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어르신~더위 피하고 가세요" 영등포구, 무더위쉼터 본격 운영

최명복 명예기자
입력일 2022-06-09 13:58 수정일 2022-06-09 13:59 발행일 2022-06-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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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5곳→141곳 확대… 9월30일까지 4개월간 운영
영등포 구청

서울 영등포구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관내 경로당 141곳에 무더위 쉼터를 지정하고 지난 5월 20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는 무더위쉼터를 지난해 125곳에서 141곳으로 확대하고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시설을 갖추웠다.

구는 쉼터를 야간 및 주말, 휴일에도 이용토록하고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경로당을 어르신 무더위쉼터로 적극 활용해 여름철 폭염피해 예방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어르신 무더위쉼터는 오는 9월 30일까지 4개월간 운영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평일 오후 9시까지,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쉼터 이용 대상을 백신 3차 접종 완료자 및 확진 후 해제 90일 이내인 자로 한정했다.

또 실내 마스크 착용, 출입 시 상시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실내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경로당 회장 및 총무를 감염예방관리 책임자로 지정·운영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에서 주 1회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대한노인회 및 구청 어르신복지과의 현장 합동점검도 수시로 시행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확대 지정, 운영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시원한 쉼터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경로당 방역과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