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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 경로당 회장 등 250명 교육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 경로당지도자 교육이 7월26일 오전10시 강동구민회관에서 경로당 회장 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취임 후 19곳의 경로당을 방문해 본 결과 부족한 부분이 많아 송구하다”며 “경로당 어르신의 점심 식사를 위한 영양 도우미 인건비를 지원하여 경로당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말해 경로당 회장들은 박수로 화답했다.강동구지회 이재국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경로당 지도자 교육에 참석해 주신 경로당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영양 도우미 인건비 지원에 협조해 주신 이수희 구청장님께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의 식사비 인상도 검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고 협조를 요청했다.서울시연합회 고광선 회장은 “코로나19 방역이 우선이라며 경로당의 실내 환기 및 의심자에 대해 진단 키트 등을 사용하여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이어서 고 회장은 ‘노인은 왜?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가?’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 고 회장은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자서전 쓰기, 엔딩노트 쓰기, 동영상이나 영상 편지 쓰기, 조문고, 수목장 등을 강의했다.정철균 명예기자

2022-08-04 13:29 정철균 명예기자

[비바100] "팬데믹에도 '가족의 힘'으로 환자·아이 모두 지켰죠"

이승희 부천병원 산부인과 간호사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워킹맘들의 고충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엄마이자 주부이면서 팬데믹 현장을 지켜야 하는 간호사를 직업으로 가진 워킹맘들의 어려움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산부인과 간호사로 워킹맘의 삶을 살고 있는 이승희 간호사를 만나 보았다. 그는 주변의 경력단절 여성을 보면서 그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경력 단절을 두려워 말고, 자신이 해 보지 않았던 분야라도 과감히 도전하는 용기를 내 보라.” 저마다 가진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새로운 능력에 도전해 보라는 것이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산부인과에서 근무하는 21년 차 간호사 이승희입니다. 15년 째 산부인과 전담간호사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모든 병원이 마찬가지 이겠지만 특히 산부인과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어려움이 더 크실 것 같습니다.“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시기에는 모든 병원이 다 위기였어요. 저희처럼 3차 병원으로 분류된 코로나 지정 대학병원은 응급 환자들을 조치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코로나 감염자들을 돌보려면 병원 내 모든 시스템이 함께 돌아가야 하기에 다른 과들도 모두 어렵고 힘들었을 겁니다. 다만 임부의 면역력이 약하고 일반인들에 비해 더욱 세심한 케어가 필요한 부분이 어려움일 수 있습니다. 임부의 컨디션은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출산이 임박하는 시기가 오면 항상 응급 대기상태라고 봐야 해요. 이러한 임부가 코로나 감염자라고 한다면 당사자도 저희 의료진도 많은 고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들이 있었는지요.“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부가 병원을 찾아 헤매다 구급차에서 출산을 하는 경우, 임부가 열이 나서 진료가 시급해도 격리실이 마련돼 있지 않아 진료조차 볼 수 없는 경우, 자연분만을 기다리는 막달 임부가 48시간 이내 코로나 검사 결과가 없으면 입원이 되지 않기에 진통이 진행돼도 빠르게 입원할 수 없는 경우 등 이런 소식들이 너무 많이 들려 왔어요. 그때마다 의료진으로서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현재 우리 산부인과 의료진들의 어려움은 많은 경험의 시간을 통해 축적되는 노하우와 병원 전체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갈수록 정확하고 신속한 대처로 전환돼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의료진들도 낯설고 두려웠던 신규 전염병에 대해 자신감과 침착함이 생기면서 미래에 또 다른 팬데믹이 오더라도 대처 또한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간호사로 엄마로, 펜데믹 기간 중에 아이나 가족들에게 많은 부담이 됐을 텐데 어떻게 잘 보낼 수 있었나요.“이런 팬데믹 상황은 전 세계가 고통스러웠던 경험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엄마들이 이런 상황에서 자유로울 순 없었을 거예요. 비록 의료진이라 해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매 순간이 불안하고 힘들었죠. 특히 초기에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이 주변인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아닌 불안함의 대상이었어요. 당시 분위기는 의료인이 감염됐을 때 죄책감마저 드는 시기였기에 부담감이 더 컸습니다. 많은 분들처럼 저와 우리 가족도 열심히 사전 예방을 했지만, 결국엔 오미크론을 빗겨 갈 순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가족들과 똘똘 뭉쳐 현명하게 잘 극복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의료진 가족들도 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스스로 몸을 아끼지 않고 현장에서 희생해가며 일하신 의료진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이승희 부천병원 산부인과 간호사- 아이들이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을 텐데, 워킹맘으로 어떻게 극복하고 지낼 수 있었나요?“아이도 저도 힘들었습니다. 아이는 초등학생으로, 저는 학부모로서 처음 경험하는 중요한 시기를 비대면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으로 맞다 보니 힘들고 불만이 컸어요. 저 대신에 아이를 돌봐줘야 했던 제 어머니, 아이의 외할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비대면 수업 자체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은 어른들의 몫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아이들은 오히려 빠른 적응과 의욕을 보이고 당연한 듯이 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사회에서 특수한 상황으로 조금 빠르게 경험하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비대면 수업에 대처하는 저만의 노하우는 그동안 없었습니다. 다만, 힘들었던 경험들이 쌓여 저와 다른 워킹맘들로 인해 앞으로 다가올 비대면 수업은 확실히 다를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팬데믹으로 직장을 잃었거나, 일과 가정 모두에서 힘든 시간을 보낼 이 땅의 워킹맘들에게 응원의 말씀 부탁 드립니다.“월급제 직장인들과는 다른 자영업자분들, 특히 그 중에도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분들께 일단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싶습니다. 일상의 수많은 난관에 코로나 시기까지 겹치면서, 꿈은커녕 그저 워킹맘으로 하루하루 견뎌냈고 앞으로도 견뎌 나가야 하는 분들께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고 앞으로도 조금 더 기운을 내서 버티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로 현재 경력 단절 여성들이나 맘들에게 가장 드리고 싶은 조언은 어떤 것인지요.“여성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회적·공적 배려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은 늘 절감합니다. 여전히 많이 부족하구요. 아이를 낳고 나이도 들고, 예전에 하던 업무와 다년간의 거리가 생기고 이런 상황을 겪는 사람들이 제 주변만 해도 정말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친한 친구는 십 년이 넘게 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사회생활을 해왔지만 결혼과 출산, 육아 그리고 들어버린 나이로 인해 지금은 경력 단절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힘들게 낯선 분야에서 구직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 결과마저 좋지 않습니다. 출산 후 몇 년간 일을 쉬며 나이가 들어가는 여성들의 경력을 모두 무시하고 경력 단절이라는 주홍글씨로 가둬두는 게 맞을까요? 사회가 강요한 선택이지 여러분 잘못은 없습니다. 절대로 죄책감을 느끼고 괴로워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경력이 단절된다면 결혼과 출산을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긴 호흡으로 다른 분야를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요. 사회로 복귀하는 그날을 위해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준비해 가야 할 것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생소한 분야라도 상관없이 있으니, 두려워 말고 준비를 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세상이 경력 단절녀라고 부른다면, 비웃으며 자신의 새로운 능력을 꺼내 다시 등장하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제게 누군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이냐’라고 물어본다면 단연코 제 아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제 엄마가 제게 그랬듯이 저도 제 아이에게 느끼는 감정은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 끝없는 사랑 등의 감정이 아닐까요? 살면서 사회생활을 하고 돈도 벌고 노후도 준비해야 하지만, 아이 성장을 방치한 상태로 내 삶을 살아갈 수는 없겠지요. 긴 시간을 출산과 육아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 사회로 돌아가 내가 주가 되어 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의 직업을 처음부터 세심히 준비해 가시길 권유합니다. 출산 전의 내 경력을 이어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어려워질 상황에 대비해 새 분야를 개척해나갈 준비가 필요한 것이죠. 세상이 우리를 워킹맘으로 부르는 것이 옳은지 의심이 가는 요즘입니다. 그런 프레임으로 ‘육아와 일에 대한 책임을 워킹맘에게 국한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함께 가정을 지켜나가고 서로 더불어 행복하게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독자분들에게 언제나 서로 격려가 되고 도움이 되어주며 함께 헤쳐 나가자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2-08-02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중국어 배우며 강사 역량까지… 두 토끼 잡아볼까

(사진출처=게티이미지)언어는 사람의 생각, 느낌 등을 문자, 음성, 몸짓으로 전달하는 수단으로 기호성, 규칙성, 사회성 등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국가, 지역, 민족에 따라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7000여개에 달할 정도로 다양하다. 이에 각 국가는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공식 언어를 지정, 공용어를 정하지 않더라도 공적인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언어를 암묵적으로 정하기도 한다. 글로벌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로 영어(약 15억명)가 1위에 올랐고 중국어(만다린)는 힌두어(6억명), 스페인어(5억4800만명), 프랑스어(2억7400명)보다 많은 11억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국제 교류가 확대되면서 외국어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등장하는 가운데, 외국어 습득 단계를 넘어서 ‘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이 눈길을 끈다.직장인의 경우 외국어 학습이 자기계발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강사 활동, 교육 사업, 경력 관리 등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전세계 11억명 사용 ‘중국어’…강사 양성 과정 눈길(사진제공=파고다어학원)파고다어학원의 ‘중국어 강사양성아카데미’는 중국어 습득과 더불어, 강사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성구현, 조경연, 진준, 이정아, 김미나, 장민영, 차오주휘 등 파고다 강사진이 코칭을 맡고 있으며 한국 언어 환경에서의 중국어 교육과 학습자 중심 교육법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중국어 강사양성 아카데미는 △기초중국어 △중국어회화 △HSK(중국어능력시험) 4~5급 △TSC(중국어말하기시험) 등 4개 과정이 마련됐다.기초중국어 커리큘럼은 교재활용, 발음·어법 교수법 등으로 구성됐으며 중국어회화는 강의설계, 수업지도, 중국문화 등을 다룬다. HSK는 듣기·독해·작문 등을, TSC는 수업 진행방식·과제 유형·학생 관리 노하우 등에 대한 수업을 진행한다.이들 교육 과정은 인터넷강의 등 온라인으로 운영되며 학습자들은 장소, 시간에 상관없이 수강 기간 60일 내에서 자유롭게 반복 참여가 가능하다. 이에 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직장인은 출퇴근시간, 주말 등을 활용해 볼 수 있다.온라인 교육 과정과 더불어 수강생에게는 파고다인강프리패스 쿠폰, 선택교재 2권 무료증정, 모의 피드백 2회, 오프라인 청강 최대 5회, 전문강사 1대 1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모의강의·포트폴리오·자필고사 등 강사 능력 배양 초점(사진=연합뉴스)중국어 강사 양성 수업은 일정량 이상 학습하면 컨설팅, 과제 등이 안내된다. 과제는 모의강의, 포트폴리오 제출에 이어 필기시험을 응시해야 하며 이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한다.‘모의강의’는 수강생에게 강의 자료를 제공, 이를 바탕으로 과목 선택 후 20분 정도의 모의강의 녹화를 진행하게 된다. 영상 분석을 통한 피드백이 제공되며, 모의강의 연습은 두 차례 이뤄진다.포트폴리오는 수업에서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안내되는 기본 양식에 자신의 강의 방식을 담는다. 이를 통해 마련한 포트폴리오는 파고다어학원 또는 타사 중국어 강사 지원 시 기본 검토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한 수강생은 “실제 강의 경험이 없는 경우 수강생 관리나 판서 방법, 교재 활용법 등 기본적인 방향 잡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이런 부분에서 파고다 중국어 강사 양성 과정은 강의를 통해 미리 연습할 수 있어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역량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초보 강사의 경우 모의 강의 기회가 있어도 전문 강사의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파고다는 커리큘럼을 통해 자신의 진행하는 강의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고, 개선점 등을 피드백을 통해 확인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지필고사는 주관식과 서술형 총 13문항(100점 만점)으로 실시하며, 응시자에게는 자신의 중국어 문법 실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문항은 보어나 개사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문법적 오류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하며 제출 완료해야만 수료 자격이 주어진다.파고다 교원HR팀은 “수업은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연습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기승전결과 목표가 없다면 좋지 못한 수업으로, 이는 경력이 없는 강사가 자주하는 실수”라며 “복습을 위한 시간이 있는지, 수업 전개가 자연스러운지, 중요 부분 요약은 적절한지, 수업 마무리가 확실한지 등을 파악해 한정적인 수업 시간에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추천한다”고 덧붙였다.효율적인 강의 운영 방향에 대해선 “수업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학습 성취도와 수업 분위기 조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며 “소극적인 태도로 정보 전달에만 치중하는 수업이 아닌, 밝은 분위기의 액티브한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파고다 강사진 ‘코칭’… 수료 후 자격증 발급(사진제공=파고다어학원)파고다는 중국어 강사 양성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학습자에게 장학금을 지급, 모든 과정을 마친 수강생에게는 민간자격증 ‘PAGODA 중국어 전문지도 강사’ 수료증을 발급한다.파고다 관계자는 “중국어 학원과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어가 커리어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국어 강사의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중국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직업 역시 매우 다양하고 회사 내 승진, 해외 파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 역시 학원과 인강을 많이 찾는다”며 “앞으로 위드코로나가 이어지고, 중국 유학길이 자유로워진다면 중국어 교육 시장 역시 더 활성화되고, 이는 곧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8-02 07:00 류용환 기자

[액티브 시니어] 도봉구청장 "어르신 복지 팔 걷겠다"

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가 지난 26일 도봉구지회 강당에서 오언석 구청장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한노인회)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는 지난 26일 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 강당에서 오언석 구청장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도봉구청장을 비롯, 심형섭 도봉구지회장, 도봉구지회 이사 16명(경로당 회장 겸임) 노인대학장, 감사, 배석자 9명 등이 참석했다.사회자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호국영령 및 작고 어르신에 대한 묵념, 심형섭 지회장 환영사, 오언석 구청장 인사,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심형섭 지회장은 “136개 경로당 7000여 명의 회원을 대신하여 진심으로 환영하며 구청장님의 추진하는 정책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협조하겠다”고 했다.오언석 구청장은 “제일 먼저 찾아와 인사드리고 싶었지만 업무인수인계, 업무 파악과 주민 대화 등으로 늦게 찾아뵙게 되어 송구스럽다”며“어르신 한 명 돌아가시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어르신들의 연륜과 경륜의 가르침을 받들어 열심히 성심성의를 다해 모시겠다”말했다.도봉구지회는 건의 사항으로 136개 경로당에 지회비 월 4만원 지원요청, 경로당 중식 도우미 노노케어 등 어르신 일자리 확대 요청, 경로당 운영비 증액 요청, 경로당 감염관리책임자 활동 수당 개인 계좌로 이체 등을 건의했다.구청장은 건의 사항에 대하여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부족한 재원은 추경을 편성해서 적극 돕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정운일 명예기자

2022-07-28 14:52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대관령 숲길 5Km 코스 걸으며 고산지역 생태계 만끽

'강원 명산 걷기행사'에 참가해 대관령 소나무 숲길을 트레킹 중인 참가자들의 모습.우리 일행은 강원도 관광재단소속 ‘강원 명산10 ECO HIKING IN 평창’에서 제공하는 45인승 버스를 타고 서울고속터미널을 출발해서 강원도 대관령 입구에 도착했다.친환경 추천 여행지에 선정된 대관령 소나무 숲길은 금강송이 울창한 숲을 이루는 힐링코스로 산림청에서 국가숲길로 지정하였으며, 진부면 체육관 주차장에 도착해서 강원 명산 걷기행사 프로그램에 참가했다.한국등산 트레킹 국가 숲길 중 하나인 대관령 소나무 숲길이 한국관광공사와 전국 관광 기관 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친환경 추천 여행지에 선정되었다.우리 걷기단체 회원 일행 40명은 대관령 국가 소나무 숲길 입구에 도착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꽃길과 자작나무 숲길을 지나서 숲속에 피어있는 산머루, 산수국, 페튜니아와 섬바디라고 불리는 아름답고 희귀한 꽃과 식물들을 바라보며 5㎞ 단축코스를 걸으며 즐거운 여행으로 하루를 보냈다.일행들은 국가 대관령 숲길 걷기를 하며 그 안에 100년 된 소나무를 바라보고 높은 하늘과 피톤치드가 나오고 향기 가득한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힐링을 했다.걷기에 참여한 김남숙 회원은 “대관령 소나무숲길은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면서 우리들의 마음속에 자연에 대한 아름다운 사랑을 전달했습니다”라고 말했다.소나무숲길을 걸으며 우리에게 주는 혜택에 감사하며 건강과 긍정적인 사고와 고산지역 생태계가 우리에게 주는 삶의 여유와 활력소를 찾는 여행을 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2-07-28 14:50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어울려 살아야 안 늙는다

이무선 명예기자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을 보면 ‘이 친구 많이 늙었네’라며 속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다. 몰론 상대도 나보고 그렇게 생각하겠지마는, 하기야 세월이 흘렀으니 늙는게 당연하다.늙는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 젊게 지내고 밝게 보이며 사는게 좋지 않겠는가.오죽 했으면 오늘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젊은날 이라는 말도 하지 않던가?대개 이런말 하는게 노화 신호이긴하다. 어찌 됐건 오랜만에 본 사람은 늙은 걸로 봐서 자주 보면 안 늙는다는 명제가 성립될 수 있다. 논리비양 같지만 의학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일본 도쿄대학 노화연구소가 도쿄 주변에 사는 65세 이상 인구 5만명을 대상으로 혼자서 운동한 그룹과 운동은 하지 않지만 남과 어울린 그룹 중 나중에 누가 덜 늙었는지를 살펴봤다.나홀로 운동파의 노쇠 위험이 3배 더 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운동을 하면 좋지만, 안해도 남과 어울려 다닌 사람이 더 튼튼했다는 얘기다. 어울리면 돌아다니게 되고 우울증도 없어지고 활기차게 보인다.도쿄 건강 장수 의료센터는 도시에 사는 고령자 2427명을 대상으로 외출 건수와 사회적 교류 정도를 조사했다.매일 한번 이상 집 밖을 나서면 외출족으로, 일주일에 한번 이상 친구나 지인과 만나거나 전화로 대화를 나누면 교류족으로 분류했다.그리고 4년후 이들의 신체 활력과 자립도를 비교했다. 당연히 외출과 교류 둘 다 한 사람 점수가 가장 좋았다. 외출과 교류만 비교했을 때는 교류족이 외출족보다 신체 활력이 좋았다.외로이 홀로 등산을 다니는 것보다 만나서 즐기는 것이 나았다는 얘기다.그러기에 일본에서는 노쇠를 측정하는 지표에 일주일에 몇 번 남과 어울립니까? 라는 질문이 꼭 들어있다.인생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울림이다. 서로 양보하며 한 발자욱씩 다가서는 조화로움으로 함께 하는 것이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요즘 코로나로 집에 혼자 있는 사람이 많은데 그러다가는 빨리 늙을 수 있다. 100살 먹은 노인에게 건강의 비결을 물었다. 노인이 대답하기를 “75년간 결혼 생활을 했는데 마누라와 나는 결혼할 때, 약속을 했다네. 화를 내고 말다툼을 하면 먼저 화를 낸 사람이 5㎞를 걷기로 했지. 나는 75년동안 매일 5㎞를 걸었다네.사람들이 또 물었다. 그렇다면 부인께서도 똑같이 건강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러자 노인이 대답하기를 “마누라는 내가 5㎞ 걷는 동안 내가 정말 걷는지 확인하려고 꼭 내 뒤를 쫓아왔었다네 허허허…”꾸준히 많이 걷는 자, 친구들과 자주 어울려 교류 하는자는 건강하고 장수 할 것이다.이무선 명예기자

2022-07-28 14:49 이무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은평구, 홀몸어르신에게 폭염 극복 냉방용품 지원

은평구가 여름철 폭염 장기화를 대비해 저소득 홀몸 어르신에게 냉방 용품을 지원한다.(사진제공=은평구)은평구가 여름철 폭염 장기화를 대비해 저소득 홀몸어르신에게 냉방 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연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후주택, 반지하, 옥탑방 등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보호하려는 조치다. 지원 대상은 기초수급자, 차상위 등 저소득 홀몸어르신 1280가구다.실질적 도움을 위해 돌봄 기관을 통해 어르신 656명을 대상으로 냉방 용품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선호도 조사 결과 1위는 ‘여름 이불’ 451명(69%), 2위는 ‘선풍기’ 205명(31%)으로 나타났다. 선호도가 높은 두 제품을 이번 지원품으로 선정했다.우선 지난 12일부터 지역 어르신 돌봄 기관을 통해 저소득 홀몸어르신 800가구에 풍기인견 여름이불을 전달했다. 돌봄기관 생활지원사가 직접 어르신 가구를 방문하며 지원품을 전달했다. 지난 21일부터는 동 주민센터와 지역 어르신 돌봄기관을 통해 홀몸어르신 480가구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김미경 구청장은 “불볕더위 속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께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7-28 14:47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폭염특보시 객실 제공"… 마포구, 안전숙소 운영

무더위쉼터 안전숙소로 운영되는 에이치에비뉴호텔 외관.(사진제공=마포구)마포구는 지난 15일 에이치 에비뉴 호텔과 안전숙소 업무협약을 체결해 8월31일까지 하루 최대 9개 객실을 무더위쉼터 안전숙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여름철 온열질환 등에 취약한 어르신 등이 더위를 피해 야간에도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안전숙소는 기간 내 폭염특보 발효 시 입실할 수 있고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가구 당 1객실이 원칙이며, 가구 당 최대 2인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이용 대상은 만 65세 이상의 홀몸 어르신, 고령부부 등 저소득층의 주거취약가구이다.신청은 본인이나 가족이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되며, 방문간호사 등 관계자의 추천으로도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노인장애인과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폭염으로 힘들어하시는 어르신께서 안전숙소에 오셔서 잠시나마 더위를 피하시길 바란다”라며 “이외에도 폭염 취약계층 구민을 세심히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7-28 14:44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용산구 '1인 가구 관계망 형성 사업' 인기

서울 용산구가 여성가족부 시범사업 자치구로 선정돼 추진 중인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구는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에 총 사업비 1억400만원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연말까지 1인 가구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현재 운영이 종료됐거나 예정된 프로그램은 원가족 체계강화, 자기관리 교육(식단, 건강), 김장 나눔, 같이-가치, 소풍가기 좋은 날, 개인·집단상담 지원, 펀펀한 우리들의 모임(자조모임) 등 총 9개 분야다.7월 4째주 현재 총 209명이 참여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도움을 받았다. 사업은 용산구 가족센터에서 위탁 운영한다.가족센터 관계자는 “중장년 1인 가구 취미활동 프로그램 ‘같이, 가치’ 참가자 중 일부가 과정 종료 후 3∼4개 그룹을 만들었다”며 “취미를 기반으로 사회적 관계망이 형성된 우수사례”라고 소개했다.구 가족센터는 9월부터 연말까지 외국인 1인 가구와 자립준비 청년(보호종료 아동) 대상 지원 교육 등 10여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1인 가구 사회적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참여 신청,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연령과 상황에 따라 욕구가 다른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새로운 경험을 하고 친구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2-07-28 14:43 이원옥 명예기자

[비바100] 체험형·금융형 매장부터 무인매장·드론배달까지… 생활밀착형 플랫폼 성장하는 편의점

코로나19 확산으로 급성장한 편의점이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는 물론 금융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각종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미 전국 편의점수는 5만 여곳으로 포화된 상태이지만, 차별화된 각종 서비스를 통해 집객 효과는 물론 오프라인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편의점은 단순한 유통채널의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금융, 배달, 렌털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편의점 택배·장보기 급증GS25 편의점 택배인 ‘반값택배’ (사진=GS25)올해 기존 택배사들의 연이은 노사갈등으로 틈새시장을 노린 편의점 택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존 택배사 보다 배송은 느리지만 자체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가성비가 뛰어난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며 택배시장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실제로 올해 초 CJ대한통운 총파업 기간(1~3월) 동안 CU의 ‘CU끼리 택배’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7.8%, GS25 ‘반값택배’도 189.2% 급성장했으며, 파업이 끝난 4~5월에도 편의점 택배 이용률은 CU(4월153%, 5월 116%)와 GS25(4월 136%, 5월 103.6%) 모두 전년 대비 각각 2배 이상 증가했다.현재 편의점 택배는 고객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택배 물건을 맡기면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이 배송을 지정한 편의점 점포에 택배 물건을 보내주는 서비스로, 5kg 이하 소형 택배만 취급하며, 배송 기간이 느린 대신 가격은 낮춰 고객들이 다양한 이용 목적에 따라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식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장보기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소포장 제품을 늘리고 있다.편의점 CU는 마늘, 고추, 대파부터 모둠쌈, 양배추 등 한국인 밥상에 가장 자주 오르는 채소 15종을 소분한 ‘싱싱생생’을 선보이고 있다. 세척된 제품이어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도 야채, 과일뿐만 아니라 축산(육류)과 수산물 등을 1~2인용 소용량 상품으로 구성한 통합 브랜드 ‘세븐팜(Seven Farm)’을 선보이고 있다.BGF리테일 HMR팀 한정주 MD는 “외식물가 인상으로 인해 1~2인 가구에서도 집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데 맞춰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식재료를 구할 수 있도록 채소와 고기를 소포장한 상품군을 강화했다”고 말했다.◇금융업무도 편의점에서 해결CU 금융 특화 편의점 2호점 CU 비산자이점 (사진=CU)국내 시중 은행 영업점이 줄어들면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편의점 업계와 협력한 금융전문 편의점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과 인터넷 뱅킹 발달로 고객이 영업점을 찾는 경우가 급감하면서 은행으로서는 비용이 많이 드는 점포를 유지할 이유가 사라진 게 주된 이유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급성장하면서 점포 축소 움직임이 더 빨라지고 있다.이에 따라 편의점 빅4는 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 특화매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축소된 지점 수에 따른 고객 불편을, 편의점 입장에서는 편의점 매출은 물론 치열해진 점포 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의 변화는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차별화를 위한 특화 점포 필요성이 반영된 것으로, 단순 구매를 넘어 새로운 소비경험을 중요시하는 소비자 니즈도 한몫을 했다”라며 “특화매장 확대를 위한 편의점 업계와 이종업 간 협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무인매장에 드론배달까지 첨단산업으로 변신중인 편의점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최근에는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며 무인 스마트 매장을 오픈하거나 배달 부문에서 로봇·드론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2017년 무인 편의점 도입 이후 심야 시간에 무인으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매장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이 5% 인상이 예고됨에 따라 편의점주들도 아르바이트생을 줄이는 대신 무인 또는 하이브리드 점포를 고민 중이다.실제로 낮에는 사람이 근무하고 심야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편의점은 현재 2603개에 달한다. 이는 2년전 434개에 비하면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들어 하이브리드 매장은 600개 이상 증가했다. 한달에 122개 꼴로 하이브리드 매장이 늘어난 셈이다.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완전무인 매장은 현재 120개로 1년전(87개)보다 40% 가량 증가했다.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업체들도 안면인식 출입 인증 기능, 블록체인 출입 보안 기술, 3D 카메라 등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무인 편의점과 함께 배달로봇도 상용화가 한창이다. GS25는 지난해 LG전자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편의점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배달기사를 선보인 이후 올해 고층 오피스 빌딩, 병원, 오피스텔 내 GS25 점포로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세븐일레븐도 최근 서초아이파크점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도입하고 근거리 배달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점포 인근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지역을 대상으로 최초 1대에서 3대까지 운영대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한 점포에서의 다수 로봇 운영 모델을 테스트했다.이를 바탕으로 세븐일레븐은 올해 4분기부터 강남·서초·송파 지역 중심으로 배달 수요가 꾸준하고, 로봇 주행 환경 등 테스트에 적합한 입지의 3개 점포를 선정, 다수 점포다수 로봇 운영 테스트도 시행할 계획이다.강원도 영월군에서 드론이 CU 상품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편의점들은 지방을 중심으로 드론 배달 시스템 도입에도 집중하고 있다. CU는 최근 강원도 영월군에서 드론 배달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세븐일레븐도 이번 주 중 경기도 가평군에 드론 스테이션을 갖춘 점포를 열고, 인근 펜션 이용객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현재 CU 드론 배달의 탑재 중량은 5㎏으로, 약 20분 동안 충전없이 비행이 가능하다. CU는 고객 수요 등에 따라 드론 배달 서비스의 제공 범위와 폼목을 확대하여 물류 사각 지대의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BGF리테일 이정훈 CVS Lab장은 “CU는 업계 최초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상용화해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 중심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최첨단 기술을 리테일에 접목하여 상품이 고객에게 닿는 라스트마일을 단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2022-07-27 07:00 양길모 기자

[비바100] 여름방학 특집 ‘K클래스’…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책 읽는 방법은?

(사진출처=게티이미지)맘스커리어가 주관하고 브릿지경제가 후원하는 프리미엄 임신·육아교실 ‘K클래스’가 지난 21일 오후 광명시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16번째인 이번 K클래스는 여름을 맞아 특별히 여름방학 특집으로 ‘아이랑 함께 재미있게 책 읽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이들과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이 많은 엄마들을 위해 유·아동 전문 도서 ‘블루래빗’의 양초희 팀장을 초청해 어린이 책 읽기 습관에 관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팀장은 아이의 조기 독서 습관이 필요하며 특히  ‘문해력’을 키워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양초희(사진) 팀장은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아이들 교육과 관련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독서 습관”이라며 “‘일천 권의 책을 읽으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이 있듯이 유아기부터의 독서습관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강연을 시작했다.성장하는 아이들이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재생되는 미디어나 SNS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편향적인 사고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시간 소비성 콘텐츠에 익숙해지다 보면 뇌가 사고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마련이다.양 팀장은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통해 상상하고, 생각을 곱씹을 수 있는 시간을 아이 스스로 가지게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을 조금 더 이해하고 세상을 크게 볼 수 있는 시각을 기르기 위해, 생각의 지평을 열어주는 독서의 과정을 습관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지속적으로 문해력을 키워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분명 책을 읽었는데 내용을 물어보면 막상 전혀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바로 문해력 부족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글을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기초로, 이것이 부족하면 학습 능력도 떨어지기 쉽다.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어떤 학습도 진행할 수가 없듯이, 문해력은 아이의 삶 전체에서 꾸준히 요구되는 능력이다. 아울러 아이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능력이다.양 팀장은 “아이들은 만 4세가 되면 말소리의 구조를 알고,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이 급격하게 성장한다”며 “이 시기에 독서 습관을 들이지 못하면 또래에 비해 문해력이 점점 뒤쳐지기 시작한다”고 전했다.그는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소리 내어 읽기’를 강조했다. 소리 내어 읽으면 단어와 문장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독서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단어와 사용된 문장을 함께 접하는 독서를 통해 다양한 어휘를 익힐 때, 자연스럽게 형태와 의미까지 이해하며 문해력의 바탕이 되는 ‘어휘력’도 함께 향상된다고 덧붙였다.이날 엄마들은 아이들의 독서습관과 관련해 가장 큰 고민으로, 아이가 계속 보던 책만 보는 문제를 질문했다. 가능하면 다른 책으로 시선을 돌리고 싶은 마음이 큰데 아이가 워낙 좋아하니 어쩔 수 없다며, 이럴 때 그냥 둬도 괜찮을까 하는 고민을 토로했다.양 팀장은 이에 대해 ‘독서 편향’을 걱정하실 수는 있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조언했다. 특정 주제에 대한 흥미는 호기심 또는 선호도로 발전하기 때문에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반복 읽기를 오히려 권장했다. 그는 “같은 책이라도 제대로 음미하게 되면, 독서의 재미를 알게 된다”면서 “관련 주제와 유사한 책이나 다른 책도 읽어볼 수 있도록 해 줌으로써 읽기의 재미와 성취감을 증진시켜 독서의 깊이를 더해 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블루래빗’의 양초희 팀장이 K클래스 사회를 맡은 이정수 씨와 함께 ‘어린이 책 읽기 습관’에 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대부분의 부모들은 ‘전집’과 같이 다량의 책을 구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양 팀장도 이에 긍정적이다. 그는 “책을 많이 구비하는 것이 낭비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다양한 책을 많이 접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환경은 아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 질의 응답 시간에 “아이가 책을 읽을 때 읽었던 페이지를 다시 앞으로 넘기거나, 읽다 말고 다른 책을 가져오는 경우가 잦다.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양 팀장은 이에 “책을 읽을 때 읽었던 페이지를 반복적으로 본다면, 아이가 스스로 주제 탐색을 하며 생각하는 과정이라고 생각된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안심시켰다.그는 또 “다른 책을 가져오는 경우는 주제 환기나 재미를 느낀 연관된 책 또는 다른 책을 더 보고 싶어서 일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관심사의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 탐색을 주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봐주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아이의 관심에 따른 주제 심화를 시사하는 이 같은 과정이 통찰력의 성장을 돕는 기본적인 과정이 된다고 설명했다.최근 동영상 컨텐츠가 보편화하면서 영상으로 책을 읽는 아이들도 많아졌다. 양 팀장은 “앞으로는 환경 문제와 관련해 종이를 대체할 전자책이나 영상물 등이 더 많이 등장할 것”이라며 “영상은 음악과 그림이 함께 나와 몰입이 더욱 잘 된다”며 환영했다. 그는 다만 “미디어보다는 종이로 읽은 책이 뇌의 기억력에 오래 간다”면서 “대체 수단이 편리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뇌의 기억력과는 비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acareer.co.kr

2022-07-26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품격 있는 5060' 되기 위한 말 공부 이렇게

(사진출처=게티이미지)석탄공사 사장 출신으로 최근 오십의 말 품격 수업을 펴낸 조관일 창의경영연구소 소장 겸 한국샌더스은퇴학교 교장은 “공자가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야 할 ‘지천명(知天命)’ 50세를 넘게 되면 자신의 일상의 언어가 어떤 지, 어떠해야 하는 지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요즘은 말의 품격이 떨어진 시대가 되었다”며 사람의 마음을 얻고 상대로부터 존중받고 그럼으로써 사람을 얻는 품격 있는 대화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어른답게 말하기라는 베스트셀러를 쓴 강원국 작가도 “사람의 말은 그 사람의 됨됨이와 실력을 말해준다”며 특히 말 잘하는 만큼이나 남의 말을 잘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듬어야 할 5060 말투와 화법(사진출처=게티이미지)조관일 소장은 “말투가 말의 품질과 대화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한다”고 말한다. 같은 말을 하고도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50대 이상이 특히 경계해야 할 것으로 그는 ‘짜증화법’을 든다. 그 특징이 말 가로채기, 토 달기, 깐죽거리기, 자기 말만 하기다.대화가 잡담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조 소장은 “잡담에도 품격이 있다”며 잡담의 3대 원칙으로 ‘비비비’을 제안한다. 비난을 삼가고, 비밀을 누설하지 않으며, (상대에게) 비집고 들어갈 틈을 주라는 것이다.나이 들수록 말을 적게 하는 것이 좋다. 그 대안 중 하나가 ‘질문하기’다. 조 소장은 50대 이상에게 질문은 매우 효용성이 큰 대화법이라고 말한다. 말을 적게 하면서 상대를 신바람나게 할 수 있고, 대화를 즐겁고 풍성하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 자신을 느긋하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이다.강원국 작가는 50대 말 하기의 기본으로 ‘배려’와 ‘진정성’을 꼽는다. 우선, 배려하는 마음이 소통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아랫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고, 스스로를 낮추고, 때로는 지는 것도 감수할 것을 조언한다. “진정성이 있다”는 최고의 찬사를 들으려면 솔직하고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전문가들은 칭찬에 인색하질 말라고 조언한다. 이 때 ‘좋은 칭찬’이란 과정을 칭찬하는 칭찬이다. 과제에 실패 했어도 보상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하지 마라, 안된다, 금물이다” 같은 부정적 조언 일색이다. 반면에 성공한 사람들의 조언은 “해 봐라, 잘 될 것이다, 적극적으로 찾아봐라”라고 말한다. 대화의 품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경청(傾聽)의 중요성과 그 요령(사진출처=게티이미지)경청은 한자 뜻 그대로 ‘귀 기울여 듣는 것’이다. 조관일 소장은 경청을 잘 하려면 우선 말하는 것을 멈추고 시선을 마주치며 상대에게 자신이 듣기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라고 조언한다. 감정이입을 하되 논쟁을 피하고 가끔은 질문을 해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음을 나타내라고 코치한다. 때로는 침묵의 지혜도 필요하며, 대화의 속도를 한 템포 조절하는 것도 좋다고 권한다.강원국 작가도 “때로는 끼어 들고 싶은 욕구나 반론하고 싶은 충동, 변론하고 싶은 마음을 자제하고 참는 것이 오히려 더 큰 공감과 호감을 이끌어낸다”고 말한다. 그는 프랑스 작가 장 자크 상페의 말을 인용해 “대화에 능한 사람은 대체로 두 가지를 잘하는데 하나는 감탄, 다른 하나는 질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공감’을 추가해 경청과 공감, 질문을 좋은 대화의 3대 필수 요소로 꼽았다.세계적 경영리더십 그루인 토머스 맬나이트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는 21세기 리더에 필요한 덕목으로 ‘열린 귀’를 강조하면서 이를 가능케 하는 9가지 방법을 제시한 바 있다. 남의 생각을 듣고 움직여라, 최선을 다해 끝까지 들어라, 듣는 것에서 끝내지 말고 행동하라, 상대를 향한 리액션과 감탄 모션을 키워라 등이다.◇ 꼰대 같은 말 습관 피하기말이 통하지 않는 상사가 의외로 많다. 불분명하고 비논리적인 지시만 내리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상사, 변덕이 심해 대화 단절은 물론 업무 생산성까지 떨어트리는 자기 중심적 상사, 자기 손에 피 묻히기 싫어 책임을 미루는 무책임한 상사들이 많다. 이른바 ‘꼰대’ 상사다.꼰대들은 늘 대화를 독점한다. 기승전결 식으로 얘기하니 말이 많고 길다. 특히 조언과 잔소리를 잘 구별하지 못한다. 이들에게 잔소리는 불치병이다. 그래서 자꾸 가르치려 들고, 짜증내며 나무라는 듯한 말투를 반복한다. 깔보는 듯한 말투와 다짜고짜 반말을 내뱉는 말투는 꼰대의 비호감 특징이다.50대 이상의 상사나 어른으로서 잘못을 범했을 때는 진심으로, 쿨하게 사과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관해 명확히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그러려고 한 것은 아닌데…” 같은 변명이나 자기합리화는 이후의 대화까지 망치게 된다.조관일 소장은 ‘꼰대’가 아닌 ‘어른’으로 대접 받으려면 ‘참가비나주소’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참견하지 말고, 가르치려 하지 말고, 비난하지 말고, ‘나 때는 말이야’ 라고 말하지 말며, 주절주절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소리를 높이지 말라는 것이다.강원국 작가는 대화가 오락가락하지 않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배울 점이 있어야지, 얻을 것이 하나도 없으면 꼰대의 잔소리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질책에도 격이 있다”며 “상사와 리더의 가장 큰 차이는 질책하는 순간에 나오는 ‘말의 품격’에 있다”고 말한다. 리더는 책임을 추궁하는 대신 “함께 합시다” 라는 말로 문제 해결에 노력한다는 것이다.◇ 의견 안 맞은 사람과의 대화법(사진출처=게티이미지)대화의 코드가 맞지 않는 이들이 있다. 조 소장은 이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결코 설득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을 공격하지 말고, 절대 흥분하지 말며, 억지를 부리지 말라고 조언한다. 대화를 오래 끌지 말 것이며, 입장이 달라도 존중의 마음을 갖고 대화의 노력을 하라고 말한다.강 작가는 자기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을 설득하는 ‘대응 매뉴얼’을 주문한다. 우선, 상대 의견을 인정해 준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네요” 라는 식이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려면 상대의 양해를 구해 정중하게 운을 띄운 후 반대의 객관적인 이유와 근거는 물론 대안까지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의견이 다른 사람에 관해 험담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 강 작가는 “험담은 어떤 식으로든 그 말을 한 사람에게 돌아오게 마련”이라고 말한다. 그는 험담을 즐기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낮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자신에 대해 불만이 많고 열등감이 심하며 경쟁심과 질투심이 넘치는 사람들이 험담을 즐긴다고 말한다. 세계적 OTT기업 넷플릭스는 ‘다른 사람 얘기를 할 때는 그 사람 면전에서 할 수 있는 말만 하라’는 불문율을 두고 있다. 뒤에서 수근거리지 말고,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전달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책략이나 은밀한 소통이 줄어 가십과 사내 정치가 사라지고 업무도 빨리 처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조진래·김수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2-07-26 07:00 조진래 기자

[비바100] 수분 가득한 채소, 칼로리 걱정 끝… 건강한 여름철 다이어트 식단

얇아진 옷차림에 신체 노출이 많아지면서 몸매 관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제대로 된 바캉스를 즐기려는 분위기 속에 다이어트에 더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다양한 다이어트 식재료가 있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수분 함량이 많은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일일이 칼로리와 영양소를 계산하는 것에 지친 다이어터를 위해 채소를 활용한 간편 식단을 소개한다. 식단 조절에도 건강 관리에도 좋은 비타민 가득 ‘그린빈스 닭가슴살 볶음’부터 병아리콩을 넣어 더욱 든든한 ‘프로슈토 병아리콩 샐러드’, 후덥지근한 날씨에 딱 알맞고, 건강과 입맛을 함께 챙기는 ‘우렁강된장 채소말이’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 식단 조절에도 건강 관리에도 좋은 비타민 가득 ‘그린빈스 닭가슴살 볶음’ ‘그린빈스 닭가슴살 볶음’ (사진=아워홈)★재료: 닭가슴살 1팩, 그린빈스 20개, 양파 1/2개, 당근 1/3개, 느타리버섯 40g,  대파 1개, 마늘 5개, 식용유 2큰술, 굴소스 2큰술, 진간장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1/2큰술, 통깨후추 약간★만드는 법① 닭가슴살은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므로 결 그대로 손으로 잘게 찢어 준비해 준다.② 양파는 두께감 있게 채 썰고, 대파는 길게 썰어준다.③ 당근과 마늘은 슬라이스하고,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게 하나씩 손으로 떼 준다.④ 그린빈스는 끓는 물에 넣고 약 5분간 데친 후 차가운 물에 잘 헹궈서 준비해 준다.⑤ 잘 데쳐진 그린빈스는 먹기 좋게 2등분한다.⑥ 팬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마늘을 넣어 마늘 기름을 내준다.⑦ 약불이나 중불에서 마늘색이 노릇노릇 나올 때까지 볶아준다.⑧ 마늘 기름이 충분히 나오면 손질해 놓은 그린빈스, 양파, 당근, 파를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충분히 볶아준다.⑨ 닭가슴살을 넣고 한 번 더 볶아 주는데, 이때 닭가슴살에 마늘 기름이 어느 정도 잘 섞이고 코팅이 됐다면 양념장을 넣어준다.⑩ 준비한 양념 재료를 한데 넣고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 후 야채와 함께 짧은 시간 내에 간이 밸 때까지 볶아주면 그린빈스 닭가슴살 볶음 완성!◇ 병아리콩을 넣어 더욱 든든한 ‘프로슈토 병아리콩 샐러드’‘프로슈토 병아리콩 샐러드’ (사진=아워홈)★재료: 햄 프로슈토 1/3, 병아리콩 2/3컵, 샐러드 야채 한 줌, 오이 1/3개, 양파 1/4개, 방울토마토 6알, 바질 잎 6~7장, 올리브오일 2큰술, 레몬즙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소금후추 조금★만드는 법① 병아리콩은 반나절 정도 미리 불려 놓은 후 불린 병아리콩이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에 소금 한 꼬집을 넣어 삶아준다.② 20분 정도 충분히 익을 때까지 삶아준 후 물기를 빼 준비해 준다.③ 오이, 양파, 방울토마토는 병아리콩과 비슷한 크기로 잘라준다.④ 바질은 줄기 부분을 제거하고 잘게 쫑쫑 썰어준다.⑤ 샐러드 야채는 헹군 후 물기를 충분히 털어내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 준다.⑥ 햄 프로슈토도 한 입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잘라준다.⑦ 볼에 준비한 드레싱 재료를 분량대로 넣어 잘 섞는다.⑧ 준비한 모든 재료들을 한데 모아 드레싱을 뿌리고 잘 섞어준다.⑨ 샐러드용 볼에 샐러드 야채를 적당히 깔아준 후 만들어 놓은 재료를 원하는 만큼 담아주면 프로슈토 병아리콩 샐러드 완성!◇ 후덥지근한 날씨에 딱! 건강과 입맛을 함께 챙기는 ‘우렁강된장 채소말이’ 우렁강된장 채소 말이’ (사진=아워홈)★재료: 우렁강된장양념 1팩, 애호박 1/6개, 양파 1/4개, 쪽파 1개, 표고버섯 1/2개, 바지락살 한 줌, 물 120㎖, 애호박 1개, 가지 1개, 밥 1공기★만드는 법① 우렁강된장양념과 같이 넣을 애호박 1/6개, 양파 1/4개, 쪽파 1개, 표고버섯 1/2개를 잘게 다져준다.② 냄비에 물 120㎖를 붓고 우렁강된장양념을 부어 잘 풀어준다.③ 여기에 다져 놓은 야채들과 바지락살을 모두 넣어준다.④ 속 재료가 모두 푹 익고 졸아들어 자작해지면 맛있는 강된장 완성!⑤ 가지와 애호박은 감자 깎는 슬라이더로 얇게 가로로 슬라이스를 해준다.⑥ 기름을 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팬에 얇게 저민 야채를 올려 앞뒤로 굽는다.⑦ 마지막으로 구운 야채 위에 밥을 조금씩 뭉쳐 올린 후 돌돌 주먹밥처럼 말아서 준비해 준다.⑧ 구운 채소 말이 주먹밥 위에 채소와 강된장을 조금씩 올려주면 한 입에 쏙 먹을 수 있는 우렁강된장 채소말이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2-07-22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 시니어]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머리 맞댔다

강남구 경로당회장 160여명이 경로당지도자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제공=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강남노인회 경로당 지도자교육이 지난 13일 오후 2시, 강남구의회 2층 강당에서 강남구 경로당회장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서울시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경로당지도자교육은 강남노인회 황수연 지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강남구 경로당 지도사 소개, 문정이 박사의 교양강의가 진행되었다.황수연 지회장은 “강남구 경로당 회장님들이 경로당 회원어르신들을 잘 보살펴드리고 앞으로 경로당이 잘 운영되도록 뒷받침을 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신임 구청장과 의논하여 노인문제를 잘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서 서울시연합회 고광선 회장의 경로당지도자 교육관련 강의가 진행되었다.고 회장은 준비된 죽음이 아름답다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지만 그 죽음이 행복한 죽음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자신의 의지대로 미리미리 계획하고 준비함으로써 자녀들에게 부담주지않고 배려해야 된다”고 강조했다.또 “다수의 사람들이 새로운 장사문화 형태인 수목장을 선호하고 있으며, 돌아가신 분 생전에 활동한 사진과 동영상을 USB메모리에 모아 제삿날에 틀어놓고 추모나 제사를 올리면 어떨까요?” 라는 의견을 전했다.끝으로 심리학 관련 문정이 박사의 ‘행복한 지도자의 소통법’ 이란 주제 강의로 ‘리더십의 가장 근본은 건강이다’라고 강조하며 ‘긴장에 따른 순환장애’는 스트레스로 근육이 굳어지고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어 통증이 생기고 체온에 영향을 미친다며, ‘두뇌운동’으로 경혈점 자극을 통한 뇌운동하기의 시범을 보여주었다.2시간 동안 진행된 ‘경로당 지도자 교육’ 에 참가한 경로당 회장들과 내빈들은 여러 가지 유익한 강의를 경청하고 경로당 회장으로서 어르신들을 위해서 앞장서서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교육을 마쳤다.최성일 명예기자

2022-07-21 16:33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삼국유사의 탄생지… 일연스님의 절절한 효심 깃든 곳

인각사 극락전과 삼층석탑.군위군은 경상북도 중앙에 위치한 배달 민족의 근원을 밝힌 삼국유사의 산실이자 국호 대한민국의 한(韓)의 유래를 밝힌 휘찬려사목판(彙纂麗史木板)을 소장한 고장으로 우리 민족의 뿌리를 간직한 성지라 할 수 있다.서울 면적과 비슷하지만, 인구가 2만이 조금 넘으니 사람이 귀한 농촌으로 귀농 귀촌을 적극 홍보 유치하고, 주로 농업을 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이용한 관광농원과 야영장, 캠핑장, 삼국유사테마파크 체험교육, 숙박업 등을 운영하며 생활하고 있다. 향교와 서원이 많고 특산물로는 아삭이오이, 알록이찰옥수수, 자두, 대추 등이 있고 가을에는 대추 축제가 열린다. 알록이찰옥수수는 한방가공으로 미국에 수출한 인기 브랜드이기도 하다.도봉문화원은 경주 석굴암의 모태가 된 군위삼존석굴(국보), 인각사, 김수환 추기경 생가, 한밤마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뽑힌 화본역 등 충효의 고장이자 역사의 고장을 인문학 기행했다.인각사(麟角寺)는 신라 선덕여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로 화산과 기린의 전설이 전해지는 학소대가 병풍처럼 둘러있고 위천이 휘감아 도는 아름다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팔공산기슭 평지에 자리 잡고 있어 절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당시 이 넓은 곳은 국가로부터 200만 평과 노비를 하사받아 경작했었다고 하니 절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일연스님은 이곳 주지 스님으로 재임하면서 삼국유사를 비롯한 불교 서적 100권을 저술하고 구산문도회(九山門都會)를 두 번 열었던 유서 깊은 절이다.스님은 충렬왕을 따라 개성에서 승려로서 최고의 위치인 국사에 책봉되었으나 항상 연로하신 어머니가 계시는 인각사로 돌아오기를 충렬왕에게 청하여 인각사로 돌아와 어머니를 모시다 이듬해에 96세 입적했다. 이처럼 효행을 중시하고 몸소 실천하여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글·사진=정운일 명예기자

2022-07-21 16:31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애견인의 자격

손현석 명예기자세상에 있는 수많은 동물 중에서 개만큼 사람과 돈독한 관계를 맺은 동물은 없다.공원이나 거리를 다니다 보면 많은 사람이 개를 데리고 산책한다. 개중에는 개를 마치 아기처럼 옷을 입히고, 품에 안고 다닐 만큼 개에 대해 애착을 가진 사람도 있다.삼성그룹의 이건희 전 회장은 애견인으로 유명한 분이다. 한남동에 살 때는 집에서 기르던 개가 200마리도 넘어 주변 주민들로부터 “개 짖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는 민원을 듣기도 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져 오기도 한다.그는 우리나라 토종견인 진돗개의 세계화에 앞장서서 진돗개를 우리나라 개중 유일하게 세계애견연맹에 등록시키는 공을 세우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도 누구 못지않은 애견인이라고 한다. 특별히 견종을 가려서 기르기보다는 주인에게 버림받은 개들을 데려다 애정을 주고 기르고 있는 진정한 애견인인 것으로 보인다.사람이 특별히 개를 아끼며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개가 가지고 있는 충성심 때문이다. 개는 한번 주인이 되면 평생 배신하지 않는 충성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혹자는 충성심 있는 개들이 오히려 배신 잘하는 인간보다 낫다고 말하기도 한다.사람에게 ‘개 같은 인간’이라고 하면 수치스럽게 여긴다. 하지만 이 말은 오히려 개가 더 수치스럽게 여기는 말일지도 모른다. 세상에는 자기가 키우는 개만도 못한 인간도 많기 때문이다.얼마 전 경기도 양주에서 반려견을 끌고 공원을 산책하던 보호자가 80대의 여성 환경지킴이에게 갑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대형견에 입마개도 채우지 않고 산책하다가 진흙 묻은 개의 발을 닦지도 않은 채 주민들이 이용하는 벤치 위에 앉혀놓았다. 이 모습을 본 환경지킴이 여성이 지적하고 시정을 요청했지만 이 개 보호자는 오히려 환경지킴이의 태도를 문제 삼아 상급기관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한다. 이런 사람은 결국 자기가 데리고 다니는 개만도 못한 인간이라고 지탄 받을 수밖에 없다.돈 많다고 백화점 점원에게 갑질하는 회장 부인, 자기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고 부하 직원들을 무시하는 직장상사, 아파트 하나 갖고 있다고 나이 많은 경비원들에게 행패 부리는 젊은 주민, 이런 사람은 정말 개만도 못한 인간이다.이런 사람들은 개를 키울 자격이 없다. 애견인이 되려면 적어도 자기가 키우는 개보다는 나은 사람이 돼야 한다. 개만도 못하다는 소리를 듣는 주인을 만나면 개도 주인을 부끄러워할 것이기 때문이다.손현석 명예기자

2022-07-21 16:17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중랑구, 치매 어르신 50명에 안심키트 배부

서울 중랑구가 독거 치매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해 치매안심키트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중랑구)중랑구는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지역 내 치매안심마을에 거주하는 독거 치매 어르신 50여 명에게 하절기 치매안심키트를 배부했다고 밝혔다.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요양 목적의 이주 없이 보금자리 그대로 안전하고 편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구는 현재까지 중화2동, 면목2동, 면목4동 총 3곳을 치매안심마을로 조성했다.하절기 치매안심키트는 치매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마스크, 손소독 물티슈 등의 방역 물품과 쿨스카프, 모기기피제, 파스 등으로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중랑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원받은 여름 침구세트와 생필품 등도 전달했다.류경기 구청장은 “치매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나마 이겨내실 수 있도록 치매안심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치매 인식 개선과 치매 예방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치매 조기 검진 사업 및 인식 개선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7-21 16:16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영등포구 "노인 속이는 불법광고 꼼짝마"

영등포구가 어르신을 타깃으로 한 식품 허위 과대광고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경로당,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피해예방 홍보 계도 활동을 펼치는 ‘실버보안관’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실버보안관’은 어르신 대상의 불법 판매행위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에 나서는 만큼, 구성 인원 전원을 60세 이상의 중 장년층 구민으로 위촉하고 어르신이 자주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행위 모니터링, 캠페인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2015년 실버보안관이 새롭게 구성된 후에는 매년 주기적으로 활동을 실시하며 활발히 운영해왔으나,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의 발발과 확산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올해 7월 운영을 재개함에도 감염의 확산 방지와 방역을 최우선에 두고 활동에 임한다는 방침이다.올해 운영되는 실버보안관은 총 5명으로,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의 추천과 희망자를 신청받아 구성됐다.올해 7월부터 2년간 활동하며, 2인 1개조로 연 8회, 관내 경로당과 복지시설 등 약 100개소의 어르신 시설을 순회하며 불법행위 모니터링과 계도 점검에 나선다.주로 떴다방(신종 홍보관)의 허위 과대광고 정보를 상시 수집하고, 월 1회 식품 허위 과대광고 피해예방을 위한 어르신 시설 순회 지도 계몽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아울러 실버보안관의 활동 결과 지적된 위반사항은 시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7-21 16:15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