이에 브릿지경제는 국내 최초로 국제미래학회,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와 공동으로 ‘인공지능 메타버스 미래전략 최고위 과정’을 마련한다.총 10주 과정으로 이뤄지는 이번 최고위 과정은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도래한 인공지능 메타버스 시대를 리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최대 역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핵심 내용과 함께 인공지능 메타버스 활용 방법을 현실감 있게 학습하고 미래를 전략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실무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분야별 최고의 석학과 전문가들로 이뤄진 교수진이 매회 90분 주제 강의 후 개인 스마트폰을 활용한 메타버스 및 NFT 사용법을 함께 학습하며 실생활과 비즈니스에 응용 가능한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다.◇ 국내 최고수준의 강사와 커리큘럼으로 실전형 수업 지향8월 30일 개강 첫째 날은 교육부장관과 서울대 총장을 역임했던 조완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이사장)이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시대 최고경영자의 미래전략과 리더십’을 주제로 첫 강연을 펼친다. 국회미래정책연구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도 함께 기조강연에 나서 ‘인공지능 메타버스 글로벌 패권전쟁과 외교’에 대해 강연한다.2회 차에는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 인공지능메타버스포럼 공동회장)이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시대 미래 경영과 미래 세상 변화’에 관해 소개한다.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전 국립인천대 총장)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시대 경영혁신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3회 차 강의에는 권호열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이 ‘AI 메타버스와 디지털 플렛폼 국가’에 관해 강연하고, 4회 차에는 4선 국회의원인 노웅래 국회미래정책연구회 공동회장이 ‘AI 메타버스 시대 메타버스 진흥정책 방향’에 관해 소개한다. 심현수 스마트메타버스교육진흥원 원장은 ‘스마트폰 AI 활용 비지니스 실전’에 관한 주제 강의와 함께 스마트폰 AI 활용 비지니스 실전 내용을 교육한다.5회차 강의는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 회장(서강대학교 교수)의 ‘AI 메타버스 시대 블록체인과 NFT’, 안동수 한국블록체인기업협회 수석부회장(전 KBS부사장)의 ‘메타버스용 NFT 발행 및 거래하기’ 강의가 이어진다. 6회 차는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의 ‘AI 메타버스 시대의 협업 리더쉽’ 강연에 이어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이프랜드, 모임 메타버스 활용 등에 관한 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7회 차에는 문형남 대한경영학회 회장(대한민국 ESG 메타버스포럼 의장)의 ‘AI 메타버스 시대 ESG비즈니스’ 강연과 심현수 원장의 ‘스마트폰으로 제페토 메타버스 활용하기’ 실전 강의가 이어진다. 8회 차는 이남식 서울예술대학교 총장의 ‘AI 메타버스 시대 문화예술 미래 비즈니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의 ‘AI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에 관한 강의가 진행된다.9회 차는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 부원장인 강건욱 서울의대 교수가 ‘AI 메타버스 시대 미래 의료와 헬스케어’에 관한 강연을 펼치고 이어 심현수 원장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젭(ZEP) 메타버스 활용실전 교육을 진행한다. 11월 1일 마지막 10회차에는 차경환 BM 건강실천연구소장이 브레인 건강운동과 메타버스 교류의 시간을 진행하고, 김경아 르엘오페라단 단장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 이어 수료식으로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최고의 명품 CEO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최고위 과정은 미래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리더가 갖춰야 할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의 생생한 체험과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은 물론 최고 교수진과 최고경영자 간의 인적 교류와 소통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 실질적인 교육 수료자 혜택 부여10주 전 과정 수료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인공지능 메타버스 리더스 클럽’ 및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 동창회’ 정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국제미래학회 회장과 대한민국 인공지능 메타버스포럼 공동회장 명의의 ‘인공지능 메타버스 리더 인증서’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수료자 가운데 희망자에게는 ‘미래지도사’와 ‘스마트 멀티미디어 전문가 (메타버스)’ 1급 자격증도 제공된다. 더불어 국내 최고의 명사인 강사진과의 지적·인적 교류 및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활용 실전 역량 함양의 기회가 주어지며 수료자 기업의 인공지능 메타버스 추진 상황 등에 관한 지속적인 언론 홍보 활동도 지원된다.이번 최고위 과정을 기획한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이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국내 최초로 개설되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미래전략 최고위 과정’이 최고경영자들로 하여금 미래를 준비하고 미래를 밝혀주는 미래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태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메타버스 미래전략 최고위 과정’을 개설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최고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인공지능 메타버스 시대의 미래 리더로서의 역량을 함양해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이 과정이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대표적인 교육과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장인평 기자 jip309@hanmail.net

2022-07-05 07:00 장인평 기자

[비바100] 시공간 초월 학위취득, 이만한 게 있나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평생학습의 수요를 담당하고 있는 한양사이버대학교가 전공 다양화, 원격강의 시스템 구축, 특수대학원 설립, 장학 혜택 등을 통해 성인학습자를 위한 차별화된 온라인 고등교육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2002년 첫발을 디딘 한양사이버대는 현재 10개 학부 35개 학과가 개설되어 있으며, 학생 수는 전체 사이버대 중 1위를 기록 중이다.한양사이버대 운영 학과를 살펴보면 ◇기계자동차공학부 △기계제어공학과 △자동차IT융합공학과 ◇건축도시건설공학부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전기전자공학과 △정보시스템통신공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부 △컴퓨터공학과 △해킹보안학과 △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등이 마련되어 있다.이와 함께 ◇경영학부 △경영정보·AI비즈니스학과 △글로벌경영학과 △마케팅학과 △생산물류유통학과 △재무·회계·세무학과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관광항공경영학과 △호텔외식경영학과 ◇사회과학부 △경제금융자산관리학과 △광고미디어학과 △법·공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부동산학과 △사회복지학과 △실버산업학과 △아동학과 △플랫폼교육공학과 등을 운영 중이다.또한 ◇심리상담학부 △군경상담학과 △미술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청소년코칭상담학과 ◇국제언어문화학부 △영어학과 △일본어학과 ◇디자인학부 △공간디자인학과 △뉴미디어디자인학과 △디자인기획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사진제공=한양사이버대학교)◇ 한양사이버대 전공 다양…전체 사이버대 중 학생 수 1위한양사이버대는 원활한 온라인 교육 제공을 위한 수강관리시스템(LMS), 최대 1000명이 동시 접속이 가능한 자체 화상세미나시스템 등을 갖추면서 차별화된 교육 환경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국내·외 대학 간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4월 기준 한양사이버대 재적학생은 1만8279명으로, 전체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자랑한다.학생 수에 이어 한양사이버대 전임교원 수는 전국 사이버대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강의 담당 전임교원의 비율은 타 사이버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황영희 한양사이버대 입학처장은 “한양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학생 수뿐만 아니라 전임 교원 수 역시 1위”라며 “한양사이버대 우수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비율 역시 전체 사이버대 중 가장 높다”고 말했다.그는 “한양사이버대는 학생들에 대한 책임감 있는 강의 및 관리를 위해 우수교원 채용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진제공=한양사이버대)◇ 온라인 대학원, 직장인 석사과정 눈길현재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에서는 1162명이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한양사이버대에는 ◇미래융합공학대학원 △기계IT융합공학전공 △도시건축공학전공 ◇경영대학원 △마케팅 MBA △Finance / Accounting MBA △IT MBA △광고미디어 MBA ◇휴먼서비스대학원 △아동가족 △상담및임상심리 △경찰법무 ◇부동산대학원 △부동산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 ◇디자인대학원 △디자인 등 6개 대학원 13개 전공이 마련됐다.한양사이버대 대학원 재학생의 53%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 직장인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한양사이버대를 졸업한 동문들의 대학원 진학도 이어지고 있다. 한양사이버대 동문은 약 3만 8000명이다. 이들 가운데 9%(3300명)는 대학원 입학 등을 통해 학업의 뜻을 이어갔다. 이는 차별화된 온라인 교육 환경, 학사관리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한양사이버대는 분석했다.황 처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 일반 오프라인 대학원을 다니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게 마련”이라며 “사이버대학원의 경우 효율적 시간활용이 가능하며, 학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졸업생들이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을 비롯해 국내 유수의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것은 원격 대학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며 “체계적인 교육과 우수한 교수진, 철저한 학사관리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서울 성동구 한양사이버대학교 전경. (사진제공=한양사이버대)◇ 온라인 교육 환경 구축 등 ‘사이버대 표준’ 강조한양사이버대가 마련한 장학 혜택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2020학년도 장학금 규모는 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억원 증가했다. 전체 학생 중 95%가 장학 혜택을 받았으며, 한양사이버대는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재학생의 연령대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연령, 지역, 성별에 상관없이 PC, 스마트폰 등을 통한 온라인 교육이 제공되면서 미국, 중국, 베트남,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도 학습 이수에 나서는 한양사이버대 학생들을 볼 수 있다.온라인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시스템 구축, 전공 다양화 등을 진행해온 한양사이버대는 새로운 비전 설정 및 목표, 세부실천과제 등을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 ‘HYCU Next VISION 2030+’를 수립했다.‘국내 사이버대학의 표준’을 강조하는 한양사이버대는 올해 하반기 국내외 석학들이 미래 온라인 교육을 논의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하는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2022학년도 2학기 학부 신·편입생 모집을 이달 12일까지 진행하는 한양사이버대는 앞으로도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육 과정 제공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황영희 입학처장은 “지난 20년간 국내 온라인교육을 이끌어온 한양사이버대는 전체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학생이 선택하는 학교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들의 교육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7-05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가족이 죽어도 쓰레기 봉투에 버리나요?

토비가 떠났다. 간만에 떠난 해외출장이 10일 정도였는데 귀국 3일 전부터 곡기와 물을 끊었다고 했다. 휴대폰 너머로 시어머님이 “네가 버리고 간 줄 아는지 기운이 하나도 없더니 이제는 걷지도 못한다”고 했다. 비행기표를 구할 수 있으면 빨리 오라는 말과 함께. 가슴이 찢어졌다.  티켓을 바꾼다고 해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때문에 모스크바 경유가 안되는 탓에 최소 18시간은 걸리는 거리였다. 페이스톡을 모르던 어머님은 손자인 내 아들에게 방법을 배워 결국 “마지막 인사라도 해라”며 토비의 모습을 비춰주셨는데 그때가 하필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탄 송강호의 이름이 불린 직후였다.프레스 센터에 모여있던 각국의 취재진들은 눈물을 펑펑 흘리는 나를 보고 “축하한다”며 미소지었다. 타 매체의 기자들은 내 사정도 모르고 어리둥절해서 “상은 송강호가 탔는데 왜 네가 우냐?”며 농담을 했다. 몇 분 뒤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으로 호명되면서 더이상 울 수도 없었다. 한국 영화역사상 두개의 트로피가 칸영화제에서 나오는 역사적인 현장이었고 다음날 비행기를 타기 직전까지 기사를 마감해야 했다.토비의 쌩쌩하던 모습. 점프력이 흡사 토끼같았던 토비는 하루에 18시간 이상 자고, 느릿느릿 걸으며 점차 늙어갔지만 미처 알아채진 못했다. 그게 마지막인 줄은.(사진=이희승 기자)두바이를 경유해 한국에 들어오기까지 21시간.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하필 오후 5시였다. 집에 도착해 토비를 보니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 걷지 못하는 탓에 배변 패드 위에서 볼일을 보면 하반신이 모두 젖었기 때문에 해둔 임시방편이었다. 캐리어를 집 현관에 놓자마자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저녁진료는 6시면 마감이라고 했다. 24시간 동물병원을 수소문해 데려가니 탈수증이 심하다고 했다. 노견이기도 하고 수액을 맞힌다고 해도 며칠 정도밖에 못 버틴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하지만 미동도 않던 토비가 나를 보고는 힘없이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니 다시 살아날 거란 확신이 있었다.그 날부터 토비의 병간호가 시작됐다. 사료는 입에 안 댔지만 스팸을 잘라주면 곧잘 먹었다. 베지밀 냄새가 나는 연명식은 물 대신 먹였다. 고통을 덜어준다는 스테로이드 약도 처방받아 섞어주니 누워있다가 고개도 제법 들었다. 시간마다 기저귀를 갈아주며 “내 자식들보다 토비 너의 기저귀를 더 많이 간다”며 농담도 건넸다. 그렇게 2주 후 토비는 내 곁을 떠났다.꼬똥 드 뚤레아 종인 토비는 아이 없이 딩크 족으로 살던 내게 당시 다니던 신문사의 국장이 “잘 키워줄 것 같다”며 안긴 아이였다. 지금은 인기견이 됐지만 당시엔 국내에서 300마리도 되지 않는 귀한 녀석이었다. 국장이 나를 편애해서 줬다기 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토비가 크는 걸 보고싶어하는 눈치였다. 당시 토비의 엄마인 루비는 두 마리를 낳았고 그 중 가장 털결이 예뻐 차마(?) 팔지 못했다고 했다. 가정입양을 보낸 또다른 꼬똥은 지방이어서 자주 만나지 못했고 당시 골든 리트리버를 자식처럼 키우고 있는 내가 적격이라고 보신 것 같았다.나는 당시 경리단에 있는 방 두개 짜리 빌라에 살고 있던 터라 루크(11살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마당이 있는 친정에 맡긴 상태였다. 태어나서 개 없이 살아본 적이 없던 나는 회사와 가깝고 새벽 6시에 선글라스를 끼고 나가도 어색하지 않은 놀거리 가득한 동네를 떠나기로 결정해 이사를 앞두고 있었기에 기꺼이 토비를 받아들였다. 루크와 토비는 금방 친해졌다. 덩치는 차이가 났지만 든든하고 우직한 아들과 깨방정 막내를 동시에 키우는 느낌이었다. 이후 루크는 첫 아들이 태어나고 유치원에 다닐 때까지 살았는데 내가 미국 출장을 간 사이 눈을 감는 바람에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다. 귀국해 보니 시아버님이 앞마당 모화과 나무 밑에 묻은 뒤였다. 이후 그 집을 떠날 때 파보니 하얗게 뼈만 남아있어서 잘 추려 상자에 담아 친정으로 이장(?)했다.토비는 내 아이들의 탄생을 본 유일한 강아지다. 아이들에게도 이별할 시간을 줬는데 의외로 엄마인 나보다 덜 울면서 꿋꿋하게 말했다. “토비야 아프지 말고 또 와야해”라고.(사진=이희승 기자)이 글은 정확히 펫로스에 대한 고통보다는 반려동물의 장례에 대한 것이다. 토비를 보내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급속도로 말라가는 모습을 보며 아이러니하게도 내 죽음과 곧 나에게 닥칠 양가부모의 마지막 가는 길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솔직히 물을 먹일 때마다 받혀야 하는 머리의 무게가 고작 5분이지만 무거웠고 동시에 무서웠다. 내 마지막길이 이렇게 무기력하지 않기를 바랐고 부모님의 마지막이 이렇다는 상상만 해도 괴로웠던 것 같다. 눈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되고 밤새 괴로워하며 헐떡이는 모습을 보는 것도 쉽지 않았다. 수시로 누워있는 방향을 바꿔줬는데도 뺨 부분에 털이 빠지고 빨갛게 변해 병원에 갔더니 욕창이 시작됐다고 했다. 마지막 며칠은 30분 마다 깨서 아프다고 울부짖었다. 담당 선생님은 더이상 해 줄게 없다고 하셨다. 안락사를 예약하고 온 저녁에는 관절염이 시작된 후 단 한번도 뛰어올라오지 않았던 침대에서 다 같이 잤다. 그러고 보니 토비는 내 아이들이 태어난 걸 모두 본 내 유일한 개이자 첫 아들이었다. 죽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쓰고 싶지 않다. 트라우마 때문에 심장이 멈추는 마지막 모습을 보여 줄 수 없지만 잠들 때까지는 곁에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너무 울어서 눈물이 마른다는 걸 실제로 겪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고이 잠들었던 토비는 인형이  되어 내 품에 안겼다. 알고보니 동물은 눈을 감고 죽지 않는단다. 원하면 감겨준다고 했다. 요즘 추세는 자연적으로 두는 추세라 나 역시 그대로 둬 달라고 했는데 심장이 멈춘 채 돌아온 토비는 그야말로 박제된 동물처럼 또렷하게 눈을 뜨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서야 알았다. 죽은 동물을 묻는 것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수의사 선생님이 조심스럽게 화장을 할 건지를 물었고 알고 있는 장례업체가 있는지를 되물었다. “친정 집 마당에 묻으려고 한다”고 하자 엄밀히는 불법이라고 했다. 동물화장터가 불법인 경우가 많아 병원에서 추천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불법 화장시설에서 반려동물의 장례를 치르는 무허가 업체들의 뉴스를 본 기억이 떠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실질적인 단속은 지자체에 맡기고 있는 상태로 동물 사료, 동물 미용, 동물 장묘 등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담당 부서의 공무원은 단 4명으로 알려졌다. 그 중 장묘에 관련된 사람은 단 1명으로 한계가 있다는 것. 1호선 전철 안에서 만난 강아지 복제 추모 서비스.문의해보니 부가세 별도로 150만원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었다. (사진=이희승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조90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0년 3조4000억 원으로 커졌고 오는 2027년에는 6조 원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하기 그지없다. 가족처럼 함께 살았지만 동물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쓰레기봉투에 담겨 생활쓰레기로 배출되거나 동물병원에 맡겨 의료용 폐기물로 ‘처리’된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동물의 사체는 폐기물이기 때문에 야산 등에 묻는 것은 불법이다.부랴부랴 알아본 집 근처 반려동물장례업체 한곳에서는 “모두 예약이 돼 있어서 빨라야 3일 뒤에나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나마도 ‘냉동’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고 했다. 아직 체온도 식지 않은 토비를 화장하기 위해 냉동하고 싶지는 않았다. 알고보니 나 같은 사람이 부지기수였다. 애니멀 피플이 진행한 ‘반려동물 장례 인식조사’에서 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반려인들이 가장 부족한 점으로 많이 응답한 것도 ‘장례식장 등 정보 부재’(33.3%)였다. 응답자 가운데 실제로 장례를 치른 경험은 39.1%에 불과했다.14년을 함께 살았던 토비를 합법이란 이유로 쓰레기 봉투에 버리는 짓은 결코 할 수 없었다. 주변의 추천을 받은 B업체는 거리도 멀었지만 가격도 기대 이상으로 비쌌다. 염습과 화장, 봉안까지 70만원이었다. 그나마도 15kg 미만이고 오후 마감 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렸다. 차마 “더 저렴한 건 없나요?”란 질문은 할 수 없었다. 속물스럽지만 안락사비로 16만원이 결제되던 순간 ‘비록 결정은 내가 했지만 직접 주사를 놓는 값이 싼 건 아니야’란 생각이 머리를 스쳤기 때문이다. 운명인지는 몰라도 토비가 떠난 후 우연히 제3의 장례식 광고를 봤다. 죽은 반려동물의 체세포를 보관하는 서비스였다. 크리오아시아 측 관계자는 “죽은 반려동물의 아랫배에 엄지손톱 만한 피부를 채취한 뒤 봉합하는 과정을 거치며 DNA를 복제해 챔버라는 곳에 영구보존한다”면서 “1년 보관 후 매년 15만원 정도의 보관료가 추가되며 한달에 평균 10명 정도의 이용객이 있다”고 밝혔다.먼 미래의 이야긴 줄로만 알았던 냉동보관이 반려동물까지 해당되는 시대다. 결국 나는 토비를 내 가슴속에 묻었다. 토비야! 다음번에도 내 아들로 와주렴. 곧 다시 만나!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2-06-30 18:30 이희승 기자

[액티브 시니어] "어르신 스마트폰 무료 교육 해드려요"

서울시가 전화로도 어르신 스마트폰 무료 교육신청을 받는다.(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는 스마트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1:1 스마트폰 무료교육을 진행한다.스마트폰 교육을 희망하는 55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어디나지원단 콜센터’로 7월부터 9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교육장소는 서울시 각 권역별 학습장으로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은평종합재가센터, 노원구 상계중앙시장, 관악구 신한은행 디지털라운지 등에서 들을 수 있다.어디나지원단 콜센터에 전화하면 교육 신청 및 교육 시간, 장소, 내용 등 자세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콜센터는 평일 오전 10~오후 4시까지며 주말, 공휴일 휴무다. 스마트폰 교육은 스마트폰 설정 및 기초(블루투스, 와이파이 설정, 문자전송 등) , 카카오톡 활용(프로필 편집, 사진 전송, 메시지 공유 등) ,실생활 앱 활용(기차예매, 지도앱 활용 등)이다.어디나지원단 교육은 어르신이 궁금한 내용을 강사가 답해주는 1:1 과외 방식으로 교육 만족도가 높고 같은 내용도 여러번 반복해 강의식보다 교육 효과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모바일 기기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도 전화로 쉽게 교육을 신청할 수 있도록 콜센터를 열었다”고 전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6-30 14:44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통의동 보안여관·윤덕영의 아방궁… 골목길에서 만난 역사

경기도 군포시 궁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서촌 문화탐방을 했다.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약 200m 걸으면 보이는 보안여관은 이광수, 서정주 작가가 작품 활동을 했던 곳이다. 길을 건너면 세종대왕의 태어남을 알리는 비석이 있다. 주변에는 사직단과 필운대, 문인들의 집터가 있다. 세종마을 골목 투어는 양팔을 벌리면 닿을 만큼 좁고 옹색해서 미로처럼 얽혀있다. 이정표가 없으므로 인솔자가 없으면 방황할 수 있는 골목이다. “골목이 좁을수록 개성이 강하고 집성촌입니다”라고 해설사가 전했다.통인시장은 인왕산으로 통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2010년에 서울형 문화시장으로 선정, 문화와 예술이 함께한 전통시장이다. 작가들이 각 점포의 개성과 이야기를 담은 조각작품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엽전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체험도 있고 일부 일행들은 막걸리 체험을 했다.설재우 해설사는 서촌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친일파 이완용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윤덕영은 모릅니다. 윤덕영의 아방궁이 이곳으로 대대로 누리고 살아온 집이 저 위쪽입니다. 적산이지만, 원형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국민들이 적산의 역사를 알지 못해 안타깝습니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마지막 여행지 이상범 집터와 화실을 구경했다. 이상범 화가의 작품은 진품명품에서 가장 많이 출품되고 있다. 그는 손기정 일장기를 지우고 그림을 그린 화가다. 일본인들이 가장 무서운 한국인은 안중근과 이순신이라고 하면서 이들의 그림을 많이 그렸다고 한다. 이 집은 서울시 문화재 171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2-06-30 14:42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치매 궁금증…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 검색하세요

서울 영등포구가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치매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모두안심’을 운영한다.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환자 수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불과 몇 년 후면 환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기도 한다.영등포구의 경우에도 2021년 치매 유병률 이 9.71%에 이르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유병률:어떤 시점에 일정한 지역에서 나타나는 그 지역 인구에 대한 환자 수의 비율).구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적절한 안내를 통해 치매를 예방 및 극복,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방송을 마련했다.방송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소개, 약물복용 및 치매 질환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각 분야별 전문가의 강의와 실시간 양방향 소통으로 진행된다.6~8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6월 29일 ‘노인장기요양보험 바로 알기’를 주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 정미영 팀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7월 27일 ‘약물복용 바로 알기’ 서울시 약사회 오윤경 약사의 강의에 이어 8월 31일 ‘치매 질환 바로 알기’에 대한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 정산 센터장(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신경과 교수)의 강의가 진행된다.유튜브 홈페이지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 검색 후 누구든 참여 가능하며, 전화나 QR코드를 통한 사전 신청도 가능하다.사전 신청자에게는 바로 시청이 가능한 URL 안내와 함께 추첨을 통해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강의가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궁금증을 해결해 효과적인 관리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원옥 명예기자

2022-06-30 14:40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알찬 하루 보내기

임병량 명예기자부지런한 세월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칠순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마음은 고향 시냇가에서 미역 감고 뛰놀던 초등생이다. 신체는 내용 년 수를 다 채운 녹슨 기계처럼 따로국밥이다. 세월 속에 쌓아둔 그리움을 재부팅 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 세월 앞에 장사 없음을 실감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을 수 없지만, 새롭게 맞이한 하루는 알찬 실천으로 채운다. 그날이 그날이지만 특별한 하루를 위해 손때가 묻은 가방을 둘러매고 집을 나선다.특별한 하루는 어린 시절 손꼽아 기다렸던 설날 같이 설렌다. 일과표는 설렘의 시간을 만드는 계획이다. ‘범사에 감사하라’ 는 성경 구절을 가슴에 담고 메모지에 우선순위 메김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은퇴 후의 생활이 의식주에 매달리지 않고, 취미생활과 배움터를 찾아다닐 수 있어 감사하다. 아내는 가끔 나를 쳐다보면서 잘 나간 사람이라고 말한다.아내가 말하는 잘 나간 사람이란 집에 있지 않고 밖으로 나간다는 뜻이다. 껌딱지처럼 함께하는 내 가방 속에는 안전 점검표가 들어있다. 2인 1조가 되어 아파트 지역난방 열 수송관 매몰 상태를 점검한다. 그럴 때면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올망졸망한 초등생들과 눈을 마주치면 환하게 웃어준다. 함께 웃는 어린이가 손주처럼 사랑스럽다. 얼굴을 돌린 학생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미소를 보내다 보면 마음이 한결 정화된다. 점검이 마무리된다. 나무 그늘에 앉아 K씨와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나눈 인생 이야기는 달콤하다. K씨는 젊어서 건설업으로 재미를 봤으나 IMF 시기를 비껴가지 못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아픔을 털어놓고 가슴이 뻥 뚫린 듯 후련하다고 했다. 이처럼 노인들의 일자리는 용돈도 벌 수 있고, 소통과 건강을 회복하는 치유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안전점검으로 8000여 보 걷기는 덤으로 얻은 일거양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학습장은 활성화되었다. 나만 부지런하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 우리 사회가 고맙다. 목요일 국보 문학 교육장에서 글쓰기 공부는 가장 중요한 배움터다. 동료 중에는 80대가 4명이다. 지도교수를 비롯한 열성적인 실버수강생이 존경스럽다. 교육장까지 오가는 길이 왕복 4시간이 소요되지만, 오히려 감사의 콧노래가 저절로 나오는 목요일이다.글쓰기는 행복한 노후대책이고 평생직장이다. 하루는 누구나 공평한 24시간이지만, 글쓰기에 몰입하면 그 이상도 만들어 낼 수 있다. 낭비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글을 쓰면 표정과 옷차림, 마음마저 부드러워진다. 소통의 능력이 세련되고 인간관계는 물론 마음의 근육까지 튼튼해져서 생활에 자신감이 생긴다. 그뿐인가 글쓰기를 하면 치매도 예방된다. 이보다 더 나은 질병 예방 노후대책이 있을까? 나이가 들수록 글 쓰는 일은 자신을 젊게 만드는 비결이다.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인생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즐길 때 행복하다.장수 시대에 가장 회피하고 싶은 질병이 치매라고 말한다. 운동과 글쓰기를 병행하다 보면 치매가 예방되고 삶이 즐겁다.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 지금 나는 잠자고 있는 열정을 끄집어내 글쓰기 공부를 하고 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2-06-30 14:38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동작복지재단 '사랑의 꾸러미' 배달

동작복지재단 직원들이 사랑의 선물 꾸러미를 포장하고 있다.서울 동작구가 생활이 어려운 가정과 저소득층에 사랑의 선물 꾸러미 지원, 반찬 나눔 등의 봉사활동을 펼첬다.동작복지재단은 지난 24일 동작문화복지센터 1층 현관에서 각 동주민센터에 선물 꾸러미를 배부했으며, 저소득층 465가구 대상자에게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있다.지원에 앞서 동작복지재단은 관내 기업의 후원을 받아 성대전통시장 및 남성사계시장에서 구입한 참기름, 라면, 햄, 구운김, 멸치, 마스크로 구성된 선물꾸러미를 제작했다.또한 흑석동주민센터 주민자치회 나눔과 베품 분과에서는 사랑의 반찬나눔 행사를 추진했다.무더운 여름에 건강회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분과위원들이 정성들여 끓인 삼계탕과 직접 담근 열무김치를 관내 소외 이웃 20가구에게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두 차례 더 반찬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흑석동주민자치회는 지난해 관내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을 찍어드리고, 손수 만든 친환경 비누와 화사한 꽃이 담긴 힐링박스를 전달하는 등 매년 주민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또 대방동주민센터는 ㈜희망하우징에서 여름을 맞아 관내 어려운 가구를 위해 서큘레이터선풍기 30대, 핸디청소기 30개(22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앞으로도 저소득 가정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각 동주민센터에서 갈비탕, 삼계탕 등 보양식을 지원할 계획으로 동작구는 나눔 릴레이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이원옥 명예기자

2022-06-30 14:35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초구, 달고나 안부살핌 골목캠페인

2022년도 달고나 안부살핌 골목캠페인 포스터 (사진제공=서초구청)서울 서초구는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집중 발굴을 위해 동주민센터, 민간기관, 지역주민 등 민·관이 연합으로 ‘달고나 안부살핌 골목캠페인’을 지난 21일부터 실시했다.‘달려가 고민을 함께 나누는 안부살핌 골목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자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서초구 5개 권역 고시원, 지하주택 등 주거취약지역에 민관 기관 실무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방문해 안부를 묻고,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취약계층의 식생활지원 희망꾸러미(장조림세트, 캔·즉석식품, 화장품 등) 694박스도 전달했다.지난해에는 방배권역, 서초권역, 반포권역 등 3개 권역 주민이 참여했던 것에서 올해부터 양재1권역, 양재2내곡권역을 포함한 전 권역 주민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대했다.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복지플래너 등 동 특성과 지역환경 이해도가 높은 이웃들이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복지자원 네트워크를 연계할 생활밀착업소 대상을 발굴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올해에는 기업체의 참여도 확대된다. 희망꾸러미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희망나눔사업 후원 협약 체결한 사조대림에서 상온 캔·즉석식품을 제공했고, 휴먼피부임상시험센터에서는 ‘화장품 기부 플랫폼’을 통해 기부받은 다양한 화장품을 후원했다.구는 지난해 달고나 안부살핌 골목캠페인을 통해 1700여 명의 주민에 코로나방역키드, 식료품 등 물품을 지원하고 복지서비스 안내 등 현장 복지상담을 진행했다.오창영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민간기관, 기업체, 지역 주민분들과 함께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청장년 1인가구나 홀몸어르신 등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꾸준히 방문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발굴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6-30 14:33 최명복 명예기자

[비바100] "경력단절여성들, '사회적경제'로 제2의 인생 찾아 보세요"

박미정 광명시 사회적경제센터장.전업주부로 있다가 2007년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생활협동조합 활동을 계기로 2019년부터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지역인재 발굴이라는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 가고 있는 박미정 광명시사회적경제센터장. 그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동, 그리고 연대의 원리로 운영되는 ‘사회적경제’라는 새로운 경제공동체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제2의 인생을 살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한다.자신의 이전 경력이나 평소 관심이 있는 분야의 아이템으로 자기만의 비즈니스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광명시의 ‘사회적경제오픈박스’ 같은 사회적경제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지자체마다 구축되어 있으니 적극 활용해 볼 것을 권한다.- 본인에 관한 간단한 소개부터 부탁 드립니다.“저는 광명에서 30년 동안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한 엄마입니다. 저 역시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이었습니다. 결혼하고 임신 8개월까지 회사를 다녔고, 이후 전업주부로 있다가 둘째가 네 살이 되던 2007년부터 생활협동조합 활동을 시작하면서 제2의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생활협동조합 활동은 사람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세상 일에 관심이 많았던 저에게 새로운 저를 발견하게 해주었습니다. 12년 동안 활동을 이어가며 제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봅니다. 자연스럽게 사회적경제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지난 2019년부터 광명의 사회적경제활성화와 지역인재 발굴을 위해 여러 활동을 이어가면서 보람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의 개념에 관해서도 설명을 좀 해 주십시오.“사회적경제는 사회적 가치와 민주적 운영원리를 추구하는 호혜적인 경제활동을 말합니다. 무한 경쟁이나 이윤 추구 보다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동, 연대의 원리로 운영되는 새로운 경제공동체를 추구합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낯선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다가오지 않고, 추상적이기도 하고요. 대화를 나누면서 좀 서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박미정 광명시 사회적경제센터장.- 그렇다면 경력단절된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분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사회적경제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경력단절 여성들은 예전 경력과 연관된 사업아이템을 중심으로 사회적경제를 배워가며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기도 하고,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의 교육 및 실습을 하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협동조합을 창업하기도 합니다. 사업아이템은 다양합니다. 광명시의 경우 교육·문화, 창업컨설팅, 수공예, 식음료, 카페, 도시락 등이 있습니다. 사회적경제센터의 창업아카데미 및 창업 컨설팅 교육과 여성비전센터의 동아리지원사업 등에서 만날 볼 수 있습니다. 언제라도 문을 두드려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회적경제가 우리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보십니까?“많은 기업들이 이윤추구를 위해서라면 사람을 돈 버는 기계로 전락시키고, 환경이 파괴되더라도 눈앞의 이익을 우선시합니다. 사회적경제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고, 소외계층과 함께 합니다. 지속가능한 친 환경을 지향하고, 나눔을 실천합니다. 사람을 중심에 둔 희망의 경제인 사회적경제는 어떻게 확산될 수 있을까요? 바로 ‘바이 소셜(Buy Socal)’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바이 소셜은 나, 이웃, 그리고 지구를 한 번 더 생각하는 소비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상 실천 캠페인입니다. 다양한 가치를 담은 사회적경제 제품을 구매하고 이들의 가치를 지지하는 것, 일상을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바이 소셜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많이 소비한다면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될 것입니다. 소외계층 일자리가 많아지고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기업들이 많아집니다. 광명시에서는 시민들과 더 가까이 사회적경제이야기를 나누고자 체험형 프로그램인 ‘사회적경제오픈박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 물품을 직접 사용해보실 수 있도록 제공하고 그 제품에 담긴 기업의 미션과 비전, 사회적메세지를 함께 알아보면서 사회적경제를 좀 더 가깝게 체감할 수 있다고 봅니다.”박미정 광명시 사회적경제센터장.- 센터장께서 엄마로서 가정, 육아, 일을 모두 감당하며 센터장의 자리까지 올라 온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을까요?“저는 대학생인 딸과 고등학생인 아들이 있습니다. 대학생이 된 딸이 초등학교 저학년인 때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어찌 보면 아이들을 세심하게 챙겨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엄마가 하는 일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당시 생협 활동과 관련해 아이들에게 엄마가 왜 일을 하고 있는지, 얼마나 보람되는지 등 제가 활동하는 일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제가 긍정적인 편인데, 아이들에게 엄마는 행복하다는 말도 자주 했던 것 같아요. 이게 저의 노하우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엄마가 하고 있는 일을 사랑 하는 사람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엄마를 지지하고 응원해줘요. 아이들은 부모의 그림자를 보고 자란다고 하지요. 엄마가 자기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살아온 모습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겪어낸 여성 독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 드립니다.“사회적경제는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경제공동체입니다. 따뜻한 세상은 지향점이 비슷한 많은 이들이 연대하고 실천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엄마라는 경력이 우대받는 세상’을 지향하며 좋은 뉴스를 통해 선한 영향력으로 나비효과를 만들고자 하는 맘스커리어와 브릿지경제를 늘 응원하겠습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2-06-28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정책탐구생활] 현실이 된 기후위기…‘죽음의 온도’에 맞선 기후바이블(AR6)의 경고

IPCC 6차 보고서가 제시한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5단계로 구분한 것이다. 최저 배출 시나리오가 실현되더라도 1.5℃ 상승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마이너스 배출'로 돌아서면 피크를 찍은 온도를 다시 조금씩 낮출 수 있다. 아직은 배출량에 따른 차이가 미미하지만, 2030년이 넘으면 분명한 차이가 목격될 것이다.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기후위기가 현실화 되는 가운데 치솟는 지구의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 정도로 틀어막으려는 국제사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 기후변화 평가보고서(Assessment Reports.AR)에 기록된 오늘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지구가 불타고, 바다가 땅을 덮을 것’이란 경고는 음울한 현실이 되고 있다. 지구 온도와 해수면은 끝 모를 상승중이다. 최후의 선으로 일컬어지는 ‘죽음의 온도(2도)’에 도달하기 전 세계는, 그리고 한국은 AR6에 기록된 경고를 해소할 수 있을까. 당면한 과제가 만만찮다.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40% 위헌 헌법소원 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한 어린이가 직접 그린 지구 그림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유례없는 기후 재난의 징조, 머리 맞댄 국제사회 ‘1.5℃ 상승 이내 유지’ 목표지구온난화는 온실기체로 지구 온도가 자연 상태보다 상승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자연 상태에서 소수 비율로 존재하는 온실가스는 지구 온도를 유지하는 고마운 존재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이 인위적으로 늘면 지구의 기후를 변화시키는 독으로 작용한다인류의 활동이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목소리는 일찌감치 있어왔다. 산업화로 인한 검은 구름이 시대에 드리우던 지난 193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화석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기후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한 영국 공학자(캘린더)의 주장이었다.기후변화가 인류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정확히 깨닫는 데는 그보다 5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였다. 온실 효과 증가로 지구가 달아오르고, 급기야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자각이 뒤늦게 이어졌다. 오늘날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은 1.09도 상승했고, 평균해수면도 2006년부터 1년에 3.7㎜씩 치솟고 있다.유례 없는 기후 재난의 징조에 국제사회는 머리를 맞댔다. 198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창설은 첫 진전이었다. 그 후 4년 뒤 세계정상들이 모여 이뤄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서명부터 2015년 파리협정 채택에 이르기까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논의가 치열하게 이어졌다.장장 20여년의 긴 논의 끝에 마련된 인류의 기후위기 대안은 ‘신기후체제’로 귀결된다. 핵심은 지구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상승 이하로 억제 하고 나아가 1.5도 상승 이내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골자다.◇IPCC AR6의 경고 “아시아, 식량·물 안보 부문 위기 증가”국제사회의 지구온도 ‘1.5도 상승 이내 억제’를 뒷받침하는 이론적 밑바탕에 IPCC 기후변화 평가보고서(AR)가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기상기구‘(WMO)의 지원을 받아 창설된 IPCC는 3개 실무그룹(기후변화과학(1그룹), 영향·적응·취약성(2그룹), 기후변화 완화(3그룹))으로 구성된 AR을 수 년마다 발표하고 있다. 각국 정부는 AR을 토대로 기후변화 정책 수립,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AR 중 가장 최근 승인된 제6차 평가보고서(AR6)는 1.5도 상승을 억제키 위한 각 국의 기후변화 정책 수립과 2023년 시행될 파리협정 첫 이행점검 등 기후변화 논의의 근거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AR6 1·2실무보고서에는 ‘기후위기의 현재’가 생생히 담겨 있다. 지난해 8월 공개된 AR6 1실무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2040년 중 온도가 1.5도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 최대배출시나리오에는 오는 2081~2100년까지 3.3~5.7도까지 상승한다. 또 1.5도 지구온난화 도달 시 50년에 1번 빈도의 폭염 발생이 8.6배 증가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포함된 아시아 지역의 극한 기온 발생 및 강수 변동성 증가로 인해 식량·물 안보 부문의 위기(리스크) 증가하고,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홍수로 인한 도시 기반시설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는 염려스러운 대목이다. 실제 우리나라도 기후위기 징후가 선연하다. 지난 106년간 평균기온이 1.8도 상승했으며, 폭염·한파 등 기상이변이 늘어난 상태다.올해 2월 말 승인한 AR6 제2실무그룹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기후위기로 인한 취약성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모든 지역과 분야에서 적응 노력이 증가했고 최소 170개국에서 기후변화 정책에 적응을 포함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적응정책은 한정적인 규모 및 분야에서 단기 위기(리스크) 해결 위주로 시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AR6 2그룹 국내 총괄저자 “한국, 수질 위주 물 관리 정책…기후변화 리스크 우려”AR6 실무보고서에 담긴 이 같은 내용은 우리 정부도 귀 기울여야 할 조언으로 평가된다. AR6 2그룹(영향·적응·취약성) 국내 총괄저자로 참여한 정태성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은 “(2그룹 실무보고서에) 잘못된 대책 수행을 하면 오히려 기후변화 리스크가 커진다는 내용이 (새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적응 노력이 잘못되면, 부적응을 통해서 오히려 기후변화 리스크가 커진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한 예로 정부의 최근 수질에 중심을 둔 물 관리 정책을 언급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더위 관련 인자 예측값이 증가하고 강한 호우·홍수가 빈번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서 정부의 물 대책 방향이 혹여 기후위기에 역효과를 주지 않을까 하는 염려다.정 연구관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물 관리 측면에서 수량관리는 홍수, 가뭄하고 연관이 돼 있다. 수량관리가 강조가 돼야 함에도, 최근 물 관리는 생태환경·수질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IPCC는 파리협정의 목표로 기후변화에 맞설 최후의 선으로 산업화 이전 2도 상승으로 설정했다. 만약 그 아래인 1.5도로 제한할 경우 빈곤에 취약한 인구가 수억 명 줄고, 물 부족에 노출되는 인구가 최대 50%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류가 ‘1.5도 상승 이내 억제’를 기필코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죽음의 온도(Death Temperature)에 맞선 기후바이블, AR에 기록된 메시지는 오늘 우리에게 묻고 있는 듯 하다. 자신의 경고를 해소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지 말이다. AR6에 참여한 정 연구관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우리 환경·기상당국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그는 “타국은 각 부처를 총합 할 수 있는 총리실 직원 등이 IPCC 총회에 참석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기상청이 중심이다 전 분야를 포괄할 수 있는 부분에서 약하지 않나 싶다. 주무부처도 관심이 떨어지고, 다른 부처들 역시 자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2-06-26 13:48 곽진성 기자

[비바100] 시원한 맥주에 찰떡! 입맛 돋우는 안주 레시피

역대급 무더위가 예보되면서 올 여름 시원한 맥주 한잔에 더 손이 갈 것으로 보인다. 상쾌한 청량감을 주는 맥주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함께 곁들여 먹는 안주가 중요하다. 맥주 안주의 대명사인 치킨도 좋지만 가끔은 색다른 메뉴를 즐기고 싶을 때도 있다.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맛과 비주얼까지 훌륭한 이색 안주 레시피와 함께 무더위를 날려보자.‘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여름철을 맞아 시원한 맥주와 환상 궁합을 자랑하는 안주 레시피를 소개한다. 요즘 대세 김치 퓨전 요리 ‘김피탕’부터 등심의 담백함에 양배추 샐러드의 아삭함을 더한 ‘등심카츠 유린기’, 우리 집 재료를 활용해 만든 한 상 ‘모둠전’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 요즘 대세 김치 퓨전 요리 ‘김피탕’김피탕. (사진=아워홈)★재료: 김치, 파프리카 1/4개, 오이 1/4개, 양파 1/4개, 당근 1/5개, 탕수육, 모차렐라치즈 70g, 전분물(전분 1큰술+물 2큰술)★소스: 간장 1큰술, 식초 3큰술, 설탕 4큰술, 물 150㎖★만드는 법① 소스에 함께 넣을 오이, 당근, 양파, 파프리카는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썰어준다.② 냄비에 소스 재료를 분량대로 넣고 손질한 채소들과 함께 끓여준다.③ 김치는 적당량을 꺼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④ 팬에 식용유를 적당량 두르고 적당량 크기로 잘라낸 김치를 볶아준다.⑤ 맛깔스럽게 볶아진 김치는 만들어 놓은 소스에 섞어 한 번 더 끓여준다.⑥ 탕수육은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190도에서 15~20분 동안 바삭하게 익혀준다.⑦ 바삭하게 익은 탕수육을 그릇에 담고 만들어 놓은 김피탕 소스와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 에어프라이어 170도에서 13분 정도 더 조리해 준다.⑧ 치즈의 표면이 갈색으로 예쁘게 익으면 김피탕 완성!◇ 등심의 담백함에 양배추 샐러드의 아삭함을 더한 ‘등심카츠 유린기’ 등심카츠 유린기. (사진=아워홈)★재료: 등심카츠, 양배추 1/4통, 어린잎 한줌,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2개, 레몬 1/2개, 대파 1/4개★소스: 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5큰술, 물 2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레몬즙 1큰술, 후추 살짝★만드는 법① 양배추는 최대한 가늘게 썰고 어린잎은 가볍게 헹궈 물기를 털어낸다.② 대파와 홍고추, 청양고추는 잘게 송송 썰고, 레몬은 반달 모양으로 얇게 슬라이스 해 준다.③ 냄비에 소스 재료를 분량대로 넣고 설탕이 충분히 녹도록 꼼꼼히 잘 저어준다.④ 마지막으로 손질한 대파와 고추를 넣어주면 새콤달콤 유린기 소스가 완성된다.⑤ 이어 180도로 5분간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등심카츠를 넣고 8~10분간 앞뒤가 노릇해질 때까지 잘 익혀준다.⑥ 접시 위에 준비해 놓은 양배추와 어린잎 샐러드를 바닥에 넉넉하게 깔아준 후 잘 튀겨낸 등심카츠를 레몬 슬라이스와 번갈아 놓으며 세팅해 주면 등심카츠 유린기 완성!◇ 우리 집 재료를 활용해 만든 한 상 ‘모둠전’모둠전. (사진=아워홈)★재료: 부침 가루(밀가루), 계란, 소금, 식용유★꼬치전: 맛살, 햄, 김밥 단무지, 쪽파, 산적꽂이,★동그랑땡: 돼지고기 다짐육 300g, 소고기 다짐육 100g, 요리 두부 1/2모, 양파 1/4개, 당근 1/5개, 다진 쪽파 반 줌, 간마늘 1큰술, 참기름 0.5큰술, 맛술 1큰술, 소금후추 적당량★만드는 법① 먼저 꼬치전을 만드는데, 쪽파, 햄, 맛살, 단무지는 예쁘게 동일한 길이로 잘라서 준비해 준다.② 산적꽂이에 순서대로 알록달록 조화롭게 재료들을 가지런히 끼워준다.③ 부침가루를 얇게 입힌 다음 풀어 놓은 계란물에 담가 계란을 입혀준다.④ 중불로 예열한 팬에 기름을 두른 후 올려놓고 앞뒤로 뒤집어 가며 노릇하게 부쳐준다.⑤ 이어 동그랑땡을 만드는데, 두부 1/2모는 잘게 으깬 후 면포로 싸서 꾹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⑥ 당근, 양파, 쪽파는 잘게 다지듯이 썰어준다.⑦ 돼지고기 다짐육과 소고기 다짐육에 먹기 좋게 손질한 두부와 야채를 넣고 양념재료인 간마늘 1큰술, 참기름 0.5큰술, 맛술 1큰술, 소금후추 적당량을 넣고 찰기가 생기도록 힘차게 치댄다.⑧ 동그랑땡 반죽은 동글납작하게 모양을 잡아주고, 이때 반죽 1/3 정도는 김치전 용으로 남겨준다.⑨ 뭉치지 않도록 부침가루와 계란 옷을 입힌 후 노릇하게 부쳐준다.⑩ 남겨놓은 동그랑땡 반죽에 다진 김치와 부침가루 3큰술, 계란물 3~4큰술을 넣어 고르게 섞어준다.⑪ 마지막으로 중불로 예열된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 후 반죽을 작은 크기로 떠서 동그랗게 부쳐주면 모둠전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2-06-24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 시니어] 은평구 "건강한 일상까지 돌봐 드려요"

보건복지 통합 돌봄 기능강화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 진행 모습.(사진제공=은평구)은평구는 이달부터 동 주민센터 간호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살린 ‘돌봄에 건강더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구는 앞서 지난 2019년부터 ‘돌봄SOS센터’ 사업을 시작해 긴급 상황에도 돌봄을 지원 받지 못하는 구민을 대상으로 10대 돌봄서비스를 연계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돌봄에 건강더하기’는 돌봄 대상자 건강상담을 통해 건강맞춤 통합돌봄 서비스를 단계별로 실시하는 은평구 특화사업이다. 사업은 1단계 찾아가는 건강상담을 기본으로 2단계 예방적 돌봄 리플릿을 활용한 만성질환 예방수칙, 가정 내 낙상 예방 지원, 3단계 건강맞춤서비스로 복약지도 상담, 가정 내 낙상 위험도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건강을 고려한 건강맞춤 식사제공 등을 지원한 후 , 4단계 만족도 평가를 시행한다.사업 준비를 위해 구는 지난달 17~18일과 이달 8일에 걸쳐 동 주민센터 돌봄SOS센터 간호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보건복지 통합돌봄 기능강화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교육은‘고령장애인의 영양관리’‘약물관리’‘가정 내 낙상 예방관리’‘장애의 이해’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4가지 주제로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은평구에 소재한 서울재활병원에서 강사인력 지원 등 적극적인 민·관 협력으로 성사됐으며 주 돌봄대상자인 노인과 장애인을 결합한 고령장애인을 주대상으로 예비 사회적 장애인의 돌봄에 초점을 맞춰 교육이 진행됐다.교육을 이수한 간호직 공무원은 지난 2019년 7월 서울시 돌봄SOS센터 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15개 동주민센터 내에 1명씩 배치됐다. 현재 보건-복지-의료 연계를 중점으로 돌봄이 필요한 대상에게 돌봄 서비스의 계획수립과 연계 역할을 주로 하고 있다.구 관계자는 “복지에 대상자 건강을 고려한 돌봄 서비스야말로 맞춤형, 통합적 서비스 연계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동 주민센터에 배치된 간호직의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해 돌봄 대상자를 더욱 세심히 살펴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고 보건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6-23 15:33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옛 문인의 정취에 흠뻑… 경복궁역 미래유산에 뿌듯

경기도 군포시 궁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틀에 걸쳐 서촌의 문화탐방을 했다.서울은 동서남북촌이 있다. 조선시대 지역별 분류라고 할 수 있지만, 특징이 있다. 동촌은 유생들(성균관에서 과거시험 준비), 서촌은 문화예술인, 남촌은 선비, 북촌은 양반들이 살았다. 서촌은 인왕산 동쪽과 경복궁 서쪽 사이의 지역이다. 이곳은 청와대와 밀접해 개발 제한으로 한옥과 골목이 그대로 남아 있다.경기도 군포시 궁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6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서촌의 문화탐방을 했다. 서촌은 인왕산과 북악산의 아름다운 능선을 감상할 수 있다. 유명한 문인들이 태어나고 작가들이 활동한 지역이다. 2010년부터는 세종대왕이 태어난 마을이라고 해서 세종마을이라고 부른다.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을 기점으로 옛이야기를 찾아가기 위해 설재우 해설사와 합류했다. 경복궁역사의 설명을 듣고 서울메트로미술관 2관 상설전시관에서 ‘광화시대(光火時代)’를 관람했다. 이 역사는 지하철 역사 중 유일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우수 건축물로 선정되어 한국 건축가 협회상을 받기도 했다.광화시대란 빛으로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물리적 공간을 넘어 세계인이 소통하는 장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뜻이다. 영상과 자연의 소리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어 힐링과 명상 시간을 잠시나마 가질 수 있었다.경복궁역 4번 출구로 나와 효자로에 들어서면 많은 사람이 분주하게 걷는 데다. 대부분 청와대 관광객들이다. 이 지역의 특징은 문화예술인이 많이 살았던 곳이다. 앞에 보인 인왕산은 가장 경치가 빼어나다. 진경산수화로 유명한 정선의 절품 ‘인왕제색도’의 배경이 인왕산이다. 이 그림을 소장한 삼성 고 이건희 회장은 소장한 작품 중 가장 아끼는 그림이라고 한다. 임병량 명예기자

2022-06-23 15:29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배려하는 마음

손현석 명예기자얼마 전 축구선수 손흥민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청룡장은 국내 선수 중 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와 골프여제라 불리는 박세리만이 받았으며, 외국인으로는 월드컵 4강의 주역인 히딩크 감독만이 받았던 체육훈장 중 최고 등급이다.손흥민이 이 훈장을 받은 것은 영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득점왕이 돼 국위선양을 크게 한 공로라고 전해졌다.영국 프로축구 리그는 유럽 5대 리그 중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리그다.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몰려들어 기량을 뽐내고 있는 그곳에서 득점왕이 됐다는 것은 대단한 업적을 이룬 것이다. 축구변방인 한국의 축구선수가 이와 같은 업적을 이룬 것은 우리나라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들의 자랑거리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손흥민이 득점왕이 된 것은 자기 혼자만 잘해서가 아니다. 만일 팀 동료들이 그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지 않았다면 결코 이러한 영광을 누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팀 동료들이 손흥민을 득점왕으로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양보하고 배려하는지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였다.하나의 위대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안에 수많은 사람의 희생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은 큰일에만 해당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소소한 일 중에도 그런 경우는 참 많다.나는 30여 년 전에 운전면허증을 따고 처음 운전을 했다. 그때 운전이 얼마나 힘들던지 암만 조심해도 경미한 접촉사고를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다가 한 2~3년 정도 운전을 하고 나니까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기면서 운전을 쉽게 할 수가 있었다.그러다가 30여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더 많은 운전경력이 쌓인 후에는 다시 또 운전이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운전을 잘하지 못할 때는 내 앞만 바라보며 운전하면 되니까 힘든 걸 몰았는데, 운전이 노련해지면서 전후좌우가 다 보이니까 주변을 달리는 차량 운전자들이 다 보이기 시작했다.운전을 잘하는 사람은 괜찮지만, 게 중에는 운전을 잘하지도 못하면서 과속하거나, 이리저리 끼어들며 사고를 유발하는 운전자도 눈에 보인다. 그럼 그 사람을 위해서 사고를 내지 않도록 양보해 주거나 배려해 줘야 한다.이러한 경험을 하고 나서야 그동안 내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경험 많은 노련한 운전자들이 양보하고 배려해 줬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남의 배려 없이 나 혼자 잘살 수가 없다. 나보다 더 많은 경험을 체득한 수많은 사람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내가 존재하는 것이다.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나만 잘되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내가 남의 배려를 받고 산만큼 나도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조화롭게 세상을 사는 방법이며, 모두가 함께 잘사는 방법임을 알아야 한다.손현석 명예기자

2022-06-23 15:28 손현석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