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가을 옷 갈아입은 두물머리로 지금 떠나세요

김병헌 명예기자
입력일 2021-10-28 15:23 수정일 2021-10-28 15:27 발행일 2021-10-2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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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탐방>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세미원
경기양평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

경기도 양평에는 다섯 개의 물소리 길과 두개의 보너스 물래길이 있습니다. 

양평 물소리 길과 보너스 물래 길은 전철 경의중앙선 양수역 1번 출구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오늘은 양평 물소리길 다섯 개 코스를 차례로 소개하기 전에 보너스 코스인 세미원과 두물머리 코스인 물래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보너스 코스인 물래길은 양수역 1번 출구를 나오면 물래길 가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사계절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7월에는 연꽃이 만개하여 예쁜 꽃이 피고 겨울에는 억새와 갈대가 장관을 이루는 물래길입니다. 

물소리 길과 같이 잘되어있지는 않지만 한두 개정도에 물래길 이정표가 되어있어서 초보자도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으며, 걷다보면 연꽃 가득 세미원이 나오고 세미원을 돌고 연결된 강을 따라 두물머리길로 이정표가 안내를 합니다. 

참고로 두물머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을 두 물머리라고 하며 두 물머리를 한문으로 兩水里라고 쓰니 두물 兩水는 지금의 양수리(兩水里)를 지칭하는 지명이 되었지요. 

두물머리에서 팔 당 쪽으로 흐르는 강을 한강이라 부릅니다. 두물머리로 가는 강변에는 400년 된 느티나무가 랜드마크처럼 서있고 그 주변에는 그런 경치를 즐기려고 연중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여서 출사장소로도 잘 알려진 곳입니다. 양수역 전철 개통이후 찾는 사람들이 무척 많아져서 가족 연인들이 찾는 유명장소가 되었으며 나이 드신 어르신들도 많이 보이는 곳입니다. 

사계절 다른 느낌의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남녀노소 많은 이들의 힐링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 중 10월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궁금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지금 훌쩍 나들이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김병헌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