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시니어] 서초구, 홀몸 어르신 ‘창문형 에어컨’ 설치

최명복 명예기자
입력일 2022-07-07 15:25 수정일 2022-07-07 15:28 발행일 2022-07-0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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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홀몸 어르신 창문형 에어컨
서초구는 무더위에 취약한 곳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00가구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고 있다./서초구 제공

서초구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도록 박차를 가한다.

구에 따르면 혹서, 혹한기 취약 어르신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서초구 안심홈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업을 추진, 구는 여름철 무더위를 대비해 반지하, 옥탑방 등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폭염에 견뎌야 하는 홀몸노인 100가구에 대해 창문형 에어컨(사진)을 이달까지 설치한다.

창문형 에어컨은 기기 특성상 별도의 실외기가 불필요하며, 저 전력으로 전기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에어컨 작동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돌봄 인력인 생활 지원사가 방문해 작동 기능과 점검 등을 도와준다.

구는 올 6월초까지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독거어르신 가구를 추천받았다.

또한 구는 주거환경 취약어르신 10가구에 대해 노후된 창호를 이중창으로 교체하는 등 실내 환경개선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노후된 창호의 이중창 교체는 폭염으로 유입되는 열을 차단해 실내 온도 유지를 통한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구는 돌봄이 필요한 독거어르신 1210명에게 폭염 건강수칙 안내문을 포함, 여름철 보양음식, 쿨링침구, 제습제, 모기퇴치용품, 비타민, 덴탈마스크 등 폭염 필수품 꾸러미를 지원했다.

또 380여세대의 어르신 가정에 IoT 기기로 온도, 습도, 움직임 등 가정 내 생활 데이터를 감지하는 등 24시간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폭염시 돌봄이 필요한 독거어르신에 대해 생활지원사가 전화나 방문 등의 방법으로 매일 안전을 확인하며 건강수칙과 온열질환 예방법도 문자로 발송한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건강히 지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