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시니어>실버의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 건강 교육

정철균 명예기자
입력일 2021-07-08 15:10 수정일 2021-07-08 15:10 발행일 2021-07-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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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의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 건강 교육

- 실버두뇌건강지도사 자격 취득에 기대

우용균 원장
시앤주아카데미(협) 우용균 교육원장이 실버두뇌 건강지도사 자격취득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노인들의 건강한 노년, 치매 예방을 지도하기 위한 실버두뇌 건강지도사 자격 취득 과정을 개설했다.

개강식은 지난 2일 오후2시 노인대학 3층 강당에서 지회 임원, 시앤주아카데미(협) 신재홍 이사장, 우용균 교육원장, 이맹윤 사무총장, 수강생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과정은 서울시(이모작지원과)에서 어르신의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시민제안 공모로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아카데미 교육사업이다.

시앤주아카데미(협)은 시니어 전문 교육기관으로 2021년 선정돼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와 협약을 맺고 치매 예방을 위한 실버 두뇌 건강지도자 과정을 개설 운영하게 되었다.

건강지도자 과정 운영은 7.2~ 8.27까지 총8회, 매주 금요일 오후2~4시까지 진행한다.

강의는 수강인원 56명을 AB 조로 나누어 A조 28명, B조 28명을 격주로 대면과 비대면으로 교육하며, 비대면 교육은 유튜브 시청 교육으로 진행한다.

강인수 학장은 “경로당 회장님들에게 실버 두뇌 교육을 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이 되는 치매 예방 교육을 하게 되었습니다. 노인대학은 편안하고 안전한 분위기에서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강동 어르신이 되도록 하는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로당 회장님들 모두 훌륭한 실버 두뇌 건강 지도사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용균 교육원장은 과정 소개에서 “치매 예방 학습과 두뇌인지 운동으로 노년의 행복한 삶에 도움을 주고 노인의 심리 안정과 자존감 회복으로 활기찬 노년 생활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제1기 과정을 최초로 강동구지회에서 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밝혔다.

첫 강의는 평생 교육학 박사인 신재홍 교수의 ‘100세 장수 시대의 뇌 건강과 평생학습’이란 주제 강의로 진행됐다.

신재홍 교수는 서두를 ‘토끼와 거북’의 일화를 들어 누가 이길까? 를 동기유발로 뇌와 학습, 뇌의 기억과 신체의 깨달음, 4차 산업시대 신중년 파워업을 차례로 설명했다. 거북이가 토끼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으며 언어를 모르고 현실을 모르며 운동화를 신고 있는 뇌의 비밀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

신태홍 교수
평생 교육학 박사인 신재홍 교수가 ‘100세 장수 시대의 뇌 건강과 평생학습’이란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신 교수는 유엔에서 말하는 고령사회란 용어 대신 장수사회로 하자며 장수사회란 고연령 중심 사회가 아니라 나이를 초월하여 남녀노소가 함께 인간으로서 독립적인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살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를 말한다고 했다. 앞으로의 사회는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나고 개방성, 사회적 관계, 개별성, 모바일 등의 특성을 보인 교육을 통한 4차 산업사회, 평생학습사회, 글로벌 세계인의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내야 하는 것을 자신과 싸움, 질병과 싸움, 무지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라 했다.

4차 산업시대의 학습은 시각, 소리, 냄새, 맛, 접촉, 오감 감각으로 시작하여 첫 감각이 지식, 기술, 태도, 가치, 정서, 등 신체 학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4차 산업 사회의 신중년의 파워업으론 첫째 인품, 감성, 논리의 설득 요소로 소통하여야 하며 둘째 오래 사는 것, 잘 사는 것, 아름답게 사는 것 등도 학습되어야 한다. 셋째 변함과 불변을 구분하는 통찰, 포기와 추구하는 창조, 꿈과 미래를 지배하는 비전을 이루어 내는 변화에 주목하여야 한다고 하며, 삶이란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사랑이란 사는 방법을 배우는 것, 삶이란 배움을 사랑하는 것으로 끝맺음하며 강의를 마쳤다.

안영수(76·둔촌동) 씨는 “매우 유익한 강의였어요. 장수사회에서, 4차 산업사회에서 존재하고 신중년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힘들고 무더운 여름이지만 열심히 청강해서 그동안 정체된 나의 자존감과 뇌 건강을 위해 노력하려고 해요”라며 강의의 소감을 말했다.

정철균 명예기자.