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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동대문구, 청년·어르신 세대통합 카페 오픈

‘카페 나누다’에서 근무할 어르신 바리스타들이 기기 작동법을 배우고 있다.(사진제공=동대문구)동대문구 어르신일자리사업 지원기관인 동대문시니어클럽이 동대문구민행복센터(무학로 89) 3층에 세대통합의 특별한 카페 ‘카페 나누다’를 운영한다.‘카페 나누다’는 어르신일자리사업 중 시장형 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지역 내 경계성 장애를 가진 청년 바리스타 1명과 어르신 바리스타 10명의 협업으로 운영한다.그동안 시장형 사업으로 카페를 운영하는 타 구는 있었지만 어르신과 청년의 협업으로 카페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바리스타 경력이 있는 청년 1명은 자신의 경험을 어르신 10명과 공유하며 카페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어르신 10명은 동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후 실제 바리스타로 활동하게 됐다.또한 ‘카페 나누다’는 카페 운영에 필요한 각종 커피머신과 장비 구입비를 지역 내 기업 및 단체의 기부를 받으며 문을 열게 되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선사한다.지난 15일 열린 ‘카페 나누다’ 개소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 어르신일자리사업 지원기관인 동대문시니어클럽 직원들과 청년 바리스타, 어르신 바리스타가 참석하여 카페 개소를 축하했다.‘카페나누다’에 참여하게 된 바리스타 어르신은 “청년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게 되어 기쁘고 보람차다”고 전하며, 경계성 장애 청년 바리스타도 “어르신과 함께 일하게 되어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과 어르신들의 지혜도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동대문구와 동대문시니어클럽은 세대통합 및 지역사회 통합을 이루는 사업을 선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2-07-21 16:14 이원옥 명예기자

[비바100] "간절함으로 미래 꿈꾸다보니 일·육아 두마리 토끼 잡았죠"

직업을 가진 엄마는 항상 바쁘다. 한 가지만 하기에도 벅찬데 일과 육아, 가정을 모두 돌보기에 여의치 않다. 하지만 ‘태그맴버스’ 영어유치원 이사장이자 ‘드림프리덤’ 대표를 맡고 있는 김 희 씨는 이 모든 것을 감사와 행복함으로 만들어 나가는 이 시대 대표 여성 리더다. 그는 어떤 이들보다 일과 삶의 밸런스를 잘 맞춰가며 활발하게 일과 삶을 잘 브랜딩해 나가는 커리어 우먼이다. 그는 “간절하면 누구나 무엇이든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부터 간절하게 ‘나’를 찾아보라고 권한다. 김 이사장을 만나 경력단절여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 그리고 ‘누구의 엄마’가 아닌 ‘나’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들어보았다.- 먼저 간단한 본인 소개 좀 부탁 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제 개인 사업체를 경영하면서 남편과도 여러 법인 회사를 함께 운영하며 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워킹 맘입니다.”- 엄마로서 가정과 육아, 일을 모두 감당하기 어려울 때도 많았을텐데 특별한 노하우와 도움 될 만한 팁이 있으신지요.“‘똥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 이 말이 떠오르네요. 사실 워킹맘으로서 육아와 일을 동시에 해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주변에 시끄러울 때도 많이 있어요. 그렇지만 무엇에 집중해야 할 때에는 그것을 해내는 집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쓰는 시간에 우선 순위를 정하고, 그 일을 해낼 때에는 나를 방해할 만한 복잡한 일들이 생긴다 하더라도 ‘꼭 해낸다’는 생각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됩니다. 특히 다소 감정적이던 제가 일을 해 나갈 때 제일 도움이 됐던 것은 ‘원칙’이었습니다. 일단 원칙을 정하면 고민도 많이 사라집니다.”영어유치원 태그멤버스의 수업 모습.(사진제공=태그멤버스) -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어떤 활동들을 하고 계시는지 소개해 주시지요.“저는 남편과 함께 ‘드림프리덤’이라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기권에서 200개 이상의 직영 휴대폰 대리점 및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태그멤버스’라는 영어유치원도 경영하고 있습니다. NFT 블록체인 회사도 새롭게 상장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부동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해 많은 여성들에게 ‘경단녀(경력단절여성)’라는 딱지가 붙습니다. 김희님은 일과 가정 모두를 완벽하게 이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정신 없이 토끼를 쫓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정말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싶은 ‘간절함’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간절하면 방법은 나오게 돼 있더라고요. 그 답이 나왔다면 나머지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그 하나에 집중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두 가지의 포지션이 만나서 선이 이루어지는 날들이 옵니다.”-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계신데, 원래부터 사업가적인 기질을 갖고 있었는지요.“저는 중학생 때 IMF 외환의기를 겪었습니다. 당시 나름 잘 살았던 집이 IMF로 인해 ‘어쩌면 온전히 지켜질 수 없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남자를 만나서 믿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산다는 ‘해피엔딩’이 현실에서는 거의 없다는 사실을 빨리 깨우친 것이지요. 그 때 ‘여자도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굳어 졌습니다. 그래서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고, 대학생 때는 동시에 3개의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더 들었던 생각은 ‘여자가 경제력이 없이 결혼하는 건 너무 불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한 때는 독신주의자로 살아야 하겠다 결심하기도 했어요. 결혼해서도 여자가 ‘경단녀’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인세 수입 마련 밖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작더라도 인세 수업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일을 할 때 무작정 돈이 되는 것보다는 수입의 성격을 보게 된 것이지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업에만 관심을 두게 되었고, 20대부터 지금까지 계속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경력단절을 겪으며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을 경단녀 분들께 격려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저는 미혼 여성들에게 항상 결혼 전에 ‘스페어 타이어(spare tire)’를 준비하라고 강의합니다. 기혼자라고 해도 똑같습니다. 아이 키우느라 집에만 묶여 있지만, 저는 그때가 여성들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생각보다 돈이 안 들어가고,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거든요. 이후 자본이 절정으로 필요할 때에는 중·고등·대학생 때라고 생각합니다. 경단녀가 슬픈 게 아니라 아이들의 꿈을 지켜줄 경제력이 없을 때, 그때가 가장 힘들 때가 아닐까요. ‘경단녀여서’ 혹은 ‘아이가 있어서’ 이런 말들이 나를 바꿔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내가 간절하면 상황은 내 중심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결혼하면서 이루지 못했던 자신의 꿈이 있지만, 결혼 후엔 아이에게 충분히 채워주고픈 또 다른 엄마의 꿈이 더해집니다. 지금이라도 나를 감싸고 있는 여러 상황들을 박차고 나와서 ‘누구의 엄마’가 아닌 ‘나’의 이름을 찾길 바랍니다. 잘 살고 싶은 간절함과 진심 만이 상황을 정리하며 극복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꿈이 크다면 현실은 문제 되지 않습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2-07-19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노후설계 경제 활동… 응시연령 제한 없는 '평생직업 자격증'

손해사정사가 차 사고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100세 시대를 맞이했지만 시대 변화 등에 따라 평생직장에 대한 개념이 사라지면서, 경제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평생 직업 능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작년 7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55~79세 고령층 비율은 68.1%로 전년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희망근로 상한 연령은 73세로, 근로를 희망하는 이유로 ‘생활비 보탬’이 58.7%를 기록하며 1순위에 올랐다.은퇴 후 삶으로 여행, 취미 생활, 휴식 등이 기대되지만 생활비, 의료비 등의 지출이 지속되면서 경제 활동이 노후 설계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정년 없이 활동 가능한 ‘자격증’은 관심을 모으는 분야다.모든 자격증이 경제 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업무는 관련 ‘자격’을 반드시 요구한다. 이에 자격증은 단순히 취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이익 창출 등을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다양한 자격 중 ‘손해사정사’는 연령에 상관없이 경제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응시 연령 제한 없는 ‘손해사정사’…평생직업 능력 눈길보험사고 발생 시 손해액, 산정 업무 등을 담당하는 손해사정사는 자격 취득 후 정년 없이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연합)손해사정사는 보험사고가 발생할 경우 손해액 및 산정 업무 등을 담당한다. 이와 관련해 보험사고에 대한 자료를 수집, 조사·분석하고 유사한 보험 사례나 판례를 검토해 손해액을 결정하는 등 보험금 산정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국가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 중인 에듀플러스는 “손해사정사 자격을 취득하면 보험사 또는 보험회사의 위탁업무를 맡는 손해사정법인 등으로 진출 가능하다”며 “경력을 쌓아 독립 손해사정사로 활동하거나 다른 손해사정사와 함께 손해사정법인을 설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사실상 손해사정사는 정년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평생직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손해사정사는 보험개발원에서 시행하는 보험전문인 1·2차 합격 후, 일정기간 수습 과정을 거치면 금융감독원 등록 후 활동이 가능하다. 손해사정사 자격은 △신체 △차량 △재물 등 3종류로 구분되며, 이 중 1개의 자격을 취득한 경우 나머지 분야의 1차 시험은 면제된다. 3개의 자격을 모두 취득하면 종합 손해사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손해사정사 취득, 시험 과목·일정 등 파악 필수에듀플러스 손해사정사 시험 인터넷강의. (사진제공=에듀플러스)자격증 시험 준비 전에는 평가 방법 및 과목, 일정 등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손해사정사 1차 시험 응시 자격은 학력, 성별, 연령, 경력, 국적 등에 대한 제한이 없다. 재물·차량·신체 분야 1차 시험 과목(절대평가)은 △보험업법 △보험계약법(상법 중 보험편) △손해사정이론 등이며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치러진다. 재물 손해사정사 1차 시험에서 영어는 공인어학시험 성적으로 대체,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약술형 또는 주관식 풀이형(상대평가)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2차 시험의 분야별 응시 과목은 ◇재물 △회계원리 △해상보험의 이론과 실무(상법 해상편 포함) △책임·화재·기술보험 등의 이론과 실무 ◇차량 △자동차보험의 이론과 실무(대물배상 및 차량손해) △자동차 구조 및 정비이론과 실무 ◇신체 △의학이론 △책임보험·근로자재해보상보험의 이론과 실무 △제3보험의 이론과 실무 △자동차보험의 이론과 실무(대인배상 및 자기신체손해) 등이다.손해사정사 1차, 2차 시험은 각각 매해 4월, 7월에 시행되며 분야별 선발 인원은 상이하다. 수요가 가장 많은 신체 분야 합격 후, 필요에 따라 차량 또는 재물 분야를 취득해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에듀플러스는 전했다.◇ 직장인 수험생 ‘시간관리’ 중요, 수행 업무에 따라 ‘수익’ 결정박용환 손해사정사손해사정사는 ‘평생직업 활동’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1·2차 시험 문턱을 넘어야 실무실습에 이어 자격등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수 있다.에듀플러스는 “손해사정사의 경우 공부해야할 내용이 많기 때문에 여유롭게 기간을 잡고 공부하면서 사례형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직장인은 더 긴 기간을 잡을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1차 시험은 과목별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획득이 합격 조건이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해야만 2차 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박용환 손해사정사는 “손해사정사 1차 과목 중 보험계약법과 손해사정이론은 용어, 보험이론 등을 이해하지 않으면 학습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손해사정사를 준비한다면 시험에 앞서 보험계약법과 손해사정이론 기본학습서를 선정하고 1~2회 정독 후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신체 분야 준비와 관련해 그는 “1차 시험에서 학습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2차 과목까지 학습하기 때문에 준비가 요구되는데, 보험업법은 2차 시험과 연결되지 않으므로 암기에 가까운 과목”이라며 “앞서 두 과목의 학습이 잘 되어있다면 보험업법은 1차시험 직전에 단기간 집중해 점수를 취득할 수 있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직장인의 효율적인 학습 방법으로는 평일 3~4시간·주말은 10시간 시험 응시를 위해 인터넷강의 등에 집중하고 자신만의 서브노트를 작성해 반복학습을 통한 암기를, 암기력 향상 및 계산문제 오류 방지를 위한 ‘답안지 작성연습’ 등도 중요하다.손해사정사 시험 응시를 위한 교육 과정 참여는 국비지원을 통한 접근도 가능하다. 에듀플러스는 “국비지원으로 손해사정사 1·2차 시험 준비가 에듀플러스에서 가능하다”며 “고용보험에 가입된 직장인, 육아휴직자, 일용직근로자, 기간제근로자, 영세자영업자, 대기업근로자(만 45세 이상) 등은 국비지원으로 손해사정사를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 손해사정사는 “손해사정사 자격을 취득 후 보험사 보상직원으로 근무하면 급여 수령을, 개업 독립손해사정사는 수행 업무에 따라 수익이 달라진다”며 “손해사정사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은 동차합격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접근하는 방향을 추천한다”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7-19 07:00 류용환 기자

[액티브 시니어] "어르신, 폭염특보땐 '호텔'로 오세요"

폭염시 어르신들이 사용할 안전 숙소.(사진제공=영등포구)영등포구는 저소득 취약 어르신의 온열질환 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하고 시원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폭염대비 안전 숙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구는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의 건강관리가 우려됨에 따라 폭염특보 발령 시 관내 숙박업소 이용을 지원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숙박업계의 상권 활성화까지 꾀한다는 방침이다.어르신 안전숙소는 토요코인 영등포(신길로 293)와 하이서울 유스호스텔(영신로 200) 총 2곳이다.운영기간은 7월부터 9월까지로, 해당 기간 중 폭염특보 발령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주거환경이 열악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의 만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과 직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 숙소를 이용하기 원하는 어르신은 특보 발령 당일 정오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동별 배정인원 현황에 따라 최종 이용대상자를 확정하고 안전숙소 운영 종료 후 숙박비를 일괄 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최종 이용자로 선정되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은 이용권과 신분증을 지참해 안전숙소를 방문하면 된다. 1객실 당 1인 이용이 원칙이나, 주민등록등본상 가족구성원인 경우 최대 2인까지 묵을 수 있다.구는 코로나19의 방역 관리를 위해 시설별 안전숙소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운영하고 규칙적인 방역 및 소독 실시, 숙소 출입자의 건강 모니터링 명부를 작성해 관리할 계획이다.박옥란 어르신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무더위 걱정 없이 편안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안전숙소의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숙소 이용을 희망하는 취약가구 어르신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7-14 14:06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지붕 없는 박물관' 지키는 천년고찰, 병인양요 상흔 곳곳에

서울시노인연합 어르신지도자대학을 수료한 74명이 전등사 일주문인 종해루 성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노인연합회)강화도는 몽골군의 침략으로 고려가 개경에서 천도하여 39년 동안 머문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한다.전국체육대회를 할 때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하여 성화 봉송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화문석 인삼 순무 포도 등이 많이 생산되고, 축제는 고인돌, 제천,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벌어지는 고장이다.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에서 어르신지도자대학을 수료한 74명이 임세규 사무처장 인솔, 정운일 문화해설사 해설 들으며 전등사를 다녀왔다.출발하기 전 고광선 연합회장은 “한 번 어르신지도자대학생은 영원한 지도자대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모교를 자주 찾아달라”고 했다.전등사는 381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 아도화상이 창건하고 진종사라고 했는데 1266년 충렬 왕비 정화궁주의 원찰로 옥등(玉燈)을 시주하여 전등사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또한 숙종 때 조정에서 실록을 보관하고 사고를 지키는 사찰로서 조선 왕실의 비호를 받았다.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강화도를 습격해 조선왕조 의궤 등 359점을 약탈해갔다. 프랑스군은 의궤를 보고 이러한 섬에 귀중한 책이 보관되어 있음을 매우 놀랐다고 한다. 약탈해간 의궤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대여형식으로 강화 외규장각에 보관하고 있다.전등사는 다른 절과 달리 네 모서리 기둥 윗부분에 발가벗은 여인을 조각해 놓았다. 목수는 재물을 훔쳐 도망간 주모의 나쁜 짓을 경고하고 죄를 씻기 위해 추녀를 받치고 평생 부처님 말씀 들으며 반성하고 살라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정운일 명예기자

2022-07-14 14:03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노인 소외' 국가건강검진

전태권 명예기자얼마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대국민 국가건강검진 홍보를 위해 제작· 배포된 6대 암 검진내용이 새겨진 부채를 받아보고 당황했다.검진 항목을 보면 위암은 40세 이상 연 1회, 유방암은 40세 이상 연 1회, 자궁경부암은 23세 이상 연 2회, 대장암은 50세 이상 연 1회, 간암은 40세 이상 연 2회, 폐암은 54세~74세까지 연 1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표기되어 있다.홍보용 부채에는 사람의 신체 6개 주요 부위를 그림으로 표시하여 검진에 관심을 갖도록 홍보하고 있는데, 74세 이상 연령은 무료 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됨을 인지하였기 때문이었다.지금의 74세 이상 고령자들은 보릿고개시절 어려운 여건에서 성장하였음에도 개인과 가정, 사회와 국가를 위해 노력·헌신·봉사한 세대로 우리나라를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만든 주역들인데 노후 건강관리 혜택인 국가건강검진 대상에서 74세 이상 고령자들은 제외함에 황당하였다.궁금하고 억울한 마음에 지난 6월30일, 국민건강 관악보험공단 고객센터에 여러번 전화를 걸어서 어렵게 상담사 J모씨에게 폐암건강검진 제한 연령을 74세로 제한 이유를 묻고 대답을 듣던 중 한계가 있음을 나 스스로 느끼고 상담사와 대화가 무의미하다 생각하여 수화기를 내려놓았다.생각할수록 74세 이상 고령자의 무료 국가검진혜택 제한이 화가나고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민주주의 대원칙이 기회 균등과 공평성인데…74세가 넘으면 국민의 자격이 상실되는 것도 아니고 연령과 상관없이 주민세와 각종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데…더욱이 100세 시대의 도래로 고령의 어르신들 건강관리가 중요시되는 현실에 역행하는 부당한 정책이 아닌가? 싶었다.직설적으로 말하자면 74세 이상 고령자는 암에 걸리던지 말던지 건강검진 검사비를 개인이 별도로 부담하고 일반검진을 받으라는 식의 나 몰라라 하는 정책으로 보여진다.주소지 새마을금고에서도 암보험 가입 홍보 시 가입연령을 80세로 공고하였고 방송과 신문에서도 여러 보험회사에서 80세까지 암보험가입 홍보하는 것을 보고 이익을 추구하는 암보험 개인회사만도 못한 나라에서 사는 국민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국가의 정책은 모든 국민을 위한 대책이 되어야하고 사회적으로도 노약자를 보호하는 제도가 우선시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74세 이상 고령자들도 국가건강검진으로 암 등을 조기발견하게 하여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한번 더 들여다 보고 보다 진지한 논의를 통해 더 좋은 정책이 마련되길 바란다.속담에 나이가 들수록 종합병원이 된다는 어르신들의 푸념은 단순한 푸념이 아니고 한맺힌 깊은 마음속의 절규가 아닌가 싶다.보건복지부에서는 74세 이상 고령 어르신들도 국가건강검진을 받아 암과 기타 질병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현행 건강검진 규정을 개정하여서 100세 시대의 어르신 건강관리에 특단의 조치를 해 주시기를 건의 드린다.전태권 명예기자

2022-07-14 14:01 전태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중랑구, 치매·우울증 노인 '한방 건강관리' 실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홍보 및 지정 한의원 안내문.(사진제공=중랑구청)중랑구가 치매나 인지저하 질환, 우울증 등을 겪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구에 따르면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질환인 치매나 인지저하를 겪는 어르신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역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을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행한다.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는 지정 한의원을 통해 한의사와의 건강 상담, 총명침 시술, 한약 제제 처방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구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치매 및 우울증을 조기에 예방하고 고령화로 인한 뇌혈관 질환의 의료비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는 관내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총 64명을 선정하며, 신청후 지역 내 지정 한의원에서 인지 기능 및 우울증 선별 검사를 방아 위험군 판정을 받은 어르신이 최종 대상자가 된다.참여하는 지역 지정 한의원은 도담한의원, 윤석봉한의원, 장수당한의원, 사암은성한의원, 경희애한의원, 여명한의원, 어깨동무한의원, 경희장생한의원, 오현승한의원, 우림경희한의원, 김병로한의원, 모아로한의원 등 총 12곳이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치매와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7-14 13:50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중구, 취약계층 143가구에 냉방기기 지원

서울 중구가 저소득층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 냉방용품을 지원했다.중구는 5일 관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가운데 옥탑이나 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노인가구 및 장애인가구 등 143가구를 선별해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했다.구는 지원가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3월과 4월 전수조사를 진행했으며, 5월부터 에어컨 구입 및 설치에 나섰다.특히 143대의 에어컨 가운데 23대는 ‘드림하티’(2012년 시작된 중구의 맞춤형 복지사업)성금으로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여기에 추가로 저소득 150가구에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에서 후원한 선풍기를 전달했으며, 에어컨과 선풍기를 지원받은 분들을 포함한 400가구를 선정해 1가구당 전기요금 5만원을 두 달 동안 지원할 계획이다.구는 지난 2019년부터 ‘드림하티’성금을 통해 저소득층 냉방용품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성금에 자체예산까지 더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설치된 에어컨은 모두 590여 대에 달한다. 이 밖에도 노후 된 에어컨 수리 및 교체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도움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김길성 구청장은 “해마다 재난과도 같은 폭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역시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대비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폭염으로 건강이 상하시는 분들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2-07-14 13:46 이원옥 명예기자

[비바100] "경단녀 아니라 경보녀… 육아는 가장 소중한 경력"

이윤아 샘표식품 홍보팀장.샘표식품 ‘새미네부엌’의 플랫폼 총괄기획자이자 홍보팀장인 이윤아 팀장. 중 1 딸과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워킹맘’이다. 회사에선 ‘샘표의 팬’을 만드는 일을 한다. 연두, 티아시아 등 제품을 홍보하고 ‘된장학교’, ‘발효학교’,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같은 캠페인과 사업을 기획·운영한다. 최근에는 즐거운 요리를 돕는 ‘새미네부엌’ 플랫폼을 만들어 엄마들의 요리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즐거움을 찾아 일하다는 그를 만나 워킹맘의 어려움과 그 극복 방안 등에 관해 들어보았다.- 워킹맘으로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 인지요.“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거! (웃음) 일은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면서 예상되는 변수를 반영하는 등 어느 정도 어려움을 예측할 수 있잖아요? 특별한 긴급상황이나 업무 어려움이 생길 때는 나누거나 조정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그런데 육아는 결코 제 맘대로 되지 않아요. 예상치 못한 일들이 계속 발생하고 난처한 상황이 돌발적으로 생겨납니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엄마를 대신할 사람도 없기에 이런 부분들이 늘 어렵습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대학 4학년 인턴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20년이 넘는 동안, 한 해도 쉰 기간이 없었어요. 제 사회생활은 아이를 낳기 전과 낳은 후 딱 두 갈래로 나뉘죠. 첫 회사는 패션 기업이었는데 첫 아이를 낳으면서 식품회사로 이직했습니다. 엄마가 되면서 너무 딱 알맞게 이직한 것 같아요. 그런데 첫 아이가 아토피가 있었어요. 먹는 것에 따라 피부 반응이 달라지는 걸 보면서 먹는 게 너무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죠. 그러면서 제가 처음으로 아이와 가족을 위해 요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하다 보니 ‘좀 더 쉽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좀 더 맛있게 건강하게 하는 법은 없을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됐고 마침 샘표가 창립 75주년을 맞아 ‘새미네부엌’이란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가족이 함께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요리 플랫폼도 만들게 되었는데, 이 플랫폼을 만들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이 ‘나처럼 요리에 어려움이 많은 워킹맘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였습니다. 지금 제게 가장 유용한 사이트이기도 합니다.”- ‘새미네부엌’ 플랫폼에 관해 좀 더 설명 부탁 드립니다.“요리를 한다는 건 생각보다 정말 좋은 점이 많습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요리하면 정서적 신체적으로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가족에게 좋은 요리를 보다 더 쉽고 맛있게 제공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플랫폼이 바로 ‘새미네부엌’입니다. 이 플랫폼에 들어오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요리법을 볼 수 있습니다. 요리하다가 어려운 점을 물어보거나 가족이 함께 한 요리를 자랑하는 코너도 있습니다.”이윤아 샘표식품 홍보팀장.- 경력 단절 여성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저는 출퇴근에만 총 4시간이 걸렸습니다. 다들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손사래 쳤지만 저는 그 4시간이 저를 위한 여유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게임도 하고…. 시간이 흐른 지금은 ‘워킹맘’이라는 사실이 제게 큰 로열티가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하는 일이 부엌에서 사용하는 각종 소스를 만들고 요리하는 방법을 알리는 일이다 보니, 집에서 엄마나 아내로 보내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노하우가 일을 더 성장하게 하고 역량을 키우게 해줬습니다. 결혼과 임신, 출산 등 여성들이 겪는 이러한 경험도 또 다른 공감 능력과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됩니다. 엄마가 되고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더라고요. 이런 경험들이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의 생각을 반영하는 바탕이 됐습니다.”-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특별한 성장 팁이 있을까요?“제 노하우는 ‘도망갈 구멍’을 없애는 것입니다. 아예 일을 그만둘 생각조차 안 하는 거죠. 이 방법이 제 일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해법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 생겨도 해결책에 ‘일을 그만둔다’라는 선택지는 없었어요. 또 가족,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양보다 질을 높이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이 이야기하고, 스킨십 하는 기회도 늘리고 같이 체험하거나 놀이하는 것도 역동적으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활동을 할 때, 놀아주는 게 아니라 같이 놀자는 마음이지요.”- 주변 도움 없이 워킹맘 자리를 지켜가는 분들에게 우리 정부나 사회가 어떤 지원을 해주면 좋을런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일하는 엄마를 이해하는 사회적 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은 광고 시사회에 가는데 어쩔 수 없이 3살 딸을 데리고 갔어요. 아무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하는 수 없었습니다. 당시 제가 무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동료들이 아이들을 매우 귀여워하고 이뻐해 주고 돌봐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일하는 엄마를 이해해 주는 사회적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이윤아 샘표식품 홍보팀장.- 일과 가정 양립을 뛰어넘어 일과 가정의 융합 ‘워라블(Work-Life Blending)’이라는 말도 생겨났습니다. 어떻게 실천하고 계신지요.“워라블이 가능한 직장 중 하나가 식품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가족들과 요리하고 즐기는 것 자체가 업무를 발전시키는 힘이 되더라고요. 제가 고민하고 기획하는 많은 상황이 우리 집 부엌에서도 일어나니까요. 저는 아주 행복하게도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습니다. 지난해 멸치볶음 소스가 나왔어요. 멸치에 기름과 소스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정말 맛있는 멸치볶음이 돼요. 쉽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 보니 우리 집 막내가 멸치볶음 담당이 됐습니다. 삶이 일을 서포트하는 상황이 된다는 점에서 제가 워라블의 대표 선수인 것 같네요.”- 우리나라는 초저출산,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타개 방안이 없을까요?“사회적 소통 부재와 가족 붕괴가 일어나면서 황혼 이혼도 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요리하는 남편들이 있는 집은 이혼이 없다(혹은 적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리를 하면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줄 수 있고, 자연스럽게 대화량이 늘면서 가족이 서로 가까워질 수 있어요. 요리하는 가정이 늘고, 부엌에서 대화들이 많아지고, 요리하는 아빠들이 많아지면 부족한 소통의 문제들이 줄고 가족문화가 더욱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요?”- 경력 보유 여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경력 단절이 아니라 ‘경력 보유’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실제 주부들의 아이디어가 큰 도움이 됐어요. 때문에 요리 관련 프로그램 기획사 패널들에게도 다양한 육아, 주부 감정을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이런 작은 의견들이 세상을 바꾼다고 봅니다. 아이 낳고 육아 해보지 않았다면 이런 경험과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지 못했을 겁니다. 그래서 출산과 육아 또한 경력을 쌓는 하나의 기회로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야 말로 돈을 떠나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다양하게 펼칠 수 있는, 내가 하는 모든 활동이 소중하고 이것들이 모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2-07-12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색다른 보양식 없나? 흔한 삼계탕 말고~

폭염과 빠른 열대야로 보양식 생각이 간절하지만, 치솟는 외식물가 탓에 집에서 건강 식단을 챙기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흔히 ‘보양식’이라고 하면 만들기 어려워 보이지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도 특별한 건강 메뉴를 만들 수 있다.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도 좋지만 매번 같은 메뉴보다는 색다른 메뉴로 어른은 물론 아이들 입맛도 사로잡고 건강도 챙겨보자.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무더운 여름철 원기 회복을 위한 간편 보양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뼈 없는 갈비탕과 베트남식 쌀국수가 만난 퓨전 요리 ‘갈비탕 쌀국수’부터 고려 삼계탕에 녹두와 찹쌀을 넣은 영양죽 ‘녹두 삼계죽’, 담백한 두부와 채소를 가득 채워 넣은 ‘스터핑 가지’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갈비탕 쌀국수’ (사진=아워홈)◇ 뼈 없는 갈비탕과 베트남식 쌀국수가 만난 퓨전 요리 ‘갈비탕 쌀국수’★재료: 간편식 갈비탕 2팩, 쌀국수 100g, 후추, 숙주 크게 한 줌,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레몬 1/2개, 고수 2~3줄기, 멸치 액젓 1큰술★만드는 법(1) 숙주는 차가운 물에서 가볍게 헹군 후 물기를 털어 준비한다.(2) 고추는 얇게 총총 썰고 레몬도 얇게 슬라이스로 썰어준다.(3) 고수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손으로 찢어서 준비한다.(4) 끓는 물에 쌀국수 면을 넣어 약 6분 정도 가볍게 데친 후 차가운 물에 여러 번 헹궈준다.(5) 냄비에 갈비탕 2팩을 넣고 고수 1~2줄기, 멸치 액젓 1큰술, 후추 약간을 넣어 끓여준다.(6) 취향에 따라 소금을 더해 간을 맞추고 고수의 향이 퍼질 정도로 한 소끔 끓여준다.(7) 그릇에 삶은 쌀국수와 숙주를 담고 준비한 갈비탕 육수를 넉넉하게 부어준다.(8) 여기에 준비한 고수, 고추, 레몬 슬라이스를 취향에 맞게 올려주면 홈메이드 쌀국수 완성!‘녹두 삼계죽’ (사진=아워홈)◇ 고려 삼계탕에 녹두와 찹쌀을 넣은 영양죽 ‘녹두 삼계죽’★재료: 간편식 삼계탕 1팩, 깐 녹두 50g, 소금, 찹쌀 50g, 물 150㎖, 쪽파 2줄, 당근 작은 토막★만드는 법(1) 깐 녹두와 찹쌀은 2~3시간 정도 불려준다.(2) 쪽파는 잘게 송송 썰어주고, 당근은 잘게 다져준다.(3) 삼계탕의 국물은 따로 빼놓고 닭은 살을 분리해 잘게 찢어준다.(4) 한 쪽에 덜어 두었던 삼계탕 육수에 물 150㎖를 더해 불려 놓은 녹두와 찹쌀을 넣고 끓여준다.(5) 깐 녹두와 쌀이 부드럽게 익어 쌀알이 퍼지기 시작하면 손질해 놓은 닭고기와, 당근, 쪽파를 넣고 함께 푹 끓여준다.(6) 전체적으로 쌀이 퍼지고 재료들이 부드럽게 잘 어우러지는 농도가 되면 적당량의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준다.(7) 마지막으로 다진 쪽파와 통깨를 고명으로 죽 위에 올려주면 녹두 삼계죽 완성!‘스터핑 가지’ (사진=아워홈)◇ 담백한 두부와 채소를 가득 채워 넣은 ‘스터핑 가지’★재료: 콩두부 1/4모, 닭가슴살 1/2팩, 가지 1개, 대파 1/3개, 양파 1/4개, 토마토 1/2개,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2/3컵, 소금 한 꼬집, 후추 약간, 파마산 치즈★만드는 법(1) 콩두부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 칼등으로 눌러 으깬다.(2) 토마토와 양파는 잘게 다져주고 대파도 잘게 송송 썰어준다.(3) 준비한 닭가슴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다져준다.(4) 가지는 반으로 갈라준 후 숟가락으로 중간에 말랑한 부분을 파낸다.(5) 팬에 올리브유 2큰술을 둘러준 후 준비한 속 재료인 닭가슴살, 양파, 두부, 대파, 토마토까지 모두 넣고 보기 좋게 익을 때까지 볶아준다.(6) 재료가 전체적으로 잘 섞이도록 볶아지면 소금 한 꼬집, 후추 약간을 넣고 한 번 더 재료가 속까지 잘 익도록 볶아준다.(7) 재료가 잘 익었다면 토마토소스를 넣어주는데, 한 번에 많이 넣지 말고 중간에 간을 보면서 넣어준다.(8) 가지 속을 채워 넣을 재료 준비가 끝났으니 가지의 파진 홈 안에 넣어준다.(9) 이어 가지 위에 파마산 가루를 원하는 만큼 뿌려준다.(10) 마지막으로 스터핑(속을 채우기 위해 채소 등을 다져 만든 요리) 가지를 약 200도의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우면 완성!

2022-07-08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시니어] 만학도의 꿈

임병량 명예기자며칠 전 K 친구가 보낸 사진 넉 장을 받았다. 사진은 편지 두 장과 봉투 앞뒷면이다. 3년의 군 생활 중 제대 몇 개월 남겨두고 친구에게 보낸 편지다. 모범 용사 이야기가 들어 있는 걸 보니 그때가 72년으로 기억된다. 50여 년간 편지를 보관한 K의 마음을 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의 젊음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정신력은 더욱 강해졌다.3년의 군 생활이 마무리될 시기는 병아리가 자라서 수탉이 된 느낌이다. 병아리는 편지 쓸 시간조차 부족하지만, 수탉이 되면 여유가 있다. 고향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편지쓰기를 했다. 편지가 유일한 예절이고 인격이며, 존재감을 알리는 통로다.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하지만, 사랑과 정을 나눈 그릇은 편지만 한 게 없다. 글쓰기는 뇌활용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 된다. 뇌는 사용할수록 발전하지만, 방치하면 녹슨 기계가 되어 우울증이나 치매 원인이 된다. 핸드폰이 보급되면서 가족 전화번호까지 잊어버린 뇌를 탓하고만 있을 일은 아니다. 편지쓰기가 부활하여 깊은 정을 나눌 수 있는 그때가 되었으면 좋겠다.지난 2021년 7월 여름 소래포구에서 우리의 만남은 새로운 출발점이다. 강산이 다섯 번이나 변했으니 어린이가 자라서 반백이 되었다. 얼굴은 그 모습이지만, 형상은 유명 화가의 그림이 오랜 세월 비바람으로 퇴색된 진품이다. 우리가 오래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끈이 편지였다.K는 편지 받던 그 시절이 가장 힘들었던 때라고 말하면서 눈가가 붉어졌다. 그의 이야기가 길어질수록 자꾸만 콧물이 나왔다. 눈물을 참으면 콧물로 변하는가 보다. 생각 없이 물 한 컵을 벌컥벌컥 다 비웠다. 친구의 입장은 헤아리지 못하고 답장만을 기다렸던 소견이 미안하다.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는 서울의 중심부 은행에서 근무한 자랑스러운 아들이 보고 싶었을 것이다. 어느 날 영업장을 쳐다보니 아버지가 계셨다. 어떻게 여기까지 찾아오셨을까? 만감이 교차하면서 복받친 감정을 꾹 참고, 아버지께 인사드리며 손을 잡고 영업장을 빠져나왔다. 천릿길을 찾아온 아버지는 ”나를 보고 싶었다“고 했다. 엄마를 일찍 보낸 아빠 심정, 어렵게 자란 막내아들 자랑스러운 모습, 뒷바라지 못해 준 아빠의 심정, 한눈에 읽었다. 풍성한 효도 못 한 자식은 지금도 후회스럽다”고 하면서 울컥한 심정을 털어놨다.고향과 학교는 잊을 수 없는 보금자리다. 우리는 아름다운 추억을 글로 보관하기 위해 글쓰기에 입문했다. 국보 수필 문학 대학원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길동 교육장에서 글쓰기 공부는 새로운 행복이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늙지만, 아름답고 품위 있는 늙음은 선택사항이다. 노후의 삶이 향기 나고, 품위 있는 삶의 길은 글쓰기와 독서, 그리고 여행이라고 생각한다.우리는 품위 있는 노후 밭에서 씨앗을 심고 있다. 글쓰기는 장수 시대에 모두에게 필요한 삶의 조건이다. 소통은 말로 하면 쉬우나 글로 하면 어렵다. 글쓰기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말하고 듣는 생활이 일상이었지만, 글쓰기는 소홀했다. 책 읽고 글 쓰는 일이 선택된 사람의 영역이라고 여겨왔지만, 시대는 변했다. K와 함께 글쓰기 밭에서 이랑을 만들고 잡초를 뽑아내며 우량 품종을 선별해서 심고 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2-07-07 15:26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용산구, 무더위쉼터 안전숙소 운영

서울 용산구가 7월과 8월 두 달간 무더위쉼터 안전숙소를 운영한다. 구는 한강대로에 위치한 뉴월드호텔과 업무협약을 맺고 일부 객실을 관내 어르신을 위한 무더위 안전 쉼터로 활용한다. 안전숙소는 폭염특보 발령 시 평일은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후 1시까지. 주말은 오후 5시부터 이용 가능하다.안전숙소 지원대상은 독거·저소득·주거취약 등 폭염 취약계층인 용산구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이용 희망자는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생활관리사를 통해 대리 신청할 수 있다.신청자는 동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은 확인증을 지참하고 객실을 이용, 폭염 상황에 따라 최대 3박 연속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숙박비는 전액 구에서 지원하며 주민등록등본상 가족구성원일 경우 1객실 내 최대 2인 숙박 가능하다.구 관계자는 “먼저 확인증을 발급 받고 이용하셔야 지원 받을 수 있다”며 “선 이용 후 확인증 발급받은 경우 숙박비 지원이 안된다”고 전했다.박희영 구청장은 “올해 최악의 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무더위 쉼터, 그늘막 운영은 물론 도심 내 기온을 낮출 수 있는 방법 등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구는 9월까지 어르신 무더위쉼터 110곳, 10월까지 그늘막을 98곳을 운영하며 원효녹지대 친수공간, 삼각지, 한강대교 주민쉼터 등 8곳에 분수대를 운영한다.이원옥 명예기자

2022-07-07 15:26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성북구, 아파트 어르신보안관 발대식 개최

성북구는 지난 27일 ‘2022 성북구 아파트 어르신 보안관 발대식’을 개최했다 /성북구 제공성북구는 지난 27일 성북구청 구청장실에서 ‘2022 성북구 아파트 어르신 보안관 발대식’을 개최했다.발대식은 어르신보안관 대표로 참석한 배흥섭, 윤정혜 두분의 결의문 낭독을 통해 ‘어르신보안관은 주민의 안전과 평안한 생활을 지켜주는 봉사자로서, 아파트 단지 내·외 순찰을 통해 살기 좋은 아파트 단지 만들기에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어르신보안관은 성북구에서 공동주택 공동체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지역사회 참여 기회 확대 사업으로 아파트 단지별 1인~6인 이내로 구성되며, 1일 2시간씩 아파트 단지 내·외를 순찰해 위험요소 및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등의 활동을 통해 아파트 안전사고에 주력한다.특히 7월 중순 이후 초·중·고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어르신보안관 발길이 바빠질 것이라 보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외의 공원, 휴게장소 등 안전취약지역 순찰을 통해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길 위해 7~8월 집중적인 순찰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승로 구청장은 “아파트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찾아내시는 어르신 보안관 덕분에 위험 요소들을 사전에 예방해 한 걸음 더 안전한 성북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2012년부터 시작된 어르신 보안관 사업은 아파트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봉사활동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는 51개 단지, 올해는 53개 단지가 선정됐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7-07 15:26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서초구, 홀몸 어르신 ‘창문형 에어컨’ 설치

서초구는 무더위에 취약한 곳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00가구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고 있다./서초구 제공서초구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도록 박차를 가한다.구에 따르면 혹서, 혹한기 취약 어르신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서초구 안심홈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업을 추진, 구는 여름철 무더위를 대비해 반지하, 옥탑방 등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폭염에 견뎌야 하는 홀몸노인 100가구에 대해 창문형 에어컨(사진)을 이달까지 설치한다.창문형 에어컨은 기기 특성상 별도의 실외기가 불필요하며, 저 전력으로 전기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에어컨 작동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돌봄 인력인 생활 지원사가 방문해 작동 기능과 점검 등을 도와준다.구는 올 6월초까지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독거어르신 가구를 추천받았다.또한 구는 주거환경 취약어르신 10가구에 대해 노후된 창호를 이중창으로 교체하는 등 실내 환경개선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노후된 창호의 이중창 교체는 폭염으로 유입되는 열을 차단해 실내 온도 유지를 통한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구는 돌봄이 필요한 독거어르신 1210명에게 폭염 건강수칙 안내문을 포함, 여름철 보양음식, 쿨링침구, 제습제, 모기퇴치용품, 비타민, 덴탈마스크 등 폭염 필수품 꾸러미를 지원했다.또 380여세대의 어르신 가정에 IoT 기기로 온도, 습도, 움직임 등 가정 내 생활 데이터를 감지하는 등 24시간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특히 폭염시 돌봄이 필요한 독거어르신에 대해 생활지원사가 전화나 방문 등의 방법으로 매일 안전을 확인하며 건강수칙과 온열질환 예방법도 문자로 발송한다.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건강히 지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7-07 15:25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서초구, 질병·고령 저소득 어르신 맞춤형 식사 매일 배달

서초구가 저소득노인과 퇴원환자들을 위해 지원하는 유동식도시락./서초구제공서초구는 식사가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들과 퇴원환자를 위해 유동식 등 영양식품을 지원한다.7일 구에 따르면 서초돌봄SOS센터 식사지원의 일환인 이 사업은 기존 한정된 일반식 도시락에서 죽이나 유동식을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구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반포동 남산교회 등 지역사회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죽을 비롯한 유동식은 남산교회 후원금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 유동식 전문점에서 죽을 구매하고, 저소득층 일자리를 지원하는 서초지역자활센터가 배달서비스를 맡았다.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인 50세 이상 중장년·어르신·장애인으로 신청은 동주민센터 내 돌봄SOS센터로 하면 된다.구는 앞으로 맞춤형 식단 대상자를 확대해 식단 관리가 어렵고 홀로 사는 당뇨환자 독거 어르신에게도 맞춤형 영양식을 배달할 예정이다.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서초 더 돌봄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돌봄 욕구를 충족시키고, ‘돌봄SOS센터’가 더 촘촘한 지원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다양한 상황에 관심을 갖고, 민간자원과의 파트너십으로 돌봄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돌볼 가족이 없고 거동이 불편해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주민에게 지난해 947건 일반식 식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2-07-07 15:25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정을 찾아서

충남 보령시는 산 들 바다가 어우러진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다. 세계 5대 축제인 보령머드 축제를 비롯하여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굴, 김, 대하, 전어, 주꾸미, 도다리, 성주산 단풍, 대천 겨울바다 축제가 벌어지는 축제의 고장이다.서울시 도봉문화원(원장 이영철)에서 2022년 보령 방문의 해를 맞아 보령시문학탐방 인문학 기행을 다녀왔다.우리 일행은 역사의 숨결이 숨 쉬는 충청수영성 안에 있는 영보정을 찾았다. 충청수영성은 차령산맥의 남서 끝부분 보령시 오천면에 있는 1509년(중종 4) 수군절도사 이장생이 서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소탕하기 위해 축조했다. 토성의 흔적만 있고 성문은 4개 중 서쪽 아치형 석문만 볼 수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영보정은 정약용과 이항복이 조선 최고의 정자로 묘사한 누구나 찾고 싶은 정자였다. 정자에 오르니 오천항에 떠 있는 수십 척의 배들이 한가롭고 바다와 성주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식혀준다.바다 건너편에 한산사가 자리하던 뛰어난 경치와 조화를 이루어 조선 당대의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와 경치를 즐기며 시문을 남긴 현판을 볼 수 있다. 인근 갈매못 순교성지에서 병인박해 때 조선 교구장 다블뤼 등 5명이 처형되어 서울 명동성당 지하실에 안치되었다고 한다.정운일 명예기자

2022-07-07 15:24 정운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