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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간편한데 맛도 굿~ 감성 곁들인 이색 캠핑 요리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로나19 이후 나 홀로 또는 소수 인원으로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캠핑역시 코로나19 이후 각광받고 있는 대표적 여가활동이다. 캠핑의 꽃은 역시 야외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맛있는 한 끼’다. 비주얼까지 좋은 음식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요리법은 간단하지만 ‘캠핑족’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요리를 소개한다. 가을 캠핑에 딱! 어울리는 ‘치즈 등갈비 구이’, 채수를 활용해 더욱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카레 떡볶이’, 잡채를 활용해 만든 ‘유부주머니 꼬치 어묵 전골’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 가을 캠핑에 딱! 어울리는 ‘치즈 등갈비 구이’치즈 등갈비 구이. (사진=아워홈)★재료: 오리지널 바비큐 폭립 1팩, 치즈 3종(모짜렐라, 고다, 체다)★매콤 양념장 재료 : 고추장 1큰술, 진간장 1/3큰술, 올리고당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통깨 1/2큰술, 맛술 2큰술, 참기름 조금★만드는 법① 먼저 메인 재료인 등갈비를 준비해 준다.② 이어 분량의 양념 재료를 모두 볼에 넣고 잘 섞어 매콤 양념장을 만들어 준다. ③ 붓으로 등갈비 앞뒤로 골고루 양념을 잘 발라준 후 에어프라이에 살짝 구워준다. 실제 캠핑에 나갔을 때는 끓는 물에 봉지째 데운 후 양념을 묻혀 구워준다.④ 캠핑용 그리들에 세 가지 치즈를 골고루 잘 섞어 아낌없이 깔아준다.⑤ 중불에서 치즈가 타지 않도록 잘 녹여 준 후 구워 놓은 등갈비를 올려주면 완성!◇ 채수를 활용해 더욱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카레 떡볶이’카레 떡볶이. (사진=아워홈)★재료: 쌀떡볶이떡 250g, 사각 어묵 2장, 대파 1대, 양파 1/2개, 당근1/4개, 물 500㎖, 분말카레 5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5큰술, 설탕 1큰술, 식용유 1큰술★만드는 법① 쌀떡볶이떡은 물에 살짝 불려서 준비해 준다.② 육수 재료로 사용할 양파, 파, 당근은 잘게 채 썰어 주고 파도 송송 썰어준다.③ 어묵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해 준다.④ 물에 불려 놓은 떡과 어묵을 먼저 냄비에 넣어준다.⑤ 이어 분말카레를 넣어 잘 풀어준다.⑥ 물이 끓으면 야채를 포함한 나머지 재료들을 모두 다 넣고 다시 끓여준다.⑦ 카레 국물이 잘 졸아들어 스며들 때까지 끓여 주면 완성!◇ 잡채를 활용해 만든 ‘유부주머니 꼬치 어묵 전골’유부주머니 꼬치 어묵 전골. (사진=아워홈)★재료: 꼬치어묵 1팩, 유부 8~10장, 알배추 두 줌, 무 작은 토막 1개, 홍고추 1개, 청양 고추 1개, 쑥갓 적당량, 부추 적당량, 한 끼 잡채 1팩, 대파 1/3대, 쯔유, 물 적당량★만드는 법① 잡채는 가위를 사용해 짤막하게 잘라준다.② 끓는 물에 소금을 소량 넣고, 부추를 넣어 숨이 죽을 정도로만 10~15초 정도 짧게 데친 후 차가운 물에 바로 헹궈준다.③ 끓는 물에 유부를 넣어 약 30초 정도 짧게 데치고, 차가운 물로 가볍게 헹궈낸 후 물기를 짜준다.④ 데친 유부 가장자리 한쪽을 가위로 살짝 잘라 입구를 만들고, 안을 벌려 내용물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⑤ 유부 안에 준비해둔 잡채를 2/3 정도 채우고, 데친 부추로 입구를 묶어 주면 유부주머니 완성!⑥ 알배추와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대파와 홍고추,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준다.⑦ 버섯은 밑동을 제거하고 손으로 찢어주고, 쑥갓은 억세고 질긴 줄기의 끝부분만 제거하고 시든 잎을 제거해 준다.⑧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부어주고, 꼬치어묵과 동봉되어 있던 소스를 넣고 무를 넣은 후 한소끔 끓여 육수를 만들어 준다.⑨ 무가 투명하게 익어가면 손질한 채소들과 유부주머니, 꼬치어묵을 예쁘게 정렬해서 담아준 후 끓여준다.⑩ 재료가 거의 다 익어갈 때 간을 한 번 보고 모자란 간은 쯔유를 넣어 간간하게 맞춰준다.⑪ 그 이후 한 번 더 부르르 끓여주면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1-10-29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생계 위기 이웃 신고해주세요"

성동구가 복지지원 대상 어르신 위기가구를 적극 찾아내 촘촘한 안전망으로 발굴체계를 갖추어 나간다.구가 이달부터 복지위기 상황으로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발견해 신고한 사람에게 1건당 5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동일 제보자일 경우 연 10만원이내)을 지급한다.신고 대상은 소득 감소, 실직, 휴 폐업 등 생계가 곤란한 가구 공과금, 월세 등을 수시 체납하는 가구 그밖에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 위기 가구이다.해당 가구 발견시 신고자는 대상자 거주지 동 주민센터와 카카오톡 채널 성동 이웃 살피미 등을 통해 신고 할 수 있다.관계기관은 현장 확인으로 신고대상자의 생활실태 등을 파악해 대상자가 수급자로 확인되는 경우 복지지원 등을 연계하여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미수급자인 경우에는 관계 공무원이 즉시 기초생활보장사업등 복지급여 신청 하도록 했다.소득 및 재산 등 조사를 통해 대상자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면 신고자는 선정된 날로부터 30일 이내 해당 포상금을 받게 된다. 다만 통장, 위기가구 당사자, 아동사회 복지시설 종사자 등은 포상금 지급이 제외된다.구는 지난달 16일 서울시 성동구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과 민관협력 강화 등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명문화하고 위기가구 발굴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포상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주소지 상관없이 누구나 위기가구를 발견한 사람은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자 범위를 대폭 넓혀 대상자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고 포상금을 지급해 발굴자 사기진작을 적극 유도했다. 누구나 쉽게 위기가구를 신고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 성동 이웃 살피미를 적극 활용해 이웃의 적극적인 제보와 참여로 복지 사각지대 찾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의 위기 어르신가구 발굴은 이웃들의 관심이 종요한 만큼 주민과 함께 하는 상시 발굴 체계를 구축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관리와 지원이 이루 워 질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충수 명예기자

2021-10-28 15:26 김충수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가을 옷 갈아입은 두물머리로 지금 떠나세요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경기도 양평에는 다섯 개의 물소리 길과 두개의 보너스 물래길이 있습니다. 양평 물소리 길과 보너스 물래 길은 전철 경의중앙선 양수역 1번 출구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오늘은 양평 물소리길 다섯 개 코스를 차례로 소개하기 전에 보너스 코스인 세미원과 두물머리 코스인 물래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보너스 코스인 물래길은 양수역 1번 출구를 나오면 물래길 가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사계절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7월에는 연꽃이 만개하여 예쁜 꽃이 피고 겨울에는 억새와 갈대가 장관을 이루는 물래길입니다. 물소리 길과 같이 잘되어있지는 않지만 한두 개정도에 물래길 이정표가 되어있어서 초보자도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으며, 걷다보면 연꽃 가득 세미원이 나오고 세미원을 돌고 연결된 강을 따라 두물머리길로 이정표가 안내를 합니다. 참고로 두물머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을 두 물머리라고 하며 두 물머리를 한문으로 兩水里라고 쓰니 두물 兩水는 지금의 양수리(兩水里)를 지칭하는 지명이 되었지요. 두물머리에서 팔 당 쪽으로 흐르는 강을 한강이라 부릅니다. 두물머리로 가는 강변에는 400년 된 느티나무가 랜드마크처럼 서있고 그 주변에는 그런 경치를 즐기려고 연중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여서 출사장소로도 잘 알려진 곳입니다. 양수역 전철 개통이후 찾는 사람들이 무척 많아져서 가족 연인들이 찾는 유명장소가 되었으며 나이 드신 어르신들도 많이 보이는 곳입니다. 사계절 다른 느낌의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남녀노소 많은 이들의 힐링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 중 10월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궁금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지금 훌쩍 나들이 떠나보시면 어떨까요?김병헌 명예기자

2021-10-28 15:23 김병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여보! 10년만 더 해로합시다

전태권 명예기자우리가 부부연을 맺고 결혼한 지 반백년이 넘은 긴 세월 뒤돌아보면 즐거웠던 기억보다 힘들었던 인고의 세월이… 어머님이 60세에 소천하시어 동생 4명과 우리아이들 4명을 교육과 결혼시킬 때 얼마나 고생 많았소.1960년 보릿고개 시절 어머님이 쌀50가마 계를 들어 왕주계쌀 50가마를 타서 미곡상을 하는 시조카 사위 김ㅇㅇ 씨한데 20% 이자로(당시 40%, 50% 장리변 시절) 대여해 주었고, 또 3번계 원인 시조카 사위도 쌀 50가마 태워 주었는데 그해 겨울 시조카 사위가 사기도박에 걸려 재산을 탕진하고 야반도주… 어머님의 왕주 쌀계이자 10가마, 시조카 쌀계이자 10가마 합 20가마를 매년 4,5,6,7,8,9,10번까지 7년간 변제가 불가능해 논밭을 해마다 처분해야 할 위기에 처했을 때 이런 급박한 사정을 모른 체 군대에서 제대하였소.청상과부로 수절하고 길쌈으로 가세를 일으켜 세우시고 머슴을 두고 생활한 할머니께서 장손자인 나의 결혼을 밀어붙이고 또 장인어르신께서도 막내딸을 죽기 전에 결혼시키겠다고 서두르셔서 운명적 중매결혼하게 되었지요.당신이 고심 중 장인어른께서 1만여 평 집안농사 외 4천여 평 농토를 임대료 받고 타인에게 대여해 주고 있는 것을 직접 농사지어야 가정형편이 해결된다고 계쌀 해결의지를 장인 장모님께 밝혀서 승낙받고 초봄 친정 머슴의 소밭갈이부터 시작해 장인, 장모님 도움으로 7년 기간 고추 참깨 등 생산량이 쌀30가마 이상 소득으로 시가의 전답 농토 매도 처분을 막아준 효도하였지요.또 결혼예물까지 처분해 시동생 대학교 등록금 대준 큰 시동생은 국가기관 이사관으로 000대통령 녹조근정훈장 수상하였고, 남편은 파출소 소장으로 000 대통령 근정포장과 000 대통령 표창을 수상케 한 것은 눈물겨운 당신의 희생적 고된 삶의 덕택이었소.2006년도 생애 첫 번째 재개발된 아파트 입주 계획이 있을 때 선산이 신태인읍과 정무면 등 4곳 선영 10분묘를 교통과 산세가 좋은 곳에 가족 묘원을 조성해 선영님부터 새집에 뫼시고 우리가 새 아파트에 입주하고자 제안할 때 교회권사 직분을 갖고 또 피한방울 섞이지 아니한 며느리가 선영님에 대한 “깊은 예의와 배려의 생각”을 말할 때 충격 감동을 받았었오.또 가족 묘원 조성하기 위해서 10분 선영님 분묘 파묘 시에 선영유골을 타인에게 맡기면 불효라고 당신이 직접 유골 수습하는 것을 본 풍수지리 지관도 30여 년간 지관생활 하여 왔지만 며느리가 얼굴도 모르는 시가 선영유골을 직접 수습하는 것을 처음 봤다면서 “저런 효성이면 후손들이 복 받을 것이라고” 덕담 하였지요. 15년이 지난 요즈음 뒤돌아보니 3남1녀 모두 경제적으로 자립했고 장손자는 S대 졸업 후 대기업 취업한지 3년에 우수사원상을 장손녀는 E대 졸업 후 교사임용 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여서 명문 고등학교 영어 선생으로 재직하게 한 공로 근원은 당신 덕택인 것 같소.모두 당신 덕택이오, 10년만 더 함께 합시다!!전태권 명예기자

2021-10-28 15:22 전태권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음악 연주·그림 그리기… 예술 재능 뽐낸 실버들

지난 20일 오후2시, 대한노인회 고양 덕양구지회 화정동 별빛8단지 경로당 앞마당에서는 실버들의 야외 미술 전시회와 공연 음악, 귀 마사지 체험이 있었다.이문선(78) 단장이 이끈 무지개 연주 단원 12명은 지휘자의 손길에 맞춰 번지없는 주막과 엄마가 섬 그늘에를 연주, 구경 나온 주민들은 손뼉을 치며 장단을 맞추면서 한목소리를 냈다. 실버들은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훈훈한 공연장을 만들었다.경로당 김승지(80) 회장은 “미술 전시회는 경로 회원들이 만든 작품입니다. 이 세 작품은 92세 최고령자 백완자, 지순덕, 윤순희 실버가 그렸습니다. 처음에는 못하겠다고 손사래를 저었지만, 박현숙 서포터즈의 지도하에 완성했습니다. 지난여름부터 그림 그리기 시작했지요. 코로나19 여파로 경로당이 휴관했을 때는 나무 그늘을 찾아다니며 그리기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최순원(86) 씨는 “우리 경로당에서도 이런 행사를 하고 싶습니다. 그림 그리기와 서예를 취미로 생활하면 집중력과 관찰력이 좋아집니다. 치매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삭줍기 작품은 해 질 녘 농촌의 풍경과 어우러진 색칠이 감동입니다. 실버들의 작품이 놀라울 정도입니다”라고 칭찬을 했다.박현숙 서포터즈는 “어르신들이 잘 따라와 주셔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마다 어르신들은 할 일이 있어 좋다. 마음이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6개월 동안 함께한 그림 생활이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림 그리기는 치유가 됩니다. 애초에는 전시회를 11월 계획했으나 추운 날씨와 회원들의 건강을 고려해 이날로 실행했습니다”라고 설명을 했다.전미경(파주시 지회) 서포터즈는 별빛8단지 경로당 회원들에게 오리카나 연주와 귀 마사지 체험활동으로 신체적, 정신적 평안함을 선물했다. “귀 마사지는 기억력, 시력, 면역력, 소화력,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따라 해 보세요”라고 말하면, 참가자들은 강사의 손짓과 말에 따라 귀의 위치를 선택해 마사지에 집중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1-10-28 15:21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경로당 지도자, 회원 구심점 돼야"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는 지난 25일 오후2시 경로당 회장과 사무장을 대상으로 3차회 지도자 교육을 실시했다. 지도자 교육은 10월 18일 ~ 11월 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실시한다.강의는 ‘힘찬 강사 연구소’ 소장 문주희 강사가 했다. 문 강사는 경로당 내의 친목 도모, 취미활동, 각종 정보교환 여가 활동 등을 위해서는 경로당 회장의 지도력과 자질 향상을 강조했다.경로당 지도자의 역할은 서로 만나 의지하고 건전한 문화를 즐기며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줄 알고 지역 사회와의 교류나 접촉을 할 줄 알아야 한다. 회원의 건강관리와 사회활동의 구심점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경로당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회원 스스로 경로당이 자신을 위한 시설임을 이해하고 회원 모두가 주체가 되어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회원 간의 인식 개선, 개방적인 분위기 조성, 회원간 예절과 매너 지키기를 할 때 좋은 경로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건강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한 하루를 시작하고 즐거운 놀이와 유익한 여가 활동으로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위한 경로당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또한 경로당은 주민 친화적이어야 한다.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참여 활동,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 친화적인 경로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로당 지도자는 공평하고, 이해심이 많고, 솔선수범하며 겸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성품이나 능력을 요구한다. 경로당 지도자는 회원들로부터 사랑, 이해, 도움, 감사를 받을 수 있는 자질 함양을 키워야 지도자의 성품을 강조했다.끝으로 문 강사는 내가 먼저 차별 없는 지혜로운 사랑을 해 주고 수용하고 잘 들어 주는 마음으로 이해해 주고 고마운 마음으로 도와주고 감사해 주는 것을 먼저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철균 명예기자

2021-10-28 15:18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반려식물 키우며 우울증 이겨내요"

용산구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이 제레스팜(주)로부터 지난 14일 컵플랜트 200개를 기부 받았다.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심리방역을 위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컵플랜트는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한 친환경 수경식물 키트로 초보자가 쉽게 키울 수 있다. 어르신들이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을 해소해 활력을 되찾는데 적합하다.제레스팜(주)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 돌봄에 컵플랜트가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갈월종합사회복지관은 용산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5곳(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효창종합사회복지관, 용산재가노인지원센터, 청파노인복지센터)에 컵플랜트를 배분해 서비스 이용 어르신 가정 방문 시 전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정훈 갈월종합사회복지관장은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나눔에 참여해주신 제레스팜(주)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밖에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우울감에 빠지기 쉬운 어르신 대상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를 추진 중에 있다. 돌봄 서비스 대표 수행기관인 갈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정리정돈 강사를 연계해 어르신들이 주거 환경을 스스로 관리하여 우울감을 낮추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1-10-28 15:17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초구, '우리동네 치매안심주치의' 병·의원 확대

서초구가 치매 예방관리서비스를 위해 닥터서리풀 ‘우리동네 치매안심주치의’ 협약 병·의원을 확대한다. 2019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치매안심주치의’는 서초구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 환자의 발견 및 지속적 치료관리에 기여하는 관내 의료기관을 말한다. 서비스 이용 대상자가 서초구치매안심센터 조기검진 서비스와 함께 치매 예방관리 및 건강관리가 중단되지 않도록 돕고 있다.서초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관리를 위한 진료 및 약 처방, 노인장기요양보험 의사소견서 발급 의뢰, 치매예방 관련 동반 질환 관리 등을 치매안심주치의 의료기관에 연계하고, ‘치매안심주치의’는 치매안심센터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에게 서초구치매안심센터의 조기검진, 인지프로그램 지원, 기타 실종예방서비스, 저소득층 치매환자 지원사업, 가족교육 등을 연계한다.또한 센터에서는 ‘치매안심주치의’를 통해 지속적인 치매관리 서비스를 거주지와 가까운 병의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서비스 이용률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치매예방관리 사업에 관심이 높은 지역 내 병·의원을 발굴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해 29개소가 동참하고 있다. 닥터서리풀 ‘우리동네 치매안심주치의’의원 현황은 서초구치매안심센터 방문 및 상담, 서초구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조은희 구청장은 “관내 협약 병·의원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치매예방관리 사업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확대하여 건강한 서초구를 함께 만드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1-10-28 15:15 이원옥 명예기자

[비바100] 1인 가구에 각광받는 소형 가전, 몸집 작아도 매출은 ‘쑥’

LG 스탠바이미. (사진제공=LG전자)최근 소형 가전제품의 대표 흥행 사례는 LG전자가 출시한 ‘LG 스탠바이미’다. 크기는 기존의 일반 TV보다 작은 27형이지만, 무빙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곳으로 쉽게 운반이 가능하다. 내장 배터리가 장착돼,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사용할 수 있다.해당 제품이 출시된 지난 7월 첫 예약 판매에선, 방송 시작 1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 200대가 모두 소진됐다. 지난달 SSG 닷컴을 통한 판매에서도 한정 수량이 모두 동이 나기도 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휴대성이 MZ세대의 이목을 끌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조리 제품 역시 다용도 기능을 탑재한 소형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같은 시기 출시한 ‘비스포크 큐커’도 1인 가구를 겨냥한 신제품이다. 기존 전자오븐과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여러 가지 조리 기구를 합쳐 편의성을 살린 제품이다. 주요 식품 업체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 ‘스마트싱스 쿠킹’ 앱으로 스캔 시 자동 조리되는 기능도 추가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제품 출시 1개월 만에 도합 1만대가 판매됐고, 완제품 수량이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주문도 1개월에 3회씩 제한적으로 받고 있다. 비스포크 큐커의 판매 수요 연령층은 비교적 젊은 20~40대가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비스포크 큐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과 ‘프리미엄 40인치대 TV’ 등 MZ 세대의 취향을 견인할 수 있는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출시 시 1~2인용 가족 맞춘 식기세척기를 출시한 바 있다.해당 제품들은 기존 대형 가전 보다 크기는 줄였지만,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시장에서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SK매직에서 출시한 ‘올인원 오븐’ 역시 일반 전자레인지 크기에 오븐과, 에어프라이어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와인셀러와 냉장고를 합친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를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또 코로나19로 ‘홈 카페’ 등의 수요가 늘면서, 소형 커피 머신과 미니 오븐, 에어프라이어 등의 판매도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자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세컨드 가전 등 소형 가전제품의 판매량은 12.5% 가까이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 프리미엄 커피 머싱 등의 가전제품 매장도 따로 열었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매출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관련 소형 가전의 매출은 50% 가까이 늘었다. 프리미엄 제품도 고공행진이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커피 머신 등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의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42% 증가했다.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역시 커피 머신 등 관련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부피를 줄인 맞춤형 가전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브’로 맞춤형 소형 냉장고 제품을 선보였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일반 식료품과 주류부터 화장품 등도 보관할 수 있다.위니아딤채의 ‘위니아 컬러팝 전자레인지’도 1인 가구 등을 위해 내놓은 전자레인지다. 즉석식품에 특화된 제품으로, 1인 용량의 즉석밥 제품이나 국을 빠르게 조리해주는 기능과 편리한 원터치 키 기능을 갖추고 있다.1~2인 가구를 위한 전혀 새로운 유형의 가전 제품도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선보였다. 기기 작동 시 에어워시와 ‘자외선(UV) 냄새분해필터’로 냄새 유발 물질을 95% 제거한다. ‘저온 섬세 건조 히트펌프’ 기술과 ‘제논 UVC 램프’도 적용돼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세균도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하다.출시예정인 LG 틔운 미니. (사진제공=LG전자)LG전자도 신개념 식물 생활가전인 ‘LG 틔운’을 14일 출시했다.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문을 닫기만 하면 꽃, 채소 등의 식물들을 편리하게 재배할 수 있는 제품이다. 크기는 1인용 소형 냉장고 크기다. LG전자는 추후 사무실 책상 위나 침대 협탁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크기를 줄인 ‘LG 틔운 미니’도 출시할 계획이다.반려견을 키우는 1인 가구를 위한 전자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삼성 펫케어 공기청정기를 공개했다. 반려동물의 체취 등을 99%의 효율로 탈취할 수 있다. LG전자도 같은 해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S 펫 씽큐’를 출시했다. SK매직의 ‘코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 전용 필터인 ‘펫 더블케어 필터’로 반려동물로부터 발생하는 털과 냄새를 제거한다.가전 업계는 소형 가전 시장이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인 가구의 수는 총 약 125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6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소형 가전 시장은 올해 8조320억원에서 오는 2025년에는 약 9조624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소비자들의 취향도 다양해지면서, 실험적으로 출시하는 소형 가전제품들도 예상 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소형 가전 시장의 성장세가 가시화되면서 대형 가전업체도 다양한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7 07:00 우주성 기자

[비바100] 애 맡길 곳도 키울 집도 없는데 덮어놓고 낳아라?

(사진출처=게티이미지)문재인 정부가 2018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쏟아 부은 저출산 관련 예산이 100조 원에 육박한다. 지난해만 40조 원이 투입됐다. 그런데 올해 우리 합계출산율은 0.84다. 내년에는 0.8 밑으로 추락이 거의 확실시된다. 신생아 수가 1년에 30만 명도 채 안된다. 왜 그럴까. 브릿지경제는 그 이유와 해법을 당사자인 결혼 전후의 예비 맘들과 육아 중인 맘들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이들 의견은 하나 같았다. 결혼과 출산 육아를 ‘돈(지원금)’으로 해결하려는 비현실적 대책을 버리고, 아이 낳아 기를 수 있다는 환경과 사회적 믿음부터 만들라는 것이었다.◇“부모님 부담 드리기 싫어 결혼 안해”28세 취업 준비생 김 모씨는 최근 ‘비혼’을 결정했다. 순전히 경제적 이유였다. “결혼은 직장 잡고 난 후 고민하게 되는데, 취업 자체가 어려우니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취업에 성공해도 왠만한 월급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집값 때문에 결국은 부모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도저히 그런 부담까지 드릴 수는 없다며 한숨을 내쉰다.역시 취준생인 이 모씨(27)는 현재의 삶을 즐기기에 충실한 ‘욜로족’이다. 결혼 역시 ‘행복 우선주의’ 시각에서 생각해 가장 가까운 행복부터 찾으려 노력한다. 그런데 현실에서 ‘결혼’이란, 지금의 행복을 포기하고 미래를 위한 희생과 인내를 강요하는 제도가 된 느낌이라고 토로한다. 그는 현재 주어진 자신의 삶을 즐기는 데 일단 집중하겠다고 말한다. 경기도 이천에 사는 직장인 한 모씨(27)도 최근 비혼을 선언했다. 역시 ‘감당 못할 집값’ 탓이었다. 그는 “그래서 남자들도 맞벌이할 여성을 선호하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일을 하면서 육아와 집안일까지 도맡아 할 처지에 누가 결혼을 하려 하겠느냐”고 말했다.실제로 2030이 결혼을 포기하는 주된 이유는 주거 불안정과 일자리 부족 때문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19∼49세 미혼 청년층 947명 가운데 31%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 ‘주거 불안정’을 꼽았다. ‘불안한 일자리’가 27.6%로 뒤를 이었다. 부모에게 손을 벌리자니 그들 역시 집 값을 내주고 나면 노후에 남는 게 없을 것 같아 서로 쉽게 얘기를 꺼내지 못한다. ◇ 결혼은 어찌 어찌 해도 출산은 NO!결혼에 거부감이 없는 2030 여성들에게 출산은 또 다른 문제다. 취업 후 출산은 곧바로 퇴사라는 인식이 강하다. 기업들도 업무 단절 우려에 여성 채용을 꺼린다. 직장에서 오랫동안 버텨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아이를 굳이 갖지 않으려는 이유가 된다. 특히 중소기업에서는 ‘가정과 일의 양립’이 불가능해 출산은 남의 나라 이야기다.직장인 강다영(29)씨는 “30대 중반쯤이면 영혼까지 끌어 모아 결혼은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이는 낳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경력단절 때문이다. 그는 직장 선배들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 “선배들은 출산과 육아 휴직 등으로 남자 동기들보다 승진이 늦더라고요. 아이 픽업 때문에 퇴근시간만 되면 초조해 하는 게 눈에 보여요.”27세 미혼의 최서영 씨는 최근에 아이를 낳고  퇴직한 사촌언니 예를 든다. 출산 후 육아휴직을 썼는데 복직이 안됐다며 “소기업에 다니는 여성들에게 결혼은 곧 일자리 상실인데,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겠느냐”고 되묻는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결혼 1년차 윤모(31)씨는 임신 계획이 아예 없다. “출산 전까지만 근무하고 퇴사하는 게 저희 회사의 암묵적인 규칙”이라며 “임신 소식을 알린 순간부터 회사는 인수인계 이야기를 한다”고 전했다. 출산 휴가나 육아휴직은 꿈조차 꾸지 못할 일이다. ◇ 결혼하고 일이 있어도 육아 큰 고민결혼 5년차로 3살 아들을 둔 맞벌이 엄마 최지현(37)씨는 “일을 않으면 나중에 사교육비 등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꾸역꾸역 다니고 있다”고 토로한다. 지금은 시어머니와 친정에서 번갈아 맡아주지만 아이가 초등학교에 진학하면 어떻게 할 지 고민이 많다. 그는 “아이를 돌볼 시간을 낼 수 있도록 주 4일제 같은 제도가 도입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한다.결혼 10년차 워킹맘 김정아(38)씨는 8살 아이가 초등학교에 진학하니 준비물부터 인성교육, 심리 안정 케어까지 더 신경 써주어야 할 부분이 많아 심각하게 퇴사를 고려 중이다. 이제까지는 돌봄교실이 있었는데 코로나19 탓에 보내지 못하게 된 것이 결정적이다. 그는 “일을 그만두지 않고도 초등학생 자녀를 케어할 수 있도록 국가가 보육 시스템을 더 보강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결혼 3년차인 정 모씨(35)는 지난해 딸을 출산했다. 그나마 주변 사람들에 비해 빠른 편이다. 임신으로 그녀는 9년 몸담았던 회사에서 나왔다. 엄마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결정에는 결혼 전 집을 마련해 준 양가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큰 힘이 됐다. 그는 “결혼할 때 신혼집을 마련하지 못했다면 결혼도, 육아를 위한 퇴사결정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현금 살포 대신 인프라 개선을이들은 “이제까지의 정부 대책은 저출산 문제의 본질에 전혀 접근하지 못했다. 현금성 지원으론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2030이 출산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가 ‘경력 단절’ 때문임을 안다면, 그런 리스크 없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부터 조성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 인프라 구축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달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종시가 좋은 사례다. 공무원 비중이 높은 세종시의 합계 출산율은 1.28로 전국 지자체 중 1위다. 전적으로 인프라 구축 덕이다. 정부청사에는 11곳의 어린이집이 있는데, 이 중 10곳에는 저녁 7시에 출근해 10시 30분에 퇴근하는 심야 보육교사가 한 명씩 있다. 직장과 어린이집 눈치를 보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27세 취업준비생 이 모씨는 “나라가 개인의 행복관과 가치관을 무시하고 개인에게 결혼을 장려하려는 발상 자체가 모순”이라며 “결혼하고 애를 낳는 게 부담이 아니라 그 자체로가 행복일 때 결혼은 자연스레 선택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유럽 국가들의 예를 들면서 “개인이 선택한 결혼과 출산에 대해 애프터서비스는 모두 국가가 책임진다는 마인드와 이에 대한 신뢰가 쌓여야 한다”고 말했다.내 집을 갖고 출발했던 정 모 씨는 “육아휴직 제도와 사내 보육시설 등이 갖춰진 대기업과 달리 많은 기업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를 기업의 책임으로 돌리기 보다는 국가가 나서서 사내 보육시설이나 육아 지원, 육아 휴직 제도를 확실하게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서영 씨도 “소기업에서 육아휴직 눈치주기, 복직 거부 등이 없도록 법적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아영·안동이·이지은 기자 aykim@viva100.com

2021-10-26 07:00 김아영 기자,안동이 기자,이지은 기자

[액티브시니어] 고령 인구 맞춤형 돌봄, 자리잡은 성북 ‘건강 주치의’ 사업

서울 성북구의 건강 주치의로 활동하고 있는 한 방문 간호사가 전화 상담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 확인. 사진=성북구제공서울 성북구는 질병 빈곤 고독 실업 등 ‘4고’(四苦)에 무방비 상태로 놓인 고령 인구를 돌보기 위해 ‘건강 주치의’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건강권과 삶의 질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이에 따라 성북구는 보건·의료·복지 자원을 통합해서 대상자를 관리하는 ‘건강 주치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는 2017년 시범 사업 단계를 거쳐 현재 성북형 건강 주치의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1차 의료 기관의 의사와 보건소의 전담 간호사, 동 주민센터의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어르신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경제적 요소를 공동으로 관리하는 통합 서비스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은 원하는 동네 의원 한 곳만 선택하면 된다.다만 현재 코로나19가 대대적으로 확산하면서 이 서비스의 핵심인 가정 방문이 제한돼 대상자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구는 대상자의 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대면 건강 관리에 전념하고 있다. 전화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 상담을 하는 한편 비대면 방문을 통해 생활물품·건강관리 용품 등을 관리 대상자에게 전달하고 있다.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건강 주치의 제도를 통해 구민들의 건강 수준은 높이고 대형병원에 쏠리는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시대에 알맞은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구민과 의료진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1-10-21 13:50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양천중앙도서관, 치매에 대한 정보 무엇이든 찾아보세요

인구의 노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됨에 따라 치매 등 노인질환 환자들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환자 수가 약 84만 명에 달하며, 노인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서울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양천중앙도서관을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하고 지난 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치매극복 선도도서관’은 지역주민이 많이 찾는 도서관을 통해 최신 치매 정보를 제공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치매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양천중앙도서관은 3층 일반자료실 내부에 마련된 치매도서 공간에 치매 관련 도서와 간행물 등을 비치해 어르신과 지역주민이 치매 관련 정보를 일상 속에서 쉽게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아울러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한 양천중앙도서관 담당자들도 치매 정보 제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고령화 시대에 치매에 대한 이해와 정확한 정보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구민 누구나 일상속에서 치매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공간을 적극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김융희 명예기자

2021-10-21 13:49 김융희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서대문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규 대상자 찾아 지원

서울 서대문구는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신규 대상자 발굴과 지원을 통해 ‘어르신 돌봄 안전망’을 강화한다. 이 서비스는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것으로 만 65세 이상 독거· 조손· 고령부부 가구 주민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지원 내용은 안전(안부확인, 말벗, 생활안전점검), 일상생활(외출, 가사), 사회활동(문화, 여가), 생활교육(건강, 영양, 우울예방) 등이다.본인이나 친족, 이해관계인, 공무원 등이 동주민센터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 제공 기간은 1년이다.구는 이번 신규 발굴 지원에 앞서 기존 서비스 대상자 110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으며, 담당 공무원과 복지 전문가들로 ‘노인맞춤돌봄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돌봄서비스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또한 동주민센터, 구청 내 복지 및 1인 가구 관련 부서, 서비스 수행기관인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및 효림재가노인지원센터와 협력해 대상을 발굴한다.구는 올 연말까지 신규 대상자 500여 명을 추가해 서비스 대상 인원을 1600여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기존에 보훈재가복지서비스 등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한다.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의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무선 명예기자

2021-10-21 13:48 이무선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미래에셋생명, 독거노인 위한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 실시

미래에셋생명은 서울대치과병원, 보건복지부 위탁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 시즌5’를 진행한다.찾아가는 치과 서비스는 지난 2017년 독거노인들의 치아건강을 위해 미래에셋생명과 서울대치과병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해 진행하고 있다.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진료를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서울대 치과병원 의료진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사회 공헌 활동이다. 충치 치료부터 틀니 수리, 스케일링 등 다양한 진료를 수행하고 관련 질환 예방 및 생활 속 구강관리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즉각적인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은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심화치료가 이뤄진다.올해 말까지 독거노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적절한 방식으로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진료 대상자와 봉사자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우선한다.장춘호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미래에셋생명은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이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과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최명복 명예기자

2021-10-21 13:47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함밥보따리’로 이웃 살피는 송파구

서울 송파구 삼전동은 올해 3월, 봉사에 뜻을 같이한 13명의 주민을 주축으로 ‘이웃살피기’를 구성하고 관내 지하방 및 옥탑방에 홀로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 50여 명을 대상으로 매월 가정방문 및 안부확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웃살피기’는 주거 취약 1인가구 실태조사, 고독사 예방활동 등 주민 주도로 촘촘한 지역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송파구 내 7개 동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구는 이웃살피기를 주축으로 ‘함께하는 밥상 마음선물’이라는 의미를 담은 ‘함밥보따리’지원사업을 기획해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고립계층 및 주거취약 중장년 1인가구에게 혼밥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함밥보따리 지원사업은 혼자 하는 식사이지만 이웃살피미와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식료품을 준비해 전달하고 생활 고충 이야기를 들으며 집 밖 활동을 유도하는 맞춤 복지 상담으로 진행한다.이외에도 50세 이상 1인 가구가 2500명으로 송파구 전체의 6.4%를 차지하는 삼전동에서는 세탁서비스, 작은 쉼터 운영 등 1인가구 대상 지원사업을 확대해 주민 유대관계 형성과 소통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요즘 ‘이웃살피미’의 활동이 저소득 주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특히 앞으로 사회적 고립가구인 주거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불어 함께하는 주민관계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융희 명예기자

2021-10-21 13:46 김융희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환경보호, 마음먹기 나름

손현석 명예기자오래전 동해 바닷가에 있는 한 작은 마을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마을 앞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 감탄을 금치 못한 기억이 있다. 수년 후에 다시금 그 마을을 찾을 기회가 있어 예전의 모습을 잔뜩 기대하고 갔다.하지만 예전의 아름다운 풍광은 다 사라지고, 마을 곳곳에 쓰레기더미만 가득 차 있었다. 그곳의 경치가 아름답다는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인해 그 마을의 환경이 다 망가져 버렸다는 것이다.이 모습을 보면서 ‘아무리 좋은 곳도 사람이 모이기만 하면 다 망가져 버리는구나!’ 하는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역시 모든 환경 파괴의 주범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런 고정적인 관념이 깨지는 계기가 있었다.2007년 12월에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1만 2547㎘의 기름이 바다로 쏟아지는 기름 유출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는 순식간에 바다를 시커먼 기름띠로 뒤덮어버린 사상 최악의 해양오염 사고였다. 당시 세계 각국의 환경 전문가들은 “수십 년이 걸려도 태안 앞바다는 다시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다”며 “장기적인 생태·환경 파괴가 일어날 것”이라는 매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하지만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국립공원관리공단 유류오염센터가 진행한 생태계 영향 장기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008년 69.2%에 달했던 태안지역 잔존 유징이 불과 7년이 지난 2014년에는 0%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태안지역이 기름 유출 사고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된 것을 뜻한다. 전문가들도 회복 불가능하다고 판정한 태안의 자연경관이 회복된 것은 당시 전국에서 모여든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 때문이다. 그들은 누가 시키거나 강요하지 않았는데도 모여들어 양동이로 기름을 퍼 나르고, 바위 사이에 낀 기름을 일일이 헝겊으로 닦아내면서 열심히 수고한 결과, 마침내 기적을 만들어낸 것이다.이 일을 계기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느냐, 망가뜨리느냐는 사람의 마음이 결정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 바닷가 작은 마을을 오물을 뒤덮어버린 것도 사람이고, 태안에 찾아와 기름띠를 제거해서 자연환경을 완벽히 회복시킨 것도 사람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이 세상이 달라진다는 것이다.오늘날 세상은 엄청난 환경재앙 속에 빠져들고 있다. 프레온가스 배출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고,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들고 있다. 이로 인해 그곳에 살고 있던 동물들이 살 곳을 잃어버리고 떠돌아다니고 있으며, 작은 섬나라들은 영토가 물에 잠기면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또한 지구촌 곳곳이 국지적인 홍수와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지진 등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이러한 재해를 불러일으키는 존재는 바로 사람이다. 나만 편하면 되고, 내 나라만 잘살면 된다는 개인과 국가의 이기심이 지구촌에 대재앙을 불러오는 것이다. 이러한 재앙을 일으키는 존재가 사람이듯 이러한 재앙을 막을 수 있는 존재도 사람이다.수많은 자원봉사자가 태안으로 몰려들어 해안가 자연재해를 막아낸 것처럼 온 인류가 힘을 합치면 이 세상의 모든 자연재해도 막아낼 수 있는 기적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손현석 명예기자

2021-10-21 13:44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중랑구, 10월 경로의 달 맞아 각종 치유 프로그램 진행

서울 중랑구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되새기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에 앞서 구는 지난 8일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경로의 달 시작을 알렸다. 11년 넘게 꾸준히 어르신들과 저소득 취약계층에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 온 지역 구민을 포함해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22명을 대상으로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또한 어르신의 신체 및 심리 건강을 돕기 위한 소규모 힐링교실은 25일까지 각 동주민센터에서 열리며,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동별 특색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교육 내용은 한복방향제 만들기, 에코백 꾸미기, 담금주 만들기,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등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DIY 프로그램부터 고고장구, 실버 필라테스, 웃음치료와 건강체조 등 활동적인 프로그램까지 부족한 활동량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어르신 복지를 위해 힘써 주시는 여러분과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랑구는 어르신이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노후 경로당의 환경을 개선했다.김병헌 명예기자

2021-10-21 13:43 김병헌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제5회 시니어 슈퍼스타 G 노래 경연대회 대상 박용선

제5회 시니어 슈퍼스타 G 노래 경연대회 대상 박용선- 전국에서 본선 진출자 56명 참가, 비대면 무관중으로 진행지난 14일 경기도 노인회관(수원시 팔달구) 특설무대에서는 제5회 시니어 슈퍼스타 G 노래 경연대회가 열렸다. 지난 7월 9일 예선 대회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56명은 코로나19로 시간별, 지역별 배분을 통해 사전에 공지한 순서에 따라 비대면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시니어들에게 노래 경연대회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릴 기회이고 옛 향수를 느낀 소통의 장이었다. 2년 전부터 전국대회로 확대돼 가장 노래 잘한 시니어를 뽑는 오디션이다. 참가자들은 무대에 어울린 의상으로 노래와 춤으로 재능을 발휘하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출연자 중 최고령 박성호(90) 씨는 노사연의 〈돌고 돌아 가는 길〉을 부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함께 온 부인은 관중석에서 손뼉을 치며 장단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서 내려온 남편을 맞이하며 “수고하셨어요”라고 말하면서 “집에서 연습한 음정의 차이가 있었다”고 했다.이대원(81)·김영자(80) 부부는 연예인들처럼 화려한 의상으로 윤호만의 〈꽃 피고 새 울면〉 노래를 하면서 즐거운 노년의 삶을 보여줬다. “반주가 적고 노래 1절만으로는 시간이 짧아 춤을 제대로 출 수가 없었습니다. 준비한 스카프와 의상으로 제 끼를 발휘하지 못해 몹시 아쉽습니다”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나정훈 사회자는 노래 공연을 진행하면서 “특설무대 장과 시니어 노래자랑이 마치 가요무대보다 더 잘 꾸며졌고 가요무대에서 들을 수 있는 노래와 같습니다. 출연자보다 초대가수가 더 많은 느낍니다”라고 추켜세웠다. 무관중 시스템으로 진행한 행사지만, 어르신들의 화려한 무대공연은 유튜브에 생방송으로 기획했으니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공연을 축하해주실 초대가수 2명을 초청해 행사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무강 바리톤 가수는 무대 공연 시작과 중간에 〈황성옛터〉와 모래시계 주제곡 〈백학〉을 부르자 순번 대기자들은 “가사를 감상하면서 세월을 거꾸로 돌려놓은 감동의 울림이었다”고 주고받았다. 김승란 초대가수는 〈톡톡〉의 노래로 참가자들에게 활력을 주었다.마지막 참가자 최해진(부천시) 씨는 조은성의 〈곰배령〉 노래로 휘날려 장식했다. 경연대회는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박무강 심사위원장은 “시니어들의 좋은 노래를 들으면서 온종일 즐거웠습니다. 지난해보다 실력이 향상되어 흐뭇했습니다. 음정, 박자, 표현력, 키가 맞지 않아 조금씩만 고치면 훌륭한 가수가 될 것 같습니다”라고 심사평을 했다.이종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은 “노년의 즐거움은 경기도가 앞장서서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노래자랑을 통해 기운 충만 된 삶과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김용웅 센터장은 “노후에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노래자랑입니다. 시니어 슈퍼스타 G 노래 경연대회는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장수 시대에 맞는 생산적인 공동사업장, 디지털 서포터즈 사업도 육성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심사 결과 대상 박용선(팔달구) 1명 100만원. 최우수상 김재경(의정부시), 김덕기(부천시). 2명 각 50만 원, 우수상 심혜림(성남시), 이흥권(군포시), 이현정(이천시). 3명 각 30만 원, 장려상 정관희(장안구), 김선순(팔달구), 조현석(파주시), 오연화(평택시), 이관희(용인시) 5명 각 10만 원, 특별상 김영기(의왕시) 외 13명이 영광의 수상을 안았다.임병량 명예기자

2021-10-20 15:53 임병량 명예기자

[비바100] "터닝포인트 찾는 직장인, '공부'에 투자하세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직장인의 자기계발, 직무전환, 제2인생 설계는 ‘교육’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이 요구된다. 기초 지식 없이 새로운 분야에 진입할 경우 준비 부족으로 인한 혼선을, 의욕만으로 업무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면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일 수 있다.이에 교육은 정보 수집, 기술 습득, 직무 효율성 배양, 연구개발 등 목표 달성, 역량 강화를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성인교육의 영역에서 직장인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직무개발, 외국어, 코딩, 재취업, 창업 등 경제 활동과 연관성이 높다.앞으로의 발전 방향에서 성인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직장인 대상 교육 서비스를 제공 중인 데이원컴퍼니를 통해 직업을 가진 이들을 위한 학습 형태, 참여 방법, 교육 과정 등을 살펴봤다.서울 성동구 데이원컴퍼니 제2성수학원에서 코딩 관련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데이원컴퍼니)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데이원컴퍼니의 비전은 ‘Life-Changing Education’으로, 데이원컴퍼니는 인생을 바꾸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데이원컴퍼니는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고객의 변화를 위한 지속적인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생의 파트너가 되고 싶다”며 “자기계발을 위한 외국어, 자영업자의 비즈니스 역량 업그레이드, 프리랜서의 스킬업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데이원컴퍼니는 △패스트캠퍼스 △레모네이드△콜로소 △스노우볼 등 4개 ‘사내 독립 기업(CIC)’을 운영 중이다. 분야별 교육 과정을 각 CIC에 담은 것으로 패스트캠퍼스는 기업 실무교육을, 레모네이드는 외국어 분야, 콜로소는 프리랜서 대상 교육 과정, 스노우볼은 개발자 양성 교육 등을 다룬다.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 (사진제공=데이원컴퍼니)이 대표는 “각 사업부는 독립 기업의 권한을 갖고 있으며, 사업의 방향 결정과 전략 수립 등 모든 과정이 빠르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데이원컴퍼니는 직장인이 원활하게 교육 참여가 가능하도록 온라인, 수강료, 성과 등을 고려한 학습 형태를 설계했다.예를 들어 데이원컴퍼니 ‘데이터 사이언스’는 저렴하게 모든 콘텐츠를 한 번에 제공하는 콘텐츠 패키지, 1대 1 관리 및 완주 시 수업료를 환급하는 완주반, 취업을 위한 전일제 교육과정 스쿨, 전문가가 관심 분야를 설명하는 더 레드(the Red), 목표 역량 및 성과를 관리하는 기업교육 등 5가지 과정을 운영 중이다.이 대표는 “개인의 호불호나 상황에 따라 효과적인 학습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다양한 수요에 맞춰 한 주제라도 여러 포맷의 교육과정이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학습은 절대로 손해 보지 않는 투자로, ‘Connecting the dots(점을 이어라)’라는 말처럼 무엇이든 제대로 배웠다면 내 인생에서 언젠가 반드시 활용하게 된다”며 “저희는 교육으로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새로운 분야로 커리어 전환을 시도하든, 창업을 하든 성공적으로 2막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기본적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현재 위치에서 역량을 강화하거나 새 분야 진입을 준비 중인 직장인은 시간, 비용, 교육 환경 등을 고려해 효율성을 갖춘 학습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단순히 호기심으로 교육 과정을 밟는 것이 아닌 목표 달성을 위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서울 강남구 데이원컴퍼니 내부 모습. (사진제공=데이원컴퍼니)이 대표는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현업에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교육을 선택해야 한다”며 “인생 2막을 시작하려고 해도 사실 어떻게 내 인생을 바꿔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체계적이면서도 접근성이 좋은 교육을 통해서 새로운 일에 대해 배워보면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데이원컴퍼니는 성인교육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저출산 영향으로 학령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경제 활동에 나서는 20~50대는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 비중을 차지한다. 기술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선 학습을 통해 적응하고 발전시켜야 하기에 성인교육의 영역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직장인 대상 성인교육을 선보이는 데이원컴퍼니는 누구나 원활한 학습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 강화 및 교육 과정 다양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 대표는 “지금껏 교육 시장의 주요 타겟이었던 학령인구는 지속적으로 급감한 반면, 25세에서 50세 사이 성인 인구는 2000만명에 달한다. 이는 한 나라의 인구 절반이 고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매일 세상이 바뀌고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주는 양질의 교육에 대한 수요는 점점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데이원컴퍼니는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필요한 학습 과정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사람들이 공부를 결심하고 그 학습 의지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취업과 전직의 문제, 대학과 기업 간 미스매치,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더 실질적으로, 규모 있게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1-10-19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죠"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코로나19 환경에 적응해가면서 이제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적응하고 현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집생활자’로 변신한 국민들의 생활패턴일 것이다. 이제 집은 단순히 잠을 자거나 휴식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사무실이자 어린이집이요, 학원이자 식당이며 쇼핑몰이 되기도 하는 복합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코로나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늘고는 있지만 부모가 일하는 동안 여전히 누군가는 아이를 맡아 주어야 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졌음에도 보육 서비스의 중요성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는 셈이다. 아이들을 부모가 더 잘 보살 필 수 있기에 마냥 좋아진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의 질 저하나 사회성 결여, 스트레스 증가, 부모와의 더 깊어지는 갈등이 같은 부작용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이러한 전에 없는 변화에 대해 어린이집을 대표하는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의 이중규 회장은 “통합과 소통만이 대안”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더불어 교사와 회원사들의 사기를 끌어올려주는 것이 결국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조성’의 첫 번째 기본이 된다는 점을 역설한다.지난해 5월에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의 대 통합과 어린이 및 보육교사의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중규 회장을 만나 그의 연합회 운영 방침과 계획, 그리고 교육 철학에 관해 들어봤다.이중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사진제공=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작년 5월 7일에 13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내부적인 갈등을 대부분 해소해 성공리에 연합회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계획은 어떤 것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 취임 이후 연합회의 내부적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진행했습니다. 분열되어 화합이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은 발 품을 팔아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어가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은 전국 어린이집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고 어린이집의 보육환경 개선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려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출산율 감소 등 다양한 사유로 어린이집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과제와 비전은 무엇인지요.“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과 지속적인 저출산 문제로 인해 어린이집 정원 충족률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어린이집이 어쩔 수 없이 폐원을 하게 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모두들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이런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우리 아이들에게 질 높은 양질의 보육을 제공하는 것이 어렵겠지요. 이러한 현안들은 개별 어린이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때문에 전국어린이집을 대표하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앞장서서 현 상황에 맞는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적극 개진할 계획입니다.”- 총회장에 당선되면서 가지고 있던 생각과 평소 어린이 교육철학에 관해 말씀해 주십시오.“아이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바로 미래에 투자하는 가장 확실한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유아는 기본적으로 ‘출발 평등의 원칙’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즉, 교사의 상황이나 처우에 따라 지자체의 혜택에서 이 평등성의 원칙이 어긋나게 됩니다. 이런 차별을 없애는 것과 함께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주무부처의 업부 통합도 큰 과제입니다. 저출산으로 인해 아무리 아이가 적게 태어나더라도 우리는 아이들을 차별 없이 키워야 합니다. 어린이집 국공립 확충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왕에 있는 시설을 이용해서 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 아이들을 더 이상 (정책의) 실험 도구로 삼으면 안되지 않겠습니까?”(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이중규 회장은 화합과 소통으로 한어총의 결집력을 다시 극대화하고 어린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보육 교사의 행복이 아이들의 행복’이라는 지론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맞습니다.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합니다. ‘대한민국 어머니들은 매일 아침 비싼 돈을 지불하고 교도소로 보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주 끔찍한 이야기지요. 무상교육은 실시됐지만 아직도 어린이집 교사에 대한 처우는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곧 교육의 질로 그대로 이어집니다. 교사가 교실에서는 절대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연합회 총회장으로서 어린이집 원장들의 처우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교사들과 아이들의 행복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국 어린이집에 종사하는 보육 교직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지금까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일선에서 헌신해 주고 계시는 보육 교직원분들이 계시기에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해주시는 보육 교직원분들에게 밝은 내일이 올 수 있도록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도 그에 발 맞춰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를 믿고 많은 지지와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에듀케어, 위키포키와 함께 총 상금 5000만 원 규모의 ‘제3회 어린이집 UCC공모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압니다. 어떤 취지인지요.“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우리 원을 자랑해요’라는 주제로 UCC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이번 UCC 공모전은 어린이집 운영을 활성화하고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려 기획 되었습니다. 또 이들의 멀티미디어 활용능력 및 동영상 자료 제작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도 큽니다. 개별 어린이집들에게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영상 제작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 활성화와 향후 지속활용 가능한 자료를 만들어 내려 합니다. 여러 시대적·사회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을 응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상 등 다양한 시상들도 준비했습니다. 많은 참여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1-10-19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