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연희동 마봄협의체, 치매예방교실 운영

최명복 명예기자
입력일 2022-08-11 13:51 수정일 2022-08-11 13:52 발행일 2022-08-1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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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치료사가 12주간 진행
2022-08-12 어르신 치매예방 나서
‘9988 연희井, 치매예방교실’ 참가자들이 색칠하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대문구)

서대문구 민관 복지 협력 조직인 연희동 마봄협의체가 노인을 위한 ‘9988 연희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협의체 위원들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하자’는 의견을 모아 복지 특화사업으로 준비했다.

치매예방교실은 지난달 19일 시작돼 오는 10월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연희동주민센터 내 주민 공간인 ‘연희랑’에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와의 협업으로 추진, 협의체가 대상자 선정과 재료비 지원, 조별 활동을, 센터가 강사 파견과 전체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수강자는 15명으로, 사전 검사에서 치매 고위험군으로 나타났거나 치매예방에 관심을 보인 노인들이다. 이들을 위해 치매 전문 작업치료사가 주 1회 12주에 걸쳐 인지 기능을 자극하고 강화할 수 있는 복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협의체는 이번 과정 후에도 치매예방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자조모임 조직과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 참여 주민은 “오랜만에 머리를 쓰니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며 남은 교육도 더 기대가 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