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메타버스 서울가족 온(溫)그림 공모전’ 연다

오수정 기자
입력일 2022-08-06 09:40 수정일 2022-08-06 09:40 발행일 2022-08-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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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그림공모전(포스터)

7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 … 예선 통과 16개 작품 중 메타버스 공간서 시민 투표로 최종 결정

서울시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서울가족 온(溫)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지친 가족들을 위로하고 가족의 행복 증진 및 건강한 가족문화 장려를 위해 가족정책 전문기관인 서울시가족센터가 주관해 ‘우리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그리다’를 부제로 ‘메타버스 서울가족 온(溫)그림 공모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가족 인원이나 형태에 관계없이 가족이 함께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을 주제로 그리면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 작품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그린 작품도 접수할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16개 작품을 선정해 메타버스 플랫폼 공간(ZEP)에 전시하고 시민들의 평가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사회 속에서 새로운 소통의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메타버스 공간(ZEP)은 웹 기반의 오픈형 가상공간으로 누구나 모바일 및 데스크탑으로 빠르고 간단하게 접속할 수 있으며, 전시기간 동안 메타버스 내 콘텐츠를 자유롭게 관람·이용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시민은 ‘우리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8절 도화지에 그린 후 그림소개와 함께 8월 22일까지 서울시가족센터 공모전 담당자 앞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그림 재료는 크레파스, 색연필, 수채물감, 싸인펜 등 8절 도화지에 맞는 재료를 사용하면 된다. 다만, 메타버스 공간 전시를 위해 유화나 연필 드로잉은 제외한다.

예선 통과 16개 작품은 8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메타버스 플랫폼 공간(ZEP)을 통해 9월 중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시민들은 선호하는 작품에 투표할 수 있다.

메타버스 공간에는 작품 전시 외에 OX퀴즈, 가족센터 4행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참여한 시민 중 30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도 지급한다. 서울가족 온(溫)그림 공모전 ZEP은 9월 1일부터 접속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은 메타버스 투표를 합산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9월말에 최종 결정된다. 서울시가족센터장상으로 최우수상 1명 50만원, 우수상 2명 30만원, 장려상 5명 10만원, 아차상 8명 5만원을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선착순 접수자 100명에게도 기념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가족센터 ‘패밀리서울’ 사이트 및 다문화 한울타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우정 서울시 가족센터장은 “이번 온가족 그림공모전이 다양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응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맞벌이가족이나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재혼가정, 조손가정, 청소년가정, 1인가구 등 다양한 가족에게 최선을 다해 맞춤형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