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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서대문구, 노인 일자리 어르신들, 학교 방역 활동에 나선다

학교 방역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을 위한 직무교육 운영 모습(사진제공=서대문 구청)서울 서대문구는 노인 일자리와 연계해 학교 방역을 강화한다.구는 학교 방역 강화를 위한 노인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키로 했다.2학기부터 전국의 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수가 1000명 미만이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전면 등교가 가능해진다.지난 6월초 관내 4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구가 실시한 수요 조사에서 10개 학교가 총 74명의 방역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구는 65~75세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 지원자 90명 가운데 심층 면접을 통해 신체 활동에 무리가 없고 활동 의지가 강한 74명을 선발했다.이들은 한 달에 11일씩 하루 3시간 근무하며 학교 출입자 발열 체크, 거리두기 안내, 학교 시설물 소독 등을 지원하고 소정의 방역수당이 지급된다.구는 이달 1일과 2일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위한 직무교육도 실시했다.문석진 구청장은 “올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방역 인력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1-07-14 15:57 최명복 명예기자

수도권 학교, 오늘부터 전면 원격수업…학원은 10시까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수도권 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14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학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선생님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수도권에 위치한 학교들이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가게 됐다.14일 당국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수도권의 유·초·중·고, 특수·각종 학교의 등교를 중단하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개편된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돼 2∼3단계에서 밀집도 예외를 적용받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도 모두 원격수업을 해야 한다.하지만 돌봄·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과 특수학교·학급 학생 등 소규모 대면 지도는 가능하다.원격수업 대신 조기방학 가능 여부에 대해 교육부는 “조기방학은 학교 사정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학원은 학교와 달리 등원이 허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와 학원은 교육을 한다는 점은 같지만 기관 성격이 다르다”며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는 기준에 준해서 학원도 10시 운영 제한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7-14 15:46 김세희 기자

미얀마 '산소 대란'…군부정권, 산소통 구하려는 시민에 총격

코로나19 환자들 치료를 위한 산소통 위로 쓰인 ‘우리는 숨 쉴 수 없다’ 문구 (사진=SNS 캡처)쿠데타로 군부가 정권을 잡은 미얀마에서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으로 ‘산소 대란’이 벌어졌다.14일 미지마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틀 전 최대 도시 양곤의 한 산소 공장 앞에서 산소통 충전을 위해 줄 서 있던 시민들을 해산하기 위해 미얀마군은 총탄 여러 발을 공중에 발사했다.이 매체는 목격자들을 인용, 산소통을 오토바이에 싣고 달아나던 이를 향해 군인들이 총을 쏘기도 했다고 전했다.한 목격자는 “군인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한 뒤 네 발을 (공중에) 쏘고 이후 다시 두 발을 쐈다”고 증언했다.코로나19 폭증으로 의료용 산소 수요가 급증하자 최근 미얀마 군사정권은 최근 개인에 대한 산소 공급 통제에 나섰다. 현재 군사정권은 “산소 배급은 국가의 관리 감독을 받아야 한다”며 본인들이 운영하는 병원과 치료센터에만 산소를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SNS에는 군부가 반 쿠데타 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산소를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미얀마에서는 군사정부가 민간인에 대한 고문과 학살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13일까지 군부 쿠데타 이후 군경에 의해 사망한 인원은 906명, 구금된 인원은 5천23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7-14 14:42 김세희 기자

<액티브시니어>제5회 시니어 슈퍼스타G 노래 경연 온라인 대회

제5회 시니어 슈퍼스타G 노래 경연 온라인 대회- 전국에서 100여 명이 참가, 비대면 무관중으로 진행노래경연대회 참가자가 열창중에 있다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는 지난 9일 오전10시 경기도 노인회관 경로당 광역지원센터에서 ‘제5회 시니어 슈퍼스타G 노래 경연 온라인대회’를 진행했다.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가사전달과 가창력 등 채점표에 따라 엄정하게 심사했다.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대면 무관중으로 진행, 경연대회 앞서 박정윤(동국대학교 불교합창단) 단장 및 지휘자가 가창력을 발휘해 멋진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으며 심사위원과 취재원들의 열띤 박수와 함성으로 행사장이 후끈 달아올랐다.김용웅 센터장은 인사에서 “5월31일 자로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국에서 60세 이상 시니어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코로나19로 화려한 무대에서 관중과 함께 호흡을 맞추지 못해 안타깝지만 최선을 다해 주셔서 많은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노인들에게 노래 경연대회는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었다. 음악을 사랑한 참가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끼와 실력을 발휘하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마지막 강문자(84·남양주시) ‘서울이여 안녕’으로 두 시간의 노래자랑이 막을 내렸다.심사위원들은 “고령자들이 영상을 만들어 참여한 일이 쉽지 않을 텐데, 시니어들의 정보화 기술이 뛰어납니다. 그들이 하는 일에 무한 발전을 기대합니다. 각 지회 예선을 통과한 33명과 기타 일반인,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수준이 상승했습니다”라고 평가했다.심사 결과 본선 진출자는 홍계선(77·수원시 권선구)씨외 55명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오는 10월 14일 본선 대회에서 순위가 결정된다.행사 관계자는 “시니어 슈퍼스타G 노래 경연 대회가 2년 전부터 전국대회로 확대돼 가장 노래 잘한 노인을 뽑는 오디션이라며 노래자랑을 통해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과 제2의 전성기를 누릴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1-07-14 13:45 임병량 명예기자

[비바100]'거리두기 4단계' 멘탈은 이미 안드로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연속 1000명을 넘어서는 등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우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갑자기 1년 반 전 기억이 머리를 스친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른 휴가를 마치고 공항에 내리자 군인 두명이 에워(?)쌌다. 날짜도 정확히 기억난다. 2020년 4월 1일.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실시된 첫 날이었다.사실 발리행 항공권을 끊을 때만 해도 바이러스의 무서움은 없었다. 떠나기 전까지 불안함은 한국에서일 뿐 현지에서는 평온하기 그지없이 마스크 쓴 사람이 한명동 없었으니까. 하지만 귀국일이 가까워지면서 2주간 자가격리할 공간을 알아봐야 했다. 마침 공항 근처에 분양받은 뒤 내내 공실상태였던 자가 오피스텔에서 지낼 수 있었다.자가격리 실시 첫날인 만큼 소란스럽고 혼잡했다. 공군의 지원와 육군까지 나서 공항직원들과 입국자의 모든 정보를 입력해야 했다. 지금은 당연시된 QR코드 인증은 아예 없었다. 수기로 작성한 차트(?)의 휴대폰 번호가 본인의 것이 맞는지 눈 앞에서 확인하고 회사 주소까지 인터넷으로 검색해 맞는지 확인했다.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수도권에 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일괄 적용됐다. 지난 12일 붐비고 있는 김포공항.(연합)10평 미만의 오피스텔에서 보낸 2주간은 발리에서 보낸 휴가의 평온함은 산산이 부서뜨렸다. 뉴스에서는 위치추적을 해 위반한 사람에 대한 벌금형과 구속여부에 대한 소식을 쏟아냈다. 아침에 자가진단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담당 공무원에게 모닝콜이 왔다. 숙소의 벨을 누른 뒤 20m는 떨어진 상태에서 얼굴을 확인하고 가는 일은 애교 수준.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밀린 책을 읽고 넷플릭스를 끼고 살 거란 부푼 꿈은 오산이었다.일단 내가 이렇게 음식물 쓰레기에 예민한 성격인걸 처음 알았다. 당시 1인당 할당된 쓰레기 봉투는 2장, 주황색으로 폐기물로 분리됐다. 직접 먹거나 손을 덴 것들은 그곳에 넣어야 했다. 음식을 직접 해 먹는 건 사치다. 미리 구비해 놓은 레토르트식품과 1회용 반찬으로 버텼고 일주일이 되기 전에 가득 찬 봉투는 곧 악취로 풍기기 시작했다. 담당자에게 문의하니 문밖에 내놓으면 안되고 추가적인 지급은 일손이 달려 불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좁아진 공간에 있으니 평소에 신경도 안 쓰던 머리카락과 먼지도 신경쓰였다. 쓰레기와 공존하는 이후의 일주일은 숨을 쉬여도 쉬는 게 아니었다. 문 밖에선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벚꽃의 꽃망울이 곧 터질 것 같았지만 그게 더 미칠것 같았다.   퇴소(?) 후에는 사실상 더한 지옥이 기다리고 있었다. 온라인 수업으로 모든 학사 일정을 따라가는 아들의 삼시 세끼를 담당해야 했던 것.수시로 문을 열고 나오는 아들을 다독이고 집 앞 놀이터도 못 나가는 어린 딸을 달래며 왕복 3시간의 출퇴근 시간을 견뎠다.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등 기분장애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1만 6727명으로 통계 집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6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진료 인원 수는 30.7% 늘어난 수치다. 남녀노소 힘든 일이 많을 시기인데 특이하게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성 자살 사례가 더 많이 늘었다. 중앙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여성 자살 사망자는 전년 대비 7.1% 늘었고 남성은 6.1% 감소했다.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연합)이같은 사실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한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상태’ 조사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전국 만 20세~65세 이하의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여성(50.7%)이 남성(34.2%)에 비해 코로나 블루 경험률이 높았다. 특히 20대, 30대, 60대 여성의 경우 과반수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 블루 원인으로 ‘외출 및 모임 자제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을 선택한 비율이 32.1%로 가장 높으며 ‘감염 확산에 따른 건강 염려’가 30.7%, ‘취업 및 일자리 유지의 어려움’이 14.0%,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증가’가 13.3%로 뒤를 이었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대 후반과 40대 초반 여성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타격이 더 크게 다가왔다. 지난달 11일 한국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고용 충격의 성별 격차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자발적으로 퇴사해 구직을 단념하는 ‘비경제활동 이행 확률’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것으로 추정되는 39~44세 여성의 ‘비경제활동 이행 확률’은 같은 연령대 남성의 확률과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서울 동작구에 사는 워킹맘 배진선(42)씨는 “긴급돌봄을 신청한 아이가 같은 학년에서 세명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가슴이 아팠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학교에 보내는 것 자체가 악몽의 반복”이라고 한탄했다.자녀가 학교에 가지 않고 남편이 재택근무하는 가정이 늘면서 주부들의 육아·가사 노동 부담이 커진 상태다. 서울대가 만 0∼12세 자녀를 둔 전국의 부모 20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엄마의 주중 평균 돌봄 시간이 전업주부는 14시간 37분, 맞벌이는 5시간 18분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아빠 역시 주중 평균 2, 3시간씩 부담이 증가했다. 엄마 32.2%와 아빠의 19.6%는 “코로나19가 더 길어질 경우 휴직하겠다”고 응답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자녀 돌봄의 고충을 심층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CTMS 센터장인 은기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로 사회의 아이 돌봄 기능이 중단되며 육아와 라이프의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육아를 전담하고 있는 친구들이 ‘돌아서면 밥’(돌밥)이라고 카톡에 남겼던 일은 나에게 현실이 됐다. 좋은 일이라면 12월생으로 또래보다 마른 편이었던 아들이 2020년도에 온라인 수업을 하며 늦잠을 자고 집 밥을 먹은 덕에 제법 아랫배가 나오게 됐다는 사실이다. 키도 컸고 체중도 많이 늘었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기 직전 주말 백화점 매출은 줄고 온라인 쇼핑몰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10∼11일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특히 손소독제와 마스크 매출이 143%, 48%씩 올랐다.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14%), 라면(20%), 생수(14%) 매출도 증가했다. 마켓컬리 역시 10∼11일 주문 건수가 1주일 전보다 12% 늘었다. 항목별로는 베이커리와 반찬류가 각 12%, 간편식이 8% 늘었다.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온도 10∼11일 매출이 2주 전인 지난달 26∼27일보다 22.2% 올랐다. 그나저나 육퇴(육아 퇴근) 후 매일 마시는 맥주로 인해 늘어난 내 뱃살은 누가 책임져 주나.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1-07-13 18:30 이희승 기자

[비바100]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경청이 낫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나이가 들면 ‘꼰대’ 취급을 받는 어른들이 생각보다 많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 과정에서 그런 대접을 받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자신이 그런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이들이 적지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십중팔구 ‘잘 듣지 않아서’라며 ‘공감적 소통’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경청과 대화의 테크닉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청(傾聽), 왜 필요한가실리콘밸리 최고의 리서처로 ‘타인의 속마음에 닿는 대화’를 쓴 히멘아 벤고에체아는 “경청은 진심을 듣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라고 말한다. ‘공감적 경청’은 상대방에게 보살핌과 관심과 존중을 받는다는 느낌을 준다. 수용과 인정, 지지와 이해를 보여준다.상대의 말에 집중하지 않을 경우 내 생각과 의견에만 의존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이 정말로 하고자 하는 말을 놓치게 된다. 경청이 중요한 이유다. 공감하는 대화가 이뤄지려면 상대에게 대화의 주도권을 넘겨주어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무슨 말을 해도 내 기분이 상하는 일은 없을 거야”라며 상대를 편하게 무장해제시켜야 진솔한 대화가 가능해진다.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대화에 집중하게 만드는 테크닉이 있다. 히멘아 벤고에체아는 첫째로 자기인식을 강조한다. 대화에 적극 참여하려면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스스로 파악하는 것이다. 둘째는 신뢰다. 대화에 집중하고 상대를 편하게 받아들이는 밑거름 역할을 한다. 셋째는 인내심이다. 대답하는 속도를 늦춰 다른 사람들이 말을 마칠 때까지 기다리는 배려다. 그는 ‘표면적 듣기’를 지양할 것을 강조한다. 들리는 말만 듣지 말고, 상대의 말 속에 담긴 감정을 파악하라는 것이다. 산만함이야말로 경청을 가장 망치는 길이다. 반대로 가끔 호기심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좋은 메시지 역할을 한다.◇ 나는 어떤 유형의 ‘리스너’인가히멘아 벤고에체아는 ‘경청자’의 유형을 11가지로 구분했다. 어떤 유형인지를 파악하고 공감적 소통이 가능하게 수정 보완하는 게 좋다. 우선 ‘분석형’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객관적 입장을 견지하지만, 지나치면 시야가 좁고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지지형’은 항상 내 편을 들어주는 유형이다. 객관적 시각이 흐려질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자기중심형’은 자기 경험을 공유하며 동질감을 끌어내는 유형인데, 자칫 과하게 동일시 하다 보면 유대감이 깨질 수도 있다.‘해결사형’은 무조건 해결책을 제시하려 하지만 존재 않는 문제까지 닿는 것이 단점이다. ‘간호사형’은 항상 타인의 필요를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일방적일 경우 상호관계의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위기완화형’은 농담 등으로 불편한 분위기를 푸는 유형이지만 맥락을 고려않고 분위기를 띄우려다 부작용이 날 수도 있다. ‘중재자형’은 갈등 해소에 탁월하지만 상대가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할 수도 있다.‘공감형’은 상대의 감정적 경험에 귀 기울이지만 상호신뢰가 없으면 상대가 불편해할 수도 있다. ‘끼어들기형’은 의욕이 넘치고 활발한 대화의 상대지만 대화 자체가 피곤하고 진이 빠질 수 있다. ‘질문형’은 상대방이 존중받는다는 생각을 갖게 하되, 자칫 취조처럼 느껴질 수 있다. ‘산만형’은 대화 도중 다른 생각에 빠지는 유형이다. 자신을 대화할 가치가 없는 사람으로 취급한다고 오해하기 쉽다.◇ 잘 경청하고 대화하는 법실리콘밸리의 유명 경영인인 벤 호로위치는 ‘1대 1 대화’를 중시한다. 그는 “바람직한 1대 1 면담의 비결은, 그 자리가 리더가 아니라 직원을 위한 것임을 이해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리더는 10%만 얘기하고 90%는 들어야 한다”며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조직의 상사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가운데 ‘지식의 저주(Course of knowledge)’가 있다. ‘내가 알면 남들도 안다’는 왜곡된 인식의 고정관념이다. 이런 리더들이 자주 하는 말이 “왜 말귀를 못 알아 들어?”다. 모두 경청에 대한 진정성이 부족한 탓이다. 누군가 계속 성공하며 계속 그 사람만을 중용하는 오류에 빠지기 쉽다. 리더들이 흔하게 갖는 편견으로 ‘뜨거운 손의 오류(Hot hand fallacy)’라고 부른다. 진정한 리더라면 각자의 능력과 개성, 장단점 등을 잘 파악해 모두가 팀에 필요한 사람임을 느끼게 해 주어야 한다.특히 “나도 틀릴 수 있지”라고 말하는 것이 경청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포인트다. 선입견이나 편견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글쓰기와 말하기 전문작가인 강원국은 “상사가 아랫사람이 되어 보라”고 권한다. 그는 “배려하는 마음이 소통의 시작”이라며 상사가 스스로 낮아지는 것, 때로는 지는 것을 감수하는 것이 진정한 배려라고 말한다.◇ 경청에 동반되는 적절한 질문과 침묵강원국은 “경청을 넘어 상대의 말을 끌어내는 것이 가장 훌륭한 대화법”이라며 “경청은 기본이며, 결국 상대의 말을 잘 끌어내는 것이 진짜 역량”이라고 말한다. 요즘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선 더욱 그렇다. 프랑스 작가 장 자크 상페는 “대화에 능한 사람은 대체로 두 가지를 잘한다. 하나는 감탄, 다른 하나는 질문”이라고 말했다. 경청과 공감, 질문이 좋은 대화의 필수요소인 셈이다.그런 점에서 히멘아 벤고에체아는 ‘연결형 질문’이 경청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정한 대답을 유도하는 ‘단절형 질문’은 피할 것을 권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힘들었나요?” 같은 단답형 물음은 질문자의 편견이 뒤섞여 부정확하거나 결과를 예단케 한다며 “프로젝트를 해보니 어떤 점이 힘들던가요?” 라고 묻는 것이 좋은 경청의 대화법이라고 강조한다.‘마지막 몰입’을 쓴 짐 퀵 역시 “몰입하고 싶으면 질문을 하라”며 적절한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방금 들은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이 이유는 올바른 질문을 하지 않아서”라며 “질문이 곧 답”이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가 적절한 질문보다 쓸모 없는 질문, 더 나쁘게는 힘이 빠지는 질문을 너무 많이 한다고 질타한다. 중간중간에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라는 의미 같은데, 제가 제대로 알아들었나요?”라고 되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대가 쓰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해 상대방과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테크닉이다.그냥 지켜만 보는 것도 좋은 경청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침묵이 때로는 가장 강력한 경청의 도구가 된다. 들을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독심술’은 경청에 가장 큰 장애물이다. 타인의 생각을 넘겨짚거나 예단할 경우 대화가 끊기는 것은 물론 그때까지의 경청과 대화의 진정성도 의심받게 된다.조진래·류용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1-07-13 07:00 조진래 기자,류용환 기자

대한노인회 의료봉사원 개설 및 이병환원장 임명식

대한노인회 의료봉사원 개설 및 이병환원장 임명식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외쪽부터 6번째)은 대한노인회 의료봉사원 초대 원장에 이병환씨를 임명하고 의료봉사 실무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한노인회 의료봉사원 초대 원장에 이병환씨가 선임됐다.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은 ‘대한노인회 의료봉사원’을 설립하고 지난 9일 오후3시 대한노인회 3층 대회의실에서 초대 원장에 이병환씨를 임명했다.김호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노인들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기쁨을 주기 위해서 대한노인회 의료봉사원이 설립되게 되어서 무한히 기쁘게 생각한다”며“이병환 원장이 그동안 갈고 닦은 의료기술을 통하여 많은 사회적인 헌신을 해왔음으로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병환 원장은 “지방에 병원이 없는 사각지대에 계시는 아픈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서 침시술 의료서비스를 대한노인회 회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김호일 회장은 대한노인회 의료봉사원에서 의료봉사를 할 실무자로 △부원장 김용진, 문은희 △사무총장 김태진 △사무국장 배성연 △기획실장 류건호 △홍보실장 김덕진 △자원봉사자관리실장 김원숙씨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장인평 기자

2021-07-12 15:00 장인평 기자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2021 미스월드·미스유니버스코리아 대회 조직위원회 총재 추대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2021 미스월드·미스유니버스코리아 대회 조직위원회 총재 추대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이 ‘2021 미스월드·미스유니버스코리아 대회 조직위원회 총재로 추대됐다.미스월드·미스유니버스코리아 대회 조직위원회(PJP) 박정아 대표는 지난 7일 오후3시 대한노인회 3층 대회의실에서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을 2021미스월드·미스유니버스코리아 대회 조직위원회 총재로 추대했다.미스 유니버스 코리아(Miss Universe Korea)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할 대한민국 미인대표를 선발하는 단체이다.이 대회의 주최권은 2011년부터 미스 월드 코리아를 주최를 하고 있는 박정아 대표가 PJP를 보유하고 있다.박정아 대표는 “우리나라 최고의 어르신 단체인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을 총재로 추대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다”고 말했다.김호일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미인을 뽑는 대회의 조직위원회 총재로 추대 되어 기쁘다”며 “두 대회가 원만히 잘 치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보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서류심사를 비롯 모든 예선을 온라인으로 진행, 금년 대회에서는 합숙제도를 폐지하고 30명의 본선 진출자 중에서 미스월드·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할 한국대표로 최종 선발한다.장인평 기자

2021-07-12 14:56 장인평 기자

대한노인회-용평리조트,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체결식

대한노인회-용평리조트,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체결식 대한노인회(김호일 회장, 사진 왼쪽)와 (주)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이 건강한 레저문화 확대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노인회와 (주)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 두 기관은 6월19일 오전11시 용평리조트 그린피아 실버홀에서 건강한 레저문화 확대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대한노인회 김호일회장, 용평리조트 임학운 공동대표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대한노인회와 용평리조트는 상호 전문성 강화와 실버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용평리조트는 시니어들을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노인들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다.특히 대한노인회로부터 시니어 서비스에 대한 자문을 받아 실버 시대에 특화된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로 변화되는 시점에 따라 시니어들에게 행복한 노년 준비를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마음을 위로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장인평 기자

2021-07-12 14:31 장인평 기자

英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1시간 30분 우주여행…"4분간 미세중력 체험"

첫 우주 관광에 성공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AP=연합)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 시범 비행에 성공해 화제다.11일(현지시간) 브랜슨 회장은 미국 서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 40분께(현지시간) 자신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우주로 떠났다.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은 ‘VSS 유니티’가 모선인 ‘VMS 이브’에 실려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했고 1시간 30분 뒤 지상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보도했다.‘VSS 유니티’에는 브랜슨 회장을 비롯해 조종사 2명, 임원 3명 등 총 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55마일(88.5㎞)까지 도달해 약 4분간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 중력’(microgravity) 상태를 체험하고 돌아온 브랜슨 회장은 ‘VSS 유니티’에서 내린 후 가족들을 껴안았고 관중은 환호했다. 이어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17년 동안의 노고가 있었다”며 우주 관광 시범 비행을 성공시킨 버진 갤럭틱 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오는 20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에 맞춰 남동생 마크와 82세 여성 월리 펑크 등과 함께 직접 우주 관광 체험에 나선다.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도 오는 9월 일반인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비행에 도전할 계획이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7-12 10:38 김세희 기자

[비바100] 병상·산소 놓고 '목숨 장사'… 정부는 없다

최근 한국에서는 연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를 기록하자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7월 12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들어갔다. 인도는 우리보다 더 해 5월 초 인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40만 명을 넘어서며 국가적 패닉에 빠져 들었다. 현재 상황은 어떨까? 7월 8일 현재 인도 코로나 확진자 수는 일 평균 4만 명 남짓으로 2달 만에 10의 1로 줄어들며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인도 현지에서 코로나를 경험한 인도 현지인 기자, 교수 그리고 기업인들을 비롯한 지인들이 전하는 코로나의 현재 그리고 코로나 사태의 혼란을 오히려 부추긴 정부의 잘못된 대응에 대해 정리해 본다.인도에 설치된 임시 코로나 병원의 모습. lt;사진=AFPgt;지난 4월을 시작으로 맹위를 떨치던 인도의 코로나 제 2차 대유행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주요 인사들이 거주하고 있는 수도 델리의 양성률은 33%에 달했고 일부 도시들은 무려 50%에 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사 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사람들은 이야기 하고 있다. 인공 호흡기와 ICU(중환자실)이 있는 국립 병원의 병상은 일찌감치 자리를 얻기 힘든 상황이 되었고,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는 환자가 속출하던 4월 중순부터 사망자가 급증한 5월 중순까지 인도 전역에서 연일 4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델리의 경우 산소 발생기 및 산소통이 있는 침대를 확보 할 수 없기 때문에 차안이나 길가에서 산소 결핍에 의해 사망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뇌물을 요구하는 민간 병원인도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하다. 뿐만 아니라 인도 정부는 GDP(국내 총생산)의 1.29% 정도만을 의료 예산에 지출하고 있다. 한국은 약 11.2%이다.기본적으로 국립 병원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평상시에도 환자가 넘쳐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은 건강 보험에 가입해 사립 병원을 이용한다. 가입자는 현재 도시 지역 인구의 20%, 농촌 지역 인구의 15% 정도에 이른다.인도의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0.5개다. 우리나라는 12.3개로 OECD 평균 4.7개의 2.6배 정도에 이른다. 일본의 13.1개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 숫자만으로도 인도의 병원 인프라가 얼마나 부족한지 알 수 있다.병상 부족 문제는 지난해 제 1차 대유행 때 표면화되었다. 감염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임시 병원이 전국 각지에 설치되었지만, 올해 초 1차 대유행의 피크가 지나면서 코로나 1일 확진자 수가 2만 명 이하로 줄어들자 코로나가 진정되었다고 판단한 인도 정부는 2월에 대부분 철거했다.델리 4곳, 우타르 프라데시(UP)주 503곳(15만 개 병상) 중 남아있는 것은 현재 83곳 뿐이다. 인도 서부 주요 도시 푸네(Pune)에 있는 800병상을 가진 임시 병원이 1월에 철거되었다가 환자가 급증하며 3월에 다시 설치되는 혼란도 있었다.그런 상황에서 이익만을 추구하는 일부 고급 민간 병원은 고액의 뇌물을 지불한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병상을 제공해 물의를 빚고 있다. 금액은 병원의 규모나 명성에 따라 다르지만 1백만 루피(약 1500 만원)에서 수백만 루피 정도 된다. 입원 기간은 PCR 검사가 음성이 될 때까지 수십 일에서 1개월 정도다. 그동안의 치료비는 보험으로 충당하지만 추가적인 비용이 별도 청구된다. 대부분의 서민들은 지불하기 어려운 금액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일반 감염자의 가족들은 그나마 반경 50 킬로미터 이내의 병원을 운 좋게 찾기도 한다. 그렇지만 일부 환자들은 심지어 200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병상이 비어 있다는 것을 알고 환자를 급히 이송하기도 하지만, 이동 도중에 환자가 사망한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젊은 환자 비율도 적지 않다.인도 북부의 한 병원에서 환자 가족들이 산소통을 옮기고 있다. lt;사진=APgt;◇ 산소 발생기 및 치료제로 돈을 버는 악덕업자비록 입원할 수 있었다고 해도 안심은 할 수 없다. 인도 각지에서 미리 산소 공급 장기 계약을 하고 있던 병원에서 조차 물류 문제로 공급이 늦어져 많은 입원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도 있다.산소 발생기가 있으면 중증화 하지 않았을 환자라 집에서도 대응할 수 있지만 인도 국내 산소 생산 능력은 수요를 충당할 수 없다. 기존 산소 생산업체도 중국의 값싼 제품과 비용 경쟁에서 버틸 수 없는데다 그나마 산업 기반마저 약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코로나 사태 이전 인도의 하루 산소 생산량은 약 700t 정도였다. 코로나로 인해 10배 늘어나 7000t 가량으로 늘어났으나 하루 산소 생산량 중 현재 의료용으로 필요한 산소 양은 약 8000t 정도다. 그나마 이 7000t 중에 2500t은 정수 시스템과 의약품 제조업체 등 필수 산업 용도로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필수 산업용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를 의료용으로 쓴다 하더라도 매일 3500t 이상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나마 이는 낙관적인 계산에 불과하고, 산소 유통 현실은 더 참담하기 그지없다. 이미 만든 산소를 병원에 전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인도의 산소 제조 공장들은 대부분 동부 지역에 몰려 있는데 현재 인도의 확산세를 이끌고 있는 지역은 서부이다. 인도는 산소 운반 파이프라인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에 산소통에 옮겨 담아 운반해야 한다. 가연성 물질인 산소는 반드시 액체화를 유지시켜 줄 수 있는 극초저온 특수용기를 사용해야 한다.이런 산소 운반 특수용기 역시 심각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게다가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 25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이 숨진 인도 뉴델리의 자이푸르 골든 병원의 사례처럼 산소 운반 탱커가 너무 커서 병원에 진입조차 못하는 경우도 많다. 자이푸르 골든 병원 의료진은 안타까운 마음에 해머로 병원 벽을 무너뜨려 산소 탱커가 들어올 수 있는 길을 트고자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이런 상황에서 인도 의회 내 보건·가족 위원회가 지난 2월 병원에 산소 부족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사전에 경고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를 무시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 대한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인도 정부도 코로나 대유행 초기 산소 부족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공공병원 162곳에 산소 생산 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입찰 공고를 냈다. 하지만 업체를 선정하는 데만 8개월이 걸리는 등 작업은 더디게 진행됐고, 결국 33곳 밖에 설치가 완료되지 못했다. 그마저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곳이 많아 인도 병원 대다수는 산소 공급을 외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런 수요를 선점한 악덕 업자가 재빨리 산소통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4~ 5만 루피(약 60~70 만원)의 제품을 두배 이상 가격을 받고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10만 루피는 일반인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에 사려고 해도 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람데시비르 같은 치료제는 1500루피(약 2만 3000원)면 살수 있었던 것이 무려 5만루피 (약 76만 원)까지 치솟았다.인도 오피니언 리더들이 분노하는 것은 업체들 마저 이런 잠재적 요구를 예측 할 수 있었는데, 왜 행정이나 의료 관계자들은 이런 예측 못 했는가 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무능하고 온갖 관심은 선거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하지만 여기서 주목할만한 사실은 시민 사회의 역할이다. 인도 시크교 사원과 힌두 사원, NGO (비정부기구) 그리고 많은 시민들은 산소 농축기와 산소통을 구매해 무료로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나마 사망자가 4월 4000명 정도로 억제되었던 것은 그들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밖에 이들은 매일 식사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는 환자와 가족에게 음식을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인도의 한 코로나 환자가 자동차에서 산소통에 의지해 병상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 lt;사진=APgt;◇ 제 2차 대유행의 감염자들사실 인터뷰에 응한 기업가 중 한 명도 제 2차 대유행 기간 감염된 환자 중 한명이다. 그는 4월 9일 백신 1차 접종 3일 후에 몸 상태가 나빠졌다. 처음에는 백신의 부작용이라고 생각했지만 증상이 진행되면서 코로나를 의심하게 되었다. PCR 검사를 받고자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록다운이 된 상황이라 4일 후에나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그 사이에 병이 진행되어 산소 수준은 75%까지 떨어져, 그의 아들이 여러 병원을 돌아 다니며 겨우 저녁 무렵에야 병상을 확보 할 수 있었다.그는 다행히 지병이 없었기 때문에 무사히 회복하고 지금은 자택에서 요양 중이다. 그러나 필자의 친구를 비롯해 여러 지인들 중 적어도 7~8명이 제 2차 대유행 과정 중에 사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의 ‘두더지 때리기’ 방식의 정책은 혼란을 더욱더 확대시키고 있다.산소 공급 부족을 예를 들어보면, 1차 대유행 때 표면화 된 것은 산소를 생산하는 곳과 수천 킬로미터가 떨어진 병원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얻었다. 따라서 정부는 각 주에 있는 큰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산소 생산 공장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총리실이 직접 관리하는 기금(PM Cares Fund)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사용하게 길을 열어놨다.하지만 1차 대유행 이후 신규 감염자가 급감했기 때문에 이 시설 건립 계획은 유야무야되어 착공조차 하고 있지 않다. 인도 정부는 산소 공장의 긴급성이 없다고 판단해 설치를 보류시켰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혹했다. 제2차 대유행 때 산소 공급 부족이 발생한 고아, 카르나타카, 델리 등 인도 전역에서 수 백명의 환자가 산소 부족으로 사망했다.델리 주정부는 중앙 정부가 700 톤의 산소 공급을 약속했는데 480 톤 밖에 공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산소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인도 대법원은 중앙 정부에 즉시 약속대로 산소를 공급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전국 각지에서 사망자를 보고하는 국가 전문 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리하도록 명령도 내렸다. 그러나 이런 긴박한 상황과 달리 후속 조치는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백신에 대해서도 심각한 공급 부족 문제는 이미 발생하고 있다. 많은 접종 센터가 1차 및 2차 접종의 간격을 4~6주로 계획했지만, 백신 접종 간격은 12~16주로 연장이 되고 있어 백신 접종 효과마저 반감시키고 있는 상황이다.권기철 국제전문 기자 speck007@viva100.com

2021-07-12 07:20 권기철 국제전문 기자

[비바100] 변덕스러운 날씨에 불쾌지수 날리는 가볍고 시원한 음식

소나기와 폭염이 번갈아 오가는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입맛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장기화될 경우 건강도 해치기 십상이다. 이럴 땐 억지로 과식을 하기보다 부담되지 않는 가벼운 음식들로 미각을 깨워 입맛을 돋우는 게 좋다.뜨겁고 무거운 음식들로 불쾌지수를 높이기 보다는, 가볍고 시원한 음식들로 무더위에 지친 몸에 활기를 불어넣으면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상큼한 제철과일과 싱그러운 채소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이번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만들기 쉽고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들로 소개한다. 여름 제철 과일 천도복숭아를 곁들인 ‘생햄 프로슈토 크루아상 샌드위치’, 가볍게 먹는 식사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닭가슴살 콥 샐러드’, 성큼 다가온 여름을 달래 주는 ‘김치말이 전복 물회냉면’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여름 제철 과일 천도복숭아를 곁들인 ‘생햄 프로슈토 크루아상 샌드위치’생햄 프로슈토 크루아상 샌드위치. (사진=아워홈)★재료: 생햄 프로슈토, 미니 크루아상 4~5개, 천도복숭아 2개, 양파 1/4개, 슬라이스 체다 치즈 3장, 치커리 조금, 마요네즈 4큰술, 올리고당 2/3큰술, 홀그레인 머스타드 2/3큰술★만드는 법(1) 양파와 천도복숭아를 비슷한 폭으로 얇게 슬라이스 해준다.(2) 치커리와 치즈는 빵에 넣기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다.(3) 마요네즈 4큰술, 올리고당 2/3큰술, 홀그레인 머스터드 2/3큰술을 넣고 잘 섞어 빵에 바를 스프레드를 만들어준다.(4) 미니 크루아상은 끝부분만 붙어 있도록 정중앙에 깊게 칼집을 넣어 잘라준 후 자른 단면에 스프레드를 발라 준다.(5) 손질한 치커리, 치즈, 양파, 복숭아와 프로슈토 생햄을 순서대로 빵 안에 끼워 넣어 준다.(6) 완성된 샌드위치를 잘 담아주면 크루아상 샌드위치 완성!◇ 가볍게 먹는 식사가 필요하다면 ‘닭가슴살 콥 샐러드’ 닭가슴살 콥 샐러드. (사진=아워홈)★재료: 닭가슴살 1팩, 상추 또는 양상추, 아보카도 1개, 키위 1~2개, 옥수수콘, 방울토마토, 삶은 달걀 4알 정도, 치즈 약간, 그릭 요거트 2숟갈, 올리고당 1숟갈, 파마산치즈가루 1숟갈, 마요네즈 3숟갈, 레몬즙 1숟갈, 생크림 2숟갈★만드는 법(1) 상추, 방울토마토, 삶은 달걀, 아보카도, 키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2) 잘 익은 자몽은 껍질을 벗기고 과육만 잘 발라내 준다.(3) 메인 재료이자 부족한 단백질을 채워줄 닭 가슴살은 예쁘게 큐브 모양으로 썰어준다.(4) 그릭 요거트 2숟갈, 올리고당 1숟갈, 파마산 치즈가루 1숟갈, 마요네즈 3숟갈, 레몬즙 1숟갈, 생크림 2숟갈을 믹싱볼에 넣어 가볍게 잘 섞어준다.(5) 준비된 재료들을 접시에 담아준다.(6) 마지막으로 허브 드레싱을 위에 골고루 잘 뿌려주면 완성!◇ 성큼 다가온 여름을 달래 주는 ‘김치말이 전복 물회냉면’ 김치말이 전복 물회냉면. (사진=아워홈)★재료: 김치말이 물냉면 1팩(2인분), 전복(중) 5마리, 참나물 한 줌, 돌나물 한 줌, 오이 1/2개, 당근 1/5개 깻잎 6~7장, 양파 1/4개, 적양배추 한줌,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초 3큰술, 매실청 1큰술, 올리고당 3큰술, 간 마늘 0.5큰술, 통깨★만드는 법(1) 돌나물과 참나물은 깨끗하게 세척 후 물기를 털어내고 먹기 좋은 길이로 썰어 준다.(2) 양파, 적양파, 오이, 당근, 깻잎은 얇게 채 썰 듯 썰어주고 고추는 잘게 썰어 준다.(3) 전복은 요리용 솔이나 칫솔을 사용해 전복살과 껍질에 붙어 있는 이물질을 깨끗하게 문질러 세척해 준다.(4) 전복의 껍질, 내장, 이빨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두께로 썰어 준다.(5)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초 3큰술, 매실청 1큰술, 올리고당 3큰술, 간 마늘 0.5큰술, 통깨를 모두 섞어 초장 양념을 만든다.(6) 김치말이냉면 육수에 초장을 적당히 섞어 간을 맞춰준다.(7) 면은 서로 붙지 않도록 잘 떼어주고 끓는 물에서 40~50초 정도 삶아 준다.(8) 삶은 면은 차가운 물에서 헹궈 주고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털어낸다.(9) 준비한 재료를 그릇에 빙 둘러서 담아준다.(10) 이 요리의 주재료인 냉면 면과 전복, 고추를 올려준다.(11) 먹기 직전 차갑게 준비한 육수를 부어주면 김치말이 전복 물회 냉면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1-07-09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시니어>실버의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 건강 교육

실버의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 건강 교육- 실버두뇌건강지도사 자격 취득에 기대시앤주아카데미(협) 우용균 교육원장이 실버두뇌 건강지도사 자격취득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노인들의 건강한 노년, 치매 예방을 지도하기 위한 실버두뇌 건강지도사 자격 취득 과정을 개설했다.개강식은 지난 2일 오후2시 노인대학 3층 강당에서 지회 임원, 시앤주아카데미(협) 신재홍 이사장, 우용균 교육원장, 이맹윤 사무총장, 수강생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 과정은 서울시(이모작지원과)에서 어르신의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시민제안 공모로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아카데미 교육사업이다.시앤주아카데미(협)은 시니어 전문 교육기관으로 2021년 선정돼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와 협약을 맺고 치매 예방을 위한 실버 두뇌 건강지도자 과정을 개설 운영하게 되었다.건강지도자 과정 운영은 7.2~ 8.27까지 총8회, 매주 금요일 오후2~4시까지 진행한다.강의는 수강인원 56명을 AB 조로 나누어 A조 28명, B조 28명을 격주로 대면과 비대면으로 교육하며, 비대면 교육은 유튜브 시청 교육으로 진행한다.강인수 학장은 “경로당 회장님들에게 실버 두뇌 교육을 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이 되는 치매 예방 교육을 하게 되었습니다. 노인대학은 편안하고 안전한 분위기에서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강동 어르신이 되도록 하는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로당 회장님들 모두 훌륭한 실버 두뇌 건강 지도사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우용균 교육원장은 과정 소개에서 “치매 예방 학습과 두뇌인지 운동으로 노년의 행복한 삶에 도움을 주고 노인의 심리 안정과 자존감 회복으로 활기찬 노년 생활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제1기 과정을 최초로 강동구지회에서 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밝혔다.첫 강의는 평생 교육학 박사인 신재홍 교수의 ‘100세 장수 시대의 뇌 건강과 평생학습’이란 주제 강의로 진행됐다.신재홍 교수는 서두를 ‘토끼와 거북’의 일화를 들어 누가 이길까? 를 동기유발로 뇌와 학습, 뇌의 기억과 신체의 깨달음, 4차 산업시대 신중년 파워업을 차례로 설명했다. 거북이가 토끼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으며 언어를 모르고 현실을 모르며 운동화를 신고 있는 뇌의 비밀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평생 교육학 박사인 신재홍 교수가 ‘100세 장수 시대의 뇌 건강과 평생학습’이란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신 교수는 유엔에서 말하는 고령사회란 용어 대신 장수사회로 하자며 장수사회란 고연령 중심 사회가 아니라 나이를 초월하여 남녀노소가 함께 인간으로서 독립적인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살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를 말한다고 했다. 앞으로의 사회는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나고 개방성, 사회적 관계, 개별성, 모바일 등의 특성을 보인 교육을 통한 4차 산업사회, 평생학습사회, 글로벌 세계인의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내야 하는 것을 자신과 싸움, 질병과 싸움, 무지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라 했다.4차 산업시대의 학습은 시각, 소리, 냄새, 맛, 접촉, 오감 감각으로 시작하여 첫 감각이 지식, 기술, 태도, 가치, 정서, 등 신체 학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4차 산업 사회의 신중년의 파워업으론 첫째 인품, 감성, 논리의 설득 요소로 소통하여야 하며 둘째 오래 사는 것, 잘 사는 것, 아름답게 사는 것 등도 학습되어야 한다. 셋째 변함과 불변을 구분하는 통찰, 포기와 추구하는 창조, 꿈과 미래를 지배하는 비전을 이루어 내는 변화에 주목하여야 한다고 하며, 삶이란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사랑이란 사는 방법을 배우는 것, 삶이란 배움을 사랑하는 것으로 끝맺음하며 강의를 마쳤다.안영수(76·둔촌동) 씨는 “매우 유익한 강의였어요. 장수사회에서, 4차 산업사회에서 존재하고 신중년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힘들고 무더운 여름이지만 열심히 청강해서 그동안 정체된 나의 자존감과 뇌 건강을 위해 노력하려고 해요”라며 강의의 소감을 말했다.정철균 명예기자.

2021-07-08 15:10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어르신 복지서포터즈 직무교육

어르신 복지서포터즈 직무교육- 영상 미디어 콘텐츠 제작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경로당 광역지원센터는 25일 오후1시30분 수원 제1야외음악당(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로 335)에서 어르신 복지서포터즈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60여 명이 참가한 교육장의 분위기는 녹색 수목과 시원한 바람, 맑은 공기가 어우러진 그늘 속에서 나들이 나온 느낌이었다고 한마디씩 했다.김용웅 센터장은 “무더운 날씨에 교육장까지 찾아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번 직무교육은 영상 미디어 콘텐츠 제작으로 준비했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에 맞춰 자세히 배워서 새로운 노인문화 소통의 통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이진(엔진 컴퍼니 대표) 강사는 “지금은 누구나 영상을 촬영하고 유통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저의 취미는 촬영과 영상 편집, 자전거 타기였습니다. 장래 수입을 생각해서 자전거 타기를 포기하고 촬영과 영상 편집을 택했습니다. 가장 즐겁고 재밌는 콘텐츠로 활동하면 수입도 늘어나고 끝까지 할 수 있습니다.또한 스마트폰 영상 편집은 대부분 키네 마스터 무료 버전을 사용합니다. 스마트폰과 PC 편집이 가능하고 쉽습니다. 다양한 효과, 폰트, 효과음, 배경음악과 레이어 기능지원, 키 프레임 간단 조작으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참여자들과 함께 간단한 실습을 했다.김수임(고양시 동구) 서포터즈는 “무더운 여름 날씨지만 야외에서 직무 교육은 소풍 온 기분입니다. 앞으로 교육은 실내보다 야외가 효과적입니다”라고 했다. 박현숙(고양시 덕양구) 서포터즈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과 영상도 하고 온라인 소통도 할 수 있도록 함께 공부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1-07-08 14:45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올여름에는 경로당 정상 운영 기대

올여름에는 경로당 정상 운영 기대-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탐방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는 회원 1만7000여 명, 304개 경로당과 노인대학 10개(대학원 1개 올해 신설 예정)가 있다. 경기도에서는 회원 대비 가장 많은 경로당과 노인대학이 있다.김수동 지회장은 “시내 중심 신읍동에 연건평 300평의 3층 노인회관이 완공되어 오는 7월 중순쯤에 입주할 예정이다. 노인회관은 우리 지역 노인복지 구심점 역할은 물론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 터전이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28일 오후 2시 신북면 심곡 3리 경로당에서는 회원들이 모여 수세미 만들기와 뒤죽박죽 글자 맞추기, 정확한 발음을 위한 혀 운동, 체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김정애 어르신 복지 서포터즈는 “농촌 어르신들이 갈 곳이 없습니다. 회원들의 요청으로 경로당은 월요일 오후만 백신 접종자만 개방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경로당이 정상 운영이 되어 웃음꽃이 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이찬휘 회장은 “경로당은 월요일만 개방하고 있지만, 매일 4명이 한 조가 되어 경로당에 나와 청소와 덕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웃끼리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여름은 깊어가는 데 경로당 쉼터가 하루빨리 복원되기를 모두가 월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윤석순(90·경로당 회원) 씨는 “매주 월요일만 기다립니다. 서포터즈가 준비한 꽃 팔지, 마스크 줄 만들기, 수세미 뜨기와 게임 놀이가 즐겁습니다. 이날은 답답함과 우울함이 없어집니다. 월요일만이라도 점심을 함께 먹고 모두 같이 시간을 보냈으면 좋을 텐데 시간이 되면 각자 집으로 향한 발걸음이 무겁습니다”라고 섭섭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임병량 명예 기자

2021-07-08 14:44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2021년 도봉 두리마을 주민협의체 발대식

2021년 도봉 두리마을 주민협의체 발대식이 지난 30일 오후4시 주민사랑방에서 진행됐다.서울 도봉구 두리마을 주민이 주최하고 두리마을 협의체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도봉구청장, 전 국회의원, 주민협의체 임원, 주민 등 60여 명이 코로나 수칙을 준수하며 축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두리마을 박정근 대표는 인사말에서 “재생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힘을 보태고 협력해야 가능하다”하며 “추진과정에서 도봉구청과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자문받아 가며 주민들과 함께 추진한다면 재생사업의 성공은 물론 재생사업의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이동진 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적극 지원하고, 재생사업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선동 전 국회의원은“두리마을 새로운 임원진이 선임된 것을 축하하며 발대식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박 대표는 그간 2년간 두리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한 송윤희 전 대표에게 공로패, 박민수 센터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15억 서울시 10억 총 25억 투자하는 5개년 사업으로 올해는 3년차 사업으로 엥커사업을 추진한다. 엥커시설은 도봉구청이 건축하여 주민들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복지시설, 문화공관을 마련한다, 그밖에 집수리지원, 골목길 정비, 도봉거리 상가활성화, 갈대공원 공사, 주민세미나(주차문제, 마을축제, 협동조합 등) 마을공동체 교육으로 그간 낙후되었던 두미마을이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된다.정운일 명예기자

2021-07-08 13:39 정운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