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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마포구, 거동 불편 어르신 찾아가는 결핵검진

마포구는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찾아가는 결핵검진은 관내 노인복지관, 요양시설 등 노인이용시설을 이동검진차량으로 찾아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결핵을 검진하는 것이다.결핵은 결핵균의 감염에 의해 생기는 병으로 주로 폐에 발생하지만 다른 신체 부위에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결핵은 2주 이상 기침, 가래, 발열, 수면 중 식은땀,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일반적인 결핵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매년 1회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어르신 결핵 검진 사업’은 65세 이상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전파 및 확산을 예방 하고자 국가와 시, 구가 힘을 합쳐 운영해 온 사업이다.마포보건소는 지난 6월까지 관내 노인복지관,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약 366명의 검진을 완료하였으며 오는 12월까지 노인시설을 방문해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검진은 당일 설문 조사후 흉부 X-선 검사, 판독을 통해 결핵, 폐 질환 유무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유증상자 및 유소견자는 객담검사를 2회(당일, 익일) 실시한 후 의사의 처방하에 결핵약을 복용 치료할 수 있다.마포구 관계자는 “의료 환경이 열약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 결핵은 관리와 치료를 통해 충분히 완치 될 수 있다”며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는 것을 예방하고자 결핵 치료비 전액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니 조기 검진을 받아달라”고 말했다.이무선 명예기자

2022-08-18 13:14 이무선 명예기자

[비바100] “당신은 은퇴할 자격이 있다” … ‘멋진 은퇴’를 준비하는 법

5060 세대에게 ‘은퇴’란 언제 다가올 지 모를 현실이다. 부쩍 계획보다 빠른 은퇴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 ‘은퇴할 것이냐, 은퇴당할 것이냐’는 은퇴 후 삶을 결정할 매우 중대한 문제다. 누구나 ‘스트레스 없는 은퇴 후의 삶’을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은퇴를 하게 되면 많은 것이 바뀐다. 하루 일과부터 대인 관계, 직함, 물리적 환경, 배우자와의 관계, 금전 사정 등 모든 것이 달라진다. ‘은퇴 후 스트레스’도 당연히 뒤따른다. 전문가들은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변화에 서서히 적응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 먹은 만큼 행복하다”는 격언도 있는 만큼, 미래에 대한 지나친 앞선 걱정 보다는 자기 스케쥴 대로 미리 은퇴를 준비해 나가는 것이 나중을 위해 훨씬 좋은 방법이다.◇ 후회하지 말고, 버릴 것은 버려라은퇴 후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후회는 ‘후회할 일을 너무도 많이 해 왔다’는 사실이다. 그 가운데는 단연 ‘건강’이 첫 손에 꼽힌다. 이어 기회 있을 때 여행하지 않은 것, 너무 오래 일한 것, 계획성 없게 시간을 보낸 것, 살림을 줄이지 않은 것, 재정적으로 더 치밀하지 못했던 것, 부동산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지 못한 것,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 한다고 말하지 못하고 그들과 시간을 충분히 보내지 못한 것 등이다. 따라서 나중에 후회할 일을 지금부터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현명한 은퇴 대비법이라 할 수 있다.은퇴전문가 데이브 휴즈는 ‘더 행복한 은퇴 생활’을 위해 삶에서 버려야 할 것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즐기지 않는 활동이 그 첫 번째다. 즐기지 못하는 일이라면 줄이거나 없앨 방법을 찾으라고 권한다. 다음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없는 의무 사항들도 과감히 버리라고 말한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도 과감히 처분하라고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버려야 할 것은, 함께 있으면 즐겁지 않은 사람들이다. 긍정적이고 힘이 되는 사람을 사귀기에도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마지막 몰입을 쓴 짐 퀵은 “자신에게 맞는 간단한 루틴부터 100세 설계를 시작하라”고 말한다. 그는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는 말을 많이 하라고 권했다. 이런 ‘자기 최면’을 통해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나 습관을 자신과 동일시함으로써 ‘성공을 가져올 습관’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100세 플랜을 짜기 전에 10년 플랜, 3년 플랜, 1년 플랜, 한달 플랜, 한 주 플랜, 하루 플랜을 먼저 짜 실천하면서 은퇴 후를 준비할 것을 권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수록 실현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은퇴 후에도 무조건 밖으로 나갈 계획을 짜라은퇴 전문가들은 은퇴 후에도 집에 칩거해 있기 보다는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 몸 건강과 마음 건강에 두루 좋다고 강조한다. 은퇴 전부터 그런 기반을 다져 놓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인문강좌나 미술 요리 어학 등 유용한 강의는 다양하다. 자원봉사나 여가활동 단체 같은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직접 그런 조직을 만드는 것도 좋고, 친구들을 자주 만나거나 지역사회 주변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담소를 나누는 것도 권할 만하다고 전한다.이 모두가 긍정적이고 젊은 사고방식을 기르기 위한 실천 과제다. 젊은 시절의 열정을 다시 지필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 유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활동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세상 돌아가는 소식과 트렌드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독버섯 같은 사람들을 피해야 하지만, 다른 연령대 사람들과도 친해지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그러려면 과거를 미화하지 말고,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자칫 ‘꼰대’라는 소리 듣기 십상이기 때문이다.진보적 노인을 쓴 기자 출신 작가 이필재는 “우리 시회에서 베이비 부머들은 ‘지혜로운 원로’가 아니라 그저 ‘연장자’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진정한 ‘어른’의 역할은 스스로 모범을 보이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망 내지는 조언해 주는 것인데, 그런 역할도 충실히 하지 않고 대접받기만을 바래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그는 자신의 인생 3막의 목표가 ‘꼰대스럽지 않게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 후 삶에 관해 부부간에 끊임없이 대화하라은퇴 전문가들은 은퇴 전에 배우자와 은퇴 후 삶을 함께 설계하고 각자의 역할을 미리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언제 은퇴할 것인가, 앞으로 얼마를 더 저축할 것인가, 어디서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활동을 하며 살 것인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것인가를 얘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계 책임 분담률은 물론 가족에 대해 의무 등에 관해서도 진지한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부부 중 한 명이 먼저 은퇴할 경우 더 각별한 대화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데이브 휴즈는 이에 일곱 가지 조언을 한다. 첫째, 같은 시각에 자고 일어나라. 둘째, 집안 일을 재협상하라. 셋째, 소득 변화에 대해 솔직히 얘기하라. 넷째, 은퇴한 배우자는 자기만의 계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라. 다섯째, 은퇴한 배우자도 끊임없이 세상과 교류하라. 여섯째, 배우자의 욕구를 계속 의식하라. 마지막 일곱째는, 배우자가 은퇴생활에 적응하는 동안 인내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존중받는 ‘어른’이 되는 훈련도 필요동기 부여 전문가인 웨인 다이어는 ‘타인의 존중을 불러오는 20가지 전략’을 소개한 바 있다. 타인에게 얽매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온전히 ‘나’로 삶으로써 ‘인생 2막’의 주도권을 쥐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그는 무엇보다 겸허한 자세를 강조했다. 지난 삶에 대한 평가에 가장 큰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과거에 얽매여 현재를 놓치지 말라고 권했다. 자신감을 키우고, 자신에 대한 과소평가는 마음 속에서 지우라고 조언했다. 남 탓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불평’이라는 단어를 지워버리고 스스로 개선책들을 찾으라고 권했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2-08-16 07:10 조진래 기자

[비바100] 행복한성공 '행복한 경영대학' 기업·직원 성장 지원 앞장

기업과 직장인의 성장을 돕는 ‘행복한성공’의 ‘행복한 경영대학’이 눈길을 끌고 있다.행복한 경영대학은 직원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복경영 이념 전파, 중소·중견기업 지속가능 성장 등을 위한 온라인 강의, 오프라인 특강, 토론 등이 제공되는 무료 최고경영자(CEO)과정이다.중소·중견기업 CEO들의 리더십 강화, 경쟁력 확보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행복한 경영대학은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직원을 위한 기업의 ‘행복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와 관련한 온라인 강의는 경영학, 리더십,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오프라인 특강의 경우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등 유명 인사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그동안 행복한 경영대학은 1~11기 수강생을 배출했다. 올해 9월부터는 12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이 운영될 예정이다.행복한 경영대학 수강생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약 50명을 서류 심사 등을 거쳐 선발하며, 합격자들은 전액 무료로 3개월간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밟게 된다.(사진제공=행복한성공)◇ 중소·중견기업 성장 지원, 무료 최고경영자과정 운영행복한성공은 ‘개인과 조직의 행복한 성공을 지원하고 이를 사회에 나누겠다’는 조영탁 휴넷 대표를 중심으로 2017년 출범한 사단법인으로, ‘행복한경영’으로 출발해 올해 초 현재 법인명으로 변경했다.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교육사업을 진행 중인 행복한성공은 ‘남을 먼저 이롭게 함으로써 내가 이롭게 된다’라는 뜻을 가진 ‘자리이타(自利利他)’를 강조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행복한 경영대학은 △제대로 된 이념과 철학, 올바른 마인드를 갖춘 CEO △행복경영을 실천하는 CEO △사회 대중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행복한 CEO 등을 배출하기 위한 교육 운영에 심혈을 기울여왔다.그동안 약 500명의 CEO가 행복한 경영대학을 수료했으며, 수료 기업에게는 ‘행복경영 실천기업’ 인증을 부여해 ‘직원 행복을 최우선으로 모범적인 기업경영’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행복한 경영대학은 교육 참여 CEO 기업의 직원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대기업의 경우 교육을 전담하는 부서 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자기계발 등을 돕는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처럼 직원 교육을 담당하는 부서가 사실상 전무하다. 이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 중 직원 교육과 관련해 정부 지원을 받는 비율은 4.5%에 불과하다.행복한 경영대학에서는 휴넷을 통해 강소기업을 위한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전담 부서를 운영 중인 휴넷은 중기에 특화된 교육 로드맵을 제시, 현재 20여명의 중소기업 전문 인적자원개발(HRD) 컨설턴트가 활동 중이다.이와 관련해 중소·중견기업의 직급·업무별 진단, 교육 커리큘럼 수립 등 토탈 서비스와 비즈니스 매너, 사무자동화(OA), 마케팅, 세일즈 등 1만여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행복한 경영대학. (사진제공=행복한성공)◇ 직원 자기계발 등 교육 프로그램 지원 눈길 행복한성공을 이끌고 있는 이의근 이사장은 ‘행복경영’ 확산을 위한 활동 범위를 점차 넓힌다는 계획이다.그는 “행복한성공은 직원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복경영 이념전파와 중소·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2030년까지는 행복경영 이념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기업인 1만명을 양성하는 목표로 교육 및 기업진단과 지원프로그램의 체계를 새롭게 갖추어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이사장은 “2017년 첫 출범 당시 ‘행복한경영’이었던 사단법인명은 올해 ‘행복한성공’으로 바꾸었다. 그 배경에는 지금까지 주력해 온 기업과 직장인들의 성장 지원에 이어, 청소년을 대상으로 꿈을 키워주고 사회의 행복한 성공을 돕는 사업을 발굴해 실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성장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자의 역할로는 ‘직원을 위한 경영’을 꼽았다.이 이사장은 “기업의 흥망성쇠의 핵심은 그 기업의 CEO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인재의 풀이 크고 가동할 수 있는 자원의 여유가 있는 대기업 CEO와 달리 중소기업 CEO는 가용할 수 있는 인재, 자본, 기술과 시스템이 제한적”이라고 했다.그는 “행복한 경영대학을 통해서 철학과 영혼을 갖춘 경영자, 직원·고객·사회의 행복을 함께 살피고 추구하는 경영자,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경영자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span style="font-weight: normal;"이의근 행복한성공 이사장. (사진제공=행복한성공)◇ 행복한성공…경영 솔루션 제공·행복경영 사례 공유 등 확대행복경영 기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행복한성공은 교육사업과 더불어 경영 사례 공유, 경영 서비스 지원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 이사장은 “교육, 진단 및 컨설팅, 모범사례 전파 등을 통해 행복경영을 추구하는 기업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매년 행복한 경영대학을 통해 행복경영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경영자를 꾸준히 배출,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제2, 제3의 행복한 경영대학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행복경영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행복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을 선발하는 ‘행복경영대상’ 시상 제도를 통해, 선정된 기업을 홍보하고 그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그 일환으로 그동안 실천기업사례를 담은 1호 책자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그는 “CEO들을 대상으로 행복경영 사례를 공유하고 이념을 확산하는 활동을 늘리고, 휴넷이 준비 중인 기업경영 통합 솔루션을 통해 희망기업의 경영 건강도와 행복경영 실천현황을 진단하여 필요 부분을 보완토록 해주는 서비스를 적극 전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8-16 07:00 류용환 기자

‘미베’와 함께 한 K클래스, 현장 열기 '후끈'

200여 육아맘 참석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김정은 약사의 ‘여름철 건강관리’ 강연 인기프리미엄 육아교실 K클래스가 지난 12일 오후 1시 일산 킨텍스 4홀에서 ‘여름철 건강관리법’을 주제로 개최됐다.맘스커리어가 주최하고 맘스런과 참약사, 브릿지경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미베 베이비엑스포유아교육박람회’의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현장 진행을 맡은 개그맨 이정수의 재치 있는 입담과 약 100여 명의 사전 신청자가 참여해 열기를 더했으며, 동시 진행한 온라인 ‘유튜브 K클래스 라이브’로도 많은 육아맘들이 함께 해 큰 인기를 끌었다.첫 순서로 ‘여름철 건강관리법’에 관한 김정은 약사와의 QA 시간이 마련됐다. 김정은 약사는 참약사 신사가나안약국 대표약사로 식약처 공식 유튜브 채널 ‘약국이 즐거워지는 시간’과 유튜브 ‘놀러와 약국’이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김정은 약사는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구비해야 하는 상비약의 종류, 약의 유효기간과 보관법, 남은 약 폐기법, 제왕절개 흉터 관리 및 구강 관리법 등을 육아맘들과 공유하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김 약사는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해열진통제와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알러지약 등 상비약을 구비해 놓고, 틈틈이 유효기간을 체크해 가급적 유효기간이 지난 약은 바로 버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어 “약은 기본적으로 실온 보관해야 하고, 냉장 보관해야 하는 특정 제품만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며 “연고와 시럽의 겉면에 쓰여있는 날짜는 약을 개봉하기 전 기준이며, 보통 약은 개봉 후에는 3개월, 안연고는 1개월이다”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구강 건강을 위해서는 치실과 구강세정기 사용을 추천한다”며 “또한 칼슘제, 영양제 등은 자신의 체질과 식습관에 따라 상담을 받고 먹는 것이 좋은데 특히, 프로바이오틱스와 오메가3는 정말 좋은 제품을 잘 찾아서 드셔야 한다”고 강조했다.2부 순서는 일동제약과 함께 진행됐다. 일동제약의 양정은 부장은 비오비타의 배배·키즈·맘스·패밀리 등 4종의 유산균과 간식류 등을 소개하고 장 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양 부장은 “비타민은 가성비를 따져서 먹어도 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는 정말 좋은 제품을 선택해서 먹어야 한다”며 “과민성대장 증후군이 있는 분들도 자신에게 맞는 유산균을 꾸준하게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이어 든든육아파트너 코너로 파나소닉코리아의 유현식 팀장이 제트워셔 구강세정기를 소개하고 사용법을 시연했다. 유 팀장은 “구강세정기는 잇몸이 붓거나 치아가 들뜨는 임산부와 치아 교정기를 착용하신 분들에게는 필수적인 아이템”이라며 “구강세정기를 사용하면 치간 세정과 잇몸 마사지 효과가 있어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육아맘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경품 추첨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참여자 모두에게 경품 추첨 참여의 기회가 있었고, 현장 참여자만을 위한 오프라인 전용 경품 추첨도 따로 진행됐다.K클래스의 이날 오프라인 현장에 참여한 A씨는 “유익한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오랜만에 현장에서 진행된 K클래스에 함께하니 너무 즐거웠다”며 “여러 육아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덤으로 양손 가득 선물까지 받아 가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2-08-14 13:00 오수정 기자

[액티브 시니어] 길 잃은 치매어르신, 상점이 돕는다

영등포구가 치매안심가맹점을 확대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영등포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치매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내 소상공인 상점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해 촘촘한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한 것.최근 인구 고령화로 노인성 질환인 치매 환자가 급증하며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치매안심가맹점은 일상에서 흔히 이용하는 음식점, 카페, 편의점, 약국 등의 상점 구성원들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고 지역 내 치매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하는 사업장을 말한다.이들 사업장은 배회하는 치매환자 발견 시 치매안심센터나 경찰서로 연락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치매 관련 정보 전달, 조기검진 권유 등 지역 주민들의 치매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현재 영등포구에는 총 40개소의 치매안심가맹점이 지정 운영 중이다.아울러 구는 지난 5월 치매안심가맹점 1호 카페로 지정된 히시커피와 함께 ‘치매어르신을 배려하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리유저블컵을 출시, 치매인식개선 및 친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구는 치매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환경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히시커피 측은 “우리는 누구나 다 노인이 됩니다.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며, 작은 관심과 참여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치매안심가맹점은 연중 상시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김영인 건강증진과장은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양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치매안심가맹점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치매 환자와 가족, 이웃 주민 모두 걱정 없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2-08-11 13:58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역사·문화·전통 다 있다… 파주 관광명소로 부르릉~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홍대역에서 파주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오두산 통일전망대, 헤이리예술마을, 프로방스와 맛고을,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투어를 진행했다.평화통일관광지인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자유로 변에 위치해 있으며, 북한 땅이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남북분단의 현장을 직접 보면서 북한주민들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통일의 염원을 담은 현장체험 통일교육장이다.이어 문화와 예술이 소통하는 마을, 창작과 전시, 공연, 축제와 교육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예술인들의 꿈의 마을 헤이리예술마을로 이동했다.이곳은 예술인들의 작업실, 갤러리, 박물관 등이 있으며 연중 축제와 다양한 행사로 즐길 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다.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이 제일 많이 모이는 프로방스와 파주 맛고을은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골목길 풍경과 눈에 띄는 이색적 조형물을 감상하는 인기코스이며 세계 여러 나라의 작품을 감상하며 남프랑스의 정취가 담겨있는 감성문화마을로 인기 있는 곳이다.마지막 코스로 2021년에 넓은 대지에 1400여개의 장독들이 전시된 항아리 마당을 차지하고, 장담그기 체험인 ‘장독 분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로 눈길을 끄는 명소, 파주장단콩 웰빙마루를 방문했다.파주시티투어는 화요일부터 요일별로 마장호수출렁다리, 파주DMZ평화관광, 감악산출렁다리 등 다양한 코스를 둘러보며 즐길 수 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2-08-11 13:57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내 마음 속 비자금

김충수 명예기자나는 허리통증이 심해지면 서울근교에 있는 참숯 가마를 자주 찾곤 했다. 하루는 서너 명의 아주머니 부대가 들어와서 쉴 새 없이 잡담을 나누었다. “이번에 우리 집 양반이 명퇴하게 생겼는데 글쎄 나보고 비자금은 얼마나 준비해 두었냐고 묻지 뭐야 곧이곧대로 말하면 퇴직하고 나서 곧바로 사업하겠다고 그 돈 내놓으라고 할 것 같아서 적당히 둘려댔지 뭐야.” “얼마 전에 투자한 땅은 누구 이름으로 했지?” “누군 누구야 모두 내명의로 했지.” “자기 남편은 빈 깡통이네.” 하면서 왁자지껄 큰 소리로 웃어댔다. 남편이 가져다주는 월급으로 생활하고 알뜰살뜰 절약하고 그 돈의 일부라도 저축해서 남편이 정년퇴직하면 그렇게 모아놓은 자금으로 알콩달콩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었을 텐데 갑자기 남편들이 조기퇴직을 한다고 하니 아주머니들의 비명 같은 소리가 숯가마를 훨훨 태우고 있는 것이다. 쌓아두고 모아 둔 게 없는 누군가에게 꿈같은 소리이고 누군가에는 한숨 소리였다.“자기는 이번에 주식투자로 번 돈은 어디에 꼬불쳐두었는데?” “그야 그 돈은 당연히 내 비자금 통장으로 들어갔지.” “자기는 우리 중에서 제일 난 사람이여, 우리 중에서 누가 자기 명의로 된 비자금 통장을 굴리고 있는가 말이여? 나는 내 남편이 물어보면 뭐라 대답을 해야 하는지 갑자기 고민이 되는구먼.” “고민할 게 뭐 있겠는가? 당신이 내 비자금이잖아요. 그래서 나는 숨겨둔 비자금이 한 푼도 없어요. 나는 당신만 있으면 되요라고 큰 소리쳐봐”하면서 또다시 한바탕 깔깔깔 웃는다. 흘린 땀이 축축하여 이리저리 뒤척거리면서도 나는 가족들에게 비자금 역할을 톡톡히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비자금은커녕 비상금 한 푼도 없기에 지금부터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차곡차곡 잘 쌓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밀려온다.‘당신은 나의 비자금’ 이란 노래가 최근 출시되었다. 곡이 흥겹고 가사도 톡톡 뛰어서 그 노래가 내 맘속에 꼭 박혔다.“누가 볼까 허리춤에 돌돌 말아 묶어놓고 누가 볼까 내 맘속에 겹겹 말아 포개놓네… 아아 당신은 내 사랑 당신은 나의 비자금 당신은 내 사랑지갑… 당신은 나의비자금”가족과 부대끼면 알콩달콩 살아가면서 사랑을 쌓고 이웃 사람들의 마음속에 묵직한 금은보화를 묻어둔다면. 내가 급할 땐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비상금이 될 것이다. 세상에 공짜가 없으니 베풀면 베푼 대로 다시 돌아온다. 그것은 곧 사랑인 것이다.비자금을 말하면 대부분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떠오른다고 하지만 부정 속에서 긍정의 씨앗인 비상금을 찾아내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 아닐까.김충수 명예기자

2022-08-11 13:54 김충수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금천구, 독거어르신 90가구에 반려로봇 보급

어르신이 반려로봇 '다솜' 사용법을 안내받고 있다.금천구는 저소득 독거어르신 90가구에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반려로봇 ‘다솜’을 보급했다고 밝혔다.이번 반려로봇 보급은 금천구가 비대면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안한 ‘독거어르신 AI 반려로봇 지원사업’이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 금천노인종합복지관, 금천치매안심센터가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며, 수행기관은 반려로봇 보급 및 사후관리와 함께 주기적인 안부 확인, 자조모임 운영 등을 담당한다.‘다솜’이는 음성인식 인공지능과 터치센서를 탑재한 다재다능한 탁상형 AI 로봇이다. 외로움과 고독감을 느끼고 있는 어르신들의 곁에서 친손주처럼 다정하게 말벗이 되고, 약 복용 시간과 식사 시간 등 일정을 알려주기도 하며 어르신의활동 기록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금천구는 반려로봇을 단순 보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울증 척도검사,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 분석도 추진할 계획이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독거어르신 고독사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으며,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이원옥 명예기자

2022-08-11 13:52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연희동 마봄협의체, 치매예방교실 운영

‘9988 연희井, 치매예방교실’ 참가자들이 색칠하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대문구)서대문구 민관 복지 협력 조직인 연희동 마봄협의체가 노인을 위한 ‘9988 연희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협의체 위원들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하자’는 의견을 모아 복지 특화사업으로 준비했다.치매예방교실은 지난달 19일 시작돼 오는 10월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연희동주민센터 내 주민 공간인 ‘연희랑’에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와의 협업으로 추진, 협의체가 대상자 선정과 재료비 지원, 조별 활동을, 센터가 강사 파견과 전체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수강자는 15명으로, 사전 검사에서 치매 고위험군으로 나타났거나 치매예방에 관심을 보인 노인들이다. 이들을 위해 치매 전문 작업치료사가 주 1회 12주에 걸쳐 인지 기능을 자극하고 강화할 수 있는 복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협의체는 이번 과정 후에도 치매예방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자조모임 조직과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한 참여 주민은 “오랜만에 머리를 쓰니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며 남은 교육도 더 기대가 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8-11 13:51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마포구, 취약계층 여름철 건강 직접 챙긴다

마포구 경로당에서 진행한 폭염 대비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마포구)마포구가 홀몸어르신 등 폭염에 취약한 건강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7월에는 방문간호사, 운동사, 영양사로 구성된 경로당 방문전담팀을 꾸렸다.방문전담팀은 마포구 경로당 32곳을 대상으로 폭염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 폭염대비 만성질환관리, 여름철 운동교육 및 영양관리, 기초 건강측정 및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부채 등 온열을 예방할 수 있는 홍보물을 배부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구는 동별로 배치한 32명의 방문간호사가 홀몸어르신,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기초 건강을 측정하고,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안내하는 등 1대1 집중 건강 관리를 실시한다.이와함께 구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구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폭염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찜통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174개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폭염 취약 계층을 방문하고 안부 전화로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특히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인공지능(AI) 반려로봇인 마포동이를 통해 폭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노숙인 현장순찰과 거리상담을 통해 열사병을 막고, 건설현장의 폭염대책 준수 여부를 전수 조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중대재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이밖에 폭염에 대비해 보행량이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섬에 ‘마포 그늘나루’ 59개와 나무가 우거진 그늘목 8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더운 환경을 자동으로 인식해 작동하는 스마트그늘막 3개와 ‘마포 그늘나루’ 5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8-11 13:47 최명복 명예기자

[비바100] "하루 단 5분이라도 나와 마주하는 시간 가져보세요"

방수진 작가세 아이의 엄마로 살며 잠시 자신의 글쓰기와 그림그리기 능력을 잊고 지내던 방수진 작가. 그는 아버지의 격려에 힘입어 다시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게 되었고, 경력 단절을 극복한 인기 작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사랑 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과 글에 푹  빠진 방수진 작가를 만나 자신의 내면에 숨어 있는 능력과 재능을 어떻게 찾았고, 어떻게 용기 있게 실행에 올길 수 있었는지 들어 보았다.- 먼저 신간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깊은 밤을 건너온 너에게 책부터 간단히 소개해 주시지요.“그림을 다시 그리게 된 이유와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을 찾게 된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깨달아 온 삶의 여정이 담겨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길 바라셨던 것 같아요. 제 재능을 알아보셨지만 저는 취미를 벗어나지 못했지요.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가슴 한 구석이 늘 답답했어요. 취미라고 여기기엔 만족할 수 없는 무언가가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녔거든요. 결혼하고 난 뒤 태어난 아이들이 제가 화가라는 걸 알게 해주었어요. 미술학원 선생님이 “화가인 엄마를 닮아 색감이 달랐군요”라며 칭찬해 주셨는데, 그 순간 깨달았어요. 화가가 되고 싶었다는 것을요. 그래서 다시 시작한 그림 속에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그림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는 작업에 많은 흥분이 생겼어요.”- 책에 아이 셋을 키운 주부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그림도 글도 제 삶이 투영되어 있어요. 저는 그림 그리는 사람 이전에 아이 셋 엄마인데요. 아이 셋 엄마의 역할과 그림 그리는 사람의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어요. 제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아이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 들이 그림과 글에 녹아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 첫 책 볼빨간 삐딱이를 2021년에 출간하고 1년 만에 다시 작품을 내셨습니다. 글 쓰기에 남다른 재능이 있으셨나요?“재능은 없어요. 아빠가 제게 보여주시고 들려주신 삶의 태도인 ‘성실함’ 덕분에 그림 그리는 사람이 글을 쓸 수 있음을 고백해요. 그림이 있었기에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텍스트로 모든 걸 표현해야 한다면 상상하지 못할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죠. 스스로 표현 욕구가 강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그림을 다시 그리게 되면서부터 알게 되었어요. 그림은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였고, 결국 그림이 바탕이 되지 않았다면 이야기도 들려주지 못했을 거예요.”- 책을 내면서 어떤 어려운 점이 있었는지요.“가족이 겪은 아픔을 현실에서 그대로 투영하고 느껴야 한다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아버지의 뇌암 판정과 수술, 그리고 죽음까지의 과정을 목도하면서 글을 통해 고스란히 담아내는 그 과정이 제일 힘들었어요. 고통스러운 기억의 파편들을 글로써 승화하는 것은 조각난 퍼즐을 맞추어야 하는 것처럼 괴로운 일이거든요. 늦게 시작한 글쓰기는 그림에 비해 직관적이어야 했고, 직관적인 글이 저에게 날카로운 칼이 되기도 했습니다. 상한 부분을 도려내고 새 살이 돋아나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기에 성실하게 쓰고 그렸어요.”- 출간과 동시에 북 콘서트. 전시회를 함께 열었는데, 독자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억에 남는 독자분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독자들은 ‘아! 이렇게도 책을 낼 수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셨어요. 1쇄 출간 후 한 달여 만에 2쇄를 찍었고, 큰 글씨 책과 e북도 출간하게 되었어요. 제가 만든 서로 다른 방식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생각과 맞아떨어졌나 봐요. 아낌없이 사랑을 주신 점은 작가로서 감사하고 가장 행복한 일이지요. 세 아이 중 기질과 성격이 가장 비슷한 아이는 둘째 예요. 비슷하니 이해되고 모른 척 받아들여지는 부분도 많지만, 제 못난 부분을 쏙 빼 닮은 아이를 보면 속상할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제겐 가장 아픈 손가락인데요. 북 콘서트 때 아이와 관련된 질문을 했더니 한 분이 큰 목소리로 “둘째요!”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 음성이 제 가슴에 그대로 꽂히더라고요. 제게는 “둘째요!”가 “방 작가요!”로 들렸거든요.”- 전시회 그림 중 가장 각별하게 보았으면 하는 작품이 있으신가요?“깊은 밤을 건너며라는 작품이예요. 떨켜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지가 떨어지면서 남긴 흔적이 자작나무의 옹이에요. 인간은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을 향해 걸어가죠. 하나로 태어나 둘이 되고 다시 하나가 된 후 사라지는 인간 모두 자신만의 흔적을 남기고 죽는다고 생각해요. 자작나무를 그리면서 제게 질문을 던졌어요. ‘자신에게 어떤 흔적을 남겼니’, ‘타인에게 어떤 흔적을 남겼니’, ‘남아있는 인생에서 어떤 흔적을 남기고 싶니’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과 타인을 돌아본 후 내일을 생각했어요. 저는 죽음을 어둡게 생각하지 않아요. 죽음은 아빠를 떠오르게 하고 지금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죠. 죽음의 밝은 빛과 마주하고 계신 할아버지는 돌아가신 아빠를 상징하고 있어요.”- 준비중이거나 구상 중인 차기작에 관해 귀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그림 그리는 것을 천직으로 여기고 있고,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라 여기고 있어요. 그런데도 그림 계약이 아니라 두 번째 책 출간 전에 세 번째 책 출간을 계약하게 된 걸 보면 제 그림보다 글이 더 좋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해요. 그렇지만 전 작가보다는 화가가 되고 싶고 화가에 어울리는 글을 쓰고 싶어요. 세 번째 책에는 더 성숙한 그림과 글이 담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겁니다. 두 번째 개인전을 위해서 작가의 역량을 만드는 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해 현재 경력단절 중인 여성들이나 엄마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셋째가 네 살 되던 해까지는 육아에만 전념했어요. 엄마로만 살다 보니 삶의 균형이 무너졌고, 힘들어하는 저에게 아버지는 그림을 다시 그려보라고 말씀하셨어요. 아버지는 세 아이 엄마로서만이 아닌, 방수진으로도 살아가기를 원하셨죠.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되자 저와 마주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조금씩 나라는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잘하고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모든 과정이 참 숭고해요. 귀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아이에게 집중해야 하는 시간 속에서 잠깐 짬을 내 나를 위해 충전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하루에 단 5분이라도 나만의 Me Time을 꼭 가져 보세요. 그 시간들이 쌓여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내면과 마주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2-08-09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서울시 ‘메타버스 서울가족 온(溫)그림 공모전’ 연다

7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 … 예선 통과 16개 작품 중 메타버스 공간서 시민 투표로 최종 결정서울시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서울가족 온(溫)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지친 가족들을 위로하고 가족의 행복 증진 및 건강한 가족문화 장려를 위해 가족정책 전문기관인 서울시가족센터가 주관해 ‘우리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그리다’를 부제로 ‘메타버스 서울가족 온(溫)그림 공모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가족 인원이나 형태에 관계없이 가족이 함께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을 주제로 그리면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 작품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그린 작품도 접수할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16개 작품을 선정해 메타버스 플랫폼 공간(ZEP)에 전시하고 시민들의 평가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사회 속에서 새로운 소통의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메타버스 공간(ZEP)은 웹 기반의 오픈형 가상공간으로 누구나 모바일 및 데스크탑으로 빠르고 간단하게 접속할 수 있으며, 전시기간 동안 메타버스 내 콘텐츠를 자유롭게 관람·이용할 수 있다.응모를 원하는 시민은 ‘우리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8절 도화지에 그린 후 그림소개와 함께 8월 22일까지 서울시가족센터 공모전 담당자 앞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방문접수도 가능하다.그림 재료는 크레파스, 색연필, 수채물감, 싸인펜 등 8절 도화지에 맞는 재료를 사용하면 된다. 다만, 메타버스 공간 전시를 위해 유화나 연필 드로잉은 제외한다.예선 통과 16개 작품은 8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메타버스 플랫폼 공간(ZEP)을 통해 9월 중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시민들은 선호하는 작품에 투표할 수 있다.메타버스 공간에는 작품 전시 외에 OX퀴즈, 가족센터 4행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참여한 시민 중 30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도 지급한다. 서울가족 온(溫)그림 공모전 ZEP은 9월 1일부터 접속할 수 있다.최종 수상작은 메타버스 투표를 합산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9월말에 최종 결정된다. 서울시가족센터장상으로 최우수상 1명 50만원, 우수상 2명 30만원, 장려상 5명 10만원, 아차상 8명 5만원을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선착순 접수자 100명에게도 기념품을 제공한다.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가족센터 ‘패밀리서울’ 사이트 및 다문화 한울타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홍우정 서울시 가족센터장은 “이번 온가족 그림공모전이 다양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응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맞벌이가족이나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재혼가정, 조손가정, 청소년가정, 1인가구 등 다양한 가족에게 최선을 다해 맞춤형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2-08-06 09:40 오수정 기자

[비바100] 간편한 레시피로 근사한 요리를 홈스토랑에서!

고공행진 중인 물가에 값비싼 외식 대신 집에서 근사하게 차려 먹는 ‘홈스토랑’ 트렌드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레스토랑 메뉴처럼 맛과 비주얼까지 모두 갖춘 음식은 조리 방법이 복잡해 보이지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누구든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근사한 나만의 한상을 뽐낼 수 있는 홈스토랑 메뉴를 소개한다. 통다리살 스테이크에 크림소스와 허브를 곁들인 프랑스 가정식 ‘치킨 타라곤‘부터 찜닭 밀키트를 활용한 간단 레시피 ‘매콤 로제 찜닭’, 담백고소한 닭가슴살과 생모짜렐라의 조화 ‘오븐 치킨 파스타’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통다리살 스테이크에 크림소스와 허브를 곁들인 프랑스 가정식 ‘치킨 타라곤’치킨 타라곤. (사진=아워홈)★재료: 치킨스테이크 2팩, 크림소스 200g, 물 1/2컵, 양파 1/4개, 파프리카 1/4개, 그린빈스 30g, 통마늘 4~5알, 올리브오일, 타라곤 허브 1작은술, 후추 적당량★만드는 법① 통마늘은 편으로 얇게 썰고 그린빈스는 꼭지를 제거한 후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준다.② 양파와 파프리카는 도톰하게 비슷한 두께로 채 썰어 준비해 준다.③ 치킨스테이크는 해동하지 않고 냉동 상태 그대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180도에서 약 15분간 노릇하게 굽는다.④ 팬에 올리브오일 적당량을 두르고 편마늘을 넣어 중불에서 가볍게 볶아 마늘 기름을 만들어 준다.⑤ 마늘이 노릇하게 익기 시작하면 준비한 채소들을 모두 넣고 볶아준다.⑥ 채소가 가볍게 오일에 코팅이 되면 크림소스 200g과 물 1/2컵, 타라곤 허브 1작은술을 넣고 끓여준다.⑦ 허브는 처음에 조금만 넣고 향과 맛을 본 후 취향에 맞게 가감해 주면 된다.⑧ 크림소스가 전체적으로 끓기 시작하면 조리한 치킨 스테이크를 넣어 함께 끓여준다.⑨ 재료와 소스가 잘 어우러지고 채소들이 다 익은 후 후추를 소량 넣어 풍미를 더해주면 치킨 타라곤 완성!◇ 찜닭 밀키트를 활용한 간단 레시피 ‘매콤 로제 찜닭’매콤 로제 찜닭. (사진=아워홈)★재료: 닭갈비 1팩, 넓적당면 반 줌, 양파 1/2개, 대파 1/2개, 감자 1개, 비엔나소시지★소스: 물 2/3컵, 진간장 2큰술, 물엿 1큰술, 후추 약간, 크림 스파게티 소스 130g★만드는 법① 먼저 찜닭에 빠질 수 없는 채소를 준비한다. 기호에 따라 감자는 큼직한 크기로 썰어 주고 양파는 6등분으로 썰어준다.② 대파는 엄지손가락 정도 길이로 큼직하게 썰어준다.③ 이어 볶음용 냄비에 닭갈비 1팩을 넣고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감자를 먼저 넣어준다.④ 중불에서 물 2/3컵(종이컵 기준)을 넣고 한 번 볶아준다.⑤ 닭고기가 중간 정도 익었다 싶으면 통다리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⑥ 준비한 나머지 야채를 넣고 고기가 거의 다 익을 때까지 볶아준다.⑦ 고기와 야채가 거의 다 익어가면 마지막으로 당면과 소시지 사리를 넣어준다.⑧ 당면이 부드럽게 익으면 크림소스를 넣고 양념이 골고루 잘 섞이게 해주면 매콤 로제 찜닭 완성!◇ 담백고소한 닭가슴살과 생모짜렐라의 조화 ‘오븐 치킨 파스타’오븐 치킨 파스타. (사진=아워홈)★재료: 파스타면 100g, 닭가슴살 1팩, 모짜렐라 로그 슬라이스 1/2개, 마늘 약 5개,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1컵, 올리브유 3큰술, 양파 1/2개★만드는 법① 먼저 파스타면은 끓는 물에 소금을 한 꼬집 넣은 후 약 7~8분 정도 삶아준다.② 다 삶아진 면은 건져서 서로 붙지 않게 올리브오일 몇 방울을 살짝 뿌려 비벼준다.③ 여기에 다져 놓은 야채들과 바지락살을 모두 넣어준다.④ 준비한 마늘은 편으로 썰고,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해 준다.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충분히 두른 후 약한 불에서 마늘과 양파를 볶아 향을 내준다.⑥ 마늘과 양파가 거의 익어갈 때 즈음 손질한 닭가슴살을 넣고 겉이 노릇해질 정도로만 살짝 더 익혀준다.⑦ 그 위로 면과 토마토소스를 넣고 소스가 잘 섞이도록 볶아준다.⑧ 이어 오븐 용기에 파스타를 담고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 덮어준 후 오븐에 넣고 200도에서 12분 정도 굽는다.⑨ 위에 바질 잎이나 파슬리를 올려 색감을 더해주면 오븐 치킨 파스타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2-08-05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 시니어] 폭염시 '무지개 양산' 빌려가세요!

성동구청 1층에서 ‘무지개 양산’을 대여하고 있다.(사진제공=성동구청)서울 성동구는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지게 양산’ 대여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여름철 폭염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해 7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구청과 17개 동주민센터에서 양산을 무료로 대여한다. 성동구의 상징인 일곱 빛깔인 무지개를 따라 ‘무지개’ 양산으로 명명했다.여름철 폭염 아래에서 양산을 쓰면 자외선 차단으로 피부질환과 탈모예방뿐만 아니라 체감온도를 7도 내외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33도를 넘나드는 여름철 양산이 필요한 주민 누구나 대여가능하다. 신분증 지참하고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관리대장을 작성하여 사용 후 반납하면 된다. 1인당 1개의 양산을 대여할 수 있고, 기간은 최장 3일이다. 또한 장소별로 관리자를 별도로 지정하여 대여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리하던 장마가 끝나고 곧 시작될 폭염과 열대야를 대비하여 구민들이 건강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상생공유 ’무지개 양산 대여‘서비스를 마련하였다“며 ”앞으로도 무더위 쉼터와 성동 샘물창고 등과 함께 폭염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성동구는 경로당과 주민센터 등 총 241개의 ‘무더위쉼터’를 가동하며, 올해 추가 설치된 ‘소형 스마트쉼터’도 포함해 구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를 대중교통 이용 등을 위한 공간은 무론 생활 속 쉼터로 활용한다. 이밖에 주거환경이 취약한 저소득 독거 어르신 및 고령부부를 대상으로 열대야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숙박시설 4개 23객실을 ‘안전숙소’로 8월말까지 운영한다.정철균 명예기자

2022-08-04 20:10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바둑·장기대호가 121명 열띤 '신의한수'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지난달 28일 중구 구민회관에서 제9회 노인건강대축제 서울시 바둑·장기대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지난달 28일 중구 구민회관에서 제9회 노인건강대축제 서울시 바둑,장기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도봉국악협회 조정선 회장(외 1인)의 식전 공연에 이어 임세규 노인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시작, 박한성 중구지회장의 개회 선언, 박세구 금천구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순서로 진행됐다.고광선 서울시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참석해 주신 선수들과 지회장님을 비롯한 내빈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2년 반만에 개최하는 뜻깊은 행사에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본 대회 참석자중 최 고령자인 영등포지회 박동규 어르신(93세)에게 장수상을 시상하는 뜻깊은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대회에 앞서 바둑부문 참가자 송봉선 선수와 장기부문 이기룡 선수가 참가 선수를 대표해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했다.제9회 노인건강대축제 서울시 바둑·장기대회에서 고광선 서울시노인회 연합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이날 대회는 모두 121명의 선수들이 참가, 바둑 19팀, 장기 23팀이 예선으로 조별 풀 리그전을 치르고, 조별 우승자들은 본선에 출전해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했다. 대회 결과, 영광의 장기 1위는 중랑구지회 염규선 선수가 차지했다. 2위는 동작구지회 이영석 선수, 3위는 송파구지회 김구곤가 차지했다. 우승자를 가리지 않은 바둑은 우수상으로 도봉지회 류갑주, 서초지회 조하만, 서초지회 윤오근, 강남지회 구자월 선수를 선발했다.이들 수상자들은 9월 28~29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제9회 노인건강대축제에 서울연합회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한편 바둑과 장기 참가선수가 열띤경기를 치르는 동안 오랫만에 응원차 경기장에 참석한 어르신들 모두 즐겁고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손현석 명예기자

2022-08-04 13:39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청풍명월·옥순봉… 물길 따라 걸으며 장관에 흠뻑

단양 옥순봉 풍경.충북 제천시의 초청으로 일행 30명은 아침 일찍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제천역에 도착하니 관광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지역 해설사의 안내로 제천의 지역특색과 가볼만한 관광코스 안내를 들으며 인기 여행지로 전국에 알려진 옥순봉 출렁다리에 도착했다.전국에서 찾아온 많은 인파가 오고 가며 걷기 힘들 정도로 흔들리는 출렁다리 위를 걸어 보는 체험을 했다.제천은 일교차가 크고 해발이 높은 곳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서 남한에서 추운 곳에 속한다.우리 일행은 청풍문화재와 배론 성지를 둘러보았다.배론 성지는 한국 천주교회사에 길이 빛날 역사적 사건과 유적을 간직한 뜻깊은 곳이다.1791년(정조 15) 신해박해를 피해 온 천주교 신자들이 배론으로 들어와 농사와 옹기를 구워 생활하며 신앙 공동체를 이루기 시작하여, 6개의 마을을 형성하고 살았다고 한다.배론 성지는 일찍부터 천주교 교우촌으로서 우리나라의 천주교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다.청풍나루에서 청풍호유람선을 타고 청풍명월과 단양 옥순봉을 바라보며 시원한 강바람을 쏘이면서 기암절벽을 바라보고 감탄의 소리가 이어진다.제천에서 관광객이 제일 많이 찾는 의림지를 둘러보며 시원한 호숫가를 따라 걸으며 주변의 자연경관을 바라보고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서 힐링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해설사는 제천의 8월 얼음골 계곡 피서와 저녁에는 별을 보면서 진행하는 국제음악영화제를 추천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2-08-04 13:37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인간관계의 중요성

손현석 명예기자미국의 하바드대학교 인생성장연구소는 ‘인생의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1938년도부터 장기간에 걸쳐 연구를 시작했다.처음에는 하바드대학교 학생 268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인생을 추적 관찰하다가 10년 후에는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일반가정의 청소년 100명과 그들과 연령이 같은 소년원에 수감된 청소년 100명 그리고 일반 남성 256명과 90명의 천재 소녀들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연구를 수행했다.그 결과 처음 연구를 시작한 지 72년만인 지난 2010년도에 드디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거기에 보면 “사람의 행복은 어떤 환경이나 조건보다도 어떤 인간관계를 하며 사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즉 ‘사람의 행복은 좋은 인간관계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행복한 인생을 살려면 무엇보다도 좋은 인간관계를 갖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인간관계를 망가뜨리는 원인부터 찾아내어 제거해야 한다. 인간관계를 망가뜨리는 가장 큰 원인은 갈등이다. 부부간의 갈등이 가정을 파괴하고, 이웃 간의 갈등이 큰 다툼을 낳는다.정치인들의 갈등이 나라의 위기를 자초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행복한 인생을 살고, 이 사회를 더욱 살만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인간관계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 몇 가지 대표적인 것이 있다.첫 번째는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는 아집’이다. 똑같은 문제라도 내가 하는 것은 옳고 남이 하는 것은 그르다는 왜곡된 아집이 갈등을 조성한다.이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도 마찬가지다. 정치인들이 볼썽사납게 싸우는 이유도 내 편이 하는 것은 무조건 옳고, 남의 편이 하는 것은 무조건 나쁘다는 속칭 내로남불이라는 집단적 이기심 때문이다. 따라서 갈등을 해소하려면 가장 먼저 이와 같은 아집을 버려야 한다.두 번째는 ‘신뢰의 상실’이다. 신뢰는 좋은 인간관계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신뢰가 없는 사람과 좋은 인간관계를 지속하기는 어렵다. 반면에 강한 신뢰는 엄청난 역사를 만들어내기도 한다.세 번째는 ‘부정적인 생각’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안 좋은 일이 생겨도 거기서도 좋은 것을 찾아내어 감사하며 산다. 반면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일이 많아도 굳이 안 좋은 걸 찾아내어 불평하며 산다. 이런 사람과는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살기가 어렵다.행복한 삶을 살려면 인간관계가 좋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자신에게 남아 있는 아집과 불신 그리고 부정적인 마음을 미리미리 제거해 누구와도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준비를 철저히 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손현석 명예기자

2022-08-04 13:35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스마트폰으로 택시 부르는 법 확실히 배웠어요"

서대문구 노인들의 스마트폰 사용 교육 모습.(사진제공=서대문구청)서울 서대문구가 노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한 ‘경로당 디지털 튜터 사업’이 교육 대상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교육을 받은 22개 경로당 103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93%가 “스마트폰 교실에 참여해 바라던 만큼 실력이 늘었다”고 대답했다.이 같은 호응은 경로당별 전담 튜터를 배치해 노인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질의응답식 눈높이 교육으로 수업 부담을 던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교육은 1:1 맞춤형으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10명의 디지털 튜터가 주 2~3회씩 자신이 맡은 경로당을 방문했다.이들은 스마트폰 활용과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이용 실습 등의 내용으로 2시간씩 10회 과정의 교육을 진행했다.교육에 참가한 노인들은 “앱을 통해 택시 부르는 법을 확실히 배웠다”, “현장 실습으로 키오스크 사용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스마트폰 사용법을 쉽게 가르쳐 주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 보였다.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경로당에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사전에 선발된 디지털 튜터에게 직무교육과 인권교육을 실시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8-04 13:33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종로구 환경공무관, 직접 만든 빵 400개 선물

종로구가 평창동 자투리땅에서 환경공무관들이 직접 농사지은 호밀로 빵을 만들어 지역 홀몸어르신 150명에게 전달했다. (사진=종로구청)서울 종로구가 평창동 자투리땅에서 환경공무관이 직접 농사지은 호밀로 빵 400개를 만들어 지역 홀몸어르신 150명에게 전달했다. 골목길 경사진 데 위치한 평창동 430-1번지는 오랜 시간 방치돼 축대에는 균열이, 상단부에는 배불림 현상이 일어났던 곳이다.구는 지난해 10월 해당 부지의 잡목을 없애고 축대 보수 및 정비 작업을 진행해 주민 안전을 위협하던 요소를 말끔히 제거했다. 또 해당 부지 내 쓰레기 무단 투기를 예방하려 올해 봄, 환경공무관들이 직접 씨를 뿌리고 농사까지 지어 6월 호밀을 수확했다.많지 않은 양이지만 첫 수확의 기쁨을 주민들과 나누길 원한 환경공무관과 지역 사회복지협의체 회원 등의 재능기부로 빵을 만들고 어르신과 함께 먹으며 나눔의 의미를 배가시킬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정문헌 구청장은 “환경공무관이 경작하고 주민과 함께 만든 소중한 빵을 어르신들과 나누어 먹으니 기쁨이 두 배가 된다. 앞으로도 종로 구석구석을 살피며 따뜻한 이웃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8-04 13:31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