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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박스 이종락 목사, 아시아 최초 ‘올해의 생명상’ 수상

(재)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 이종락 목사가 제3회 생명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를 운영 중인 이종락 목사가 지난 17일 미국 최대 생명보호단체 라이브액션(LIVE ACTION)이 주최한 제3회 생명상(LIVEACTION LIFE AWARDS Gala 2022)’ 시상식에서 ‘올해의 생명상’을 받았다. 이 목사의 수상은 아시아인 최초이자 한국인으로서도 최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종락 목사를 포함해 캐나다 친생명보호 운동가 메리 와그너, 미국 미시시피 주 최초의 여성 법무부장관 린 피치가 같은 상을 받았다.이종락 목사는 수상 연설에서 “이 상은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활동하는 모든 분들을 대신해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귀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베이비박스에서 헌신하고 있는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후원자분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이 목사는 이어 자신과 함께 베이비박스 운영을 위해 고생하다 병을 얻어 치료 중인 아내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 목사의 수상 소감을 들은 참석자들은 일제히 일어나 5분 동안 기립박수를 치는 진 풍경이 연출됐다.美 라이브액션 설립자 라일라 로즈(Lila Rose)와 함께 이종락 목사가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라이브액션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라일라 로즈(Lila Rose)는 “이종락 목사는 드롭박스 영화를 통해 미국의 생명보호운동에 불씨를 살린 위대한 분”이라고 추켜 세웠다. 이어 “직접 상을 전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이날 시상식은 17일 오후 7시(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데이나 포인트 리치 칼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 목사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입양홍보회 설립자인 스티브 모리슨 회장(美 MPAK회장)과 아름다운피켓 서윤화 목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한편 (재)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와 미국 프로라이프 단체인 라이브액션은 지난 16일 ‘생명보호운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시아와 국내에 생명보호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2-09-20 11:19 오수정 기자

[비바100] 은퇴기 멘탈잡기 “실패는 피드백일 뿐… 최악은 늘 과거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은퇴기를 전후해 시니어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자신감’이다. 안정적인 직장에서 나름 루틴 한 삶을 살다가 광야에 나오게 되면 불안감이 커지면서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잦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걷어내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해 주는 ‘멘탈력’이다. 전문가들은 강한 멘탈을 갖추면, 흔하게 찾아오는 부정적 감정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막연한 의심을 줄여준다고 말한다.◇ 멘탈이 강한 사람들의 특징전문가들은 강한 멘탈은 충동이나 유혹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게 돕는 것은 물론 쉽게 포기하지 않게 해준다고 한다. 특히 ‘실패도 인생의 일부’ 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게 만들어 줌으로써 금방 털고 일어나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 대담한 용기를 부여해준다고 말한다.멘탈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영향력 밖의 일에 집착하지 않는 공통점을 갖는다고 말한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멘탈이 강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알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안다고 말한다. 한 마디로, 멘탈이 강해야 긍정적인 마인드로 무장한 실용적 낙관주의자가 되어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다는 얘기다.‘멘탈이 강해지는 연습’을 쓴 데이먼 자하리아데스는 “멘탈을 무너뜨리는 적들을 조심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을 안타깝게 여기는 ‘자기 연민’, 자신을 확신하지 못하는 ‘자기 의심’, 내면의 부정적 비판자, 인간 모두가 갖는 막연한 두려움, 완벽주의, 그리고 자기 제한적인 신념과 지나치게 감정적인 태도가 멘탈을 약화시키는 요인들이라고 경고한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피드백”자하리아데스는 “멘탈력을 기르려면 실패를 바라보는 눈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실패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라는 것이다. 실패는 나쁜 것, 성공은 좋은 것이라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둘 다 ‘피드백(feed back)’의 서로 다른 유형이라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부정적 결과라도 길게 보면 ‘피드백’에 불과하다며, 실패에서 얻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다시 도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그는 “실패는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판명이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피드백을 잘 해석할수록 점점 더 용감해지고, 결국 두려움 없는 마음가짐을 갖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나중에 돌이켜 보면 생각보다 실패의 결과가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 다독인다. 오히려 두려움이 상당히 과장되어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실패에 대한 감정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강철 멘탈력에 필요한 스스로의 다짐자하리아데스는 매 순간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다짐을 함으로써 강철 멘탈을 다질 수 있다고 말한다. “과거는 미래의 역경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이다”는 독백이 첫 번째 다짐이다. 두 번째는 “부정적인 감정을 인정하자”다. 무조건 그 감정을 억누르려 하지 말고 그런 감정이 일어날 때마다 잘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낫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나는 할 수 있다”다. 자기 확신이야말로 성공의 필수 요소라는 얘기다. 네 번째는 “이 또한 감사하다”다. 불편한 상황에 대한 불평과 짜증은 아무 도움 안된다며, 잠자리에 들기 전 그날 하루 동안 누린 ‘소소한 승리’를 되짚어 볼 것을 권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변화를 즐기는 사람이다”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안전지대’에서 자주 벗어나는 모험을 하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성공한 사람들이 조언을 많이 듣는 노력도 주문한다. 성공 못한 사람들은 대개 실패를 걱정하는 조언만 해 주기 때문이란다. 반면에 성공한 사람들은 “한번 해 봐라”, “잘 될 거야”라는 긍정적인 조언이 주류다.◇ 끝까지 인내하면 기회는 온다세계적 경영 컨설턴트인 보도 셰퍼를 비롯해 많은 멘탈 전문가들은 “결코 포기를 미화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온갖 변명이 늘수록 점점 더 포기에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포기야 말로 ‘중독적 습관’이라는 것이다.보도 셰퍼는 “누구나 겪는 실패와 두려움을 이겨낼 유일한 방법이 ‘멘탈’”이라고 말한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버티기의 천재들’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대담하게 시작하는 사람들이며 누구보다 자신의 한계를 알며, 실패를 실패로 받아들여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결정적인 순간에 발목을 잡아 멘탈을 붕괴시키는 장애물로 그는 포기의 유혹, 두려움, 그리고 크고 작은 문제들의 연속적인 발생 등 세 가지를 든다. 그러면서 “대담하게 시작하라”고 말한다. 그의 일관된 조언은 “끝까지 버텨라, 그러면 기회가 찾아온다”다. 우리가 중도 포기하는 이유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능력을 충분히 펼치지 못해서”라며 자신감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유혹이 없는 환경을 만들어라 은퇴 후 겪게 되는 이런 저런 환경 변화에서 이른바 ‘한계’를 뛰어넘으려면, 강한 멘탈과 자기수양이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목표를 위해 이를 악물고 견디는 힘을 길러야 하며 특히 유혹 거리가 없는 환경부터 만들 것을 권한다. 처음부터 팔랑 귀가 되어 무리하게 대박을 꿈꾸기 보다는 작은 성취감부터 하나 하나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유혹에 직면해 맞게 될 자신의 미래, 그리고 이를 이겨내는 자신의 수행 장면을 그려보는 시각화 노력도 필요하다. 눈을 감고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자기 모습을 상상함으로써, 긍정적 성취감과 자신감은 물론 예상치 못한 비상상황에 대처할 능력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자하리아데스는 내면의 유혹에서도 벗어날 것을 주문한다. 자기 내면의 부정적 비판 의지를 다스리는 것도 유혹을 이겨내고 성공에 이르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겁을 주는데 익숙한 내부 비판자를 다스리지 못하면 성공보다 실패에 가까와 진다는 것이다.◇ “최악은 언제나 과거다” 세계적인 동기부여 전문가인 토니 로빈스는 “두려워서 시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시도하지 않아서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생에는 신기한 일이 하나 있는데, 바로 ‘최악’은 언제나 과거에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기억이 잘 나지 않겠지만 대부분에게 최악은 예전에 경험한 것 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격려한다.미국 유명작가 로버트 버데트는 “내게는 아무 근심과 걱정이 없는 날이 딱 이틀 있다. 그 중 하루는 어제이고, 또 다른 하루는 내일”이라고 했다. 과거에 천착하지 않는 강한 멘탈을 갖추라는 얘기다.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어제와 내일을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데 오늘을 쓰지 말라”는 격언과 맥을 같이 하는 말이다.전문가들은 미래를 보고 날마다 버티면서 젖 먹던 힘을 다해 좋은 속도를 만들고 그 위에 더 속도를 붙여가는 시스템을 만들면 멘탈도 강철처럼 단단해 진다고 말한다.‘결정의 기술’을 쓴 필립 마이어스는 잘못된 선택을 반복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최고 선택의 조건 가운데 하나로 “두려움이 두 눈을 가리게 하지 말라”고 말한다. 최적의 조언자를 찾고 다른 한편으로 나와 관점이 다른 사람의 비판에 귀를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과거보다는 지금의 내 결정이 5년 후 가져올 결과를 그려보고 검증해 본 후 결심이 섰으면 그대로 실행하라고 권한다.조진래 ·박기태 기자 jjr2015@viva100.com

2022-09-20 07:00 조진래 기자,박기태 기자

[비바100] 농작물 재해 손해평가… 2차 합격률 20%대 '좁은문'

(사진출처=게티이미지)은퇴 후 경제활동을 위한 노후설계 방향으로 자격증 취득이 주목받고 있다. 자격증은 특정 직무, 업무 분야에 대한 수행 여부를 인정하는 것으로 평생직업 활동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의 경우 높은 관심을 모은다.자격증 취득은 발급기관이 진행하는 필기·실기시험, 면접 등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 가능하다. 몇몇 기관은 연령, 학력, 과목 이수 등을 충족할 경우에만 응시 기회를 부여하기도 한다. 다양한 자격증 가운데  ‘손해평가사’는 나이, 성별, 학력 등에 상관 없이 응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노후 경제 활동을 위한 자격증으로 손꼽힌다.◇ 연령 등 응시 제한 無 ‘손해평가사’…농작물 피해 손해액 등 평가(사진출처=게티이미지)손해평가사는 농어업재해보험법에 따라 농작재해보험에 가입된 농작물의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보험가액과 손해액 평가 등을 수행하는 전문인력이다.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손해평가사 자격증 발급업무 등을 담당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위탁 시행하는 시험에서 기준 점수 이상을 득점해야 취득할 수 있다. 시험 합격을 통해 자격을 갖추게 되면 손해사정법인이나 손해평가사 협회 가입을 통해 활동이 가능하다.농작물재해보험의 사업자인 엔에이치(NH)농협손해보험은 태풍이나 동상해, 병충해 등으로 보험에 가입된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손해사정법인이나 한국농어업재해보험협회, 한국손해평가사협회 비영리단체 등으로 손해평가업무를 위탁한다.손해평가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1· 2차 시험 문턱을 넘어야 한다. 1차 시험 과목은 △‘상법’ 보험편 △농어업재해보험법령 △농학개론 중 재배학 및 원예작물학 등이다. 2차 시험의 경우 △농작물재해보험 및 가축재해보험의 이론과 실무 △ 농작물재해보험 및 가축재해보험 손해평가의 이론과 실무 등이다.합격 기준을 살펴보면 1차 시험은 매 과목 40점 이상(100점 만점)과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 2차 시험은 매 과목 4점 이상(100점 만점)과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이다.연도별 1차 시험 합격률을 살펴보면 △2017년 60.8% △2018년 75.1% △2019년 63.7% △2020년 70.2% △2021년 71.8% 등을 기록했다.1차 시험 문턱을 넘었다면, 2차 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2차 시험의 경우 1차 시험보다 합격률이 대폭 줄어든다.손해평가사 2차 시험 합격률은 △2017년 16.9% △2018년 6.7% △2019년 5.6% △2020년 11.5% △2021년 25.6% 등 1차 시험 합격률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연 1회 실시 1·2차 시험 문턱 넘어야(사진출처=게티이미지)나이와 상관 없이 활동할 수 있는 손해평가사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1·2차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손해사정사 등의 경우 1차 시험이 면제되지만, 기준 미충족 지원자는 1차 시험 결과가 2차 시험 응시 자격을 좌우하게 된다. 2차 시험 합격률은 1차 시험보다 대폭 낮다는 점에서 꼼꼼한 준비가 요구된다.에듀플러스 관계자는 “손해평가사 시험은 산업인력공단에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1회, 1차와 2차 시험으로 진행된다”며 “1차 시험은 4지선다형으로 출제되어 상대적으로 쉬운 편에 속하나, 2차 시험은 주관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답안 작성을 많이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올해 손해평가사 시험의 경우, 지난 6월 4일 1차 시험이 치러졌으며 2차 시험은 9월 3일 실시됐다.손해평가사는 매해 한 차례 1·2차 시험이 치러지고, 2차 시험 합격률이 10~20%대라는 점에서 직장인 등은 긴 호흡을 가지고 접근하는 전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에듀플러스는 “손해평가사 시험은 농금원 학습서와 업무방법서를 기반으로 출제하기 때문에 한 가지 강의나 교재로만 여러 번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손해평가사 자격증이 인기를 얻으면서 공부하려는 인원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손해평가사는 1차와 2차 시험을 별개로 공부하는 것이 아닌, 같이 공부한다는 개념이 중요하기 때문에 1차와 2차를 같이 준비할 수 있는 교육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직장인 등 업무-자격증 시험 준비 병행…유형 파악·답안 작성 등 접근에듀플러스 손해평가사 인터넷강의. (사진제공=에듀플러스)국비교육 지원을 통해 손해평가사를 준비한다면 고용보험에 가입된 직장인(재직자), 육아휴직자, 기간제근로자, 일용직근로자, 대기업 근로자(만 45세 이상) 등 기준 충족 시 가능하다.직장인의 경우 업무와 시험 공부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꾸준한 학습 참여가 요구된다. 에듀플러스는 “모바일 강의를 지원, 언제 어디서나 반복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손해평가사 응시를 고민하는 직장인이라면, 천천히 학습 범위 등을 살펴보며 출제 유형을 파악한 뒤 1·2차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는 방향이 추천되고 있다.에듀플러스 손해평가사 전문 이영복 교수는 “손해평가사를 공부함에 있어 ‘보험을 가입할 때 까지의 절차’와 ‘보험가입 후 손해발생시의 손해조사와 피해율 산정’이라는 큰 틀에서 1차와 2차를 구분 없이 같이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농금원의 학습서와 업무방법서를 기반으로 시험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많은 자료를 준비하지 말고 하나의 자료를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그는 “직장인의 경우 생업 등으로 공부시간이 부족하니, 첫 회는 훑어보는 식으로 빠르게 학습한 뒤 다회독으로 실력을 키우는 방법을 추천한다”며 “이후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2차 시험의 답안을 작성해보는 연습을 충분히 하는 것이 손해평가사 시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9-20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결혼·육아 부담 더는 현실적 정책을"

장은실 '브라이드온미' 대표.웨딩컨설팅 브랜드 ‘브라이드온미’는 실력 있고 믿을 수 있는 웨딩플래너들이 함께하는 인천 지역 내 내로라 하는 웨딩디렉팅 그룹이다. 특히 사회적 기업으로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서는 인천광역시와 ‘인천형 작은 결혼식’을 함께 진행하며 합리적 결혼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결혼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심에 있는 장은실 대표를 만나 결혼 준비 방법과 결혼 장려를 위한 정책 제언 등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간단한 본인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21년째 매일 결혼하는 여자 웨딩플래너, 2021년과 2022년 인천광역시 인천형 작은결혼식 운영기관 ‘브라이드온미 웨딩컨설팅’을 맡아 운영하고 있는 장은실입니다.”- 브라이드온미 소개도 부탁 드립니다. “브라이드온미 웨딩컨설팅은 장기간 실력으로 인정받아온 웨딩플래너들이 함께하는 웨딩디렉팅 그룹입니다. 웨딩에 관한 전문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웨딩디렉터와 함께 고급화, 차별화된 웨딩컨설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인천 웨딩문화발전에 앞장 서 소규모웨딩 뿐만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결혼 문화를 창조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비사회적기업이기도 한 브라이드온미는 2020년에 인천광역시 여성친화기업으로 지정됐고,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인천광역시 ‘인천형 작은 결혼식’의 운영 기관을 맡았습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 예비 신혼부부들에게는 막상 결혼식 준비 과정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고객분들에게 어떤 단계로 솔루션이 진행되는지요.“각각의 커플마다 니즈와 스케줄이 상이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맞추기 위해 1대 1 맞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적으로 ‘큰 스케줄 관리’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자동 알림서비스’를 접목하고, 나머지 소소한 디테일의 관리는 1대 1 대화창으로 의사소통을 쉽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관리도 세심하게 봐드리고 있습니다.”- 결혼 준비에는 스튜디오촬영, 웨딩드레스, 헤어메이크업, 신혼여행, 웨딩홀, 예물 등이 필요합니다. 한 번뿐인 결혼식이기에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지만 비용적인 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최소 비용의 해결책이 있는지요.“많은 분들이 브라이드온미를 좋아주시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희는 인천에 입지를 굳건히 두고 여러 제휴 업체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웨딩에 필요한 품목들을 고 퀄리티에 합리적인 금액으로 하나하나 체크하고, 고객에게 맞는 제휴업체를 선정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용적인 부분과 제품의 질·서비스를 모두 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쌓아둔 신뢰를 바탕으로 웨딩홀, 웨딩스튜디오, 드레스샵과의 제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만족하실 수 있을 만한 높은 혜택으로 웨딩스튜디오와 드레스, 메이크업 안내가 가능합니다. 또한 꾸준한 웨딩박람회를 통해 제품의 추가적인 서비스 또한 놓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최근에는 ‘작은 결혼식’을 원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습니다. 요즘 예비부부들의 최신 트렌드는 무엇 인가요. “연예인들이 ‘소규모웨딩’을 많이 진행하다 보니 여기에 관심을 두고 계신 터에, 코로나19로 인해 하객이 점차 줄어들면서 소규모웨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다만, 소규모웨딩은 개개인의 의미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연예인들은 소규모 인원과 함께하는 결혼식이지만 많은 비용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객분들께서 현재 추구하는 소규모웨딩은 ‘하객의 규모는 작게, 나만의 웨딩을 할 수 있는 시간은 길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웨딩홀이 아닌 새로운 공간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할 수 있는 웨딩을 많이들 하고 싶어 하는 추세입니다. 현재 저희가 계속적으로 웨딩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발견하고 디렉팅하고 있는 이유 또한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해 인천광역시와 ‘인천형 작은 결혼식’을 진행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 지 궁금합니다.“‘인천형 작은 결혼식’의 새로운 웨딩 장소 발견, 디렉팅, 웨딩패키지 진행 등을 맡았습니다. 인천광역시에서 지정해주신 예비신랑·신부님께 웨딩의 전반적인 준비 사항을 진행해 드렸는데요, 한마디로 인천광역시에서 지정해 주신 신랑·신부님과 예식 준비의 모든 것은 함께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결혼을 기피하는 비혼족,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부부들이 늘고 있습니다.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또 해결 방법은 무엇이 될 수 있는지 등 고견을 부탁 드립니다. “결혼을 할 때나 아이를 낳을 때 가장 부담을 갖게 되는 부분은 주거 공간인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아 부문에 대한 지원도 조금씩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은 미비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예비신랑·신부님을 직접 만나는 업무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집 장만 대출 이율 부담 완화 및 대출 완화가 가장 시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아이 육아 정책 관련해서도 지원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초·중·고등학교의 무상 교육에 비하면 어린이집·유치원은 아직도 추가적으로 내야 하는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 부분도 지원 정책이 보다 더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은 최근 몇 년 간 출산율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대로의 인구 감소 추세는 나라에서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반드시 강력한 해결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성 일자리 환경이 변하고 있습니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겪는 고충들이 해소돼야 결혼도 출산도 늘텐데, 우리 여성들이 겪는 가장 큰 고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또 어떤 점들이 개선돼야 이러한 문제들이 해소되리라 보시는 지 궁금합니다.“과거와 달리 요즘은 여성의 경제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변화했습니다. 여성이 일을 한다는 것, 경제 활동을 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남녀의 불평등한 근로 조건 등도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 꼭 ‘육아’에 직면하면 다시 과거의 인식으로 돌아가 ‘엄마는 일하기 어렵다’라고 만들어 버리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경단녀’라는 단어는 이제 누구나 들어도 알 수 있는 단어가 됐습니다. 이 말은 ‘아직도 엄마는 아이의 육아를 위해 일을 그만두어야 하고, 아이가 크고 나면 경제활동에 다시 참여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지금의 현실이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성의 경제 활동 늘어나면서, 여성의 능력이 인정받는 시대가 왔습니다. 일하는 여성들이 사회에 꼭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면, 아이를 낳은 엄마가 일을 쉬지 않고 그대로 직업적 능력을 유지해 일할 수 있도록 탄력근무제, 재택근무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위탁시설 증설·지원도 시급하게 논의돼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출산율은 더더욱 곤두박질칠 것이고,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또한 높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여러 가지 준비 과정으로 스트레스 받고 있을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결혼이라는 것을 너무 막연하게 두려워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 결혼 준비를 하기엔 시간이 없어서 힘들어’, ‘모아둔 비용이 너무 작아서 할 수 없을 거야’ 등 많은 분들이 준비를 시작하는 것 자체에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옆에 사랑하는 분과 함께 하시는데 왜 불안하신가요? 결혼 준비는 두 분의 마음만 있으면 가능하답니다. 결혼 생활에 대한 설렘을 상상하고, 앞으로 함께 할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을 때, 바로 그때가 ‘결혼’을 하는 때입니다. 저와 우리 브라이드온미가 손잡아드리겠습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2-09-20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정책탐구생활] '천차만별'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 약일까 독일까

(사진출처=게티이미지)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자연스레 동물병원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행 동물병원 의료서비스가 반려인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2% 모자란 모습이다. 소비자들이 제각각 진료비에 ‘혹여 바가지를 당한 것은 아닐지’ 고개를 갸우뚱하고, 사전안내 부족 등 문제에 불만을 토로하기 경우가 잇따른다는 점에서다최근 농식품부의 ‘반려동물 진료분야 주요정책’ 추진계획은 동물병원 의료서비스에 대한 이 같은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해 개선 내용이 주요 골자로 담겼다. 반려동물 진료분야의 전환을 이루는 시금석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지만, 수의사계는 유감을 나타낸다. 정책 내용에 담긴 ‘표준수가제 문제와 진료부 제공 사안’에 대한 수의사계의 불만과 우려는 풀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정부, 진료분야 주요 정책 추진계획 본격 추진윤석열 정부는 농식품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반려동물 생명 보장과 동물보호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반려동물 진료분야 주요정책 추진계획 마련해 본격 나설 채비다. 지난 6일 발표된 ‘반려동물 진료분야 주요정책’ 추진이 상징적이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정책에는 소비자들의 개선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진료비 조사·공개, 진료 항목 표준화, 진료비 사전게시, 중대진료 예상비용 사전설명 등 골자의 내용을 담았다.추진계획에 따르면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진료비 현황을 조사해 조사 결과를 지역별 공개(농식품부 누리집 등)해 진료 선택권을 강화한다.지금까지는 동물병원 진료비와 관련된 정보가 부족하다는 소비자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져왔는데.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에게 동물병원 진료비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으로 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 동물의료 관련 단체 등과 함께 진료비 현황을 조사해 지역별로 공개하겠다는 구상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를 위해 올해 내에 진료현황 조사설계 관련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전국 4900여개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진료 항목별 진료비, 산출근거, 진료횟수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또 진료항목 표준화에도 나선다.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질병명과 진료행위 절차 등의 표준인 진료항목 표준을 개발·보급해 진료비 편차를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당초 2024년까지 40개 개발 계획이었으나 2024년까지 다빈도 항목 100개 개발, 게시하는 등 조기달성을 위해 잰걸음에 나서기로 했다.다만 이번 추진계획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휘발성이 상당해 보인다. 특히 표준수가제에 대해 연구용역을 통해 다양한 쟁점·도입 가능성 검토하는 부분과 동물의료사고, 분쟁 관련 동물병원에서 보호자에게 진료부를 제공하도록 의무 부여할 방침이라는 부분도 발화지점으로 손꼽힌다. ◇반발하는 수의사계, 표준수가제·진료부 제공 등 논란 예상p(사진출처=게티이미지)수의사계의 반발조짐이 심상찮다. 이 같은 정책 추진이 현재 발생하는 문제들의 원인을 동물병원에 돌리며 규제로 일관하는 정책이라는 인식이 선연하다.수의사계는 먼저 표준수가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표준수가제는 반려동물 진료비를 일률적으로 정하는 방식을 일컫는다.표준수가제를 도입하면 동물병원마다 동일한 가격에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문제는 표준수가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권고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자율경쟁 유도 방침에 따라 이미 1999년에 폐지된 제도라는 점이다. 국제적으로도 일정 범위로 비용을 제시하는 독일의 예외적 사례를 제외하면 사실상 실시하고 있는 국가가 없다는 것이 대한수의사회의 지적이다.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국가가 시장에 개입해 가격을 제시할 명분이 약하다”고 지적했다.진료부 제공 의무화에 대해서도 수의사계는 반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보호자가 의료사고·분쟁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동물병원 진료부 확인을 요구할 경우 동물병원에서 보호자에게 진료부를 열람 또는 제공하도록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에 귀 기울여 진료부 제공 의무화를 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수의사회는 진료부제공의무화가 동물의료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추진됐다며, 동물소유자가 기존 처방 내역을 참고해 항생제나 전문 지식이 필요한 약품을 임의로 사용하는 오남용 문제가 커질 것 이라고 우려했다.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이는 사람의 보건에도 영향을 끼쳐 궁극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농식품부 신중한 접근vs수의사계 ‘공적지원’…접점 찾을까 관계당국과 수의사계의 입장이 첨예한 가운데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농식품부는 표준수가제·진료부제공의무화 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표준수가제에 대해선 해외사례, 진료비 완화 효과 등을 고려해 내년 1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 여부와 도입 방식(의무, 권장) 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진료부제공의무화는 진료부 제공을 동물 의료사고 확인을 위한 목적 등으로 제한하고, 불법 동물의료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저희가 발표 드리는 것은 동물의료계 분들과 충분히 협의해서 하고 있다. 아까 진료부 공개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사항을 조금 표현하고 있다. 그 부분은 보완할 거고 국회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표준수가제 문제는 권장형으로 가능할 것이냐 보고 있다. 아직까지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수의사계는 ‘반려동물 진료분야 주요정책’에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 동물의료에도 공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또 수의사계는 정부가 동물진료비에 대한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면 먼저 부가가치세 폐지와 동물병원의 경영 부담을 완화를 위해 사람의 의료기관에 적용되는 조세 혜택 제공 등 각종 지원 제도를 동물병원에 적용하면 된다는 입장이다.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땜질식 법 개정이나 제도 마련이 아닌 체계적 제도 개선을 위해 전담 조직의 신설부터 제안한다”며 “동물병원이 공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이 많다. 그런 부분에 대한 공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2-09-19 07:00 곽진성 기자

[액티브 시니어] "어르신, 강남서 VR·AR 체험하세요"

강남 메타버스 체험관에서 어르신들이 VR(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강남구청)강남구가 강남구립 강남노인종합복지관 5층에 어르신을 위한 IT공간인 ‘강남 메타버스 체험관’을 조성하고 지난 8일 개관했다.비대면·무인 중심의 디지털 시대로 급변함에 따라 어르신들이 VR·AR 등 디지털 환경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는 지난 6월에 강남시니어프라자에 ‘스마트 라운지’를 먼저 조성했고, 이번에 두 번째 체험관으로 ‘강남 메타버스 체험관’을 선보였다.‘강남 메타버스 체험관’은 162㎡ 규모로 4개 분야로 공간을 나눠 다양한 디지털 활동을 제공한다.특수고글을 착용하고 의자에 앉아 가상세계를 체험하는 ‘가상현실(VR)체험관’에서는 아름다운 바닷가와 숲을 거닐거나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등 이색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모션 인식 게임을 하는 ‘증강현실(AR)체험관’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면서 인지능력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또한 ‘라이프로그 체험공간’의 다목적 스마트 테이블인 ‘해피 테이블’은 친구들과 둘러앉아 일상을 기록하는 공간이다.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해 테이블 위에 화면을 조작하면서 소소한 이야기와 건강 상태를 기록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지리정보 맵핑 기술을 활용한 ‘거울 세계체험 공간’은 소극장 같은 안락한 공간에 앉아 구글어스를 활용해 가보지 못한 다양한 나라와 지역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이외에 어르신들은 디지털 배움학교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트 양성, 스마트폰 활용(SNS, 배달앱 이용 등) 등 IT기기 활용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강남노인종합복지관으로 문의하면 이용 방법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조성명 구청장은 “강남 메타버스 체험관은 급변하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어르신들이 IT기술을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민선8기 강남구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9-15 11:13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우리동네 고독사 '0' 이웃이 책임집니다

용산구 우리동네 돌봄단원이 돌봄 대상에게 안부전화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산구)아들과 함께 살고는 있지만 얼굴 마주하는 시간이 없어 매일 홀로 지내는 박 어르신, 뇌경색에 이어 고협압과 당뇨까지 앓고 있어 외부활동을 거의 못한다. 지난해 6월, 배우자가 사망해 우울증까지 겹쳐 극단적인 시도와 사람들에 대한 불신도 있어 방문은 물론 안부전화도 꺼려했다.그럼에도 우리동네 돌봄단(이하 우돌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미나 씨(가명·이태원1동)는 포기하지 않았다. 박 어르신께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형성, 위기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용산구가 운영 중인 우리동네 돌봄단의 활약상이다.1인 가구가 급증하며 고독사 등의 위협에 노출된 구민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구는 이웃이 직접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챙긴다는 취지로 지난 4월 우돌단을 꾸렸다.우돌단에는 지역을 잘 알고 있는 만 40~67세 구민 중 기존 우돌단 단원이거나 지역 봉사 유경험자 등 4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에 정기적으로 안부를 묻고 필요 시 긴급복지·돌봄SOS 등 사회복지 서비스 연계를 요청하고 있다.매달 동 주관으로 정기회의를 열어 활동보고 및 사례도 공유한다. 지난 7월까지 1485가구를 방문하고, 1만5813가구에 대한 전화상담을 진행해 공적(597건)·민간(243건) 연계를 완료했다.우돌단은 이웃이라는 친근감을 강점으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의 상황을 보다 상세하게 파악해 구에 전달하고 있으며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2-09-15 11:11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암과 생로병사

임병량 명예기자마지막 병문안을 갔을 때 그녀의 몸은 삭정이가 되어 있었다. 작은 바람에도 날아갈 것만 같았다. 그 후 40일 만에 운명했다는 비보가 날아들었다. 그녀는 누구보다도 의지와 열정이 강해 쉽게 털고 일어날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암 앞에서 무기력했다.고인은 나와 동갑이다. 그녀는 운동신경이 뛰어나 어떤 종목에도 쉽게 적응했다. 복지관에서 하는 탁구나 배드민턴 대회 때마다 대표선수로 선발되어 메달을 독식했다. 그것만이 아니다. 그녀의 노래 솜씨 또한 프로다. 노래자랑에 나가면 대회 상품 중 하나는 그녀의 몫이다. 운동 한 가지만 잘해도 부럽다고 하는 데 노래까지 잘하니 모든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는 건강의 상징이었다. 특히 그녀의 구성진 목소리가 마이크를 타면 관중들은 절로 장단을 맞추면서 어깨춤을 췄다. 하지만, 이젠 분위기 몰이꾼이었던 그녀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가 없다.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는 재능은 안타까울 뿐이다. 고인과의 고운 추억이 빛바랜 사진으로 남았다.그녀의 활동무대가 없어져 버린 것은 순전히 코로나19 때문이었다. 복지관과 체육관이 문을 닫는 순간 갈 곳을 잃었다. 그는 가끔 산행을 했으나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녀의 일상은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면서 마음껏 소리 지르고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일이었다.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질 수록 그녀의 하루는 스트레스만 쌓였다.이런 일이 어찌 그녀 혼자만의 일이겠는가. 비대면 시대를 살아가면서 독서와 글쓰기에 몰입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하루는 그녀가 입맛이 없어 음식을 먹지 않아도 항상 배가 부르다고 하소연했다. 병원 진찰 결과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 오진이길 기대하면서 몇 군데 병원을 찾아다니며 반복 검사받았으나 병명은 바뀌지 않았다.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가 암이라는 사실은 상식이다. 하지만, 교통사고나 심장마비보다 행복한 죽음이다. 암은 병에 걸렸다고 해서 바로 죽는 게 아니다. 삶을 정리할 수 있는 생각의 기간이 있다. 암에 걸리고 나서 여행을 즐기며 가족 사랑과 일상의 기쁨을 알게 됐다는 사람도 있다. 자기관리를 잘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오히려 건강을 되찾은 사람도 있다. 암에 걸렸다고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게 내 생각이다.영동세브란스 병원 암센터 소장 이희대(1952~2013) 박사는 암 전문의로서 30여 년 동안 의료 활동을 했다. 그는 2003년 대장암 2기 진단을 받고 7년 동안 11번이나 암이 재발했다. 보통 사람은 한두 번 재발하면 사망으로 이어지지만, 본인은 열 번 이상 재발하여 투병생활을 이어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녀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거울삼아 본격적인 항암 치료를 위해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딸집 옆으로 이사를 했다. 자식 둔 부모는 아들보다 딸이 더 가깝다. 딸이 둘이면 금메달이란 이유가 여기에 있다.“암은 내 눈에 보이지 않고, 아무 증상도 없이 찾아왔다. 암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항암치료가 힘들었다. 그것은 면역력을 파괴하고 자연수명까지 단축한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걸렸지만,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강한 집념을 보였다. 그런데도 1년 6개월의 투병 생활은 암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 독한 약이 수명을 단축한 결과를 초래했다는 생각이다. 편안한 죽음을 맞으려면 의사를 멀리하라는 말이 뇌리를 맴돌았다.임병량 명예기자

2022-09-15 11:09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토요일 힐링숲 걸으며 스트레스 날려요"

성북구가 토요힐링숲 걷기운동교실을 재개하고 11월까지 운영한다. (사진제공=성북구청)서울시 성북구가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토요힐링숲 걷기운동교실’을 재개, 11월까지 운영한다.걷기운동교실은 북한산, 개운산, 월곡산 둘레길 세 곳에서 진행되며, 바르게 걷기,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전신스트레칭, 바르게 걷기 교육, 둘레길 걷기 등 걷기지도와 피톤치드 삼림욕 즐기기, 숲해설 프로그램 등 힐링숲 체험이 진행된다.오는 11월까지 첫째, 셋째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로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모집인원은 각 회차당 15명 내외로 전화 신청을 통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지난 9월 3일 진행된 토요힐링숲 걷기운동교실에서는 바르게 걷기교육을 통한 잘못된 걷기 자세를 교정해 전신의 피로감 완화하고 다양한 숲해설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면서 모처럼 참가한 주민 모두가 숲속 둘레길을 다함께 걸으며 일상 속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주민은 “평소 건강을 위해 동네 근처 공원 산책로에 가서 가끔 걷기운동을 하곤 하는데, 그냥 혼자 걸을 때는 지루하기도 하고 흥미가 떨어져 나가지 않는 날이 많았으나, 이번 성북구에서 하는 걷기교실에 참여해 자연 속에서 많은 사람과 함께하며 숲속 둘레길을 걸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정인숙 숲해설가는 “오는 11월까지 성북구에서 ‘토요힐링숲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진행된다고 하니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9-15 11:06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경로당 어르신은 치매걱정 뚝!

성동구 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성동구)성동구가 161개 전체 경로당에 치매안심 경로당 협약을 완료하고 치매파트너 교육과 치매조기검진 지원 등 23년 말까지 전체 경로당으로 확대한다.서울 성동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마을 (1호 금호2-3가동, 2호 성수1가제2동, 3호 마장동 내 전체경로당)을 치매안심 경로당으로 지정하고 협약 및 현판 부착을 완료 하였다. 치매안심경로당은 지난1월 성동구가 (사)대한노인회 성동지회와 협약을 맺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치매파트너(기억친구)교육을 받고 치매환자들도 걱정 없이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기위한 사업이다.현재 금호2-3가동 11개소, 성수1가제2동 8개소, 마장동 15개소가 치매안심경로당으로 지정되었고 금호1가동 3개소까지 현재 37개소가 조성되었다.치매안심경로당으로 지정된 곳은 치매안심경로당 현판부착 치매파트너 (기억친구)교육 및 치매환자 대응능력 향상 교육, 무료 치매조기검진,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치매예방 프로그램인 기억을 잇다’는 경로당 어른신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성동구에서는 이를 지원하는 치매예방 활동가를 양성하며 지역 내 치매예방활동과 치매안심마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성동구는 치매안심경로당을 올 하반기까지 50개 이상, 2023년 말까지 성동구 내 161개 전체 경로당을 운영할 계획이다.이혁재 성동구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안심경로당 지정을 통해 치매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지역사회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중요하며 어르신들이 치매걱정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성동구 김평선 마장동장은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없는 마장동을 만들기 위한 한마당인 기억다방 캠페인을 오는 20일 오후2시부터‘마장 어린이공원에서 만나요~’라는 기억다방을 운영, 말하기(체험), 스마트 폰 인지훈련, 반려식물 심기체험, 무료기억력검사 상담, 어르신 복지정보안내, 등을 진행한다.김충수 명예기자

2022-09-15 11:04 김충수 명예기자

[비바100] "오둥이와 행복한 전쟁… 3명만 정부지원 아쉬워"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기 수)은 0.81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저출산 문제는 현재 우리가 맞닥뜨린 가장 심각한 문제다. 수십 년간 엄청난 재정을 쏟아 부었지만 효과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부부가 생겨, 저출산 위기에 행복한 희망을 선사해 화제다. 육군 대위로 복무 중인 김진수(32)·서혜정(32) 부부다. 다섯 쌍둥이 출산은 1987년 이후 34년 만이다. 특히 맞벌이 군인 부부가 인공수정을 통해 5명의 아기를 낳았다는 것은 대한민국 모든 맞벌이 부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준다. 다섯 쌍둥이의 부모이자 대한민국 육군 17사단 현역 군인인 이들 부부를 만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현재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두 분께서는 다섯 쌍둥이를 출산하며 저출산 위기 빠진 한국에 행복한 희망을 선사하셨습니다. 간단히 두 분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김진수·서혜정 대위 부부입니다. 2010년 학번으로 영남대학교 ROTC 학군 52기 동기로 만나 6년 연애 후 결혼했습니다. 자연임신을 준비하다가 인공수정으로 다섯 쌍둥이를 출산하게 됐습니다, 현재 소현이와 수현이, 서현이, 이현이, 재민이 이렇게 다섯 아기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다섯 쌍둥이를 키우기가 결코 만만치 않을 텐데, 요즘 근황은 어떠신가요.“육체적으로 피곤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오둥이를 보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외출해 많은 곳을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영장과 펜션을 다녀왔고 추석 명절에는 고향 창원을 다녀왔습니다.”- 한꺼번에 5명의 아이를 어떻게 육아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두 분만의 육아 팁이 있다면 함께 공유해 주시지요. “사실 저희 부부 힘만으로 다섯 아기의 육아를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는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고, 남편이 퇴근하면 육아에 곧바로 동참합니다. 여기에 시어머니도 함께 나서서 아이들을 봐주십니다. 특히 시어머니는 가장 감사하고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낮에는 돌봄서비스 도움을 받지만, 그렇지 않은 시간은 시어머니와 함께 다섯 쌍둥이를 돌보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 줄 몰라요. 저만의 육아 팁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 여러 가지 정보들을 고루 수집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나 카페를 통해 좋은 정보들을 얻거나 다른 다둥이 부모님들의 경험담들을 발판 삼아 육아에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아기들마다 성격과 식성이 다르고, 또 매일매일 아기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 방법을 익혀두고 아기가 잘 받아들이는 방법으로 육아를 한다면 보다 편하게 육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다섯 쌍둥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부부와 가족들의 기분은 어땠나요? “처음에 그 얘기를 듣고 누구보다 시어머니께서 많이 놀라셨어요. 산모도, 아이이들도 모두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서 기뻐하십니다. 저희 부부는 첫 임신인데다 내심 쌍둥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정말 다둥이가 임신이 돼 놀랐어요. 정말 많은 가족이 생긴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출산 때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출산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아내와 의료진에게 감사드립니다.”- 5명의 아이들을 육아하는 경험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일 것입니다. 다섯 쌍둥이를 육아하면서 느끼는 힘든 점과 좋은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 부탁드립니다.“아기들을 키우며 정말 힘든 점은 아기들을 돌볼 사람이 부족할 때 한 명 한 명 다 안아주지 못하는 것이 힘들어요. 특히 아기를 안고 있을 때 누워있는 아기가 울더라도 바로바로 안아주지 못할 때, 잘 시간에 손이 부족해 제시간에 못 재울 때가 가장 힘듭니다. 다섯 쌍둥이면 돌봐주는 이가 4명은 있어야 제대로 된 육아가 되는데, 처음에는 밥 먹을 시간도 잠잘 시간도 없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좋은 점은 나날이 건강하게 잘 커주는 아기들이 곁에서 방긋 웃어줄 때 매우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다섯 쌍둥이를 출산하면 국가로부터 받는 혜택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더 지원이 확대됐으면 하는 부분들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정책적으로 규정된 내용에 따라, 그에 해당되는 이들이 받을 수 있는 산후도우미나 돌봄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산후도우미, 돌봄서비스를 비롯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고 현재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경우 다섯 쌍둥이다 보니 다소 지원이 부족한 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 지원 산후도우미의 경우 5주간 아이 3명까지만 지원되다 보니 아이 2명의 5주치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습니다. 돌봄서비스는 현재 3시간을 이용 중인데, 손이 턱없이 부족해서 더 구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오둥이라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아이 3명 이상은 똑같은 기준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다섯 쌍둥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적용되는 것들이 없어 부담이 됩니다. 저출산을 위한 대책으로 4명, 5명 그 이상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출산 시대에 다둥이 출산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더 세밀하고 촘촘한 다둥이 임신·출산·육아 지원 정책들이 생겨나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힘을 주셨던 감사한 분들과 귀하게 얻은 다섯 쌍둥이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 드립니다“참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한 마디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힘이 됐습니다. 특히 ROTC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다들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맙고, 덕분에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서로에게도 너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더 건강하고 밝게, 서로 사이좋게 잘 자랐으면 좋겠고 엄마랑 아빠랑 행복하게 잘 살자 얘들아!’”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2-09-13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난 실패자 아닌 경험 부자… 생각 바꾸니 성공 보였죠"

“창업은 ‘아이디어’와 ‘고객의 소리’가 결합해야 좋은 결실 맺습니다.” 창업만 12번째라는  ㈜유퍼스트의 이현상 대표. 그 숱한 실패를 그는 실패로 생각 않고 성공의 디딤돌이라고 여긴다. “고난을 이기는 힘이 든든하게 자신을 지켜줄 뿌리”라고 말한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아이디어와 현장의 고객 목소리를 결합하는 게 창업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청각보조기 ‘누구나 넥벤드’로 새로운 성공 신화에 도전하고 있는 이현상 대표를 만나 창업의 동기와  실패 경험, 그것에서 얻었던 교훈과 창업 희망자들에게 주는 조언을 들어 보았다. 이현상 유퍼스트 대표는 아이디어와 고객의 소리가 잘 결합되어야 창업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며, 특히 창업을 꿈꾸는 이들은 실패를 실패로 여기지 않고 성공의 디딤돌로 생각하는 긍정의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간단하게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대학생 때 첫 창업을 해 현재까지 창업만 12번째인 ‘경험 부자, 도전 부자’ 이현상입니다. 지금은 ‘세상을 이롭게, 기술을 더 평등하게’라는 슬로건으로 고객과 만나는 ㈜유퍼스트의 대표이사입니다.”- 대학 때 창업이 당시에는 흔치 않은 일이 아니었지요.“대학생 때 IMF 외환위기를 마주했습니다. 대기업 신입사원 공채가 뚝 끊겨 취업 문이 많이 닫혔습니다. 취업이냐 창업이냐 고민하다가 당장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젊은 패기로 도전을 선택했지만 수중에는 50만 원 밖에 없었습니다. 매일 밤낮으로 ‘이 걸로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답답할 땐 포장마차나 공방, 청바지 제조공장, 보드 카페 등을 돌아다녔어요. 사전 조사를 끝내고, 제 자본으로 제조나 장사를 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생각에 온라인 유통으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 후 다른 분야, 다른 아이템으로 조금씩 확장해나가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창업 12번째라면, 이전의 11번은 실패한 것인지요.“실패 라기 보다는, 하고자 하는 방향이 11번 수정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실패는 끝이 아닌 ‘성공을 위한 발판’이라고 재 정의한 부분입니다. 실패를 무조건 성공의 열쇠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스스로 성찰한 뒤 실행한다면 성공으로 가는 길이 조금은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리하면 ‘실패 분석 성찰 실패 가능성의 감소≒성공’이라는 방정식이 만들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도전 경험이 아닌, 그 도전 결과를 받아들이고 분석해 성찰해야 한다는 것이지요.”유퍼스트의 청각 보조기 ‘넥밴드’- 현재 몰두하고 있는 아이템은 무엇인가요.“‘넥밴드형 보청기’입니다. 처음에는 구글글래스 같은 안경에 상대방 말을 글로 번역해 보여주는 디바이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청각장애인분들께서 부담스러워하셨어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안경보다 좀 더 큰 사이즈가 부담이었고, 말을 글로 읽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완전히 개발자적 사고방식이었지요. 정작 고객이 외면하는 바람에 모든 문제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 결심하고 전국 농학교와 청각장애인협회, 장애인 관련 학과 교수님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300명쯤 만나고 나니 알겠더라고요. 그들이 원한 것은 ‘싸고, 편리하고, 평범한 디자인’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제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보였어요. 그들을 위한 제품을 만든다는 막연한 생각 자체가 오만이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들을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제품으로 연결됐고, 지금의 넥밴드형 보청기가 탄생했습니다.”- 수 많은 실패에도 멈추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처음부터 100점을 만들려고 하진 않았습니다. 오늘은 10점, 내일은 20점, 결국은 100점으로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에디슨은 ‘나는 실패하지 않았다. 단지 효과가 없는 1만 가지 방법을 발견했을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실패를 했다고 멈추면, 그 시도는 제로(0)가 되지요. 하지만 실패가 다음 시도를 위한 ‘피봇(회전)’ 과정이라면 의미가 달라지지요.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고객 피드백을 통해 언제든 수정 보완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고객 불만을 기쁘게 마주했습니다. 관점을 바꾸니 멈추지 않을 수 있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창업 전 가장 중요하게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짚어주시지요.“굳이 선배라고 한다면, 저는 ‘실패 선배’입니다. 창업 그림을 예쁘게 그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나 자신을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트렌드나 시장 상황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알고 성찰하는 것입니다. 의외로 ‘나’는 ‘나’를 잘 모릅니다. 최근 정부지원 사업에서도 주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내적 동기’ 예요. 창업자의 스토리와 창업 의지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스스로를 알고, ‘내 그릇’을 키울 수 있는 마인드가 성공 창업의 필요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span style="font-weight: normal;"이현상 대표는 대학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면서도 이론적 전문 지식을 더 쌓아 현장의 경험과 접목하기 위해 대학원 창업컨설턴트학과에 다닐 정도로 열심이다. 그의 10년 후 꿈도 창업가를 돕는 엑셀러레이터 겸 투자자다.- 최근 학사 학위로 대학 겸임교수가 되셨습니다. 기업 대표에서 교수로 변신한 이야기도 들려 주십시요.“주변 교수님 추천으로 한국공학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가 됐습니다. 첫 교수과목은 ‘디자인과 기업가정신’ 입니다. 이제까지의 삶에서는 학력 보다 실제 현장에서의 실무와 경영 경험이 중요했습니다. 현장 경험에 전문지식이 더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현재는 호서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창업컨설턴트학과에 재학 중이기도 합니다.”- 5년 뒤, 10년 뒤 플랜도 갖고 계신지요.“저는 현재의 안정보다 도전을 통해 살아있음을 느끼는 쪽에 속합니다. 그래서 교수까지 영역을 확장해가며 커리어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5년 뒤에는 지역 주도의 창업 보육을 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센터장을 해 보고 싶습니다. 전국 19곳의 혁신창업허브로 지역 파트너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창업 생태계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현재 센터장들은 대부분 대기업 전문가 출신입니다. 이분들과 선의의 경쟁을 위한 학력과 경력, 이력을 만들어야 가능합니다. 10년 뒤에는 이런 이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창업 생태계의 한 축인 엑셀러레이터와 투자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젊은 세대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술력, 인적자원을 보유한 4050 세대를 지원하는 전문 분야를 돕고 싶습니다.”- 창업에 도전하는 분들께 해주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부탁 드립니다.“흔히 그래프 X, Y축을 그려 효율적인 제품을 구상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종이에는 넓은 면만 있는 게 아닙니다. 들어서 윗면이나 옆면을 보면 그저 점이나 선일 뿐입니다. 세상은 종이 위의 ‘2차원’이 아니잖아요? 무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가 아니라 ‘왜 만들어야 하는지’가 핵심입니다. 신중하게 준비해도 실패하는 곳이 창업세계입니다. 어렵게 기회가 생겨도 고난은 끊임없이 찾아옵니다. 그때 견딜 수 있는 힘을 주는 게 일의 이유이자 자신만의 철학이라 생각합니다. 창업가의 필수조건, 이 마인드를 저는 ‘기업가정신’이라고 말합니다. 트렌드에 현혹되지 않고 든든하게 나를 지켜줄 뿌리, 생각을 키우세요.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2-09-06 07:1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일상회복 이후 처음 맞는 추석, 이색 명절 음식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이다.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지만 일상회복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인 만큼,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 가족이 한데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고 정을 나누는 명절, 매번 똑같은 메뉴 말고 색다른 요리는 없을까.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편안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는 간편 레시피를 소개한다. 제철 옥수수와 치즈를 넣어 고소하면서 감칠맛 넘치는 ‘콘치즈 김치전’부터 양배추로 만두피를 대신하고 고소한 두부로 속을 꽉 채운 ‘채소 만두’, 추석 명절 때 남은 산적을 활용한 ‘연근섭산적과 참나물 샐러드’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콘치즈 김치전’ (사진=아워홈)◇ 제철 옥수수와 치즈를 넣어 고소하면서 감칠맛 넘치는 ‘콘치즈 김치전’ ★재료: 묵은지 1공기, 부침가루 1.5컵, 고춧가루 0.5큰술, 청양고추 1~2개, 식용유, 삶은 옥수수 2/3개, 피자치즈 50g, 마요네즈 1큰술, 소금 한 꼬집, 설탕 0.5큰술, 파슬리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삶은 옥수수는 알맹이를 분리해 내고 청양고추는 얇게 송송 썰어준다.  (2) 묵은지는 양념을 가볍게 털어내고 잘게 송송 썰어준다.  (3) 손질한 묵은지와 청양고추에 부침가루 1.5컵, 물 1.5컵, 고춧가루 0.5큰술을 넣어 마른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잘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 준다. (4) 옥수수 알맹이에 마요네즈 1큰술, 소금 한 꼬집, 설탕 0.5큰술, 피자치즈 50g을 넣어 섞어준다. (5) 팬에 식용유를 적당량 두르고 김치전 반죽을 한 국자 정도 떠 고르게 펴준다. (6) 중불에서 바닥 부분이 충분히 익을 정도로 익혀준다.  (7) 김치전 바닥이 충분히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은 후 콘치즈를 적당량 올리고, 뚜껑을 닫고 치즈가 잘 녹을 때까지 약불에서 가열해 준다.  (8) 마지막으로 위에 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려주면 ‘콘치즈 김치전’ 완성!p‘채소 만두’ (사진=아워홈) ◇ 양배추로 만두피를 대신하고 고소한 두부로 속을 꽉 채운 ‘채소 만두’ ★재료: 콩두부 1/2모, 표고버섯 1개, 대파 1/3대, 당근 1/6개, 양배추 1/4통, 진간장 2큰술, 소금후추, 진간장 3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대파 1큰술, 참기름 1큰술, 설탕 1/4큰술, 통깨 약간 ★만드는 법 (1) 두부는 1/2모 분량을 으깬 후 면포를 이용해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 준다. (2) 대파, 표고버섯, 당근은 아주 잘게 썰어준다. (3) 볼에 으깬 두부와 잘게 다진 야채, 소금후추 약간을 넣은 후 진간장 2큰술을 더해 간을 맞춰준다. (4) 재료들을 골고루 섞어준 후 조물조물 잘 뭉쳐 만두소를 준비해 준다. (5) 양배추는 끓는 묾에 3분 정도 쪄서 준비해 준다. (6) 식힌 양배추는 물기를 털어내고 만두소를 적당량 올려준다. (7) 이어 양배추 양쪽을 안쪽으로 접고 돌돌 말아서 풀리지 않도록 만두 모양을 잡아준다. (8) 잘 말아서 만든 양배추 만두는 찜기에 올리고, 끓는 물에서 5분 정도 더 쪄 속 재료들을 익혀준다. (9) 마지막으로 준비한 양념장 재료를 분량대로 넣어 섞어주면 ‘채소 만두’ 완성!‘연근섭산적과 참나물 샐러드’ (사진=아워홈) ◇ 추석 명절 때 남은 산적을 활용한 ‘연근섭산적과 참나물 샐러드’ ★재료: 고기완자 2/3봉지, 연근 150g, 식용유, 식초 1큰술, 소금, 물, 진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물 2큰술, 물엿(올리고당) 2큰술, 참나물 100g,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간 마늘 0.5큰술,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0.5큰술 ★만드는 법 (1) 연근은 껍질을 제거하고 4㎜ 정도 두께로 썰어준다. (2) 연근이 전부 잠길 정도의 끓는 물에 식초 1큰술과 소금을 소량 넣은 후 손질한 연근을 약 5~7분간 삶는다. (3) 진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물 2큰술, 물엿 2큰술을 섞어 조림 소스도 만들어 준다. (4) 팬에 식용유를 적당량 두른 후 중불에서 고기완자를 노릇하게 굽는다.  (5) 키친타월로 가볍게 팬을 한 번 닦아 낸 후 다시 식용유를 적당히 두르고 데친 연근을 뒤집어가며 앞뒤로 1~2분 정도 가볍게 굽듯이 볶아준다. (6) 이어 조림 소스를 부어 중불에서 뭉근하게 졸인 후 고르게 색이 잘 나오도록 중간중간 잘 뒤집어 준다. (7) 연근에 색이 나고 소스가 반 정도 졸아들면 구운 고기완자를 넣어 연근과 함께 윤기가 나도록 충분히 졸여준다. (8) 다음으로 곁들일 샐러드를 만드는데, 참나물은 억센 줄기 끝부분 두 마디 정도를 잘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듬성듬성 썰어 손질해 준다. (9)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간 마늘 0.5큰술,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0.5큰술을 넣어 잘 섞어 드레싱을 만들어 준 후 손질해둔 참나물을 넣어 가볍게 섞어준다. (10) 한식용 접시에 완성된 완자와 연근을 차례대로 번갈아 쌓아주고, 그 옆에 참나물 샐러드를 곁들여 주면 ‘연근섭산적과 참나물 샐러드’ 완성!

2022-09-02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시니어] "홀몸 어르신, 급할땐 스티커 보고 전화하세요"… 광진구, 도로명주소 안내스티커 지원

서울 광진구가 지난달 29일부터 홀몸 어르신의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도로명주소 안내스티커’를 지원한다.가로 150mm, 세로 160mm 크기의 ‘도로명주소 안내스티커’에는 해당 가정의 도로명주소와 긴급 연락처,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콜센터 및 관할 동 주민센터의 전화번호가 인쇄되어 있다.구는 새로운 정보와 변화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도로명주소 이해를 통해 생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번 스티커를 제작했다. 어르신들이 집 주소를 쉽게 확인하고 스티커에 표기된 연락처에 신고하면, 사고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안내스티커는 만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1만2555명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구는 지역 여건에 밝은 통장 등을 통해 직접 스티커와 사용 방법 안내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 과정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르신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발견 시 동 주민센터로 연계해 서비스를 지원한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많은 위험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며 “스티커를 받은 어르신들은 가정 내 TV 옆 등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하여 유용하게 사용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정철균 명예기자

2022-09-01 15:11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분노조절 장애 대처법

손현석 명예기자요즘 자기감정을 절제하지 못해 분노하다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다.얼마 전 어떤 남성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편의점에 들어왔다가 종업원의 지적을 받자 화를 내며 종업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또 어떤 남성은 금연 구역인 식당 앞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주인으로부터 지적을 받자 화를 내며 달려들어 폭행하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비행기나 KTX 열차 등을 타고 가다가 어린아이가 울거나 떠든다고 화를 내면서 그 부모에게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에 붙들려 간 사람들도 있고, 최근에는 아무 이유도 없이 지나가는 사람이 자기 얼굴을 쳐다봤다는 이유만으로 흉기를 휘둘러 심한 상처를 입히는 사람도 있었다.왜 이 사람들은 별다른 이유도 없이 분노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일까? 정신 심리학자들은 그 원인을 분노조절 장애가 있기 때문으로 진단하고 있다. 의학적 용어로 간헐적 폭발성 장애라고 불리는 이 장애는 자기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분노를 폭발시키는 증상이 나타난다.이러한 분노조절 장애는 어릴 때부터 지나친 경쟁의식과 정서적인 억압 속에서 살다가 생긴 저항 심리가 욕구불만으로 내재해 있다가 성인이 되면서 발작적으로 표출되는 것으로 보인다.우리는 살면서 이런 정신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접촉할 수도 있다. 그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분노하는 자들과는 절대 맞서서 싸워서는 안 된다. 싸울수록 분노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그들도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으로 여기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얼마 전 지인의 차에 동승하고 가다가 황당한 일을 목격했다. 3차선 도로 중 1차선은 좌회전만 가능한 도로였고, 2차선은 직진과 좌회전이 동시에 가능한 도로였으며, 3차선은 직진만 가능한 도로였다.적색 신호로 인해 도로에 멈춰서 있던 차들이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자 곧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2차선 도로에서 막 직진하는 차량 앞으로 3차선 도로에 서 있던 차량이 갑자기 불법으로 좌회전해 들어왔다. 아마 차선을 잘못 들어서 있다가 신호가 바뀌자마자 재빠르게 좌회전으로 빠져나가려고 했던 것 같다.하지만 이런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직진하려던 지인은 깜짝 놀라 경보음을 울리고 급정거했다. 다행히 사고가 나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불법 좌회전하던 차량 운전자의 행동이었다. 4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여성 운전자가 자기 차 문을 열고 내려오더니 적반하장격으로 지인에게 삿대질하며 마구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경보음을 울려 자기를 놀라게 했다는 이유에서다.딸 같은 나이의 여성에게 아무 잘못도 없이 욕을 먹은 지인은 뭐라고 한번 호통을 칠만한데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앞에 세워진 차를 피해 지나갔다. 옳고 그름을 구별하지 못하고, 자기 분노를 조절할 줄 모르는 사람과는 다퉈봐야 아무 유익도 없고, 괜히 교통체증만 유발해 남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지인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이가 들수록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커져야 하고, 쓸데없는 다툼을 피하며 사는 것이 참된 지혜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손현석 명예기자

2022-09-01 15:08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성동구, ‘치매안심경로당’ 37곳 지정·현판 부착

서울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마을 내 전체 경로당을 ‘치매안심경로당’으로 지정하고 협약 및 현판 부착을 완료했다.치매안심경로당은 지난 1월 성동구가 (사)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와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치매안심경로당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치매파트너(기억친구) 교육을 받고 치매환자들도 걱정 없이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치매안심경로당은 현재 금호2·3가동 11개소, 성수1가 제2동 8개소, 마장동 15개소, 금호1가동 내 3개소까지 현재 총 37개소에 조성돼 있다. 치매안심경로당으로 지정된 곳에는 치매안심경로당 현판 부착, 치매파트너(기억친구) 교육 및 치매 환자 대응능력 향상 교육, 무료 치매조기검진,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허재혁 성동구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안심경로당 지정을 통해 치매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지역사회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구는 치매안심택시, 치매안심길 조성 등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2-09-01 15:06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도전! 배우의 꿈… 동대문구, 시니어 배우학교 수강생 모집

사진 = 동대문구 시니어 배우학교 수강생 모집 포스터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가 관내 노년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배우학교’를 운영한다.시니어 배우학교는 배우와 영화제작 활동에 꿈을 갖고 있는 시니어들을 위해 영화 분야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해 새로운 여가활동과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 교육과정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통한 호흡과 발성 및 즉흥 연기, 카메라 연기, 포트폴리오 제작, 단편영화 촬영 등 다양한 체험 및 활동으로 구성됐다.교육은 매주 수 금요일, 주 2회 진행되며 마지막 주인 12주차에는 상영회와 수료식을 실시한다. 수업차수의 80% 이상 수강할 경우 수료증을 지급한다.또한 수료 후 센터 자체 영상 제작 시 배우로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수료생 내 연기 스터디 그룹 형성 및 활동도 지원한다.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관계자는 “최근 60세 이상 시니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우리센터에서도 배우의 꿈을 품었던 시니어들을 위해 영화 분야 전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연기나 영화 제작 활동에 관심 있는 시니어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9-01 15:04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