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박스 이종락 목사, 아시아 최초 ‘올해의 생명상’ 수상

오수정 기자
입력일 2022-09-20 11:19 수정일 2022-09-20 11:19 발행일 2022-09-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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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생명상(LIVEACTION LIFE AWARDS Gala 2022)’ 수상 쾌거...MOU도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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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 이종락 목사가 제3회 생명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를 운영 중인 이종락 목사가 지난 17일 미국 최대 생명보호단체 라이브액션(LIVE ACTION)이 주최한 제3회 생명상(LIVEACTION LIFE AWARDS Gala 2022)’ 시상식에서 ‘올해의 생명상’을 받았다. 이 목사의 수상은 아시아인 최초이자 한국인으로서도 최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종락 목사를 포함해 캐나다 친생명보호 운동가 메리 와그너, 미국 미시시피 주 최초의 여성 법무부장관 린 피치가 같은 상을 받았다.

이종락 목사는 수상 연설에서 “이 상은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활동하는 모든 분들을 대신해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귀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베이비박스에서 헌신하고 있는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후원자분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어 자신과 함께 베이비박스 운영을 위해 고생하다 병을 얻어 치료 중인 아내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 목사의 수상 소감을 들은 참석자들은 일제히 일어나 5분 동안 기립박수를 치는 진 풍경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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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이브액션 설립자 라일라 로즈(Lila Rose)와 함께 이종락 목사가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라이브액션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라일라 로즈(Lila Rose)는 “이종락 목사는 드롭박스 영화를 통해 미국의 생명보호운동에 불씨를 살린 위대한 분”이라고 추켜 세웠다. 이어 “직접 상을 전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17일 오후 7시(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데이나 포인트 리치 칼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 목사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입양홍보회 설립자인 스티브 모리슨 회장(美 MPAK회장)과 아름다운피켓 서윤화 목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재)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와 미국 프로라이프 단체인 라이브액션은 지난 16일 ‘생명보호운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시아와 국내에 생명보호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